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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예술로 다시 깨어나다… 융합창작공연 ‘샤이닝’ 무대에 오른다

전통 굿의 정서와 현대 예술의 감각이 만나는 융합창작공연 <샤이닝>이 오는 25일 서울 영등포아트홀과 7월 3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전라북도 무형유산 ‘고창농악’을 기반으로 활발한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고창농악보존회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2025년 공연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대작이다. <샤이닝>은 전통연희와 영상예술이 결합된 ‘시네마굿’ 형식으로 구성된다. 어린 시절 마을 굿문화를 경험한 한 인물이 성장하면서 회고하는 기억의 여정을 중심으로, 질굿·풍장굿·문굿 등 공동체 의례가 다층적으로 펼쳐진다. 굿이 단순한 의례를 넘어 공동체의 감정과 기억을 담아내는 예술언어임을 무대에서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홍예림 연출은 “<샤이닝>은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있는 기억의 층위를 굿이라는 감각적 언어로 표현한 무대”라며, “굿은 공동체가 삶을 기록하고 나누는 고유한 방식이며, 이 공연은 그 기억을 함께 살아보는 예술적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실제 고창농악 아카이브 영상과 미디어아트, 연희 퍼포먼스, 시네마 연출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예술로 구성된다. 관객들은 굿의 상징성과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무대를 통해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문화적 울림을 경험하게 된다. 서울 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영등포아트홀에서 전석 2만 원에 진행되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고창 공연은 7월 3일 오후 7시 30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전석 무료로 열리며, 전화 예약(010-3132-4160) 또는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샤이닝>은 연출 홍예림을 중심으로 구재연, 이광휴, 문현주, 윤경아, 전새론, 박혜진 등 전통연희와 공연예술에 전문성을 갖춘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영상 서보형, 미디어아트 이뿌리, 제작 박성준 등 각 분야 예술가들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작품을 기획·제작한 (사)고창농악보존회는 전북 고창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실천해온 단체다. 농악 공연과 교육, 지역축제, 문화기록(아카이브) 활동 등을 통해 공동체 예술의 의미를 되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아트컴퍼니 고풍, 문화예술교육연구원 드림 등 다양한 예술단체와 협업하며 문화의 지평을 확장 중이다. 전통예술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샤이닝>은 한국 굿문화의 현재적 가치와 공동체 회복의 서사를 예술로 풀어낸 무대로, 전통을 현대의 언어로 재조명하고자 하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18 13:38

무주군, 청년·귀농·귀촌인 거주 지원 나선다

무주군이 청년 및 귀농·귀촌인의 지역 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이를 위해 군은 농업창업 및 거주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무주택 신혼부부 및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며, 계약금 10% 이내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공공임대주택(무주남대천휴먼시아, 무주에코르) 입주 또는 입주 예정(2025년 1월 1일부터 임대계약을 체결한 자)인 무주택 신혼부부와 미혼 청년 등으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무주군청 민원봉사과 주민복지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청년 최대 3000만 원, 신혼부부 최대 4000만 원, 자녀 1명 이상인 신혼부부는 최대 5000만 원이다. 이 외에도 청년안정기금으로 주택 매입·전세 대출을 받은 무주택 신혼부부의 이자를 5년간 전액 지원한다. 지역 주민들은 “집을 마련하는 게 가장 큰 부담이고 무주 정착의 걸림돌이었는데 나한테 맞는 지원제도가 뭔지 살펴보고 문을 두드려 봐야겠다”며, “잘 돼서 무주에서 직장도 다니고 결혼도 해서 제대로 정착하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전입일로부터 만 5년이 지나지 않은 귀농·귀촌인, 귀농 예정자에게는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를 지원한다. 신청은 다음달 11일까지 인구활력과 귀농귀촌팀으로 하면 된다. 또 농업창업의 경우 융자 금액은 최대 3억 원(금리 2%), 주택 구입은 최대 7500만 원이다. 이외에도 귀농·귀촌인 건축설계비(200만 원/1가구당), 이사 비용(50만 원/1가구당) 등도 지원해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6.18 10:48

