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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황산 군사시설 공원화 '그림의 떡' 우려

속보=김제시가 추진하는 '황산 군사시설 공원화 사업'이 당초 기대와 달리 '그림의 떡'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어 군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3월 10일자 7면 보도) 그동안 유실된 지뢰 제거작업 협조에 긍정적이었던 35사단이 돌연 해당 부지의 관할권을 이유로 관망세로 돌아서며 합동참모본부와 공군 2작전사령부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가 지난 2023년 12월 공군 2작전사령부 미사일여단이 관할하고 있는 신풍동 소재 21만9152㎡에 이어, 26일부터 서정동 201-13번지 일대 42만4622㎡도 군사시설 통제 보호구역에서 제한 보호구역으로 완화하면서 황산 일원 군사시설이 모두 일반에 공개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에 김제시는 지난 50여년 동안 군사시설 통제보호구역으로 묶여 일반인 통행이 제한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황산을 시민들을 위한 근린공원으로 조성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군과 협의하에 건물 신축이 가능해져 재산권 행사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둘레길 및 공원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공군 2작전사령부 미사일여단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활산 일원에 매설한 지뢰 제거과정에서 유실된 6발의 지뢰를 찾지 못한 것이다. 김제시는 이와 관련 지난 3월 35사단에 지뢰 제거 재실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해당 부지 관할이 아니라는 이유로 합동참모본부와 공군 2작전사령부에 연락하라는 회신을 받고, 합동참모본부와 공군 2작전사령부에 또 다시 지뢰 제거 재실시 요청 공문을 보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한 상태다. 시는 황산 군사시설 내 유실된 지뢰 제거 작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계획이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에 추가적인 보호구역 완화를 계기로 시민들이 황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군사시설보호구역 폐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최종적으로 보호구역이 폐지되면 해당 지역을 휴식과 충전의 공간인 근린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재산권 보호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ㄱ

  • 김제
  • 강현규
  • 2025.03.26 16:30

고창군,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종합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

고창군이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 일반국민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행정 성과를 평가해 우수, 보통, 미흡 등으로 등급을 결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고창군은 기관장의 적극행정 성과창출 노력, 우수공무원 선발과 포상, 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무원 인식도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군은 △마을 주치의사제 △65세 이상 보건기관 진료비 전액 무료 △저소득층 어르신 임플란트·틀니 본인부담금 지원사업 등 어르신 대상 3대 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해 군민을 위한 혁신적인 보건정책을 펼쳤다. 또한 정책 및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군민이 직접 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농업 분야 군비 보조사업 신청 서류 간소화로 민원인의 편의를 높였으며, 올해부터는 민원 신청서류와 계약서류 간소화까지 확대 운영해 민원서비스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심덕섭 군수는 “적극행정 문화 조성을 위해 전 직원이 협력해 군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감동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고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획예산실 홍보팀의 적극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활동이 고창을 널리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치하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3.26 10:58

'구제역' 발생 전남 인접 고창군 "전염병 차단 강화"

고창군이 가축전염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난 25일 방역부서장, 축종별 협의회장, 고창부안축협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전염병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축산차량을 통한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시설 3개소를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방제단 등 8대의 소독차량을 투입해 철새도래지와 농장 진출입로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축협 등 관련 단체를 통해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소·염소 880호에 대한 구제역 백신 긴급 접종을 완료했으며, 군과 방역본부는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전화 예찰을 실시해 감염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현재 전북을 포함한 7개 시도(경기, 충남, 충북, 경북, 전남, 세종)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유지되고 있어, 고창군도 행정명령을 연장 운영하며 특별방역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군은 각 읍·면을 통해 우제류 및 가금류 농가에 소독약품을 공급해 축사 내·외부 소독을 강화하고, 매일 두 차례 이상 예찰을 실시해 의심축 발견 시 즉시 신고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철저한 백신 접종과 소독, 임상예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방역수단을 동원해 가축전염병을 선제적으로 강력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3.26 10:35

