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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쌀’, 쌀값추락 돌파구 될까](하)정책 성공하려면-정부매수만 기대면 오래 못 가…수요처 발굴 관건

가루쌀 육성·장려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판로 확보가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히고 있다. 군산 농민 유덕호 씨가 정부가 장려하기 4년 전부터 가루쌀 재배를 했던 것도 가루쌀빵을 만드는 군산 홍윤 베이커리와의 계약재배 덕분이다. 유덕호 씨는 ”가루쌀은 일반인이 쌀밥처럼 소비하기 어려워 가공업체 등의 판로가 없으면 재고가 된다“며, ”홍윤 베이커리에서 당시 일반쌀 가격보다 좀 더 높게 전량매입 해주기로 계약 재배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현재 가루쌀 농가들이 정부 전량매수가 끝나면 품종 전환을 고려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군산 홍윤 베이커리는 10여 년 전부터 우리밀과 가루쌀을 제빵·제과에 접목해 ‘건강하고 맛있는 빵집’으로 전국적 인지도를 얻었다. 홍동수 대표는 ”농촌진흥청에서 가루쌀 품종을 개발하는 동안 교류하며 계속 제품가공시험을 했다. 수년간 연구한 제품들이 입소문이 나면서 가루쌀이 많이 필요해졌는데, 재배 농가가 없어 1년에 20톤가량 계약재배를 의뢰했다“고 했다. 정부 역시 소비대책이 뒷받침 돼야 지속적인 생산으로 수급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해 관련 제품개발 지원을 하고 있다. 농심, SPC삼립 등에 라면, 스낵과 같은 19개 품목에 개발비 80%를 지원하고 있다. 현장에선 대량 판로인 대기업의 제품개발도 중요하지만 가루쌀 활용 제품의 대중화가 필수라고 봤다. 개발지원 제품의 쌀가루 함량 기준이 정해지지 않아 가루쌀 수확량을 모두 충당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데다, 최종 목표한대로 시장에서 가루쌀이 수입밀을 대체하려면 업계 전반에서 가루쌀을 도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루쌀을 활용한 제빵·제과 등 가공 교육과정 개설·보급, 활용 가공식품 매장 지원이 강조됐다. 현재 베이커리 정규 학습 과정이나 대부분의 제빵 제과 교육 레시피는 수입밀을 활용한 레시피들로, 가루쌀 레시피나 제품개발은 전무한 실정이다. 게다가 가루쌀과 밀이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성분구조와 특성이 달라 가루쌀만의 가공방법이 특수하다. 일반 제빵·제과업체에 제품개발·판매를 위해 가루쌀을 제공해도 활용이 어렵고, 맞지 않는 레시피로 가공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가루쌀빵은 수입밀빵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홍동수 대표는 "국산곡물을 사용해 빵을 만들고 싶어도 노하우나 이론, 레시피를 알지 못해 헤매는 소상공인들이 많이 찾아 온다. 가루쌀빵이 확산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레시피와 기술을 전수해 홍윤베이커리 익산 2호점 등 정읍, 광주, 제주, 경기 등 전국 10여 곳에 자리를 잡았다. 이미 상품성이 검증된 레시피를 교육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루쌀 전환 가공업체에 대한 지원도 언급됐다. 가루쌀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영농조합과 개인 생산자에게는 전략작물직불금·생산단지 육성 지원 등이 이뤄지지만, 개인 가공업체는 지원이 전무하다는 것. 생산과 가공은 선순환 관계인만큼 가루쌀 활용 인증 매장에 대한 레시피 교육, 컨설팅, 수입밀대체 손실보전금 지원 등도 제안됐다.<끝>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7.04 17:18

