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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재학생∙졸업생 개인정보 32만명 털렸다

전북대에서 학생 및 졸업생 32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 오전 3시, 오후 10시, 오후 11시 20분 등 세 차례에 걸쳐 대학통합정보시스템인 ‘오아시스’가 해킹 공격을 받아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학생 및 졸업생, 평생교육원 회원 등 32만 2425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학사정보 등이다. 학생과 졸업생은 74개 항목이고, 평생교육원 회원은 29개 항목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 측은 이날 ‘개인정보 유출 사실 안내 및 사과의 글'을 대학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대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쯤 해킹 시도를 인지한 후 공격 IP(홍콩, 일본)와 불법 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대학통합정보시스템 취약점에 대한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기관 개인정보 유출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시 개인정보침해사고 대응반을 꾸리고, 72시간 이내인 1일 오후 1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피해사실을 대학 홈페이지와 개별 공지를 통해 알리고 공식 사과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 사이버안전센터(ECSC) 신고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사실 조회 페이지를 운영하고, 2차 피해 접수를 위한 피해 접수창구도 별도로 운영키로 했다. 김순태 전북대 정보혁신처장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해킹시도 사실 확인 후 즉시 공격 IP를 차단하고, 특히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관련 문의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통합정보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정보시스템 접근에 대한 2단계 인증 의무화를 포함해 대폭 강화된 보안 대책을 수립하고, 홈페이지 등 해킹 취약 부분에 대한 심층 점검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또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전 구성원들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개인정보 관리체계를 더욱 개선하고, 향후 유사한 침해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개인정보 유출 내역을 확인하려면 전북대 홈페이지에 마련된 ‘개인정보 유출 내역 조회하기’를 이용하면 된다.

  • 대학
  • 육경근
  • 2024.08.01 13:11

일본 나가사키대학 타다 교수, 전북대 특강…“학습자 중심 교육관리 중요”

“대학교육이 학습자 중심의 관점에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탄탄한 교육관리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교육의 품질 보증을 목표로 계획과 실행, 평가, 개선 등의 교육관리 사이클이 이뤄져야 합니다.” 일본 나가사키대학 교육혁신센터장인 아키히데 타다 교수가 31일 전북대에서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타다 교수는 이날 전북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나가사키대학의 교육 혁신’주제로 교육의 질 담보를 위한 나가사키대학의 교육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대학생은 지식을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탐색하고, 주체적으로 문제를 발견하며 해결책을 찾는 능동적 학습을 수행하는 존재”라며 “우리 대학은 학생들을 위해 어떤 입학생을 받아 어떤 교육을 실시해 평가하고, 어떤 능력을 갖춘 학생에게 졸업 인증 및 학위를 수여할지에 대한 세 가지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드미션 폴리시(AP), 커리큘럼 폴리시(CP), 디플로마 폴리시(DP)를 소개했다. 타다 교수는 "대학의 신입생 수용 방침인 어드미션 폴리스를 통해 입학한 모든 학생에 대해 수업 앙케이트를 실시해 수업 개선에 활용한다"며 "입학과 졸업시 의식조사 및 학습행동 조사를 실시해 학생의 학습 성취 상황을 파악하고 대학교육의 지속적 개선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은 학습 포트폴리오에 게재된 9개 관점과 5단계의 도달 수준으로 구성된 ‘자기 평가 루브릭’을 사용해 학기마다 자기평가를 한다"면서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성장 궤적을 확인하고, 대학은 학생이 졸업까지 갖춰야 할 능력 등을 습득했는지 졸업 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그는 "교양교육의 질 보증을 위한 책임자와 교무위원회, 교양교육 실시 전문부서를 둬서 학생들의 자기점검과 평가결과를 근거로 지속적인 개선 및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다 교수는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통해 과감한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가사키대학의 교육 혁신 방향과 여러 내용을 공유해 양 대학이 학생 교육에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며 “교육뿐 아니라 양 대학이 인·물적 교류 및 공동연구 등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연을 마친후 타다 교수는 양오봉 총장과 박영기 교학부총장, 이동헌 교무처장, 백기태 기획처장, 조화림 국제처장 등을 만나 양 대학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아키히데 타다 교수는 나가사키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교토대학에서 토목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올 4월부터 나가사키대학 교육혁신센터장을 맡고 있다. 나카사키대학 총장의 상임고문, 학생교류센터장, 국제처장 등의 대학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3개 대학의 엔지니어 육성 협력 프로젝트인 ‘AMPUS Asia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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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31 15:45

