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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패닉’ 전주 고용·취업 감소

코로나19 패닉으로 지난해 전주지역 고용률과 취업률이 저하됐고, 특히 사회초년생들이 취업난을 겪었던 게 수치로 확인됐다. 4일 전주시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20년 전주시 고용률과 청년고용률이 전년도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의 지난해 15세~64세 고용률은 62.9%로, 전년도보다 0.9%p 감소했다. 또 지난해 목표 고용률인 63.9%에도 미달했다. 청년고용률(15~29세) 역시 전년보다 2.7%p나 감소한 30.3%에 그쳤다. 이는 코로나19로 기업 채용 등이 위축되기도 했지만, 지역경제 어려움으로 실업자가 취업자보다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32만 9400명으로 전년(32만 8400명)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실업률이 3.2%로 전년(2.3%)보다 대폭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주시를 비롯한 행정 등에서 연계하는 공공일자리나 비대면 일자리가 생겨났지만, 사업개인음식숙박서비스업의 취업고용이 지난해보다 감소하면서 타격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일자리 확대 요구가 수치로 재확인 됐다. 지난해 전주시 15~29세 청년층은 주민등록인구현황상 13만 520명이며, 전주시가 집계한 취업자 수는 3만 9000명이다. 이는 전년 수치인 전주시 거주 청년층 13만 2613명, 취업자 수 4만 2900명보다 모두 감소한 결과다. 동시에 65세 이상 노인인구 수와 경제활동이 매년 늘면서 고령사회 맞춤 일자리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전주시 65세 이상 인구는 전년보다 5400명 늘어난 9만 8562명으로, 전체 인구의 15%에 달한다. 65세 이상 인구는 고용률에 집계되는 경제활동인구가 아님에도 취업자 수가 매년 늘고 있다. 2019년 2만 8000명, 2020년 3만 3300명이 취업하며 청년층 취업자 수를 바짝 쫓고 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2021년도 전주시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을 발표하고, 시비 400억 원 등 1800억 원을 투입해 100여 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보급에 따라 2취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2021년 주요 고용목표를 작년 대비 0.1%p 상향해 15~64세 고용률 63.0%, 취업자 수 32만 9700명으로 설정했다며, 올해 전주형 고용안정망 구축을 꾀하는 해고없는 도시 시즌2, 지역 ICT산업 육성 등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김보현
  • 2021.04.04 18:19

도로건설 보상금 배분 놓고 원주민-이주민 ‘대립각’

순창군 동계면 추동마을 앞을 지나는 도로건설공사 보상금 분배와 관련해 기존 주민과 이주민간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국도21호선(남원~이천)중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관전리 구간(동계-적성) 도로건설공사로 마을회 소유의 토지와 나무가 일부 편입되면서 마을주민들에게 보상금이 지급됐다. 이 도로는 노선상태가 불량해 사고위험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14년말 실시설계를 시작했고 2020년말 준공됐다. 토지보상은 2017년께부터 실시됐는데 그 과정에서 원주민과 이주민 간의 갈등이 불거진 것이다. 마을회에서는 보상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주민회의를 열었고 100년 이상 대대로 거주한 주민에게는 280만 원을, 그 외에는 140만 원을 지급한다고 의결했다. 이에 따라 마을 내 총 36가구 중 32가구에 280만 원이, 4가구에 140만 원이 지급됐다. 마을회의 입장은 보상금이 지급된 토지는 100여년 전 마을에 살았던 선조들이 구입한 것으로, 보상금 또한 마을에 오랫동안 터를 두고 산 주민들을 중심으로 배분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방침에 대해 이주민 A씨는 시골마을의 전형적인 텃세라며 반발하고 있다. A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귀농귀촌을 생각하고 이 마을에 왔다. A씨는 돌아가신 아버지께서도 1940년대 이 마을에 정착할 당시 쌀 한가마를 동네에 납부했다는 말씀을 여러번 하실 정도로 가족들 모두 오래 전부터 이 마을을 고향이라 여기고 살아왔다며 그런데 농사를 짓지 않아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주민들을 고려하지 않고 여전히 마을회관 마이크로만 마을 안건에 대해 공지하니 정보를 얻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마을회의를 열었다지만 주민들에게 미리 공지하지 않았고, 전체 가구의 4분의 1만 참석해 내린 결론이어서 대표성이 떨어진다며 이 마을에 이주해와 주소지를 두고 있는데도 온전한 주민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건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순창군 관계자는 도로공사 등으로 지급되는 토지보상금은 보통 마을기금으로 들어가는데 추동마을 경우 주민회의에서 코로나19로 가계경제가 어려우니 각 가구에 배분하자고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마을 소유의 재산을 놓고 주민들이 회의를 거쳐서 결정한 사안에 대해 행정에서 개입하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1.04.04 18:10

