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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예연구회가 주최하는 제30회 신춘휘호대전에서 이순덕 씨(고창군)가 대상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한글 부문에서 봉서를 쓴 강동숙 씨(김제시), 한문 부문에서 부경(赴京)을 초서로 쓴 박노성 씨(전주시), 문인화 부문에서는 홍매화를 그린 김묘기 씨(부산광역시)가 선정됐다. 오체상 2명, 특선삼체상 32명, 특선 71점, 입선삼체상 4명, 입선 165점이 입상했다. 성완기 심사위원장은 “신춘휘호대전이 30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도 많은 작품이 전국에서 출품돼 기쁘다”며 “그동안 코로나 상황 속에서 모든 국민들이 힘든 시기를 겪었다. 서예의 명맥을 이어 나가는 신춘휘호대전이 항상 서예인들과 함께 발맞춰 나아가는 서예공모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상작품은 오는 5월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갤러리 1층 O 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전북이 낳은 최고의 국학자인 가람 이병기 선생의 전집이 하루빨리 완간돼 그의 업적이 하루빨리 세상에 드러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최근 <가람 이병기 전집> 중 11~15권이 완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으로 지난 2014년 가람 이병기 전집 간행위원회가 출범하면서부터 완간 작업이 시작됐다. 간행위원장 전북대 김익두 교수는 “전북대 국어국문학과와 해당 학계 교수, 시간강사 및 석박사과정생 50여 명이 동원돼 2017년까지 전집에 들어갈 자료들의 1차 입력을 마쳤다”며 “이후 전집 간행이 시작돼 2021년까지 전집 중 1~10권이 전북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완간된 5권에는 가람 선생이 남긴 국문학 저서와 논문, 평론 등의 학술적 저서들이 담겨 있다. 전북대, 전북도·전주시·익산시가 간행경비를 충당했던 지난 1~10권과 달리 이번에 출간된 11~15권은 김승수 전 전주시장이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간행비를 마련했다. 하지만 처음 예상됐던 분량에 비해 이번 간행사업의 내용이 배에 해당하는 분량으로 늘어나면서 비용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주시의 간행비 지원으로 가람의 저서·논문·비평에 해당하는 5권이 나왔다. 또 다른 문제는 현재 전집 뒷부분의 15권(논문 및 비평·국어학·고전문학 교주·교육학·역사학·서지학·서간·사진 자료·기타 등의 분야)이 간행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전북대학교를 중심으로 전북도·익산시가 협의 중이다. 김 교수는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우리나라 근현대 국학자 중 단연 최고봉은 가람 이병기 선생이다”며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전북대를 중심으로 전북도·전주시·익산시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제 절반의 고비를 넘기게 돼, 큰 보람과 기쁨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산마실길 시인학교(지도 시인 김기찬)는 종합문예지 <표현> 봄호 신인상으로 곽미르 씨와 김순숙 씨가 등단했다고 12일 밝혔다. 곽 시인은 신작 시 '나는 상처다' 등 4편을 응모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진은 그의 시에 대해 “시의 발상법이 철학적 화법이다. 역설법으로 상징해 내는 시의 구성은 시의 결기를 탄탄하게 한다”며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어법을 끌어들이는 관조의 시선이 날카롭다. 결국 시의 성과를 알차게 거둬서 성공한 시들이다”고 평했다. 곽 시인은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주 양현초등학교 행정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곽 시인은 “시를 쓰면서 순간의 감정을 온몸으로 걸러내 표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나를 뛰어넘어 넓은 세상으로 뚜벅뚜벅 진중하게 걸어 나가고 싶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신작시 ‘홀몸 노인’ 등 4편을 응모해 당선의 영예를 안은 김 시인에 대해서는 심사진은 “서정시의 전형을 보는 듯하다”면서 “회화적 요소가 극대화돼 있으며 시행마다 은유가 팽팽해 시를 감동으로 맞이하게 한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늦깎이로 문단에 데뷔한 김 시인은 충남 천안 출생으로 3년째 변산마실길 시인학교에서 시 공부를 해 왔다. 