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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기업가치 제고 속도 낸다

JB금융그룹이 그룹의 수익성 개선과 주주 환원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JB금융은 장기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50%, 총 주주 환원 금액 중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40%를 설정했다. 2026년까지의 3개년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안정적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기반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을 13% 이상 유지하고 주주 환원율을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에 45%를 달성하는 중기 계획이다. 또 배당 성향 28%를 초과하는 주주 환원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JB금융은 기업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지방금융그룹 중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보통주자본비율 12%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는 등 주주 환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JB금융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PBR(주가순자산비율·기업이 보유한 자산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 나타내는 지표) 1배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해를 돕고자 JBFG's Capital Markets Day를 개최하고 설명회를 가진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2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선정 기준을 발표한 가운데 JB금융지주는 포함되지 못했다. 금융·부동산은 신한지주·삼성화재·메리츠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등 10곳이 선정됐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9.24 17:23

일주일 남은 징검다리 연휴, 경제계 반응은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가 생겨났다. 직장인의 경우 연차 사용에 따라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다. 이에 전국에서 소비 증대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전북 경제계 반응은 미적지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이미 많은 지출이 이뤄진 추석 연휴가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다가오는 징검다리 연휴에 큰 소비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미 추석 연휴에 많이 소비한 상황이다 보니 연휴여도 기대가 크지 않다. 추석이 지난 지 얼마 안 돼서 자금 사정이 녹록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징검다리 연휴를 특수라고 보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여행업계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주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한 대표는 "징검다리 연휴라고 해서 상황이 좋아지지는 않은 듯하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힘들다. 기사·뉴스 등 보면 여행업계가 징검다리 연휴 특수를 누린다고들 하는데 의문이 생긴다. 연차를 쓰면 쉴 수 있다고 하지만 기대만큼 여행 수요가 몰리지 않았고 차량 대절 문의도 안 들어온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유통·여행업계뿐 아니라 자영업자·소상공인 기대도 크지 않다. 강락현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은 "추석 연휴에 요식업 위주로 소비가 활성화됐다. 갈수록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고향에 오는 사람이 많다 보니 타격이 크지 않았다"면서 "징검다리 연휴는 기대가 크지 않다. 띄엄띄엄 있다 보니 소비로 이어지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중소기업은 공장 가동과 유통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징검다리 연휴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 강우용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 대표님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면) 추석 연휴도 짧지 않았는데 또 연휴가 생기니 한숨부터 쉰다. 심지어 징검다리 연휴다 보니 일을 끊었다가 다시 했다가를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연휴를 맞아도 마음이 편치 않고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9.23 17:25

전북 기업·가계 빚 늘어⋯7월에만 3100억 폭증

전북지역 기업, 가계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2024년 7월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7월 기준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3122억원 증가하고, 수신은 5653억원 감소했다. 도내 금융기관 여신의 경우 예금은행은 261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513억원 증가했다. 차입 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이 2686억원, 가계대출이 436억원, 공공·기타대출이 1억원 늘었다. 예금은행 여신의 경우 기업대출, 가계대출, 공공·기타대출 모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하며 1791억원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또 가계대출은 803억원, 공공·기타대출은 15억원 증가했다. 특히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1219억원)을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의 경우 기업대출은 895억원 증가하고, 가계대출은 367억원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증가 폭이 확대되고 가계대출은 감소 폭이 축소된 모습이다. 이처럼 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증가 폭이 확대된 건 은행이 기업대출 영업을 확대한데다 기업의 시설·운전자금 수요 또한 커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기업대출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기도 한다. 한편 7월 기준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5653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수신의 경우 예금은행은 한 달 만에 1조 1236억원 감소하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5583억원 증가했다. 특히 예금은행 수신 가운데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저축성예금 가운데 기업자유예금은 5736억원, 정기예금은 1039억원, 저축예금은 583억원 각각 줄어들었다. 이 밖에 예금은행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예대율은 7월 기준 68.2%로 전달보다 2.0%p 상승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9.23 16:18

