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전북 진안군이 올해 예산 2천300억4천700원중 60%를 올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진안군은 올 상반기에 모든 사업의 90% 이상을 발주토록 하고 60% 예산(1천674억원)을 6월 이전까지 배정 완료와 조기집행을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 및 긴급 입찰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의 정책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이월사업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진안군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해 조기집행으로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착실한 예산운영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소(牛)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삶을 살아 온 한 촌노의 우직한'소지기 인생'이 소띠 해인 기축년(己丑年) 새해를 맞아 새롭게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진안 백운면 원동창마을(일명 나들목)에 사는 임동호씨(74·사진).그는 어릴 적, 소 등을 타고 풀피리를 불며 시작된 소와의 질긴(?) 인연은 장년기 한때 '소몰이꾼' 삶으로 이어졌고, 소몰이를 그만 둔 지금까지도 여전히 소와 동거동락하고 있다.임씨가 허름한 외양간에서 손수 기르는 소는 현재 2마리. 2년 전 502만원을 주고 산 4살 난 암소 한마리와 그의 새끼 송아지 한 마리가 그의 전 재산(?)이다.지난해 가을 논산장에 내다 판 스무살 소가 14차례에 걸친 산고 끝에 나은 20여 마리의 송아지까지 더할 경우 그의 손길을 거쳐간 소는 족히 30마리 남짓 된다.그런 만큼 자식같은 이들 소에 대한 애착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그는 송아지 코청을 뚫어 코뚜레를 매고, 큰 소(누렁이)에 달구지를 매 달아 동네 어귀를 나서는 모습부터 유별나다.직접 일구는 7000㎡(2300평) 규모의 농토에서 쟁기로 논을 갈아 엎거나 논을 평평하게 고르는 '써래질'도 옛 방식 그대로 길러진 누렁이를 통해 한다.이 때문인지, 임씨는 "소를 다룰 때 내는 '워워워∼', '이리야∼'란 식상한 채찍질도 이젠 살가운 자식 농사보다 더한 정감이 넘쳐난다"고 너스레를 떤다. 소의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 지 알 정도니 그럴만도 하다.그러한 그에게 칠순을 훌쩍 넘긴 고령은 또 다른 '인생의 족죄'다."나이가 든 탓인지, 소를 이용한 농사도 이젠 힘에 겨워. 언제까지 계속할 수 있을련지 나도 몰러. 허리가 너무 아퍼설랑." 그의 순박한 농심은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의 벽을 느끼게 한다.지친 몸 만큼이나 사료비도 건지지 못할 만큼 폭락한 소값은 삶의 의지마저 꺾어놨다."소 키워야 남는 게 거름밖에 없다."라는 푸념어린 넋두리로, 작금의 농촌 현실을 못마땅해 했다."그래도 예전이 나았지. 소만 몰면 많게는 하루 3만원은 거뜬히 벌었는데…."