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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대학통합 약속'…원광대-원광보건대 통합추진위원회 개최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와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 통합추진위원회 2차 회의가 지난 4일 원광대 본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글로컬대학30 선정에 따른 대학 통합 추진을 위한 것으로, 원광대는 오는 2026년 3월 출범을 목표로 통합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박성태 원광대 총장과 백준흠 원광보건대 총장을 비롯해 각 대학 교원과 직원, 학생대표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지난달 27일 첫 회의에 이어 2차 회의에서는 교육부의 대학 통합 승인을 받기 위한 로드맵과 통합 과정에서 협의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해서 논의하고,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특히 통합 이후의 학사구조개편에 대한 원칙과 교원인사제도, 직원인사제도, 학생보호 대책 등의 계획 및 공동 추진을 위한 ‘대학통합 합의서’에 양교 총장이 서명을 마쳤다. 합의서에는 양교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적극 추진하고,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생명산업 특성화를 추진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사립대학교로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발전의 핵심적인 역할 수행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통합 원광대학교는 생명산업 특성화 및 지역 동반성장을 견인하고 대학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통합추진위원회는 대학 특성화 계획과 글로컬대학 추진 전략에 따른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 대학
  • 박은
  • 2024.10.07 16:29

전북대 의대생 735명 '휴학 대기'… 정부는 '내년 복귀 조건' 휴학 승인

서울대 의대가 학생들의 동맹휴학을 승인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 의대생 735명이 휴학을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가 내년 복귀를 조건으로 의대생 휴학을 허용하는 방침을 밝혔지만, 의대생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며 여전히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휴학을 신청한 전북대 의대생 821명 중 86명(10.5%)만이 휴학 승인이 처리된 반면 735명(89.5%)이 휴학 신청 보류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서울대를 제외한 국립대 8곳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국립의대 휴학 신청자 4346명 중 296명(6.8%)만 휴학이 승인됐고, 나머지 450명(93.2%)이 휴학 보류 상태(동맹휴학 미승인)였다. 대학별 휴학 보류 학생 수는 전북대 735명(89.5%), 부산대 672명(98.5%), 전남대 650명(92.3%), 충남대 623명(95.3%), 경북대 490명(90.9%), 경상국립대 420명(91.9%), 강원대 256명(91.8%), 제주대 204명(97.1%)이었다. 휴학 신청이 승인된 경우는 군 휴학이나 질병 휴학이 대부분이었다. 백 의원실이 해당 대학의 휴학 신청 승인 계획을 확인한 결과, 교육부가 동맹휴학 승인 불가 지침을 내리고 서울대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에 나선 만큼 대학들은 학생들의 휴학 신청을 일단 보류하고 상황을 주시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교육부는 이날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발표했다. '2025학년도 복귀'를 전제로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고 의대 교육과정을 기존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골자다. 이러한 대응은 서울대 의대가 전국 최초로 의대생의 집단 휴학을 승인하면서 다른 대학이 동요하는 것을 막기 위한 긴급조치다. 또,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대다수 의대생에게 조건부 휴학이라는 '당근'을 제시하면서 늦어도 내년까지는 복귀할 수 있도록 마지막 문을 열어두면서도 2025학년도에 복귀하지 않는 학생은 유급 또는 제적 처리하겠다는 '채찍'도 내비쳤다. 하지만 그동안 정부와 대학의 어떤 호소에도 냉소적인 반응을 보여온 의대생들이 이번 대책으로 인해 교육현장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의사인력 공급의 공백을 막기 위해 총 6년인 의대 교육과정을 5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 대학
  • 육경근
  • 2024.10.06 16:28

의대생들 "근본적 해결책 아냐"…여전히 '증원 백지화' 요구

정부가 내년 복귀를 조건으로 의대생 휴학을 허용하는 방침을 밝혔지만, 의대생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며 달라질 것 없다는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의대 증원 백지화' 등 기존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내년에도 복귀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6일 교육부는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하면서 2025학년도에 복귀하는 것을 조건으로 올해 휴학계를 낸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내년에도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조치한다. 서울대 의대가 지난달 30일 학생들의 집단 휴학을 기습 승인하자, 다른 학교 의대로 그 여파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한적 휴학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의대생들은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의대생 A씨는 "정부의 오늘 발표는 새로운 이벤트라고 보이지 않는다"며 "의대생들이 밝힌 대정부 요구안이 수용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과 입장이 같다"고 말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등 의대생들은 ▲ 필수의료 패키지·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 의료정책 졸속 추진에 대한 조사 및 사과 ▲ 의료행위 특수성을 고려한 의료사고 관련 제도 도입 ▲ 휴학계에 대한 공권력 남용 철회 등을 요구해왔다. 의대생 B씨도 "(의대생들이) 내년 1학기에 복귀하자는 입장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며 "주변에 물어봐도 현행 유지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의대 증원 백지화 등 대정부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지금처럼 의대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B씨는 "주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정부의 오늘 발표가 의대생에 대한 권리 제한을 자랑스럽게 한 꼴이라는 의견이 많다"며 "실망하는 목소리가 크고, 찬성은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부 의대생들은 새로운 '조건'을 내건 정부의 복귀 요구가 마치 새로운 '협박'처럼 들린다는 의견마저 내놓았다 교육부와 의원실 자료 등에 따르면 2024학년도 2학기 전국 40개 의대 재적생 1만9천374명 중 실제로 출석한 학생은 2.8%(548명)에 불과한 상태로, 대부분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 대학
  • 연합
  • 2024.10.06 16:23