전북지방환경청, 대기질 개선 위한 비산먼지 특별점검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윤종호)이 5일부터 봄철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인 비산먼지(날림먼지)를 줄이기 위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비산먼지는 공사장 등에서 일정한 배출구를 거치지 않고 대기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레미콘시멘트아스콘을 주로 다루는 사업장에서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 비산먼지 발생사업신고를 득하고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한 억제시설을 적정하게 설치운영해야 한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오는 30일까지 관내 비산먼지 발생 신고 사업장 중 비산먼지 관리 취약업종과 산업단지 내 규모가 큰 사업장을 비롯해 민원 발생 이력이 있는 사업장 등 약 30개소를 선정해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적정이행 여부,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야적물질 방진 덮개 적정설치 및 가동 여부 등이다. 김대현 전북지방환경청 새만금유역관리단 환경감시팀장은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의 건강과 생활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각 사업장에서도 국민의 건강을 위해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 환경
  • 김태경
  • 2021.04.04 18:10

전북 끊이지 않는 코로나 집단감염… 3일간 46명 신규 확진

질병 치유 행위를 위한 교회 소모임이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 가운데 코로나19 집담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4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3일간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6명 발생하는 등 누적 확진자가 1534명으로 늘었다. 46명 가운데 교회 소모임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이들이 접촉한 사람들의 추가 확진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지난 2일 확진된 교회 소모임 확진자는 전북 1489번과 전북 1490번, 전북 1493번, 전북 1494번, 전북 1495번, 전북 1496번, 전북 1497번, 전북 1498번, 전북 1499번, 전북 1506번, 전북 1507번 등 11명이다. 3일에는 전북 1509번, 전북 1511번, 전북 1512번, 전북 1513번, 전북 1514번, 전북 1517번, 전북 1519번, 전북 1522번, 전북 1531번 등 9명이 추가됐다. 교회 소모임 관련 지역별 확진자는 군산이 11명, 전주 7명, 익산 1명, 완주 1명 등 모두 20명인 가운데 전북 외 대전, 강원 횡성, 경기 하남 등지에서도 질병 치유 집회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교회 한 목사와 일행은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전주 소재 한 교회에 방문해 약 20여 명의 교인과 질병 치유와 관련한 예배를 가졌다. 당시 이 서울 목사는 기도를 통한 질병 치유 행위 이른바 치유 은사를 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치유 은사 특성상 고성과 신체접촉이 동반되어야 해 비말 전파 감염 등이 불가피했던 실정이다. 이와 비슷한 집회는 앞서 지난달 23일과 24일 대전에서 또 지난달 29일 횡성 30일 하남에서도 진행됐으며 이때 일부 전북도민들이 참석했었다. 도 방역당국은 집회 과정에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과 같은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집단감염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접촉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출입자 명부가 제대로 작성되지 않아 집회 참석 인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도내에서 소모임 등을 통한 일상의 코로나19 전파감염이 지속돼 위기 상황이다며 도민께서는 불필요한 이동과 만남을 제한해주시고 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는 것에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4.04 18:05

전북 청년 대상 ‘신체 및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합니다

전북도가 전북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 운영을 통해 도내 청년들의 신체 및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들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도록 돕고, 복지도 증진할 계획이다. 전북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에서는 서비스를 제공할 10명의 청년을 채용하고 교육해 오는 4월부터 전북 지역 청년(만 19~39세)을 대상으로 신체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으로는, 개인집단 상담, 운동 케어(요가, 필라테스), 집단 교육 프로그램 등이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서비스와 다음 블로그를 통한 비대면 서비스를 병행해 제공한다. 모집 예정 인원은 비대면 서비스를 포함해 신체건강 서비스 84명, 정신건강 서비스 156명 등 모두 240명으로, 오는 10월까지 계속해서 모집할 계획이며, 도내 만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은 청년이 청년의 욕구가 반영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청년층의 건강 문제를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 주관, 공모를 통해 추진하고 있으며, 전북도는 지난해 성과평가에서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1.04.04 17:35