증원 의대 '의학교육평가'시행⋯불인증 시 신입생 모집 불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따라 내년도 입학정원을 10% 이상 늘린 의대에 대해 평가를 시행한다. 의대 교육과정 기간인 6년 내내 평가를 실시해 의대생에 양질의 교육환경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교육부와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가 대학들의 부담이 커진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교육부와 대학가 등에 따르면 의평원은 전날 서울에서 '2024년도 의학 교육 평가인증 주요 변화평가 계획(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의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입학정원의 10% 이상을 증원하는 등 의대 교육에 있어 영향을 미칠 변화가 생기면 의평원을 통해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부터 입학 정원이 늘어나는 전국 32개 의대 중 증원 규모가 10% 이상인 30개 대학은 '주요변화 평가' 대상이 됐다. 평가 결과 인증을 받지 못한 의대는 신입생을 뽑을 수 없게 되면서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린 전북대와 원광대의 고민도 깊이지고 있다. 전북대 같은 경우 내년도 입학정원은 142명에서 29명이 늘어난 171명, 원광대는 정원외를 포함해 97명 대비 60명 증가한 157명이다. 의평원의 의대 주요변화평가는 지난 30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급박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8월 말 주요변화평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각 대학은 11월말까지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어 의평원은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서면방문평가를 진행한다. 주요변화평가는 의평원이 기존에 사용하던 '의학교육평가인증 기준'92개 항목중 51개 항목을 차용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항목에는 증원에 따른 의대 교원수 변화, 교육 시설 확보 현황 및 변화, 교육병원 및 재정 확보 계획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의평원은 이번 증원이 전례없는 규모인 점을 고려한다면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안덕선 의평원장은 "기존 평가 지침은 2017년 서남대 의대가 폐교한 이후 재학생들이 전북대 의대, 원광대 의대 등으로 편입되면서 마련된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200% 이상의 증원은 고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평원이 준비하고 있는 주요 변화 평가가 의대에 불필요한 부담을 지우는 것이 아닌 각 의대의 준비 상황이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와 의총협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많은 대학은 의평원 평가 계획(안)이 준비에 큰 부담이 되고 국회 예산 일정과 대학 회계연도 등을 고려할 때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평가에 반영할 수 없다며 우려하고 있다"며 "교육부도 대학의 입장을 충분히 공감하며 이런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홍원화 의총협 회장(경북대 총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증원된 의대에 대한 의평원 평가 보고서 제출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돌아온 이후 3개월 뒤에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대 관계자는 “의평원 평가는 법에 명시되어 있고, 의학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평가이기 때문에 요청이 오면 당연히 평가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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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31 15:23

전북 의대 졸업생 절반 가까이 '수도권 취업'

