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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지방소멸 위기 속 한 해 평균 1000명 이상의 귀농귀촌인을 유입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지난 2021년 856가구 1095명, 2022년 765가구 1016명, 2023년 833가구 1250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30∼40대 청년층 귀농·귀촌 유입은 39%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시는 천혜의 자연환경 등을 갖춘 지리적 여건과 함께 주택구입, 창업지원 등 귀농·귀촌인의 유입을 촉진하는 다양한 정책 등이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지리산권(운봉, 인월, 아영, 산내)에는 전체 인구수 비율의 38%가 귀농·귀촌인으로 유입됐다. 영농조건 및 지리산을 비롯한 자연환경 여건이 큰 유인책으로 작용한 셈이다. 앞서 시는 고령화율이 31.4%, 매년 사망자수가 1000여 명이 넘어서는 등 인구 자연 감소가 심화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귀농귀촌인에 대한 지원사업을 다각화 하는데 행정력을 기울여 왔다. 민선 8기에 들어 귀농·귀촌인 뿐만 아니라 지원대상을 귀향인까지 포함 △이사비 지원 최대 120만 원 △주택수리비 최대 800만 원 △ 주택 및 시설 설계비 최대 2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자녀정착금은 1인당 최대 60만 원을 지원해 청년가구 및 가족 단위의 전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시는 대산면 수덕리 일원에 ECO 에너지 스마트팜 혁신단지를 조성했고 올해 농식품부로부터 국비 240억 원을 확보해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와 함께 청년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청년농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리산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 및 청년에게 복지 문화 시설을 갖춘 주거단지 78호를 공급하며 정주인구 증대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경식 시장은 “지방소멸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귀농·귀촌·귀향인이 남원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지리산권 중심도시로서 출산·보육·교육, 창업, 주거, 정착 지원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원시가 국내 대표 고전소설 '춘향전'을 발레로 재해석한 예술공연 등 지역 예술단체를 적극 지원한다. 5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4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하반기 추가 공모에 선정, 국비 1억 5000만 원을 포함 총 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목표로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20개 예술단체가 공모에 선정된 가운데 남원은 '이워국발레단'이 포함됐다. 이원국발레단은 대한민국 최고의 발레리노 이원국 단장을 중심으로 정상의 무용수들로 구성된 민간 직업발레단이다. 매년 150회 이상의 수준 높은 발레공연을 통해 발레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다. 이원국발레단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2월까지 남원의 춘향전을 발레라는 현대적인 옷을 입힌 창작발레 '춤추는 춘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 발레작품들을 갈라공연으로 제작한 '사랑의 세레나데'과 고전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 등을 6차례에 걸쳐 공연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는 물론 문화 다양성까지 확보함으로써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소방서는 김승현 신임 서장이 부임 첫날 지리산 뱀사골을 방문해 물놀이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119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을 격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물놀이 장소에 구조대원 배치현황과 현장활동 시 대원들의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서는 우리나라 대표 피서장소인 지리산 뱀사골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매년 여름철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구조대는 지난 7월 13일부터 소방공무원 259명, 자원봉사자 148명의 인원이 배치돼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김승현 소방서장은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구조대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순찰을 강화하면서 대원들의 건강관리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남원시는 오는 10월 3일에서 6일까지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2024 남원 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대회를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국제로봇연맹이 주관하고 5개국 150여명이 참여한다. 대회 구성은 △국제드론·로봇 레저스포츠 대회 △남원 드론·로봇 전시 체험 & 컨퍼런스 △2024 남원 드론공연&체험 페스티벌 △2024 남원 글로컬 푸드 페스티벌 등이 마련됐다. 크게 5개 분야 레이싱, 축구, 농구, 메이커스, 로봇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드론레이싱 분야는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전 세계 15개국 1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FAI 드론레이싱 마스터즈가 개막식 다음날인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드론축구 부문에선 국토교통부 장관기 초·중·고 전국 드론 축구대회가 10월 3일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며 전국 초중고 24팀 240명 이상이 참여한다. 드론메이커스대회(코딩)는 S/W미래체움 전북,경남,대구 센터에서 10월 4일부터 이틀간 남원종합스포츠타운 게이트볼장에서 열린다. 