도내 은행권, 무더위 쉼터 늘렸다...코로나19 확산에도 유지

연일 무더운 날씨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에 자취를 감춘 무더위 쉼터에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무더위 쉼터 운영을 유지하고 오히려 개수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 무더위 쉼터는 은행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점 내 상담실, 고객 대기 장소 등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냉수 등 편의물품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그동안 은행 무더위 쉼터는 금융위원회, 은행연합회가 특별재난 수준의 폭염에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일부 점포에서만 운영했지만 전국 점포로 확대했다. 공동대응 차원에서 운영하던 것을 코로나19 확산 이후 행정안전부 권고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은행별 자율 운영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자율 운영에도 도내 은행권에서는 무더위 쉼터 운영이 유지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은행 무더위 쉼터는 올해 251곳으로 집계됐다. 2018년에는 40곳밖에 되지 않았지만 2019년 186곳, 2020년 206곳, 2021년 228곳, 2022년 238곳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이날 도내 무더위 쉼터로 지정돼 있는 은행 점포 여러 곳을 둘러본 결과 은행 출입문에 '무더위 쉼터'라는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어 무더위 쉼터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점포 내 따로 무더위 쉼터 공간이 마련돼 있진 않았지만 더위를 식히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였다. 도내 은행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점포 공간이 한정돼 있다 보니 은행 무더위 쉼터 공간을 따로 조성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더위 피해서 숨 돌리다 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에어컨 아래에서 땀 식히고 시원한 물 마실 수 있도록 에어컨 온도 조절은 계속해서 하고 있고 물도 구비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7.03 17:04

전북이 낳은 의사과학자 고규영, 과학기술인상 수상

전북이 낳은 의사과학자 고규영(65) 한국과학기술원 특훈교수가 올해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는 2023년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고규영 한국과학기술원 특훈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고 교수는 뇌 속 노폐물 배출 경로, 림프절에 도달한 암세포 생존 전략을 규명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특히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사이언스 등에 성과를 발표해 림프관 분야의 연구 동향을 선도하는 등 대한민국 연구 수준을 전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 연구를 통해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유발하는 뇌 속의 노폐물이 뇌 밖으로 배출되는 주요 경로가 뇌 하부에 있는 뇌막 림프관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기도 했다. 동시에 나이가 들어갈수록 노폐물 배출 능력이 떨어지는 뇌막 림프관 기능 저하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뇌의 인지기능 저하,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냈지만 고 교수는 아직도 연구 열정이 뜨겁다. 그는 "지금도 하는 연구에 대해 배가 고프다. 연구실 책상에 앉아서 죽는 게 꿈이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모세혈관, 림프관 연구 방향을 머리(뇌 포함)와 목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치매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차원의 신약이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 출신인 고 교수는 전주고와 전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전북대 의과대학 조/부교수,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부교수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 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룬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국민들에게도 널리 알려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한 국내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인상이다. 과기정통부는 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에서 고 교수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 IT·과학
  • 박현우
  • 2023.07.03 17:04

농협생명 신상품, 김영일 전북농협 본부장 전북1호 가입

NH농협생명 전북총국(총국장 이숙)은 3일 출시된 농협생명 신상품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에 김영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이 전북지역 1호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은 주계약만 가입해도 질병 코드나 수술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질병 및 재해로 인한 급여의료 본인부담금을 보장하고 치료, 수술, 입원은 물론 통원치료까지 보장하는 건강보험이다. 또한 보험금 지급 후 소멸되는 기존 건강보험과는 다르게 매년 보장금액이 새롭게 리필돼 최초가입시점과 동일한 기준으로 보장금액이 복원되는 장점이 있다. 보험금 청구 시에도 병원서류(진단서 및 영수증) 제출 없이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간편 동의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도 있다. 김영일 본부장은 “농협생명에서 요즘 트렌드의 고객 니즈를 반영한 특화상품이 출시된 듯하다”며 “전북의 1호 가입자가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숙 총국장은 “전북농협의 조합원과 고객에게 새로운 상품으로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전북에 있는 여러 농축협에서 많은 조합원들이 본 신상품의 가입을 통해 더 든든한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7.03 17:02