라고 말 꼬리를 흐리며 한때 잘나갔던 '소몰이꾼' 시절을 애써 반추해내는 임씨.혈기 왕성한 30대 후반이던 1970년, 그의 소몰이꾼 인생이 시작됐다. 3살 연하의 부인 정희순씨와 결혼하면서 얻은 자녀(2남 4녀)를 먹여 살릴 경제적 기반이 취약했던 게 소몰이에 나선 계기가 됐다.당시만해도 경작 규모라야 채 3마지기(2000㎡)도 안되는 논이 전부였던 그에게 자녀들의 교육비는 고사하고 입에 풀칠조차 힘겨운 현실에 망연자실해 있던 터였기 때문이다."(농사)품삯이 하루 1만원도 안되던 시절에, 한달에 여섯 번의 소몰이로 쌀 2가마(당시 싯가 20만원)를 벌었으니, 당시로서는 적은 돈이 아니었지."라고 그 때를 회고한다.그런대로 돈이 되는 장사인 만큼 소몰이꾼으로 살아가는 일도 녹록치 않을 뿐더러, 낯선 거리환경에 적응 못하는 고삐풀린 소를 다루는 일 또한 결코 만만치 않았다고.험한 고갯길과 비포장 자갈 길을 수없이 넘나들며 하루 100리(40㎞) 남짓한 거리를 걷고 또 걸어야 했고, 장날에 맞춰 소몰이를 하다 소가 팔리지 않으면 머나 먼 논산장까지 원정 길에 나서기도 부지기수였다."고개 넘는 소의 발에 (발이 덜 아프라고)짚신을 신길 정도였으니, 사람인 난 오죽했겠나".4·9일 마다 장이 서는 진안 길은 그래도 수월한 편이다. 물론 소가 넘어야 할 고개는 송림치, 말리(머리)고개 등 즐비했으나 소를 잘만 다그치면 해가 뉘엿해지기 전,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6일에 서는 임실 우시장에 이르기 위해선 해발 400m가 넘는 대운치를 넘어야 함은 물론 소 여물을 먹이고 재워주는 마방이 있는 임실 성수면 평지까지 12km 구간을 그야말로 쉼 없이 소를 몰아야 했다.겨우 다 다른 목적지(임실장)에서 몰고 간 소가 다 팔리면 긴 여정길은 비로소 매듭지어진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임실길 보다 훨씬 먼 전주장으로 또 다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야 했던 임씨.슬치재를 넘어 책정리에서 1박을 하고, 상관면 대성 객사동에서 또 한번의 밤을 지새야 이튿날 전주 덕진공원 주변에 선 우시장에서 소를 인계할 수 있었다고.이처럼 고개 넘고 장날마다 이뤄졌던 임동호씨의 소몰이 길은 논산-이리-전주(7km)-객사동(7km)-책정리(20km)-임실(6km)-임실 성수 평지리(12km)-백운 원동창마을(14km)- 진안으로 이어졌다.그의 소몰이꾼 삶은 아스팔트 도로가 뚤리고 차량으로 소를 운반하기 시작하던 지난 1970년 중반 이후 끝이났다. 더불어 짚신을 신고 고개를 힘겹게 넘던 소들도 문명의 이기인 트럭 위에서 편안(?)해졌다.그러나 소와 평생을 같이하고픈 욕망은 우직한 소를 닮은 그의 환한 미소 속에 여전히 남아 숨 쉰다.임씨는 "소는 인간에게 모든 걸 바친다. 농사 짓는데 인간의 몇배 일을 하는 것도 모자라 죽어서도 뼈, 가죽, 뿔 등 온 몸 하나 남기지 않고 인간에게 보시하지만 불평 한마디 없는 게 소"라고 예찬했다."젖소 송아지 값이 '등심 1인분' 가격도 안되는 현실이 말이 되냐"고 반문한 그는 "하루가 멀다고 치솟는 배합사료값을 내리고 수입 쇠고기 물량도 줄여야 축산 농가들이 그나마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사항을 남겼다.한편 세월의 흐름 속에 묻힐뻔한 임동호씨의 소몰이꾼 삶은 '월간 백운' 2008년 5월호에 정병귀씨가 관련 글을 실으면서 빛을 봤으며, 쇠코뚜레를 매단 누렁이와의 동업(?)은 오늘도 어김없이 이어진다.
