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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진흥공단 카누팀, 전북 유니폼 입고 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카누팀이 24일 도 체육회와 정식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연고를 전북으로 해 전국체전에 출전한다.당장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전때부터 진흥공단 카누팀은 전북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이다.진흥공단 카누팀은 지도자 2명, 선수 5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다.전북으로의 연고 이전은 도 체육회가 지난달부터 꾸준히 부지사 출신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전희재 본부장을 직접 면담해 카누팀 연고를 전북으로 이전,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을 한데 따른 것이다.전국체전때 전북팀으로 출전하는 재경팀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카누팀과 펜싱팀을 비롯, 한국인삼공사 탁구팀, 대한지적공사 사이클팀 등 모두 4개로 늘어났다.도 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7년만에 한자리수인 종합 9위를 차지한 전북은 이번에 진흥공단 카누팀이 전북에 옮김으로써 전력강화와 종합득점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진흥공단 장영철 감독은 "전북으로 연고를 맺고 체전에 출전할 수 있게돼 무척 기쁘다"며 "전북도민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경기력을 높여 성적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25 23:02

'완주 삼례여중 축구부' 소재 영화 다음달 촬영

완주 삼례여중 축구부를 소재로 한 영화 촬영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삼례여중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팀이 사상 첫 우승할 당시 수비수로 맹활약했던 김빛나 선수의 모교다.주식회사 매직필름(대표 최태환)은 "각종 어려움을 딛고 전국 축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삼례여중 축구부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됨에 따라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26일 오후 1시30분 삼례읍 완주향토문화예술회관에서 주연배우로 출연하는 서영희, 김응수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 발표회를 갖는다.어려운 가정환경에 좌절하고 학교에서도 적응하지 못한 소녀들이 축구를 통해 희망을 찾아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을 예정인 가운데 메가폰은 배효민 감독이 잡는다.서영희, 김응수 등이 주연 배우로 출연하고 축구부원 역할을 할 배우도 도내에서 캐스팅했다.회사 관계자는 "삼례여중 축구부의 이야기를 통해 사교육 열풍에 멍들어가는 중·고교 학생과 삶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지난 2000년 창단된 삼례여중 축구부는 제대로 된 훈련장 없이도 2009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준우승, 제17회 여왕기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25 23:02

하인스 워드, 또 슈퍼볼 밟는다

미국프로풋볼(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뛰는한국계 하인스 워드(35)가 팀을 아메리칸콘퍼런스(AFC) 챔피언십 정상에 올려놓으며개인 통산 세 번째 슈퍼볼 우승에 도전한다.피츠버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하인즈 필드에서 열린 2010-2011시즌 AFC 결승전에서 초반 다량 득점에 힘입어 뉴욕 제츠를24-19로 물리치고 대망의 슈퍼볼 진출권을 따냈다.와이드 리시버인 워드는 이날 2번의 패스를 받아 14야드를 전진했다. 터치다운 등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하진 못했지만, 13년차 베테랑답게 고비 때마다 팀 동료들을 격려하는 리더십으로 팀의 콘퍼런스 우승에 힘을 보탰다.지난 2008-2009시즌 6번째 슈퍼볼 정상에 오르며 NFL 최다 슈퍼볼 우승팀이 된 피츠버그는 이로써 7번째 빈스 롬바르디컵(슈퍼볼 우승컵)을 눈앞에 뒀다.피츠버그는 앞서 펼쳐진 내셔널콘퍼런스(NFC) 결승에서 시카고 베어스를 21-14로 꺾고 올라온 그린베이 패커스와 다음 달 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카우보이스스타디움에서 슈퍼볼 결전을 치른다.2005-2006시즌 슈퍼볼 무대에서 천금 같은 쐐기 결승 터치다운을 꽂고 MVP에 올라 NFL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던 워드는 지난 2009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슈퍼볼 반지에 다가섰다.이날 경기는 16개 팀이 속한 콘퍼런스의 최강자를 다투는 자리답게 시종 긴장의끈을 늦출 수 없을 만큼 치열했다.피츠버그는 1쿼터에서 라샤드 멘든홀의 터치다운과 숀 수이샴의 보너스골로 7점을 앞섰고, 2쿼터 들어서도 파상공세를 멈추지 않고 필드골 하나와 터치다운 2개를 더 작렬하며 24-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일방적인 점수 차 때문에 피츠버그 홈 팬들은 일찌감치 피츠버그의 상징인 노란손수건을 흔들며 승리의 기운에 취해있었지만 그 다음은 뉴욕의 일방적인 분위기로 흘렀다.2쿼터 종료 직전 닉 포크의 필드골로 3점을 만회하며 반격의 기세를 살린 뉴욕은 3쿼터 시작과 함께 매서운 추격에 나섰다.산토니오 홈스가 3쿼터 초반 45야드짜리 패스를 받아 친정팀 피츠버그에 터치다운을 날린 데 이어 4쿼터 중반 마이크 디비토가 피츠버그의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방심한 사이 태클로 세이프티 득점을 보태며 추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다.3분을 남기고는 터치다운 1개에 보너스킥을 보태 14-29까지 따라붙어 막판 터치다운 하나면 역전승도 가능한 상황이 연출됐다.하지만 피츠버그는 막바지 위기에서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팀다운 질식 수비로 간신히 버텨냈고 끝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뉴욕으로선 초반 다량 실점이 뼈아팠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 아쉽기만 했다.6번 시드로 간신히 포스트 시즌에 나섰던 뉴욕은 현역 최고의 쿼터백이라 불리는패이튼 매닝이 버틴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21세기 최강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마저 물리치고 콘퍼런스 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결국 큰 경기에 강한 피츠버그의 저력에 무릎을 꿇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25 23:02