지방 의대 수시 89% 학생부전형 지원…"중복 합격 늘 수 있을것"

2025학년도 의과대학 수시모집에서 지방권 의대에 지원한 학생 10명 중 9명 가량은 학생부 전형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으로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되자 내신 상위권 학생이 지방권 의대를 집중 공략하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의대 전형 부문별 수시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방권 의대 27곳에 지원한 학생 중 89.1%(2만 9719명)가 학생부 전형에 지원했다. 학생부 전형은 교과 전형, 종합 전형 등으로 나뉜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고교 교과성적(내신성적)을 주요 전형 요소로 하며, 학생부 종합전형은 교과성적과 함께 창의적 체험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전형에 활용한다. 내년도 지방권 의대 수시에서 학생부 교과전형에는 전년(9235명)의 2배인 1만 8815명이 지원했다. 학생부 종합전형도 전년(7618명)보다 1.4배인 1만 904명이 지원했다. 종로학원은 "일반고, 특목고, 자사고 상위권 학생들도 내년 의대 증원으로 인해 학생부종합전형에 상당수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의대 입시에서 지방권 학생부 교과 및 종합 전형 내년도 선발 인원이 수도권에 비해 크게 늘기도 했다. 수도권(12개 대학) 의대에서 학생부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은 33.8%였다. 학생부 교과 3.4%(1321명), 학생부 종합 30.4%(1만 1849명)였다. 66.2%는 논술전형에 지원했다. 지방 의대의 경우 전체 지원자의 10.9%만 논술 전형에 지원했다. 보통 논술 전형보다 학생부 교과 및 종합전형에서 중복 합격이 많이 발생한다. 학교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이 전국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중복 합격이 많다. 논술의 경우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학생들이 지원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교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수능 최저만 충족할 경우, 지난해에 비해 상당수 대학에 복수 합격 학생이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연합
  • 2024.10.06 10:38

"장애를 넘어 하나되다"⋯우석대, 전국 장애아동 꿈이랑 페스티벌 성황

장애를 넘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하나되는 뜻깊은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우석대가 5일 전주캠퍼스 체육관과 교양관에서 ‘제18회 전국 장애아동 꿈이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우석대 유아특수교육과가 주최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국 유·초등 장애아동과 특수교육 대상자, 발달 지연 아동,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꿈이랑 미술대회를 비롯해 부모 교육과 유아특수교육과 재학생 공연, 심리운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김윤태 유아특수교육과 학과장은 “경험이 제한된 장애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아동들이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꿈이랑 미술대회에서 내재윤(전주초포초)과 임유은(익산부송유치원)이 우석대 총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오세찬(전주완산서초)과 이루아(삼례중앙초 병설유치원)가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을, 임유찬(이리부천초)과 안준서(풍남유치원)가 전북일보 회장상을, 박채은(전주선화학교)과 이루리(꿈나무예능어린이집)가 완주군수상을 받았다. 임리원(이리백제초)과 최재윤(전주홍산유치원)는 우석대 평생교육원장상을 각각 받았다.