고창수박, 지리적표시 농산물 등록⋯"역사성·유명성 인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고창수박'을 지리적표시 농산물 제116호로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고창수박은 등록 명칭을 보호받는 특산품이 됐다. 1999년 도입된 지리적표시는 상품의 품질, 명성(역사성과 유명성) 등이 인정된 지역에서 생산·가공됐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 지리적표시는 농축산물(가공품 포함), 임산물, 수산물 등 모두 193건이 등록돼 있다. 고창군의 경우 고창복분자주, 고창복분자, 고창수박 3건이 있다. 고창수박은 1960년대 후반 약 300톤 생산됐고 1970년대 야산 개발이 이뤄지며 재배·생산 규모가 커졌다. 농관원은 이러한 고창수박의 역사성과 국내 대표 수박 주산지로 알려진 유명성이 지리적표시 등록 요건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또 농관원은 일조 시간이 길고 토양 배수성이 우수한 지리적 요인과 함께 자체 품질 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설비 구축, 관리 계획 등도 등록 이유로 밝혔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앞으로 우수한 지리적표시품 생산을 위해 자체 품질 기준 등 준수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신규 등록단체에 대한 지리적표시 제도 관리 등을 통해 단체의 자립화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9.23 16:09

내장산 단풍 절정 10월 말⋯전북 단풍 언제쯤?

전북지역의 단풍이 다음 달 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산림청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단풍 시기를 담은 2024 산림 단풍 예측 지도를 23일 발표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변산반도 단풍나무류는 10월 22일, 내장산 단풍나무·참나무류는 각각 10월 27·25일, 대아수목원 단풍나무·참나무류와 은행나무는 각각 10월 28일, 11월 1일에 50% 이상 물들 것으로 보인다. 전국 수종별 단풍 절정 시기는 평균 △참나무류(10월 28일) △단풍나무류(10월 29일) △은행나무(10월 31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위도와 해발고도 등 지리적 요인과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단풍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8월 평균 기온이 지난 10년(2009∼2023년) 평균 대비 약 1.3℃ 상승한 영향이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늦더위가 지속되면서 단풍 시기가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 지도의 정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전국의 산림생태관리센터를 활용한 관측 지점과 조사 대상 수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매년 국립수목원 및 권역별 9개 공립수목원과 함께 전국 112개 지점에서 관측된 생물 계절 자료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 기상 정보를 바탕으로 산림 단풍 예측 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9.23 15:45

중진공 특장차 베트남 진출 성과 '눈길'

전북 특장차 산업이 베트남 진출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추진한 특장차 산업 특화 프로그램이 가시화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중진공 전북지역본부는 최근 베트남 자동차 산업이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생산 수준은 단순 조립 방식에서 머무르는 점을 공략했다. 자동차 핵심 부품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특장차 산업 측면에서는 기회의 시장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프로그램에는 청소·사다리차 등 베트남 지역 수출을 희망하는 전북 특장차 기업 7곳이 참여했다. 현지에서 일대일 수출 상담·선도기업 견학·교육기관 방문 등을 통해 특장차 모듈의 현지 공급 가능성을 파악했다. 수출 상담에서는 참가 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수출 품목·가격·판매 방식 등 수출 관련 세부 사항을 협의했다. 상담은 총 21건이 진행돼 239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3건은 연간 공급 규모를 구체화하는 업무 협약으로 이어지는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또 라오스·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에서 자동차·오토바이 등을 제조·유통하는 라오스 최대 민간 기업인 LVMC 홀딩스를 방문해 기술 협력·합작 투자 가능성 등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마지막 일정으로 하노이에 위치한 페니카 대학교에서 산업 특화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향후 전북 도내로 우수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세부 근무 조건 등을 협의했다. 이준석 본부장은 "전북 특장차 산업의 베트남 판로 구축, 진출 전략 수립, 우수 인력 확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다양한 지역별 주력 산업 분야에 접목시켜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중진공 전북지역본부 '지역산업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김제시·한국교통안전공단·자동차융합기술원 등 6개 기관과 함께 운영 중인 올해 전북 특장차 산업 클러스터의 중점 과제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9.23 15:45