전북 아파트 가격 하락폭 축소 반면 전세가격은 여전히 급락

지속적인 내리막을 기록했던 전북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지만 전세가격은 여전히 급락세가 지속되며 지방 8개 광역단체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 원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말 전북 아파트 가격은 0.02%P가 떨어져 0.05%P가 하락했던 전주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한 달간 하락폭도 –0.28%P를 기록해 전달 -0.52%P보다 하락폭이 절반가까이 줄었다. 반면 전세가격은 -0.13%P를 기록하며 전주 -0.11%P보다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가장 큰 폭으로 전세가격이 떨어졌던 군산시(-0.25%)는 나운·지곡동이, 전주 덕진구(-0.19%)는 송천·인후동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는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은 수요자들이 잔금을 치르기 위해 살던 집을 전세로 내놓으면서 공급은 넘쳐나는 반면 수요는 이에 미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발 전세사기 사건의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급감한 반면 새 아파트를 분양받은 수요자들이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시세가 떨어지면서 나중을 기약하며 전세로 집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며 "시세보다 2000만원 가까이 저렴한 급매물이 나오면서 전체적인 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7.03 17:02

LX·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랩스, 디지털 트윈 협력 ‘맞손’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가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 네이버랩스(대표 석상옥)와 손잡고 해외 디지털트윈(가상모형) 시장 진출을 위한 협업을 강화한다. 3일 LX공사 김정렬 사장,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디지털트윈 기반 LX플랫폼을 활용한 공간정보사업의 발굴·추진을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 전문 지원기관’으로 지정된 LX공사는 공공 분야 최초로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구축·분석·시뮬레이션이 가능한 LX플랫폼을 구축하여 과학적 정책결정을 지원해왔다. LX플랫폼은 지형·가시권 등을 토대로 공간분석, 3D 자동화 기능, 오픈 소스 기반의 환경을 토대로 하천 모니터링 등 10개 행정 활용 서비스와 유동인구·교통량 분석 등 9개 특화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도시·국토 문제 해결에 특화돼 있다는 강점이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항공사진과 AI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디지털트윈을 구축하는 ‘ALIKE’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X공사는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와 국토교통부의 중점 정책인 민·관‘원팀코리아’로 ‘K-스마트 인프라’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민간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7.03 17:02

[‘가루쌀’, 쌀값추락 돌파구 될까](중)현장 반응은-이모작·직불금·전량매수 장점이지만, 지원 끝나면 ‘글쎄'