전북시군공노조·군공노, 군산시 공무원 폭행사건 엄정 대응 촉구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이하 전공협)와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군공노)가 25일 군산 롯데마트 앞에서 군산시 공무원 폭행사건에 대한 엄정한 대응 요구 및 대국민 호소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자리에는 박덕하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및 임원, 전공협 소속 대표 및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 공무원들은 갖은 악성민원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아무리 이해시키고 설명을 해도 수긍하지 못하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폭력을 서슴치 않고 행하는 일부 민원인들의 악의적 행동에 공무원 뿐만 아니라 다수의 선량한 주민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월 7일 발생한 군산시 소속 공무원에 대한 민원인의 어이없는 폭력 행사는 악성민원과 폭력에 시달리는 현재 공직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무원들이 악성민원과 폭력에 의해 자살을 하고 정든 직장을 떠나는 현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국민들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사회적 자산인 공무원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보람 가득한 사회가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폭행 가해자를 엄벌에 처할 것과 폭력없는 전북자치도 조성 및 공무원이 감정 폭발의 대상이 아니라 존중해줄 것으로 거듭 당부했다. 성명서 발표 후 참석자들은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악성민원과 폭력근절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는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5 18:45

군산 은파서 '벚꽃도 즐기고, 카누도 타고'

군산시가 은파호수공원에서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특별한 카누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벚꽃아래 카누타봄’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은파호수공원의 아름다운 벚꽃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레저카누 20대(2인승 10대/1인승 10대)로 1일 5회로 운영되며, 일일 150명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으로 사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수상 안전 교육과 기초 패들링 교육으로 카누 타는 방법을 배우고, 30분 정도 카누를 타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은파호수공원의 만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이벤트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카누를 직접 체험하면서 벚꽃을 감상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4월 13일까지 은파호수공원 일원에서는 ‘은파벚꽃야시장’이 열려 풍성한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4월 1일부터 13일까지 ‘군산에봄이다시왔나봄(벚꽃 몽땅 피었수다)’ 벚꽃인증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산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개발해 관광객 유치 및 관광도시 이미지 구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5 18:45

임실N치즈축제, 부산 벡스코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서 인기몰이

지난해 대한민국 3대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임실N치즈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서 큰 인기를 끌며 위상을 뽐냈다. 군은 지난 21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 임실N치즈축제 등 임실관광 홍보단을 파견했다. 이번 박람회는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축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행사로서 임실군은 ‘2025 임실N치즈축제’홍보부스를 운영,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임실N치즈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홍보단은 축제 영상과 2025 임실 방문의 해 관광안내 책자도 배포했다. 특히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과 출렁다리에 이어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왕의 숲인 성수산 및 사선대, 오수 의견관광지 등의 홍보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임실 방문의 해를 맞은 올해 임실N치즈축제는 오는 10월 8일부터 5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특별하게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 선보인 대표 프로그램인 △국가대표 밀키트 쌀피자 만들기 △임실N치즈 애끌로 퍼레이드 △임실N치즈페어 △임실N치즈 대형 퐁뒤 등을 더욱 완성도 높게 준비하고 숙성치즈와 무가당 요거트 활용 프로그램을 확장한다. 특히 저지종 젖소의 원유를 활용한 숙성치즈 연계 프로그램을 보다 새롭고 풍성하게 준비하는 등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10년을 쌓아온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10년을 알리는 성공적인 2025 임실N치즈축제를 개최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축제 문화를 선도하고 세계에서도 명성을 떨치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3.25 18:44