격포에서 서해 피싱샵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시를 써오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표현해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약간은 두렵고 설레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진정성을 놓지 않고 끝까지 쓰는 시인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예매권이 매진되면서 영화제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온오프라인 마케팅·라이브커머스 대행 사회적기업 ㈜커넥트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된 사전 온라인 예매권은 1, 2차 모두 오픈 1분 만에 매진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예매권은 구매 후 내년 영화제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일반 예매보다 가격이 저렴해 일찌감치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출판편집자 출신인 마름모 출판사 대표 고우리 작가의 에세이집 <편집자의 사생활>(미디어샘)은 15년 가까이 수많은 저자들과 작업해오며 겪은 출판편집자의 솔직한 경험담이자, 1인출판사 새내기 대표의 좌충우돌 창업기다. 출판편집자라면 빈틈없고 꼼꼼한 직업윤리를 가진 고정관념이 있을 법하지만 부산한 찰랑임이 빛을 발한다. 호랑이 같은 부장님과 연봉 협상부터, 퇴사, 출판사 이름 짓기, 1인 출판사 창업기까지 저자가 15년 넘게 이어온 편집자로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주시로부터 민간위탁중인 전통술박물관이 시설 노후화로 내부 리모델링 공사에 나선 가운데 임시 사무실을 구하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에 놓일 위기에 처했다. 11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오는 5월 20일부터 3개월 동안 시설 노후화된 전주 전통술박물관에 대한 내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내부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 2020년 전주시가 국가 관광거점 도시에 선정됨에 따라 전주 전통술박물관의 시설 개선 명목으로 추진하게 됐다. 개관한지 20년이 넘은 전주 전통술박물관은 그동안 시설 노후화로 지적을 받아 왔는데 이번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외국인 관람객 편의제공 등을 위한 시설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문제는 전주 전통술박물관이 공사 기간 중 임시로 사용할 사무실을 현재까지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전주 전통술박물관 관계자는 “내부 공사로 박물관의 문을 열지 않아도 인건비 문제, 재개관 전시 기획 등 행정 업무를 위한 시설 공간이 필요하다”며 “전주시는 민간 위탁을 맡는 법인 단체인 ‘전라슬로푸드문화원’의 교육관을 임시 사무실로 사용하도록 했지만 교육 일정으로 불가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대신 전주 전통술박물관은 경기전 주변 여행자 라운지 등 전주 한옥마을 내부의 빈 공간을 임시 사무실로 활용할 것을 전주시에 건의했지만 허가를 받지 못해 현재 사무실로 활용할 장소로 원룸 임대를 물색 중이다. 전주 전통술박물관 관계자는 “가정의 달과 코로나19 규제 해제로 인해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릴 3개월이 예상되는 기간의 수입을 포기하는 건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지만, 1년 사업비 중 20%를 자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수익을 못 내는 기간 임시 사무실 임대료까지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술 박물관에서 건의했던 한옥마을 내부 빈 공간과 쉼터를 사무실로 사용하는 것은 공공시설로 허가가 어렵다”며 “3개월 동안 내부 공사가 진행되는데 1개월은 사무실과 화장실 공사에 집중해 박물관 직원들의 빠른 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궁금하시죠?” 이창재(56) 감독이 모처럼 신작을 들고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 감독은 지난 2017년 영화 ‘노무현입니다’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최근 신작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를 6년 만에 선보이게 됐다. 오는 27일 개막할 예정인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세 번째 상영작으로 이 감독의 ‘문재인입니다’를 공개한다. 이로써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상영작은 앞서 공개된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삼사라’와 윤재호 감독의 ‘숨’에 이어 ‘문재인입니다’까지 총 세 편이 됐다.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권력에서 내려온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카메라 앵글은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인간 문재인을 포커스로 하고 있다. 영화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후의 삶을 진지하게 담았다. 