“2주 전에 밀 수확 끝내고 가루쌀 못자리(모판)를 만들기 시작했죠. 일반쌀 재배할 때는 시기가 겹치는데 가루쌀은 모내기를 늦게 해도 되니 이모작이 가능해요.” 지난달 28일 찾은 군산 산북동. 빗속에도 초여름 가루쌀(바로미2) 모내기가 한창이었다. 일반벼(밥쌀) 모내기가 끝난 지 한 달여가 넘은 시기. 이앙기를 몰던 유덕호(63) 씨는 “늦게 심어도 수확시기는 신동진벼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40년간 일반벼 농사를 짓다 4년 전 계약재배 권유로 가루쌀 재배를 시작한 유 씨는 “처음엔 수확량이 잘 나올지 걱정됐지만, 밥쌀과 비교해 수확량 차이도 없고 재배방식도 다르지 않아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가루쌀은 일반벼를 재배할 때와 수확량은 비슷한데 이모작이 가능하니 수익효과는 두배가 된다. 기존 벼농사 때 사용하던 기계를 활용해 추가 비용도 들지 않는다. 유 씨는 “초창기 주변에 권유했을 땐 반응이 시원찮았는데, 가루쌀로 품목 전환해도 소득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것을 보고 전환하는 지인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정부 쌀수급 정책의 핵심 키워드인 가루쌀(바로미2)은 밥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전략작물로, 가루쌀로 95%가 넘는 수입산 밀을 대체하고 밥쌀 공급과잉을 줄여 쌀값을 안정화하는 게 정부 목표다. 이모작·분질미로써의 활용 등 가루쌀 작물 자체의 이점도 있지만, 정부가 올해 전폭적인 예산·기술 지원으로 농가 보급에 힘을 실었다. 벼대신 전략작물을 심으면 지원금을 주는 '전략작물 직불제' 품목에 가루쌀을 신규로 포함하고, 가루쌀 생산단지도 선정해 교육과 시설장비 등을 지원하는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올해 전북 18곳을 포함해 39개소를 선정했고, 2026년까지 200개소(4만 2000ha)를 조성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올해 수확된 가루쌀을 전량매수하기로 해 농가의 가루쌀 수확 소득을 보장했다. 그러나 가루쌀 육성 정책을 두고 회의적인 시각도 상당하다. 정부의 예산 지원과 정책 주도 아래 보급이 확산되고 있지만, 지원이 끝나면 일회성 정책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와 지역 농가들이 적극적인 이유는 가루쌀 전환이 늘면 상대적으로 일반벼 공급도 줄어 쌀 가격이 제값을 찾아 가루쌀·일반쌀 재배농가 모두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일반벼에서 가루쌀 전환이 쉬운만큼 판매소득이 보장되지 않으면 다시 일반벼로 돌아가기도 쉽다"는 게 고창, 익산, 김제 등 가루쌀 재배 농가들의 상당수 반응. 아직 가루쌀 판로가 미비한데 정부의 전량매수가 끝나면 수요가 적은 가루쌀을 계속 재배할 농가가 있겠냐는 의견이다. 가루쌀 재배전문단지 조성과 전략작물 직불금 지급에 필요한 추정예산이 2000억 원 가량이다. 여기에 올해 추정량이 500톤이며 매년 생산단지 증가에 따라 증가 예정인 가루쌀 수확량의 매수금액까지 정부가 지속적으로 충당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나온다. 도내 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당장 올해만 하고 가루쌀 안 한다는 분들도 있다"며, "일반벼·보리 심을 때와 가루쌀·밀 이모작할 때 1ha당 정부 장려금이 20만원 안팎 차이난다고 한다. 그런데 가루쌀 모내기가 장마철과 겹쳐 일거리가 많고 정부 교육 점검 등도 잦아 장려금에 비해 피로감이 크다고 여긴다"고 했다. 이처럼 현장에선 가루쌀 재배를 장려·유도할 것이라면 예산지원을 강화해 확실한 차별화를 두거나 차라리 정부예산으로 일반벼 재고를 전량 매수하는 게 낫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정부의 관련 예산 부담은 늘어가는 가운데 전환했던 농가들이 일반벼 재배로 돌아가면 예산만 낭비하고 일반쌀 수급문제와 쌀값 폭락은 되풀이될 것이란 우려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7.03 17:02