한 해의 끝자락인 구랍 31일, 진안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무식이 일제히 열렸다.진안군은 이날 공무원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3층 강당에서 '2008년 종무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서 송영선 군수는 작금의 농촌형실을 타계할 희망의 농업정책을 제시했다.진안군 정천면 지역발전협의회(회장 소현례 정천면장)도 이장, 작목반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노인회장 등 100여 명이 함께한 송년회 행사를 정천면 다목적실에서 가졌다.이날 행사를 통해 이 협의회는 그동안 모아둔 회비와 정천면 직원들이 마련한 2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다.부귀농협(조합장 정종옥) 또한 정천면 14개 마을회관에 난방용 유류 150ℓ씩 전달해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하는 것으로 종무식을 대신했다.또한 성수면(면장 김학수)도 이날 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성수면 이장과 직원 전원이 함께 한 종무식을 갖고 마을체납을 일소한 직원 및 이장에 대해 격려금을 전달했다.그런 한편 진안경찰서(서장 황종택)는 이날 오후 3층 회의실에서 2008년 종무식을 열고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된 생활안전계 강인호 경장 등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
동남아 등지에서 진안으로 시집 온 이주여성들이 한 해의 끝자락을 의미있는 자축행사로 마무리했다. 진안군은 지난해 12월 31일 낮 진안 문화의 집에서 '다문화가정 송년 어울마당 행복가요제'를 가졌다.진안지역 이주여성과 그의 가족, 그리고 교육 담당 교사 등 150여 명이 같이 어우러진 이날 행사는 1년동안 이뤄진 이주여성 정착 프로그램을 결산하고 자축하는 자리.컴퓨터 교육을 통해 ITQ한글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과 한글교육, 부모교육, 자녀교육, 제과제빵교육, 이미용교육, 가족사랑캠프 등을 이수한 이들의 다채로운 실습병행으로 어울마당의 그 포문을 열었다.이어 진행된 2부 행사, 행복가요제에는 연예인(?)을 자칭한 15팀이 내제된 끼를 맘껏 발산하며 자웅을 가림은 물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렸다.특히 이날 주어진 상은 '너 때문에 산당 상', '이효리보다 예뻐상', '몰래 묻어가기 상', '3박자 무시상' 등 특이한 명칭이 부여돼 수상식 내내 배꼽잡는 웃음을 자아냈다.
'얼굴없는 천사'가 진안에도 나타났다.신원불명의 기부자가 사랑의 쌀 수 십 포대를 진안군청에 쌓아 놓고 홀연히 사라진 때는 지난 29일 새벽 4시쯤. 동 트기 한참 전에 일어났다.이 같은 선행은 이날 군청 당직자인 청원경찰 전완근(38) 주사에 의해 처음 목격됐다.전 주사에 따르면 후청사 주변에서 순찰을 돌던 중 '쿵'하는 소리가 들려 현장에 달려가보니 본 청사 인근 자전거 보관소 앞에 10kg들이 백미 50포대가 종이 박스에 덮힌 채 놓여 있었다.이 기부자는 싯가 115만원 상당의 (부안)쌀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주세요. 많이 못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메모를 남긴 채 1톤 포터트럭을 몰고 내 빼듯 현장을 떠났다는 것.하얀 손에 이끌린 이 백미는 30일 일선 읍·면사무소를 통해 저소득 가정 25세대에 각 2포씩 전달됐다.주민생활지원과 복지기획팀 이희정씨는 "'왼 손이 한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인의 말을 현실로 옮긴 가슴 따뜻한 사례"라며 "선행을 베풀고도 드러내지 않은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경제난으로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훈훈하게 녹여주는데 충분했다"고 말했다.
진안 마령면 서촌마을회관 준공식이 지난 30일 송영선 군수, 송정엽 군의장 및 군의원, 김대섭 도의원, 조준열 마령면장, 각급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열렸다.신축된 서촌마을회관은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축 연면적 82.5㎡에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다.서촌마을은 1575년 박씨가 연화도수, 매화락지, 금계포란의 명당의 터를 찾아 자리를 잡았다는 화전마을과 후에 서씨가 터를 닦았다는 유래있는 마을로 알려져 있다.