전북개발공사 송재철 본부장, 대통령 표창 수상

전북개발공사 송재철 본부장이 23일 대구 EXCO 동관 4홀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최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송 본부장은 지방 활력을 위한 맞춤형 신규 택지개발사업(4개지구 총99만1000㎡) 및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지역발전 기틀을 마련하고,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12개단지, 4,651세대) 건립, 친환경 에너지 사업 발굴 및 ESG경영 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이룩했다. 특히 공사의 오랜 숙원인 “자본금 현금증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현안 사업의 안정적 추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송 본부장은 “이 상은 우리 공사 모든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전특특별자치도민의 행복과 미래 발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방공기업 및 지방 출자·출연기관의 기관장 및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포상 12점(개인5, 단체7), 지방공공기관 저출생·지방소멸 대응 퍼포먼스, 지방공공기관 및 경영혁신, 투자활성화 우수사례 등 발표 순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편, 지방공공기관의 날 행사는 기존에 지방공기업 415개 기관에서 지난해부터 845개 지방출자·출연기관까지 포함해 총 1,260개 기관까지 확대되어 참석 대상으로 포함됐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9.23 15:27

4분기 전기요금 일단 동결…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

올해 4분기(10∼12월) 전기요금이 일단 현 수준에서 동결된다. 다만 이는 3개월마다 자동으로 이뤄지는 전기요금 '미세조정'의 결과로 정부는 한국전력의 재무 위기 상황을 고려해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연내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4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최근 3개월의 단기 에너지 가격 흐름을 적기에 반영하기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매 분기에 앞서 결정되는 연료비조정단가다. 연료비조정요금은 연료비조정단가에 전기 사용량을 곱해 계산된다.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최근 최대치인 '+5원'이 지속해 적용 중이다. 정부와 한전은 4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을 동결했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별도로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4분기 전기요금은 일단 동결된다. 최근 3개월간의 연료비 가격 동향을 반영했을 때 한전은 4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kWh당 -5원으로 해야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그러나 한전 재무 상황이 위기 수준으로 심각하고, 전기요금에서 가장 큰 부분인 전력량요금의 미조정액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 한전이 이번 분기도 연료비조정단가를 kWh당 +5원으로 유지하라고 통보했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를 전후로 한 2021∼2023년 원가 밑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 43조원대의 누적 적자를 안았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의 연결 총부채는 202조9천900억원이다. 작년 말(202조4천500억원)보다 4천400억원가량 늘었다. 정부는 이 같은 한전의 재무 상황을 고려해 전기요금 현실화 차원의 인상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8월 기자 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인상 시점과 관련해 "폭염 기간은 지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 상황이 지나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서 웬만큼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4.09.23 09:32

