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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주무르다 멍' 피해 학부모 “학생인권침해 재조사해야”

"딸 아이와 가족에게 씻기 어려운 상처를 주는 일을 이제 멈춰주십시오." 이른바 '선생님 안마에 멍든 초등학생' 논란과 관련해 피해 학생 학부모가 27일 전북교육인권센터의 재조사와 일부 교원단체의 사과를 촉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월 17일 피해 학생측의 신고로 조사에 착수한 전북교육인권센터가 A교사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지었지만 관할 지자체 아동학대전담팀에선 '아동학대'라고 판단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아동학대 및 교권침해 등 상반된 주장으로 교육계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피해 학생 학부모는 2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6일 전북교육인권센터에 제 딸의 학생인권침해를 조사해달라는 요구서와 병원에서 발급한 상해진단서, 아이의 신체를 가볍게 때려도 멍이 들 정도로 특이한 체질이 아니라는 의료소개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료를 본 의사는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보통의 수준으로 안마가 이루어졌다면 상식과 경험치에서 비추어 볼때 선명한 타박상(멍)이 생길 수 없다'라는 소견을 수사기관 등에서 요청할 경우에 진술할 용의가 있다'라고 약속했다"며 아동학대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북교육인권센터는 피해자 부모나 학생이 작성한 피해학생추정확인서로만 개략적으로 사건을 판단했기때문에 이는 정식조사가 아니다"며 "학생인권침해에 대해 조사 및 심의 신청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피해 학생 학부모는 전북교총, 전북교사노조, 전북유초교원장협의회, 전주교대 동창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저와 딸에게 무섭고도 잔인하게 망언을 했다고 성토했다. 이들 단체가 지난 6월 5일 '추락한 교권과 무너진 학교 교육력 회복을 위한' 제목의 회견에서 이번 사건을 교권침해의 한 사례로 주장했다는 것이다. 학부모는 "기자회견 하루 전에 전북교총 관계자에게 이 사건은 사실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기자회견문에서 빼달라고 요청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보도되도록 방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A교사의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 관계자는 "전북교사노조 및 교총 기자회견문에는 안마교사 아동복지법 위반 신고를 '교권침해'라고 표현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7 18:23

전주시 낡은 주거환경 변화 곳곳 ‘속도감’

전주지역 낡은 주거환경 정비에 보다 속도감이 붙었다. 수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올해 진척을 보이고, 규모는 작지만 절차·기간이 짧은 소규모 재건축·가로주택정비 사업도 늘어 도시 곳곳이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 3곳·재개발 2곳이 사업시행 인가 등 단계절차를 밟았다. 하가지구 재개발사업은 지난 1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지난 2006년 사업 기본계획·추진위원회가 승인된 후 17년 만이다. 전라중교 일원은 올해 15년 만에 정비구역 지정을 받아 사업 추진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재건축사업의 경우 지난 2019년 기본 계획이 수립된 오성대우 아파트단지가 지난 4월, 효자주공 단지가 지난 23일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세경아파트 단지도 인가 신청을 위한 건축심의가 끝났고 신청 사업계획서를 작성 중이어서, 큰 변수가 없는 한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 인가가 날 전망이다. 그간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평균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면서 지정 구역들이 슬럼화 돼 주민 주거환경 불편은 물론 도시미관 저해·안전 위험 등의 문제가 컸다. 최근에는 절차와 기간이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간략한 소규모 재건축·가로주택정비사업을 확대해 올해 49곳이 진행·준비중이다. 지난 2018년 소규모주택 정비법 및 시행령이 구체화되면서 관련 사업 근거가 생겼고, 전주에서도 2018년 이후로는 해당 사업들을 통해 노후된 주거시설을 정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10여곳이 2020년 이후 시작됐으며, 올해 새로 30여 곳이 검인(조합을 설립하기 위해 조합원 동의서를 받는 과정)을 하고 있다. 올해 들어 부쩍 사업들이 진척을 내는 데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의 도시개발 속도화 주문이 컸다는 의견이다.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정비사업의 특성상 행정에서 지속성을 갖고 정확한 민원처리가 중요한 만큼 시장 직속부서로 재개발재건축과를 신설했다.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속도감 있게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주시 관계자는 "당분간 민간 신규 공급 계획이나 신규 주택부지가 거의 없는데, 신규 아파트 수요는 꾸준히 있기 때문에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서둘러 마무리되도록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며, "사업 진행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조합원,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지내는 기간도 길어진다는 것을 염두하고 있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27 18:03