  • 대학
  • 육경근
  • 2024.10.05 17:57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우석대, 8일 ‘W직무페스타’ 개최

우석대가 오는 8일 전주캠퍼스 문화관 일원에서 W직무페스타를 개최한다.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와 지역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고용노동부·전북특별자치도·완주군·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우석대 진로취업지원센터·대학일자리본부·LINC 3.0 사업단·특성화추진단·글로컬30추진본부가 주관한다. 특히 전국 20개 대학이 시범 운영 중인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내 특성화고교 등이 참여해 원스톱 고용서비스(진로·취업·창업)를 제공받는다. 행사장은 진로 STEP 1에서 진로·직무 탐색과 잡케어 및 MBTI 활용 진로상담이 진행된다. 취업 STEP 2에서는 한국도로공사·국민연금공단·건강보험공단·한국전기안전공사·전북은행·농협 등이 참여하는 직무 멘토링과 선배 멘토링, 지역인재 7급 합격 후기 및 상담 등을 실시하고, 창업 STEP 3에서는 창업특강과 창업 멘토링, 창업동아리 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재학생 및 지역 청년 등의 취업전략 수립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일자리센터·전북청년허브센터·전북식품산업일자리센터가 청년고용정책 설명회를, ㈜휴먼제이앤씨와 맥시머스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설명회를 진행한다. 더불어 우석대 학생상담센터·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함께하는 심리상담, 퍼스널컬러 및 면접 메이크업, 친환경 수제비누 및 캔들 만들기, 인생네컷 사진촬영, KT&G 상상유니브와 함께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박노준 총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유관기관들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며 “취·창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우석대 진로취업지원센터(063-290-1948, 1954)로 문의하면 된다.

  • 대학
  • 육경근
  • 2024.10.03 11:21

전북대,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한다

전북대 수의과대학이 환경부가 야생동물 질병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 2기 사업에 연속 선정됐다. 전북대는 3년 동안 최대 10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관련 사업에 참여한다. 특성화대학원 사업은 야생동물 질병 대응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도입됐다. 최근까지 3년 간 1기 사업이 진행됐다. 전북대는 지난 1기 사업에서 충북대, 제주대 등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대학원 교육과정 개설과 전북대가 위탁 운영하는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우수한 현장교육을 실시한 점 등을 인정받아 2기 사업에도 선정됐다. 앞서 환경부는 2기 사업 공모를 실시해 전북대를 비롯해 강원대, 서울대, 충북대 등 4곳의 수의대를 선정하고 최근 제2기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 지정·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북대를 비롯한 지정 대학들은 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한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전문인력 양성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대학원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야생동물에서도 발생하는 현안 질병과 인수공통감염병을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특히 이번 2기 사업에서는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으로도 지원을 확대해 이들이 한국의 특성화대학원에서 학위고정을 이수할 수 있는 쳬계도 마련된다. 한재익 수의대 교수(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는 “야생동물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개선과 저변 확대에 이 사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야생·특수동물 분야의 확대에 따라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27 15:33

수업 거부는 해도…의대생 3천200명,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수업 거부 상황에서도 의대생 3천명 이상이 2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의과대학별 국가장학금 신청 기간 등 현황'을 보면 2학기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 학생 3천201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장학금은 국내 대학 재학생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금액을 차등해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작년 2학기(5천954명)보다 신청 인원이 줄어들긴 했지만, 의대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학금 신청 규모는 예상보다 크다는 평이 나온다. 올해 2학기 국가장학금은 5월 21일∼6월 20일, 8월 14일∼9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신청받았다. 신청 당시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이미 대다수 의대생이 수업을 거부하고, 증원을 원점 재검토하지 않으면 강의실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힌 시점이었음에도 의대생들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다는 뜻이다. 이보다 앞선 올해 1학기엔 39개 의대에서 7천210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다. 김미애 의원은 "의료 개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수준 높은 의학교육을 보장하고 최고의 역량을 가진 우수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라며 "관계 당국은 의대생에 대한 장학금의 합리적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학
  • 연합
  • 2024.09.27 08:43

우석대학교, 카자흐스탄 3개 대학과 협력관계 발전 방안 논의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와 카자흐스탄 3개 대학이 26일 ‘전북-카자흐스탄 대학 총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박노준 총장과 더불어 김대식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 아블라이칸세계언어대학교 쿠난바예바 다나 제1 부총장, 세료즈키나 타티아나 부총장, 술래이만데미렐대학교 안드레이 보그단치코프 학술협력 부총장, 코르크타타국립대학교 베이빗쿨 카리모바 총장과 다나 아브드라셰바 학술협력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전북특별자치도와 도내 대학의 농생명과 이차전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카자흐스탄 대학들과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지역의 문화와 학술 등에 대한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우석대학교와 카자흐스탄 3개 대학 총장단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논의와 함께 우석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회의 이후 카자흐스탄 3개 대학 총장단은 대학 본관 23층에 위치한 완주·우석 전망대 ‘W-SKY 23’을 탐방하고, 태권도교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시범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박노준 총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향후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국내 학생의 국제화 역량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학
  • 전현아
  • 2024.09.26 17:45

