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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소비자물가 상승세 지속···쌀 23% 증가

12월 전북지역 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쌀 등 농산품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4일 국가데이터처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생활물가짓수는 3.2%, 신선식품지수는 1.1%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의 상승세가 컸다. 쌀이 전년 동월 대비 23.3% 상승했고, 국산 쇠고기도 8.5% 올랐다. 이밖에 경유 10.7%, 휘발유 6.1%, 보험서비스료 16.3% 등이 크게 상승했다. 올 한해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생활물가짓수는 2.6% 올랐으며, 반면 신선식품은 0.1%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돼지고기 8.6%, 쌀 11.1%, 경유 3.9%, 휘발유 2.2%, 도시가스 4.2% 등이 올랐다. 반면 파 – 26.4%, 토마토 –13%, 수입 승용차 –1.8%, 등유 –2.8% 등은 하락했다. 도내 한 경제계 관계자는 “전북은 농산물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쌀과 축산물 가격 변동이 전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올해는 기상여건 악화와 생산비 상승이 누적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이 구조적으로 높아진 측면이 있다. 생활물가짓수가 3% 이상 오른 점은 체감경기가 상당히 위축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 금융·증권
  • 김경수
  • 2026.01.04 15:22

백종일 전 전북은행장, JB금융지주 부회장 선임

백종일 전 전북은행장이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4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백 전 은행장은 지난 2일 JB금융지주 부회장에 신규 임명됐다. JB금융지주 측은 백 부회장에 대해 “재무 및 경영전략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은행산업과 최근 현안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주 AX미래성장본부장 박종춘 전무는 부사장으로, 최진석 대외협력본부장은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앞서 전북은행은 지난달 30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백 은행장의 퇴임식을 진행했다. 퇴임식에서 백 은행장은 “그동안 전북은행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뤄낸 변화와 성취는 늘 새로운 도전을 잉태하고 있었다”며 “이 자리를 떠나지만 언제나 전북은행의 대변화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전북은행의 도전을 주목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종일 신임 부회장은 1962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89년 공인회계사(CPA)에 합격했다. 이후 제이피모간증권 조사부 부장,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금융업종팀장, 페가수스인베스트먼트 상무를 거쳐 전북은행 부행장, JB자산운용 대표이사와 PPC Bank(캄보디아) 은행장 및 전북은행 은행장으로 재직했다. 김경수 기자

  • 금융·증권
  • 김경수
  • 2026.01.04 15:21

[뉴스와 인물]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농업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