마지막으로 드론농구대회도 행사 중 진행되며 드론농구 경진대회는 선수자격으로 참여하는 다른 대회들과는 다르게 현장에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프로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부터 일반인이 참여하는 대회까지 모두가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가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 평가에서 2회 연속 재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1일 시에 따르면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는 지역의 자체적인 질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3년 주기로 순환 진행되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전국 64곳의 평생학습도시를 대상으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의 추진체계와 사업 운영 및 성과 영역 등이 심사됐다. 시는 △지역민을 위한 읍면 지역 평생학습센터 구축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상호 협력 △체계적인 프로그램 고도화로 학습자의 성취감 고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효상 교육체육과 과장은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학습 기회가 주어지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 농촌의 미래가 암담하다. 낮은 수익성 문제로 농촌을 떠나는 농민이 매년 늘고 있고 65세 이상 고령 농가인구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농촌소멸 우려가 눈앞의 현실이 됐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귀농 인구도 갈수록 쪼그라들면서 남원농촌의 '중흥'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일 국가통계포털이 지난 4월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남원 농가수는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2만 2800여 명에 달했던 농가수가 2015년 1만 9000여 명으로 2만 명선이 붕괴한 이후 지난해 1만 3000여 명까지 추락해 40%가 넘는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 평균 감소율 32%를 웃돈 수준이다. 이 같은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2030년에는 1만 명선도 위태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 농가의 고령화도 두드러졌다. 시 통계발표를 보면 지난 2022년 남원지역 농가인구의 52%가 65세 이상 고령층에 속하며 이 중 76%가 70세 이상으로 초·고령층 시대에 접어든 실정이다. 문제는 시에서 수십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중점 추진 중인 귀농인구 유치 정책도 매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남원을 찾은 귀농 인구는 2021년 257가구에서 2022년 161가구, 지난해 117가구로 감소하다가 올해 6월 기준 41가구에 그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달 발표한 '농업전망 2023'에서 농촌 인구감소의 원인으로 고물가를 따라잡지 못하는 농업 이익과 농촌 인프라 문제를 꼽았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는 생활 복지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같은 문제를 실감한 시는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비 240억 원을 확보해 대산면 수덕리 일원에 대규모 농업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이를 청년창업형 스마트 단지로 활용하고 인근에 청년 임대주택을 공급해 젊은 농업인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소멸은 해묵은 과제인 만큼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지역의 근간인농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존 정책을 보완하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되고도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해 물의를 빚은 남원시 공무원이 끝내 검찰에 넘거졌다. 1일 남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남원시 6급 공무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31일 오전 1시께 광주 대구 고속도로 하행선 갓길에 음주 상태로 차량을 정차하고 잠들어 있다 경찰 음주 측정을 3회 거부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는 A씨를 5급 사무관으로 승진시켰다가 논란이 일자 승진 인사를 취소하고 직위해제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진상조사가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남원시가 호국의 역사와 충혼을 기리기 위한 만인공원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낸다. 지난 31일 시에 따르면 2027년까지 총사업비 180억 원을 들여 옛 남원역과 남원읍성 등 8만여㎥ 부지에 관광 문화 생태공간인 '만인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만인공원 조성사업 부지는 문화재구역에 속해 있어 '매장유산의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조사를 통해 읍성과 관련된 건물지, 우물, 석축유구, 담장시설 등이 확인됐다. 시는 역사 부지로 방치돼 있던 한국철도공사 소유 토지를 지난 3월 모두 매입하고 문화재 시굴 및 발굴조사를 추진 중이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매장 유물 조사를 위해 옛 남원역 플랫폼과 수목 등을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굴조사에 방해되지 않는 수목은 최대한 존치하는 등 남원 시민의 오랜 추억이 깃든 공간을 최대한 유지하고 새로운 문화 생태 공간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가 7월 발표한 보건복지부 공모 2건에 연달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30일 시에 따르면 첫번째 선정된 공모는 올해 처음 도입한 '요실금 치료 지원사업'으로 도내 유일하게 시만 선정돼 국비 2500만 원을 포함 총사업비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요실금 치료 지원사업은 대표적 노인질환인 요실금에 대한 의료비 본인부담금과 의료기기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료비 지원은 60세 이상 요실금 진단자 중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조손가족 등)을 대상으로 연간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의료기기 지원은 보건소, 보건지(진료)소, 노인복지관 등 어르신들의 접근성이 좋은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식약처 허가 의료기기를 제공한다. 