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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인구 2052년 145만명⋯중위연령 62.8세

2052년이면 전북 인구가 145만명까지 줄어든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2050년 전북 인구를 149만명으로 내다본 2년 전 예측보다 감소 속도가 더 빨라졌다. 전북은 인구가 증가하다 감소로 돌아서는 시점인 '인구 정점'을 2016년 이미 지난 상태다. 인구 감소는 예견된 미래다. 문제는 그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추계(2022∼2052년)'에 따르면 2022년 178만명이었던 전북 인구는 2052년 145만명으로 33만명(-18.4%) 감소할 전망이다. 이 같은 인구 감소로 전북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도 2022년 3.4%에서 2052년 3.1%로 0.3%p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2052년에는 전북의 고령화도 더욱 심각해진다. 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위치한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2022년 48.3세에서 2052년 62.8세로 높아진다. 이는 곧 전북 인구의 절반 이상이 60살 이상으로 채워진다는 얘기와 같다. 실제로 전북의 고령인구(65세 이상)는 2022년 40만명에서 2052년 68만명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30년간 28만명 늘어 증가율만 71.8%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22.3%에서 2052년 46.9%로 24.6%p 증가한다. 반면 전북의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2년 119만명에서 2052년 67만명으로 52만명(-43.4%)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전체 인구에서 생산연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66.8%에서 2052년 46.3%로 20.5%p 감소한다. 2022년에는 생산연령인구가 고령인구보다 79만명 많았다면, 30년 뒤인 2052년에는 생산연령인구가 고령인구보다 1만명 적은 '역전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기간 전북의 유소년인구(0∼14세)도 19만명에서 10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체 인구에서 유소년인구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11.0%에서 6.8%로 4.2%p 감소한다. 특히 전북의 학령인구(6∼21세)는 2022년 27만명에서 2052년 12만명으로 15만명(-54.7%)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는 이 기간 9만명에서 4만명,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 5만명에서 2만명까지 줄어든다. 한편 이러한 인구 감소에도 수도권 집중은 오히려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식을 더했다. 수도권 인구는 2022년 2609만명(총인구의 50.5%)에서 늘어 2033년 2651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52년에는 2471만명(53.4%)에 이르는데, 비중으로 따지면 수도권 집중이 더 악화된 결과가 나온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5.28 17:37

아파트 출입문 경찰은 '가능' 소방은 '불가'

범죄 초기단계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공동주택 현관 잠금을 열고 출입할 수 있는 '폴패스'를 전북경찰이 도입한 가운데, 구급 및 화재출동을 하는 소방에도 이같은 형태의 출입카드 도입 등 대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현재 소방은 잠금장치가 돼 있는 공동현관 출입을 위한 공식적인 장비가 마련돼 있지 않다.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현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파트의 경우 관리사무소의 도움이 필요하며, 빌라는 공동현관문 주변에 적혀 있는 번호를 탐색하거나 '출입문 삽입 신속개방 장비'라고 불리는 철판을 사용한다. 파쇄 후 개방하는 조치는 추후 보상 등의 문제 발생 우려로 현장에서 사용을 꺼려하고 있다는 것이 전북자치도소방본부의 설명이다. 현재 사용되는 '출입문 삽입신속개방장비'의 도입도 미흡하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보유한 출입문 삽입신속개방장비 수는 총 45개로 특수대응단 1개, 전주완산소방서 1개, 전주덕진소방서 5개, 군산소방서 2개, 익산소방서 4개, 정읍소방서 4개, 남원소방서 7개, 김제소방서 2개, 완주소방서 1개, 진안소방서 1개, 무주소방서 2개, 장수소방서 1개, 임실소방서 2개, 순창소방서 1개, 고창소방서 8개, 부안소방서 3개로 119안전센터 1개소당 1개씩도 보급되지 못했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산하 119안전센터는 총 55곳이다. 도내 한 소방응급대원은 "현재 공동출입문이 소방의 가장 큰 딜레마"이라며 "아파트의 경우에는 출동 시에 관리인이 안내를 해주지만 빌라 등 개인건물에 대해서는 현장에 건물주나 거주자가 없는 경우도 있고, 파손 후 진입하게 되면 나중에 손실보장 문제가 발생한다. 최근에도 화재현장에서 문 개방을 못해 깰지 말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경찰이 최근 도입한 '폴 패스(Pol-Pass)'를 소방에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경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Pol-Pass'는 RFID(전파식별) 기술을 접목해 카드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를 출입문 서버 컴퓨터에 등록해 자유롭게 공동현관문을 출입할 수 있게 했다. 경찰은 올 6월 아파트 등에 대한 도입을 거쳐 빌라 등 다세대주택까지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전북경찰이 도입한 'Pol-Pass'는 타 지역 경찰들이 도입한 출입장치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Pol-Pass' 카드 1개를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은 약 1500원 가량으로 전북지역 전체에 도입하는데 약 50만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관 개인에게 지급하는 것이 아닌 순찰차에 배치해 범죄 이용에 대한 가능성을 줄였다. 또한 분실 시에는 해당 카드의 등록번호를 삭제하는 방식으로 남용을 막을 수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소방도 경찰과 마찬가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을 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Pol-Pass' 도입을 위한 도움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다만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과 달리 소방의 'Pol-Pass' 도입은 법적인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는 소방의 'Pol-Pass'의 도입에는 지방의 조례재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공하성 교수는 "공공의 안전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며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장치의 도입이 적극적으로 되어야 한다. 공동주택이나 빌라의 경우 100% 만장일치가 아닌 대수의 거주민들이 찬성한다면 출입 제도를 만들어 소방관들에게 긴급한 상황에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하고, 범죄행위가 아닌 구조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민원에 대해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5.28 17:30