고창 고구마, 스타벅스 소비자 입맛 잡았다

고창 고구마가 전국 스타벅스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출시된 ‘한 입에 쏙 고구마’ 제품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고창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18일 고창군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한 입에 쏙 고구마’는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 내 해들녘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프리미엄 고구마 말랭이 제품이다. 100% 고창산 고구마만을 사용해 별도의 첨가물 없이 고구마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렸으며, 80g 기준 230kcal의 간편한 영양 간식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스타벅스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지역 농업과의 상생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도 함께 실천하고 있다. 최근 고창군 대산면 고구마 재배 농가에 커피박 퇴비 1만 포(20kg 기준)를 무상 기부하며 자원 순환형 농업 모델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것. 지난 전달식에는 김용진 고창군 농업정책과장, 해들녘영농조합법인 관계자, 스타벅스 ESG팀 김지영 팀장 등이 참석해 상생 협력의 의미를 담은 피켓 전달과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상적으로 배출되는 커피박은 유기물이 풍부한 친환경 자원으로, 이를 퇴비로 재활용해 농가에 무상 제공함으로써 환경 보호는 물론 농업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은 이를 계기로 친환경 순환농업 시스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지역 농산물의 전국 유통과 함께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이 결합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지역 농업이 상생하며 자원 순환과 부가가치 창출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스타벅스를 통해 고창 고구마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생산 기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입에 쏙 고구마’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상시 판매되며, 건강 간식으로 고창 고구마의 우수함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농촌 경제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18 10:43

장수소방서, 풍수해 대비 수방장비 출동훈련 집중 실시

장수소방서(서장 한동규)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수방장비 출동훈련을 집중 실시하며 선제적 재난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내 119안전센터 및 구조대를 대상으로 ‘풍수해 대비 수방장비 출동대응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사전 장비점검과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훈련 내용은 △대형양수기, 동력소방펌프, 수중펌프 등 수방장비 작동 점검 및 조작 숙달 △침수 및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현지 적응 훈련 △연료공급라인 정상 작동 여부 확인 △흡수망(스트레이너) 손상 및 누수 여부 점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각 119안전센터와 구조대는 팀장 주관으로 단계별 훈련계획을 수립하고, 펌프차·굴절차 등 장비별 특성을 반영한 실전형 훈련을 실시 중이다. 아울러 간판 고정, 나무 제거, 차량 침수 대응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현장 중심 훈련도 병행되고 있다. 한동규 소방서장은 “풍수해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18 10:34

군산시,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2기 강좌 모집

군산시는 오는25일부터 7월 2일까지 8일간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2기’에 참여할 강좌를 모집한다. 동네문화카페는 평생학습을 골목 상권과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 공동체 안에서 소통과 공유가 가능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군산시 대표 평생교육 사업이다. 특히 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지역주민들에게도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근거리 평생학습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동네문화카페는 기수별 400강좌씩 연중 3기로 운영되어왔으나 올해는 조기 대선으로 인해 일정이 변경되어 연중 2기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신 2기는 450강좌를 모집, 15주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1기 강좌는 오는 8월 초 종강을 앞두고 있으며 2기 강좌는 450강좌를 모집한 뒤 8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15주간 운영될 계획이다. 강좌 신청은 군산시평생학습정보망(https://lll.gunsan.go.kr/)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수, 수강생 전원이 60세 이상인 경우 군산시청 7층 소회의실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PC가 없다면 모바일 신청도 가능하므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강좌 수와 운영 기간을 늘린 만큼 더 많은 학습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며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할 수 있도록 성과 공유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박홍순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동네문화카페 사업이 지역 내 다양한 공간을 평생교육의 장으로 전환함으로써 주민들의 학습 접근성을 대폭 높이고,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교육지원과(063-454~2606)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18 09:44