“퇴비 사용 시 가축분뇨 성분검사서·생산처 확인” ... 진안군, 퇴비 배출·사용 강력한 계도 및 행정제재

진안군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경지살포 퇴비 또는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강력한 행정 제재에 들어갈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군은 농가의 퇴비 배출과 사용에 있어 두 가지 문제를 중점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우선, 퇴비 배출의 경우 외부누출 금지와 부숙도 기준 준수다. 배출자는 반드시 퇴비사를 만들어 침전물의 외부 누출을 막아야 하며 배출 시 부숙도 기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당근마켓 등)을 통해 생산처와 가축분뇨 성분검사서가 확인되지 않은 부적정한 퇴비가 반입되면서 수거조치 행정명령이 내려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그 다음, 퇴비 수령 농가가 가축분뇨 성분검사서와 정확한 출처를 확인하고 적정량만 수령하고 악취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로터리 작업을 하는지 여부다. 퇴비 수령 농가는 도로변이나 하천 주변에 퇴비를 야적하면 안 된다. 부득이하게 단기간 보관할 경우 침출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함은 물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비닐덮개나 천막 등으로 완전히 덮어 고정해야 한다. 군에 따르면 생태건강 치유도시를 내세우는 군은 이달부터 가축분뇨퇴비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부숙도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허가 대상 농가는 연 2회, 신고 대상 농가는 연 1회 부숙도 검사를 해야 한다. 무허가 축사,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적정 관리 여부, 가축분뇨 보관·처리 실태 및 기타 가축분뇨법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박희숙 환경관리팀장은 “농경지에 가축분뇨를 방치하거나 부숙되지 않은 퇴비를 사용하는 사례가 적발되면 수거조치 행정명령이나 고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방규 환경과장은 “퇴비는 물론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철저히 관리해 청정 진안고원을 만들 것”이라며 “올바른 퇴비 사용법을 이장회의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3.25 18:44

김제시의회, 전북자치도 새만금신항 중립성 훼손 규탄

김제시의회는 25일 전라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새만금신항 신규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및 전북특별자치도 엄정 중립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26일 해양수산부 소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인 '새만금신항의 항만 지정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앞두고 김제시의회의 공식 입장을 밝히기 위해 마련되었다. 서백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2026년 개항을 앞둔 새만금신항의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문제와 관련해 군산시가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정치적 선동과 여론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당초 전북특별자치도가 자문위원회 심의 결과는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겠다고 언급하였으나, 이를 번복하고 해수부에 자문위 심의 결과를 토대로 전북도 의견을 제출하려는 동향이 포착되고 있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승경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대표로 발언하며 “새만금신항은 특정 지자체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체의 발전을 위해 독립적인 형태의 신규 항만으로 지정되어야 한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는 인접한 3개 시·군의 상생과 균형 발전을 위해 엄정한 중립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제시의회는 앞으로도 새만금신항의 공정한 국가관리무역항 지정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정부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계획이며,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공동 대응에 나서는 등 새만금신항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임을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3.25 18:43

숏폼드라마 플랫폼 릴숏, 전주서 첫 한국 숏폼드라마 촬영한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배경으로 한 숏폼드라마가 제작된다. 전주시는 세계 1위 숏폼드라마 플랫폼인 ‘릴숏(Reel Short)’과 대한민국 최고의 숏폼드라마 제작사인 ‘문프로덕션’, ‘흰구름’이 손잡고 숏폼드라마 ‘구미호, 운명의 짝’을 공동제작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작품은 릴숏에서 2억 뷰를 기록한 인기작 ‘Fated to My Forbidden Alpha’를 원작으로 인간과 초자연적 존재 간의 운명적인 사랑과 갈등을 한국적인 스토리로 다룬다. 특히 이번 작품은 ‘어른연습생’, ‘식사를합시다3:비긴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혼술남녀’ 등 다양한 장르에서 탄탄한 연출력과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 정형건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또 2024년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문지후가 남자 주인공을 맡아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작품의 촬영지는 한옥마을뿐만 아니라 전북대학교, 덕진공원 등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상당수 포함된다. 시는 릴숏이 대중에게 공개되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대표 관광지를 전 세계인에게 소개할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프로덕션 문선희 대표는 “이번 드라마는 한국 특유의 매력을 살린 감성적이면서도 강렬한 스토리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한국 숏폼드라마의 매력은 물론 전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영상 도시인 전주는 영화‧영상을 제작하기 좋은 도시”라면서 “이런 브랜딩이 산업이 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릴숏 제작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강정원
  • 2025.03.25 16:50

