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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의존‘ 익산 송학·오산 도시숲 ’이제 불 밝힌다‘

속보= 야간 조명이 없어 반쪽짜리라는 지적을 받아 온 익산 송학동·오산면 기후대응 도시숲에 불이 밝혀질 전망이다. 24일 박철원 익산시의원에 따르면, 송학동·오산면 기후대응 도시숲 안전조명 설치 예산으로 전북특별자치도 3차 특별조정교부금 2억 원이 확보됐다. 이 도시숲은 지난해 준공됐으나 야간 조명이 전무해 시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올해 3월에는 야간 조명 설치를 요구하는 시민청원까지 제기된 바 있다. 그럼에도 사업 특성상 시설물 사업 비중의 한계와 자체 가용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지지부진했던 게 사실. 이런 상황에서 특별조정교부금이 확보돼, 올해 하반기 내 3.5㎞ 전체 구간에 야간 안전조명 설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원 의원은 “지난해 5월 5분 발언을 통해 기후대응 도시숲의 야간 조명 필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예산이 시에 교부될 수 있도록 꾸준히 의정 활동을 펼쳐 왔는데 그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는 그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시민들이 도시숲을 낮과 밤 구분 없이 안전하게 이용하며 진정한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누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24 15:09

장수군, ‘아이들의 천국’ 누리파크 발물놀이장 7월 개장

장수군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어린이 맞춤형 물놀이 공간인 ‘장수누리파크 발물놀이장’을 내달 1일부터 본격 개장한다. 군은 올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현장 참여 기회도 마련했다. 2023년 첫선을 보인 이 발물놀이장은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연상시키는 입체적인 구조와 원색의 블록 디자인으로 꾸며져 아이들의 시각적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한다. 수심은 발목 높이로 제한돼 유아 및 초등학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개장 이래 ‘아이들의 천국’이라는 입소문과 함께 장수군의 여름철 명소로 자리 잡았다. 운영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매일 총 3회차로 나뉘어 △1회차 오전 10시~11시 40분 △2회차 오후 1시~2시 40분 △3회차 오후 3시~4시 40분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정기 휴장일이며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이 조정된다. 군은 회차당 이용 인원을 150명으로 제한하며 군민 우선 원칙에 따라 관내 50명, 관외 100명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이며 요금은 전액 무료다. 단, 1~3회차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일 기준 10일 전부터 장수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여름철 이용객 분산과 야간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회차(오후 5시 30분~7시 30분)를 신설했다. 이 회차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군은 이를 통해 단순한 어린이 놀이시설을 넘어 누리파크의 야간 경관과 체험형 콘텐츠를 접목한 여름철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을 도모한다. 최훈식 군수는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안전점검을 철저히 마쳤으며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도심 속 청정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누리파크를 육성하고 있다”며 “많은 방문객들이 장수에서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발물놀이장 외에도 바닥 분수대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40분 운영, 20분 휴식’ 방식으로 운영하고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수영장도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군은 유아·어린이 대상 체험 공간 확대를 통해 지역 내 가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24 14:40

순창 '경천·양지천의 기적' 현실로…지역대표 생태하천으로 자리매김

순창군 대표 하천인 경천에 최근 다슬기 서식이 확인되면서,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경천․양지천 수변 개발사업’이 생태 복원의 성과까지 거두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다슬기는 수질이 맑고 오염이 적은 하천에서 서식하는 지표생물로 알려져 있으며, 경천의 수질과 생태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변화는 하천 종합 개발에도 불구하고 생태환경이 개선된 사례로, 단순한 정비를 넘어 군민 삶의 질까지 고려한 지속가능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군은 경천과 인근 양지천의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하천 준설, 지장물 제거, 하천변 정화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 같은 노력이 수질 개선과 생물 다양성 회복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천․양지천 수변 개발사업’의 생태적 효과를 입증한 만큼, 앞으로의 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인 동력을 얻게 됐으며 군은 지난 해 양지천에 꽃잔디와 수선화, 튤립 70만 본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경천에 꽃잔디, 수선화 등을 식재할 계획이다. 또 계절별로 색다른 꽃길 풍경을 선사하기 위해버들마편초, 황화코스모스, 일반 코스모스를 차례로 식재해, 내년이면 경천과 양지천이 사계절 꽃이 피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군수는“경천과 양지천은 순창을 대표하는 군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하천이기도 하다”면서“관광 뿐만 아니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명품 생태하천 조성으로‘경천과 양지천의 기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약 2km 구간에 식재한 봄 꽃이 만개한 양지천은, 올 해 ‘봄 꽃 여행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으며 전주․광주 등 인근 대도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6.24 14:39