청와대에서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거처를 옮긴 인간 문재인에게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 감독은 “‘정치가 싫었던 인권변호사 문재인이 왜 대통령이 되는 길을 택했을까’, ‘권력을 내려놓은 이후 그의 삶은 어떻게 전개됐을까’란 질문에 답하기 위한 작업물이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정치인을 다루는 작품은 대개 권력을 잡는 과정이나 재임 기간에 초점을 맞추게 마련이나 이 영화는 그러한 관습의 반대편에 서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이 감독은 전주영화제를 앞두고 후반 제작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문성경 전주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빠듯한 일정으로 올해 전주영화제 공개 여부가 불투명했는데 ‘노무현입니다’로 한국에서 18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면서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해준 이 감독의 신작을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영화로 인해 전주영화제와 침체된 극장가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감독은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통해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무대 인사를 갖고 30일 오후 5시 전주 CGV 고사점 6관에서 관객과의 대화(GV)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 개·폐막식 예매는 12일 오후 2시, 일반 예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흥래(65) 전 전주MBC 보도국장이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총회에서 운영위원에 선출됐다. 임기는 1년이다. 언론중재위는 언론 보도로 인한 분쟁을 조정 중재하고 언론보도로 인한 침해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설립된 준사법적 독립기구이다. 이번에 신임 운영위원으로 이흥래 전 보도국장과 권희경 창원대 교수, 정회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이경숙 전 SBS 심의팀 부장, 서영애 대구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방명균 전 강원도민일보 부사장이 선출됐다. 이흥래 위원은 “민주적인 언론 문화의 창달과 국민의 기본권 신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임실 출신으로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전주MBC 보도국장, MBC 남원본부장, 보도제작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언론중재위 전북중재부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주시와 서노송예술터가 오는 21일까지 ‘우리가게 예술수장고’에 참여할 예술인 10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예술인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예술인들의 작품 홍보와 전시·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 자격은 전시가 가능한 장르를 전공하고 공고일 기준 전주시에 거주 중인 예술인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방향으로는 △지속적인 지역 예술 활동 네트워크 강화 △참여 예술가 및 작품 촬영 및 홍보물 제작 지원 △작품 전시 및 판매 기회 마련 △참여 예술가 활동비 지원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소상공인 가게 홍보 및 인테리어 개선 효과 등이다. 김성혁 서노송예술터 대표는 “‘우리가게 예술수장고’ 사업을 통해 전주시의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할 것이다"면서 "예술가와 소상공인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예술인에게는 안정적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는 예술의 다양성을 보여줘 성공적인 지원을 통해 점차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을 원하는 예술인은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서노송예술터(sagsam0201@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노송예술터’(063-287-1300)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정상기)은 올해 첫 번째 야간개장을 통해 마술공연 ‘공룡 애니멀 쇼’를 선보인다. 22일 오후 5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될 이번 공연은 마술이란 신비한 장르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공룡을 더했다. 기존 마술쇼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구성으로 관객이 직접 공룡과 악수를 하거나 안아볼 수 있는 체험도 준비됐다. 화려한 조명을 활용해 공연장을 환상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공연의 시작을 알리면 사람이 되기 위해 100일 동안 마늘과 쑥만 먹고 이겨낸 비둘기의 이야기를 마술을 통해 보여준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작은 장난감 공룡들이 거대한 공룡으로 변신하고 관객들에게 재미를 더한다. 관람예약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접수하고 입장인원은 최대 230명이다. 관람료 무료.