해운대 겨울바다로 '풍덩'..북극곰 수영대회

겨울 이색스포츠인 북극곰 수영대회가 부산에서 열렸다. 23일 오전 11시30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96년만의 최저기온을 기록한 지난 주말 날씨보다는 10도 이상 오른 영상의 기온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찬기운이 감돌면서 사람들을 움츠리게 했다. 백사장에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건강미를 과시하려는 사람들의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제24회 북극곰수영대회에 참가한 2천여명은 수영복 차림으로 가볍게 몸을 풀고 난 뒤 출발신호와 함께 차가운 겨울 바다로 뛰어들어 건강미를 뽐냈다.참가자들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거나 물장구를 치며 한겨울추위를 만끽했다.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황흥석(71)씨는 "몽골 울란바토르대학의 교수로 있는데 겨울방학을 맞아 부산에 있는 집에 왔다"면서 "올해로 4년 연속 참가했는데 시원하고 건강해지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부산일보사와 (사)해운대문화관광협의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를 기념으로 시작됐으며 부산의 대표적 겨울 이색스포츠로 자리잡았다. 행사에 앞서 컬러 모래 북극곰그리기, 페이스페인팅, 메리트무용단 댄스공연, 이색 수영복을 입은 참가자에게 시상하는 북극곰 패션쇼, 보디페인팅 콘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져 겨울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낮 12시부터는 바다수영동호인들이 참가하는 핀수영대회가 진행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24 23:02

페더러, 8강 진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단식 8강에 안착했다. 페더러는 23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단식 4라운드 16강전에서 토미 로베르도(52위.스페인)를 3-1(6-3 3-6 6-3 6-2)로 돌려세웠다. 지난해 대회 챔피언인 페더러는 경기 초반 상대의 강한 서브에 밀려 2세트를 내주는 등 잠시 고전했지만 날카로운 백핸드 공격을 살려내 남은 3~4세트를 가볍게 빼앗았다. 페더러는 이날 승리로 2004년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이후 27회 연속 메이저대회에서 8강에 오르며 기존 기록 보유자인 지미 코너스(미국)와 동률을 이뤘다. 자신의 17번째 메이저 타이틀이자 생애 다섯 번째 대회 우승컵을 노리는 페더러는 앤디 로딕(8위.미국)과 스타니슬라스 바빙카(19위.스위스) 간의 16강전 승자와 오는 25일 8강에서 격돌한다. 이에 앞서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는 니콜라스 알마그로(14위.스페인)를 3-0(6-3 6-4 6-0)으로 몰아쳐 남자 선수 중 가장 먼저 8강 고지에 올라 2008년 호주오픈 1위 이후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향해 잰걸음을 옮겼다.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를 3-0(6-4 6-2 6-3)으로 돌려세우고 조코비치와 준결승행을 다툰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46위.라트비아)를 2-0(6-3 6-4)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중국의 '희망' 리나(11위)도 강호 빅토리아 아자렌카(9위.벨라루스)를 꺾는 저력을 과시하며 8강에 합류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24 23:02

동계U·아시아경기 대회 전북선수들 "우리가 일낸다"