전북지역 의대 졸업생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내에 취업한 경우는 10명 중 3.8명에 불과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2년 전국 의대 졸업생 취업 현황을 보면, 전북의 의대 졸업생 824명 중 698명의 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311명(44.6%)은 수도권에, 387명(55.4%)은 비수도권에 취업했다. 이는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것으로 수도권인 서울, 인천, 경기를 제외하면 전국 4번째로 높다. 특히 전북지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전북에 취업한 인원은 전체 조사대상 698명 중 266명(38.1%)에 그쳤다. 전국 비수도권 의대 졸업생의 수도권 취업률은 울산 80.5%(149명), 강원 65.6%(665명), 충남 60.1%(370명) 등 순으로 높았다. 지난 5년간 전북 의대 졸업생의 수도권 병원 취업률은 2018년 37.0%이던 것이 2019년 47.2%로 정점을 찍다가 2020년 40.7%, 2021년 46.8%로 2022년 45.8%로 다소 낮아졌다. 이에 따라 지역의료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검토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백승아 의원은 울산대 의대의 경우 지방의대 인가를 받고도 대부분의 학사 운영이 서울에서 이뤄져 '편법 운영' 비판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의대에 정원을 배치한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의료인력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데, 정부는 어떻게 의료인력을 배치·관리하고 운영할 것인지 대책 없이 의대 증원을 밀어붙이고 있다"라며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지역 의대 출신 의사들의 지역 정주여건 마련 등 지역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방안 검토가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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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31 11:39

전북대, 지역연계형 수소산업 혁신인재 양성한다

전북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2024년 부처 협업형 인재사업 일환으로 공모한 ‘지역연계형 수소산업 혁신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학부와 대학원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으로, 지역별 수소산업 육성정책과 지역 기업의 수요에 특성화된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실시한 것이다. 올해 전국에서 10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도내에선 전북대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년 간 4억 9500만 원을 지원받아 일진하이솔루스㈜, 비나텍(주), ㈜아헤스, ㈜비나에프씨엠, 두산퓨얼셀(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강소 에너지 유관기업과의 협력과 특성화 인재양성 및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수소연료전지 관련 인력양성 사업을 수행해 온 노하우와 인·물적 인프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수소경제 이행을 통한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그려가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실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을 총괄하는 유동진 교수(생명공학과·에너지 저장변환공학과)는 "이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수소연료전지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 인재양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지역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북 권역의 거점대학으로서 수소분야 글로컬 수소연료전지기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동진 교수는 지난해 수소경제 활성화 유공자로 선정되어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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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30 16:09

"지역 IT산업 발전 이끌자"…우석대 산학협력단-전북IT산업협회 '맞손'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전북IT산업협회가 지역의 IT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29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석대 정희석 산학협력단장, 박미라 산학협력단 부단장, 김경성 연구지원실장, 정종학 산학협력실장, 임성규 총무팀장이 참석했다. 또한 전북IT산업협회에서는 라정진 회장(헤드아이티 대표이사), 박남주 수석부회장(첫눈 대표이사), 김희영 부회장(나우리 대표이사), 김선구 사무국장(첫눈 부대표), 김진수 자문위원(전북대 SW중심대학사업단 교수) 등이 자리했다. 전북IT산업협회는 IT기업들 간 협력과 기술교류는 물론 지역산업 발전에 필요한 IT 관련 정책 개발 등을 진흥기관들과 소통하기 위해 설립된 전북의 첫 민간 IT분야 법인단체다. 양 기관이 맺은 주요 협약 내용은 △기술 및 경영 자문, 공동연구 △인력 및 시설 설비의 공동활용 △학생의 산업체 인턴십 및 현장실습 △교원의 산업체 현장연수 △산학협력 세미나 및 특강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학생의 취업 및 프로젝트 공동 수행 △산업체 공동기술개발 등이다. 정희석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IT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전문 인력 양성을 비롯해 산학연계 교육의 다양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력 분야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학교 관련 학과와 산학협력단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라정진 전북IT산업협회장도 “우석대 산학협력단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도모하여 전북특별차지도가 IT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29 16:18

전북대 학생 10명 중 9명 "디지털 교육 참여 않는다"