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우리동네 생활문화공간 지원사업의 운영 단체를 2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우리동네 생활문화공간 지원사업은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 고유의 생활문화를 확장하고 일상 속에서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응모 대상은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을 보유한 동네 생활문화 공간으로 전주시에 소재한 책방, 공방 등 인문학 주민포럼, 영화상영 및 강연, 공연, 전시, 교육 등의 자체 문화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단체라면 응모가 가능하다. 평가항목은 공간 및 주제의 적합성, 프로그램 우수성, 운영능력 등이다. 전주문화재단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15개 단체에게 사업 운영비(최대 300만 원)를 지원할 계획이며, 선정된 단체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문화 사업을 동네 공간별로 운영하게 된다.
박병대 작가가 오는 28일까지 ‘흐름(FLOW) 3’이란 주제로 전주효자생활문화센터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흐름의 현상과 인간이 살아가는 삶에 비유한 유화 작품 9점을 선보였다. 작가는 “어떠한 힘으로 통제되거나 막힘 없이 한결 같이 자유로이 흐르는 물결을 보면서 한줄기로 잇따라 진행되는 현상을 작품으로 그렸다”고 말했다. 전국섬진강미술공모전에서 다수의 입상 경력이 있는 그는 현재 한국미협, 전주미협, 환경미협, 공무원미협 회원과 갑오동학 초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효자생활문화센터가 지역의 문화예술인 및 단체뿐 아니라 재능있는 아마추어 작가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마련한 두 번째 전시다. 선홍진 효자생활문화센터 센터장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채워 전주시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전북문화관광재단이 도내 치유관광지 10곳을 모집한다. 치유관광지 테마는 자연 치유, 전통 생활문화, 힐링 명상, 한방, 뷰티 스파 등 총 5개로 전북 소재 자원이면 지원할 수 있다. 공모는 11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심사는 5월 중으로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와 관광콘텐츠팀(063-230-7467)에 문의하면 된다.
임실문화원은 오는 14일부터 ‘2023년 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 전시회를 2층 기획전시실에서 내달 31일까지 개최한다. ‘자연을 사유하는 두 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구상과 비구상의 대결형식으로 작가들의 실험정신과 다채로운 시도를 조명한다. 근대 한국 미술은 해방과 전쟁의 시기를 지나 전통을 계승하거나 서양화 기법을 받아들여 변화를 모색하는 등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송수남과 송계일을 비롯 6인의 한국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화의 발자취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획전시이다. 전시회는 또 도립미술관의 소장품을 엄선해 해마다 도내를 방문하는 기획 사업으로서 이번 전시는 도내 12개 시·군에서 동시에 개최하는 소장품 기획전이다. 전시 관람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임실문화원 관계자는 “문화예술 단체 간 연대와 엄선된 소장품으로 기획된 전시를 통해 도립미술품의 접근성 향상과 문화 향유권을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에서 2023년 ‘박물관 속 바이올린’ 첫 번째 공연이 펼쳐진다. 이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과 국립박물관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국립지방박물관 문화향연으로, 오는 15일 오후 3시 국립익산박물관 역사의 거울(지하 광장)에서 1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된다. 국립익산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박물관 속 바이올린’에는 클래식 크로스오버 연주자로 클래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탁보늬가 무대에 오른다. 탁보늬는 유튜브에서 연주 영상이 화제가 돼 총 60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한 바이올리니스트로, 지난해 단독콘서트 ‘Over the rainbow’는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대중들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탁보늬 밴드는 이번 공연에서 ‘쇼팽의 에뛰드 Op. 10, No. 1’, ‘내 사랑 내 곁에’, ‘오즈의 마법사 OST’ 등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곡을 선보인다. 특히 국립익산박물관 대표 소장품 ‘치미’와 연계한 공연으로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장에서 공연 굿즈 배부와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탁보늬 밴드 사인 CD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탁보늬는 “올해 ‘박물관 속 바이올린’ 공연의 첫 번째 주자로 선정돼 설레고 기쁘다”며 “공연에서 ‘치미’를 소개하고 그에 어울리는 곡들을 선택해 연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연 당일 국립익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특별전 ‘전북의 고대 성곽’도 관람할 수 있다. 