제25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및 제7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 도내에서는 지도자 3명, 선수 11명 등 총 14명이 출전, 향토의 명예를 걸고 싸우게 된다.도 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2월 6일까지 터키 에르주름에서 열리는 제25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30일부터 2월 6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되는 제7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 전북출신 스키와 바이애슬론선수단 14명이 출전해, 향토전북의 명예를 걸고 국위 선양에 나선다.제25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는 바이애슬론 종목으로 전북바이애슬론연맹의 박창식 전무이사, 도체육회 김순배 감독과 박효범(상무), 김선수, 박지애(도체육회)선수가 출전, 동유럽, 중국, 일본선수들과 입상을 향한 일전을 벌인다.제7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는 '국가대표'란 영화로 잘 알려진 전북출신 스키점프선수 최용직, 최흥철, 강칠구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벌인다.일본의 강세속에 강칠구선수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관왕을 차지할지 여부에 도내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바이애슬론에는 이수영(상무), 김서라(안성고)선수가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등과의 경쟁에서 이겨야만 메달획득이 가능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도 체육회 박노훈 상임부회장은 "동계종목이 극도로 취약한 전북 선수단이 어려움을 딛고 설원에서 기적같은 드라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24 23:02

양학선, 2010년 최우수 체조 선수상 수상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양학선(19.광주체고)이 2010년 최우수 체조 선수상을 받았다. 대한체조협회(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는 20일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체조인의 밤' 행사를 열고 양학선과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동메달리스트 손연재(17.세종고) 등 지난해 체조를 빛낸 선수 16명에게 상을 줬다. 협회는 양학선에게 상과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1천만원)도 지급했다. 고교 졸업 후 한국체대에 진학하는 양학선은 지난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뒤 처음으로 출전한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도마에서 4위를 차지하며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압도적인 점수로 중국 선수를 따돌리고 시상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양학선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남자 기계체조 8개 종목 싹쓸이에 나섰던 중국의 도전도 수포가 됐다.양학선은 아시안게임 남자 마루운동에서 중국 선수와 공동 금메달을 딴 김수면(25.포스코건설)과 최우수선수를 다퉜고 아시아주니어 무대까지 제패한 점을 인정받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린 양학선은 3월19~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에 출전, 향상된 기량을 테스트한다.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금메달 못지않은 동메달을 딴 손연재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연습 중인 관계로 어머니 윤현숙씨가 상을 대신 받았다. 동메달 포상금은 300만원이다. 한편 협회는 이에 앞서 2011년 대의원 정기총회를 열고 그동안 관심을 두지 않았던 트램폴린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로 뜻을 모았다. 4각형의 탄성 높은 천 위에서 공중 연기를 펼치는 트램폴린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이 됐고 2014년 인천 대회에서도 열린다. 협회는 주최국 위상을 높이고 체조 저변을 넓히고자 트램폴린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21 23:02