장수군, 100만 관광거점 조성 프로젝트 본격 시동

장수군이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장수군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에 나섰다. 지난 26일 최훈식 군수 주재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100만 관광거점 조성 프로젝트’ 보고회에서 이종훈 부군수가 직접 발표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지역 축제 활성화와 국민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장수군은 대표 관광지가 부족해 방문객이 전북 최하위권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장수군은 특색·규모 있는 장수다움 대표 관광지를 개발 조성해 체류(생활) 인구를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장수읍 누리파크를 중심으로 의암루 공원, 논개사당, 동촌리 고분군, 의암호 등을 연계해 대표 거점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수 누리파크는 문화공연·생활체육·산책 등 주민들의 일상 쉼터로 이미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한우랑 사과랑 축제로 연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는 관광지다. 여기에 동물 카라반과 어린이 놀이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누리파크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고 주변의 논개사당, 의암호, 의암공원을 카페, 문화시설이 있는 특색 있는 장소로 탈바꿈해 누리파크와 연계된 관광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30년 한 해 연 100만 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기획조정실, 문화관광과, 산림공원과, 체육맑은물사업소 등과 부군수를 중심으로 한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TF팀은 매월 1회 추진 성과를 점검하는 보고회를 개최하고 군의회·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대표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안이다. 최훈식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 역사, 문화 등 훌륭한 관광자원이 있음에도 그동안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며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장수군이 인기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3.06.27 17:59

"토스 계좌 까 봐" 협박⋯1원까지 탈탈 털린 여중생

“학교에서 그 오빠들 마주칠까봐 너무 두려워요.” 익산지역에서 한 여중생이 반복된 금품 갈취와 협박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한 달 넘게 학교를 가지 못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피해 학생과 학부모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학교 측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 외에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익산 A중학교에 입학한 1학년 B양은 지난 2월부터 같은 학교 2·3학년 남학생들에게 금품 갈취와 협박 등이 반복돼 왔다고 호소하고 있다. 처음에는 돈을 빌려 달라고 해서 빌려 줬는데 갚지 않는 일이 반복됐고, 돈이 없다고 하면 토스(금융앱) 계좌를 까라고 하고 이체하는 식으로 계속해서 돈을 뺏겼다는 것이다. 그렇게 돈을 빼앗긴 사례는 확인된 것만 무려 29차례다. 오빠들이 돈을 요구할 때마다 매번 위협을 느낀 B양은 하굣길에 그들을 마주치는 게 두려워 교문을 피해 학교 담을 수차례 넘었다. 하교해서 집에 있는데도 SNS 메시지가 오거나 밤늦은 시간까지 토스 계좌 스크린샷을 보내라는 요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보복이 두려웠던 B양은 결국 매번 돈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B양의 어머니는 4월 말 학교에 학교폭력 신고를 했고, 학교 측의 조치만으로는 제대로 문제 해결이 되지 않자 B양의 전학을 요구했다. 하지만 지난 6월 1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린 것 외에 아직까지 전학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오빠들과 마주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B양이 5월 중순부터 등교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B양의 수업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는 전무하다는 점이다. B양 어머니는 “제가 토스 기록을 확인했는데 계좌에 있는 1원, 19원까지도 뺏어갔다는 게 너무 화가 나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잔인하게 1원까지도 뽑아간 애들인데 어떻게 아이가 학교를 가겠냐”고 토로했다. 이어 “수차례 전학 요청에는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는 말만 반복하더니 며칠 전에는 아이가 현재 학교에서 2차 고사를 봐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면서 “고통을 받고 있는 학폭 피해 아이가 한 달 넘게 학교를 못 가면서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 측은 “학교폭력 신고 접수 후 심의와 접근금지 조치 등을 했다”면서 “전학의 경우 최대한 빨리 처리하고 싶지만 절차가 있고, 단번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B양 수업권 보장 조치에 대해서는 “학생 개인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 어렵다”면서 “교육지원청과 상의해 빠른 시일 내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6.27 17:58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놓고 군산‧김제시의회 ‘충돌’

