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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교과부 상대 대법원에 소송 제기

진보성향의 김승환교육감이 이끄는 전북도교육청이 7일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의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지정 취소와 관련해 도교육청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린 교육과학기술부를 상대로 대법원에 이의청구의 소송을 제기했다. 도 교육청은 "자율고의 지정 및 취소는 교육감 고유권한인데도 교과부가 전북교육청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린 것은 위법하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대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또 "이번주 안에 헌법재판소에도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교과부는 지난달 23일 전북교육청이 직권으로 자율고 지정을 취소하자 이날(7일)까지 지정취소 처분을 취소하라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한편, 남성고와 중앙고는 현재 김 교육감을 상대로 자율고 지정 취소처분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이며, 법원도 학생들의 입시 혼란을 막기 위해 늦어도 원서접수 날인 10월 30일 이전에 재판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주지법 행정부는 지난 3일 이들 학교가 김 교육감을 상대로 낸 자율형 사립고 지정취소처분의 효력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1심 본안 판결 선고 때까지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비롯한 학사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09.07 23:02

"NIE 덕분 제 진로도 언론의 길로 결정"

"지난해 여름에 선생님 권유로 NIE(신문활용교육)를 처음 접했어요. 그리고 NIE 덕분에 제 진로도 정했어요."남원서진여고에 재학 중인 김희재양(3년)은 NIE를 통해 상식이 풍부해지고 이해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집에서는 신문을 읽고 아버지와 토론을 하고, 학교에서는 교사와 대화할 때도 막힘이 없어졌다는 것이다.김양은 한국신문협회가 지난 6·2지방선거를 맞아 진행한 NIE 워크북 '선거와 민주주의 패스포트' 창작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숫자와 신문'을 주제로 한 대회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해, 이번 대회에 대한 아쉬움이 남지만 전국의 수상자 38명 중 고3은 김양이 유일하다. 이번 대회는 선거 관련 다양한 활동 과제를 제시하고 학생들이 신문 지면에서 정보를 찾아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김양은 "올해 주제는 너무 생소하고, 고3이라 시간이 부족해 자료를 찾는데도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신문을 읽고 자료를 모으면서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고 말했다.남원서진여고 정성록 교사를 통해 NIE를 접한 뒤 1년이 지나는 동안 김양은 한국신문협회의 대회 뿐 아니라 전북일보 NIE일기쓰기 등 다양한 NIE 대회에 입상했다.김양은 "NIE를 하면서 언론에 종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굳혀 대학도 신문방송학과로 갈 계획이다"며 "많은 기사를 읽다보니 수능 언어영역에서 비문학 문제가 나오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임상훈
  • 2010.09.07 23:02

전북대 총장 선거전 심화

제16대 전북대 총장선거에 나선 3명의 후보자들이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서거석 후보는 '한걸음 더! 세계로 미래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대학을 세계를 이끌고 미래를 열어갈 창의적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소통과 도전, 배려와 창조, 협력을 핵심가치로 △대학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 △재정확충 및 참여와 분권 △가장 한국적인 대학상 정립 △교육취업경쟁력 강화 △교수업적평가 트랙 선택제 실시 △보호학문분야 특별지원 △미래 성장동력 분야 육성 △사회봉사 및 대외협력 △복리후생 향상 △국제학부 신설 등 '모두가 행복한 대학,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대학'을 위한 10가지 공약을 제시했다.신형식 후보는 '안에서 군림하는 안방총장 NO, 밖에서 살찌우는 네트워크총장 YES'를 구호로 전북대를 신인재, 신산업, 신문명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장기발전 비전을 제시했다.신 후보는 이를 위해 과감한 분권경영, 합리적인 시스템 경영, 사람중심 인재경영을 원칙으로 내세우고 △3대 세계적 연구소 육성과 △30개 국내 톱 10학부 육성 △7000억원 재정확보 등 3-3-7 정책실천 목표를 설정했다. 또 국립대법인화 및 연봉제를 절대 반대한다며 전북대-경북대-전남대-충남대-충북대-강원대 간의 거점 국립연합체제 구축과 인센티브제를 가미한 기본호봉제를 제시했다.한병성 후보는 교육과 연구 복지 취업 등 모든 분야에서 국립대 3위권 진입을 목표로 'POWER! 전북대 2020' 비전을 제시했다. 자율과 소통, 열정, 개혁, 신뢰를 핵심가치로 신명나는 대학만들기, 창의적 인재육성, 상생 네트워크 구축, 연구력 향상 기반구축, 슬림경영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주요 공약으로는 △다양한 수익모델 창출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해 법인화와 성과연봉제 적극 저지 △1000억원의 목적성 기금조성 △건지 리서치 파크 조성에 온힘 △새만금 시대 선도대학 위상 확립 △대학통합 미결문제 발전적 해결 △교풍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등을 약속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09.07 23:02