[전북체육 비사] ⑪김만진 전 전주고 농구감독

사람은 살아가면서 우연한 기회에 인생행로가 확 바뀌는 경우가 많다.마치 나비 한마리가 베이징에서 한번 펄럭인 날갯짓이 언젠가 남미에 거대한 허리케인을 불러오는 것과 같은 이치다.김만진(56) 전 전주고 농구감독의 삶에서도 하나의 우연한 만남이 계기가 돼 이미 떠났던 농구계에 되돌아오고, 결국 전북 농구가 전국무대를 호령하게 된다.<편집자 주>91년 3월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식품구매 직원으로 일하던 김만진 대리에게 평소 일면식도 없던 전주고 선배 한사람이 느닷없이 찾아온다.전북일보에서 오랫동안 언론인으로 활동했고, 특히 체육관련 베테랑 기자였던 임기환씨(작고)였다."선배들이 후원을 할테니 전주고 농구를 살리고, 전북농구를 곧추세워달라"는 주문이었다.농구를 그만둔지 7년이나 지났으나 후배의 능력을 높이 한 한 선배가 모교 감독으로 모시기(?) 위해 직접 찾아나선 것이다.전주고 농구부는 당시 창단 70년이 다 됐으나, 전국대회에서 우승 한번 하지 못한 약체팀이었다.전국대회는 커녕, 전북 선발팀으로 뽑히지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김만진은 전주고 농구감독을 지냈던 부친(김용근·작고)의 영향으로 중학교때 농구를 시작, 전주고∼연세대∼현대에서 농구선수로 뛰다, 일반 사원으로 입사해 주로 식료품 구매 업무를 담당하던 때였다.결심이 선 김만진은 선배의 손을 굳게잡고 "농구를 살리겠다"고 약속한 뒤 얼마안돼 전주고 농구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91년말 부임한 김 감독은 2006년까지 전주고에서 농구감독으로 뛰면서 전국대회에서 13번 우승하는 기염을 토해냈다.2006년엔 전국 남고팀중 전무후무한 27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99년부터 2001년까지 전주고는 전국체전에서 3연패의 대위업도 달성한다.60년대와 70년대 전국을 호령하던 전북농구가 김만진 감독으로 인해 바야흐로 부활한 것이다.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2006년말 농구명문 연세대 감독으로 옮긴다."지방 농구를 살리려면 좋은 선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확신한 김 감독은 고향에 오자마자 도내 초중학교를 돌아다니며 선수 발굴에 나섰다.용산고, 휘문고, 경복고 등 서울지역 농구 명문학교에서 우수한 중학생 선수를 싹쓸이하다시피 하는 풍토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비전이 없다고 생각한 그는 선수 유출을 막기위해 동분서주하고 다녔다.운전하면서 김만진 감독은 자주 불법 주정차를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키가 훌쩍 큰 학생을 보면 무작정 차를 세워놓고 인적사항과 연락처를 적어 바로 그날 학교나 집에 찾아가 "선수로 키우자"며 설득을 거듭했다.방학때면 고창부터 무주까지 모두 더듬고 다녔다.그렇게 발굴한 선수중 하나가 바로 현재 국가대표인 조성민이다.조성민이 학교에서 축구하는 모습 하나만 보고 농구선수로 입문시켜 마침내 국가대표 선수로 만든 김 감독의 혜안이 놀라울 뿐이다.그가 발굴해 길러낸 프로농구 선수가 10여명에 달한다.하지만 이는 훗날의 이야기일뿐 감독을 맡은지 3년동안 수십번의 경기를 했으나, 단 1승에 그치는 등 초반엔 어려움이 많았다.중산층 삶이 보장된 서울의 버젓한 직장을 버리고, 아내를 설득해 고향인 전주에 내려왔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코트에서 선수들과 함께 부대끼며 성적으로 보여주는 것 이외에는 그가 할 수 있는일이 아무것도 없었다.우수한 자원을 확보하면서 그는 차츰 성적을 내기 시작했고, 도 체육회 등 주위에선 그의 성실함에 깊은 신뢰를 보내줬다.만 15년동안 전주고 농구 감독으로 있을때 주위의 질시로 세번이나 쫓겨날 뻔하고, 아내가 발레학원을 운영하면서 15년간 생활비를 댄 일화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이다.김 감독은 그러나 이러한 물음에 "다 지나간 일"이라며 입을 굳게 다물었다.연세대 농구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그는 선수들에게 오전엔 수업하고 방과후에만 훈련을 실시했다.시험때마다 전국 어디에서든 선수들이 답안지에 "죄송합니다, 운동부입니다"라고만 써놓고 나올 수 밖에 없는 풍토를 고치기 위해서다.처음엔 저항이 거셌지만 결국 지금은 대학농구 선수들은 당연히 수업을 받는게 상식으로 됐다.지도자를 은퇴하면 일본 동경에 있는 음식학원에서 정식으로 배워 국내에서 '일식집'을 하고 싶다는 김만진 감독의 또다른 꿈이 실현될지 궁금하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21 23:02

순창군 스포츠마케팅 '활기'

영하 12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순창군의 스포츠마케팅 열기가 뜨겁다.특히 지난 2008년 공설운동장 준공 이후 본격화된 군의 스포츠마케팅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를 증명하듯 지난해 국제대회 1회, 전국대회 14회, 도대회 8회로 총 23개 대회와 4개 종목의 전지훈련으로 1만2633명이 순창을 방문했다.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테니스팀과 정구팀, 태권도 선수단이 순창군 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찾아 전지훈련에 한창이다.서울 중앙여중·고 테니스팀 25명이 이달 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달간 공설운동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으며, 부산중학교 정구팀 8명이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실내다목적구장에서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또 순창군의회 관계자의 추천으로 오게 된 전국 초등학교 태권도 선수단 8개교 110명도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순창군 실내체육관에서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서울 중앙여중고 최준철 코치는 "지난해 순창에 전지훈련을 왔던 임원이 적극 추천해 순창에 오게 됐다"며 "순창은 조용한 농촌 풍경에 훌륭한 시설까지 갖춰 그야말로 전지훈련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1.01.20 23:02