도내 일부 아파트 관리 용역업체, 용역금액 사후정산 의무화 규정 불이행

도내 일부 아파트 관리 용역업체가 전라북도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에 명시된 용역계약 사후정산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입주민들의 아파트 관리비 부담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관리 업체와 용역업체간 짬짜미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배임 횡령 사건으로 번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2019년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해 관리주체는 선정된 경비, 청소 등 각종 용역업체와 용역비 산출 내역서를 첨부해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용역내용이 산출내역서와 다르게 제공됐을 경우 용역비를 정산 후 지급해야 하고 이 경우 퇴직적립금, 연차수당, 4대 보험 등은 용역업체가 지급사유를 입증한 경우에만 지급해야 한다며 용역금액의 사후정산을 의무화 했다. 이는 고용보험이나 국민연금, 퇴직금을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지급하지 않았을 경우 관리주체에게 반납해야 한다는 의미다. 최근 경기도 지역에서는 용역계약 정산을 깜빡한 관리소장에게 900만원 배상판결이 내려지기도 했다. 전북지역에서도 일부 몇몇 업체들은 용역금액 사후정산 의무화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용역 업체들 직원들 가운데 국민연금이나 고용보험 가입대상에서 제외되는 60세 이상인 직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매달 수백만 원의 금액을 관리주체에게 돌려주지 않고 횡령하고 있는 셈이다. 근무경력이 1년이 안 돼 지급되지 않은 퇴직금도 지급된 것으로 처리되는 경우도 많아 고스란히 입주민들의 관리비에 반영되고 있다. 이처럼 용역금액의 사후정산이 이행되고 있지 않은 원인이 위탁관리 업체와 용역업체간의 결탁이나 관리업체의 묵인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오면서 조직적 관리비 횡령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도내 관련 업계 관계자는 “용역금액의 사후정산이 적용될 경우 무조건 관리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대부분의 업체들이 준수하고 있지만 몇몇 업체가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관리감독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모든 업체가 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9.22 19:17

밸류업 지수 공개 임박…JB금융지주 편입 '관심'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전북지역 상장사들의 밸류업 지수 편입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도내 상장사 가운데서는 JB금융지주가 유일하게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예고·공시해 밸류업 지수 포함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점쳐진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24일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공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날 지수 구성 종목, 선정 기준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밸류업 지수가 TR(Total Return·총수익지수), PR(Price Return·주가수익지수) 두 가지 유형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R형은 주가수익률 반영과 더불어 현금배당 발생 시 포트폴리오 재투자를 가정해 산출하는 방식이다. PR형은 주가수익률만 반영한다. 거래소는 밸류업 지수 공개 후 지수와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수는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 판단 기준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공단 김태현 이사장은 지난 12일 정부의 밸류업 대책과 관련해 "국민연금기금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밸류업 지수 활용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업가치제고 기업에 투자를 확대해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이에 상장사들은 밸류업 지수 편입을 통한 자금 유입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밸류업 지수 후보군을 앞다퉈 발표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만한 업종으로는 은행주가 꼽힌다. 실제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예고한 기업 가운데는 은행주가 많다. JB금융지주도 지난달 26일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예고 공시했다. 이 밖에 증권사에서 밸류업 지수 편입 후보군으로 언급한 상장사 가운데 도내 상장사로는 소재 업종의 백광산업이 포함됐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24.09.22 17:16

전북은행 후원금 2억 원 전달⋯배회감지기 지원 예정

전북은행이 전북 치매 어르신 배회감지기 지원을 위해 후원금 2억 원을 전달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지난 20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도지사실에서 2024년 치매 어르신 배회감지기 지원사업 후원금 2억 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매년 9월 21일인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준비한 후원금이다. 도내 65세 이상 노인 중 11.6%에 달하는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조기 발견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전북은행은 도내 치매·인지 저하 어르신 700여 명에게 손목형 배회감지기를 지원한다. 해당 배회감지기를 통해 실시간 위치 확인을 비롯해 심박수·활동량·낙상 감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돼 있어 치매 환자가 배회감지기를 착용하면 보호자가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가는 방식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김한규 대한적십자사 전북자치도지사 사무총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오현권 전북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백종일 은행장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보호·예방과 지원에 앞장서겠다.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며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앞으로 대한적십자사 전북자치도지사, 전북자치도 광역치매·경로당광역지원센터 등 기관과 협력해 기기 보급, 보호자 대상 스마트폰을 통한 배회감지기 활용 방법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관영 지사는 "도내 치매 환자 실종 발생이 연 300여 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전북은행의 지원이 치매 환자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손목형 배회감지기 지원과 함께 치매 환자 보호와 실종 예방에 힘쓰며 '치매 안심 1번지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9.22 15:25

