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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조합장 선거 본격 점화

내달 초 진안산림조합장을 뽑는 것을 시작으로 진안지역 각 농협장 선거가 연 이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입후보 예정자들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특히 이번 조합장 선거는 내년 6월 초로 예정된 지방선거와 맞물려 치러진다는 측면에서 '헤쳐 모이기식'의 물밑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점쳐진다.진안군선거관리위원회는 현 진안군산림조합장의 임기가 오는 7월 1일로 만료됨에 따라 다음달 9일 조합장 선거를 치르기로 확정하고, 이달 28일과 29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조합장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운의 P모씨 등 조합장직을 저울질하는 인사들이 일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로선 3선인 임경빈 현 조합장 외엔 부각되는 후보가 없는 상태다.진안선관위는 단일후보 1인만이 입후보할 개연성이 커짐에 따라 무투표 당선쪽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가 짙다.농·수·축협 선거 관계법상 법개정이 늦게 이뤄지면서 4년 임기인 조합장직이 4선까지 가능해진 게 현 임 조합장의 출마결심을 굳히게 된 계기가 됐다는 일부 후문도 있다.그런 한편 오는 11월 2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진안농협조합장 선거는 10.12∼11.6일 사이에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진안선관위는 이르면 이번 주내로 이와 관련된 협의를 거칠 계획이다.8000명에 가까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치러질 이번 진안농협장 선거는 현재, 초선인 황평주 현 조합장에 관록의 김문종 전 조합장이 도전장을 내미는 양자대결 구도 양상이 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이와 관련, 김 전 조합장 측은 아직 출마의지를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어떤 행태로든 조합장직에 뜻이 있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내달 초 안으로 출마명분을 세운다는 얘기도 있다.이들 거성에 맞서 진안읍의 김모씨를 비롯, 농협장직에 관심이 많은 인물 2∼3명 정도가 출마를 저울질 하고는 있지만 캐스팅보드 역할에 그칠 개연성이 높다는 공론이 지배적이다.이는 지난 2005년 진안조합장 선거 당시, 진안읍에서만 최소 4명 이상이 출마하면서 서로에게 씻지못할 아픔을 남겨준 전례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이들 선거에 이어 백운·성수·부귀농협장 선거가 내년 2~3월 사이에 치러지고, 지방선거는 3개월 뒤인 6월 2일경 있을 것으로 진안선관위는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5.12 23:02

수공 용담댐 용수 충청권 공급 움직임에 진안군민·의회 반발

한국수자원공사가 충청권 용수공급사업을 강행하려하는 움직임이 일자 진안지역 기관·단체, 주민들이 합세해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하는 등 용담댐 용수를 둘러싼 지역간 '물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특히 수공 측의 충청권 용수공급과 관련해 협의사항 이행을 줄기차게 촉구해 온 진안군의회는 범군민적인 반발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여론몰이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일촉즉발의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이에 따라 군의회는 본회의가 열릴 오는 15일, 수공 측이 강행하려하는 무주·금산권 광역상수원 공급에 결사반대하는 성명서를 내기로 했다.이 성명서는 "전북도민의 용수난을 해결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용담댐 물을 충청권에 공급하려는 행위는 지역 주민들의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는 명분을 담고 있다.군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근거로 한 성명 발표를 통해 현재 추진중인 수공 측의 충청권 물 공급 강행 움직임에 반대 여론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성명서 발표에 앞서 군의회는 오는 12일 용담 현지에서 마련될 주민집회에 참여할 수질보전위원회와 어업계, 주민 관계자들과 함께 조직적인 반대운동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런 가운데 수공 측은 오는 14일 용담면사무소 앞에서 충남과 무주군 광역상수도 사업과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편입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 주민들과의 마찰이 예상된다.한편 수공 측은 지난해 9월경 무주·금산권에 용담댐 물을 공급하기 위한 정수시설과 송수시설을 시공할 업체를 이미 선정해 놓았으나 진안군과 군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아직 착공은 하지 못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5.11 23:02

"의정활동 보호해야"…"알권리 차단"