법원, 자율고 취고 효력 정지 향후 전망

자율고 지정 취소를 둘러싼 공방은 법원이 군산중앙고와 남성고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일단 가르마가 타졌다. 그러나 아직 본안 소송이 남아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이 겪을 혼란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또 김승환 교육감의 주요 교육개혁 정책 중 하나가 법원에 의해 발목 잡혔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당연한 결정 vs 본안 판결은 다를 것군산중앙고와 남성고는 "학사일정을 신속히 진행해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막아달라는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안 소송이 남아 있지만, 이번 결정과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중앙고는 오는 11일입학설명회를 열며, 지난달 5일 입학설명회를 가졌던 남성고도 한 두 차례 더 설명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도교육청은 본안소송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법원은 자율고 지정 취소로 자율고에 진학하려는 학생과 학부모가 입을 피해만 봤지, 자율고 지정으로 피해를 입게 될 더 많은 다른 학생과 학부모는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며 "본안 소송에서는 다른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율형사립고반대 익산·군산시민대책위와 전교조 전북지부는 "소통이 차단된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어디에 하소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본안소송 재판부가 깊이있는 교육적 비전과 고민을 가지고 신중한 판결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듯본안소송에서 법원이 학교측의 손을 들어준다면 김승환 교육감의 입지는 좁아질 수 밖에 없다. 김 교육감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다 해서 자율고가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생각은 오판이다. 교육감으로서 모든 권한을 동원해 자율고를 무력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법원의 판결 전과 비교하면 대외적인 명분은 약화될 수 밖에 없다.법원 결정 이전에 도교육청의 자율고 지정 취소 처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린 교과부가 직권취소 결정을 내릴 지도 관심사다. 법원의 결정으로 자율고가 법적 근거를 획득하면 직권취소의 의미는 크지 않고 오히려 도교육청에 대법원 제소 등의 기회만 주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직권취소가 아닌 시정명령에 대해서도 지방교육자치의 영역을 침범했다며 대법원 또는 헌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결국 자율고에 대한 김승환 교육감의 확고한 반대입장이 변하지 않는 한 자율고를 둘러싼 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발목 잡힌 김승환호 교육개혁자율고 지정 취소는 취임 초기 김승환호의 주요 교육개혁 정책 중 하나이다. 하지만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자율고 지정 취소라는 개혁작업이 일단 발목을 잡혔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누구보다 법을 잘 아는 김승환 교육감이 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악수를 뒀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교조 등 특정세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교육계 전반을 아우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김승환 교육감의 교육철학에 비춰보면 법정에서의 승리 여부와 관계없이 자율고 지정을 취소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율고 지정 취소는 전임 교육감 때 잘못 결정된 것을 바로잡아 전북교육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다"며 "불평등 교육을 심화시키는 자율고를 지정 취소하고,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교육 개혁 정책은 앞으로도 무리없이 꾸준히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임상훈
  • 2010.09.06 23:02