“외 ○명 안됩니다”… 강화된 방역수칙 계도기간 종료, 위반시 10만원 과태료

5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기본방역수칙을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달 29일부터 시행한 기본방역수칙의 계도기간이 지난 4일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는 기본방역수칙 위반 시 업주에게는 300만원,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출입명부의 경우 지금까지도 방문자 모두에게 작성하도록 돼 있었지만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 관행적으로 대표자 한 명만 작성하고 외 ○명이라고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수칙 강화로 방문자 전원에 대해 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했다. 명부를 적지 않으면 한 사람당 최대 10만원의 과태료를 물 수 있다. 기본방역수칙 개수도 추가됐고, 내용도 강화됐다.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게시 및 안내, 출입자명부 관리, 주기적 환기소독 등 공통수칙 4개에 더해 음식 섭취 금지, 유증상자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등 3가지 방역수칙을 더해 총 7개로 늘었다. 아울러 식당카페 등 음식 섭취를 목적으로 하는 시설과 음식을 판매하는 부대시설 외에는 음식을 먹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기존에는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일부 시설에서만 음식 섭취를 금지했지만, 이제는 식당, 카페와 음식 판매 부대시설 외에는 일괄적으로 음식 섭취가 불가능하다. 기본방역수칙이 적용되는 시설도 총 33개 업종으로 늘면서, 사실상 거의 모든 시설이 적용대상이다. 기본방역수칙이 강화함에 따라 일선 지자체에서도 분주한 모양새다. 전북도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게시해야 하는 식당카페 등 6개 업종에 대해 6만2000부의 포스터를 일괄 제작해 배부한다. 시설 운영자가 동시 이용 가능 인원, 시설별 기본방역수칙 등을 확인해 직접 게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시설 운영자의 불편을 줄이고 기본방역수칙이 이른 시일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포스터를 직접 제작해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1.04.04 17:35

부안 공중보건의, 근무시간 근무지 무단 이탈 논란

부안군보건소 소속 공중보건의 A씨가 근무 시간에 근무지를 무단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보건소는 상황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평소 공중보건의 관리감독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부안 B보건지소 공중보건의 A씨가 자리를 비웠다는 제보와 관련, 보건지소 관계자는 군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갔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전북일보가 부안군보건소에 확인한 결과, 해당 공중보건의는 선별진료소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으로 답변을 한 것이다. 뒤늦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보건소 관계자는 B보건지소 공중보건의 A씨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개인적인 일로 광주에 내려갔다고 해명했다. 이날 해당 공중보건의는 자리를 무단이탈, 광주광역시에 있는 병원에 다녀왔으며 근무이탈 시간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였다는 게 보건소 측의 해명이다. 이로 인해 이날 보건지소를 찾은 지역 주민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고 귀가하는 등 진료에 차질이 빚어졌다.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은 공중보건의사는 해당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 또는 배치기관의 장의 허가 없이 근무시간에 직장을 이탈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의무복무기간을 통틀어 8일 이상 직장이나 근무 지역을 이탈할 경우 공중보건의사 신분을 상실하게 된다. 또 7일 이내 기간 동안 직장을 이탈하거나 근무지역을 이탈했을 경우 이탈 일수의 5배의 기간을 연장해 근무토록 명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보건소 관계자는 무단이탈 사실이 확인된 만큼 규정에 따라 경고 및 5배수 연장근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부안군에서는 지난 2016년에도 위도면 보건지소 공중보건의사들이 수시로 근무지를 이탈한 사고가 발생, 비난을 샀다. 한편, 최근 충북 충주의 한 공중보건의가 최대 240일간이나 근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빚어져 보건복지부와 병무청이 조사 후 전역 취소 및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사건·사고
  • 홍석현
  • 2021.04.04 17:27