구도심부터 '와르르'⋯무너지는 지역 상권

코로나19 피해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지역 상권이 고금리·고물가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뷰어에 공시된 올해 2분기 전북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9.1%로 코로나19 때보다 높다. 반면 소규모 상가는 면적이 작고 임대료가 저렴해 공실률이 9.0%에 그쳤지만 10곳 중 1곳은 공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실률이 높다는 것은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많다는 의미다. 휴업과 폐업이 잇따르면서 전북 주요 상권에는 빈 상가가 속출했다. 신·구도심 예외 없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비교적 유동 인구가 적은 구도심이 받는 타격이 더 크다. 한때 전주 대표 상권으로 불리던 웨딩의거리가 대표적인 예다. 전주시 중앙동 웨딩의거리는 전주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었다. 과거 중앙동에 도청·시청을 비롯해 기관·은행 등이 밀집돼 있어 전북 정치·경제 중심 1번가로 불렸다. 상권이 형성됐지만 시청 이전·팔달로 인근 금융기관 건립 등에 이어 도청까지 이전하면서 크게 쇠락했다. 현재 웨딩의거리 일부 구간만 둘러 봐도 10여 곳에 임대 딱지가 붙어 있을 정도다. 고금리·고물가로 소비가 줄어든 데다 주차 공간 부족·신도심 쏠림 현상 등으로 침체된 것이다. 최용완 전주웨딩거리상인회장은 "예전에는 웨딩의거리가 전주에서 최고로 상권이 좋았다. 신시가지·에코시티·혁신도시가 생기면서 신도심으로 손님이 분산됐다. 코로나19 전만 해도 괜찮았는데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침체됐다가 그 뒤로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웨딩의거리에 문화·예술인과 청년 상인 등이 자리 잡으면서 '웨리단길'이라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지만 쇠락한 구도심을 살리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상인·방문객은 웨딩의거리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족한 주차장을 꼽았다. 인근(중앙동 주변)에 전주시가 운영 중인 공영 주차장 7곳이 있지만 해당 주차장에서 웨딩의거리까지 걸어서 6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된다. 문제는 일부 주차장을 제외하고 주차 면수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손님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게 상인회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심지어 웨딩의거리 안 사거리마다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있어 주차가 불가한 상황이다. 주차장 확보도 안 된 상황에서 단속까지 하니까 손님이 오질 않는다"면서 "손해지만 가게 앞 주차로 인해 과태료 부과 시 손님 대신 내 주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북소상공인광역지원센터(전북경제통상진흥원)가 한국지역경제진흥원을 통해 수행한 전북특별자치도 원도심(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 보고서에서도 이러한 지적이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웨딩의거리 방문객은 주차장이 협소하고 원도심의 상징성 부재와 쇼핑 시설의 다양성이 부족해 방문 후 불편을 유발한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분석 결과 교통 혼잡·주차 시설 부족 등이 개선이 시급한 문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웨딩의거리 활성화를 위해 약점보다 강점을 살린 방안을 제시했다. 해당 보고서는 "전주 한옥마을과의 근접성을 활용한 전주 관광 활성화 방안의 모색이 요구된다. 웨딩의거리 매력 포인트와 함께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웨딩의거리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상권을 개선하는 것 이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외부인의 유입을 통해 소비를 촉진시킬 필요가 있으며 궁극적으로 웨딩의거리로 이어지는 소비 흐름을 창출하는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4.09.22 14:20