철거되는 전주종합경기장 기록화 어떻게 추진되나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 철거되는 전주종합경기장의 시작과 끝이 기록돼 남는다. 1963년 시민들의 염원으로 세워진 건축물에 얽힌 추억과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고 새롭게 탄생되는 종합경기장 부지의 미래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28일 시에 따르면 전주 종합경기장(야구장) 기록화 및 잔존물 활용 계획 수립 용역이 올해 10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기록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종합경기장을 마지막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주페스타' 행사에서 경기장의 역사와 시민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전문기관인 체육발전연구원과의 면담을 통해 잔존물로 건립동상과 비문, 총화탑, 미래유산동판, 수당문 상량 등을 결정하기도 했다. 시는 이같이 잔존물을 결정한 만큼 타지자체의 사례를 분석해 잔존 대상 활용방안에 대해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시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올 연말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활용한 전시와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번 용역의 핵심 과제는 전주종합경기장 조성에 관한 관련 자료 수집과 DB 구축이다. 종합경기장과 야구장 조성 계획부터 유치, 건립과정에 이르는 역사자료를 한데 모아 기록화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이 과정에서 수집되는 자료로는 종합경기장 조성부터 철거까지 생산된 공문서, 사진, 신문기사, 간행물 등 기록자료와 뉴스, 광고 등 영상자료를 포함한다. 이밖에도 종합경기장과 관련된 기념품, 업무수첩, 현수막 등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폭넓은 자료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종합경기장 기록화사업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주종합경기장 조성·운영·철거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 기록화사업 추진 방향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자료 수집이 상당부분 진행되면 종합경기장과 야구장 조성과 관련한 제작물을 만들 계획이다. 이 제작물에는 설립 추진 배경부터 철거까지의 전 과정을 담은 영상과 사진 자료를 엮고 시민들이 종합경기장 조성을 위해 노력했던 당시의 상황을 되새길 수 있는 시나리오를 구성해 생동감을 더한다. 향후 종합경기장에 대한 디지털 아카이브가 구축되면 자료의 검색과 열람이 가능한 웹사이트를 마련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모금으로 세워졌지만 기나긴 역사를 뒤로 하고 철거되는 전주종합경기장을 오래 기억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다방면에서 관련 자료와 기록물을 찾고 있다"며 "올해 10월 열리는 전주페스타 현장에서 종합경기장이 마지막으로 활용될 계획인 만큼, 행사 마지막날 경기장의 역사와 시민 인터뷰를 나눌 수 있도록, 기록화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5.28 17:23

익산시,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서비스 지원한다

익산시가 무연고 사망자를 대상으로 공영장례 서비스를 지원한다. 가족관계 해체와 빈곤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무연고자가 사망할 경우 고인의 존엄성을 유지한다는 취지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24일 제260회 임시회에서 익산시가 제출한 ‘익산시 무연고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의 목적과 시장의 책무, 지원 대상 및 내용, 업무 대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 내용은 시신 운반비, 영안실 안치료, 안치·염습·입관·운구 등의 비용, 빈소 설치·제물상 차림·조문·헌화 등 장례의식에 소요되는 비용, 화장비용, 봉안비용 등이며,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장제급여의 200% 범위까지 지원된다. 앞서 지난 3월 오임선 익산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지역 내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공영장례 지원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실제 익산지역 무연고 사망자는 2020년 8구에서 2023년 31구로 4배가량 늘었다. 이에 대해 오 의원은 “전통적인 공동체의식의 약화와 독거노인 및 1인 가구의 증가로 무연고 사망자 또한 늘어나고 있어 이들이 사망했을 경우 그들의 장례를 적절히 치르기 어려운 여러 구조적·제도적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공영장례 지원 및 관련 조례 제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조례 제정은 이런 오 의원의 주장에 시가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나서 이뤄진 것으로, 의회와 집행부 간 정책적 협력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엄 유지가 가능해졌다”며 “공영장례는 단지 몇 시간이지만 빈소 설치 등 장례 의식을 위한 비용 지원이 가능해져 단순한 시신 처리가 아닌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엄을 보장하는 생애 마지막 복지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28 16:40

