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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남원시는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1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이달 중 업체 선정 및 고도화 및 확장사업을 위한 2차 공모에 적극 대응해 다음달부터 지역에 맞는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지능형교통체계는 교통수단과 교통시설에 전자·정보·통신·제어 등 지능형 기술을 접목시킨 차세대 교통시스템이다. 첫 단계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교통정보센터와 실시간 방향별 교통량을 수집해 최적의 신호주기를 산출하는 스마트교차로를 설치한다.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교통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시켜주는 교통정보제공시스템도 구축한다. 또 공영주차장의 잔여 면수를 표시해주는 주차정보제공시스템, 돌발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돌발상황관리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능형 시스템을 통해 시내 진입 교통량 분산, 시내 주요 교통축과 교통혼잡 구간에 대한 실시간 분석을 통한 최적의 신호운영으로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지능형교통체계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시스템 구축 확대 및 운영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개선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서비스 및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미래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3.06.07 15:51

남원시, 도내 최초 '민원처리 알림톡' 시행

남원시는 이달부터 도내에서 처음으로 민원인이 접수한 민원의 처리 단계별 상황을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는 '민원처리 알림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민원처리 상황 정보 제공을 위한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000만 원을 교부받아 추진된다. 남원시 민원상담 챗봇 '민원똑똑'과 함께 구축됐으며, 민원 만족도와 행정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새올행정시스템과 연계‧구축해 처리기한이 2일 이상인 모든 유기한 법정 민원에 대해 △민원 접수 △담당자 지정 △보완‧보정 요청 및 완료 △처리기간 연장 △처리 완료까지 민원 처리의 모든 단계를 안내한다. 또 최대 2개의 전화번호로 수신받을 수 있어 원하는 경우 민원인과 용역업체의 직원도 알림톡 수신이 가능하다. 알림톡에는 민원의 처리 상황과 민원 처리 담당자 연락처 외에도 민원 내용 상세보기를 통한 자세한 안내를 확인하고 민원처리 완료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내부적으로도 신속하고 누수 없는 업무 관리를 위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처리기한이 3일 남은 민원에 대해 담당자‧담당‧부서장에게 '민원사전예고' 알림톡을 발송해 민원 처리 기간의 신속도 향상을 유도한다. 관리자가 부서 전체 민원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민원처리 현황관리 시스템을 통해 기관 전체의 민원 관심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원처리 알림톡 발송으로 민원 투명성과 신속도를 높여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민원 처리 방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로 시민 중심의 수준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3.06.07 15:51

남원시, 5000세대 규모 은퇴자마을 조성한다

남원에 전국 최대 규모의 은퇴자 마을이 조성된다. 남원시는 6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등 7개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협력, 지방소멸대응을 위해 전국 7개 자치단체를 선정하는 2023년 지역활력타운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도내 시 단위에서 유일하게 공모 사업에 선정돼 220억 원의 사업비을 확보했다.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운봉읍 허브밸리 일원에 수요자 중심의 주택 78호(타운 36호·단독 32호·타이니 10호)와 생활인프라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베이비부머 은퇴자의 급격한 증가 및 역이민 수요 증대에 따른 외국인 자본의 국내 투자계획 등과 연계, 옛 가축유전자원센터 유휴부지에 재외동포 2000세대, 은퇴자 3000세대 등 대규모 신규 주택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남원시는 5000세대의 정원형 단독주택과 텃발형 단독주택, 타운하우스와 빌라형 공동주택, 호텔형 시니어타운 등 다양한 형태의 고령친화 주거타운을 비롯해 현재 노인종합병원, 시니어타운, 아울렛, 골프장, 캠핑장 등을 조성하는 마스터플랜수립 용역을 시행 중이다. 최경식 시장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전북도와 중앙부처 및 국회 등을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평가 관련 자료를 직접 챙겨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직접 대답하는 등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의지를 내보였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역활력타운조성사업과 은퇴자마을 조성사업은 지역소멸 대응 랜드마크사업으로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3.06.06 16:35

