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3:27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콘텐츠·관광 인프라 '부족' 남원 혼불문학관… 활성화 방안 시급

최명희 작가의 장편소설 ‘혼불’이 서서히 잊혀가고 있다. 조정래의 '태백산맥', 박경리의 '토지'와 함께 대한민국 3대 대하소설로 꼽히는 ‘혼불’은 지역의 정신을 담아낸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이를 활용한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설 ‘혼불’의 배경지인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노봉마을에는 지난 2004년 개관한 혼불문학관이 자리 잡고 있다. 전시관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사회적 기풍과 세시풍속, 사회상 등과 연결된 소설 주요 장면들이 입체적 구경거리(Diorama)로 제작, 전시돼 있다. 작가의 문학 세계를 기리고 소설 '혼불'의 가치를 전승하기 위해 건립된 문학관이지만, 현재는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콘텐츠와 주변 관광 인프라 부족으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혼불문학관의 입장객 수는 총 5만 2935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경남 하동군 최참판댁이 37만 9643명이 방문한 것과 대조적이다. 대중서사학회가 발간한 논문인 ‘전북지역 문화유산의 활용 방안, 최명희의 <혼불>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문학관이 기능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작가의 유품을 전시하고 작품 일부를 재현하는 공간으로 그쳐서는 안 되고, 작가의 문학정신을 다양한 방법으로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이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한 다른 연구 역시 문학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방문객의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는 전시 기획과 체험 활동 등을 통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승종 전 전주대 한국어문학과 교수는 “혼불이라는 소설이 지닌 다양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나, 지역 교육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문학관이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의욕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혼불문학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가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혼불문학권역’을 새롭게 리뉴얼 하고있다”며 “소설과 연계한 문학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강화하고, 경관 개선과 MZ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혼불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16 14:16

부안군, 코레일관광개발 가장 많이 간 2024년 여행지 TOP 1위 선정

부안군이 코레일관광개발에서 가장 많이 간 2024년 여행지 ‘TOP 1위’에 선정됐다. 코레일관광개발은 2024년 전국 방방곳곳 80여개의 여행상품을 운영한 결과 부안군이 여행지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코레일관광개발과 (재)부안군문화재단 상권활성화추진단이 2023년부터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부안관광 여행상품을 시작한 지 2년 만의 성과이다. 코레일관광개발 부안(부아느로) 특별열차는 청량리역을 출발해 영등포, 수원, 평택, 천안, 서대전을 거쳐 익산역에 도착하여 연계된 버스를 타고 부안 관광체험 코스로 간다. ‘부아느로(부안으로)’는 총 4개 코스로 △자연누림 1코스(채석강, 내소사) △로컬농부체험 2코스(오디수확체험, 직소폭포길) △로컬푸드체험 3코스(내소사, 청자박물관, 오디수확체험) △맛집탐방 4코스(줄포만노을빛정원, 슬지제빵소) 등 지역 명소와 농촌체험, 로컬푸드 및 부안 전통시장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특색을 살린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권익현 군수는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아름다운 부안군 곳곳의 대표 관광지와 특색 있는 농촌 로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테마 여행상품을 제공하여 관광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1.16 14:12

군산전북대병원 2월에 첫 삽 뜨나

터덕거리던 군산전북대병원이 올해 상반기에 첫 삽을 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대병원 관계자로부터 2월 말 군산전북대병원이 착공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공식 밝혔다. 신 의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군산과 전북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결단을 내린 양종철 전북대병원장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곁들었다. 군산전북대병원은 3301억 원을 들여 사정동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를 짓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 당시 전북대병원 새만금분원 건립을 결정한 이후, 독미나리 서식지 논란으로 최초 계획 부지인 백석제에서 사정동 현 부지로 옮기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2024년 예산 전면 재검토와 의료대란으로 인한 전북대병원의 재정적자 등으로 당초 지난해 예정이던 착공이 지연되기도 했다. 여기에는 건축자재비 상승 등에 따른 공사비 폭등도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전북대병원의 경우 개원 초기에는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중장년층을 위한 특성화센터를 주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 의원은 "2020년, 제21대 군산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자마자 지지부진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추진했다"며 "올해 초에도 전북대병원을 방문해 지속적인 협의를 해온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이 의료 인프라를 갖춘 으뜸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6 10:45