순창 소프트테니스, 지역경제 효자 종목 자리매김

순창군이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일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여러 소프트테니스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매년 15개 이상의 소프트테니스 대회를 개최하고, 30개의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3만5000여 명이 순창을 방문해 지역에서의 소비 촉진을 유도함으로써 숙박업소, 음식점, 편의점 등의 소상공인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지역경제 소비 촉진을 이어가기 위해 군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순창군 공설운동장 소프트테니스장에서 ‘2024 소프트테니스 주니어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최종 선발전은 대한 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정인선)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박경만)가 주관하며, 전북자치도와 순창군이 공동 후원한다.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 선수는 지난 3월 순창군에서 개최됐던 ‘제45회 회장기 전국 소프트테니스 대회’를 비롯한 전국 주요 3개 대회의 성적 예선을 통해 상위권 성적으로 선발된 주니어 선수 100여 명이다. 경기는 복식과 단식 부분으로 나누어서 치러지며, 본선과 최종 선발전을 거쳐 남녀 각각 6명씩 총 12명의 정예의 선수들이 선발된다. 선발된 선수들은 ‘2024 한중일 주니어 종합 경기 대회’등 주요 주니어 국제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게 될 예정이다. 또 이번 대회는 주니어 선수가 실업 선수로의 발돋움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대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엘리트 소프트테니스 선수의 등용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한 스포츠마케팅은 단시간에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앞으로도 스포츠 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군민들이 보다 더 잘 사는 순창 만들기에 주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5.28 15:40

군산시, 열심히 일한 직원 우대 강화한다

군산시가 연공서열 중심이 아닌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격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격무 종사 직원들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는 2년 단위로 직원들이 기피하는 부서를 우대(격무)부서로 지정해 해당 부서에서 근무한 직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열심히 일하면 가점도 받고 승진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우대부서 선정 절차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각 부서별 우대부서 지정 신청을 받은 후 전 직원 투표(50점), 부서장 투표(20점), 공무원노동조합 추천(20점), 부시장 추천(10점)을 합산해 점수를 매기고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전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2개 부서가 추가됐다. 또한 처음 사용됐던 ‘격무부서’라는 단어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직원들이 근무를 더 기피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우대부서’로 명칭을 순화하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지정된 우대부서는 총 12개로 △경로장애인과(장애인복지계·장애인시설계·장묘시설계) △아동정책과(보육지원계·아동보호계) △자원순환과(청소행정계) △안전총괄과(자연재난계) △건설과(도로관리계) △교통행정과(대중교통계·택시화물계·교통지도계) △동물정책과(동물정책계)다. 시는 앞으로 우대부서 근무 직원들에 대해 근무성적평정 실적가점 부여, 성과상여금 A등급 이상 지급, 2년 이상 근무자 희망전보 우선 반영 등 인사상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특히,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주기 위해 기존 1년 이상 근무자에게 0.5점을 부여하던 근무성적평정 실적 가점 기준을 6개월 이상 근무자부터 가점을 부여하는 기준으로 개선한다. 이럴 경우 2024년 상반기 근평부터 우대부서 근무 6개월 초과 시 매 6개월마다 0.5점씩 가산해 최대 2점까지 부여된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우대부서들은 사실상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연장근무 등 고생이 많아 우대부서 지정을 통한 인센티브 제공과 사기진작은 꼭 필요하다”며 “직원 모두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제도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28 15:40

남원시, 20년 넘은 '노암 제 1농공단' 근로 친화시설로 만든다

남원시가 낡은 농공단지를 근로 친화시설로 개선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28일 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주관하는 '2024 활력 아름다운 거리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등 31억 원을 들여 노암 농공단지를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와 체육 공간 등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성된 지 20년이 지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공공 친화적인 거리 및 생활서비스 공간을 조성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는 2003년 조성된 노암 제 1농공단지 환경 개선을 위해 입주기업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근로 친화형 쉼터 및 체육공간 △보행친화형 특색있는 가로 조성 △미세먼지 측정 및 범죄 안전 스마트 시설 △공장 노후 간판 개선 △상생문화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낮에는 근로자 중심의 휴게공간으로, 밤에는 지역민들의 산책과 운동을 위한 일상의 힐링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암농공단지의 근로환경개선을 지원해 신규 청년 인력을 유입시키고, 노암농공단지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근로 친화적인 농공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광치 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를 비롯한 LH행복주택 건립 공모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5.28 15:39

윤석열 대통령, 전북 민생토론회 개최 ‘하세월’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기간 중단했던 민생토론회를 최근 재개했지만 전북에선 당장 언제 열릴지 기약조차 없어 결국 공염불에 그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개최 여부와 관련해 아직까지 대통령실측과 협의가 진행 중인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토론회가 아직 열리지 않은 전북과 경북, 광주, 제주 등 4곳을 곧 찾을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북에서는 조만간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생토론회가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전북에서 민생토론회가 열리게 될 경우 꽉 막힌 지역 현안을 대통령과 함께 다루며 정부 차원의 해결책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현안으론 전북을 광역교통권에 포함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 개정안을 비롯해 남원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근거로 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이 있다. 아울러 전북자치도의 자치권 강화를 위한 ‘전북특별법 2차’ 개정과 ‘바이오 특화단지’ 구축, ‘2차 공공기관’ 이전,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 완주 ‘수소 특화 국가 산단’ 신속 조성 등의 주요 현안이 놓여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노동 현장’을 주제로 열린 25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이후 전북은 언제 찾을지 감감무소식이다. 대통령실은 올 초부터 정부 업무보고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김관영 도지사 등 지휘부는 전북에서의 민생토론회 개최를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에서 민생토론회가 열리게 되더라도 당장은 물리적으로 어려워 개최 시기는 6월 이후에서야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이 지난 26일부터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을 시작으로 한·일·중 정상회의에 이어 한-UAE 정상회담,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등 이른바 ‘외교 슈퍼위크’에 본격 돌입했기 때문이다. 노홍석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대광법 등은 지역에서 꼭 풀어야 할 현안이지만 국가적으로도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현안이기도 하다”며 “전북에서 민생토론회가 하루속히 열리길 바라면서 지역 현안을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하는 소통 창구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5.27 18:12