이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찬희 개인전 ‘여정 STORY 향기’ 전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오는 12일부터 엿새간 열린다. 권 작가의 16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권 작가는 ‘여정’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여정’은 작가에게 자연을 탐미하는 방식으로, 가장 중요한 방법론이다. 권 작가는 주로 풍경을 카메라로 담아 실내에서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닌 실제의 눈으로 목격한 바를 그려낸다. 그는 산을 오르거나 걷는 도중, 마음에 드는 풍경을 5호 남짓한 스케치북에 수채화로 그려낸 뒤, 작업실의 큰 화면으로 완성시킨다. 이렇듯 권 작가의 ‘여정을 통한 그리기’는 구체적인 작품 제목에서도 드러난다. <가을 한라산>, <무등산 서석대>, <월출산 사자봉Ⅰ> 등과 같이 구체적인 장소들로 작가가 머물렀다는 하나의 방증으로 나타나 실제 자연과 교감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임을 말해준다. 마치 인상주의 화가들의 태도를 연상시키는 권 작가의 작업 방식은 그들처럼 시공간에 따라 변화하는 빛을 그려 낸다기보다는 자연을 직접 대면하고 느낀 심강을 화폭에 담아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권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연과 교감한 결과물로서의 작품들을 보고 저마다의 ‘이야기’와 자연의 ‘향기’를 떠올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권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북여성미술인협회 등에 소속돼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 밖에 그는 <수채화 누리전>, <영·호남 여류작가 교류전> 등 다수의 기획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전주문인협회와 서귀포시문인협회가 지난 7일 문학 교류를 위해 협약식을 했다. ㈔전주문인협회는 지난 7일 창립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도 서귀포시문인협회와 문학교류와 업무협력 협약식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주예총과 서귀포예총의 전현직 회장단이 동석한 이날 행사에서 이들은 양 지역에서 개최되는 문화예술정보를 공유하며 상호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지역 방문, 창작물 교차 발표, 문학지 교류 등 문학상을 비롯한 문화행사 전반에 대해 교류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정영자 서귀포시 문인협회장은 “전주는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고장으로 명성에 걸맞은 살아있는 도시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며 “서귀포 문인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칠십리문학상 작품을 전국적으로 모집하는 등 서귀포문인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주문인협회와의 교유가 뒷받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조 전주문인협회장은 “전주는 전주시민문학제와 전주예술제와 전주문인대동제, 그리고 올해는 창립 30주년 된 해로 각별한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말하고, 세미나를 통해 전주에 대한 소개와 전주 이야기를 소개했으며 양 협회간에 긴밀한 협조로 더욱 발전하는 문학단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오는 10월 27일까지 군산 선유도 해역에서 고선박과 유물집중매장처를 찾기 위한 수중발굴조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 해역은 고선박을 비롯한 유물 매장 가능성이 크지만 유람선 항로에 위치해 조사하지 못했던 구간이다. 조사가 이뤄지는 군산 선유도 일원은 역사적으로 조운선들의 정박지, 수군 진영인 군산진과 사신이 묵었던 객관(客館)인 군산정(群山亭)이 있었던 곳으로 과거부터 많은 선박이 다녔던 길목이다. 특히 국제무역 항로의 기착지로 서해 연안 항로의 거점 역할을 했던 해역이기도 하다. 앞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한 선유도 해역 조사에서 고려부터 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유물 500여 점을 수습했다. 화물로 선적했던 형태의 청자다발과 고선박에서 사용한 노, 닻과 닻돌 등 선박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이 흩어진 상태로 출수돼 조사해역에 난파선이 매몰됐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선유도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해역에 잠들어 있는 해양문화유산의 보존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갤러리 숨 개관 10주년 기념 ‘플랫폼 어게인’ 기획전의 세 번째 바통을 이주리 작가가 이어받았다. 