전북도에서 추진 중인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와 관련해 김제시의회가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자 군산시의회가 “명분 없는 도발행위”라며 들고 일어섰다. 군산시의회는 전북도뿐만 아니라 군산시도 겨냥하는 메시지인 만큼 이에 맞서 새만금신항과 동서도로 구간을 ‘특별위기대응지역’으로 선언하고 총력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새만금신항 방파제와 동서도로 행정관할 결정 안건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계류 중인 상황에서 두 지자체 간의 의미 있는 성과물이 도출되기는커녕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모습이어서 지역사회의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군산시의회는 27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제시의회의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관련 전라북도의 자치권 농단 규탄 결의안'에 대해 비난했다. 이에 앞선 지난 22일 김제시의회는 오승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김제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최근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와 관련해 도 자치행정국 주재로 마련된 새만금 권역 3개 시군 부서장 간담회 자리에서 전북도가 작성한 ‘새만금 권역 3개 시군 발전을 위한 협약서’를 주면서 김제시의회와 시민에게 공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0일 김제시의장 면담 자리에서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은 보류하고, 새만금 특별지자체를 추진하자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추가 설명했다. 김제시의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관할결정에 대해 자치권을 무시한 채 보류를 말하는 전북도의 행위는 월권이자 일제의 의해 행해졌던 ‘을사늑약’ 체결 강요와 진배없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로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어 "신항만 등의 관할 결정을 보류시키려고 하는 이면에는 이곳 관할을 군산시로 결정하려는 군산시 의견에 동조하는 전북도의 속뜻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낼 수가 없다"면서 “새만금 동서도로 및 신항만 행정구역 관할권은 법과 원칙에 따라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 절차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의회는 “(김제시가 소유권 주장과 함께) 선 관할권 인정을 말하고 있는데 이는 전라북도를 분열시키고 동서2축 도로와 군산새만금신항만을 빼앗아가려는 명백한 획책이자 도발행위”라고 맞받아쳤다. 이와 함께 “김제시의회가 발표한 결의문은 극단적 지역이기주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전라북도의 지역상생을 위한 추진절차를 ‘전라북도의 자치권 도정 농단’이라고 비난하며 지역갈등 조장과 분열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산시의회는 “군산새만금신항은 관할권 분쟁의 대상도 아니다”라며 “이는 새만금 사업지역이 아닌 별도의 개발계획으로 진행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대법원 판례와는 전혀 무관하며 김제시는 무모한 소유권 도발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제시는 앞에서는 법과 원칙을 내세우고 뒤에서는 정치적인 계산을 하는 양두구육(羊頭狗肉)적 태도와 전라북도 분열을 조장하는 ‘선 관할권 인정’ 주장을 멈추고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해 상생과 통합의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제시의회와 군산시의회가 ‘선 관할권’ 또는 ‘선개발 후 관할 결정’이라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전북도가 두 지자체를 만족할 수 있는 중재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27 17:57

익산시, 지방상수도 현대화 ’순항‘

익산시 노후 상수관 현대화사업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 공급된다.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665억 원을 투입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익산 전 지역의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대상지인 신흥급수구역의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상수도 블록 구축은 급수구역을 몇 개의 블록으로 분할하고 블록마다 수량 및 수압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블록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필수 단계인 블록 고립을 실시하여 해당 블록의 수돗물 공급 중단에 따른 수압분석 등을 통해 블록이 제대로 고립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뜻한다. 시는 전 지역을 53개 블록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작년부터 올해 4월까지 실시한 신흥급수구역은 블록 고립을 완료하고 운영 중에 있다. 나머지 급수구역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블록 고립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신흥급수구역(동지역)에 약 71㎞의 관망정비사업(노후관 교체)을 추진한다. 이중 우선관망정비사업지인 중앙동 일원에 약 15㎞ 구간을 오는 7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나머지 구역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발주·착공하여 2024년 12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블록화가 구축되면 단수와 누수 등 사고 발생 시 블록별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이루어져 상수도에 대한 신뢰도와 시민 만족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경진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수돗물 사용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 최상 수준의 수돗물 제공을 위해 상수관망 관리에 더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27 17:56

환경 관련 저서 출간한 김상민 씨 "산림은 탄소중립 실현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

"산림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인정하는 핵심 탄소흡수원으로서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능력이 큽니다." 정읍 덕천면 출신 김상민(52) 씨가 기후위기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림경영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김상민이 간다> 부제 '2050 탄소중립 가능한가? 기후위기 시대, 식량위기 극복'을 제목으로 환경관련 저서를 출간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농어민위원회 산하 산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민 위원장은 "산림을 유지하고 확대해 나아가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이행하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는 길이다"며 "산림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20년 3월, 제32대 박종호 산림청장님과 만남의 대화가 산림청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이때 우리나라 산림을 책임지고 조림하고 가꾸는데 일조하면서 임업인의 소득증진과 산림 자원순화 정책 등을 펼쳐 나가고 있는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음 세대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지속가능한 녹색사회 실현을 위해서 무었을 어떻게 실천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33대 최병암 산림청장님과의 인연은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산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만나게 된 한국임업진흥원 비상임이사 김해동 교수님(계명대학교 환경학부 지구환경학과)과 전주대학교 김동현 소방안전학과 교수님의 조언은 기후이상에 대한 고민을 책으로 내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산림청의 산림정책자문위원과 한국임업진흥원 비상임이사로 3년 활동중에 전국의 산림을 현장에서 관리하고 운영하는 5개 지방청을 순회하면서 탄소중립의 흡수원인 나무를 심고 가꾸고 목재로 수확하는 과정은 물론 산림정책, 산림목재산업, 산림휴향과 복지정책, 산림보호, 산림생태계, 국제산림협력, 산림행정 등 산림에 대한 모든 일을 경험하며 탄소중립에 접근하는 방법을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깨우친 것을 국민 모두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책 한권으로 끝날 일이 아니고 지속 가능한 간담회나 강연 등을 통해 자꾸 문을 두드리고 교육이나 홍보를 통해 탄소중립을 전달해 나가겠다"면서 "에너지를 얻으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나 메탄가스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은 자연과 공존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임장훈
  • 2023.06.27 17:54

