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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은 지금 '열독중'...‘취학 전 책 천 권 읽기’ 확대

완주군이 관내 대표적인 유아 독서운동인 ‘취학 전 천 권 읽기’를 올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 유아교육기관 전체로 확대 모집한다. 군에 따르면 ‘취학 전 천 권 읽기’는 뇌가 집중적으로 발달하는 영유아시기에 양육자와 함께 ‘하루에 1권, 3년간 1,000권의 책 읽기’를 실천하며 어린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평생독서습관을 선물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해 관내 7개의 어린이집과 1,600여 명의 어린이·양육자가 참여했으며, 24명의 어린이가 천 권 달성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찾아가는 책놀이 프로그램, 책꾸러미 배달서비스 운영, 독서자료 지원으로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부터는 관내 유아교육기관이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상시 모집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독서 기회를 제공하고, 상·하반기 책놀이 프로그램, 부모교육 운영, 단계별 추천 도서, 책꾸러미 배달·대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유아기 독서 경험은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평생 독서 습관 형성에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독서 문화를 조성해 아이들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2.03 14:37

노인일자리 통해 한푼 두푼 모은 돈 기부 ‘천사 할머니’

노인일자리 참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틈틈이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한 80대 할머니의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박정순 할머니(87). 박정순 할머니는 설 연휴 끝자락인 지난달 31일 군산시 나운2동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그가 준 100만원은 1년 동안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받은 임금을 한푼 두푼 아껴서 모은 돈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 할머니는 그 동안 고령의 나이임에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이 되어주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할머니의 선행이 더욱 감동으로 다가오는 건 기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5년 전부터 매년 나운2동에 누군가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원 씩 보내왔는데, 그 익명의 기부자가 박 할머니로 뒤는게 밝혀진 것이다. 박 할머니는 “늘 도움을 받는 입장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겨 작지만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익명으로 기부하다가 올해 이름을 알린 것은 갈수록 각박해진 세상에서 주변에 선한 영향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더 많은 나눔과 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밝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남귀우 나운2동장은 “이번 기부는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우리 지역사회의 나눔과 협력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는 사례”라며 "(금액을 떠나) 그 어떤 기부보다 값진 기부"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운2동 복지허브화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03 11:10

출시 3주년 전주맛배달⋯"경쟁력 키워야 지속 가능"

출시 3주년을 앞둔 전주시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의 성과와 한계가 모두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주맛배달은 중개수수료·가입비·광고비 등 3무(無) 정책으로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그러나 재정 투입을 통한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언제까지 지속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 또한 상존한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공공배달앱을 도입했던 많은 자치단체들이 서비스 중단을 결정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전국 자치단체 공공배달앱 30여개 가운데 10여개는 운영 중단 상태다. 전주맛배달이 오는 28일 출시 3주년을 맞는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소비자와 가맹점을 위한 기념 이벤트를 전개한다. 소비자와 가맹점이 각각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민간배달앱의 독과점에 맞서 출발한 전주시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은 중개수수료·가입비·광고비가 없는 3무(無)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전주사랑상품권으로 온라인 결제할 경우 캐시백 혜택(10%)도 적용한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전주맛배달은 2022년 36억 1400만 원, 2023년 48억 1400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33억 4700만 원까지 떨어졌다. 주문 건수도 2022년 17만 2254건, 2023년 21만 8342건을 기록한 뒤 지난해 15만 3011건으로 줄어들었다. 전주맛배달의 한 해 운영비는 2022년 3억 원, 2023년 7억 원, 지난해 4억 원 수준이다. 운영비는 대부분 할인 쿠폰 지원 등의 명목으로 쓰인다. 민간배달앱과 비교해 가격 이점이 적어서다. 이러한 재정 투입을 통한 공공배달앱 활성화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도 이전부터 제기된 부분이다. 자치단체 재정 형편에 따라 지원 예산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해선 할인 쿠폰 지원 등이 필요한데 무작정 예산을 늘릴 수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2.02 18:05