두번째 선정된 공모는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으로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으며 국비 30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8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대형마트 등 낯선 시설 이용이 어려운 치매환자에게 원활한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여러 치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매인식개선 홍보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치매예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시는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보다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많은 지원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어르신들을 위한 국가사업을 적극 발굴 및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소방서는 대산면의용소방대가 실종 치매어르신의 무사귀가를 도왔다고 30일 밝혔다. 남원서에 따르면 평소 치매를 앓고 있는 A씨(75)가 지난 29일 오전 6시께 남원시 주생면 소재 자녀집에서 외출한 후 귀가를 하지 않아 실종신고로 수색활동이 진행됐다. 대산면의용소방대원들은 A씨가 오전 8시께 대산면 방향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 CC(TV) 영상을 포착한 후 인근을 따라 적극 수색을 벌였다. 이에 따라 대산면 화정동 농수로에 빠져 있던 A씨를 발견한 윤상열 의용소방대 부대장과 정성우 총무부장은 무사히 구조에 성공했고 즉시 응급실로 옮겨 치료를 도왔다. 대산면 의용소방대원들은 “위험한 상황에 처한 어르신을 무사히 구조해서 정말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대산면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원시의회는 김길수 의원이 발의한 '남원시 장사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남원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제26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장사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장사시설 주변지역에 산곡동(산곡마을)을 포함하고 ‘남원 승화원 광역화 사용협약’에 따른 임실군, 순창군이 기금을 조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위해 마련됐다. 또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비용 지원에 대한 '남원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를 일부 개정해 보조금의 지원범위를 일부 상향 조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현행 총사업비의 70%이하, 예산의 범위에서 1억 원을 초과할 수 없는 규정은 그대로 뒀다. 지원 범위도 총사업비 1000만 원 이하에서 2000만 원 이하로 확대했다. 다만 소규모 공동주택과의 관리 면적의 차이를 반영해 세대당 10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적극 임하겠다"고 전했다.
남원시는 지난 27일 남원교육문화회관에서 '디지털리더스클럽' 수료식을 개최했다. 전북SW미래채움사업 지역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한 디지털리더스클럽은 도내 초중학생들을 대상 SW분야 엘리트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프로그램을 마친 22명의 학생들과 강사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메티스엑스의 윤준호 수석연구원의 SW 관련 특강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에게 미래 IT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디지털리더스클럽 수료생들은 SW전문강사와 멘토 멘티 관계를 형성하고 8월에 열리는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대최에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25일부터 두달여 간 160시간의 SW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시는 SW엘리트 교육을 위해 지난해부터 학교장 추천 인재를 서발하고 AI 학습 및 다양한 주제와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젝트와 심화과정을 운영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10명의 학생이 국내 최초 Arduino Education 국제 공식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국제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SW 개발에 대한 소질과 흥미를 발휘하며 전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원 향토 식품 제조기업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의 대표 상품이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29일 시는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의 '지리산 품은 남원추어탕'과 '전통 남원추어탕' 등 5300여 팩 분량이 미국, 캐나다, 호주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품목의 수출은 전 세계 50여국 수출을 담당하는 식품 유통사 삼진글로벌넷이 운영하는 현지 한남체인과 왕마트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지리산 품은 남원추어탕은 신선한 활 미꾸라지와 백일무 시래기를 사용해 타제품에 비해 미꾸라지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전통남원추어탕은 1인 가구 식문화에 맞게 300g 소포장으로 중량을 맞춰 최적의 맛을 재현한 제품으로 명성이 높다. 