지난해 8월 내부승진을 통해 33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취임한 이승돈 청장은 2026년을 ‘혁신과 성과의 해’로 규정했다. 기후위기와 고령화, 농촌소멸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농업을 더 이상 보호의 대상이 아닌 국가전략 산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승돈 청장의 구상은 분명하다. 기술은 현장으로, 성과는 숫자로 증명하겠다는 것이다. 농업의 위기를 전환의 기회로 바꾸겠다는 그의 실험이 2026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신년사에는 그가 그리고 있는 농업의 방향, 그리고 농촌진흥청의 역할이 비교적 선명하게 담겼다. 이 청장을 만나 2026년 농정 구상과 농업의 미래를 물었다. -취임 이후 첫 신년을 맞았습니다. 2026년을 어떤 해로 규정했나요. “2026년은 농촌진흥청에게 ‘혁신과 성과의 해’입니다. 농업·농촌은 이미 기후위기, 고령화, 인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선언이나 계획만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습니다. 현장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숫자로 증명되는 성과를 만들어야 할 시점입니다. 기술 혁신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농작업 위험을 낮추며, 기술 보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신년사에서 ‘현장 중심’을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그 이유는. “농업 정책과 기술은 결국 현장에서 평가받습니다. 폭염이나 집중호우가 닥쳤을 때, 병해충이 확산될 때 농업인이 실제로 도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역할은 연구실 성과를 쌓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농업인 안전, 생산비 절감, 수급 안정 같은 가장 절실한 과제를 우선순위에 두었습니다.” -농업인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구체적인 변화가 있습니까. “농작업 사고와 온열질환은 더 이상 개인의 부주의로 치부할 문제가 아닙니다. 데이터에 기반한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농작업 사고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웨어러블 근력보조장치 같은 안전·편이 장비를 현장에 보급합니다. 올해는 농작업안전관리자를 확대 배치하고,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밀착 안전 활동도 강화합니다. 농업이 위험한 직업이라는 인식을 바꾸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도 심각합니다. 해법이 있다면. “밭농업 기계화가 핵심입니다. 마늘과 양파 등 주요 밭작물은 여전히 노동 강도가 높습니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20종의 농기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여성농업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경량 농기계 개발도 병행합니다. 기계화는 단순히 편의를 넘어 생산비 절감과 농업 지속가능성의 문제입니다.” - 반복되고 있는 병해충과 농산물 수급 불안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 양상이 훨씬 복잡해졌습니다. 그래서 지역·상황별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은 발생 유형별로 관리하고, 벼멸구 같은 돌발 병해충은 주산지 중심 점검을 강화합니다. 여름 배추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장기 저장 기술을 고도화하고, 재배지와 출하시기를 분산하는 기술도 현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AI와 로봇을 농업에 접목하겠다고 했는데. “AI와 로봇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농업 AI 에이전트를 고도화해 농업인의 의사결정을 돕고, 농림위성과 영상 정보를 활용해 재배면적과 출하량을 예측합니다. 과실 위치를 인식하는 기술, 돼지 도축 로봇 같은 농업로봇 원천기술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기술들이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기후적응형 농업과 탄소중립도 강조했는데. “식량안보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상기상에 대응하는 품종 개발, 재해 조기경보 고도화는 기본입니다. 여기에 저메탄 벼 ‘감탄’ 확산, 질소비료 사용을 줄이는 기술, 가축 메탄 저감 사료 등 탄소중립 기술을 현장에 안착시키고자 합니다. 친환경 농업은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입니다.” -청년농업인 육성에 대한 구상은. “농업의 미래는 결국 사람입니다. 청년농업인이 정착하지 못하면 어떤 기술도 지속될 수 없습니다. 기초 영농부터 전문 기술까지 단계별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연수와 기술창업 지원을 확대합니다. 청년농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자문단을 운영하고, 맞춤형 AI 서비스도 도입합니다. 농업이 ‘할 수밖에 없는 선택’이 아니라 ‘하고 싶은 직업’이 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 K-농업 전략도 제시했는데. “우리 농업기술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KOICA와 협업해 기후변화 대응 농촌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K-라이스 벨트 사업을 통해 종자와 재배 기술을 함께 수출합니다. 농기자재 패키지 수출, 프리미엄 신품종 중심 수출단지 육성도 병행합니다. 농업기술 수출은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농업인과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농업은 이제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떠받치는 전략 산업입니다. 농촌진흥청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농업인과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과 기술에 충실히 반영해,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말할 수 있는 농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이승돈 청장은=연구현장서 행정 수장까지 이승돈 청장은 1967년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농생물학과와 동 대학원 식물병리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농촌진흥청 연구사로 임용된 이후 식물병리와 유해생물 분야 연구는 물론 연구정책·기획 업무를 두루 거쳤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과 원장을 역임하며 연구현장과 행정을 연결해 온 정통 ‘연구관료’로 평가받는다. 2025년 8월 제33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취임했다. 이승돈 청장은 “농업은 나라의 근간이자 생명산업이며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기 속에서 농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농촌진흥청은 AI 등 첨단기술을 농업과학기술에 전격적으로 융합해 농업을 미래 첨단산업으로 도약시키고, 농촌을 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6.01.04 14:53

익산시, 전입 청년 지원 강화

익산시가 올해도 전입 청년의 초기 정착부터 안정적인 생활까지 돕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간다. 시는 ‘2026년 전입 청년 정착 지원 패키지 사업’을 통해 전입 청년의 정착 기반 마련부터 문화 향유와 자산 형성까지 종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입 청년 웰컴 박스, 이사비 및 부동산 중개보수비 지원, 문화예술패스, 웰컴 익산청년 우대저축 상품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시로 전입한 18~39세 청년이다. 기존 기준이었던 2025년 9월 이후 전입자에서 범위를 넓혀 보다 많은 전입 청년이 정책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전입 청년 웰컴 박스에는 생활필수품과 함께 시 주요 청년 정책 정보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전입 초기 지역 정보 부족으로 겪는 불편을 줄이고 빠른 지역 적응을 돕는다. 아울러 이사비 및 부동산 중개보수비를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해 주거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춘다. 문화예술패스는 1인당 15만 원 상당으로, 전국 어디서나 문화·예술·여가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전입 청년에 한정하지 않고 일정 기간 이상 시에 장기 거주한 18~39세 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문화 향유와 자기계발 기회를 넓혔다. 또 익산산림조합과 협약을 통해 운영되는 웰컴 익산청년 우대저축 상품은 1.0~1.5% 수준의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해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지원 사업에 대한 세부 요건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익산청년시청 누리집(youthforest.ik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입 청년의 초기 정착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익산에서 안정적으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무르고 성장하는 도시, 청년과 함께하는 익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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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6.01.04 14:25