이번 주도 폭설 예고⋯전주시 "내 집 앞 눈 치우기 동참을"

폭설이 내렸던 설 연휴에 이어 이번 주에도 전북에 많은 눈이 예보됐다. 한파까지 겹치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운전자, 보행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북의 경우 이번 주 내내 한낮에도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3일과 4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도내 일부 지역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절기상 입춘인 3일에는 기온이 떨어지며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3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3∼10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가겠다"고 밝혔다. 4일에는 더 강한 추위가 찾아온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영하 2도로 예보됐다. 또 4일 오전부터 전북, 전남서부, 충남서해안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4일부터 6일까지 전북 등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대 20㎝ 이상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폭설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번 주엔 전 해상에서 풍랑과 강풍이 지속할 것"이라며 "조업과 항해,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는 폭설 예보에 대비해 제설 비상 대응 체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시민들에게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내 집·점포 앞 눈 치우기 범위는 집 또는 건물에서부터 1.5m 정도가 권장된다. 눈이 녹아서 얼어붙는 경우 빙판길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낮에는 눈이 그친 후 4시간 이내, 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자정 이전에 치우는 것이 좋다. 많은 눈이 녹으며 무거워지면 붕괴사고 위험도 커지는 만큼 눈을 치울 때는 차량이나 지붕, 옥상에 쌓인 눈도 함께 치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 전주
  • 문민주
  • 2025.02.02 17:43

전주시, 중소기업 집중 지원으로 민생경제 회복 나선다

전주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서민 경제의 기반이 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경영 여건이 악화된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경영안정 지원 △제조기업 고도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우선 시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기업 당 최대 3억 원 이내의 이자 차액을 3.5%까지 지원하고, 총 263억 원 규모의 중소·벤처·창업기업의 성장주기별 맞춤형 펀드를 신설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문화·콘텐츠산업도 활성화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시 공무원들이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각종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기업 전담 매니저’ 운영을 강화하며, △기숙사 임차료 지원 △제조물 책임보험 지원 △전주형 고용안정 지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교육 등의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북형 제조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인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제조기업의 생산공정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과 같은 지능형 공장 도입에서부터 공간 배치와 설비 관리, 노동환경 개선 등 전반적인 제조기업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 시는 또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 지원 △바이전주 우수업체 브랜드 육성 및 마케팅 지원 △여성기업 육성 마케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지난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동남아 유력 바이어를 초청하는 등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전주지역 수출기업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해외 유력 바이어와 상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인해 지역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인들과 지속적인 교류로 지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2.02 17:39

김제시, 국내 최초 '간척지 농업' 선도

김제시가 농촌진흥청과 함께 새만금 간척지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조성하고, 국내 최초로 간척지의 열악한 작물재배환경을 개선하는 '간척지 농업모델' 개발을 추진, 가시적 성과를 거두면서 미래농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사업은 농촌진흥청이 3개 분야 9개 모델의 시범지구를 조성해 기상, 병해충, 토양 등 생산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노지작물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령화에 따른 인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지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농업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시범지구로 선정된 김제시는 환경개선분야에서 '간척지 관리모델(밀∙콩)'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들을 적용,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 및 성덕면 일대 50ha에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은 생산환경과 작물 생육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과정을 자동화하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농업생산 시스템으로, 김제시에 투입되는 주요 기술은 배수, 자율주행, 생육모니터링, 양분관리로 3년동안 단계적으로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지구 선정 첫해에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 4ha에 지하수위제어시스템을 설치해 생육시기별로 지하수위를 조절함으로써 간척지의 배수를 개선해 콩 수확량이 2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GPS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트랙터와 드론을 활용해 작업 경로를 스스로 설정하고 수행함으로써, 수동으로 발생했던 중복작업 영역을 최소화해 동일한 필지에서 수확량이 10% 증가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올해에는 생육시기별 드론 다중분광 영상을 촬영해 시기별 식생 지수 분석을 통해 필지내 수확량을 예측하는 생육모니터링 기술이 투입되고, 2026년에는 통합형 토양양분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양분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밀한 시비량을 처방하는 기술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제시는 이같은 단계적 기술 실증을 통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모델을 구축해 타시군으로 확산시키는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의 노동집약적이고 경험에 의존하던 관행적 농업에서 벗어나, 자동화와 데이터기반의 과학농업으로의 전환은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기반을 마련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의 선도적인 실증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간척지 관리 모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전국에 확산 가능한 성공 사례로 발전시켜 미래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2.02 17:12