진안군의회 내에서 최근 A의원에 의해 의원간담회를 비공개로 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때아닌 알권리 논란이 재현될 조짐을 낳고 있다.현재 논의중인 이 같은 안이 현실화되려면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야하는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인다.의원간담회 비공개는 제5대 진안군의회 스스로 표방해 온 '열린 의회' 원칙에 역행할 뿐더러 '밀실 회의'라는 군민들의 곱지않은 시선을 무시할 수 없는 다른 의원들이 이에 합세해 줄 지 의문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일부 의원들은 그 필요성에 대해선 일부 공감하면서도 섣불리 비공개 원칙에 손을 들어주지 못하는 상황이다.A의원이 매주 화요일마다 1차례씩 열리는 의원간담회에 취재진들의 출입을 막자고 제안한 때는 지난 6일. 군의회 2층 의원사무실에서 전 의원이 자유스럽게 모인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당시 A의원은 "의원간담회에 참관한 기자들이 결정되지 않은 회의 내용을 마치 결정된 사안인 것처럼 의원 실명을 거론하며 시시콜콜한 보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그러면서 "의원간담회를 비공개로 진행하면 참관한 기자를 의식해 인기에 영합한 발언을 하는 의원들이 생겨나지 않고, 집행부를 상대로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것도 그의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A의원의 이러한 제의에 따라 군의회는 비공개 원칙에 관한 자료 검토에 이어 다음 의원간담회가 열릴 오는 12일 전체 의원들간 긴급회의를 통해 비공개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설사, 비공개 원칙으로 간다하더라도 비공개를 해야 할 부득이한 명분이 있는 의원간담회에 국한 될 개연성이 높지만 현재 분위기로 봤을 때 이 같은 대안도 현실화 될 가능성은 많지 않다.이와 관련, B의원은 "하반기 의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기자를 통제해 굳이 마찰을 빚을 필요성이 있겠냐"면서 "합세할 의원이 몇이나 될 지 의문"이란 말로, 기존의 공개 원칙에 힘을 실었다.지난 4대 의회 때도 의원간담회를 비공개로 하자는 의견이 개진됐다가, 알권리 충족을 명분삼은 기자들의 반발로 시작도 못하고 무산됐던 전례가 있어, 이번 논의결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 진안
  • 이재문
  • 2009.05.11 23:02

진안 동향 사과체험 행사 인기

진안 동향면 천반산구리고을 정보화마을에서 추진하는 '사과체험행사'가 전국의 가족단위 참여자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사과꽃과의 만남'을 주제로 지난 2일 열린 하얀 사과꽃과 함께하는 1차분양행사에만도 전국에서 250여 가족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이날 행사는 참여한 체험가족이 원하는 사과나무에 직접 이름표를 다는 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올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이름짓기와 사과농장에서의 기념사진 촬영도 함께 이뤄졌다.특히 산두릅, 서리태, 현미찹쌀, 흑미, 호두 등 청정 농산물이 상품으로 걸린 보물찾기 이벤트는 고사리 손을 이끈 체험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이와 함께 온 가족이 사과로 만든 떡과 사과과자를 먹은 시간도 마련됐다.이번 1차 분양행사에 이어 마련될 2·3차 분양행사에서는 사과나무에 스티커 붙여 이름 새기기(합격, 행복, 사랑 등 글자스티커)와 수확시 시기별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접하게 된다.사과나무 분양문의 및 정보문의는 천반산 구리고을 정보화마을 홈페이지(http://guri.invil.org)또는 정보센터(432-9977)를 통하면 된다.한편 진안군정보화마을은 오는 9월 오미자담그기 및 두부만들기 체험에 이어 10월 고구마체험 행사, 12월 김장담그기 체험행사를 잇따라 열 예정이다.

  • 진안
  • 이재문
  • 2009.05.08 23:02

'마이산 정기담은' 소비자 공략 본격화

최근 선정된 진안지역 농·특산물 공동브랜드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채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이를 위해 진안군은 4일 진안군청 대강당에서 진안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마이산 정기담은' 선포식을 가졌다.'마이산 정기담은'브랜드는 진안의 영산인 마이산을 형상화 해 마이산의 기를 담아 품질 좋은 우수한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 같은 지역 대표브랜드 확정에 따라 생산에서 유통까지 철저한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군은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에 마이산 정기담은 브랜드를 새겨,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이미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 소비층인 40대 주부를 공략할 계획까지 세워둔 군은 대대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인터넷 마케팅 전략방안으로 배너를 활용한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군 농업경제과 관계자는 "마이산 정기담은 고품질 농·특산물 브랜드를 이용, 차별화 전략을 통한 명품 마케팅으로 진안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공동브랜드 선포식에는 언론매체 기관장, 유통업체, 브랜드 관련 교수, 관내 유관기관장, 농협 임직원, 농업단체장, 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5.05 23:02