우석대, 나무숨과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 업무협약

우석대 산학협력단이 25일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나무숨(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정희석 산학협력단장과 이원웅 약학과장, 한주희(약학과) 교수, 조동술 대표이사, 김세희 이사, 최영란 실장 등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우석대 산학협력단은 약학과를 중심으로 나무숨과 △바이오 분야 공동기술개발 △기술 및 경영 자문, 공동연구 △인력 및 시설 설비의 공동 활용 △학생의 산업체 인턴십 및 현장실습 △교원의 산업체 현장연수 △산학협력 세미나 및 특강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학생의 취업 및 프로젝트 공동 수행 등에 관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한주희 교수는 나무숨과 함께 천연원료 소재를 활용한 ‘고위험군 감염원에 의한 사이토카인 폭풍을 조절할 수 있는 감염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정희석 산학협력단장은 “나무숨과의 협력을 통해 천연원료 등의 소재를 활용한 기술 개발과 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의 바이오산업 발전과 기술 활성화를 위해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산업계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우리나라가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동술 대표이사는 “우석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한 약학과와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협력 분야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나무숨은 정읍첨단과학일반산업단지 내에 입주한 기업이다. 한국 토종 소나무인 홍송(Korean Red Pine)에서 알파 피넨(α-pinene)이 45% 이상 함유된 홍송 오일 및 천연 식물 추출물을 직접 생산해 바이오 소재 개발과 제품에 적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조동술 대표이사는 항균스프레이와 항균티슈 등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대학에 기부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25 17:05

전국 의대 2학기 출석률 2.8%…학교 과반 '10명 미만' 출석

올해 2학기 의대 학생 중 출석한 학생이 전체의 3%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절반 이상은 학생이 10명 미만으로 출석해 대규모 유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2학기 전국 40개 의대의 재적생 1만9천374명 중 실제로 출석 학생은 548명으로 출석률이 2.8%에 그쳤다. 학생이 10명 미만 출석한 학교는 22개교에 달해 절반이 넘었다. 학생이 1명도 출석한 곳이 없는 곳도 7개교였다. 앞서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인원은 지난 2일 기준 653명으로 등록률은 3.4%였다. 실제 출석률이 2학기 등록률보다 낮다는 얘기다. 휴학률은 6.6%를 기록했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을 막고자 유급 판단 시기를 기존 '학기말'이 아닌 '학년말'로 조정하고 학기제를 허용하는 등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현장 반응은 차가운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은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사태를 막을 수 있도록 선제적인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다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진 의원실이 전국 9개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의대생 유급 현황에 따르면 매년 제적된 학생이 있는 곳은 서울대(총 10명)와 전북대(총 38명) 등 2곳에 불과했다. 특히 강원대·경북대·부산대·충남대·충북대 등 5곳은 5년 동안 제적된 학생이 아무도 없었다. 이처럼 9개 국립대에서 5년간 제적된 의대생 수는 ▲ 2019년 9명(1.3%) ▲ 2020년 12명(1.5%) ▲ 2021년 12명(1.3%) ▲ 2022년 6명(0.6%) ▲ 2023년 14명(1.6%) 등 소수로 파악됐다. 공부 난도에 비해 막상 제적 수는 적어 의대 학사 관리가 허술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대학
  • 연합
  • 2024.09.24 16:44

전주비전대 커플링사업단, 건양대학병원 데이터 안심존·통계청 탐방

전주비전대학교 커플링사업단이 최근 건양대학병원 데이터 안심존과 통계청을 탐방했다. 이번 탐방은 스마트헬스케어에 대한 업무 특성 파악 및 이해를 도모하고, 현장 중심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전주비전대 보건의료정보관리학과, 간호학부, 컴퓨터정보과 학생들과 교수진은 지난 20일 이들 기관을 방문해 산업체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과 교수진은 생명윤리법 준수 및 보건의료정보의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분석하는 방법과 AI 기반 모델 개발 시 데이터 활용법을 교육받고 시연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같은 날 통계청 국가기록원을 찾아 기록을 통해 보존된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인하고, 인구주택 총조사 등 기록으로 남겨진 통계의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환희 전주비전대 보건의료정보관리학과장은 “건양대학교병원 의료데이터 안심존은 기업, 연구자 및 수요자 맞춤형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분석 시스템 및 분석 도구 활용법을 지원하고, 데이터 분석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계기로 참여 학생들이 의미있는 의료정보의 수집과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료데이터의 분석과 활용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전현아
  • 2024.09.23 17:22

"지역 음식산업 발전 협력"…우석대-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도지회 ‘맞손’