“과수화상병 막으려면 궤양 제거 필수”

익산시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겨울철 철저한 궤양 제거 전정작업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모과 등 장미과 식물에서 나타나는 병으로 불에 덴 것처럼 사과는 붉은색, 배는 검은색으로 고사하며 아직 치료약이 없는 세균성 병이다. 화상병 병균은 겨울철 궤양 부위에서 월동한 뒤 식물체 내 양분 이동이 많아지는 봄철(18~21℃)에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겨울철 궤양 제거 작업을 철저히 해야 과수화상병을 막을 수 있다. 과수 농가는 나무가 검게 변하거나 수피가 갈라지는 등 궤양을 발견하면 궤양 하단 끝부터 40~70㎝ 이상 아래쪽을 절단해 제거하고, 절단한 부위는 병원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티오파네이트메틸 도포제 등 소독약을 발라야 한다. 또 농작업 시에는 전정·농업 도구를 70% 에탄올에 수시로 담가 소독하는 등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물방역법에 따라 궤양 제거는 농가 의무 사항이므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에서 궤양이 발견되면 손실보상금이 10% 감액된다. 아울러 과수화상병 미신고 시 60%의 손실보상금을 받지 못하고 조사 거부 또는 방해·기피는 40%, 의무교육 미이수는 20%, 예방수칙 미준수는 10%가 감액된다. 또 병해충 방제 정보를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작성·보존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과수화상병 관련 농업인 준수사항이 법제화되면서 사과·배 농가는 연간 1시간 이상 방제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농작업 전·후 소독, 예방 약제의 적기 살포, 이력 관리된 묘목 구매, 주기적인 예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화상병 발병 시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개정된 농가 예방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063-859-4984)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02 14:48

남원장학숙, 올해 신규 입사생 35명 모집… 월 15만원에 주거 제공

재단법인 춘향장학재단은 수도권에서 공부하는 남원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남원장학숙' 2025년 신규 입사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춘향장학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수도권 소재 대학 또는 대학원 입학생 및 재학생 중 35명을 남원장학숙 신규 입사생으로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본인이나 부모 중 최소 1명이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남원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입사생 모집은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남원시청 교육체육과나 남원장학숙을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남원장학숙(02-3462-6064~5)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자리 잡은 남원장학숙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식당과 도서실은 물론 체력단련실, 세탁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사생으로 선발되면 입사등록비 7만원과 월 15만원의 사용료로 한 학년 동안 생활할 수 있다. 최경식 춘향장학재단 이사장은 "남원장학숙은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요람"이라며 "이곳에서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5.02.02 14:48

완주군~서울행 시외버스 봉동교에서 탄다

완주군 봉동 생강골시장에서 운행하던 서울행 시외버스가 봉동교로 변경된다. 완주군은 진안에서 출발해 봉동교(마그내다리)를 거쳐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로 가는 시외버스 노선을 7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봉동 생강골시장을 경유했지만 소재지 교통정체 및 시외버스 이용활성화를 위해 봉동교 방면으로 변경했다. 군은 노선변경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북특별자치도 및 시외버스 운수업체와 협의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 군은 봉동교가 마을버스, 시내외 버스가 연결되는 교통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봉동교 인근에 대중교통 환승시설 및 주차장을 조성하고 시외버스 간이정류장을 신설했다. 또한, 무인승차권 발매기 도입으로 승차권 인터넷 예매 및 현장발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봉동~서울 센트럴시티행 시외버스는 1일 2회(왕복) 운행 예정이며, 운행시간은 서울행 봉동 출발 11:10분, 15:15분, 완주행 서울 출발 10:10분, 15:10분이다. 무인 승차권 발매기는 카드환불형(현금결제 불가)으로써, IC카드(신용카드), 간편결제(카카오페이 등)가 가능하다. 한편, 완주군은 이용객 편의를 위해 지난해 6월 삼봉지구~서울남부터미널행 시외버스 운행을 시행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2.02 14:16