李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새해 첫 정상외교 행보

이재명 대통령이 4일 2026년 새해 첫 외교 행보로 3박 4일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현장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 참모들과 팡쿤 주한중국대사 대리가 참석해 이 대통령을 환송했다. 한국 대통령의 방중은 2019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6년여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첫 공식 일정으로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이튿날인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이은 두 번째 만남으로,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문제는 물론 민감한 현안으로 꼽히는 ‘한한령’ 완화와 서해 구조물 문제 등을 놓고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중국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6일엔 중국의 경제사령탑 격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오찬을 함께하며 한중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도 면담한다. 7일엔 상하이에서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와의 만찬,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상하이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도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1.04 14:12

김관영 지사, 신년 회견서 재선 도전 공식화할까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 도전 의사를 공식화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지사는 당초 2일로 예정됐던 신년 기자회견을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인사회를 주재하는 일정이 겹치면서 5일로 연기해 개최하기로 했는데 정치적 메시지의 수위와 표현 방식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번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 지사는 ‘2026년 도정 운영 방향’을 중심으로 민선 8기 후반기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도정 사자성어인 ‘여민유지’를 기조로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의 성과와 함께 ‘도전경성의 처음과 끝, 도민과 함께 한계를 넘는 도전과 변화’를 화두로 전북 도약의 청사진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란 실천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관건은 재선 도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여부다. 과거 송하진 전 지사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둔 신년 기자회견에서 3선 출마 의사를 비교적 분명히 밝혔던 전례가 있다. 도청 안팎에서는 김 지사 역시 최근 도서 출판에 이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도전 정신을 내세우며 이번 기자회견에서 재선 도전을 한층 더 강한 톤으로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김 지사는 평소 “주변에서 한 번 더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낮추고 겸손한 화법을 유지해 왔고 이를 두고 재선 의지가 약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조국혁신당이 아직 전북에서 뚜렷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 되는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가운데 하위 20% 평가 대상에 포함될 경우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김 지사는 각종 직무평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해 하위 20% 포함 가능성은 낮다는 평이 우세하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동안 새만금 개발 가속화와 특별자치도 출범,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유치 등 상징적인 성과를 내세우며 안정적인 도정 운영을 강조해 왔다. 다만 예비후보 등록 시기와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신년 기자회견과는 별도로 출마 선언 자리를 따로 마련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1.04 14:11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원내 공백 수습해 이재명 정부 성공 이끌 것”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후임자를 뽑는 보궐선거에 한병도 의원(익산을)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 의원의 출마로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한병도·진성준·박정·백혜련 의원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한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원내지도부 공백을 신속히 수습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대통령 임기 초 1년은 국정 성패를 가르는 골든타임”이라며 “민생 입법과 개혁 과제를 즉시 추진할 수 있는 준비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과 국회, 청와대에서 쌓은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국정 동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과제로 △지방선거 승리 △당·정·청 원팀 협력 강화 △속도감 있는 입법 성과 △완전한 내란 청산을 제시했다. 특히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총선 승리를 설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민주당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 “당·정·청 간 24시간 소통 핫라인을 구축하고, 상임위별 협의를 내실화하겠다”며 정책 실행력 강화를 약속했다. 야권과의 관계와 관련해서는 “무책임한 정쟁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민생 입법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2차 종합특검 추진과 내란 사범 사면 금지 입법도 공약하며 내란 청산 완수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이어 “말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1.04 13:53