[대학] 전북대 BK21 4개 사업단 '1위'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 2단계 두뇌한국 인력양성사업(이하 BK21) 4개 사업단이 4차년도 평가에서 전국 및 지역단위 1위에 올랐다.전북대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의 21세기형 의과학인력양성사업단(단장 김선희 교수)이 전국단위 종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21세기형 의과학인력양성사업단은 대학원생들에게 매년 연구장학금과우수논문 발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연구활동 지원을 통해 연구능력을 국제화 단계로 끌어올리는 사업. 특히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고급 의료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USMLE(미국 의사국가시험)와 협력해 클럭십(clerkship) 프로그램 참가 학생선발을 지원하고 있다.공과대학의 고분자 BIN 융합연구사업팀(단장 나창운)도 전국단위 평가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지역단위 평가에서는 차세대 에너지 소재소자 사업단(단장 한윤봉 교수)이 3년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인문대의 전통생활문화원형구축 및응용기획 전문가 육성사업단(단장 함한희 교수)과 중어중문과의 BK21 중문고전적번역대학원 추진사업단(단장 최남규 교수)도 1위에 올랐다.차세대 에너지 소재·소자사업단은 에너지 절약형 차세대 반도체 광원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산학연 프로젝트형 맞춤교육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산업현장 맞춤형 인력과 창의적 연구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북대 관계자는 "매년 BK21사업 평가에서 전북대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전국적으로 우수한 연구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09.06 23:02

"자율고 취소는 잘못"

법원이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에 대한 전북도교육청의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율고) 지정 취소 처분에 대해 "교육감 재량권의 한계를 일탈한 처분"이라며 본안 판결 선고 시점까지 효력을 정지시켰다.이로써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는 1심 본안 판결 선고 때까지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비롯한 학사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전주지법 행정부(재판장 강경구 부장판사)는 3일 학교법인 남성학원(남성고)과 광동학원(중앙고)이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자율형 사립고 지정취소 처분의 효력정지 신청을 인용했다.자율고 지정취소 처분과 이에대한 효력정지 신청의 쟁점은 △법정부담금 납부의 불확실성 여부 △불평등교육 심화 문제 △고교 평준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골자였다.재판부는 남성학원의 경우 자율고 지정과 함께 현금 10억원을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추가 출연하기로 했고 24억8000만원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을 자율고 지정 이후 2년 만기로 전환하는 등 법정 부담금 전출 재원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 광동학원도 이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16억3000만원을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추가 출연하는 등 오히려 법정 부담금 전출 재원은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이와함께 자율고는 정원의 20% 이상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운데 선발, 납입금을 면제함으로써 오히려 불평등 교육 문제를 보완하는 동시에 사교육비 절감 측면도 높다고 봤다.고교 평준화정책 판단에서도 법원은 법령상 규정이 없는데도 공청회 등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율고 지정처분을 취소한 것은 교육감 재량권의 한계를 일탈, 위법 소지가 높다고 분석했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피신청인측(교육감)은 신청인(학원)들이 법정부담금을 납부하지 못할 우려가 있고 고교평준화 정책에 영향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취소했다"며 "그러나 위 지정 취소 처분은 교육감 재량권을 일탈한 것으로 보이고, 이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큰 혼선을 빚을 수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자율고 지정취소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지 않을 경우 신청인들이 신입생 모집을 할 수 없게 되는 등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정취소 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남성고와 중앙고는 지난 6월 7일 자율고로 지정 고시돼 같은 달 24일 신입생 입학전형 모집요강이 승인됐지만 도교육청은 8월 9일 법인 전입금 실적 저조와 법정부담금 납부 불확실성 등을 들어 자율고 지정을 취소했다.이에 두 학원은 즉각 반발, 지정 취소 사흘뒤인 12일 법원에 자율형사립고 지정고시 취소처분의 취소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10.09.06 23:02