진안군가족센터 신축이전 개관식…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거점 공간 기대

진안군가족센터(센터장 박주철)가 신축 이전했다. 진안군은 진안군가족센터가 새로운 자리에 신축돼 이전하고 지난달 31일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식전공연, 기념식,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된 이날 개관식에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다수 군의원, 전용태 도의원, 기관사회단체장, 그리고 지역주민 등 100명가량이 참석했다. 새로운 가족센터는 진안읍 중앙로를 중심으로 진안초 맞은편(군하리 54-1번지 일원)에 자리 잡았다. 기존 위치는 진안읍행정복지센터 인근이었다. 신축 가족센터는 지난 2022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9월 준공했으며, 총 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대지면적 1350.3㎡, 연면적 1509.46㎡,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시설은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다목적교류소통공간, 교육실, 상담실, 언어발달실, 그리고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꾸며졌다. 다양한 가족에게 더 나은 환경에서 한층 질 좋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춘성 군수는 “다문화가족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며 “지역사회가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 데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2.02 14:10

순창발효테마파크, 한국관광공사 2025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

순창발효테마파크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5년 강소형 잠재 관광지 발굴 및 육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선정은 순창군이 가진 독창적이고 풍부한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쾌거로 평가된다. 2일 군에 따르면 강소형 잠재 관광지 발굴 및 육성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관광지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전문적인 컨설팅과 홍보를 통해 해당 지역을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돕는 한국관광공사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이다. 특히 관광지가 가진 고유한 매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보존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순창발효테마파크는 한국 전통 문화의 독창적 가치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발효문화의 미래적 가치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조성된 테마파크로, 최근 매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순창군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함께 2월 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9000만 원 규모의 사업 예산을 지원받으며 지원금은 1년 동안 순창발효테마파크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홍보와 매력적인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여행사와 연계한 맞춤형 여행상품과 관광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순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강소형 잠재 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순창의 숨겨진 매력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며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의 협력을 통해 순창발효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순창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2.02 14:09

“식품 창업 청년들 모여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식품 분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임대형 공장과 공유형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청년식품창업센터 입주자를 이달 21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식품창업센터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기업지원시설로,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총사업비 282억 원)을 받아 지난해 9월에 준공됐다. 지상 4층 약 9329㎡ 규모로 조성된 센터는 시제품 제작실과 임대형 공장을 포함한 제품화 지원존과 입주기업 지원존, 전시·홍보관·교육장·스튜디오·기숙사 등이 들어선 복합 지원존으로 구성돼 식품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인프라를 갖췄다. 식품진흥원은 이번 모집을 통해 임대형 공장 10개실(216~270㎡)과 공유형 사무실 8개실(48㎡) 등 총 18개실에 입주할 기업을 선발한다. 입주기업은 임대형 공장을 최대 7년(기본 계약 3년), 공유형 사무실은 최대 3년(기본 계약 2년) 동안 월 3137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고, 입주자에게는 90종의 시설·장비를 갖춘 시제품 제작실과 스마트 스튜디오, 회의실과 공용 라운지 공간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13개 기업지원시설에서 생산·기술 지원을 받고 식품진흥원의 장비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맞춤형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예비) 청년 창업가다. 창업 7년 이내 기업과 식품 및 관련 업종 기업이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창업 분야 사업 참여자는 우대된다. 선발은 서류와 발표 평가를 거쳐 사업성, 입주 적합성,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최종 입주자는 오는 3월 중 발표 예정이다. 접수는 식품진흥원 누리집의 모집 공고를 확인한 뒤 관련 서류를 준비해 방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덕호 이사장은 “청년식품창업센터 본격 운영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산업의 실리콘밸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식품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02 14:08