교회 모임 속 집단감염 폭발 누적 17명

교회 소모임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폭발적으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금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51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9명 중 17명은 도내 교회 관련 확진자로 나타났다. 우선 지난 2일 확진된 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북 1489번과 전북 1490번, 전북 1493번, 전북 1494번, 전북 1495번, 전북 1496번, 전북 1497번, 전북 1498번, 전북 1499번, 전북 1506번, 전북 1507번 등 11명이다. 3일에는 전북 1509번, 전북 1511번, 전북 1512번, 전북 1513번, 전북 1514번, 전북 1517번 등 6명으로 이로써 교회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문제는 교회 관련 확진자들의 전국을 돌아다니며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더욱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에 한 목사와 일행은 지난달 25일 전주 소재 한 교회 집회에 참석했고 약 20여 명의 교인과 예배 등을 진행했다. 집회 과정에서 이 서울 목사는 교인들에게 기도를 통한 치유 은사(치유 행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집회는 지난달 23일과 24일 대전에서도 진행됐다. 또 지난달 29일 횡성 한 교회와 그리고 지난달 30일 하남 한 교회에서도 관련 집회가 진행됐으며 이때 도민들 역시 집회에 참석했었다. 도 방역당국은 이 같은 집회 과정에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방명록 작성 등과 같은 방역수칙이 이행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는 한편 교인이 다녔던 전주, 군산, 익산 등 소재 교회에 대해 시설폐쇄를 하고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지자체와 함께 방역수칙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도내 코로나19 전파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할 위험이 크다며 도민께서는 불필요한 이동과 만남을 제한해주시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4.03 13:11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일 오후 9시 30분 1명, 3일 오전 3시 1명 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된 전북1505번(익산235번)은 익산 거주 70대로, 전북1482번(익산234번)의 접촉자다. 무증상 상태에서 접촉자 통보를 받고 2일 오전 9시 검사를 받은 후 확진됐다. 주요 동선은 3월 31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당구장,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체육공원, 자택, 4월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당구장,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식당,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체육공원, 자택 등이다. 또 다른 추가 확진자인 전북1509번(익산236번)은 익산 거주 50대로, 전북1409번(군산190번)의 접촉자다. 3월 31일 몸살 증상을 보였고 4월 2일 오후 2시 접촉자 통보 후 검사에서 확진됐다. 주요 동선은 3월 29일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타 지역 교회(군산190번 동행) 및 자차 귀가, 3월 31일 오후 5시 30분 마트, 자택 등이다. 4월 1일에는 감기 증상이 있어 퀵배달로 약을 받아 복용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핸드폰 GPS카드사용내역 및 방문지 CCTV를 확인했으며, 추가 동선 확인시 즉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익산시 보건당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19 재난문자 운영 매뉴얼에 따라 4월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 및 동선 관련 재난문자를 송출하지 않고 있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04.03 11:35

(속보)군산서 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 발생…2일 하루에만 9명

군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2일 하루에만 9명(오후 6시 기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새벽 양성판정을 받은 군산 189번(60대)190번(60대)에 이어 191번부터 197번 확진자가 추가됐다. 191번과 195번196번197번은 60대, 192번과 193번은 50대, 194번은 20대다.군산 189번부터 197번은 같은 교회 교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190번과 191번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전주 및 대전 등 타 지역 종교모임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역학 조사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군산 190번 확진자의 직장인 옥구읍 소재 H요양병원과 요양원 입소자 및 종사자가족 등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요양병원과 요양원에는 의료진 및 행정인력이 투입돼 코호트 격리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방역당국은 특별 관리를 위해 입소자 중 음성판정을 받아 거동이 가능한 환자의 경우,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남원의료원과 군산의료원에 이송 조치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요양병원 등에서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위반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철저한 조사와 함께 위반 사실이 드러날 시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방역관리 강화 등 신속한 초동조치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참여방역과 예방접종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철저하게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이환규
  • 2021.04.02 18:18

장수군 A복지관장 ‘성추행’ 고발 투서 파문

진안과 김제, 완주의 사회복지시설 대표나 기관장의 직장 내 갑질 등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지역 내에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장수군 A복지관장의 성추행 등을 고발하는 익명의 투서가 도내 사회복지사협회와 지자체 등에 발송됐다. 최근 잇따르는 내부고발로 그동안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사회복지현장의 인권침해와 갑질 횡포 등이 드러나고 있어 관계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장수군 A복지관장의 성추행 등을 고발하는 익명의 투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장수군과 도내 사회복지사협회·협의회 등에 우편으로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전북희망나눔재단 등에 따르면 익명의 투서에는 장수군 A복지관장이 수년 전부터 복지관 직원을 대상으로 자행한 성추행·성희롱 등의 내용이 담겼다. 2014~2015년에는 성폭행을 하려 하거나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피해 직원 등은 이 같은 A복지관장의 행위를 복지관 임직원들에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들 역시 묵인하고 방조했다고 한다. 지난달 26일 익명의 투서를 접수한 장수군은 해당 복지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체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달 30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장수군 관계자는 “익명의 투서를 우편으로 받은 뒤 복지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A복지관장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면서 “향후 수사 진행상황, 법인 조치계획 및 처리결과에 따라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당 법인은 지난달 3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A복지관장을 해임했다. 전북희망나눔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직장 내 성희롱은 성차별적인 열악한 근로조건을 감내하며 일하고 있는 여성근로자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사회복지사로서와 근로자로서의 긍지마저 짓밟아가는 가장 극악하고 파렴치한 행위”라면서 “전북도와 장수군은 A복지관장에 대한 제보 건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과 기관 운영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정원·이재진 기자