군산시, 내달부터 2012년생 청소년 무상교통 지원

2012년생 청소년(2025년 중학교 예비 입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포함)들의 군산시 무상교통 지원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시는 2007~2012년 출생한 주민등록상 군산시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에 대한 무상교통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를 안 다니는 학교 밖 청소년도 신청할 수 있다. 교통카드 신청은 군산시 무상교통 누리집(https://freebus.gunsan.go.kr)을 통해 회원 가입하면 발급이 가능하다. 무상교통비는 군산지역 시내·마을버스 이용 요금에 대한 지원사업으로 실제 버스를 이용한 교통비를 정산해 학생 본인 계좌로 지급해준다. 지원 비용은 월 최대 5만 원 한도이다. 단 카드 수령 후 무상교통 홈페이지에 방문해 카드등록을 완료하고, 버스 승하차시 전용 교통카드를 반드시 태그 해야 교통비 지원이 된다. 따라서 카드 수령 시 함께 동봉된 안내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중·고등학생(청소년) 무상교통사업은 군산시 민선 8기 공약으로 △가계 부담 경감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 △대중교통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됐다. 2023년 11월 고등학생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중학생까지 확대됐다. 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에 이용 주체인 청소년과의 간담회를 통한 의견 수렴과 무상교통사업의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의 미비점을 보완 및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교통행정과(063-454-3786~7)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6 10:17

[무주군 신년설계] 체류 인구유입 확대…기후행동 실천 앞장 선다

‘자연특별시 무주’가 ‘무주다운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주거와 에너지, 교육, 문화, 먹는 물과 교통 등의 사회접근성을 강화하고 서민경제 활력을 제고해 지역 격차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으로, 인구감소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에 초점을 맞춘 2025년 무주군정 운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체류 인구 유입을 위한 관광자원 확충 자연특별시 무주의 관광자원은 무주 남대천 주변 경관조성사업(남대천교 경관분수 등)을 비롯한 안성 칠연지구(~2025, 통안천둘레길 등), 부남 금강변(~2025, 클라이밍체험장 등), 무주 생태모험공원( 반딧불이 생태습지 등), 구천동 33경( 탐방로 조성 및 관광거점 개발)등 각 읍면 대표 관광지를 명소화하는 사업을 비롯해 무주 향로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전망원 등), 덕유산 둘레길 조성 사업 등이 뒷받침할 전망이다. ⃟ 태권시티 무주 위상 강화 세계 태권도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제태권도사관학교(태권도 종합수련센터)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태권브이랜드 연계 관광 활성화 사업(~2026 전시체험관, 편의시설 등) 추진과 함께 태권도테마공원(2025~2026 체험형 상품쇼핑존, 3D체험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돌봄과 교육-취업-정주기반을 마련할 태권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 추진은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설립 추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 태권브이랜드(2017~2026) 무주읍 최북미술관과 국민체육센터 사이 부지에 조성 중인 태권브이랜드는 동작형 태권브이 로봇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체험과 관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현재 태권브이랜드 내에 들어갈 로봇 구동 시험(12m, 3가지 품새, 60개 이상 동작 구현)을 완료한 상태로 ‘26년까지는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시체험관과 비밀기지, 태권브이테마존, 포토존, 편의시설, 경관조명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태권도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 규모의 전국·도 단위 대회와 전지훈련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8.29.~31. 50여 개국 2000여 명 참가 예정 / 세계태권도연맹 주최)를 비롯한 8개 국내외 태권도 대회가 개최 예정이다. 또 무주 반딧불배 전국 마라톤대회와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비롯한 축구, 골프, 검도 등 19개 종목 대회 개최도 확정된 가운데 새로운 대회를 유치(11개 대회 목표)하는데도 더욱 힘쓸 방침이다. ⃟ 서민경제 안정화 무주읍 상권활성화 2년 차 사업(노후 간판 정비, 야밤도주, 뚝방야장 프로그램 진행 등) 추진에 주력하는 한편, 지방소멸대응기금 1억 원을 들여 인구감소지역 기업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 무주사랑상품권 운영 및 소상공인 육성(카드수수료, 온라인마케팅 등 지원), 로컬잡센터 운영을 통한 구인·구직 지원에 주력한다. 냉난방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203세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발전설비 설치 지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농업 경쟁력 향상 농업 분야는 기후변화 대응으로 경쟁력을 더한다, 신규로 과수 이상기상 대응 피해경감 기술 시범, 원예작물 신기술 적용 소득증대 시범(재배환경 개선 등), 스마트팜 기술 도입(농작업 추종 로봇 등), 고랭지 채소 경쟁력 강화 시범(수출용 딸기, 여름 배추, 수박), 고랭지 스마트팜 경영실습장 조성 사업(~2025 무풍면 5,640㎡ 규모, 연동하우스 등)등이 추진된다. 산지유통시설 확충 사업(거점스마트APC 신축_사과선별장 2개동 설치) 응모로 무주군 전략 육성 품목인 사과 선별·유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 작은 목욕탕 이용이 힘든 70세 이상 어르신(2140명)을 위한 목욕비 지원 사업이 본격화(1인당 1회 5000 원, 월 2회 목욕비 바우처 카드로 지원)되며 주거취약계층 집수리도 지원(76곳, 주택보수 범위별 수선 비용)한다.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신규로 추진되는 장애인통합돌봄, 화재안전취약자 소방안전물품 지원(221가구, 스프레이형 소화기, 자동 소화패치 등)을 비롯한 읍면 단위 LPG배관망 구축(460세대) 사업 등 추진에도 내실을 기한다. ⃟ 살기 좋은 무주 조성 이외에도 맞춤형 평생 학습(평생교육원 운영) 등 개인과 지역 성장을 이끄는 인재양성 정책(장학사업, 특기적성 교육 등), 군민안전보험(무주군에 주소를 둔 모든 군민 대상 40개 항목 보장) 추진, 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 및 정비, CCTV통합관제센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도시안전망 구축, 군립요양병원 건립·운영(무주읍, 연면적 5,129㎡ 지상 3층 규모의 재활·치매 전문병원) 등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무주 기반이 될 전망이다. △ 무주군립요양병원(올해 개원 예정) 무주군립요양병원 조감도 무주군립요양병원(총사업비 247억 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36개 병실, 126병상(치매전문 42병상, 일반 84병상)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한방치료실과 물리치료실, 진료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군은 군립요양병원(재활·치매 환자 진료 및 치료<입원>, 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거점으로 보건의료원(협진 체계 구축)과 종합복지관(치매환자 사후관리, 치매 예방 교육), 평화요양원(치매 노인 통합돌봄, 치매 가족 상담 지원)을 잇는 공공의료 환경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인터뷰----------------------------------------------------------------------------------------------- 황인홍 무주군수 새해 화두로 ‘무실역행(務實力行)’를 내놓은 황인홍 군수는 “올해도 무주다운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을 위한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어 “인구감소 문제와 기후변화를 간과해서는 지역발전, 아니 생존 자체를 생각할 수 없는 시기가 도래했다”라며 “무실역행의 자세로 무주가 나아갈 길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실행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문제는 우선 주민들이 살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이주를 막고 지역이 가진 자원을 토대로 체류 인구 유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한 전략으로 사회서비스 접근성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 등을 강조했다. 또 “글로벌 리스크 1위로 꼽히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 역시 가지고 있다”며 “친환경 정책을 통해 기후행동 실천에 앞장서는 한편, 농업 분야에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고 재배 품목을 다양화하는 노력, 주민들 특히 취약계층을 향한 기후복지지원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무주
  • 김효종
  • 2025.01.15 19:40