"올해 군산시 농가소득보전사업 이렇게 바뀝니다"

군산시가 올해부터 지역 쌀 품질 제고와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맞춤형 비료 지원, 육묘용 상토 지원, 농가경영안정자금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농가소득보전사업 신청 대상은 2024년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급대상자로 군산시민(2024년 기본형공익직불제 등록 기준)이면서 전북특별자치도내 농지 0.1ha 이상 경작자이다. 특히 맞춤형 비료 사업은 최대 지원 면적이 30ha가 한도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5ha로 조정됐다. 이 같은 배경에는 전북자치도에서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으로 농자재 가격을 보전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검토하면서다. 이에 도내 시군 중 유일하게 비료를 100% 현물 지원하는 군산시 입장에서는 필수농자재 지원사업이 불가할 상황이 우려됨에 따라 사업 전환을 결정했다. 이외에도 기존 사업 신청 및 현물 수령이 불편하다는 잦은 민원과 농가별 선호 농자재가 달라 현금을 지급해달라는 요청이 증가한 것도 사업 전환의 이유이다. 이에 시는 맞춤형 비료 사업에서 현금 지원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반면, 기존 맞춤형 비료 대상 농지 및 포수는 기존과 동일하다. 논타작물을 포함해 벼 재배지에 맞춤형 비료 기준 밑거름 15포, 이삭거름 7.5포를 1ha당 총 22.5포 지원하며 맞춤형 비료 외에도 유기질비료, 완효성 비료, 콩비료로 선택해도 된다. 상토 지원사업 역시 벼 재배지에 한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대 지원 면적 5ha 상한으로 정했다. 지원은 1ha당 경량 40L 기준 30포 내외, 중량 20L 기준 60포 내외이며 희망 농가에 한해서는 상토 대신 현금 지원 신청도 가능하다. 맞춤형 비료 및 상토 지원 사업은 이달 중 신청 받을 예정이다. 대상자는 신청 기간 내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접수한다. 만약 군산시에 주소가 있으나 도내 타시군 농지 경작자라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농가경영안정자금은 맞춤형 비료 및 상토 공급 후 농가소득보전 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사항이 정해지며, 기존에 면적별로 지급하던 방식과 다르게 올해부터는 소농, 면적별로 구분하고 밭 농업 재배 농가에는 추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02 10:21

무주군, 농업인월급제 시행⋯ 농가 250곳에 월 최대 250만원

무주군이 올해 ‘농업인 월급제’ 사업비로 군비 5400여만 원을 투입(이차보전금)한다. 2일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농협과 구천동농협과 출하약정을 체결한 250농가를 지원할 계획으로, 2024년도 농협 자체 매취 기준 단가를 적용해 4월부터 9월까지 최대 6개월간 지급(매월 20일)한다. 지급 한도는 농가가 지역농협과 농산물 생산 출하 약정 체결한 금액의 60%의 범위 내에서 월 20만 원에서 250만 원 선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신상범 소장은 “농업인 월급제는 비수확기의 영농비, 생활비 등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월급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농가 부담을 더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농협이나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은 후 지급 대상자를 확정하는 등 절차 진행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농업인 월급제는 농가와 농산물 출하 약정을 체결한 농협이 우선 지급하고 무주군이 농협에 이자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민선 8기 ‘농업인 월급제 확대 지원’ 실현 공약 이후 4년간 농업인 월급 신청액은 평균 연 3억 7000여만 원, 월평균 지급액은 170만 원으로 시행 초기보다 월급 규모는 2억 3000여만 원, 대상은 37농가, 품목은 9개에서 15개로 늘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2.02 10:20