진안군이 부동산중개업관리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진안군은 올해 국토해양부에서 실시한 부동산중개업관리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수여받게 됐다.관내 7개 중개업소에 대해 철저한 지도점검과 모범적인 중개업소가 운영 될 수 있도록 한 공로다.특히 부동산투기 조장행위 및 불법 중개행위를 방지해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으로 군민의 재산권 보호에 앞장선 것도 이번 평가에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군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부동산중개업 지도점검과 아울러 부동산실거래가 신고운영을 통해 불법중개행위가 없는 깨끗하고 투명한 부동산거래질서가 확립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농업인도 도시인만큼 잘 사는 농촌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로, 지역경제에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음을 주지시킨 송영선 군수.2008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2009 기축년 한 해를 희망을 구체화하는 도전의 해로 만들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송 군수는 "2008년이 군민 소득기반 조성 및 지역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한 원년이었다면, 2009년은 이를 구체화하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될 것"임을 자신했다.이를 위해 그는 "벼농사 위주의 농사에서 탈피해 수박과 사과, 고추, 시설채소, 복분바, 오디 등 새로운 소득작물을 집중 육성하고 친환경 농업으로의 전환에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는 복안을 내비쳤다.송 군수는 이어 "내년 3월이면 홍삼·한방타운이 가동되고 홍삼연구소와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완공과 홍삼·한방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도 별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악의 경제난에다, 시장개방의 물결까지 거세지면서 작금의 농촌은 '희망'이란 단어가 어색할 만큼 피폐일로다.농촌경제의 마지노선인 쌃 값이 붕괴된 것은 오래전 일. 값비싼 사료를 먹여 기른 젖소 송아지가 3만원에 거래되면서 '이제 농촌은 희망이 없다'는 말까지 회자될 정도다.하지만 진안군은 그러한 절망 속에, 희망의 싹을 틔워왔다. 여타 시·군과 차별화 된 농가소득 계획과 내실있는 성장동력이 그 발판이 됐다는 평가다.민선 3기 시작된 홍삼과 인삼, 약초를 근거로 한 한방산업화, 마을만들기 사업 등이 올 들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아토피클러스터 조성사업도 희망적이다.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한 지원 및 투자도 여느 해보다 많았던 2008년 '송영선 호'가 빛을 발한 이유다.◆ 소통이 빛난 한 해진안군의 2008년은 '소통이 빛난 한 해'로 집약된다. 송영선 군수의 원칙과 소신을 기조로 한 '소통행정'은 여러 전략산업의 근간이 됐으며, 이는 '2008대한민국 윤리경영 대상'이란 열매로 귀결됐다.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진안군이 도내 1위를 차지한 대목이 이를 말한다.지역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수렴하기 위해 군민이 직접 군정에 참여하는 통로를 여러갈래 만들어 신뢰를 키워온 결과다.그 신뢰가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져 결국 여러 전략산업들이 탄력을 받기에 이르렀다.홍삼·한방산업과 마을만들기 사업이 주민을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얻어진 대표적인 결과물로 꼽힌다.◆ 본 괘도에 들어선 홍삼·한방산업홍삼·한방산업을 주도할 클러스터 사업단과 홍삼연구소 임시사무실이 마침내 가동되면서 한방산업의 중심지를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진안에서 생산된 인삼이 '진안삼(蔘)'이란 브랜드로 (주)한의유통을 통해 전국 한방 의료기관에 본격 공급되기 시작했다.중국 환인자치현과의 자매결연 체결도 또 다른 성과. 환인자치현과의 문화, 관광, 경제 등 여러 분야에 걸친 교류협력사업을 전개키로 한 가운데 인삼과 홍삼, 약초분야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진안 홍삼을 근거로 한 한방산업화에 한의학연구원의 기술을 접목시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硏)-관(官) '2각 협력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MOU 체결도 잇따랐다.◆ 마을만들기·귀농귀촌활성화농촌마을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열린 제1회 진안군 마을축제는 마을만들기 사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마을만들기와 귀농귀촌, 도농교류를 결합시켜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고,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했다는 점에서 관(官) 주도로 천편일률적 내용을 나열하는 기존 축제와는 다른 평가를 얻었다.