주민 손으로 만든 ‘완주 동상계곡 물소리 축제’ 열린다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함께 만든 완주군 대표적 상생형 지역축제인 제3회 ‘동상계곡 물소리 축제’가 7월 5일부터 6일까지 대아천 계곡에서 열린다. 동상계곡 물소리 축제는 동상면과 지역 주민과 힘을 모아 지난 2023년 시작됐으며, 첫해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1~2회에는 운장산 계곡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주민 공청회와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대아천 계곡으로 새롭게 장소를 선정했다. 이번 동상계곡 물소리 축제는 물소리 등 자연미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롭게 구성된다.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있는 수영장과 슬라이더는 물론 물난타, 버블쇼, 물 관련 게임 등이 준비돼 아이나 어른 누구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신나는 경험을 제공한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 캐릭터 ‘동상이’를 탄생시켜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 전망이다. `동상이`는 동상면의 대표 특산물인 곶감과 동상계곡의 시원한 물을 착안해 만든 것으로, 캐릭터를 통해 물소리 축제의 독특한 매력을 한층 알릴 계획이다. 유경태 물소리축제 추진위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물소리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있으며, 올해는 새로운 장소로 변경하고 다양한 물놀이 체험을 준비한 만큼, 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동상계곡 물소리 축제는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함께 만든 대표적인 상생형 지역축제”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공동체의 힘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가 무더운 여름을 식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24 14:05

제39회 전국춘향미술대전 성료…추향만 작가 ‘바람이 남긴 얼굴’ 종합대상 수상

(사)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는 지난 19일 열린 ‘제39회 전국춘향미술대전’ 종합대상으로 추향만 작가의 ‘바람이 남긴 얼굴’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대전에는 공예, 문인화, 서양화, 서예, 캘리그래피, 한국화 등 6개 부문에서 총 507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종합대상의 영예는 서양화 부문에 출품한 추향만 작가의 ‘바람이 남긴 얼굴’에게 돌아갔다. 작품은 바람처럼 스쳐간 기억을 서정적으로 담아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예술성과 감성 전달력을 인정받았다. 부문별 대상은 △공예·조각 부문 이윤수 ‘유대’ △서예·서각 부문 김정 ‘춘향가’ △캘리그래피 부문 김성미 ‘눈꽃단상’ △한국화·민화 부문 양희정 ‘금강산’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을 포함한 출품작은 춘향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부문별로 순차 전시된다. 공예, 조소, 회화 작품은 이달 27일까지, 문인화, 서예, 캘리그래피 작품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전시된다. 시상식은 내달 5일 오후 2시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김광길 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 운영위원장은 “이번 대전은 작품의 우열을 가리는 자리가 아닌, 창작과 예술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장이었다”며 “미술대전 개최를 통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24 14:00

수영장 3500원…완주군 체육시설 사용료 인상

완주군이 체육시설의 지속가능한 운영과 시설 개선을 위한 재정 기반 마련을 위해 다음달 3일부터 수영장, 축구장, 체육관 등 체육시설 사용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군은 2004~2006년 이후 사실상 동결된 체육시설 사용료를 20여년 만에 조정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시행된 ‘완주군 체육시설 사용료 적정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군은 그동안 관리 인건비를 제외한 체육시설의 운영수지율은 약 23%에 불과해 적자 운영이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체육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최소한의 재정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수영장은 성인 일반 요금이 2,5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되며, 1개월 이용료는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된다. 테니스장 요금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이용 시간이 4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어든다. 인조잔디 축구장의 경우 주말 경기 요금이 5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인상되며, 축구장과 야구장 조명 사용료가 1만 5,000원에서 2만 7,000원으로 인상된다. 실내체육관은 개인 일반이용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평일 전용 사용의 경우 4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개정에는 아동 친화도시로서의 정책 방향도 반영됐다.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의 의원 발의로 추진된 개정 조항에 따라 어린이체육관은 유아·어린이·청소년의 일반 이용 시 사용료가 전면 무료화된다. 완주군 은 “이번 사용료 조정은 무분별한 인상이 아닌, 현실에 맞는 단계적 조정”이라며 “군민의 체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감면제도도 병행해 사용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24 13:59