남원시 고향사랑기부금, 3년 누적 17억원 돌파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누적 모금액 17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부건수 4849건, 모금액 6억원을 달성해 2024년 대비 기부건수는 약 12%, 기부금액은 9% 증가했다. 이같은 성과는 체계적인 홍보 활동과 답례품 다양화 노력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관내외 기관·단체·향우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홍보를 통한 기부자 발굴에 나섰다. 다양한 SNS를 활용한 홍보·이벤트 등으로 전국 기부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리산 흑돼지, 한우, 김부각, 추어탕 등 남원의 풍미를 담은 답례품과 김병종미술관 아트상품, 방짜유기, 지역생산 화장품 등 고품격 문화 상품이 기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온·오프라인(시 홈페이지, 시청 로비)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고, 기금사업 혜택을 받은 청소년들의 손편지를 기부자에게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기부문화 형성에 힘쓰고 있다. 남원시 첫 지정기부사업인 ‘남원인재학당 기자재(셔틀버스, 책상·의자) 지원사업’의 경우 기자재에 고향사랑기부 로고를 삽입해 고향사랑기부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했다. 시는 그동안 모인 기부금으로 2024년 청소년 해외영어캠프 지원(중학생 24명, 2억원) 및 남원제일고 현장실습용 푸드트럭 지원(1대, 8000만원) 사업을 시행했다. 2025년에는 시민의 호응이 좋았던 청소년 해외영어캠프 지원(중학생 26명, 2억원) 사업을 재추진했다. 2026년에는 기금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시민 체감형 복지 실현에 나선다. 지정기부 사업으로 △남원 인재학당 기자재 지원(2억원) △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8600만원)을, 일반 기금사업으로는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 지원(1600만원) △청소년 해외영어캠프 지원(2억원) 사업 등을 추진해 미래세대 인재 육성과 지역주민 복리 증진에 나설 계획이다. 남원=최동재 기자

  • 남원
  • 최동재
  • 2026.01.04 11:48

JVADA, 이원택 국회의원과 창업기업 간담회 개최

전북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이원택 국회의원은 지난 2일 2026년 첫 행보로 꿈이룸 전주점을 방문,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창업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운영기관인 (사)전북벤처산업발전협의회(이하 JVADA)는 전북지역 창업기업과 지원기관•정치권이 함께 참여해 지역 창업 생태계의 현실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북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 강화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 필요성 △수도권 대비 열악한 투자·네트워크 환경 △판로개척 및 사업화 연계의 어려움 등 현장의 목소리가 집중적으로 공유됐다. 참석한 창업기업 대표들은 “꿈이룸 공간의 필요성과 소상공인 창업은 현장 밀착형이 필요한데 주관기관 광역화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하고 전북 지역에 주관기관이 있어야 창업기업들이 실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단기적인 사업 중심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창업 인프라와 민·관 협력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VADA 이인호 회장은 “전북지역 창업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투자,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창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의견이 제도 개선과 정책 설계에 적극 반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택 국회의원은 “전북의 산업 구조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제 내발적 발전 전략이 중요하고 지역내 창업기업을 집중 성장 지원하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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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04 11:48

고창군, 1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민물도요’ 선정

고창군이 1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민물도요(학명 Calidris alpina)를 선정하고, 철새 서식 가치와 갯벌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친다. 민물도요는 회갈색 깃털을 가진 소형 도요새로, 무리를 지어 행동하는 습성이 특징이다. 번식기에는 몸 깃이 갈색으로 변하고 배에 검은 반점이 나타나 다른 도요새와 쉽게 구별된다. 아래로 살짝 굽은 부리를 이용해 갯벌을 찔러 갯지렁이와 작은 조개, 갑각류 등을 먹으며 갯벌 생태계의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새는 러시아와 알래스카 등 북방 지역에서 번식한 뒤 겨울을 나기 위해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대표적인 철새다. 이동 과정에서 우리나라 갯벌은 휴식과 먹이 섭취를 위한 중요한 기착지 역할을 하며, 봄과 가을에는 수천 마리가 무리를 이뤄 관찰된다. 일반적으로 민물도요는 국내에서 봄·가을 이동 시기에 주로 관찰되지만, 고창갯벌은 먹이가 풍부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겨울철에도 일부 개체가 머무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이는 고창갯벌이 단순한 이동 경로를 넘어 철새들이 계절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식지임을 보여준다. 나윤옥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민물도요와 같은 철새들이 겨울철에도 고창갯벌을 찾는 것은 생태환경이 잘 보전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철새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이달의 새’ 선정을 통해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철새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 관광과 환경 교육 자원으로서 고창갯벌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1.04 11:47