남원 스마트관광도시 컨소시엄, 서울서 대대적 홍보

남원시는 ㈜현대퓨처넷의 지원을 받아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옥외 전광판에서 8개소에서 대대적인 관광 홍보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광고비는 전액 ㈜현대퓨처넷에서 부담하며, 올해 12월 말까지 남원 스마트관광 및 남원 FAI 월드 드론레이싱 챔피언십 대회 등 주요 홍보영상이 송출된다. 국내 최초로 지자체 홍보영상에 3D 아나몰픽(Anamorphic: 착시를 통해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기법)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영상도 선보인다. 서울 도심 광고를 통해 남원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오게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2년도 스마트관광도시 공모사업에 선정, ㈜현대퓨처넷 등 7개 기업과 민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민관 컨소시엄의 대표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현대퓨처넷은 컨소시엄 구성 협약 당시, 남원시에 홍보 및 콘텐츠를 무상 지원하는 확약을 맺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대기업에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ESG경영 차원으로 대대적인 홍보지원을 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남원시에 전폭적 홍보를 지원해준 경영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3.06.06 16:35

남원 운봉에 '지역활력타운' 조성

남원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전국 7개소 선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지역활력타운은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의 정주여건 개선과 정착지원을 위해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가 복합된 균형있는 생활거점을 조성한다. 인구유입과 정착을 통해 이주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향후 지자체 확산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된 곳은 남원 운봉읍 용산리 717-4번지 일원으로 지리산 바래봉 하단 약 600m 고지(허브밸리 일원)에 3만 3993㎡ 규모다.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등(부처 연계) 기금 50억 원 등 220억 원을 3년간 투입해 활력타운을 조성한다. 약 78호 다양한 수요에 적합한 주택(단기, 장기체류)과 신·구 주민이 함께 이용가능한 생활인프라 시설(실내체육관, 복합커뮤니티센터 등)도 구축한다. 또 건강하고 여유롭게 만족도 높은 안정적 정착을 위한 텃밭, 공유마당 등을 마련한다. 특히 대상지는 지역주민들의 기대와 관심 속 시유지(국공유지 포함) 100% 부지가 확보돼 조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 시기는 오는 2026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운봉은 조선시대 십승지 중 하나로 역사와 문화관광의 보고로 거주환경이 좋은 장소로 유명하며 최근 5년간 지리산권에 약 2천명의 귀촌자가 유입된 곳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부터 공모접수, 서면·현지심사, 지자체 최종발표(5월 31일) 심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해 이달 2일에 발표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3.06.04 15:56

남원시, 평일 천왕봉 산행 강행 빈축

남원시가 평일 근무시간에 업무는 제쳐둔 채 산행에 나서 행정 공백을 빚는 등 빈축을 사고 있다. 1일 남원시 등에 따르면 이날 최경식 남원시장과 이순택 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 10여 명과 사회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지리산 천왕봉 등반에 나섰다. 오전 5시 30분 남원시청을 출발해 백무동에서 장터목을 지나 중산리까지(12.9㎞) 9시간에 이르는 산행 코스, 총 1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일정이다. 이순택 부시장이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천왕봉 등반 일정은 이른바 최경식 시장의 측근이라 불리는 공직자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날은 하루종일 남원을 비롯해 지리산 지역의 기상상황도 좋지 못했다. 이들은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예고된 비로 인해 정상에서 기념사진 촬영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행은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드론 미래산업 육성 의지를 적극 표명하고 2023 남원 FAI 월드 드론레이싱 등의 성공 개최 염원한다는 명목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일부 공직사회에서는 비가 내리는 와중에 굳이 평일에 강행군의 산행이 필요한 것이었는지 공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시는 근무일인 평일에 등반을 다녀온 것을 자랑하듯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남원시 공무원 A씨는 "10년에 가까운 공직생활 가운데 공식 행사로 평일에 산행을 다녀오는 경우는 처음 봤다"며 "사안의 경중을 따져봤을 때 남원시의 안전책임자인 시장과 부시장이 모두 자리를 떠날 정도로 중요한 행사인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공무원 B씨는 "최근 춘향제 행사와 시장님의 잦은 출장으로 대면 결제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상황에 주말에 갈 수도 있는 행사를 근무시간에 진행해 업무 추진에 차질을 빚고 행정력이 소모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말에 천왕봉을 등반하게 되면 친목도모 및 나들이 행사로 비춰질 우려가 있었다"면서 "궂은 날씨 속에서도 평일에 천왕봉을 산행할 정도로 드론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고 싶었던 부분도 있다"고 해명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3.06.01 15:54