전북교육감 "국고의존도 높은 고교, 자율고 안돼"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지정을 취소한 익산 남성고의 높은 국고의존도를 지적하며 자율고 반대 방침을 재확인했다. 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지난 1일 열린 교육청 조회에서 "남성고를 운영하는 남성학원이 막대한 국가예산을 갖다 쓰면서도 학교에 낸 재단 전입금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남성학원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재정결함 보조금으로 827억원,시설사업비로 103억원 등 모두 930억원을 보조받았으나 재단전입금은 2008년 200만원, 2009년 400만원 등 600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이처럼 국고 의존도가 높은 사학이 자율고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전북교육청이 지난달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에 대해 자율고 지정 취소를 결정하며 이유로 밝힌 "법정부담금 납부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발언인셈이다. 그는 "결국 이런 학교들이 자율고로 지정돼 국고를 지원받지 않게 되면 학부모의 호주머니를 털어 학교 예산을 충당할 수밖에 없다"며 "국고에 의존해 운영해온사학은 절대 자율고로 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성고 최상범 교감은 "국고보조금 의존도가 높은 것은 모든 사립고에 해당하는 구조적인 사항"이라며 "이는 자율고 지정 취소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반박했다. 최 교감은 "본질은 과거에 낸 전입금 액수가 아니라 자율고로 지정됐을 때 내야할 법정부담금의 납부 가능성"이라면서 "이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율고로 지정됐는데, 자의적인 추론을 바탕으로 이를 뒤집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전북교육청에서 지난 3년간 도내 65개 사립고에 평균 74억5천여만원씩 모두 4천846억원의 재정결함 보조금이 나갔으며 남성고도 평균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않았다는 점을 예로 들며 "유독 우리 학교만 문제 삼는 것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09.03 23:02

[대학] 전북대 BK21 의학·과학기술분야 '최상위'

2단계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BK21)에 4차년도 평가에서 전북대의 2개 사업단이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전국적으로는 70개 대학 555개 사업단 중 36곳이 중도탈락해 2학기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으며, 하위사업단 120곳은 사업비가 10~30% 삭감됐다. 중도탈락 및 삭감대상 대학 및 사업단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도내 대학도 삭감대상에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말까지 사업수행 실적을 사업단위별·지역별·분야별로 상대평가한 2단계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의 4차연도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탈락한 사업단은 36개, 사업비 삭감대상은 120개, 삭감 비율은 10~30%로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3차 평가때의 탈락사업단 6개, 삭감대상 112개, 삭감비율 8~12%에 비해 크게 늘었다. 엄격한 성과 관리를 위해 전년보다 평가기준을 한층 강화된 것.전북대는 전국단위사업단(대형) 의학 분야에서 2년연속 최상위, 지역단위사업(대형) 과학기술분야(화공)에서 3년연속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전국적으로는 서울대와 고려대가 전국단위 대형사업단에서 각각 6개 분야, 연세대와 KAIST가 각각 3개 분야 최상위 성적을 올렸으며 성균관대는 인문사회 학제간 융합분야, 고려대는 경영분야에서 4년 연속 최상위를 기록했다.중도 탈락한 사업단의 숫자는 전년에 비해 늘었지만 전체 사업단의 연구실적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업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의 논문 수가 총 1만5100건으로 3차연도보다 8.9% 늘었고 논문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과학기술분야 SCI 논문 1건당 피인용지수(IF)값도 2.50에서 2.66으로 6.4% 증가했다.인문사회 분야에서는 국제저명학술지에 등재된 논문건수가 61건에서 71건으로 16.4% 늘었다. 교수들의 논문건수(2만6천731건)는 2.8%, 과학기술분야 SCI 논문 1건당 피인용지수(2.69)는 7.2%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연구력이 향상됐다.사업단이 4차연도에 수주한 정부 연구개발비 및 산업체 각종 지원금은 총 1조3934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09.03 23:02