  • 사건·사고
  • 전북일보
  • 2021.04.01 20:23

“유혈진압 중단”… 높아지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목소리

군부의 쿠데타로 인해 미얀마는 빛과 희망이 사라지고 어두움이 가득한 곳으로 되어버렸습니다. 하루빨리 미얀마에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시고 힘을 모아주시길 국제사회에 부탁드립니다. 1일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화 운동과 연대하는 전북시민사회정당기관 공동 기자회견에 참여한 미얀마 전북유학생회 학생대표 E씨의 간곡한 호소다. E씨는 2개월 동안 미얀마 군인과 경찰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무자비한 살육과 사냥을 일삼는 등 현재까지 700여명이 살해됐고, 3000명이 넘는 사람을 체포구금했다면서 국제사회는 이 무자비한 살육과 비극이 멈출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미얀마 군부가 자행한 유형사태는 명백한 학살이고 국제적인 범죄라면서 국제사회는 미얀마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동원해 군부를 강하게 억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다가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기지 못합니다. E씨는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운동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꽃피운 중요한 사건이 되었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국제사회에서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주셔서 하루빨리 우리 조국 미얀마에도 민주주의의 꽃이 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해 전국의 수많은 도시와 지역에서 미얀마의 비극을 알리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에 동참하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는 전북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정당, 기관 등 222곳에서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헌화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현황, 미얀마 전북유학생회 국제사회 호소, 쿠데타 규탄 및 민주화운동 연대 발언 등을 진행했다. 또한 기자회견이 끝난 뒤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을 만나 도내 미얀마 유학생과 결혼이주여성 등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오는 3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미얀마 민주화운동 연대 토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시도지사 협의회(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미얀마 국민의 용기와 의지에 무한한 지지와 연대의 뜻을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미얀마 군부는 민주주의를 바라는 국민과 국제사회의 요구를 즉각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강정원천경석 기자

  • 사회일반
  • 전북일보
  • 2021.04.01 19:14

전주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상향… 2일 낮 12시부터 2주간

전주시 전 지역과 완주군 이서면 일대 사회적 거리두기가 2일부터 기존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된다. 2일 낮 12시부터 15일까지 2주간 전주 내 유흥시설노래연습장은 밤 10시 이후부터 운영이 중단되고, 식당카페는 밤 10시 이후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역학조사와 선별검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역학조사와 검사속도가 환자 발생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워지고 있으며 확진자의 동선이 몇 배씩 늘어나고 있다며, 더 위험한 상황이 닥치기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한 달 간 전주지역에서는 효자동 피트니스센터와 상림동 목욕탕, 호성동 한사월마을 등에서 집단감염 확진자가 161명이나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새 전주에서 6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되면서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홀덤펍 △노래연습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목욕탕사우나시설, 실내체육시설은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식당카페는 밤 10시부터 영업 중단 대신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PC방, 이미용업, 영화관, 학원 등 대부분의 실내시설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종교시설, 예식장 등도 관중수용 가능인원과 좌석 띄우기가 엄격해진다. 시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6개반 292개조(584명)의 특별점검반을 편성, 경찰과 협조하에 다중이용시설 2만 234곳을 특별점검한다.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될 경우 즉시 집합금지 행정명령 및 과태료 부과가 된다. 동시에 영업제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업종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2단계가 해제되는 즉시 유흥시설노래방 등 중점관리시설 6종(837개소)에는 100만원, 실내체육시설(892개소)에는 5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신 고리를 끊기 위해 전주종합경기장 정문에 임시선별진료소도 추가했다. 14일까지 운영되는 해당 진료소에서는 증상 유무나 역학적 연관성 등과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주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같은 날 완주군도 전주 혁신도시 인근인 이서면 구역에 한해 2일 낮12시부터 1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전주지역 유흥시설 등이 야간운영을 중단할 경우 인근 타 지역으로 발길이 쏠릴 게 우려돼서다. 완주군은 전주지역의 2단계 격상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선 혁신도시를 함께 하는 이서면에 한해 동시 적용이 불가피하다며 지역 공동체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이서면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김보현
  • 2021.04.01 19:08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