조합 관계자는 "캐나다, 호주 대륙으로 확대된 판로에 힘입어 추어탕을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타 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간편식을 지속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은 100% 국내산 원재료로 최상급 미꾸라지와 남원산 고춧가루, 들깨, 순창 한식 된장, 진안 고랭지 시래기 등으로 레토르트 추어탕을 생산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다. 최초로 토종 미꾸리 양식에 성공해 시와 협약을 통해 기술 이전으로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윤석정 전북특별자치도 애향본부 총재는 지난 26일 최경식 남원시장을 만나 남원지역 발전을 위한 긴밀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방소멸의 위기가 코앞에 닥친 상황에서 남원의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기업 유치와 전북 동부권의 관광 거점으로서 높은 수준의 문화산업 육성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각 시군 애향본부를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운영비 지원을 위한 지자체 조례 제정 등 논의도 이뤄졌다. 윤 총재는 "남원시는 무궁한 가능성을 지닌 전북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문화도시"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시와 애향본부가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해 살기 좋은 남원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청년인구 유출과 자연감소가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 매년 면 단위 인구가 사라지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남원시 애향본부의 역할이 크다. 남원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애향본부와 적극 협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원시가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관련 수백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손해배상액을 시에 전액 전가하는 협약의 위법을 주장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25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해당 사업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조기현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장을 비롯해 시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현황 및 소송 진행상황 공유, 함파우아트밸리 프로젝트와 연계한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활성화 방안의 의견수렴이 이뤄졌다. 이날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민간개발사업의 실패로 수백억 원의 사업비를 남원시가 고스란히 부담하게 됐다"며 "대형건설사에 기망당한 것 아니냐"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현재 시는 민간사업자와 7억 2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비롯해 민간사업자에 사업비를 대출해 준 대주단과 408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시는 실시협약 제17조의 규정에 따르면 협약이 해지될 경우 남원시가 협약 해지일로부터 1년 이내 대체 사업자를 선정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남원시가 대주단에게 직접 대출원리금을 손해배상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며 협약의 위법을 꼬집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최경식 시장은 "사업이 잘되면 그에 따른 운영이익을 취하고 반대로 사업이 안되면 사업을 포기해 지방자치단체인 남원시의 재정으로 대출원리금 손해배상책임을 전부 부담하는 불합리한 구조"라며 "이 같은 사항은 지방재정법 제13조와 지방자치법 제47조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19년 5월 8일 남원테마파크(주)가 남원시에 사업을 제안할 당시 총투자비 330억 원 중 20%에 해당하는 66억 원의 자본금을 출자로 조달하기로 해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에 따르면 실제 대출금액은 405억 원으로 증가한 반면 남원테마파크(주)가 출자한 금액은 사업 제안 당시와 다르게 사업비의 4.7%에 해당하는 20억 원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액이 264억 원에서 405억 원으로 실질적 채무보증 금액이 141억 원 증가했다. 시는 과도한 수요예측과 사업수익구조 왜곡도 문제도 지적했다. 남원테마파크(주)는 당초 시에 제출한 자료에서 연간 매출예상액을 모노레일 유료관광객 연간 27만 명으로 계산해 290일 영업기준으로 일일 평균 931명이 방문할 것으로 산정했다. 또 짚와이어 유료관광객은 연간 13만 명으로 계산해 일일 평균 448명 방문 총 1379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60억 원의 매출로 인건비 등 운영비 29억 원을 제외하고 31억 원의 순이익을 창출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시는 실제 일 평균 방문객은 남원테마파크(주)가 사업 제안 당시 제출한 1379명 대비 불과 31%인 429명으로 나타나 처음부터 잘못 설계된 수익구조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모노레일 및 짚라인)은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 후 사업 추진방향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원시가 내년부터 4년여 간 시 자금을 관리할 금고로 농협은행과 전북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25일 시는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제1금고로 농협은행을, 제2금고로는 전북은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 말까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고향사랑기금을 맡게 된다. 전북은행 역시 같은 기간 11개의 기금을 맡아 운영한다. 