전주시, 20년 넘은 택지개발사업지 4곳 정비⋯용역 착수

전주시가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 택지개발사업지 정비를 위해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노후계획도시는 택지개발사업 등에 따라 조성되고 20년 이상 경과한 면적이 100만㎡ 이상인 지역으로, 아중지구와 서신1·서곡지구, 서신2지구, 삼천·효자지구(삼천2·효자2지구) 등 4곳을 대상으로 관련 용역을 추진한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은 시가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본계획에 따른 특별정비계획 수립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한 뒤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도시개발 등 개별법에 따라 각종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안전진단 면제 또는 완화 △통합심의를 통한 인·허가 절차 단축 △용적률 상향 △건축물의 건축제한 완화 등의 특례를 받을 수 있다. 기본계획안이 수립되면 시는 지역 주민과 전주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위원회 심의와 전북특별자치도 승인을 거쳐 내년 9월께 기본계획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노후계획도시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3.25 16:19

군산시의회"고군산카훼리호 출발지, 야미도항으로 변경해야"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2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여객선 고군산카훼리호 항로 정박지 및 출발지 변경 촉구’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서동완 의원은 “고군산카훼리호는 고군산군도 주민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이지만, 현재의 비효율적인 운항 방식으로는 섬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다”며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서 의원은 “고군산카훼리호는 당초 군산항에서 말도까지 운항했으나, 2017년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 이후 이용객이 급감했다”며 “그럼에도 수년 동안 승선 인원 없이 군산항에서 장장 31.4km를 이동해 장자도에서 승객을 태우는 비효율적인 운항이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산해수청은 올해부터 이러한 비효율적인 운항을 개선하기 위해 고군산카훼리호 항로를 기존 군산~말도에서 장자도~말도로 조정해 운항하고 있지만, 이 역시 승선 인원 없이 정박지까지 이동하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 의원은 “장자도 인근에는 김양식장이 많아 항로상 위험구역으로 분류되는 곳으로 장자도를 출발지로 삼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며 " 헌법상 비례의 원칙과 ‘해운법’, ‘군산시 섬 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의 취지에도 맞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운영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는 6월 말도·명도·방축도를 잇는 인도교가 완공되면 섬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야미도항을 정박지 및 출발지로 변경해 교통편의를 극대화하고, 섬 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의회는 고군산카훼리호 운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군산해수청에서)‘여객선 고군산카훼리호 운항관리규정’에 따라 항로 출발지를 변경할 것과 고군산카훼리호의 비효율적인 운항을 중단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위해 야미도항을 정박지 및 출발지로 하는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대통령, 해양수산부장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각 시도·시군구의회의장, 전국 시군구에 송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3.25 15:53