[선거구별 구도·입지자 : 남원·임실·순창] 현역 여당 의원 3선 도전 주목

내년 4월에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남임순 지역은 다수의 도전자가 등장하면서 치열한 격전이 예고된다. 현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후보군으로는 강동원 전 국회의원, 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국장, 박희승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성준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이강래 전 국회의원, 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거론된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용호 현 국회의원이 3선에 도전할지, 여당의 힘을 입어 또다른 후보자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남원지역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 속하면서도 민주당에 몰표를 주지 않은 투표 양상을 보이는 유권자 표심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곳 중 하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선출에 고배를 마신 후보자들이 모두 리턴매치에 나선 가운데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당내 경쟁의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들은 아직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하진 않았지만 일찍부터 각 지역 행사장 방문과 여러 활동으로 얼굴을 알리며 표심 얻기에 나선 모양새다. 반면 일부 후보자들은 선거구 획정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출마에 말을 아끼는 등 총성 없는 전쟁,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남임순 지역은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후보군이 명확히 드러나 공식 출마와 함께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구 변동을 염두해 타 지역구 국회의원이 남원지역을 몇 차례 방문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남원=김선찬 기자

  • 남원
  • 김선찬
  • 2023.05.31 20:02

[창간호 - 더 특별한 전북시대로] 남원관광, 더 다양해지고 더 특별해진다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리우는 관광산업이 지자체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남원시가 다채로운 관광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대표 관광도시 남원’으로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실제로 남원시는 현재 광한루원 일대에 ‘스마트 관광도시’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물결이 머무는 곳을 뜻하는 ‘함파우’ 유원지 일대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다채로운 문화·관광인프라를 추진하는 등 남원관광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날로 새로워지고 있는 남원관광의 면모를 소개한다. ‘2022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추진…광한루 일대, 첨단 옷 입다. 남원시의 관광 지도가 새롭게 뒤바뀌고 있다. 남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2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남원이 스마트 관광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데다 광한루원 일대가 온통 첨단으로 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 선정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스마트 관광도시 인프라를 구축, 올 6월부터 고도화를 진행하는 등 오는 2026년까지 국비 45억 원, 도비 10억 원, 시비 50억 원 포함 총 10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광한루원 일대 반경 1.2㎞ 일원을 전통문화 체험관광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전통적인 의미의 관광에 최신 기술요소를 융합해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관광 생태계 구현을 이뤄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온라인, 오프라인, 운영부문으로 구성, 1년간은 시스템을 구축, 3년간 각각의 서비스가 이뤄진다. 먼저 온라인 부문으로는 스마트관광웹 서비스가 구축돼 길 안내, 주변관광지 정보, 맞춤형 추천코스 등 위치기반 서비스가 제공된다. 앱 다운로드의 불편함 없이 사용이 편리한 웹 기반으로 구축된 것이 특징이며, 일본어∙영어∙중국어 등 4개 국어가 지원되고, 장애인을 위한 점자솔루션, 비디오 가이드, 자막 서비스도 지원된다.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도 구동될 예정이다. 그 가운데 남원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첫 번째 오프라인 서비스인 ‘스마트 루나’이다. 