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 없앤다

도내 전체 학교의 30%가량이 해당되는 도교육청 지정 연구·시범학교가 일몰제 형식으로 거의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구성원들의 자발성을 넘어서 필요 이상으로 과다·중복 지정되고, 형식적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에 따라 도교육청이 연구학교에 대한 대대적 정비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도교육청은 2일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고 수업결손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를 대폭 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이날 교사와 교육청 연구사 등 8명으로 구성된 연구학교 운영개선 TF팀을 꾸렸다.현재 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는 233개로 전체 760개 학교의 30%에 해당한다. 여기에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51개, 타기관 요청 23개 등을 합치면 전체 학교의 무려 43%가 연구 시범학교다.이처럼 연구학교가 많은 것은 승진가산점 등의 이유로 경쟁적으로 지정됐기 때문이고, 같은 과제에 여러 학교가 지정되는 등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게 도교육청의 분석이다. 또 연구학교 업무가 과중해 수업결손을 부르고, 운영과 보고회 역시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도지정 연구학교를 일몰제에 따라 순차적으로 축소해 앞으로 3년 뒤에는 도지정 연구학교가 도내에 거의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현재 운영 중인 도지정 연구학교도 운영보고회를 지역별 합동보고회로 하고, 연구 주제에 따라 서류 제출로 보고회를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하지만 연구학교의 지나친 정비는 원활하게 운영돼 긍정적 효과를 낸 성과를 축소시킨다는 우려와 함께 기존 연구학교 승진가산점을 대체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김지성 대변인은 "도지정 연구학교를 축소하는 대신 교과연구회와 자생동아리 운영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해 긍정적 성과는 이어나갈 계획이다"며 "승진가산점 역시 과다한 도지정 연구학교를 없애면 동일한 출발선에 서게 될 것이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 동원식으로 진행되는 각종 기념행사, 연수워크숍 등 교육청 행사와 경연대회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09.03 23:02

[교육] 정읍 백암초 임득순 교장

10㎡ 남짓 조그만 교장실의 문이 갑자기 열린다. 열 살쯤 됨직한 여학생이 고개를 빠끔히 내밀고 교장선생님께 말을 건다."선생님, 오늘 글씨쓰기는 몇 시부터 해요?", "오늘은 글씨쓰기가 없어요."한 학생이 나가고 십여 분쯤 흘렀을까? 또 다른 학생이 불쑥 문을 열고 같은 질문을 던지고 같은 대답이 오간다."아이들에게 틈나는 시간을 이용해 경필을 가르치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애들이 귀찮아했는데, 삐뚤빼뚤하던 글씨가 나아지는 것을 스스로 느끼니까 이제는 먼저 찾아와요."평교사로 지내다 지난해 3월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통해 정읍 백암초에 온 임득순 교장(59)에게 학생들은 별반 거리감을 느끼지 않아 보였다. 간혹 교장실 내 소파에 드러누워 책을 읽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위엄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평교사로 업을 마무리하기에는 가르침에 대한 열정이 너무 컸을까? 임 교장은 교장공모제에 응모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가장 열악한 학교를 찾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연을 맺은 게 이곳 백암초. 은연중에 폐교로 가는 수순을 조용히 밟아가고 있던 시골의 작은 학교는 시설투자가 제대로 되지 않아 울타리 곳곳엔 '위험' 표지판이 걸려 있었고, 학생수는 해마다 큰 폭으로 줄고 있었다."처음에 농산촌 초등학교를 운영하는 나름의 원칙을 세웠죠. 한 학년에 10명을 넘기지 않는다는 것이죠."이 원칙은 사실 주변사람들에게는 시골 학교 물정을 모르는 교장의 허황된 꿈으로 비춰졌을 것이다. 한 학년에 학생이 고작 2명밖에 안 되는 학교가 학생수 10명을 넘기지 않겠다는 꿈을 품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하지만 꿈을 갖고 악착같이 일하면서 꿈은 서서히 현실이 돼가고 있다. 임 교장의 열정에 사람들은 조금씩 움직였다. 정읍시청과 지역교육청이 백암초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고 더불어 인근 학부모와 동창회 역시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도심 학교에서 부적응 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백암초에 전학 온 뒤 변하고 있다는 사실은 꿈의 실현에 가장 큰 힘이 됐다. 인근 정읍시 학부모들을 통한 일종의 '입소문 마케팅'이 시작된 것이다."도시 학교에 다니면서 정말 힘들어하던 아이들 두 명이 지난해 우리 학교로 전학 왔어요. 그리고 일 년이 지난 지금 애들이 몰라보게 변했어요."'두 학생'이 "교장선생님 행복해요"라는 말을 했을 때, 임 교장은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다고 말했다.임 교장은 "아이들의 변화는 작은 학교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학년 당 열 명을 넘기지 않고, 불가피한 상황이 있어도 전교생을 70명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이제 정년이 2년 반 가량 남은 임 교장은 퇴직 뒤 보육교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교육일반
  • 임상훈
  • 2010.09.0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