[줌]전북 농산물로 전통장류 명맥 이어가는 순창성가정식품 김종덕 대표

"우리 것, 전북지역 농산물을 쓰는 기업이 많이 있는데 조명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역 농산물과 전통장류에 대한 관심과 사명감을 이어가겠습니다" 순창을 비롯한 전북에서 난 농산물로 전통장류와 반찬류를 제조하는 순창성가정식품 김종덕 대표. 중국산 식재료와 단가 차이가 크지만 신토불이 정신과 건강한 음식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매년 지역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100%를 국산 식재료를 공수하고 있다. 각종 장류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대두 40톤은 순창에서 계약재배하며, 그다음 많이 들어가는 고춧가루 25톤 가량은 순창과 정읍에서 매년 가져오고 있다. 나머지 재료 역시 도내 산지 곳곳에서 가져온다. 이같은 공을 인정 받아 순창농협 등의 추천을 통해 최근 농협은행 '함께하는 우리농가 동행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국산 농산물을 활용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우수 농식품기업을 매년 10곳 선정해 현판을 증정하는 것이다. 순창성가정식품은 전통장류와 절임류 등 반찬을 제조해 판매한다. 김종덕 대표는 "전통장류와 일반기업에서 가공하는 장류는 원료와 제조방식에서부터 완전 다르다"며 자부심을 표했다. 그는 "공장제품은 한 달 정도면 제품화되지만, 전통장류는 발효기간까지 1년 여가 걸린다. 여기에 보존료나 색소, 화학조미료 등 첨가물 전혀없이 HACCP 인증 받은 시설에서 모든 제조과정을 거치니 전통발효방식을 거치면서도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연발효와 숙성을 거쳐 깊고 풍부한 맛은 기본이다. 전통 제조방식과 현대적 위생관리로 전통장류의 제품성을 끌어올렸지만,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 이에 요즘 트렌드에 발맞춰 개발한 것이 바로 '가정용간편식', 일종의 밀키트와 새벽배송이다. 1인 가구 증가, 마켓컬리 등 빠른 식재료 배송 선호 등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 소포장 가공상품을 개발해 새벽배송이 가능하게 유통하고 있다. 그는 "모든 재료가 들어간 밀키트까지는 아니지만 예를 들어 된장, 청국장 양념에 야채와 돼지고기를 넣어 간단하게 물만 넣고 끓이면 최소한의 요리가 되는 제품들"이라며 , "각종 재료를 배합해 야채에 버무리기만 하면 무침류가 되는 양념장도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순창성가정식품은 최근 한식 소스 원료 제조, 산지 식재료와의 협업 반찬 제조를 기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금산에서 깻잎이 많이 나는데 얼마전 금산 농협에 양념장을 공급해 깻잎 반찬 판매를 했었다"며, "우리는 각종 양념장을 보유하고 있으니 산지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해 신선한 식재료까지 바로 유통할 수 있는 구조를 이루면 소비자에게 더 빠르게 신선한 반찬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7.02 17:56

[‘가루쌀’, 쌀값추락 돌파구 될까](상)도입배경-쌀값 역대급 폭락…전북 농민 1만8000명 벼농사 포기

추락하는 쌀값에 농민들이 울상짓고 있다. 곡창지대 ‘농도’ 전북의 지역경제에도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정부가 쌀 수급 안정 대안으로 내세운 ‘가루쌀’에 전북이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가루쌀’이 쌀 수급과 가격안정의 돌파구가 될지 일반쌀 현황, 가루쌀 시대의 기대와 과제를 3차례에 걸쳐 모색해 본다. 지난해 쌀값 45년만 최대 하락폭 벼농사 풍년이면 농민들은 이제 한숨부터 내쉰다. 쌀 소비 감소로 재고가 쌓여 쌀값이 계속 하락해서다. 지난해는 쌀값이 45년만의 최대 하락폭으로 떨어졌다. 가을 쌀 생산량은 전국 376만 4000톤 가량이었다. 이중 전북에서 지난해 62만 2000톤이 생산됐다. 여기에 구곡 재고가 예년보다 19만 톤 가량 늘었다. 쌀 생산여건은 좋아지는데 갈수록 소비가 줄어서다. 그러나 소비량은 361만 톤에 그쳤다. 소비대비 과잉생산 되다 보니 지난해 쌀값이 18만 7268원(80kg, 산지 기준)까지 떨어졌다. 전년도 22만 400원대보다 20% 가까이 낮은 수치로 45년 만에 최대치로 폭락한 가격이었다. 최근 5년간 80kg 산지기준 쌀값 추이를 보면 19만 3000원대(2018), 18만 8800원대(2019), 21만 4300원대(2020), 220만 400원대(2021), 18만 7300원대(2022)다. 정부가 가격 안정을 위해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을 구매했지만, 최저가입찰제에 수량도 적어서 오히려 시장 쌀값 하락만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전북 벼농사 짓던 1만여 명, 논에 벼 안 심는다 쌀값 파동 등으로 올해 벼농사를 포기한 지역 농민이 속출했다. 논에 벼 대신 전략작물을 심기로 한 이들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전북 전략작물 직불제 신청자가 1만 8069명, 신청규모가 4만 5240ha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논에 벼 대신 전략작물을 재배하면 정부가 직불금을 주는 제도로, 농민들은 제값 못 받기 일쑤인 쌀대신 밀·보리·콩 등 전략작물을 재배해 직불금 보상을 받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밀, 가루쌀 등을 이모작하는 경우 ha당 250만 원, 가루쌀만 재배하는 경우 ha당 100만 원을 받는다. 전북농업인단체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출입국 제한, 물가상승 등으로 인건비·생산비가 폭등했지만, 쌀값이 폭락하는 이중고로 적자를 면치 못하는 농가가 수두룩하다”고 했다. 정부 ‘가루쌀’로 식량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 이 가운데 정부가 제시한 대안이 ‘가루쌀(바로미2)’이다. 가루쌀이란 기존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로서 밀가루 대체에 적합하다. 소비감소의 주원인인 식생활 변화에 맞춰 제빵 등 다변화 대체용 쌀을 늘리고 일반 밥쌀 생산을 줄여 수급·가격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의도다. 전국적으로 ‘가루쌀’ 재배·생산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전북이 선도적이다. 전북지역 가루쌀 재배지가 1314ha로 전국 최대 규모다. 올해 전략작물 직불제 신청이 많았던 이유도 지원품목에 가루쌀이 새로 포함되면서다. 올해 전략작물로 가루쌀을 신청하겠다고 한 도내 농민도 541명(928ha)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7.02 17:55