군산시, 전국 7개 지자체에 ‘혁신행정’ 비결 전수

군산시가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부혁신 멘토링’을 열고 ‘서무실록’, ‘정책 반올림’ 등 군산시의 주요 혁신행정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멘토링은 행정안전부가 혁신 우수기관의 사례를 타 지자체에 확산하고 기관 간 소통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24년 정부혁신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혁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 수행한 것을 인정받아 참여했다. 멘토링은 16일과 23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됐다. 1회차는 광주 동구‧서천군‧담양군‧영광군이, 2회차는 울산 중구‧함평군‧예천군이 멘티 기관으로 참여해 질의응답과 토론을 이어갔다. 군산시는 △서무 업무편람 누리집 ‘서무실록’ △저연차 공무원 중심의 시정혁신 모임 ‘정책 반올림’ △기관장과 실무자 간 소통 프로그램 ‘당나귀(당신과 나, 서로에게 귀 기울이기)’ ‘시티군산(시장님과 티타임)’ △분야별 명사 초청 특강 ‘생각을 키우는 아침 창’ 등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정책 반올림’의 정책경연대회와 조직문화 개선 사례(칭찬 딜리버리‧ 점심 문화 개선 캠페인)는 많은 지자체의 관심을 끌었으며, ‘아침 창’의 기획 의도와 운영 방식 역시 멘티 지자체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열띤 질의가 이어졌다. 시는 기존의 혁신 프로그램에 더해, 하반기에도 조직 내 의미 있는 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권은경 군산시 기획예산과장은 “혁신 우수기관 평가가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24 13:58

하림, 여름 성수기 앞두고 농가 상생 협력 강화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파트너 사육농가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며 동반성장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부안군에 위치한 권원자 농장을 방문해 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협력업체인 상차반 직원들을 격려하고 생계 출하 현장을 점검했다. 또 닭고기 수요가 급증하는 성수기를 대비해 현장의 계군과 깔짚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23일에는 사육농가 협의회를 열고 농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안정적인 농가 운영을 위한 지원 방안,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교류, 농가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방안 모색 등 농가와 회사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하림은 농가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경영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파트너 농가의 안정적인 성장이 곧 하림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24 13:57

김제시 도내 최초 ‘전북형 이동장터’ 시범 운영

김제시가 도내 지자체 최초로 식품 및 생필품 생필품 구매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장터'를 시범 운영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모한 '2026년 전북형 이동장터 시범사업' 운영 지자체로 최종 선정돼 사업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하면서, 읍면지역 주민들을 위한 생활 편의 제공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어촌 지역의 식품 접근성 문제, 이른바 ‘식품사막’ 해소를 위해 기획한 사업으로, 김제시는 오는 2026년부터 식품사막 지역을 중심으로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직접 공급하는 이동장터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김제시의 시범사업 결과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경우 도내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통해 확대 시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식품사막’이란 개념은 1990년대 초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로, 식료품점이 사라져 식품 구매가 어려운 지역을 의미하며, 현재 우리나라 농어촌 마을 10곳 중 7곳 이상이 식품사막에 해당돼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문제와 함께 농어촌의 대표적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인 김제시는 그동안 식품사막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특히, 김제시농어촌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난 3년간 ‘행복이동점빵’을 총 6회 운영하며, 주민들과의 소통과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사업 준비 과정에서도 지역 주민 대상 설문조사, 관계기관 과의 협의, 이동장터와 연계 가능한 지역 자원 및 사업 발굴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민·관이 함께 지역의 식품사막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이동장터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6.24 13:56

무주군,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 본격 착수

무주군 지역에 깨끗하고 안전한 물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에 따르면 무주읍과 안성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하수처리 운영과 용담댐, 대청댐 상류의 상수원 수질 보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다. 113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은 기존 하루 처리 용량이 3000톤이었던 것을 700톤 증설해 하루 총 37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안성 공공하수처리시설에는 11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500톤 증설해 하루 1200톤까지 처리가 가능하던 시설에서 총 1700 톤까지 처리(1일)할 수 있게 된다. 두 사업 모두 2023년도 국가 예산확보를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했으며 올해 5월까지 환경부 재원 조달 협의 등 모든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6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박봉열 하수도팀장은 “이번 증설 사업은 하수처리구역 확장에 따른 하수처리시설 용량 확충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2026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되면 처리 구역 내 수질 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상수원 수질 개선 효과가 커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환경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5.06.24 10:53