시는 선정일로부터 10일 이내 시금고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협의한 후 약정을 체결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금고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지역주민 편의성, 금고 관리능력 등 종합적인 평가를 내려 두 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대한민국 소셜아이어워드 2024' 지방자치기관 유튜브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소셜아이어워드는 국내 인터넷 전문가 3만 8000여 명이 평가하고 수상작을 결정하는 국내 최대 규모 시상이다. 평가는 서비스, 비주얼,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 등 5개 분야로 이뤄졌다. 시는 '피어나다 남원'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의 표현과 채널 구성의 다양화 등 콘텐츠, 브랜드 및 디자인 우수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남원시 TV'는 남원의 예술·문화·역사 등을 알림과 동시에 시민과 실시간 소통하는 대표 채널로 만들기 위해 집중했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착한맛집 소개와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글로벌 춘향제 등 지역의 품격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또 젊은층을 공략해 시청 소속 공무원이 직접 출연한 패러디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수어영상도 수년째 게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영상별 조회수 향상과 구독자 수도 올해 2배 이상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함과 동시에 유튜브 채널이 시민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대표 창구가 되기를 바란다"며 "상반기 성과를 발판삼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남원시의회는 오창숙 의원이 발의한 '남원시 제1형 당뇨병 환자 지원에 관한 조례'와 '남원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 '남원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조례'가 제 266회 정례회를 통해 통과됐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남원시 제1형 당뇨병 환자 지원에 관한 조례는 사회보장협의를 거쳐 19세 미만자에게는 소득과 상관없이, 19세 이상자는 중위소득 기준 120% 이내에 해당하는 자로 한정해 지원 범위를 구체화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19세 이상자에 대해 제1형 당뇨병 환자 지원을 중위소득 120% 범위까지 확대한 것은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첫 번째 사례다. 또 남원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범죄예방을 위해 시의 도시디자인 계획 단계부터 남원경찰서 범죄예방 담당자가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끝으로 남원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조례 제정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지정, 관리하고 전담관리원을 운영하는 등 관내 어린이들의 안전한 식생활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창숙 의원은 "앞으로도 시 행정이 좀 더 자세히 시민의 삶을 살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만성적인 인구 자연감소에 허덕이던 남원시의 숙원사업이었던 남원공공산후조리원이 첫 삽을 떴다. 2025년까지 ‘산후케어센터 다온’이라는 명칭으로 단순한 산후조리를 넘어 맘카페, 마사지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실을 마련한 리조트 개념의 공간으로 전북 동부권 출산인구 유치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3일 최경식 시장과 김영태 시의장,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공공산후조리원 착공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전북 동부권에는 산후조리원이 없어 출산 가정이 광주 등 대도시로 원정 출산을 가야 하는 불편함이 지속돼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자해 부지 확보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6월 설계를 완료했다. 시는 2025년 상반기까지 13개의 모자동실과 신생아실, 사전관찰실, 모유수유실 등 전문적인 산후돌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친화적인 실내외 정원도 함께 마련해 출산과 산후조리가 동시에 가능한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출 전망이다. 남원공공산후조리원 이용 기간은 2주까지 가능하며 기본 이용료는 민간 시설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취약계층, 시민, 도민, 지리산권 주민 및 시민 자녀에게는 다양한 할인 혜택 적용도 검토 중이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공공산후조리원을 최신 시설로 갖추고 출산부터 산후조리까지 돌봄에 최상의 서비를 제공해 원정 출산을 막고 출산률 증가에 견인하겠다”며 “이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마련, 확정지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남원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일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여행, 볼런투어'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볼런투어는 봉사활동(Volunteer)과 여행(Tour)의 합성어로, 봉사자들에게 봉사의 경험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을 증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볼런투어는 한국기술부사관학교 학생회와 남원중학교 두빛나래 봉사단 등 도내 청소년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참여했다. 먼저 1부 프로그램에서는 김주완 남원문화원장의 '옛 도시 남원의 얼과 몽심재'라는 주제로 남원의 정신과 역사를 배웠다. 2부 프로그램에서는 천연모기퇴치제 40개를 제작해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 전달하는 등 의미있는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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