전북대학교 재학생들의 취∙창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디지털 교육이 시급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 총학생회는 지난 7월 3일부터 13일까지 재학생 223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재학생 응답자의 92.8%가 디지털교육이 취∙창업에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재학생 93.3%는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해서 어떠한 활동도 별도로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하면서 대학 본부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이후 급속도로 진행되는 디지털 전환이 산업계 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전북대 학생들의 디지털교육에 대한 인식 및 현황 조사를 통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실시됐다. 조사에서 전북대 학생들은 디지털 교육을 위한 학교 자원은 충분하지만 '학교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참여 경험 여부'를 묻는 질문에 80.7%가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교육 관심분야로 AI 코딩(55%)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교육 과정으로 AI 코딩에 이어 메타버스(19%), 3D프린터(11%), 스마트팜(8.2%). 자율주행자동차(6%) 등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또한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에 대해선 80.7%가 받아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디지털 교육과 관련해 학교 또는 지자체에 바라는 점에 대한 질문에서는 AI 교육에 더 많은 기회 제공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답해 학교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현신 미라클평생교육원 원장은 "전북대는 지역 청년들에 대한 많은 정책과 관련해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글로컬 대학 선정 등 수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예산이 지역 대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에 활용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기술이 취업을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되어 있어 교육부가 2025년부터 코딩교육을 의무교육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지역 청년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대학이 관심을 갖고 들여다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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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28 15:25

"간호인력 양성 메카"…우석대 간호대학, 3회 연속 '5년 인증' 획득

우석대학교 간호대학이 교육부 지정기관인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간호교육 전문기관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은 25일 우석대 간호대학이 2024년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기간은 올해 12월 12일부터 2029년 12월 11일까지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간호교육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간호학생의 성과를 지원·관리하기 위해 2004년부터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시행하고 있다. 교육성과와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 여건 등 국가와 사회, 간호전문직의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지의 여부를 판단하고 결과에 따라 △인증(1년·3년·5년) △한시적 인증 △인증 불가로 구분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간호교육인증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은 대학의 졸업생만 간호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 우석대 간호대학은 이번 인증평가에서 △비전과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과 설비 △교육성과 등의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석대 간호대학은 2014년 5년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이번 인증까지 3회 연속 5년 인증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성은 간호대학장은 “3회 연속 5년 인증 획득으로 우리 대학이 전문 간호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 이러한 배경에는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유능한 교원,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질 높은 임상실습기관의 확보는 물론 대학 본부와 교직원, 학생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혁신을 통해 명실상부한 간호인력 양성의 메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 간호대학은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전문 간호인 양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해마다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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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25 15:05

"인재양성에 써달라"…박문수 회장, 우석대에 발전기금 5000만원

박문수 ㈜미래와가치 회장이 우석대학교에 다시 한번 통큰 기부를 해 박수를 받았다. 박 회장이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도 대학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부했기 때문이다. 24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층 총장 집무실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문수 ㈜미래와가치 회장, 박노준 총장, 장영달 명예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문수 회장은 “기업가로서 미래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투자하는 것이 큰 보람 중 하나이다”라며 “황금백만냥불여일교자(黃金百萬兩不如一敎子)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우석대에 힘을 보태고자 기금을 출연하게 됐다. 우석대의 도약과 성장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노준 총장도 “우리 대학교 개교 45주년과 진천캠퍼스 개교 10주년을 맞아 박문수 회장님께서 쾌척해 주신 발전기금은 지역 사회의 혁신을 주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기금은 대학의 설립 취지와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다. 대학 구성원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답했다. 한편 박문수 회장은 지난 2018년 우석대 박석무 석좌교수의 ‘다산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열린 유레카초청강의에 감명을 받고 다산독서운동기금으로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박 회장은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의지와 능력만 있으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여러 기관과 단체, 재단 등에 기부와 장학금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24 15:38