[주간증시전망] 미 금리인상 우려로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지속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0.22% 하락한 2564.28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87억원과 328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9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대비 0.75% 하락한 868.2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77억원과 100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707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를 지속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종같이 실적 기대감이 큰 업종은 순매수했고, 화학, IT가전, 2차전지 관련 기업 비중이 높은 업종은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이는 차익 실현과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 경제 지표들이 기대치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자동차 같은 경기 민감업종 중심으로 수급이 몰리며 상승 전환했다. 시장은 7일부터 시작되는 2분기 실적발표 시즌에서 기업들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먼저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발표되며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시작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최근 1개월 동안 각각 2.7%, 8.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같은 기간 2.7% 상향되었다. 최근 1개월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업종은 상사, 자본재, IT하드웨어업종이다. 이처럼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전망은 개선됐으나 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매파발언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대응 보다는 중기적으로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내 종목으로 조정시에 비중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7.02 17:37

소비자 지갑 열릴 생각 않는다...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침체

도내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고물가, 고금리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 좀처럼 기지개를 못 켜고 있다. 2분기 공공요금이 인상되고 최저임금 인상률 논의까지 본격화되면서 당분간 소상공인·전통시장의 고민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소상공인·전통시장 모두 매출이 급감한 가운데 임차료, 인건비 등 고정 지출 부담이 커지면서 자금사정, 비용상황이 온전치 못해 7월 전망도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23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2023년 6월 체감 및 2023년 7월 전망)'를 통해 전국적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체감·전망 지수가 악화했다고 밝혔다. 도내 소상공인 경기 체감 지수는 전월 대비 4.9p 하락한 61.9, 전통시장은 17.5p 하락한 50.0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매출 체감은 8.6p 하락한 62.1, 전통시장은 12.8p 하락한 47.8로 조사됐다. 또 7월 도내 소상공인 경기 전망 지수는 6월 전망보다 13.9p 하락한 66.4, 전통시장은 20.8p 하락한 49.2로 집계됐다. 여름방학,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지만 무더위, 장마 등 계절적 요인으로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편 국내 전체 소상공인 6월 체감 경기 지수는 63.9로 전월 대비 6.4p, 전통시장은 60.9로 전월 대비 12.3p 하락했다. 소상공인 7월 전망 경기 지수는 73.7으로 전월 대비 7.1p, 전통시장은 56.5로 전월 대비 13.5p 급락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7.02 16:07