폭풍전야 전북정치, 법사위원장 선임 최대 변수

4·10 총선 이후 조용했던 전북정치권이 6~8월을 기점으로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6월 국회 상임위 배분과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역정치권 내부의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전북 3선 이상 중진들의 입지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여의도 정가에 따르면 지난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6선의 추미애 당선인이 5선 우원식 의원에게 지는 이변이 발생하면서 생긴 파장은 원 구성 협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재명 대표와 추 당선인을 지지하는 권리당원들은 그가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지 못하는 대신 법제사법위원장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최근 열성 당원들의 릴레이 탈당과 SNS 반발 등에 당황한 민주당 지도부는 경선 후폭풍이 잦아들지 않자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지금 당원들의 불만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원내 구성 협상에서 강경파 인물들을 전면에 배치해 당원들의 분노를 잠재워야 하는 게 첫 과제”라고 귀띔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국회에서 말하는 관례가 이제는 거의 의미가 없어졌다”며 “강성 지지자들이 댓글과 SNS 등을 통해 중도층을 공략하기에 과거처럼 중도전략이 사실상 사라진 게 지금 여야 정치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지도부 일부 인사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설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법사위원장에는 정청래 의원과 박주민 의원이 공개적으로 자신이 적임자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반면 추 당선자는 국회의장 경선에 나갔을 뿐만 아니라 당 대표와 바로 전 정부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고, 과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기에 지금 상임위원장을 맡는 게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당내에서 분분하다. 그가 위원장을 맡으면 도내 3~5선 의원들이 운신할 수 있는 명분도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다만 법사위원장은 특수한 상황으로 도내 정치권에 미칠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6선 법사위원장의 등장할 경우 5선 정동영 당선인과 4선 이춘석 당선인의 보폭을 다르게 할 수 있다. 3선으로 농해수위 위원장을 노리는 안호영 의원과 행안위원장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한병도 의원도 마찬가지다. 열린우리당 의장에 대선 후보를 했던 정 당선인의 경우 국토위원장을 주장할 수도 있고, 1년밖에 기재위원장을 하지 않았던 이 당선인도 핵심 상임위원장직을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진 중 비교적 젊은 편인 안 의원과 한 의원은 선배 중진 정치인들이 후배 중진한테 자리를 양보하는 관행이 남아있어야 국회 전반기에 원하는 상임위원장을 맡기에 용이할 것이란 평가다. 지역정치권에는 상임위원장 선출보다 더욱 빅이슈인 전북도당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의 문제도 남아있다. 22대 전반기 전북도당위원장은 21대 국회 후반기 때부터 도당위원장직에 관심을 밝힌 이원택 의원에 대한 만장일치 추대냐 다른 재선의원인 신영대 의원과의 경선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윤준병 의원의 경우 도당위원장 대신 상임위 간사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당위원장은 도당위원장을 맡지 못했던 재선의원들 몫으로 분류되기에 전반기와 후반기 도당위원장에 대한 협의가 사전에 이뤄질 수도 있다. 초선의원 중에선 법사위 배정이 유력한 이성윤 당선인의 거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당내에서 영향력이 커진 추 당선인의 파트너로 거론되는 그는 최고위원직에 나설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어떤 결과가 도출되더라도 앞으로 두 달간 있을 전북정치권의 사건들은 지역정치에 4년 이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전북정치권 관계자는 “도당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지방선거의 판도가 확연히 달라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북 정치의 향후 6년이 2달 동안의 내부 경쟁에 따라 정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5.27 18:11

전북대 의대 '200명 정원' 확정…전북도 유학시대 열린다

전북대의 의대 증원이 포함된 학칙 개정안이 최종 관문을 통과하고 지방대학의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이 증가하면서 의대 진학을 위한 지방유학 시대가 본격화 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교육계에선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입시 문턱이 낮아지는 등 입시 준비가 커다란 변화를 맞게 되면서 지방유학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북대는 27일 오전 열린 대학평의원회에서 의대 정원 200명이 담긴 변경된 학칙 개정안을 가결하고 오후에 양오봉 총장이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학칙안을 공포했다. 이로써 도내 의대 정원은 원광대 의대 150명을 포함해 350명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다만, 전북대는 내년에는 정부의 자율 증원 방침에 따라 배정된 증원분의 50%만 반영한 171명(기존 142명에서 29명 증가)을 모집하게 된다. 내년 전국단위 모집인원은 4567명으로 올해보다 1509명 늘어난 가운데 전북지역 2개 의대 모집인원은 86명(전북대 29명, 원광대 57명) 증가한 321명으로 확정됐다. 이 가운데 도내 의대 전체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전북대 111명((64.9%), 원광대 102명(68%) 등 총 213명 가량으로 올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지역의 지역인재전형 선발비율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정원이 크게 늘면서 다른 지역보다 의대 진학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에게만 같은 지역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전형방법이다. 정부가 의대 입학전형에서 지역인재선발 비율을 늘린 것은 의대생들의 지역 정착을 늘리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의대 진학을 노리는 서울지역 학생과 가족들이 중학생때부터 전북으로 옮겨오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인재전형을 통한 의대 진학이 수도권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수도권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충청과 강원권이 심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그다지 멀지 않아 이사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운 학부모들도 벌써부터 생겨나는 모습이지만 전북도 지방유학 특수를 누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대 정원이 크게 늘어나고 지역 자사고가 '의대 명문고'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도내 유일 자사고인 상산고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학교 신입생 중에서 반수나 재수를 통해 의대 진학을 꿈꾸는 수험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재수학원 한 관계자는 "의대를 겨냥하는 수험생 입장에서 보면 강남에 있는 고교보다 비수도권 고교가 의대에 진학하기 더 쉽다고 하면 선택은 지방으로 오는 것이 명확하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입학 문의는 없지만 대학 1학기가 끝나는 다음 달 중순부터는 반수 또는 재수생 수요가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5.27 17:55