도 체육회, 타 기관과 유대 강화 주력

도 체육회가 국민체육진흥공단및 지적공사와 유대강화를 본격화 하고 나섰다.전희재 전 부지사가 지난달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장으로 부임하면서 도 체육회가 그를 통해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경주사업본부장은 경륜, 경정을 총괄하는 자리로 도 체육회는 새만금 사업 지역과 연계해 올해 안으로 경정 대회를 유치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이에 앞서 도 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중인 남자 카누팀이 올해 전국체전때부터 전북 연고팀으로 뛰도록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남자 카누팀은 그동안 경기도 연고팀으로 활동해 왔으나 도 체육회 관계자가 지난달 전희재 본부장과 만나 카누팀이 전북연고로 출전해줄 것을 요청, 긍정적 답변을 얻은 상태다.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팀은 지난 2006년부터 줄곧 전북연고로 전국체전에 출전하고 있어 이번 협상의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지적공사 본사의 전북혁신도시에 이전을 앞두고 도 체육회는 사이클 팀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전국 최고의 사이클팀을 운영중인 지적공사 본사가 전북에 이전할 경우 도내 중고등학교 선수들의 사이클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특히 전북 출신 임원들이 국가대표 사이클팀에 감독, 코치 등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적공사 전북이전은 전북 사이클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20 23:02

전북 동계스포츠 '겨울잠'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접어들면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동계 스포츠 활성화에 나서고 있으나 전북은 뒷짐을 지고 있어 기본 로드맵부터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유종근·강현욱 전 지사때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동계올림픽 유치 움직임이 두번 연속 실패한 후 전북의 동계스포츠는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하계 종목에 비해 시민들의 관심권에서 벗어난채 동계체전 기간에만 반짝 관심을 끄는 현 풍토가 개선되지 않는 한 동계스포츠 활성화가 요원한 실정이다.이때문에 뜻있는 동계종목 관계자들은 "동호인 팀이나 클럽팀을 육성하는 등 기본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하는게 급선무"라고 말하고 있다.그러면 도내 겨울 스포츠 운영 상황은 어떤가.컬링은 효정중, 사대부고, 전주여고 등에서, 바이애슬론은 설천중, 무풍중, 안성중, 무주고, 안성고 등에서 집중 육성하는 등 두 종목은 나름대로 체계가 잡혀있다.하지만 빙상의 경우 인후초와 전주제일고가 집중 육성할뿐, 숏트랙이나 스피드는 특정 학교에서 집중적으로 하지않고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운동하고 있다.아이스하키는 중산초 단 한곳뿐이고 중학교나 고교는 아예 없는 실정이다.스키도 특정 학교에서 하지 않고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하고 있다.이같은 풍토에서 전북이 동계체전에서 11년 연속 4위를 달성한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는게 중론이다.지도자와 학부모,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십시일반 뜻을 모으고 맹훈련을 거듭하면서 거둔 성과여서 이젠 보다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열린 전국단위 대회 46개중 동계종목 관련 대회는 단 2개에 불과하다.7월 전주화산경기장에서 열린 제38회 문체부전국고교아이스하키리그전과 12월말 전주화산빙상장에서 열린 2010 전주전국컬링선수권대회가 전부다.하계 종목에 비해 동계 종목이 전북지역에서 얼마나 비중이 없는지를 웅변하는 통계 수치다.1월말 화산실내빙상장에서 2010 세계4대륙피겨선수권대회가 열려 그나마 체면을 세웠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20 23:02

동계종목 육성 강조하는 오재천 전북아이스하키협회장

"특정 인기종목에만 국한된 스포츠 양극화 현상을 개선하고, 겨울 스포츠 대회를 더 많이 유치해야만 전북에 미래가 있습니다."오재천 전북아이스하키협회장은 이젠 전북도 하계 종목 위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동계 종목에 보다 집중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고교와 대학시절 아이스하키 선수로 뛰었던 오 회장은 특히 "전주화산빙상경기장은 서울 목동 경기장을 제외하곤 가장 시설이 좋은편이어서 여름과 겨울철 내내 많은 팀들이 전지훈련을 오고 있다"며 "전훈 팀들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로 스포츠 마케팅도 살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록 동계 종목에 대한 인기는 자연스럽게 치솟게 마련"이라면서 "지금부터라도 전북에서 겨울 스포츠를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특정 학교 한두곳에 팀이 만들어지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동호회나 클럽팀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겨울 스포츠의 특성상 기업체가 후원하는 클럽팀이나 동호인 중심의 팀이 전국무대를 석권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오 회장은 "행정기관이나 체육단체 등의 지원책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는가 하는게 동계종목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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