전주시, 재난안전관리 역량 강화·쾌적한 도시환경 구현

전주시가 올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재해 대비 역량을 강화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구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 국승철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도시·건설·안전 분야 5대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5대 역점시책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환경 조성 △체계적 재난·재해 안전관리 정립을 통한 안전의 일상화 △지속가능한 도시 주거환경 조성 및 전주형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 구축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하천 조성이다. 우선 시는 도시의 성장과 관리가 조화를 이루는 체계를 구축하고, 규제 완화와 합리적인 계획 수립을 통해 도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 토지이용의 공익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집행되지 않은 도시계획시설을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재난환경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 요소에 대비해 상황별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시기별 자연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비에 나서는 등 체계적인 재난·재해 안전관리에 공을 들인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주거환경 조성 및 전주형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에 나서며,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과 소상공인의 다양한 홍보 지원을 위해 LED 전자게시대를 추가 설치·운영하고, 옥외광고물 재해방재단 운영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용진~우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 추진 △우아~신리 외곽순환도로 구축 △새만금~김제~혁신도시를 잇는 지방도 702호 국도 승격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회전교차로 설치사업과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통해 원활한 차량 소통 및 교통사고 예방도 도모한다. 국 국장은 “2025년은 재난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도시경관 및 도시주거환경 개선 등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1.15 18:35