로마신화의 달의 여신을 뜻하는 루나. ‘스마트 루나’는 광한루원 맞은편에 조성 중인 미디어 아트시설인 달빛정원 인접부지에 설치되며 올 연말에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검토하고 있으며, 건축설계 단계로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루나’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전통주∙맥주∙막걸리 등 다양한 주류와 음식을 즐길 수 있고, 디지털 미디어 아트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체험공간인 만큼 앞으로 지역 청년단체나 사회적기업 등 민간사업자를 선정,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일환에서는 K-스타일룸, 일체형 버스킹 키오스크도 조성되며, 운영부문으로는 온‧오프라인 체험이 가득한 남원 스마트관광도시 BI ‘플레이 남원’도 선보여진다. 제2의 빌바오 기적 실현되나 사실 남원관광이 중·장기적으로 더 특별해지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민선 8기 남원시 최고의 화두이자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유입인구 확대를 위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시각예술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는 ‘함파우 아트밸리’ 때문이다. 약 2000억 원의 예산 규모와 조성기간만 8년 정도가 소요되는 ‘함파우 아트밸리’ 사업 추진은 40여년이 지난 함파우유원지를 시각예술과 자연경관을 결합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흡입력 있는 문화관광자원으로 리뉴얼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남원 핵심관광지인 함파우유원지 및 남원관광지 일원 142㏊를 문화산업으로 도시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그에 따라 물결이 머무는 고요한 곳이라는 뜻을 지닌 ‘함파우’에 남원 지역만의 특색을 살리고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남원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제2김병종미술관, 옻칠공예전시관, 도자전시관, 전 세계의 건축가가 참여할 아트파빌리온을 건립하고 MZ세대를 위한 어린이예술체험센터(키즈아트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리산, 천혜의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룰 함파우유원지 내에 위치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지방정원과 미디어아트 콤플렉스 달빛정원까지 연결해 시각예술거점을 조성하고 광한루원 주변 시내권과의 단절 없는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함파우 아트밸리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으로는 △주요 동선 6가지 뮤지엄 △숙박지구(함파우빌리지) △상업특화거리(춘향테마파크 리뉴얼) △스카이워크(광한루원~유원지) △최고점 상징명소(아트피크) △예술특화동선(아트루프) △3가지 대표게이트 △예술건축물(아트파빌리온) △야간경관 △테마가든 조성 등이다. 시는 제2의 빌바오의 기적을 준비, 함파우 유원지 내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K-문화도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그간 전문가 자문 및 국내․외 벤치마킹 등을 추진했으며, 최근 함파우아트밸리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도 했다. 여귀꽃과 은어가 돌아오는 요천 만들기 남원시 젖줄인 요천도 남원시의 새로운 도심권 관광인프라로 제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 배경에는 최경식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요천 시민공원 조성’ 이 주효했으며, 지난해 12월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국가하천 요천이 최종 선정되면서 실현 가능해졌다. 본 사업은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돼 온 치수, 이수, 수질, 생태 등 다양한 사업을 지역발전과 연계된 패키지사업으로 일원화해 환경부가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국가하천 요천(L=17.8㎞)에 국비 244억 5000만 원을 포함, 총 489억 원을 투자해 치수사업, 수질 및 환경사업, 친수사업 등 다양한 하천사업을 통합적으로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요천은 남원시 젖줄로 광한루원, 함파우 유원지 등 관광지를 연결하는 통로이자 도심과 자연의 중심축이다. 최근 하천의 친수공간에 대한 시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물의정원’, ‘근린둔치’, ‘필터가든’, ‘생태탐방 캠핑장’ 등 친수사업을 통한 광한루원과 함파우 아트밸리를 연계한 도심 관광 활성화로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불러올 새로운 모멘텀 창출이 기대된다. 그런 의미에서 대표적 친수공간으로 도통 인도교(광암교) 건너편에 조성되는 필터가든은 생태수로, 수질 정화원, 관찰데크, 카약 수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수환경에 대한 정화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유사시에는 저류 역할을 수행하는 도심 속 생태 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밖에 승월교 상류에 조성될 ‘물의 정원’ 은 하천의 생태적 가치 회복을 통해, 기존 둔치 공간의 인위적인 요소를 자연성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환경부와 함께 사업대상지에 대한 기본구상을 내년까지 마련하고,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함파우아트밸리 조성 등 다채로운 관광 사업 추진을 통해 천년도시 남원에 새로운 관광패러다임을 완성시키고 남원만의 문화관광경쟁력을 갖추겠다”면서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남원의 모습과 ‘관광 1번지 남원’의 재도약을 기대해달라”고 포부를 전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3.05.31 17:24