아토피케어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도 착실히 다졌다. 교육청과 함께 아토피 친화학교를 시범적으로 운영중인 가운데 도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아토피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기본계획 등 구체적인 로드맵도 완성단계로 접어들었다.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및 지원도 그 어느 해보다 많았다. 농가소득을 1천만원 끌어올리기 위해 친환경 농업을 통한 고품질농산물 생산과 틈새작목 육성, 가공시설 현대화, 산지규모화 등에 9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마이산과, 용담호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해 찾고 싶은 진안 건설의 기초를 다졌다. WBA 여자프로복싱, 전국장기대회, 용담호마라톤대회 등 11가지 전국규모의 스포츠경기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찌웠다.이달 초 개관한 '복합노인복지타운'은 노인복지관과 재가노인시설, 노인요양시설을 갖추고 노인들의 편안한 노후를 돕고 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보훈가족들의 지원을 위한 호국보훈수당 지급조례도 제정했다.이밖에도 국내 최고의 강사들이 매주 목요일 살아 숨쉬는 지식과 경험을 120분 동안 쏟아내는 마이학당은 100회를 넘어서며 진안군의 핵심 교육기반이 됐다.또한 신시가지 개발, 진안시장 현대화사업을 비롯한 7대 비전사업도 본격화 됐을 뿐더러 선진 자치단체를 향한 인재양성, 행정혁신도 착실히 추진되는 등 잘살고 행복한 농촌 건설에 심기일전하고 있다.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일대에 조성되는 산촌생태마을이 마침내 완공됐다.운일암반일암이 자리한 주천면 대불리 중리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을 위한 준공식이 지난 29일 송영선 군수, 송정엽 군의장 및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열렸다.중리 산촌생태마을은 14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생활환경개선사업으로 복지회관 등 6종과 산사미 체험관 등 생산기반조성 12종을 포함, 총 18종의 사업으로 추진된다.준공에 앞서 군은 지난 2006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마침과 동시에 지난해부터 사업에 착공, 2년 여에 걸친 공사를 벌여왔다.군은 사업 추진과정의 내실화를 위해 기본설계부터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유도함은 물론 선진지 견학 3회, 마을 간담회 10여 회 등을 거쳤다.그 결과, 중리 생태마을은 2008년도 산림청에서 주관한 산촌생태마을 실시설계 분야 전국 최우수마을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그러면서 추가 지원받은 5000만원의 인센티브로 마을 진입로 꽃길조성과 함께 등산로 개설 등 추가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청정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대불리 중리마을은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인근 운일암반일암과 연계할 시,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할 전망이다.아울러 다양한 체험거리도 구비하고 있는 중리 생태마을은 가족 단위 산촌 휴양지역으로 손색이 없을 뿐더러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속보= 허술한 상태로 방치되면서 사고위험이 우려됐던 진안 등선교(일명 월랑교)의 안전 난간이 새롭게 정비됐다.(본보 12월 10일 9면)진안군은 진안 공설운동장 개설과 함께 지난 1990년대 가설된 월랑교의 안전펜스(51m)에 대해 3000만원의 긴급 예산을 들여 재가설하는 '진안 월랑교 재난예방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지난 26일 구 난간 철과와 동시에 시작된 이번 작업은 이틀날인 27일 모두 완료됐다. 새로운 안전펜스는 진안의 상징인 인삼과 마이산을 형상화해 멋스러움을 더했다.이로써 지난 8일 원인 모를 힘에 의해 난간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불거진 월량교에 대한 안전 부재는 언론에 지적된 지 20일 만에 모두 일소됐다.한편 문제가 됐던 월랑교는 폭이 좁아 인도도 따로 마련돼 있지 않은데다, 교량 높이마저 낮게 설계돼 인명사고 위험과 아울러 홍수로 인한 재난사고 우려가 높아 한때 재가설이 논의되기도 했다.
진안군의 건축관련 행정업무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안내책자가 발간됐다. 생활주변에서 늘상 반복되는 건축민원에 대한 행정절차와 법규 등을 담았다.이 책자는 군민들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알기 쉽게 구성돼 있을 뿐더러 군민들의 재산권 보호 및 보다 나은 건축행정 서비스 제공을 통해 민원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데 목적을 뒀다.'건축물 만들기', '건축절차 세부내용' 등 총 3개 분야로 구분, 정리된 이 책자 발간으로 민원인들의 궁금증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건축관련 민원은 전문적인 용어와 절차가 다양해 민원인들이 접근하기 용이하지 않았던 터였다.