[전북특별자치도, 재정자립 '비상'] (하) 과세자주권 확대⋯지역경제 활성화 노력해야

올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재정자립도가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며 특별자치도 취지와 본질을 구현하기 위한 '재정 자립'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예산 75% 이상을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현재 구조에서는 특별자치도가 '반쪽짜리 자치 분권'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국회입법조사처 역시 "현재와 같이 지방세 확충이 불가능한 지방 재정 구조를 특별자치시·도에도 적용한다면, 지방자치단체는 특별자치시·도가 돼도 중앙정부 재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전북자치도의 재정 자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내재적·외재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내재적으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와 세출 구조 혁신을 통한 예산 효율화가 거론된다. 외재적으로는 지방의 '과세 자주권' 확대를 위한 국세와 지방세 비율 조정, 지방교부세 비율 인상, 주류세 등의 지방세 이양이 필요하다. 지방 재정자립도 하락은 비단 전북자치도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에선 국세와 지방세 비율 조정, 지방교부세율 인상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6일 "지방 재정자립도 문제가 심각하다"며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현실적 방법은 현행 19.24%인 지방교부세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지방교부세 현실화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방 주도의 발전을 이루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돈"이라며 "정부로서도 지방이 조금 더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지방교부세를 높이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부세는 지방자치단체 행정·재정 운용에 도움을 주고자 중앙정부가 자치단체 재정 상황을 고려해 배분하는 돈이다. 교부세는 2006년 이후 19년간 단 한차례 인상 없이 19.24%를 유지하고 있다. 지방 재정자립도 문제는 국세와 지방세 비율 불균형이 원인이기도 하다. 지난해 기준 국세와 지방세 비율은 75대25 수준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60대40 수준까지 조정해 지방정부의 재정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에는 지방 성격이 강한 세원인 주류세, 농어촌특별세 등을 지방세로 이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박상수 한국지방세연구원 지방재정연구실장은 지난 10일 국제 학술세미나에서 "주세는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는 주류 소비를 과세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방세의 보편성 원칙에 부합한다"며 국세로 부과되는 주류세를 지방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북자치도의 경우 재정 자립을 위해 세출 구조 혁신, 세외수입 확충 등 선제적인 자구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 기업 유치를 통한 지방세 확충도 빼놓을 수 없다. 전북특별법 개정을 통한 보통교부세와 같은 재정 특례 반영도 하나의 방법으로 거론되지만 타 자치단체와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쉽지만은 않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제주·세종·강원·전북 4개 특별자치시·도가 있다. 제주·세종에는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인 보통교부세·지역균형발전회계 특례가 있지만, 강원·전북에는 보통교부세·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특례가 없다. 이 때문에 전북은 특별자치도가 된 이후에도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회입법조사처는 "보통교부세 총액이 한정된 상황에서 특별자치시·도 몫을 확대하면 다른 지방자치단체 몫이 줄어든다는 한계가 존재한다"며 "특별자치시·도가 재정력을 확보하는 것과 주민의 조세 부담, 조세법률주의 조세 체계, 다른 자치단체와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재정 자립 기반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5.27 17:55