전북 14개 시군 쓰레기봉투 값 천차만별

전북 14개 시군 쓰레기봉투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말 기준 전북 14개 시군 쓰레기봉투(20L) 가격은 최저 200원부터 700원까지 차이가 크다. 최저는 진안군, 최고는 부안군이다. 진안군(200원), 남원시(280원), 정읍시(310원), 임실군(320원), 장수군·김제시(360원), 순창군(380원), 고창군(400원), 완주군(420원), 무주군(440원), 전주시(460원), 군산시(500원), 익산시(540원), 부안군(700원) 순이다. 진안군과 부안군의 쓰레기봉투 가격은 3.5배나 차이가 났다. 또 하수도 요금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국 최고를 기록한 정읍시(1만 8500원)가 전국 최저인 장수군(1490원)보다 12배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병도 의원은 "쓰레기 처리장·상하수도시설 등 지역별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지 여부에 따라 기초지자체 주민이 비용으로 부담하고 있다. 원가 산정·분석 단계부터 행정안전부가 일제 점검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초자치단체별 공공요금 지역별 편차가 적게는 1.23배, 많게는 12.4배로 확인됐다. 쓰레기봉투의 경우 양산시(950원)가 가장 비싸고 진안·영양군이 저렴하다. 도시가스 요금 최고가는 제주·서귀포시(1만 3064원), 최저가는 광주시(1만 606원)가 기록했다. 상수도 요금은 제천시(2만 885원)가 가장 높고 청송군(4880원)이 가장 낮다. 하수도 요금은 세종시와 정읍시가 가장 높고 장수군이 가장 낮았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9.22 14:20

‘수요 높아진 항공정비사업’ “전북 전략산업 집중공략 절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항공정비사업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면서 10년간 제자리에 머물렀던 항공정비산업(MRO)클러스터 전북 유치 작업에 실마리가 생겼다. 19일 전북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전북은 지난 2007년도부터 항공정비산업 유치를 준비했으나 전제조건인 새만금 국제공항 착공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사실상 없던 일이 됐다. 그러나 내년도 새만금 국제공항 착공이 가시화하면서 항공정비산업 인프라를 함께 구축할 수 있는 명분이 마련됐다. 전북은 앞서 과거 국토교통부의 ‘항공 MRO 중장기 발전방안’에서 국제선을 띄울 수 있는 공항이 없다는 이유로 발목이 잡혀 대상지로 고려조차 되지 못했다. 국제공항이 항공기 정비산업 유치의 전제조건이었기 때문이다. 신공항 건설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전북에서 항공 MRO 산업의 진척이 없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국제공항의 부재는 결국 15년 여간 공들여 온 전북도의 항공기 정비산업 육성계획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하지만 현재는 상황이 급변했다는 게 항공업계의 분석이다. 해외여행이 보편화한 시대에 항공산업의 제1의 요건이 바로 ‘안전운항’이어서다. 추석 명절은 물론 여름 휴가철 국내외 항공기들의 연착과 결항이 잦았던 원인도 급증하는 정비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제때 항공기 정비가 이뤄지지 못해서다. 특히 보잉과 에어버스에 쓰이는 여객기 부품이 국내에 부족한 게 지금의 현실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오는 2033년까지 전 세계 항공기 보유 대수가 3만 8000대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항공 MRO 시장 역시 향후 10년간 총 1250억 달러(약 180조 7984억 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민항기 MRO의 46%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RO 해외 외주의 대부분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에서 정비가 이뤄진다. 전북연구원 등은 새만금은 항공MRO를 육성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부지가 넓어 수요증가에 따른 시설확장이 용이하고, 항공기 시험비행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또 MRO시설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최소 0.33㎢(10만 평)의 대지가 필요한데, 이 규모는 새만금 전체 조성부지 291㎢(8800만평)의 0.1%에 불과하다. 탄소 소재 기반이 탄탄하다는 점도 경쟁력이다. 세계 항공기 부품의 50% 이상을 탄소복합소재로 전환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항공용 탄소복합재 부품 수리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국립항공박물관장 재임 시절 새만금에 항공 정비사업 유치를 강조한 것도 이같은 배경에 기인한다. 그는 실제 2020년 7월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만금 국제공항과 연계해)항상 MRO를 염두에 둬야한다”면서 “기업적 이익의 관점에서 이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역시 국민의힘 대표 시절인 2022년 11월 군산을 찾아 "새만금공항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항공정비(MRO)사업 같은 것도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4.09.19 18:00