"올해도 평안과 풍어 기원"⋯ 부안 위도띠뱃놀이 공개행사 개최

위도띠뱃놀이 보존회(회장 김우현)가 주관하는 2025년 ‘위도띠뱃놀이’ 공개행사가 지난달 31일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개최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2-3호로 지정된 위도띠뱃놀이는 170여 년 전부터 위도 주민들이 임금님 진상품인 칠산조기가 많이 잡히는 대리마을 앞 칠산바다에 산다는 용왕에게 만선과 행복을 적은 띠지와 오색기, 허수아비들과 어선 모양의 띠배를 제작해 바다에 띄우는 풍어제이다. 이날 오전 8시 위도띠뱃놀이전수교육관 앞마당에서 풍물패의 마당굿을 시작으로 동편당산제, 원당오르기, 띠배와 제웅 만들기가 진행됐고 오후 1시부터 마을 뒷편 산자락 주산돌기와 마을 앞 바다에서 용왕굿, 띠배띄우기, 대동놀이 등이 진행됐다. 김우현 위도띠뱃놀이 보존회장은 “위도띠뱃놀이 공개행사가 지역주민과 위도를 찾은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며 나눔과 화합의 상징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위도띠뱃놀이는 지난 1978년 강원도 춘천에서 개최된 ‘제1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리마을 당제의 한 과정인 ‘띠배 보내기’로 출전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 부안
  • 홍석현
  • 2025.02.02 10:14

주민 반발 산 군산시 금강호 봉안당 건립 사업 일단 ‘제동’

군산시 금강호 및 오성산 인근에 추진되던 봉안당(납골당) 건립 사업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2일 시에 따르면 군산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A재단법인이 낸 ‘성산면 묘지관련시설(봉안당) 신축안건’에 대해 심의했으며 그 결과 부결 결정을 내렸다. 이를 근거로 군산시 건축경관과에서도 최종 불허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부결) 배경에는 금강수계 수변 생태벨트 경관과의 부조화는 물론 봉산시설 규모와 장래의 수요를 고려할 때 과잉공급에 따른 입지가 부적정하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혐오시설의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한 주변 주민과의 갈등 유발 등도 작용했다. 다만 사업자 측에서 이에 불복해 행정심판이나 소송으로도 갈 수 있어 향후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에 앞서 A재단법인은 성산면 성덕리 6-12번지 일원에 6000~7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지상 3층 규모의 ‘봉안당’ 건립을 위한 건축허가신청을 낸 바 있다. 사업자 측은 지난해 3월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묘지관련 시설 운영을 위한 재단설립인·허가를 받았고, 이후 성산면에 자연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개념의 카페형 봉안당을 구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에 인근 성산면 항동·성덕 마을 주민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명산인 오성산을 비롯해 금강호 관광지와 철새도래지 인근에 납골당이 들어설 경우 자연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지역 이미지 및 마을 발전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봉안당 반대 서명이 담긴 진정서를 군산시에 접수한데 이어 지역 곳곳에 반대 현수막 및 (반대)서명 운동을 추진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지역 시민단체와 군산시의회에서도 납골당 설치 반대 운동에 가세했다. 군산시의회 윤신애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해당 부지 인근은 오성산과 금강호 관광지, 철새도래지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한 곳이자 군산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관문의 역할하고 있다"며 "봉안당이 설치된다면 아마도 군산의 첫 관문에서부터 죽음의 도시, 어둠의 도시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02 10:11

완주서 커진 아기울음 소리⋯ 전북서 인구 증가 '독보적 1위'