순창에 18홀 규모 대중제 골프장 들어서나

순창군 지역에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 사업이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순창로제비앙(가칭, 이하 로제비앙)에 따르면 순창읍 순화리 산11-4번지 일원에 80만 764㎡(24만 2000평) 규모의 골프장 18홀과 클럽하우스(4층, 연면적 약 3600평) 등을 갖춘 대중제 골프장을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약 800억여 원이 투자되며 준공 시 약 17억 원의 지방세 증대는 물론 골프장 운영 시 년간 2억 2000만 원의 세수 확보와 함께 한해 약 4만 4000여 명의 유동인구 증대에 따른 19억 원 정도의 지역경제 승수 효과가 유발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업 주체인 로제비앙 측에서는 이 골프장을 순창군의 랜드마크 골프장이 될 수 있도록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린 명품 친환경 골프장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 발전 및 지역주민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 등도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으며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로제비앙 측은 골프장 조성에 따른 토양, 수질, 농약 오염과 산사태와 홍수 등에 대한 일부 주민들의 염려와 우려에 대해서도 시공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관리를 통해 주민들의 우려를 원칙적으로 해결 할 뿐 아니라 상호 상생과 발전을 도모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로제비앙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지역에 피해를 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순창지역 일부 주민들은 골프장 확장사업으로 인한 토양오염, 수질오염, 산사태 피해와 홍수피해, 농약피해, 빛공해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상태다.

  • 순창
  • 임남근
  • 2023.06.27 17:53

“새만금 관할권 확보 시민 역량 결집할 때”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위원장 강병진)는 새만금 관활권 확보를 위한 시민역량 결집에 나섰다.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는 27일 정성주 김제시장, 김영자 김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합리적 행정구역 설정 세미나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결의대회와 정책세미나로 나뉘어 진행되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심의중인 동서도로, 새만금 신항 방파제 등 새만금 관할권의 합리적 행정구역 설정 방안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새만금과 김제시 바닷길을 사수하길 바라는 김제시민의 역량을 총 결집하고자 개최됐다. 1부 결의대회는 결의문 낭독 및 새만금 관할권 확보를 위한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재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심의중인 동서도로, 신항방파제가 조속히 김제로 관할 결정될 수 있도록 시민 역량을 결집했다. 2부 행사에서는 새만금 매립지의 관할 결정 갈등 해소 방안을 보다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특히, 고군산군도가 1200년간 김제 관할이었던 역사성과 정체성에 대해 시민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병진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 위원장은 “새만금 합리적 행정구역 설정 세미나 및 시민 결의대회를 계기로 김제시와 새만금의 현재와 미래를 다 같이 공유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김제시가 새만금 동서도로와 신항만 관할권을 확보하는 그날까지 우리 시민연대가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 미래 발전의 원대한 성장동력이 될 소중한 김제 몫을 찾는데 전력을 다하고자 하니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새만금을 김제시의 미래이자 희망의 땅으로 만들 수 있는 백년대계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새만금 관할 확보와 더불어 각종 사업발굴을 통해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있음)

  • 김제
  • 최창용
  • 2023.06.27 17:53

전주에 생활체육·레저 즐기는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탄력'

전주 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옮겨 짓는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를 복합 스포츠타운으로 만들겠다는 전주시의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시는 27일 오전 전주 월드컵보조경기장 부지에서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 착공식'을 열고 우범기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도내 정치·언론·체육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건립사업 추진 경과와 공사 개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삽과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이 사업에는 오는 2025년 11월까지 국비 180억 원 등 총사업비 1421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 전주종합경기장의 노후화된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로 옮겨 짓는 것이 골자다. 육상경기장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8079㎡, 관람석 1만82석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야구장의 경우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7066㎡, 관람석 8176석 규모로 조성된다.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의 선결 조건이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인 만큼 기존 종합경기장 부지를 대규모 컨벤션, 호텔, 쇼핑시설 등을 두루 갖춘 마이스산업 집적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전주시의 계획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또,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는 기존 국제 규모의 축구장에 이어 육상경기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드론스포츠복합센터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신축되는 실내체육관에서는 프로농구 KCC이지스농구단의 경기를 비롯해 다양한 실내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전주월드컵광장에는 오는 2025년에 개최 예정인 드론축구 월드컵의 개최 장소이자, 지역 드론산업 발전의 거점공간이 될 ‘전주 드론스포츠복합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프로축구 K-리그 전북현대FC모터스의 홈경기가 일년 내내 펼쳐지는 무대인 만큼 시민들이 수준 높은 스포츠를 즐기고 생활체육과 레저를 맘껏 즐길 수 있는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계획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과 월드컵경기장 일원 복합 스포츠타운 조성을 통해 전주가 ‘강한 경제’를 실현하고 100만 광역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기존 야구장이 철거됐고, 새로운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에 착수하면서 새로운 창조를 위한 전주의 대변혁이 시작됐다”며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가 축구장, 육상경기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드론스포츠복합센터 등을 두루 갖춘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성장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
  • 2023.06.27 17:12