완주 산업단지, '문화선도산단' 선정

완주군 산업단지가 산업과 문화, 사람이 공존하는 창의적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완주군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관한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문화적 혁신 가능성과 지역 특성을 평가, 완주군을 포함 전국에서 3곳(구미, 창원)이 선정됐다. 완주군은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완주 일반산업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5개 산단에 올해부터 4년간 총 471억 원을 투입(국비 211억원, 도비 43억원, 군비 116억원) △문화를 담은 브랜드 산단조성 △청년문화센터 건립 △청년공예 오픈스튜디오 조성 △노후산단개발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아름다운 거리조성 플러스 △문화가 있는 날 △지역콘텐츠산업 균형발전지원 등 7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 같은 사업이 추진되면 완주군 산업단지가 단순한 생산 공간을 넘어 문화와 삶이 어우러지는 완주형 창의산단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8개 산단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완주군이 선정된 것과 관련, 기본적으로 노후 산단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 유입 가능성, 지속 가능성이 평가를 받았다. 실제 완주군에는 5개 산단이 집적해 있고, 노후 산단에서부터 첨단 수소산단까지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존재한다. 산단에는 357개 기업과 1만8971명의 근로자, 1만611명이 생활하는 거주지가 자리하고 있어 산단과 지역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또 행정과 함께 기업체, 문화예술계, 근로자들까지 힘을 합쳐 문화선도산단 조성에 의지를 보인 점도 평가를 받았다. 완주산업단지진흥원, 현대자동차 노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완주문화재단 관계자들이 공모사업 PT 설명회에 직접 나서 그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완주군은 그동안 문화도시로서 축적한 경험과 전국적인 문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업단지 특화 문화정책을 정교하게 설계하여 산업과 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완주형 문화산단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를 중심축으로, 근로자∙거주자∙지역 예술인∙청년 창작자∙입주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인프라와 문화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개년에 걸친 로드맵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특성과 연계된 문화콘텐츠 기획,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복합공간 리모델링, 근로자·거주자·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운영체계 구축 등을 차례로 추진할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이 공존하는 창의적 문화산단을 조성하겠다”며, “청년과 예술인이 모이고,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완주형 문화선도산단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모델을 전국에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3.25 15:22

하림, 냉장·냉동육 부문 브랜드파워 23년 연속 1위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냉장·냉동육 부문 1위를 기록하며 23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 평가 모델로,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부터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까지 측정해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림은 브랜드 인지도, 충성도, 이미지, 구입 가능성, 선호도 등 모든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골든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하림은 동물복지와 무항생제·친환경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브랜드 ‘자연실록’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생산 라인에 유럽식 동물복지 도계 시스템을 갖추고 국내 최장의 에어칠링 시스템을 가동해 ‘갓 잡은 닭고기 맛’을 그대로 살린 ‘프레쉬업’ 제품, 갓 잡은 신선한 닭을 개별 급속 동결한 ‘IFF(Individual Fresh Frozen)’ 제품 등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또 닭가슴살로 만든 햄 ‘챔’과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영양 간식 용가리치킨과 치킨너겟 등 소비자의 편의성과 건강까지 생각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하림의 삼계탕은 24시간 이내에 잡은 닭고기의 신선함과 급속 동결해 갓 끓여 낸 맛을 그대로 담아내 1994년 출시 이후 30년 넘게 사랑받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중국, 일본 등에 이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유럽연합(EU) 회원국에도 수출하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푸드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며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ESG 경영 실천과 식품위생 및 안전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 중인 생산 현장 견학 프로그램 ‘HCR(Harim Chicken Road)’도 호평을 받고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동안 하림의 제품을 사랑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드리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첨단 설비와 제품 개발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겠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약속드리며, 소비자의 입맛과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팔로우하며 종합식품기업을 선도하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25 14:49

"농촌 일손부족 해결"…완주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속속 입국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을 도와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완주군에 속속 입국하고 있다. 완주군은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환영식을 가졌다. 이번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필리핀(일로일로주 미나시) 국적 42명으로,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마약 검사 등을 마쳤다. 이 중 11명은 성실 근로자로 지난해에 이어 재입국했다. 군은 필리핀 MOU 협약 도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보강하고, 또한 캄보디아에서도 근로자를 도입해 농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체류기간(5~8개월) 동안 어려움이 없도록 성실근로자 모범 작업단 운영, 농가생활 조기적응 교육, 마약 검사비 및 산업재해보험료 지원, 기숙사 등 주거환경 개선, 언어 소통 도우미 배치, 지역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근로자의 정착을 돕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협력도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탄탄한 계절근로자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상반기 법무부 배정 승인 인원은 420명으로 현재 공공형(고산농협) 30명, 농가형 147명, 결혼이민자 초청 가족 45명 등 총 222명이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3.25 14:49