따로 분리돼 있던 진안지역의 4-H후원회와 4-H연맹 조직이 진안군 4-H본부로 통합됐다. 지난 26일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이 같이 결정났다.이날 진안군 4-H통합 본부 창립은 여러차례에 걸친 통합설명회와 함께 협의회 명칭, 구성, 기금운영과 운영 등에 관해 총체적인 합의를 도출해내면서 가능했다.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전북도 4-H본부가 통합한 데 이은 이번 진안군 4-H조직의 일원화로, 진안지역 4-H 역사가 새로 쓰여지게 됐다.이 자리에서 전북도 4-H본부 송영선 회장을 비롯한 진안지역 4-H 회원 80여 명은 조직적이고 폭넓은 지원으로 영농정착의 의욕 고취와 아울러 21세기 농촌을 이끌어 갈 후계농업인 양성에 뜻을 같이했다.송영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반세기 동안의 4-H활동을 통해 우리 농업·농촌을 지켜왔지만 더욱 어려운 현실에 힘든 상황"이라면서, "이번 통합을 계기로 진안군 4-H인의 저력과 군민통합을 바탕으로 2009년에는 더욱 큰 성과와 보람이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젊음의 열정을 쏟아 낸 공직의 길을 떠나기가 아쉬울 뿐입니다."지난 24일 퇴임식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접은 전광상 전 진안부군수(59·사진)는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전 부군수는 "결코 짧지 않은 35년이란 공직기간 내내 원칙과 정도를 지키려 노력해 왔다"면서 "무엇보다 어려운 지역 현안사업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진안이 고향인 전 부군수는 1973년 진안읍에서 공직의 첫 발을 내 디딘 이후 1998년 지방토목사무관으로 승진, 전주시 도로과장, 도시과장 도시개발국장 전북도 도로관리사업소장 등을 두루 거쳤다.
주민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될 진안읍 '노계3동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진안 주공2차아파트 구 관리사무실(132㎡)을 개조한 노계3동 작은 도서관에는 전시실을 비롯 문화강좌실, 인터넷실, 주민토론방 등의 다목적실 외에도 도서와 컴퓨터, 영상시스템 등이 구비돼 있다.이 시설은 도서의 대여 및 열람은 물론 독서왕 선발, 한글·한문교실, 금주의 책 선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의 정보습득기회 제공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관련 예산은 이 작은 도서관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가 시행하는 작은 도서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받은 조성사업비로 충당됐다.마을 주민 김모씨(76)는 "전에는 책을 보려면 멀리 떨어진 공공도서관까지 가야하고, 나이가 많아 볼편했는데, 동네 지근에 이처럼 훌륭한 도서관이 생겨 감개무량하다"고 흐믓해했다.
진안농협(조합장 황평주)은 지난 22일 지역사랑예금을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구입한 사랑의 이불 90채를 진안읍 홍순덕씨(71) 등 관내 7개 읍·면 저소득층 90가구에 직접 방문, 전달했다.나눔의 진리 실천에 앞서 진안농협은 행정이나 각 사회단체의 봉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불우 이웃을 각 마을 영농회장을 통해 직접 선정했다.황평주 조합장은 "경제위기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요즘이야 말로 주변 이웃들의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진안농협은 사랑나눔정신의 실천을 위해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달, 영농활동 지원을 위한 '하나로 봉사단'운영, 사랑의 쌀 전달,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등에 임직원 전원이 직접 참여해 오고 있다.(사진)
주민주도의 상향식 마을사업을 주도했던 진안군 마을만들기 위원장들이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내발적 협의회를 구성, 관심을 끈다.군 마을만들기 위원장 20명은 지난 23일 한방약초센터에서 위원장 협의회를 발족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발족에 앞서 협의회는 마을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토록하는 유능한 인재발굴을 위한 간사 및 사무장 채용 심사와 함께 11개지구의 으뜸마을가꾸기 성과보고, 활동사항을 담은 연말보고회를 갖기도 했다.협의회장으로 선출된 강주현 위원장은 "마을만들기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진안군 전체가 잘사는 초석을 기필코 만들어낼 것"을 다짐했다.이에 송영선 군수는 "이미 선진사례로 각광받고 있는 진안군의 마을만들기 사업의 내실을 다져, 전 마을이 잘 사는 행복한 진안건설에 협의회가 일조해 주길 기대한다"면서 지원을 약속했다.