금융권 유리천장 견고⋯여전히 갈 길 멀다

대표적인 남성 위주의 업권으로 불리던 금융권에 하나둘 여성 리더가 등장하면서 여성 사외이사·임원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유리천장이 견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방은행 5곳(전북·광주·제주·경남·부산은행)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부산은행은 임원급 27명 중 여성 상무 1명, 경남은행은 총 25명 중 여성 사외이사·상무 각 1명, 제주은행은 총 13명 중 여성 사외이사 2명·여성 상무 1명을 두고 있다. 전북은행은 총 23명 임원 가운데 여성 부행장 1명을 두고 있으며 1급 여성 지점장까지 있지만 광주은행은 총원 23명 중 여성 임원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이사회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관행' 이행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한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국내 은행권 이사회 구성에 대해 지적했다. 금감원은 "전반적으로 모든 은행이 모범관행 취지에 맞게 개선 추진 중이다"면서 "하지만 사외이사 직군이 학계에 편중돼 있다. 또 IT·소비자·ESG를 전문 분야로 하는 사외이사가 없는 은행도 다수고 여성이사가 없는 은행도 있는 등 성별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는 최근 금융권이 강조하는 ESG 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에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ESG 경영을 통한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ESG 평가 요소로 부각되고 있어서다. 임희정 한양사이버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슈 브리프 'ESG 경영 관점에서 여성 임원 할당제 의미와 과제'를 통해 "성 다양성은 남성 일색의 획일적인 이사회가 범할 수 있는 집단 사고 오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지배구조 측면에서나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성별보다는 능력 위주로 임원을 선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실제로 일부 은행은 이러한 유리천장을 허물기 위해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비를 따지기보다는 자발적인 노력 수반해 능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5.27 17:48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일차] 전북자치도, 금11·은24·동21 획득 ‘순항’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이 대회 셋째 날인 27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11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21개를 획득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이날 전북자치도 선수단은 은메달 5개와 동메달 7개를 추가했다. 역도 남자중등부 89㎏급에 출전한 박범수(순창북중)가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했으며, 씨름 남자중등부 용사급 임종범(칠보중)과 레슬링 남자중등부 그레꼬로만형 39㎏급 주지훈(진안중)이 은메달을 땄다. 또한 태권도 남자중등부 –73㎏급 김다온(배영중)과 테니스 남자초등부 단체전 전북선발, 배구 여자초등부 중산초등학교, 배드민턴 여자중등부 단체전 전북선발, 씨름 남자중등부 장사급 정은교(칠보중), 복싱 남자중등부 L-웰터급 임찬(전주서중), 농구 남자중등부 전주남중학교가 각각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와 함께 테니스 여자초등부 단체전 전북선발과 배구 여자중등부 근영중학교가 결승에 진출했으며, 테니스 남자중등부 단체전 전북선발과 핸드볼 여자초등부 정읍서초등학교가 각각 은메달을 확보했다. 소프트테니스 여자중등부 단체전 순창여자중학교와 펜싱 여자중등부 단체전 지원중학교(S)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북자치도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테니스와 배구, 핸드볼, 레슬링, 수영 등의 종목에서 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5.27 17:48

우석대, 중국 수소전지 얼라이언스와 상생발전 '맞손'

우석대가 수소 분야 최강국으로 부상 중인 중국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등 수소 분야 글로컬 대학의 국제적 위상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은 최근 중국 과학부의 초청을 받아 베이징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 국가 수소연료전지 표준위원회 및 중국 Z-Park 수소연료전지 얼라이언스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수소 분야의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한편 양국 간 수소 산업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 진행, 수소 산업 국제표준화를 위한 상호협력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한·중을 넘어 국제 수소 산업 확대에 합심하자고 중지를 모았다. 이와 함께 이 부총장은 중국 내 수소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수소연료전지를 비롯한 탄소 중립을 위한 중국 수전해 산업에 대한 현황을 듣기도 했다. 특히 이 부총장은 랴오닝성 다롄시에 위치한 중국과학원도 방문해 '한국의 수소산업체 지원정책과 현황'이라는 주제로 특강한 데 이어 수소 산업의 장단기 과제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홍기 부총장은 "수소 산업의 안전 인증·검사 분야에 대한 전문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 내 수소 관련 대표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수소 분야 글로컬대학을 지향하는 우석대는 앞으로도 수소분야의 국제적인 네트워크 강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수소 산업의 대부로 불리는 이 부총장은 국제 연료전지 기술의 표준화와 인증을 총괄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연료전지 분과(TC 105)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세계 연료전지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5.27 17:47

전주 진북동에 '치매 안심' 디지털 접근성 높인다

전주시가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시내 4곳 중 진북동을 시작으로 디지털타운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된 ‘전주시 치매안심 디지털타운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주시내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평화 1·2동, 조촌동, 진북동 중 구도심이자 주거 주택 밀집지역으로 분류되는 진북동을 첫 거점으로 삼았다. 이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복지·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으로 기존 치매안심마을에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대상 가구의 신청을 받아 거주공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고 지능형 CCTV 등을 생활 반경에 확충해 치매환자의 생활환경과 이동경로를 효율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게 된다. 앞서 시는 치매등록환자가 거주하는 가구 중 120가구에서 신청을 받았으며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IoT센서는 실내 온도 측정·문 열림·생활 활동 등 치매 환자의 생활에 문제상황이 없는지 감지할 수 없는 장치로, 화재나 응급상황이 발생할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망의 역할을 한다. 또, 디지털안심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인공지능(AI) 건강·안전 케어콜 서비스를 지원, 말벗 대화와 안부 확인 등의 밀착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정보화정책과에서 운영 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 시스템과 연계해 치매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에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진북동 치매안심마을 내 CCTV 175개를 지능형으로 교체하고, 배회하는 치매환자의 이동경로를 분석해 신속한 도움을 제공하도록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에서는 현장 확인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에 힘쓰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민선 8기 10대 역점 전략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편안하고 안전한 제1의 치매 안심도시 전주’를 내세우고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 치매 관리의 체계적 기반 구축, 치매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김종택 시 기획조정국장은 “전주시가 치매안심 디지털타운 조성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치매 예방부터 치료 및 돌봄까지 통합관리해 치매 환자나 가족이 걱정 없고 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5.27 17:23