고창 성송면 파크골프장 문 열어…2027년까지 4곳 추가 조성

고창군이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생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성송면 파크골프장’이 문을 열었다. 군은 지난 23일 오후 성송면 판정리 일원에서 준공식을 열고 지역민들과 함께 새로운 생활체육 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김만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 주혁환 성송면 이장협의회장, 정재형 주민자치위원장, 김병수 청년체육회장 등 성송면 기관·단체장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에 문을 연 성송면 파크골프장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조정교부금 4억원을 투입해 기존 성송 체육회관 앞 잔디광장을 활용해 조성됐다. 총 9홀 규모로, 초보자부터 중장년층까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파크골프는 전 세대를 아우르며 인기를 끌고 있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운동 효과는 물론 지역주민 간 소통과 화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성송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인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지역 내 고른 생활체육 기반 확대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고창군은 성송면 파크골프장 준공으로 기존 고창읍 스포츠타운(27홀), 고수면(9홀), 상하면(9홀)에 이어 총 4곳의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게 됐다. 여기에 다음달 공음면 서남부권역 파크골프장(18홀) 준공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에는 월암 저류지(27홀), 운곡면(18홀) 등도 추가로 조성된다. 2027년에는 북부권(흥덕면)까지 확장할 계획으로, 군 전역에 걸쳐 균형 잡힌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스포츠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성송 파크골프장이 지역 주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24 10:26

복분자 수확철 맞은 고창 공음면, '구슬땀 봉사'로 농가에 힘 보태

고창군 공음면이 본격적인 복분자 수확철을 맞아 농가 일손돕기에 나서며 훈훈한 지역사회의 정을 더하고 있다. 공음면 주민행복센터는 지난 23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암리의 복분자 농가를 찾아 수확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날 현장에는 공음면 직원 11명이 함께해 복분자 열매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수확하며 농가의 시름을 덜어줬다. 일손 지원을 받은 농가주는 “최근 잦은 비와 더불어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줘 큰 도움이 됐다”며 “공음면 직원들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복분자 수확 지원은 단순한 일회성 봉사를 넘어 공직자들이 농촌 현장의 현실을 몸소 체험하고, 지역민들과의 공감대를 넓히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애숙 공음면장은 “직원들이 바쁜 행정업무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일손 돕기에 참여해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농가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복분자 주산지로, 매년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진다. 하지만 최근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인해 제때 수확이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이번처럼 지역 공무원의 참여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공음면은 앞으로도 복분자를 비롯한 계절 작물 수확 시기에 맞춰 일손 돕기를 지속 추진하며, 농업현장과 행정의 간극을 좁히는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실천할 방침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24 10:17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건립⋯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복합단지 인근에 들어설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의 청사진이 나왔다. 전주시는 23일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설계용역 당선작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길종합건축사사무소 이엔지(대표사)의 공모안으로, 마이스복합단지 내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을 고려하고 사용자 동선을 효과적으로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길건축은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받았다. 455억 원이 투입되는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은 인공지능(AI) 기반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산업 핵심 시설이다.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건물 내부에는 500㎡ 규모의 테스트베드 겸 정보통신기술(ICT) 첨단 공연장, 1360㎡ 규모의 가변형 입주 공간, 메타버스 체험관, 가상현실 스포츠룸 등을 조성한다. 건물 외부에는 이벤트 광장을 갖춘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상반기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 내후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별도 추진한다. 전담 조직과 중장기 발전 계획 등 세부 운영 전략도 마련한다. 김문기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은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산업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은 2021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경제기반형 부문에 선정됐다. 이 가운데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은 마중물 사업에 해당한다. 이 밖에 부처연계 사업으로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전주 로파크, 전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미래교육캠퍼스 건립 등이 있다. 지자체 사업으로는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민간 사업으로는 전시·컨벤션센터와 백화점 건립 등이 포함된다.