40만여 명 방문, 제93회 춘향제 성료

'춘향, 빛을 그리다'를 주제로 개최된 제93회 춘향제가 막을 내렸다. 30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열린 이번 춘향제 기간 동안 40만여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산된다. 춘향제는 광한루 및 요천 일대에서 '전통과 첨단의 빛', '사랑과 낭만의 길', '공연과 체험의 멋', '먹거리와 국악의 흥' 4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첫 행사로 춘향제향은 여성 제관이 맡아 전통 제향 형식을 연출했다. 개막 전야제로 열린 불꽃놀이와 드론쇼는 축제의 메인테마인 '빛'에 맞춰 밤하늘을 불빛으로 물들였다. 승월교에 비춰진 미디어파사드, 요천 벛꽃길에 설치된 꽃등, 광한루 연못에 띄어진 LED 종이배 등은 관광객들을 시선을 사로잡았다. 완왈정 특설무대에서 선보인 '춘향달빛콘서트'는 안숙선 판소리 명창, 장윤정, 소명 등 가수 10여명이 출연해 시민과 관광객 1만 2000여명이 관람했다. 또 올해 춘향제는 MZ세대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통과 현대 예술의 조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올해로 50회를 맞은 '춘향국악대전'과 '국악한마당', '남도전통음악 공연' 등은 전통 국악의 멋을 알렸으며, '스피릿 춘향‧몽룡 파이터'는 청소년들의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복패션쇼와 전통놀이 등 체험 마당과 요천 둔치에서 열린 막거리 축제와 야시장, 월매 장터 등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시는 100회 춘향제의 준비과정 일환으로 내년 춘향제부터 전 국민 및 재외교포를 대상으로 관련 자료를 모아 사업을 준비, 시민참여 행사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다가올 100년을 위해 지역과 국경을 넘어서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춘향제를 추진하겠다"며 "내년부터 춘향제향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해 전국 규모로 확대하고 춘향제의 충의적 가치를 주제로 한 뮤지컬 춘향전 제작, 춘향선발대회는 아시아권 5개국을 포함해 세계춘향선발대회로 격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3.05.30 17:18

제26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 시상식 개최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목공예협회가 주관한 '제26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 시상식이 지난 26일 남원 안숙선명창의 여정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최경식 남원시장과 전평기 남원시의회의장, 이용호 국회의원, 박종군 국가무형문화재 기능협회 이사장, 이정두 남원목공예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은 전통 옻칠 목공예문화 계승 및 목공예 산업 활성화를 위해 199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37점(옻칠 목공예 부문 27점·갈이 부문 10점)의 수상작을 선정됐다.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박미란 씨의 '십장생문 나전 장식장'은 백골에 삼베를 감싸고 옻칠을 여러 번 올려 장식하는 목심저피칠기 기법으로 완성됐다. 십장생을 자개와 칠분으로 장식해 생동감을 주고 흑칠마감으로 깊이감을 나타내어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됐다.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옻칠 목공예와 갈이 부문에 각각 정기환 씨의 '고려 당초문 찻잔 세트', 송지수 씨의 '꽃을 꿈꾸다'가 선정됐다. 최경식 시장은 "문화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우리 남원 옻칠 목공예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에서 선보여진 전통과 파격은 새로운 사조가 되어 고고하게 시대를 반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은 다음달 14일에서 20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6월 26일에서 7월 7일에는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 전시될 예정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3.05.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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