사라진 만 원의 행복⋯소비자도 자영업자도 울상

만 원으로 점심 한 끼 먹기 어려워지면서 소비자와 자영업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식사 후 커피 한 잔 사 먹으면 점심 지출이 만 원을 훌쩍 넘기는 상황에 이르렀다.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주요 8개 품목에 대한 외식비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해 모두 올랐다. 적게는 1.22%에서 많게는 8.51%까지 치솟았다. 1년 새 가장 많이 오른 외식 품목은 비빔밥이다. 비빔밥 한 그릇 가격은 1만 16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냉면은 7.61% 오른 9900원, 삼계탕은 5.52% 오른 1만 7200원, 김밥은 5.07% 오른 3110원, 자장면은 4.76% 오른 6600원, 칼국수는 4.22% 오른 8650원, 김치찌개 백반은 2.33% 오른 8800원, 삼겹살 환산 전·후는 각각 1.22%, 1.23% 오른 1만 4050원, 1만 5896원이다. 커피 한 잔 가격을 2000원이라고 가정하면 김밥·자장면을 먹었을 때만 만 원 이내로 지출이 가능하다. 비교적 외식비 지출이 잦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직장인 박모(42) 씨는 "출근하면 점심을 사 먹는 일이 많다. 전에 6000원, 7000원 하던 것도 지금은 9000원, 1만 원 한다. 점심 사 먹는 게 부담이 됐다. 여기에 커피까지 마시면 하루 점심값만 만 원이 넘는다"면서 "소득 중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말에 가족들과 외식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보니 귀찮아도 되도록 해 먹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소비자가 지갑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외식을 줄이는 분위기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66.1%)이 가구의 재정이 악화하면 가장 먼저 외식비를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먼저 줄이겠다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숨이 깊어지는 것은 자영업자도 마찬가지다. 농축수산물 등 원재료를 비롯한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임대료 등이 오르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고금리·고물가로 전체적인 소비가 줄어든 데다 가격이 올리면서 식당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끊겨 고민이 많다. 자영업자 이모(68) 씨는 "물가가 오르면서 손님이 많이 줄었다. 옛날에는 자정이 돼도 주변 상가까지 불 켜져 있고 했는데 지금은 그런 일이 거의 없다. 외식을 줄이는 분위기가 되니까 빈 가게도 늘어났다. 지금 상황이 몹시 어렵다"고 토로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4.09.19 16:29

전북 수출액 9% 감소…무역수지 '빨간불'

전북특별자치도의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무역수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9일 전주세관이 발표한 '8월 전북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은 5억 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은 4억 8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 증가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 규모는 31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무려 75.0% 급감했다. 무역수지는 흑자를 유지했지만 그 규모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난달 무역수지 규모는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전북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20년 10억 7000만달러에서 2021년 17억 1800만달러, 2022년 17억 2100만달러로 증가하다 2023년 15억 7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북의 누계 무역수지는 7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0년 수준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무역수지 흑자 폭 축소의 원인은 수출 감소에 있다. 올해 1∼8월 전북의 누계 수출 실적은 44억 6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9억 5600만달러)보다 9.9% 감소했다. 올해 1∼8월 전북의 수출 감소율은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20.5%) 다음으로 컸다. 이에 반해 수입 실적은 37억 3200만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2.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기준 전북의 수출 품목 비중을 살펴보면 화공품(34.0%)은 1년 전보다 수출이 늘고 기계류(-43.1%), 수송장비(-28.1%), 철강제품(-26.8%)은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남미(37.6%), 동남아(26.6%) 수출은 증가한 반면 미국(-32.8%), EU(-15.4%), 중국(-2.1%) 수출은 감소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9.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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