  • 전주
  • 문민주
  • 2025.06.23 19:21

“경기전에서 수문장 교대의식 관람하세요”

주말 전주한옥마을 내 경기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경기전 일대에서 수문장 교대의식과 ‘왕의 종이, 조선의 기억’ 전주사고 교육·해설 프로그램, ‘왕과의 산책’ 등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6월과 9월, 11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경기전에서 볼 수 있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수문군 순라행렬이 어진길과 은행로, 태조로를 거쳐 경기전까지 이어지며, 같은 시간 경기전 정문에서는 국악 공연이 시작된다. 이어 경기전 정문에서 조선시대 궁궐의 수문장 교대의식이 재현되고, 순라행렬로 마무리된다. 또 전주한지·기록문화·전주사고 교육·해설 프로그램인 ‘왕의 종이, 조선의 기억’은 6월 넷째 주부터 오는 11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와 오후 3시(1일 2회)에 경기전 내 전주사고에서 진행된다. ‘왕과의 산책’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에 시작하며, 금요일은 힐링편, 토요일은 탐방편으로 각각 진행된다. 왕과의 산책은 네이버(booking.naver.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경기전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가족, 지인들과 함께 경기전과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전주사고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6.23 19:20

‘무주다움’으로 승부,K-관광수도, 자연특별시 무주 각인

무주만의 ‘역사·문화’, ‘반딧불이’, ‘태권도’, ‘산골’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토대로 ‘군민 행복’을 이루겠다며 민선 8기로 향했던 무주군이 어느덧 출범 3주년을 맞았다. 무주군은 5000억 예산 시대를 열며 전국 10대 관광매력도시 대열에 섰으며 100세 이상 어르신 비율 전국 1위, 등록 인구 대비 체류 인구 비율 전국 6위 도시로도 이름을 알렸다. △‘관광’을 기반으로 생활 인구 증대 무주군은 고유한 문화콘텐츠와 관광 활성화 정책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키웠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1~3분기 생활 인구 현황에서 보면 무주군의 체류 인구는 월평균 22만 3천여 명으로 거주 인구의 9.4배에 달한다. 이를 근거로 무주군은 관광 생활 인구를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무주군 관광 종합개발 계획(2023.~2032.)을 기반으로 6개 읍면 특화 관광상품들과 마케팅 전략을 체계화했으며 구천동 관광특구 활성화에 나서는 등 자구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지속 가능한 무주 관광을 구현할 금강변 마실길 맨발걷기 길이 조성돼 주민과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됐으며 남대천 주변 경관조성사업, 안성 칠연지구 관광자원화사업, 덕유산 산림욕장 조성사업 등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태권시티 도약, 스포츠 강군 확인 글로벌 태권시티를 지향하며 태권도와 태권도원(2022 웰니스 관광지, 2023 코리아 유니크 베뉴 선정) 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마케팅에 힘썼다. 2022년부터 3년간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를 개최(120개국, 3000여 명 참가)하고 2026 세계태권도 그랑프리와 2027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를 유치했다. 이외에도 24개 국내외 태권도대회 및 학술대회 등을 개최(3만 7000여 명 참가)했으며 올 연말까지 10여 개 대회 및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태권도뿐만 아니라 마라톤, 자전거, 탁구, 족구, 검도,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도 단위 대회 및 전지훈련 등도 유치(2022~2025, 71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 설립 추진, 태권마을(2018~2025)과 진입도로 조성 사업(2018~2026)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태권도 어드벤처는 시설 증축 및 보강을 마치고 운영 중이다. △고령화와 인구감소, 기후변화 속 스마트팜으로 농업경쟁력 확보 무주군은 이상 기후와 농업인 고령화, 청년농 감소로 위협받고 있는 농업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고랭지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현재 경영실습장을 조성 중(2022.~2025.)이다. 고랭지 기후와 환경을 활용한 1읍면 1특화 작목 육성(무주읍 복숭아, 무풍면 옥수수, 설천면 포도, 적상면 복분자, 안성면 천마, 부남면 고구마)에 매진하고 있으며 틈새 작목으로 여름딸기와 흑수박을 시범 재배 중이다. 농촌인력중개센터(무주·구천동농협, 2022.~2025. 5864농가 2만 6289명 중개)운영과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추진(2022.~2025. 네팔, 필리핀 등 221명 고용, 6146농가 1만 9673명 중개)을 통해 일손 부족 해소에 주력했으며 농업인 월급제, 농민 공익수당 확대 등을 통해 소득 증대에 힘썼다. 친환경농산물 생산 지원(인증 및 검사비 지원, 유기질 비료 등 자재 지원 등), 고품질 한우 생산 기반 구축 등은 농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토대가 됐다. △주민복지·교육 만족도 높여 인구 유출 막는 데 주력 주민들의 복지와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 무주읍 당산리 아파트 단지 밀집 지역과 무주공원 내 놀이터를 조성했으며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을 통해 지원하는 진학장학금 대상을 고등학생에서 초·중·고등학생으로 확대했다. 반디장학금도 대학교 1~3학년에서 4학년까지로 확대했다. 또 외국어 능력 향상 지원(온라인 화상영어, 학교 원어민 영어 교사), 글로벌 역사·문화 탐방 지원, 군민 누구나 참여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2022.~2025. 255개 6,598명)에 주력했다. 2024년에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총사업비 454억 원)에 선정돼 태권도 특수목적고 설립(209억 원) 기반을 마련했다. 이외 다문화가족 고향 나들이 지원, 장애인 통합 돌봄, 어르신 이·미용·목욕비 지원 등 섬김 복지에 정성을 쏟고 있으며 주거(노후 환경 정비, 집수리 등) 및 교통(행복 콜버스. 행복 콜택시 등), 에너지 복지(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지원) 실현에 주력했다. △무주상상반디숲, 복합문화거점시설로 자리매김 지난해 5월 개관한 무주군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인 무주상상반디숲은 이용객이 지난 1년간 10만여 명에 이르는 등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형설지공도서관(이용자 74,897명)은 4만 3000여 권의 장서와 연령별 맞춤 열람실, 독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독서와 학습, 소통이 공존하는 문화시설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공동육아나눔터와 장남감대여실 등을 갖춘 가족센터(이용자 1만 9667명)는 지역공동체 활동을 지원한다. 생활문화센터(이용자 1만 657명)는 주민들의 창작과 동아리, 교육 등 다양한 문화 활동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외 전북대학교와 함께 하는 인문도시 사업(2024.~2027.)과 최북미술관 일대를 문화관광 거점시설로 조성하는 무주반디문화창작소 조성 사업(2024.~2025.), 전통공예공방에 무주그림책놀이 창작틔움터(2025.~2026.)를 조성하는 사업 등은 무주군민을 위한 생활문화 인프라가 되는 동시에 관광객 및 귀촌인들을 손짓하는 또 하나의 유인책이 될 전망이다. ⃟ 인터뷰 “무주를 성장시키고 군민 행복을 키우겠습니다!” 황인홍 군수 무주군은 앞으로 생활 인구 증대, 기후변화 대응, 지역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쓸 방침인데요. 무주가 가진 자연·문화 자원 확충과 콘텐츠 육성, 관광 및 정주 환경을 연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갈 것입니다. 관광생활인구 증대와 지역 특화산업 육성(태권도 등), 청년 세대를 타깃으로 한 관계 인구 유치, 귀농·귀촌 선도 지역으로 도약, 정주 여건 개선, 교통망 확충 등이 기반이 돼 지속 가능한 무주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6.23 19:17