완주군은 2024년 출생아 수가 548명으로 전년(411명) 대비 137명(3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체 출생아 증가분(205명)의 약 67%를 차치하는 독보적 수치로, 2위 익산(57명 증가)의 2.4배에 달한다. 행안부 주민등록기준 출생등록에 따르면 완주군 출생아수는 2021년에 전년 대비 17%로 감소되었다가, 민선8기 출범 이후 △2022년 3.1% 증가(356명) △2023년 15.4% 증가(411명) △2024년 33.3% 증가(548명)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24년 출생아 증가율(33.3%)은 전국·전북 평균(약 3%)의 11배 이상으로, 민선8기 출범 첫해(3.1%)와 비교해도 비약적인 성장세다. 전북도 내에서 3년 연속 전년 대비 출생아가 증가하는 지자체는 완주군이 유일하다. 2024년 기준 삼봉·운곡지구 신규 공동주택 입주율이 98%를 돌파하며 젊은 세대의 유입을 견인했고, 삼봉지구가 위치한 삼례읍은 출생아 228명으로 완주군 13개 읍면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완주군은 삼봉중 신설, 고운삼봉도서관 건립 등 교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으며, 테크노 제2산업단지의 분양률이 97.6%(2025년 1월 기준)에 달해 기업 입주가 가속화됨에 따라 청년 인구 유입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가임여성(15~49세)의 지속적인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작년말 기준 완주군의 가임여성은 2022년 12월 대비 1,422명(8.7%) 증가한 17,652명으로 집계되었으며, 특히, 용진읍(88% 증가), 삼례읍(40% 증가)의 증가율이 높았다. 이러한 출생아 증가가 민선8기 인구정책이 주효했다는 게 완주군 설명이다. 군은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 결혼 축하금 지급, 신도시 중심 정주여건 개선,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등의 정책으로 호응을 얻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정주여건 개선과 적극적인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완주군이 저출산 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구 구조변화에 대응한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인구 정책을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인구 성장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2.02 10:11

준설 미비로 수심 낮아 대형선 외면, 지난해 군산항 경기 부진했다

지난해 군산항의 경기가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군산해수청과 군산항 물류협회에 따르면 자동차를 비롯, 슬래그와 고철의 물동량이 크게 줄면서 지난 한해동안 군산항의 화물 처리실적이 2225만 6000톤으로 전년 2317만 3000톤의 96%에 머물렀다. 화물별로는 차량 및 부품이 413만 3000톤으로 전년의 79%, 슬래그는 43만 4000톤으로 57%, 고철은 27만 6000톤으로 60% 수준에 불과하는 등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8월 장마 이후 항내 수심이 최악의 상태를 보이면서 자동차 선사들의 군산항 기항 취소로 주력화물인 자동차 수출이 전년 20만 7111대의 80%에 불과한 16만 6203대에 그쳤다. 반면 옥수수 등 양곡은 97만 1000톤으로 전년 대비 81%, 목재 및 목탄은 114만 2000톤으로 72%, 당류는 24만 7000톤으로 20%가 각각 증가해 군산항의 물동량 감소폭을 줄였다. 하역사별 하역실적은 CJ대한통운이 군산항 전체의 34.6%인 709만 2000여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선광이 22.9%인 468만 7000톤, 군산항 7부두운영(주)이 12.2%인 250만 6000여톤 순이었다. 이어 제범이 9.7%인 198만 8000톤, 세방이 9.1%인 185만 5000톤, GCT가 5.5%인 112만 1000톤, 군장신항만이 4.2%인 86만 7000톤, 한솔로지스틱스가 1.8%인 37만 8000톤이었다. 또한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의 94.1%인 1840만 1000톤에 그치면서 입항한 외항 선박도 1834척으로 전년의 96%에 그쳤으며 이는 군산항 전체 입항선박 4006척의 45.7%에 머물렀다. 입항선박 중 3만톤 이상은 전체의 13.4%인 537척에 불과한데 비해 1만톤 미만은 75%인 3007척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준설 미비에 따른 낮은 수심으로 대형선들이 군산항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군산항의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은 전년보다 24%가 증가한 9만 260TEU였으며 대중국 교역 물동량은 전년의 86%에 불과한 256만 9000톤으로 집계됐다.

  • 군산
  • 안봉호
  • 2025.02.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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