군산시의회“서부발전은 군산육상태양광 수익금 지급하라”

한국서부발전이 군산육상태양광 수익금을 군산시에 즉시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군산시의회 박광일 의원은 2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군산육상태양광 상업운전 개시 이후 매년 높은 매출과 수익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에 수익금이 배분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군산육상태양광은 한국서부발전과 군산시민발전‧EPC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 2구역에서 100MW(메가와트)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한국서부발전이 75.29%, ㈜군산시민발전이 19.71%, EPC사가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군산육상태양광은) 2022년 289억 원, 2023년 235억 원, 지난해 221억 원의 발전 매출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초 설계됐던 연 매출 19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군산육상태양광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각 출자사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PF 대출을 받은 은행에 원금‧이자를 상환하는 것과 시가 당초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펀드 수익률 7%에서 PF 대출금리를 뺀 조달 비용 차액, 한국서부발전의 배당 기준 내부수익률 5.52%를 초과한 수익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인 REC 확보 수익의 10%를 군산시에 기부하는 데 쓰이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육상태양광은 지난 3년간 총 150억 원의 수익이 발생했으며, 대출금 등을 빼면 군산시의 몫은 약 44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군산육상태양광의 최대 주주인 한국서부발전은 발전 수익금 배분에 매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특히)한국서부발전은 발전 계약 기간 총 20년 동안의 내부수익률 5.52%가 현재로서는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에 기부하기로 한 조달 비용 차액과 초과 수익분은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시는 앞으로 20년 후 내부수익률 5.52%가 확정된 후에야 발전 수익금을 배분받을 수 있다는 것이냐”면서 “주주 간 협약서를 보면 군산육상태양광이 조달 비용 차액과 한국서부발전의 초과 수익분을 시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내부수익률 5.52% 충족 시’라는 말이 쓰여 있기는 하지만 반대로 발전 수익금의 지급 시기 및 규모 등 세부사항은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서 확정한다’라고도 쓰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발전 계약 기간 20년 동안의 한국서부발전 수익률 5.52%가 확정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이사회에서 결의를 하면 중간 정산을 통해서 군산시에 발전 수익금을 얼마든지 배분할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시의 발전 수익금 활용 방안 마련이 한국서부발전의 미온적 태도로 계획에 차질을 빚다"며 "군산육상태양광이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통해 시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형사업으로 시작된 만큼 현재 발전 수익이 충분히 발생하고 있다면 수익금은 군산시민들을 위해 하루빨리 배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5 14:32

세계가 주목한 '장 담그기 문화' 순창에서 빛나다

(재)순창발효관광재단(대표 선윤숙)이 오는 4월 5일 토요일, 전통고추장 민속마을에서‘유네스코 장 담그기 문화 등재 기념행사’를 갖는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번‘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행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23번째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 장문화의 세계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앞으로 이를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순창군은 예로부터 맑은 물과 깨끗한 환경, 최적의 기후조건 속에서 질 좋은 장류를 생산해 온 고장이다. 특히 순창고추장은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될 만큼 그 명성이 높았으며, 이번 유네스코 등재는 순창의 전통 발효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값진 성과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순창군을 한국 전통 발효 문화의 중심지로서 국내외에 더욱 알리고,‘한국 발효문화의 시원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관광객이 함께하는 장 담그기 퍼포먼스 △전문가의 지도로 진행되는 도시민 장독대 분양 체험 △순창 고유의 방식으로 전수받는 고추장 만들기 체험 △발효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발효쿠킹클래스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와함께 순창발효테마파크와 연계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응모권 이벤트가 진행된다. 고추장 명인의 특별한 선물 세트부터 순창발효미생물캐릭터 인형 등 다채로운 기념품이 제공되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순창발효관광재단 선윤숙 대표는“이번 행사가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장 담그기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순창의 장류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많은 분들이 참여해 한국 전통 발효 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순창발효관광재단 홈페이지(https://sft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3.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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