완주·전주 통합 찬성단체들 상생발전방안 합의 도출 '주력'

완주·전주 통합에 찬성하는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이하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이하 전주시민협의회)가 양 시군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는 23일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 관련 첫 회의를 가졌다. 이는 107개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두 협의회 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자리다. 앞서 완주군민협의회는 지난해 10월 17일 전주시에 12개 분야 107개 사업으로 구성된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민협의회는 지난 4월 2일 완주군민협의회에 상생발전방안 심의 결과를 전달했다.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는 이날 시민협의회에서 수용하기로 결정한 102개 사업, 변경 수용하기로 결정한 3개 사업 등 105개 상생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변경 수용하기로 결정한 사업은 초·중학교 급식에 친환경 지역농산물(로컬푸드) 활용 확대, 양 시군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처우 상향 평준화, 지역대학 수소전문학과와 수소고등학교 연계 확대 등이다. 또 이들 협의회는 시민협의회에서 재검토하기로 결정한 읍·면 이장 수당 확대, 신설 삼봉중학교 영재학교 육성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 오는 30일 추가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는 다음 주 최종 합의에 이를 경우 전북도, 전주시, 완주군에 해당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협의회는 완주·전주 통합 결정 이후 설치되는 통합추진공동위원회에 최종 합의한 상생발전방안을 건의하고, 지속적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나유인 완주군민협의회 공동대표는 "앞으로 협의 완료될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들이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도경 완주군민협의회 공동대표도 "도시의 균형 발전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고민해 주신 완주군민, 전주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진상 전주시민협의회 위원장은 "민간 차원의 통합 논의가 구체화되는 모습을 보며 완주·전주 통합을 향한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시작된 협의가 통합을 위한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도·시·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6.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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