이주리 작가 초대전 ‘잔상’이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고밀도의 그림과 어두움 색감의 화풍으로 사실적인 그림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이 작가의 평소 작품과 달리 이번 전시장을 꾸미는 작품들은 기존의 작품들과 정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전시장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잔상을 표현한 24점의 작품이 각각의 빛을 내고 있었다. 이 작가는 “‘잔상’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명확하다는 느낌보다 모호한 경계를 떠올릴 것이다”며 “노안으로 눈이 흐려지며 생각도, 기억도, 사람에 대한 평가, 삶 등에 대한 경계가 모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날엔 ‘죽음’보다 ‘삶’에 대한 생각이 명확했던 반면 현재는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돼 삶이 수학 공식처럼 정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작품들이 탄생했다”고 말하며 작품에 관해 설명했다. 실제 전시장을 채우고 있는 작품은 분홍, 파랑 등 강력한 색채가 활용돼 있었다. 이 작가의 작품 속 선을 따라가 보면 누군가의 발, 팔꿈치 등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명확한 형태를 찾아보긴 어려워 ‘잔상’이라는 이번 전시의 제목과 들어맞았다. 과거와 비교해 변화한 화풍에 대해 이 작가는 “화풍이 바뀐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며 “오랫동안 한 스타일을 그리기도 했고, 그 때문에 작품을 더욱 확장하고 싶었고, 노안 등 신체의 변화와 함께 심적인 변화도 있어 작품을 제작하는 시각이 달라지며 그림 역시 변화를 맞이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는 이야기’를 전한 과거의 그림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 역시 사람 사는 이야기를 표현한 것으로 본질적인 내용은 바뀌지 않았다”며 “이번 작품을 관람하시면서 자신에게 질문하고, 다시 돌아보며 각자의 잔상의 여러 가지 색깔 중 자신의 색깔을 찾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해 <전북청년미술상>, <하정웅 청년작가상> 등의 수상 경력과 함께 <다르거나 다르지 않다>, <전북의 불꽃> 등 다수의 개인전과 기획·초대전을 올리기도 했다.
"코로나19 그늘에서 벗어나 서서히 일상 회복으로 접어 들면서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동학혁명기념관에도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최근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동학혁명기념관은 주말이면 가족 단위의 외국인 등 단체 방문이 줄을 잇는 모습이다. 주말인 지난 8일에는 동학혁명기념관 방문객들 중에선 푸른 눈과 노란 머리의 오스트리아 등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동학혁명기념관 1층에 자리하고 있는 전시관을 방문하고 동학사상과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역사 전시는 물론 각종 유물들을 관람했다. 전시를 둘러 보던 외국인 방문객들은 '원더풀(wonderful)'을 외치며 감탄사를 터뜨렸다. 10일 동학혁명기념관에 따르면 코로나19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 봄을 맞아 전주한옥마을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예년에는 500여명 가량 입장하던 방문객이 올해 들어 두 배 정도 늘어난 1000여명의 방문객이 전시관을 찾고 있다. 특히 현장학습과 수학여행 등이 재개되면서 학교 단위의 단체 관람객도 찾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 7일에는 동학혁명기념관에 청주 신흥고 1학년 학생 30명이 방문해 전시 및 영상을 관람하기도 했다. 동학혁명기념관 측이 집계한 이달 방문객 수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평일에는 300여 명이 입장했고 하루 평균 3개 단체 정도가 방문했다. 주말엔 방문객이 더욱 늘어 하루 평균 1000여 명 가량이 전시관을 방문했고 평균 방문 단체 수는 7개 단체에 이르렀다.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 관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시관 방문객이 많이 줄어든 상태지만 실내 마스크 자율화 이후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학혁명기념관은 외국인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통역을 통한 관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관장은 "유럽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통역을 통해 동학, 천도교의 시천주(侍天主), 인내천(人乃天), 사인여천(事人如天)을 중심으로 동학혁명과 프랑스혁명을 함께 설명하면 쉽게 이해하고 알아 듣는다"며 "앞으로도 동학혁명기념관은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통역과 번역 등을 통해 보다 원활한 전시 관람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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