전북 금융중심지 도전 “소극적 관행 환골탈태” 시급

금융위원회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절차 추진에 협력을 다시 한번 약속하면서 2019년부터 완전히 멈춰선 현안을 제대로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준비는 9개 금융회사가 겉치레 식으로 전주에 사무실을 연 게 전부다. 실제 상황은 과거보다 훨씬 퇴보했다. 연기금·자산운용 금융중심지의 핵심이 되는 국민연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비협조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정치권 역시 총선을 앞두고, 구호만 외칠 뿐 실무적인 시스템 제안에는 소극적으로 일관하고 있다. 전북이 금융중심지가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선결 조건은 명확하지만, 환골탈태를 위한 행동 역시 아쉬운 상황이다. 금융위원회, 여의도 금융업계 관계자들이 제시한 바를 토대로 전북이 금융중심지로 도전하기 위한 필수조건을 짚어봤다. △“바보야 문제는 국민연금이야” 전북 제3금융중심지 현안이 좌초위기에 처하자 전북정치권은 뭉치기보다 여야로 나뉘여 남 탓을 하기에 바쁜 모습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문재인 정부 때가 호시절인데 외면한게 현실”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하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전북도민을 기만했다”는 식이다. 그러나 여야정치권 모두 최근 심상치 않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엑소더스 기도에 대해선 일언반구조차 없다. 전북이 금융중심지 지정을 요구할 수 있는 배경은 최대 2000조 원 이상의 연기금을 굴리는 국민연금공단의 본사와 기금운용본부의 모든 조직이 전북 혁신도시에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기금운용본부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대해 전북도와 정치권 모두 제 의견을 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국민연금과 기금운용본부 관련 주요 행사는 거의 모두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기금운용위부터 자문행사, 대형투자자 만남까지 전부 서울에서 이뤄진다. 주로 활용되는 장소는 서울의 호텔이나 국민연금 강남사옥 등이다. 이러한 현상은 문재인 정부에서부터 심화되다 윤석열 정부가 오자 아예 대놓고 기금운용본부가 전북을 패싱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여러 채널로 기금운용본부장과 만나 금융중심지 현안을 이야기하고자 했으나 수차례 거절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엑소더스는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공단은 이미 30석의 인력을 서울 강남 본부로 빼냈다. 이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기금운용본부의 '지역적 운용 여건'을 보완하기로 공식화하면서 서울 분사무소 방안도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겉으로만 ‘금융중심지에 협력하겠다’ 했을 뿐 단 한번도 이 문제에 제대로 나선 바 없다. 사실상 혁신도시 공공기관장이 전북도민 기만에 앞장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전북도 조직혁신·금융중심지 모델확립 필수 전북도의 조직혁신과 금융중심지 모델확립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요인이다.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는 몇 차례의 용역에도 “전북 금융중심지 모델이 모호하다”면서 퇴짜를 놓고 있다. 물론 부산 금융중심지 모델에 대해서도 사석에선 악평을 늘어놓지만, 정치적 힘을 의식해 공식행사에선 눈치를 보고 있다. 부산시장이 금추위 당연직 위원이어서다. 전북도 입장에선 억울한 측면이 많지만, 그래도 금융중심지 모델 확립을 위해선 우선 금융업을 제대로 이해하는 민간 인사 출신의 발탁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특히 전북도가 개방형 직위로 기업유치지원실장(2급 이사관)을 임용하는 과정에서 금융전문가를 발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자칫 이 자리가 도지사의 정치적 확장성만 바라봐선 안 된다는 의미다. 전북도 안팎에서 고위직만 차지한 ‘월급도둑’으로 불리는 일부 정무직 인사에 대한 전면 혁신도 절실하게 요구된다. 그 자리에 이들보다 전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권의 인재들도 상당하다. 실제 전북도 2∼5급 정무직 고위관계자 상당수가 음주운전, 절도, 법카 무단사용 등으로 인한 자질논란에 직면한 상태다. 아울러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을 위해서는 금추위 민간위원 10명을 실질적 공략할 수 있는 전략마련도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그 방법론으로는 지니포럼 등에 전문연사로 초청하는 등의 대안이 고려되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6.26 18:01