"푸르른 전북대, 잊지않겠습니다 "…고 장명수 총장 1주기 추념식

“푸르른 전북대를 만든 장조림(張造林) 총장을 기억합니다” 고 장명수 전북대 제12대 총장의 1주기 추념식이 24일 대학본부 앞 교정에서 열렸다. 고인은 짙푸른 녹음으로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소중한 자산이 될 전북대 캠퍼스를 만든 인물이다. 1991년 9월 제12대 총장에 취임한 장 총장은 푸른 숲에서 푸른 기개와 청운의 꿈이 솟아난다는 확신으로 캠퍼스에 거목을 심고 거석을 세우는 등 캠퍼스 공원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특히 나무를 기증받기 위해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금의 전북대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로 조성했다. 또한 발전기금 유치를 통해 당시 지역에 전무했던 시민들의 문화 향유처인 삼성문화회관을 완공했으며 이러한 캠퍼스의 환경과 시설들을 지역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고 장명수 총장의 가족들과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 및 역대 총장들이 참석했다. 또 장 전 총장을 기념하는 모임의 구성원 등이 함께해 고인이 남긴 업적을 함께 나누며 추모했다. 유응교 명예교수의 헌시로 시작된 추념식에서는 양 총장의 추념사와 함께 전북대를 푸르게 가꾸고자 했던 장 총장의 뜻을 이어받는 의미를 담은 반송 나무를 식수했다. 이날 추념식에서 양오봉 총장은 “고 장명수 총장님이 하신 일들을 되돌아보니 모두가 전북대 100년 미래를 계획하고 추진한 일 이었다”며 “올해 전북대가 개교 77주년을 맞았다. 이 뜻깊은 해에 고 장명수 총장님의 열정과 대학사랑의 마음을 이곳에 심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계획 전문가 1세대’ 장명수 전 총장은 지난해 7월에 90세로 별세했다. 도쿄대에서 도시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63년부터 32년간 전북대 교수로 재직했고, 전북대·우석대 총장, 전북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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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24 15:32

뜨거웠던 9일간의 열전⋯ 우석대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 폐막

우석대 전주캠퍼스에서 열린 '제22회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겨루기(550명)·격파(764명)·품새(1768명)에서 총 3082명이 출전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먼저 15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겨루기 개인전 부문 남자고등부에서는 김성민(다사고·핀급)·정영민(협성고·플라이급)·박건우(충남체육고·밴텀급)·김채혁(충남체육고·페더급)·김태유(광주체육고·라이트급)·김민준(관악고·웰터급)·유정식(한광고·L-미들급)·박준상(충남체육고·미들급)·강지원(연제고·L-헤비급)·이율(군산동고·헤비급)이 정상에 올랐다. 이어 여자 고등부에서 김수하(충북체육고·핀급)·김하진(홍익디자인고·플라이급)·백수연(충남체육고·밴텀급)·신은영(충북체육고·페더급)·신은겸(대전체육고·라이트급)·김선애(홍익디자인고·웰터급)·정예인(충남체육고·L-미들급)·이소영(전주스포츠클럽·미들급)·김민채(김해경원고·L-헤비급)·임정화(전주스포츠클럽·헤비급)가 1위를 차지했다. 겨루기 종합우승은 충남체육고(남자고등부)와 충북체육고(여자고등부)가 차지했다. 김민준(관악고·남자고등부)과 이소영(전주스포츠클럽·여자고등부)이 최우수선수상을, 유명원(충남체육고·남자고등부)·김창현(충북체육고·여자고등부)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19일부터 2일간 진행된 격파 부문은 남녀 중·고등부에서 수직축회전격파와 수평축회전격파, 체공도약격파, 종합격파로 나눠 진행됐다. 남녀 고등부 수직축회전격파 부문에서는 장석철(목천고) 외 4명이 1위를 거머쥐었다. 이어 수평축회전격파에서 김재문(삼천포고) 외 2명이, 체공도약격파에서 김한희(포항중앙고) 외 5명이, 종합격파에서 이소정(수원칠보고) 외 3명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종합우승은 세종태권도장이 차지했다. 21일부터 3일간 진행된 품새는 공인품새 개인전(남녀 각 18개부)·복식전(혼성 5개부)·단체전(남녀 각 5개부)과 자유품새 개인전(남녀 각 3개부)·복식전(혼성 3개부)·단체전(혼성 3개부)으로 나눠 펼쳐졌다. 공인품새 개인전 남자 고등 3학년부에서는 김태우(수원고)가, 여자 고등 3학년부에서도 은정혜(배정미래고)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자유품새 남녀 개인전 대학·일반부에서는 김지원(신한대)과 이수현(용인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품새 종합우승은 도복소리에게 돌아갔다. 박노준 총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고 있고 이 대회를 통해 태권도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태권도의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더불어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의 혁신적 가치를 새롭게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5일 열린 개회식에는 박노준 총장과 유희태 완주군수,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고봉수 전북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회장, 황인홍 무주군수, 김세혁 대한태권도협회부회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조영기 국기원 기술고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석대 태권도시범단은 품새와 격파 등을 접목한 ‘호라이즌’과 ‘우석의 꿈은 이루어진다’를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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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24 11:33