우석대 산학협력단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가 인력 양성과 지역 음식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23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우석대 정희석 산학협력단장, 박기홍 호텔외식조리학과장, 이승후 교수와 김태정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 지회장, 정창훈 사무국장, 조익재 차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술 및 경영 자문, 공동연구 △인력, 시설 설비의 공동 활용 △학생의 산업체 인턴십 및 현장실습 △교원의 산업체 현장연수 △산학협력 세미나, 특강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학생의 취업 및 프로젝트 공동 수행 △산업체와 공동기술개발 추진 등에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정희석 산학협력단장은 “지역의 음식산업 발전을 위해 호텔외식조리학과를 중심으로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정 지회장은 “우석대 호텔외식조리학과의 전문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지역현안 해결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23 15:04

합격선 하락 기대했나…전국 교대 수시 경쟁률, 5년 새 최고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10개 교대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 경쟁률은 5.9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202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전(2021∼2025학년도)에는 2022학년도 경쟁률(5.82대 1)이 최고였다. 전국 10개 교대 수시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모집 인원보다 지원자 수가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시 지원자 수는 총 1만3천470명으로, 역시 5년 새 가장 많았다. 전년(1만1천348명)보다 18.7% 늘었다. 이에 반해 수시 모집인원은 2천247명에서 2천263명으로 0.7% 증가한 데 그쳤다. 학교별로 보면 경인교대 지원자 수가 전년 1천782명에서 이번에 2천614명으로 46.7%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4.58대 1에서 6.52대 1로 상승했다. 경인교대의 경쟁률은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서울교대 지원자 수는 같은 기간 673명에서 837명으로 24.4% 늘었다. 경쟁률은 3.64대 1에서 4.52대 1로 높아졌다. 이들 두 개 교대를 포함해 ▲ 청주교대 6.35대 1→7.88대 1 ▲ 대구교대 4.99대 1→6.49대 1 ▲ 공주교대 5.62대 1→5.75대 1 ▲ 광주교대 4.09대 1→5.53대 1 ▲ 전주교대 3.53대 1→4.81대 1 등 7개 교대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부산교대(6.76대 1→6.57대 1), 춘천교대(5.77대 1→5.67대 1), 진주교대(4.93대 1→4.85대 1) 등 3개 교대의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서울교대, 경인교대 등 수도권 2개 교대 지원자 수는 2천455명에서 3천451명으로 40.6% 늘었다. 나머지 비수도권 8개 교대 지원자는 8천893명에서 1만19명으로 12.7% 증가했다. 이화여대, 한국교원대, 제주대 등 3개 초등교육과의 경쟁률은 5.91대 1에서 5.94대 1로 소폭 상승했다. 교대 수시 지원자 수 증가, 경쟁률 상승은 최근 교권 침해, 학령 인구 수 감소 등으로 교대 선호도가 하락하면서 합격선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수시에서 다른 학교와 중복으로 합격한 수험생의 이탈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 미충족 등으로 교대 수시 미충원이 얼마나 발생할지 관심"이라면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으로 지난해보다는 수시 미충원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에는 전국 10개 교대 수시 미충원 비율이 32.7%로 높게 형성된 바 있다.

  • 대학
  • 연합
  • 2024.09.22 10:41

"고립된 청년 가구에 온정을"⋯전북대 '라면 기부' 캠페인

"온정이 담긴 라면 기부로 고립된 청년들을 도와줍시다." 전북대 구성원들이 라면 후원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 지원에 나섰다. 전북대는 지난 20일 전주시 및 지역사회복지관들과 협력해 고립 청년 지원을 위한 라면 기부 캠페인인 ‘전주함께라면 청년행복할지도’를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21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 희망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북대가 주관하고 전주시 및 지역사회복지관들이 협력해 마련한 행사다. ‘전주함께라면’은 전주지역 6개 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공유공간인 라면카페 사업으로, 외부와 단절돼 어렵게 지내고 있는 청년들을 돕기 위한 '나눔의 선순환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전북대 건지광장 문화루에서 열린 행사장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기부에 동참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 직접 구매한 라면을 들고 온 직원들부터 현금을 기부한 교수들까지 다양했다. 일반 시민들도 직접 방문해 라면이나 후원금을 기부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전북대와 전주시, ㈜농심이 청년의 사회적 고립 예방 지원을 위한 협약식과 함께 라면 후원 전달식도 진행됐다. 양오봉 총장과 우범기 전주시장, 김종석 전북대 학생처장, 윤명숙 교수(사회복지학과) 등은 직접 라면 기부에 참여하기도 했다. 라면 기부에 참여한 시민 임 모씨는 “모두가 어렵지만 미래 희망인 청년들에게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만드는 캠페인 취지에 적극 공감해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고립된 많은 청년들이 이러한 작은 계기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북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로 우리 청년들의 장밋빛 미래를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21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