결국 '공룡 컨소시엄' 먹잇감 되나⋯전북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유찰'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핵심사업인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사업(스마트기기 등 구매)'의 조달계약이 한 차례 유찰되면서 27일 재공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입찰은 1차 공고에 참여한 사업자가 한 곳이었기 때문에 유찰됐고, 27일 오전 10시 '재공고' 접수가 마감된다. 특히 '재공고' 마저도 경쟁입찰이 무산되면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아 전북교육청의 '예산 손해'가 불가피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제품이 보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교육청은 26일 브리핑을 갖고 '2023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사업(스마트기기 등 구매)'이 단일 업체 응찰로 인해 유찰된 상태이다"며 "27일(내일) 마감인 재공고에서도 유찰될 경우 재공고를 낼지 수의계약으로 추진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조달청을 통해 입찰 공고를 내는 등 업체 선정에 나섰지만 13일까지 진행된 제안서 접수마감 결과 단독응찰로 유찰됐다. 일각에서는 전국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수주전에 경쟁해왔던 A사와 B사가 이번 전북교육청 사업에서는 돌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담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재공고에서 또 다시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882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어 전북교육청 입장에서는 '예산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통상 경쟁입찰로 진행될 경우 전북교육청이 책정한 예산의 80% 내외에서 낙찰액이 정해진다. 하지만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경우 100%에 가까운 금액에서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선자 도교육청 재무과장은 "수의계약이 일반 경쟁입찰로 하는 것보다는 가격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하게 얼마나 높아질지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교육계 내부에서는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면 예산 효율성이 떨어지고 학생용 스마트기기가 보급되는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송욱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장은 "스마트기기 사업은 도교육청이 성급하게 추진했다는 점과 특정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체제(OS)를 미리 정했다는 점 등 이미 여러 차례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특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도교육청이 스마트기기를 일괄 구매하면서 나타나고 있다. 지금이라도 학교별로 각자 원하는 스마트기기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완성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수의계약으로 진행이 되면 가격 협상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방학중에 스마트기기를 납품받아 2학기부터 활용 가능하도록 하는 게 교육청의 계획이다. 하지만 유찰로 인해 시기가 조금 늦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 입찰 정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교육청의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은 총 17개 조달계약이 이뤄졌으며, 전체 사업 모두 KT(14건)와 엘지헬로비전(3건) 두 곳에서 수주했다. 이중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사업은 2021년 부산교육청, 2022년 경북도교육청 등 2건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6 17:47

"그림으로 풀어낸 서예" 이명희 작가, 캘리그라피·서예 특별전

"작품에서 표현되는 것들은 내면에 잠재돼 있는 생각이나 감정을 두런두런 이야기하듯 서예라는 그림으로 풀어냈어요" 윤슬 이명희 작가가 27일부터 7월 3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캘리그라피·서예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를 하루 앞둔 26일 작가는 중견 서예가인 백담 백종희 작가와 함께 분주하게 작품 진열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번 전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지역의 청년·여성·장애인 작가들을 지원하는 예술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첫 번째 선보이는 기획물이기도 하다. 작가는 지난 3월 지역의 청년·여성·장애인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에서 내부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자신의 세 번째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마음가는대로'란 주제로 '오늘', '참 좋은 당신', '침묵', '함께 가자', '산' 등 캘리그라피와 서예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오늘'이란 작품을 통해 한글 획의 굳셈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능숙히 구사됨을 표현했다. 또 '참 좋은 당신'에서는 매끄러운 한글의 특징을 잘 담아냈으며 '침묵'이란 작품에서는 필치가 힘차고 글자 구성에 기백이 넘치는 인상을 전달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을 보면 춤추듯 유려한 붓놀림으로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획을 절묘하게 긋는다. 지난 1987년 정식으로 서예에 입문한 작가는 환갑 즈음에 농익은 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초대전 등 다수의 단체전을 통해 3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자기 수양과 붓글씨를 연마한 관록이 묻어난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정신 수양과 정서 순화에 큰 도움이 되는 서예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흔치 않는 전시"라며 "서예와 한글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작가는 최근에 백종희 작가에게 서예를 수학하며 작품 활동에 열중했다. 이명희 작가는 "누군가의 귓가에 아름다운 싯구를 소곤소곤 읊어주듯이 마음에 품고 있던 것들을 화선지 위에 붓으로 속삭여 보았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한글날기념 학생 붓글씨대회 심사위원, 전라북도 서예전람회 심사위원, 대한민국 서예대상전 초대작가, 세종한글서예연구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서예대전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6.26 17:41