한편 마을만들기 위원장들은 그동안 마을사업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잘 몰라 망설이고 있는 마을에 적극적으로 경험을 공유, 마을에서 원하면 언제든지 방문해 교육과 컨설팅을 벌여왔다.아울러 주민이 학습과 토론으로 합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실행하고 그 결과에 주민 스스로가 책임을 지는 주민 주도형 마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진안지역 유수 업체들이 뜻을 모아 관내 어르신들의 '행복의 전령사'를 자처, 세밑 정을 더하고 있다.군은 지난 22일 군수실에서 진안읍 소재 5개 지역업체와 '진안읍 노인1000 잔치'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협약 체결에 따라 (주)건보(대표이사 이규환), (주)원광전자(대표 이상섭), (유)OK(대표 문무용), (주)그린파이프(대표 고영민), 진안문치과(원장 문상빈)는 내년부터 읍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매년 노인잔치를 열어 줄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평소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이들 업체들의 뜻과 '노인 복지증진 방안을 강구'하던 이병희 진안읍장의 뜻과 맞물려 성사됐으며, 노인잔치 소요예산 전액은 업체들이 지원할 예정이다.군은 이를 발판삼아 앞으로 뜻을 같이하는 업체는 물론 개인이나 단체와도 지속적인 협약을 이끌어낼 복안이다.송영선 군수는 침체된 작금의 지역경제 현실 속에 쉽지 않은 결정을 해 준 이들 업체 측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한편 참여업체 대표들도 지역민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된 데 만족감을 나타냈다.
속보=위험교량으로 지정된 진안 군상교에 대한 재가설사업이 추진된다. 노후된 상태로 방치되면서 교통사고 위험과 함께 통행인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서다.진안군은 진안읍 군상리 주공아파트 삼거리에 위치한 군상교 재가설과 관련, 도로 관리주체인 전북도 도로관리사업소로부터 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기로 했다고 밝혔다.관련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군은 내년 4월 실시설계, 부지매입 등을 거쳐 이르면 8월께 군상교를 새로이 개설할 계획이다.군상교가 재가설되면 5m에 불과한 현 교량 폭은 12m로, 14m인 교량 길이는 20m로 커짐과 동시에 양편으로 각 1.5m의 인도도 따로 마련, 보행길도 확보될 전망이다.그 주변으로 과속방지턱과 횡단보도, 경보등, 교통안전표지 등 통행차량과 행인들의 안전을 담보할 시설이 추가 설치될 경우, 그동안 지적됐던 모든 불안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군은 군상교가 위험교량으로 지정된 지난 2월부터 줄곧 도로관리사업소 측에 신설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나 교량 위험도가 B급이라는 이유로 예산지원이 미뤄져 왔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진안출신들의 모임인 재경진안군민회는 지난 19일 '2008년 송년의 밤 행사 및 군민회장 이·취임식'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개최했다.정세균 민주당 대표, 송영선 진안군수, 송정엽 진안군의장 등 내외빈 4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재경진안군민회는 제9대 신임 회장으로 마령출신인 강신창씨(59)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신임 강 회장은 재경마령향우회 총무와 회장을 18년 동안 역임하고 재경진안군민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고향사랑과 지역발전에 헌신봉사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주최 측은 또한 '변화하는 고장, 행복한 진안 건설'을 위해 진안사랑과 고향발전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온 정병환 전 재경진안군민회장을 비롯한 4명의 회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아울러 제50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마령면 출신 양은경씨와 진안읍 출신 양준석씨를 축하하는 축하패를 전달하기도 했다.송 군수는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올해 진안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홍삼·한방산업과 제2의 성장동력인 아토피케어 산업이 진안의 기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향우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