진안군-기관·단체, ‘지방소멸위기 극복’ 공동 대응 노력

진안군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관내 기관·단체와 협력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전춘성 군수를 비롯한 군청 간부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연초 방문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군은 총 154개 단체와 함께 ‘인구감소·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 공동 대응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단체로는 이장협의회, 경찰서, 학교, 우체국, 농협, 산림조합중앙회 진안교육원 등이 있다. 군과 이들 기관·단체는 진안의 미래를 위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구 늘리기 시책 발굴 및 추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협약 기관들의 의견 수렴과 정책 반영 △관내 미전입자 및 진안지역 생활 인구의 주소 갖기 운동 동참 △인구 늘리기 시책 홍보 등이다. 군과 협약 기관들은 이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군은 현재 진안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과 고향사랑기부제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배정영 산림조합중앙회 진안교육원장은 협약식에서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임업 전문교육 기관이 되고 싶다”며 “지역의 가장 중대한 문제인 지방소멸에 대해 군과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는 복합적인 문제로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군청 혼자서가 아닌 모든 기관·사회단체의 머리를 맞댄 장기적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 군민들의 깊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1.15 18:28

진안 백운면 ‘흰구름 탁구동호회’ 창단식 개최

진안 백운면(면장 이보순)에 탁구동호회가 출범했다. 백운면은 지난 14일 서춘석 회장 등 회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면 흰구름 탁구동호회’ 창단 및 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백운면에 따르면 이날 출범한 탁구동호회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탁구에 관심 있는 면민들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결성됐다. 앞서 면은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 선용에 보탬이 되는 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이에 발맞춰 ‘흰구름 문화센터’ 내에 탁구대 6대를 설치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동안 면은 배드민턴장과 헬스장을 상시 개방해 주민들의 여가생활을 도왔다. 면은 생태·건강·치유를 위해 국립지덕원산림치유원과 연계된 탁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주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이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춘석 회장은 “동호회 결성을 계기로 탁구를 좋아하는 주민들이 더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며 “탁구가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주민 간 소통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보순 면장은 “면민 누구나 매주 목요일 탁구장에서 만나 탁구를 통해 정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탁구 강좌를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해 실력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1.15 15:41

'군산시 암환자 가발구입비 지원 조례안’ 시의회 상임위 통과

군산시의회 박광일 의원이 대표발의한 ‘군산시 암환자 가발구입비 지원 조례안’이 15일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현재 많은 암환자들이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으나 ‘암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기준 등에 관한 고시’에서는 소아암환자에 대한 가발 구입비에 대해서만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인 암환자의 경우 지원에서 제외돼 있는 만큼 연령의 차별없이 가발구입비를 지원하자는 게 이번 조례의 추진 배경이다. 특히 이 조례는 치료에 대한 암환자의 의지를 강화하고 더 나아가 사회로의 정상적인 복귀를 독려하는 등 암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담겨져 있다. 제정되는 주요 내용으로는 △가발구입비 지원 △지원대상 △지원내용 △지원신청 △지원제한 등에 관한 사항 등이다. 박광일 의원은 “군산시에 거주하는 암환자들에게 연령 차별없이 가발구입비를 지원함으로써 암 환자의 자존감 및 치료 의지를 높여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됨에 따라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5 15:36

옥구농협 “농가 가정용 칼 무료로 갈아드려요”

옥구농협(조합장 전봉구)이 지역농가의 주방에서 사용하는가정용 칼을 무료로 갈아주는 사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옥구농협에서 200만원 상당의 연마기를 구입해 각 마을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지난 7일부터 진행중이다. 옥구농협은 옥구읍과 옥서면 50개 마을에 거주하는 농가 중 500여 가구의 주방용 칼 1500여개를 무료로 갈아주고 있다. 농협 측은 이 사업을 통해 750만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 효과는 물론 무뎌진 칼날로 인해 무리한 어깨 사용 완화, 안전사고 예방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 역시 평소 생활하면서 작은 애로사항인 칼갈이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봉구 조합장은 “이번 가정용 칼을 갈아주는 행사가 농촌의 어르신들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옥구농협은 농촌 마을 지킴이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매진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구농협은 지난해 12월 어려운 농가 어르신 등 취약계층 총 200가구에 2000만원 상당의 쌀과 즉석식품, 화장지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필품과 식료품을 담아 꾸러미로 전달하는 등 농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5 15:36