전북대, '600억' 짜리 반도체공동연구소 품었다

전북대학교가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공모한 결과 전북대와 강원대 등 2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정부의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추진되는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반도체 연구·교육의 중앙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연계한 협업체계 구축 및 운영이 핵심이다. 앞서 전북대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대학들, 지역 연구기관, 반도체 관련 기업체 등과 함께 연구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정동영 의원 등 지역 정치권도 힘을 보탰다. 정 의원은 양오봉 총장과 직접 산자부‧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전북대 반도체물성연구소 및 공정연구센터의 팹 시설 등을 적극 알렸다. 또한 이철규 국회 산자위원장 등을 통해 여야를 넘어선 전북지역 발전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번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통해 전북대는 공동연구소 건립비 164억원과 장비비 280억원 등 모두 444억원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전북도 63억 원, 전주시 30억 원, 완주군 15억 원, 전북대 자체 투입 50억 원 등 158억 원의 대응자금 등 총 602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확보된 사업비는 안정적 교육·연구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핵심 장비 도입, 사업 종료 후 자립화 운영 계획 수립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북대는 기존 반도체 공정연구센터 증개축을 통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3800㎡ 규모의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건립하고, 내부에 핵심 공정 특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강화된 안전 규정을 적용한 팹 안전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또한 분석실과 강의실, 세미나실, 디바이스 설계 실습실, XR 기반 스마트 공정 실습실 등도 배치한다. 이번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소식에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지역 전문인력 육성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지역 반도체산업 육성 기반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은 쾌거”라며 "앞으로 각종 공동 협력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김관영 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와 전북대가 관학협력의 힘으로 유치한 사례다. 또 국회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신 정동영 의원과 전북 국회의원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대학의 우수 인프라를 잘 활용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23 18:11

교육부, 수능 관리규정 제정…'사교육 연관성도 이의심사' 명시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리규정을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자체 규정에서 정부 훈령으로 격상하고, 출제·검토위원 위촉기준과 사교육 연관성을 포함한 이의 심사 대상을 명시했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리규정'을 이달 17일부터 제정해 시행한다. 그간 교육부에는 수능 부정행위자 처리 규정만 있었고, 수능 관리 사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자체 규정을 바탕으로 수행해 왔다. 출제·관리위원 지정·위촉 등 수능 시행을 위한 주요 사항이 대부분 평가원의 자체 규정을 근거로 처리된 셈이다. 하지만 최근 수능이나 모의평가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이 사설학원을 통해 모의고사 문항을 만들어 판매한 사례 등이 드러나면서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 근절 방안을 발표하고 수능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에 나섰다. 신설된 규정은 사교육 카르텔을 근절하고자 최근 3년 안에 교과 문제집을 집필하거나 영리 목적의 입시학원 또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강의한 적이 있는 사람 등은 출제·검토위원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직전 3년간 연속으로 수능 출제·검토위원을 지냈거나 3회 연속 수능과 모의평가에 참여한 사람, 해당 연도 수능에 응시할 자녀가 있는 사람도 제외한다. 출제·검토위원 최종 선정은 이러한 결격사유가 없는 인력풀 가운데 '무작위'로 뽑은 후보자를 심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 규정은 또한 수능 직후 이의신청 기간에는 문제·정답 오류뿐 아니라 '사교육 연관성'에 대한 이의도 접수한다고 명시했다. 앞서 2023학년도 수능 영어영역에서 유명 입시학원 사설 모의고사 문항과 똑같은 지문이 출제돼 논란이 일었지만, 평가원이 '문항 오류'가 아니라며 이의 심사 대상에서 제외해 비판받은 점을 고려한 조치다. 아울러 새 규정은 교육부 장관이 평가원에 위탁한 수능 사무처리 결과에 대해 매년 1회 이상 점검하고, 위법한 사항이 있을 경우 시정조치와 관계자 문책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평가원이 기준에 따라 출제자를 선정했는데 이제는 기준을 충족하는 인력풀에서 출제위원을 무작위로 선정하는 절차가 생겼다"라며 "제도를 개선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해 수능 출제진과 사교육업계 사이의 카르텔을 근절하겠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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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4.07.21 15:48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반드시 유치하자"