[줌] 김완순 교동미술관장 "지역 예술가 지원 매진할 것"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작업에 열중하는 지역의 예술가들, 특히 젊은 작가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는데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김완순(71) 교동미술관 관장은 올해 전주시민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상인 '전주시민대상'을 수상한 뒤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는‘제65회 전주시민의 날'을 맞아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가 있는 전주시민 가운데 심사를 거쳐 문화예술 등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문화예술 분야에서 영예의 전주시민대상을 수상한 김 관장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을 돕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교동미술관은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방치된 공장 터를 미술관으로 건립했는데 김 관장은 개관 이후 현재까지 대만 등 국내·외 국제 교류전시와 지역예술가 후원을 위한 교동미술상 시상, 기획초대전 등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전북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전주 한옥마을이라고 하면 교동미술관을 빼놓으면 안 될 정도로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도 자리매김했다. 김 관장은 "전주시민의 날 행사에 가족, 동료뿐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축하를 받아 영광스럽기도 하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우리 사회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쏟는 숨은 시민들이 많은데 대표로 상을 받게 된 것 같아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주시민대상 수상자는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되는 등 예우를 받게 된다. 김 관장은 "이번 상을 계기로 문화예술의 고장인 전주에서 예술가들이 더욱 더 대우받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녀는 "지역 사립미술관이 다른 분야나 국공립 문화기관들과 비교해 굉장히 어려운 여건에서 운영을 지속해야 하는 현실이다"며 "앞으로 미술계에 대한 지역민들의 더 큰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관장은 전라북도 미술작품 심의위원과 전북도립미술관 운영·작품수집위원, 전라북도 박물관·미술관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사립미술관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주요 수상 경력으로 국무총리 표창 등이 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3.06.26 17:40

전주 최대규모 재건축 아파트 ‘전주효자주공3단지’, 사업인가 받으며 추진탄력

전주에서 가장 큰 재건축 아파트단지인 ‘전주효자주공’ 재건축 사업이 조합설립 10년 만에 전주시로부터 사업 인가를 받아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게됐다. 다만 관리처분 계획 인가 등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아 본격적인 착공이 이뤄지기 까지는 상당기간이 소모될 전망이다. 26일 전주시·전주효자주공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전주시가 효자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지난 23일 조합 측에 통지했다. 조합이 인가를 신청한 지 7개월만이다. 효자주공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은 효자주공 3단지 아파트와 인근 주택 11만4천222㎡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25층 규모 아파트 21개동·2053세대가 들어선다. 249.63%의 용적률과 19.41%의 건폐율을 적용할 예정이며, 계획 사업비는 6708억 3900만원이다. 시공사는 롯데건설과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예정돼 있다. 효자주공 재건축 사업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06년 기본계획 수립·추진위원회 승인 후 2013년 조합 설립이 됐지만 조합원간 분쟁·전주시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인한 다물권자 갈등·상가 매입 어려움 등으로 이후 사업절차가 지연돼 왔다. 하지만 이번 사업계획 인가로 절차 절반을 지나며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전주 완산구 일대에 신규 아파트 공급을 원하는 조합원(957명)과 시민들은 대규모 단지에 입지조건, 단지 환경 등이 장점으로 꼽히는 효자주공 재건축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후 17년, 조합 설립 후 10년 만에 큰 산을 넘었지만 여전히 거쳐야 할 절차가 상당하다. 다음 절차로 관리처분 인가가 남아 있는데 해당 인가를 받기 위해선 종전 감정평가, 이를 토대로 한 사업비(공사대금) 협상, 조합원 대상 분양신청 등이 선결돼야 한다. 조합은 사업이 예상기간보다 지연된 만큼 관리처분 인가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상가 매도청구 소송, 자재·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가 변수다. 현재 매입 안 된 상가 건물 6채까지 사업부지로 확보해야 착공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효자주공 사업은 기간 지연이 있던 만큼 기존 공시했던 공사대금과 새로 협상할 금액간 차이가 클 수 있어 조합원 동의 및 시공사 협상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효자주공 조합 관계자는 “26일부터 절차 회의에 돌입하는 등 올해 안으로 감정평가부터 분양신청 등을 마무리해 내년 관리처분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미매입된 상가에 대해서는 매도청구 소송 등이 진행중이어서 기간 내에 해결하고, 조합원들이 한마음으로 사업 승인까지 만큼 사업비나 분양 등도 원만히 합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26 17:36