"베트남 아이들에게 감로수를"… 마이산 탑사,디엔비엔성에서 지하수 관정 설치 후원

마이산 탑사(주지 진성스님)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디엔비엔성 남포현 6개 유치원에 지하암반수 관정 7개와 식수대 1개를 설치하는 후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디엔비엔성 남포현은 라오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이다. 15일 탑사에 따르면, 이번 봉사는 마이산 탑사 붓다봉사단(단장 이재현)이 주최하고, 한국불교 태고종 원융승가회(회장 일로스님)가 주관했다. 붓다봉사단과 원융승가회로 구성된 34명의 봉사단은 전주를 출발해 인천공항과 하노이공항을 경유, 18시간 만에 베트남 디엔비엔푸시에 도착했다. 이후, 해발 1200m의 고갯길을 버스로 6시간 동안 이동하여 남포현에 도착한 봉사단은, 7일 남포현 화반유치원에서 열린 지하수 관정 설치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 붓다봉사단 총괄이사 현진스님, 이재현 붓다봉사단장, 원융승가회장 일로스님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황롱 디엔비엔성 국경수비대장과 응웬 휴 남포현 부현장, 황티빅 남포현 교육청 부청장을 비롯해 비 티 루안, 다 티 사우, 나히, 르엉 티 투안, 나붕, 러티콰 유치원 원장 등 약 10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준공식에 앞서 탑사 측은 6개 유치원이 이용할 지하수 관정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현지 답사를 진행한 후, 총 8900만원의 성금을 모금하여 2개월간 공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650명의 아이들과 6000명 가량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7개 관정의 준공식을 가질 수 있었다. 베트남 디엔비엔성 남포현 화반유치원 비 티 투안 원장은 환영사에서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원해 준 한국의 불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진성스님은 “신설 관정의 지하수는 지표수에 비하면 감로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님의 자비로 이 물을 마신 아이들이 베트남의 미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단은 준공식 직후 디엔비엔성 SOS보육원을 찾아 인형과 간식 등을 선물했다. 또한, 11일에는 하노이 므엉찬 호텔 연회장에서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의 장호승 총영사 겸 공사, 조수호 전북특자도 하노이 경제통상 거점 소장, 김대식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전 카자흐스탄 대사), 김태권 복지TV 전북방송 사장, 베트남 현지 교포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수 후원 보고회를 열기도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1.15 15:29

무주 안성낙화놀이축제, 전북자치도 작은마을 축제 '최우수' 선정

무주안성낙화놀이축제(이하 낙화놀이축제)가 2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작은마을 축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낙화놀이축제는 도비 2000만 원을 포함해 총 5000만 원의 예산 지원(군비 3000만 원 추경 시 확보 예정)을 받는다. 전북특별자치도 작은마을 축제는 지역공동체 역량 강화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의 브랜드가치를 높인다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모사업으로 낙화놀이축제는 현장과 발표평가에서 모두 호평을 받으며 최우수 축제로서 그 우수성을 재입증했다.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낙화놀이보존회 박일원 회장은 “최우수 축제의 명예를 지킬 수 있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올해는 무주안성낙화놀이만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무주안성낙화놀이 축제는 6월 6일부터 7일까지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낙화봉 만들기 체험을 비롯한 두문마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무주 안성낙화놀이는 한지에 뽕나무 숯과 마른 쑥, 소금 등을 말아 낙화봉을 만들고 그것을 긴 줄에 달아 행하던 전통 불꽃놀이로, 두문리 전(前) 낙화놀이 보존회장 박찬훈 옹의 옛 기억을 토대로 무주군이 복원했다. 이후 두문리낙화놀이보존회원들에 의해 전통 방식으로 전승·보존되어 오고 있다. 2016년 10월 14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현재는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추진 중이다. 또한 안성낙화놀이는 해마다 안성면 두문마을에서 개최하는 무주안성낙화놀이축제와 무주반딧불축제 등에서 주민들(두문리낙화놀이보존회원)에 의해 재연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1.15 13:23

익산시의회, 보이스피싱 예방 제도적 장치 마련한다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로부터 익산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전망이다. 15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이중선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익산지역에서 발생한 전기통신금융사기 건수는 457건이며 피해액은 102억 600여만 원에 달한다. 관련 범죄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지난해에는 182건 51억 2000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피해 대상이 50~60대 여성에 집중돼 있고 범죄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전기통신금융사기로부터 익산시민을 보호하고 시민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피해 예방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익산시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안내 및 홍보, 피해 예방 교육, 피해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필요한 경우 사업 추진 기관·단체 등에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라 예산의 범위에서 사업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했다. 아울러 피해 예방 및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익산경찰서나 금융감독원, 금융회사 등 관련 업무를 추진하는 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거나 협력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 예방에 기여한 기관·단체 또는 개인에게 포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보이스피싱 등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교육, 관계기관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조례를 발의했다”면서 “시민을 위한 효율적인 예방 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22일 제267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15 13:13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