진안 외궁초-포항제철동초 운동회 "한데 어울리며 꿈 키워요"

전교생이라야 70명이 채 안되는 진안의 한 시골학교에서 영·호남의 벽을 넘은 친선 합동운동회가 개최돼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진안지역에서 영·호남 학생들이 체육대회를 같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29일 진안 성수면 외궁초등학교(교장 소재권)에서 열린 '영·호남 도·농교류 친선 한마음 체육대회'는 3년전인 2007년부터 도·농간 상호 문화체험학습 교류를 해오던 진안 외궁초와 포항시 포항제철동초등학교(교장 신윤호)가 의기투합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다.1000리 길도 마다않고 머나먼 외궁초 잔디운동장을 밟은 제철동초 4∼6년 학생 39명은 67명의 외궁초 학생들과 어우러져 땀방울을 흘리며 돈독한 우의를 쌓았다.이날 양팀은 지역을 안배한 '좌청룡 우백호'에 따라 외궁초는 청룡을 형상화 한 '웅비'를, 제철동초는 백호를 상징하는 '번영'을 기치로 내걸고 선의의 경쟁을 벌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제철동초 학생들이 합류한 이날 오후 경기는 'OX퀴즈', '청백계주', '줄다리기', '숲속을 걸어요' 등 양 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그리고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한마당으로 꾸려졌다.친선 체육대회 종료와 함께 홈스테이 가정으로 이동, 농촌체험하기와 산나물 채취, 전통놀이하기 등으로 이어진 교류학습은 이튿날인 30일 마이산 등반과 두부만들기 체험 등이 추가로 예정돼 있다.외궁초 학생회장 윤승현양(12)은 "처음 만남이 서먹해 걱정을 했는데, 멀리서 찾아 온 포항 친구들과 살을 맞대보니 오래전부터 사귄 친구같은 생각이 들만큼 흐믓한 시간들이었다"고 좋아했다.소재권 외궁초 교장은 "미래의 동량들이 도시의 발전모습과 농촌의 정감있는 생활상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큰 꿈을 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9.04.30 23:02

"차별없는 공동체세상 꿈꿔요"

장애인과 더불어 함께사는 공동체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29회 장애인의 날'기념행사가 28일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농아인협회 진안군지부가 주축이 돼 신체·지체·시각 등 3개 장애우 단체에서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송영선 군수, 송정엽 군의장, 각급 사회단체장, 장애우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이 행사는 '주제 봄빛! 아름다운 어울림 그리고 동행'이란 주제로 난타, 어린이 재롱, 스포츠댄스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장애우들의 자립과 재활의 용기를 심어주는 어울한마당 행사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불편한 몸으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장애우를 위해 헌신 봉사한 이종현(77)·우태주(55) 장애우가 진안군수상을, 이향자(59)·유동하(46) 장애우가 의장상을 각각 수상했다.아울러 2부 어울한마당에서는 전주시각장애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인 김원경씨가 초대가수로 초청돼 흥을 돋우는 한편 장기자랑과 경품추천 등이 마련됐다.순창군도 같은 날 장애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순창군이 후원하고 장애인후원회와 순창군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한 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한마당 어울림 행사가 28일 순창제일고등학교 체육관 한빛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및 기관단체장, 군민,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악공연과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및 기념식 등으로 진행됐다.또한 지역발전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 선에 앞장서 온 유공자에 대한 전북도지사 및 전북도협회장의 감사패 전달과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유공자ㆍ모범장애인 13명 및 장애인사랑 어린이 글짓기 대회 수상자 24명에 대한 표창 등이 이어졌다.