작년보다 예산 3억↑…2026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공모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에서 ‘2026 문화예술 육성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은 지역 전문예술인 및 예술단체의 기초예술 창작발표활동(공연‧전시‧출판)에 필요한 직접 경비 일부를 지원한다. 총 사업비는 19억5000만원 규모로 최소 300만원부터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지원 규모는 장르와 분야별로 상이하다. 올해 달라진 점은 지난해 대비 3억원의 예산이 증액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2025년 대비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장르 특성을 고려한 활동 경력 단계별 신청 가능 범위 확대 △창작 현장 의견을 반영한 개인지원금 구조조정 △공모시 인권·AI 저작권 가이드라인 제공 및 선정자 대상 워크숍 교육 진행 등이 포함된다. 또한 젊은예술(개인)분야는 공고일 기준 전북특별자치도 거주 39세 이하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며, 정액 400만원 지원(단, 문학분야 300만원)으로 운영된다. 접수는 16일부터 30일 17시 59분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오는 12일 재단 누리집 사업공고 게시글에 첨부되며, 심의와 결과 발표는 오는 2~3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작지원팀(063-230-744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은 기자

  • 문화일반
  • 박은
  • 2026.01.04 11:46

뉴중앙 그룹전, ‘원주율’로 삶의 순환을 보여주다

전북지역에 이주·귀촌하며 만난 작가들이 ‘원주율’을 주제로 한 근작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회화 중심의 예술가 그룹 ‘뉴중앙’ 회원인 김상덕, 김시오, 미노리, 최은우, 하태훈 작가가 지난 12월 30일부터 교동미술관(대표 김완순) 2관에서 함께 열고 있는 ‘원주율’ 전이다.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더듬어진 삶의 순환과 세계를 이야기한다. ‘원주율’이란 타이틀이 붙은 이번 전시는 거주지의 이동에 따라 발생하게 되었던 소속감 상실이나 이방인 같았던 정체성을 표현하는 열쇳말이다. 작가들은 삶의 막연한 끝을 알면서도 덧없는 삶을 지었다 부쉈다 반복하는 세계 안에서 희망이 깃들어 있길 소망하는 마음을 시각화했다. 형상과 재료, 표현방식이 달라 작가만의 조형적 특징이 대비되는 양상을 볼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김시오 작가는 “삶의 순환과 세계를 이루는 질서를 이야기하는 이번 전시는 원주율처럼 이상적인 원형을 그러내며 무한히 이어지는 심미적 조화를 표현한다”며 “완벽에 가까웠다고 믿고 싶은 원형의 세계를 통해 창조적 영감과 자극을 느끼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전시는 11일까지. 박은 기자

  • 전시·공연
  • 박은
  • 2026.01.04 11:45

익산시 고향사랑기부금 14억 원 돌파 ‘역대 최고’