전북대학교가 교육부 공모사업인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위해 한마음 결의대회를 가졌다. 지난 15일 열린 결의대회에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들과 산학협력단,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 유치 TF 참여교수, LINC3.0 사업단,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반도체소부장혁신융합대학사업단, 반도체물성연구소 관계자, 재학생 등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 이날 행사에서 반도체공동연구소 추진 TF에 참여하고 있는 임연호 교수가 이번 사업과 유치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관련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역시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통해 수준 높은 교육과 실습이 이뤄질 수 있고, 이를 통해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타 지역으로의 인구유출 문제까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교육부는 19일 반도체공동연구소 선정 최종 대면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대는 지난 6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완주군 등 지자체와 자동차융합기술원, KFE(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반도체 장비 진흥화연구단, KIST 전북분원 등 유관 연구기관과 동우화인캠, 한솔케미컬 등 지역 반도체 기업 등과 굳건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TF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공동연구소 총력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8일에도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전북 국회의원들이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유치에 범지역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반도체 인력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반도체 기업 인력 부족의 위기 해소와 OCI, 동우화인켐, 한솔케미컬 등 지역 우수 기업들의 테스트베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지역 반도체 산업 육성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며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전북에 자리한다면 지역 대학들과 산업계가 협업․공유하는 선순환형 교육 생태계 구축과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 인재양성,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정부에서 반도체 인프라 구축, 수도권 인력 집중 해소를 목적으로 지난달 14일까지 공모한 사업으로, 선정 대학은 공동연구소 건립비 164억원과 장비비를 별도로 지원 받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18 17:03

우석대학교-중국 하주대학교 ‘글로벌 인재 양성' 뜻 모아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와 중국 하주대학교(총장 루하이보)가 글로벌 인재 양성에 뜻을 모았다. 17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층 총장 집무실에서 열린 국제교류 협약 체결식에는 박노준 총장과 루하이보(吕海波) 총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양 대학은 공동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제학술대회 및 연합세미나 개최를 통해 양 대학 학자들 간의 연구 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학생과 교직원들 간의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학문적 지식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노준 총장은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한 만큼 협력 분야가 한층 더 발전될 수 있도록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루하이보 총장도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우석대학교와의 교류가 더욱더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양 대학이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첫걸음을 내디딘 만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중국 광서장족자치구 하주시에 위치하고 있는 하주대학교는 1943년 개교한 국립대학교로 55개 학부에서 2만여 명이 수학하고 있다.

  • 대학
  • 박은
  • 2024.07.17 17:29

"태권도 발전 힘 모은다"⋯우석대-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김운용스포츠위원회 '맞손'