심민 임실군수, 강원 삼척시 오십천장미공원 방문 우수사례 벤치마킹

심민 임실군수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에 자리한 오십천 장미공원을 방문, 전국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올해 완공 예정인 임실치즈테마파크 유럽형 장미원의 운영 및 축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키 위해서다. 심 군수와 담당 공무원 일행은 오십천 장미공원을 둘러보며 우수한 식재 관리법과 생육 관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오십천 장미공원은 2009년에 조성, 천변을 따라 8만 4730㎡ 면적에 장미 222종 15만 9000여주가 식재된 최대 장미꽃단지다. 올해 삼척 장미축제는 꽃길런과 장미성 꾸미기 등 이색적이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버스킹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호평을 받았다. 심 군수는 또 서울 중랑천 장미공원과 올림픽공원, 서울대공원 장미원도 방문해 특성과 장미원 구성 정보 등도 수집했다. 현재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에는 정원 장미 100여종 2만 4000여주의 개화가 시작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2021년에 완공된 사계절 장미원 1만 ㎡ 면적에 90종 1만 주를 운영하며 예쁜 꽃망울로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유럽형 장미원에는 3만 8705㎡ 면적에 97종 1만 4000여주의 장미를 추가로 식재해 봄과 여름, 가을에 걸쳐 방문객들에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장미원 준공으로 이곳에 장미 군락지가 들어서면 오는 2026년 개최 예정인 장미축제에 대표적인 포토존도 조성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관광 임실을 대표하는 치즈테마파크에서 활짝 핀 장미에 푹 빠져 보시기 바란다”며 “2년 후 가을에는 장미꽃과 함께하는 치즈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5.27 17:06

468회째 헌혈로 이웃사랑 실천…30년간 이어온 나눔

나눔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헌혈, 전주지역에서 행복한 일상을 열어나가는 '열혈 헌혈자'가 있다. 최근 전주시보건소와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은 400회 이상 다회헌혈자의 집에 ‘헌혈유공자의 집 명패’를 전달했다. 이 명패는 헌혈자의 자긍심과 사회적 예우를 높이기 위해서 혈액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가 제작한 것으로 이달 기준 전국의 400회 이상 다회헌혈자 약 300명이 대상이며, 전북도내에도 18명이 해당됐다. 이번에 명패를 단 전주시 덕진구청 건축과 황옥 주무관(50)는 지난 21일에도 평소처럼 헌혈에 참여했다. 468번째 헌혈이다. 대한적십자사가 다회헌혈자 예우 차원에서 수여하는 헌혈유공패 중 최고 수준인 최고명예대장(300회)을 훨씬 뛰어넘었다. 황 주무관의 헌혈은 지난 1991년 고창군 해리면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작됐다. 당시 평범한 고등학생이던 황 씨는 친구들과 함께 헌혈버스에 올랐다. "시작은 친구들하고 삼삼오오 '좋은 일 하고 간식 먹자'는 생각이었어요. 그렇게 처음 헌혈을 했고, 졸업하고 나서 도시로 나왔는데 이제는 내가 성인이 된 만큼 스스로 판단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봐야 겠다고 생각했고, 그 결심을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저녁 뉴스 방송을 본 후로는 '열혈 헌혈자'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국내에 수혈이 필요한 환자가 많고,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한 혈액의 특성상 건강한 사람들의 헌혈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황 주무관은 "수혈용 혈액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이 무척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며 "건강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것 밖에 없겠다고 결심한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자'는 말을 미덕으로 여겨왔지만 10여 년 전부터는 관점을 바꿨다는 황 주무관. 좋은 일을 할수록 주변에 널리 알려야 선한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생각에서였다. 그렇게 황 주무관은 가족과 직장 동료, 주변 지인들에게 헌혈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참여방법, 헌혈자로서의 보람 등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 그래서일까. 그의 주변에는 다회헌혈자가 많다. "생명을 살리는 값진 일이잖아요. 직장에서도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동참해주시는 동료분들이 많아 감사하죠. 깨복쟁이 친구들도 저를 따라 헌혈하게 된 경우도 있고요. 성인이 된 아들과 함께 헌혈의 집을 찾는 행복도 큽니다." 그러면서 황 주무관은 헌혈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려면 국민들의 인식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헌혈에도 정년이 있듯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참여할 계획이다. 그는 "헌혈은 이제 제 일상이 됐지만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소홀해질 수도 있다"며 "하지만 처음 결심한 뜻을 잊지 않고 나 자신과의 약속으로서 미루지 않으면서 건강한 그날까지 실천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5.27 17:01

익산 시내버스 파업 초읽기…비상수송대책 가동

익산 시내버스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익산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사는 올해 임금협약 체결을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시내버스 노조는 오는 28일 마지막 조정 회의에서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29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익산지역에는 119개 노선에 161대의 시내버스가 운행 중이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전체 노선 결행이 예상된다. 이에 시는 비상수송대책을 수립,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29일부터 시내 순환 6개 노선(101, 102, 104, 108, 109, 300)에 12대, 시내권 및 읍면 순환 3개 노선(금마간선 2100, 함열간선3100, 삼례 111)에 9대의 전세버스가 운행된다. 또 읍면 거점 13곳에는 임차 택시 40대가, 여산·오산면은 행복콜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전세버스와 임차 택시 요금은 모두 무료이며, 시는 원활한 탑승을 위해 각 버스 차량에 안내 요원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상수송차량의 노선과 운행시간 등 세부 사항을 익산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비상수송대책만으로는 원활한 수송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자가용 함께 타기 등 시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시내버스 정상 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27 15:57