여성경제인 전북지회, 여성기업 우수 상품 초대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회장 박숙영)가 여성기업주간(매년 7월 첫째 주)를 맞이해 지난 30일부터 2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주점 1층 동문에서 여성기업 우수상품 초대전을 개최했다. 초대전에는 △㈜대왕 △㈜박금숙닥종이인형연구소 △㈜백향목의약품 △레옹안경콘텍트 △유한회사 한센 △유니베라 △영인인셀덤 △전주 완산센터 인셀덤 △플로라아카데미 △까사알렉시스 전주 롯데백화점 △㈜바이오앤슈티 △오가네참부각 △휴예술센터 전북지회 등이 참여했다. 부대 행사로는 도내 여성기업 대상 기업 운영 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법률, 세무, 노무 무료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관계자는 "여성기업 우수 상품 초대전 행사 개최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와 여성기업을 홍보할 수 있었고 행사를 통해 도내 여성기업들의 판로 개척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성기업인들의 제품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우수 상품 초대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는 오는 6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창립 24주년 기념식, 모범 여성기업 유공자 포상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7.02 16:07

전북은행봉사단, 위기가정에 JB희망의 공부방 선물

JB금융그룹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공동단장 백종일 은행장, 정원호 노조위원장)이 지난 30일 남원에 위치한 한부모가정 거주지에 JB희망의 공부방 제157호를 조성했다. 전북은행은 매년 전라북도경찰청 사회적약자 보호·지원을 위한 공동대응협의체에서 추천한 여러 사례 중 주거환경 개선과 학습 환경 조성이 필요한 위기가정을 선정해 공부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어머니 혼자 아동 4명을 어렵게 양육하고 있는 한부모가정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책상, 의자, 책장, 수납장, 블라인드 등 공부방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직접 옮기고 배치하는 등 봉사활동까지 진행했다. 정원호 공동단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민관이 협력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따뜻한 울타리 역할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산재한 어려움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는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전라북도경찰청과 함께 조손·한부모·다문화가정 등 총 13곳의 위기가정에 JB희망의 공부방을 조성하는 지역사회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7.02 16:07

3년간 최상위등급 공무원 50% 추가 성과급…6급기준 1천만원

업무실적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S)을 3년 이상 연속해서 받은 공무원에게 기존 성과급에 50%를 더한 추가 성과급이 지급된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평가·보상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업무평가에서 상위 20%인 S등급을 받은 공무원은 직급에 따라 280만∼460만원의 성과급을 12개월에 걸쳐 나눠 받는다. 인사처는 이에 더해 3년 이상 연속 최상위등급을 받았다면 50%를 더 지급하기로 했다. 꾸준히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인한다는 취지다. 예를 들어 작년과 올해 모두 최상위 등급을 받은 6급 공무원이 내년에도 최상위등급을 받으면 기존 최상위 성과급 668만원에, 이 금액의 50%인 334만원의 장기성과급까지 총 1천2만원을 받게 된다. 규정 개정이 완료되면 장기 성과급은 내년도부터 적용된다. 인사처는 또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1호봉을 승급해주는 '특별승급'의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실근무 경력 3년 이상' 공무원으로 한정된 특별승급 요건을 '실근무 경력 1년 이상'으로 줄여 특별승급 대상이 사실상 모든 공무원으로 확대된다. 임용된 지 얼마 안 된 신규 공무원이라도 우수한 성과를 내면 보상하는 것이다. 인사처는 아울러 올해 인사처, 국가인권위원회, 소방청, 산림청 4개 기관이 시범 운영한 공무원 동료평가를 내년부터 모든 부처에 도입한다. 기존 하향식 평가방식을 보완한 제도다. 인사처는 시범운영 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운영방식의 공정·객관성' 관련 문항에 긍정 응답 비율이 76%로 집계됐으며 '평가항목의 적정성' 관련 긍정 응답 비율은 89%에 달했다고 전했다. 인사처는 이날부터 오는 8월 9일까지인 입법예고 기간에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받고 법제처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기타
  • 2023.06.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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