  • 진안
  • 이재문·임남근
  • 2009.04.29 23:02

진안 '하초마을숲' 천연기념물 지정 물건너가나

속보=진안 정천면 월평리 '하초마을 숲'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이 주민들의 반대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데도 이를 관할하는 관계부처가 소극적으로 대처, 천연기념물 지정 의지를 의심케하고 있다.정천 '하초마을 숲'은 지난해 3월 13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경관적·학술적·문화적가치를 인정받고 천연기념물 지정예고를 받았다.이에 따라 예고대로라면 하초마을 숲은 이로부터 1개월 뒤인 지난해 4월 중순무렵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어야 했다.하지만 문화재청은 문화재 지정이 예고된지 13개월이 다된 현재까지도 이렇다할 지정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해당 주민들이 '재산상 피해'를 들어 극구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당초 문화재청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재산상의 피해'란 명분이 '추상적'이라며 주민들을 설득해 반드시 천연기념물 지정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문화재청은 마을 이장과의 몇차례 전화통화만 했을 뿐 마을 주민들과 현장설명회 한번 갖지 않은 채 시일만 보내고 있다.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한 관계자는 "20여 건이 넘는 문화재 지정건을 다루다보니 진안 하초마을 숲에만 전념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며 "문화재적 가치는 충분한 만큼 늦게라도 주민들을 설득해 지정되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한편 진안군청 문화관광과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예전과 변동사항이 없다'는 말만 들었다"면서 "주민들이 반대하면 지정이 어려울 수도 있지 않냐"며 천연기념물 지정이 취소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4.29 23:02

진안군 종합병원 건립 힘드네

진안군의 추진 중인 관내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새 국면을 맞이했다.의료원 설립과 민간병원 유치를 놓고 건립방향을 검토 중였던 진안군이 휴업중인 동부병원을 매입하거나 또 다른 개인병원 유치에 나서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하지만 후속안도 수 십억원의 예산 수반과 더불어 지원 근거를 마련해야 하는 난제 탓에 현실화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군 관계부서에 따르면 서군산병원 측이 최근 진안 종합병원이 들어설 고추시장 부지를 둘러보고, 진안 종합병원 건립사업에 관심을 표명했다.당시, 서군산병원 측은 "진안 종합병원 건립사업에 참여할 시 대략 65억원 정도의 사업비에 병상규모는 100병상, 진료과는 6개과 정도가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사업규모를 군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계획은 지난해 전주병원 측과 얘기됐던 사업비 111억원에 120병상 규모보다는 다소 축소된 것으로 현실화 가능성은 아직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서군산병원 측이 전주병원과 다름없이 건립사업에 필요한 예산 상당수를 대리융자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민자유치 병원에 대한 지원근거가 없는 군으로선 희망 병원 측이 자부담을 늘여주기만을 바라는 눈치다.이러한 상황 속에 군은 이달 말까지 휴업중인 동부병원을 인수하는 안을 조심스럽게 검토하며 동부병원이 지닌 부채 등 현황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군과의 접촉에서 이 병원 양모 이사장은 "동부병원을 행정에서 인수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의향을 내비쳤다.그러나 시설개선과 의료장비 구입 등에 최소 60억원 이상의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인수시 위탁자 선정에도 어려움이 많아 행정으로서는 섣불리 손대기도 힘든 처지다.군 관계자는 "장기적인 안목과 군민편의를 위해 과연 최선책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한 후 빠른 결정을 통해 하루속히 군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복안을 마련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4.28 23:02

진안군 한글교실 2년 연속 교과부 지원

진안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하는 문해교육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11개 읍·면에 찾아가는 은빛문해반의 활발한 운영을 인정받은 결과다.이번 '2009 문해교육지원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관련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 받게 될 진안군은 한글 수업뿐 아니라 다양한 문해체험을 통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근거를 마련했다.지난 2006년 마이평생학습지도자 배치와 함께 시작된 군의 문해교육은 지난해 135명의 비문해자 문해교육을 수료한 데 이어 올 해는 170여 명이 수강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수강생 증가는 중앙과 지자체의 지원과 관심으로 문해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문해교육이 더 이상 부끄러운 것이 아닌 행복한 자신을 찾는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에 따라 군은 교육참여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꾸준한 프로그램 지원과 개발을 하는 한편 비문해자를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 교육 참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문해교육 담당 마이평생학습지도자는 "한 평생 글도 모른채 지내오다 어느덧 자신이 쓴 한 줄 글에 눈물을 머금곤 하는 게 어르신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에 비문해자가 없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4년 전부터 11개 읍·면에 문해교실(한글교실)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중 프로그램 운영, 백일장대회, 문해반 체험활동 등을 지원해 오고 있으나 수강생이 늘면서 운영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 진안
  • 이재문
  • 2009.04.28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