우석대학교와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김운용스포츠위원회가 태권도 발전과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15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우석대 박노준 총장과 교무위원, 태권도학과 교수진이 참석했다.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에서는 최재춘 추진단장과 정순천 수석부단장, 엄기원 전북위원장, 한형진 전무이사, 최진성 전북위원이 자리했고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임재현 사무총장과 김종성 사무국장, 백종호 경기·국제국장도 함께했다. 또한 우석대와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김운용스포츠위원회의 업무협약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장대식 넷제로2050기후재단 이사장과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도 협약식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우석대는 태권도학과를 중심으로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과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교류 협력 △태권도 활성화와 상생을 위한 전략적 지원책 마련 △태권도 발전 및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우석대는 김운용스포츠위원회와도 △산학협력에 관한 기술 및 경영 자문, 공동연구 △인력 및 시설 설비의 공동 활용 △학생의 산업체 인턴십 및 현장실습 추진 △산학협력 세미나 및 특강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 학생의 취업 및 프로젝트 공동 수행 등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박노준 총장은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과 김운용스포츠위원회와 상호 유기적 협력 체제를 공고히 다져 협력 분야가 한층 더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내외에서 태권도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재춘 추진단장은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우리나라의 문화와 정신을 담고 있는 중요한 무형 문화유산이다”라며 “태권도의 세계화와 글로벌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우석대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태권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16 14:01

장대식 이사장, 우석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 수여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사회 실현과 태권도를 통한 K-컬처 확산에 앞장서겠습니다." 장대식 넷제로2050기후재단 이사장이 15일 우석대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박노준 총장과 장대식 이사장을 비롯해 교무위원,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대식 이사장은 2020년 11월에 설립된 넷제로2050기후재단을 이끌면서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사회 실현에 힘을 쏟는 한편 온실가스 저감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 또한 세계적으로 K-컬처가 인기를 얻고 있는 시기에 한류의 선두 주자로 발 벗고 나서 태권도의 국제사회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장 이사장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간 주도의 기술혁신을 이끌며, 에너지·환경·기후 관련 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해 공생과 공영, 공존의 가치를 함께 추구해 가고 있다. 장대식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해 관련 분야 인재 양성과 함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우석대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기후변화가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식을 우석대와 함께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노준 총장도 “국제사회가 안고 있는 기후변화에 촘촘하게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전략, 그리고 국가 차원에서의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해 나가는 데 막중한 역할을 하는 장대식 이사장을 ‘자랑스러운 우석의 동문’으로 모시게 되어 영광이다”면서 “이 시대의 지식인이자 선구자로서, 야심 있게 추진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익산시 황등면 출신인 장대식 이사장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FY2007-2008 지역부총재, KESGA-한국초등학교 골프연맹 수석부회장, 서울특별시 펜싱협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제휴먼올림픽 세계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과 세계태권도 무덕관연맹 수석부총재, 국기원 장학재단 위원장, 휴림로봇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또한 2022년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 선정과 함께 대한민국 공공정책대상 시민사회부문 대상을 받았다. 더불어 국위선양을 위한 국제 활동도 빛을 발해 이례적으로 미국 대통령 세 명으로부터 사회문화 스포츠상(부시 대통령)·체육상(오바마 대통령)·평생 공로상(바이든 대통령)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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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15 11:27

"아들 상금까지 쾌척"…전북대 김인수 명예교수 4000만 원 기부

전북대학교 김인수 명예교수(수학과)가 대학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발전기금 4000만 원을 기부했다.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은 10일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양오봉 총장과 대학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증식을 열고 김인수 명예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2014년 정년퇴임 시 후학 양성에 써달라며 6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 기금은 김 교수 아버지 호인 중산(重山) 장학금으로 명명돼 학생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올해에는 김 교수의 둘째 자녀인 김용은 동문(전자공학 97학번,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되어 받은 상금 3000만 원과 정년 10년을 맞이해 1000만 원을 더해 쾌척했다. 이로써 김 교수가 현재까지 기부한 기부금은 총 1억 원에 달한다. 이날 김 교수가 기부한 발전기금은 중산(김인수) 지정기금 및 교수회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김인수 명예교수는 “우리대학 명예교수들이 정년 후 인생을 보람차고 알차게 보내고 특히 대학 기부 등을 통해 마지막 보람을 찾는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전북대 명예교수회가 주도해 발전기금 기부자를 발굴하는 데도 마음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수학 관련 칼럼과 저술 등을 통해 수학을 대중들이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등 관련 분야 연구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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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10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