[좋은 아침 좋은 전북] '전주함께복지' 세 번째 나눔 사업 ‘전주 함께 힘 피자’ 출발

전주시가 1인 가구 등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기부캠페인인 ‘전주함께라면’의 세 번째 나눔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17일 전주시니어클럽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 전주지역 3개 시니어클럽 관장, 일자리 참여 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대를 잇(EAT)다, 전주 함께 힘 피자’ 사업의 본격 운영을 기념하는 발대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시가 지난해 6월부터 추진 중인 ‘전주함께복지’의 세 번째 나눔 사업으로, 기존 전주함께라면과 전주함께라떼에 공감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관심이 모여 확장된 나눔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주시 3개 시니어클럽의 시장형일자리사업단 참여 노인들이 직접 만든 수제건강 간식을 아동·청(소)년 사회복지시설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전주시니어클럽연합회의 협약을 시작으로 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윤방섭)의 ‘전주함께복지’ 지정기탁후원금을 활용해 ‘전주 함께 힘 피자’ 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전주시니어클럽(관장 김효춘)의 함께힘피자 △서원시니어클럽(관장 김경옥)의 전주희망샌드(위치) △효자시니어클럽(관장 박효순)의 함께꿈찐빵이 앞으로 전주지역 87개 아동·청(소)년 사회복지시설에 주 1~2회 정기 제공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 함께 힘 피자 사업은 단순한 간식 지원이 아닌, 세대가 함께 돌보는 공동체 정신을 반영한 전주시 고유의 사업”이라며 “전주시는 앞으로도 세대 간 공존과 상생,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지역복지 공동체 실현을 위해 더욱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복지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6.17 18:41

'일회성 경유'서 벗어나라…남원, 해랑 열차로 체류형 관광지 도약

전국을 누비는 프리미엄 관광열차 ‘해랑’이 감성도시 남원에 정차한다. 남원시는 이번 기회를 일회성 경유가 아닌, 전통과 예술이 어우러진 고품격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해랑’은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고급형 관광열차로, 호텔급 객실과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전국을 잇는 테마 여행을 제공한다. 2박 3일 일정의 정규 코스는 서울에서 출발해 남원, 순천, 부산, 경주 등을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구성이다. 올해 해랑열차의 남원 방문은 6월부터 12월까지 총 56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를 통해 시는 약 7000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해랑은 지난해 첫 남원 정차 이후 41회 운영돼 5000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방문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진행되며, 관광 코스에는 광한루원,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전통음식 체험이 포함된다. 남원의 정체성과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일정으로 여행객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는 평가다. 특히 해랑의 주요 탑승객층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와 중장년층 이상의 관광객으로, 문화적 깊이와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 남원의 관광 방향성과도 잘 맞물린다. 시는 예술·역사·미식을 아우르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 중이며, 오는 10월 추석 연휴 기간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특별한 여행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여행상품은 단순한 판소리 공연 관람이 아닌, 남원 소리꾼과 함께 배워보고 부르는 ‘참여형 판소리 체험’이 핵심 콘텐츠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해랑 열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감성과 전통이 함께 움직이는 이동형 문화공간”이라며 “남원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전통과 현대,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고품격 관광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17 17:38

익산 다중이용 공간 금연구역 지정 의무화

익산지역 내 도시공원을 비롯한 다중이용 공간에 금연구역 지정이 의무화될 전망이다. 17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박종대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임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에서 가결됐다. 현행 조례는 금연구역 지정을 시장의 재량에 맡겨 두고 있다. 이 때문에 금연구역 지정이 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익산지역 내 금연구역 지정은 버스승강장 전체와 도시공원 6개소뿐이다. 이에 개정안은 도시공원을 비롯해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이나 화재 위험이 있는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명확히 지정함으로써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시민의 쾌적한 삶을 도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도시공원과 교육환경보호구역 중 절대보호구역, 버스정류소 및 택시승차대 표지판으로부터 10m 이내, 어린이 보호구역, 그 밖에 다수인이 모이거나 오고가는 장소 중 시장이 흡연으로 인한 피해방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해 고시하는 장소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박종대 의원은 “현행 조례는 시장의 재량에 따라 금연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건강권은 그 무엇보다 우선시돼야 하기 때문에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이나 화재 위험이 있는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명확히 지정하는 것을 의무화해야 한다”면서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 모두가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개정안은 오는 24일 열리는 제270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거친 뒤 시행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7 16:21