무주군 임산물 산지유통센터 운영 활기

무주군 임산물 산지유통센터가 공동 수집 및 출하를 통해 안정적인 임산물 생산·가공·유통체계를 구축, 임가 소득 증대에 제대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군에 따르면 임산물 산지유통센터는 임산물의 6차 산업화를 주도해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실현한다는 취지에서 2022년에 조성, 올해 2월부터 무주군 농업협동조합 친환경유통사업단이 수탁자로 선정돼 운영 중이다. 1636㎡규모에 공동선별장과 입출고장, 저온저장고 16동 등의 시설을 갖춘 임산물 산지유통센터는 6월 복분자를 시작으로 천마와 오미자, 머루 등 다양한 임산물을 생산시기에 맞춰 수매할 예정이다. 복분자 수확기를 맞아 지난 19일부터 수매를 시작한 무주군은 다음달 7일까지 100톤 물량을 수매할 예정이다. 황인홍 군수는 임산물 산지유통센터의 수매 현장을 직접 찾아 임가에서 납품한 복분자 물량과 품질을 점검하고 저장창고 입고 등 복분자 수매 과정을 지켜 봤다. 또 복분자 생산 임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복분자 재배와 수확, 판로개척 등에 관한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황인홍 군수는 “임산물은 대한민국 대표 산림 군인 무주군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임산물 산지유통센터가 임산물 공동 수집·공동 출하를 실현해 임업인 여러분의 소득을 높이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공익적 기능 또한 제대로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지유통센터가 동부권 임산물 물류터미널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기능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임산물 생산조직을 강화하고, 생산자 교육과 컨설팅 등 지속적인 관리를 주도해 고품질 임산물 생산과 유통을 실현, 소득증대는 물론 소비자 만족도 역시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무주
  • 김효종
  • 2023.06.26 17:02

순창 쉴랜드, 기업인 힐링연수 공간으로 거듭

차별화된 힐링연수를 선도해 가고 있는 순창군이 이번에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힐링연수를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은 7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순창군과 함께 이번 힐링연수를 기획하게 됐다. ‘쉴-치휴 힐링연수’ 과정은 자연이 함께하는 쉴랜드에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건강한 나를 찾아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2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힐링연수는 만족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는 320명을 대상으로 확대 추진해 96% 넘는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구체적인 힐링연수 프로그램으로는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약선음식 체험, 명상 및 요가, 몸속까지 따뜻해지는 찜질체험, 리더십 특강, 순창군에서 자체 개발한 대표음식 레시피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법 등으로 이뤄져 있다. 쉴랜드의 힐링연수는 건강과 치유(힐링), 스트레스 타파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나타나 전국 각지의 기업체로부터 명실상부 기업연수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박래석 공장장은 “간부사원들이 쉴랜드에서 맑은 공기와 함께 건강 음식을 먹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발효천국 순창의 명성답게 건강하게 사는 비법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해 주신 순창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영일 군수는 현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순창을 찾아주신 박래석 공장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힐링연수와 더불어 일과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워케이션 거점 공간도 구축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지속적 교류로 이어져 많은 임직원들이 순창을 찾아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3.06.26 17:01

'로컬푸드의 위기' 농협 로컬푸드서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불가

연매출 30억 원 이상 가맹점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농협 로컬푸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정부의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지침 개정안’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연매출 30억 원이 넘는 가맹점에서 완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영세 소상공인 매장에서 집중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따라 기존 완주사랑상품권 가맹점 3010여개 중 매출액 30억 원 이상 업체 80여개가 가맹점에서 퇴출됐다. 문제는 농협 로컬푸드에서도 사실상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없어 지역 농산물 판매를 위축시킨다는 점이다. 민간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에서는 종전과 같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이 가능하지만, 농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가 이용 제한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농협이 로컬푸드를 하나로마트와 분리시켜야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지역 농협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로컬푸드 직매장과 일반 상품을 구분해서 판매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다. 지역 농산물과 일반 상품 입출구를 따로 만들 경우 이용자들의 불편은 물론, 관리 운영비가 그만큼 많이 들 수밖에 없어서다. 완주군만 하더라도 구이면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나 별도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하지 않아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 이용객 편의와 매장 분리를 위한 인테리어 비용, 관리 운영비 등의 부담 때문에 별도 로컬푸드 매장 설치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로컬푸드 1번지`로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된 용진농협 로컬푸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동안 완주군청 공무원 등이 출퇴근 때 이곳에서 완주상품권으로 장보기를 해왔으나 상품권을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해졌다. 용진농협의 완주상품권 이용액은 전체 매출액의 1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진 용진농협 조합장은 "용진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80%가 지역 농산물이며, 나머지 생활필수품은 구색 상품임에도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지역자원의 순환이라는 지역상품권 취지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도내 시군협의회도 최근 지역농산물 판매가 위축되지 않도록 지역 농협 로컬푸드에서 지역농산물 구입 때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문을 채택, 정부에 건의했다.

  • 경제일반
  • 김원용
  • 2023.06.26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