전국 최초 폐교 활용 '임실 오궁리미술촌' 사라지나

전국 최초로 ‘문닫은 학교(폐교)’를 활용해 예술인들의 꿈과 희망을 실은 임실 오궁리미술촌이 최근 폐촌 위기를 맞고 있다. 이곳은 1990년대에 폐교된 건물 형태를 현재까지도 그대로 유지하며 미술촌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지금은 예술인들의 작품활동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전북 임실군 신덕면 지장리에 위치한 오궁리미술촌은 지난 1995년에 8명의 중견작가들이 입주했다. 주로 전북지역 출신이면서 도내에서 활동했던 이들은 조각과 사진, 회화 및 도예 분야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작가들로 당시 폐교됐던 오궁초등은 창작과 체험교육, 관광 및 인구유입 등 임실의 다양한 자원으로 활용됐다. 그러면서 전국에 산재된 폐교들이 예술인들의 활동무대로 재활용,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에게 신바람을 안겨줬다. 1996년에는 동계U대회 유치기념으로 16개국 작가들의 국제조각 심포지엄 작업공간으로도 활용됐다. 또 지역민과 학생들에게는 문화예술 강좌와 방과후 미술체험, 일요 미술학교 등의 운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임실교육지원청으로부터 기한 내에 퇴촌하라는 명령서가 전달되면서 오궁리미술촌 작가들은 곤경에 빠진 상태다. 어려운 여건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던 작가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당면한 문제 등으로 당장에 이주할 곳을 찾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퇴촌 명령 이유는 건물 대부분이 낡고 노후된 탓에 붕괴될 위험이 있어 입주자들의 안전에 책임을 못진다는 내용이다. 지난 30년간 입주자들은 작품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으로 건물 보수와 사용료 등을 자체적으로 해결, 임실문화의 일부를 담당했다. 일부 예술인들은 이같은 비용을 감당치 못해 틈틈이 다른 일들에 뛰어든 경우도 흔치 않은 실정이다. 임실교육지원청의 이같은 통고에 예술인들은 각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내 일각에서는 임실군이 폐교부지를 양여받아 예술인 지원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더불어 정치권도 예술인들의 요람으로 활용될 숙소와 작업장, 작품전시장 등을 마련할 사업비 확보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궁리미술촌 최범홍 촌장은 “현재의 건물도 리모델링을 통해 활용될 수 있다”며 “이곳이 관광 임실을 유도하고 전국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의 요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5.27 15:57

9대 군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관심··· 총선 '논공행상' 전락 안 돼

제9대 군산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원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민들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사권 독립 등 시의회 권한이 커진 상황에서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익을 위해 시정 발전에 헌신할 능력을 갖춘 인물들이 의장단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의회 원구성 때마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입김이 작용하거나 논공행상으로 전락했는데, 이번 의장단 선출은 신영대 국회의원의 영향력을 벗어나 지방자치 자율성을 보장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격한 잣대의 당내 경선이 이루어 질 것인지 주목된다. 군산시의회는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6월 30일 마무리됨에 따라 같은 달 11일부터 열리는 정례회에서 후반기 의장 선출과 위원회 원구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후반기 의장은 확고한 출마 의지를 표명한 민주당 김우민(5선), 설경민(4선), 서동수(3선) 의원 3파전이 예상된다. 김우민 의원은 전반기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지만, 대내외적으로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동수 의원은 지역구인 고군산 일대에서 지방어항 시설개선 부지 사적 점유 등의 구설수를 타고 있다는 점이 적정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설경민 의원도 의장 출마 의지를 표명했지만, 총선 때 현 국회의원을 지지하지 않아 시의회 내 지원 세력이 없다는 점에서 약세를 보인다. 부의장은 나종대 의원 단독 출마가 예상되는데, 시의회 안팎에서는 리더십과 포용력 등에서 무난한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시의회 관례상 임기내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았던 의원이 후반기 부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에 재출마한 전례가 없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각 상임위원장에 거론되는 의원들은 도덕성을 놓고 상당한 진통이 우려된다. 행정복지위원장, 경제건설위원장, 운영위원장은 통상적으로 재선의원 중 선출하는데 9명의 재선의원 가운데 김경식, 지해춘, 송미숙, 이한세 의원이 거론된다. 이례적으로 초선 때 행정복지위원장을 맡은 김경식 의원은 재선하면 상임위원장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해춘 의원은 조경업체 수의 계약 논란에 휩싸인 바 있고, 송미숙 의원은 ‘의원 역량개발비’ 편법 사용과 본인이 개입된 단체에 지방보조금 특혜를 제공했다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나마 이한세 의원은 시의회 안팎에서 ‘흠’이 없고 소신 있는 의원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신영대 국회의원의 반대 입김이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설명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9대 전반기 의원들의 윤리강령 위반 및 일탈 행위가 많았는데, 후반기 의장단은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도덕성을 비롯해 강력한 지도력과 포용력을 갖춘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라며 “특히 신영대 국회의원은 시의원들의 조율을 통해 의장단이 꾸려질 수 있도록 원구성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5.27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