[줌] 노형래 정읍YMCA 이사장 "건전한 시민의식,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 앞장"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읍 YMCA가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문화운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28일 정읍YMCA 제21차 정기총회에서 제4대 이사장에 선출된 노형래(67 ·정읍제일교회 선임장로)전 부이사장은 "창립 30여년의 정읍YMCA가 지역사회 공동체 발전을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시민사회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읍YMCA는 지난 25년여 동안 정읍시로부터 정읍청소년수련관을 민간위탁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수련관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사 및 회원들이 협심한 결과, 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 교육과 시민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정읍 YMCA가 표방하는 슬로건은 ‘청소년을 밝게 정읍을 푸르게’이다. 노 이사장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활동 공간을 제공하여 젊은이들에게 다소 부족한 공동체 의식과 배려심 함양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청소년들의 성장과 인성 함양을 위한 노력이 건전한 시민 의식과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가는 토대가 될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정읍YMCA가 주최하고 정읍청소년수련관이 기획하고 추진한 와락 콘서트가 매달 개최되면서 건전한 시민 문화를 형성하는데 일조했다" 며 후원을 아끼지 않은 정읍시청과 청소년수련관 관장 및 직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정읍YMCA가 운영하는 소년소녀합창단, 샘말기자단의 활성화에 고민하고 있다" 면서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우고 개성과 끼를 발산하는 지역 대표 청소년 문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노 이사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청소년수련관 활동을 통하여 정신과 신체가 건강하게 회복되고 생명과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 며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정읍YMCA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이사장은 정읍동초, 정읍중, 호남고, 전북대 사대 국어교육과, 교육학 석사를 취득하고 변산중 교장, 정일여중 교장, 입암중 교장을 역임하고 정읍성폭력사무소 운영위원장, 정읍교육지원청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17 16:20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 신설⋯전주시의회 통과

전주시가 인구청년정책국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전주시는 17일 열린 제420회 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 상반기 조직개편 내용을 담은 '전주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등 조례개정안 3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인구청년정책국을 신설하는 것이다. 인구청년정책국은 기존 기획조정실 산하 청년정책과를 옮기고, 청년일자리과·청년활력과·인구정책과 3개 과를 신설해 총 4개 과로 구성한다. 이곳에선 청년정책, 청년시설, 청년일자리, 청년 복지·주거·문화, 외국인·다문화 지원 등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의 명칭을 광역도시기반조성국으로, 도서관본부를 도서관평생학습본부로 변경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관련 규칙·규정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안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 달 정기 인사 때부터 반영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저출산과 고용·일자리 감소 등으로 인구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정책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핵심 정책"이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시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6.17 16:15

그늘막, 살수차 확대⋯전주시, 9월까지 폭염 종합대책

올여름도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전주시가 독거노인, 야외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전주시는 오는 9월까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2025 폭염 종합 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폭염을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하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생활지원사와 방문간호사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폭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야외 공사장에 대해서는 폭염 시간대 옥외 작업 중지, 근로자 열사병 예방을 위한 3대 기본 수칙(물·그늘·휴식) 준수 여부 등을 지도·점검한다. 농업인을 위한 대응도 강화한다. 시는 폭염 시 농작업 시간 조정 등을 적극 홍보한다.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사료 관리와 축사 환기, 냉방 장치 점검 등 가축 보호를 위한 기술 지원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경로당과 복지시설, 도서관 등 총 548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무더위쉼터의 냉방기 작동 상태와 위생 환경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시는 올해 주요 도심 보행로에 그늘막 설치를 확대하고, 살수차 운행을 강화하는 등 폭염 저감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3곳을 선정해 스마트 승강장으로 전환하고, 냉온열의자와 에어커튼 등을 추가 설치한다. 국승철 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폭염은 예방과 대응을 동시에 하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6.17 16:15

진안군의회 이명진 의원 “의원 해외연수, 임기 4년 동안 1회만 가야”