익산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차인 지난해 14억 8500만 원을 모금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시행 첫해인 2023년 5억 9000만 원, 2024년 6억 6500만 원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했는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전북도내 최우수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전략과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 시민 중심의 기부금 활용이 만들어 낸 구조적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는 지난해 여름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에 발맞춰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출시와 함께 기부 연계 이벤트를 기획했다. 기부자에게 한정 수량으로 먹을 수 있는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를 추가 답례품으로 증정하는 방식이었다. 버거는 출시 한 달 만에 240만 개가 판매되며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기부 비수기인 7~8월임에도 약 2억 원의 기부금 유입으로 이어졌다. 정부의 민간 기부 플랫폼 개방에 발맞춰 지난해 10월에는 도내 최초로 플랫폼 ‘위기브(Wegive)’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11~12월 집중 홍보와 이벤트를 통해 기부금 약 10억 원을 유치했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민간 플랫폼을 통한 기부였다. 이는 전국 평균 민간플랫폼 비중(21.9%)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시의 선제적 대응이 성과로 직결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이밖에 시는 지역 40여 개 답례품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연말정산 시즌에 증량 이벤트 등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 지난해에만 1만 4000여 건의 답례품 판매를 달성하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답례품을 통해 전국에 익산의 팬을 만들자’는 시의 기조에 업체들이 적극 호응했고, 이는 전국 기부자들에게 가격·품질·신뢰 모두 우수한 답례품으로 각인됐다. 시는 기부금 활용에 있어서도 눈에 보이는 변화와 누구나 체감하는 복지를 우선했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으로 시행된 어린이·청소년 100원 시내버스 요금제는 미래 세대를 위한 보편적 복지 모델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기부자의 기부금이 실제 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킨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익산사랑 치유숲 조성 등 포용복지를 확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힐링 공간을 조성하는데 기부금이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세액공제 확대(기부금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16.5%→44%)에 대응해 5~6만 원대 프리미엄 답례품 라인업을 준비 중이며, 전국 출향민을 대상으로 한 고액 기부 유치 전략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아쉬움으로 지적됐던 지정기부사업 발굴에 힘을 쏟는다. 외부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지역 특화형 기부처를 개발함으로써 기부자들에게 보다 명확한 기부 이유와 지역 연결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향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익산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뜻이 시민의 삶을 바꾸는데 쓰이도록, 앞으로도 정직하고 진심 어린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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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03 20:08

“거창한 건 아니지만"⋯자영업자 중심 ‘작지만 큰 나눔’ 행렬

연초부터 겨울 한파를 녹일 훈훈한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수년째 이어진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북 자영업자들이 이웃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 나눔을 실천하며 눈길을 끈다. 올해로 5년째 부안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설렘헤어 김보람(37) 원장은 조금 특별한 기부를 하는 중이다. 4년 전부터 매년 격포초등학교 졸업식 때마다 비누 꽃다발과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격포초 병설유치원 졸업식에도 꽃다발 9개를 전달했다. 이 꽃다발은 김 원장이 사비를 들여 1송이씩 판매하는 비누꽃을 사서 직접 포장한다. 김 원장은 “사실 시간·비용이 들다 보니 부담이 안 되는 건 거짓말인 듯하다. 하지만 아이들이 비누 꽃다발을 안고서 환하게 웃는 모습만 봐도 그동안의 수고는 자연스럽게 잊혀지는 것 같다"면서 "올해는 우리 아이까지 졸업하게 돼서 더 의미 있다. 그동안 이어온 나눔이 더 깊은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선물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한 게 비누 꽃다발이다. 졸업하는 그 순간을 언제든 떠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실 김 원장은 격포초 52회 졸업생, 그의 자녀는 77회 졸업생이다. 그는 “가능한 오래 이어가고 싶다. 거창한 나눔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제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졸업한 학교인데, 이제는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끝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전주시 효자동에서 15년째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온더테이블 남윤서(43) 대표 역시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남 대표는 일상 속 작은 절약으로 실천할 수 있는 부담 없는 나눔을 고민하다 초코파이를 떠올렸다. 그동안 카페 주변을 위주로 나누던 정을 전주 전역으로 넓히기로 했다. 남 대표는 “작년 11월 전주 자영업자들과 친해졌고, 연말을 맞아 아이들을 돕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전주시청을 통해 전주 지역아동센터 아동 수가 1800여 명이라는 걸 알게 됐다. 초코파이 2개씩 나눠 주면 3600개가 필요했고, 한 상자에 12개씩 계산해 보니 300명만 모이면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초코파이 관련 글을 올린 지 열흘 만에 초코파이 7800개가 모였다. 여기에 전주 자영업자 20명이 음료수를, 지인들이 핫팩을 지원해 삽시간에 선물 꾸러미가 완성됐다. 초코파이를 3개씩 주고도 여유가 남아 김제 지역아동센터에도 전달했다. 그는 전북 전체로 나눔을 넓혀갈 계획이다. 다음은 완주군으로, 300~500원 사이로 구입할 수 있는 양말을 선물하려고 생각 중이다. 어른, 아이 모두 부담 없이 참여가 가능한 물품을 고민하는 것이다. 남 대표는 “커피 한 잔 값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나눔을 하고 싶다. 사실 나눔이라는 게 마음이 있어도 선뜻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걸 움직일 수 있는 ‘누군가’가 되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이렇게 커졌다”고 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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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우
  • 2026.01.03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