지방의원들이 해마다 세금을 들여 다녀오는 해외연수에 대해 “별 성과가 없다”며 “임기 내 1회만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자”는 주장이 현직 군의원으로부터 제기됐다. 진안군의회 이명진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30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골자의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이 의원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조사한 직업별 신뢰도에 의하면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이 최하위 수준”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이것은 국회의원뿐 아니라 지방의원 등 선출직 정치인 모두에게 해당되는 얘기”라며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고 말로만 하는 ‘립서비스 정치’를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방의회 의원의 경우, 임기 4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국외연수 비용을 예산에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해외연수비로 세워지는 진안군의회 연간 예산은 1인당 400~500만원가량이라고 공개했다. 그의 말에 기초하면, 진안군의회의 경우 7명 군의원 전원의 1년(1회) 연수비는 대략 3000만원가량인 셈. 그는 두 가지 대상을 예로 들며 주장을 전개했다. 하나는 30년 된 공직자, 다른 하나는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이다. 공직자와 관련, 이 의원은 “30년 넘게 공무원 생활을 해도 공직생활 내내 1~2회 정도밖에 해외연수를 못 간다”고 했다. 이에 비하면 4년 임기 지방의원이 해마다 꼬박꼬박 국외 의정 연수를 떠나는 것은 ‘과하다’는 게 지적의 골자다. 다문화 결혼이주여성과 관련, 이 의원은 “진안지역에는 295세대 1155명의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이 있다”며 “이들에게는 모국방문 비용이 예산으로 지급되는데 가구당 350~380만원가량이고 연간 16가구 정도가 혜택을 받을 뿐”이라고 했다. 이럴 경우 현재 예산 규모로는 20년가량을 기다려야 1회의 모국 방문이 가능하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군의원 국외연수비 예산을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모국방문비로 편성하면 "해마다 7가구 이상이 그리운 모국 방문을 추가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성과도 없이 매년 연례행사로 시행되는 군의원 국외 연수를 임기 4년 동안 1회 또는 격년으로 시행할 것”을 단호한 목소리로 제안했다. 발언 도중 이 의원은 진안군의 재정자립도가 전국 243개 지자체 중 최하위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의 발언에 대해 “소속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대단히 하기 어려운 고해성사 같은 말”이라며 “군의회에 어떤 변화가 뒤따를지 궁금하다”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명진 군의원은 민주당 아닌 무소속으로 현재 진안군의회 양대 상임위 중 하나인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17 13:28

장수군·대한승마협회·장수골프리조트, 승마대회 3자 업무협약 체결

장수군이 대한승마협회, 장수골프리조트와 손잡고 승마대회 참가자 대상 숙박·골프 할인 혜택을 마련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효과 극대화에 나섰다. 군은 16일 군청 회의실에서 대한승마협회(회장 박서영), 장수골프리조트(대표 이용규)와 승마대회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대한승마협회 홍정호 부회장, 장수골프리조트 이용규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승마대회 기간 중 참가 선수 및 방문객에게 장수골프리조트 내 숙박시설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대한승마협회 회원에게는 골프장 그린피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장수군은 대회 참가자들의 만족도와 체류 기간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로 연계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대회 유치를 넘어 지역 상권과 숙박, 관광을 연계하는 체류형 소비 기반을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한승마협회, 장수골프리조트와 긴밀히 협력해 장수군의 승마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2018년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승마장인 장수국제승마장을 중심으로 말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지난해에는 전국 단위 승마대회를 총 18회 유치하며 승마 도시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17 13:23

드론레이싱 종주도시 '남원'...국제드론제전 10월 16일 개막

남원시가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의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시장실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남원시 주관 부서를 비롯해 관련 부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의 운영 방향, 핵심 콘텐츠 구성, 홍보 전략,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각 부서별 역할 분담과 실행 일정 등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개발한 국산 드론기체를 활용한 국제 드론레이싱 플랫폼인 ‘DFL(Drone Formula League)’ 대회와 함께, 국토부 장관배 드론레이싱, 시민참여형 방제드론 대회, 산업전시, 국제 컨퍼런스 등 드론과 로봇이 융합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남원시는 ‘드론레이싱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2027년 남원DFL 드론레이싱 월드컵 유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두고 있다. 세계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기술축제로 도약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제전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드론과 로봇 기술의 장일 뿐 아니라,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융합해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알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서 간 협력을 통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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