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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아버지·어머니 같은 소방관이 되고 싶습니다” 전북 최연소 이길후 소방사의 특별한 가족들

“부모님과 같은 소방관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올해 전북지역 최연소 새내기 소방관이 된 부안소방서 소속 이길후(22) 소방사의 특별한 가족이력이 화제다. 이 소방사의 아버지 이정훈 씨(45·소방령)와 어머니 유지현 씨(45·소방경) 모두 전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직업을 보면서 자란 이 소방사는 자연스레 소방관의 꿈을 꾸게 됐다. 이 소방사는 어린시절 친구들에게 부모님의 직업을 말할 때 항상 자랑스러웠다. 부모님의 몸에 있는 화재현장 진화작업을 하다 입은 화상자국을 볼 때면 눈물을 흘렸지만, 항상 이 소방사의 마음에는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했다. 이 소방사는 “시험 준비를 할 때 학원과 인터넷 강의 대신 아버지께서 모든 공부를 알려주셨다”며 “대학에도 진학했지만, 반드시 소방관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중퇴를 선택했다”고 웃음지었다.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소방관을 준비했던 이 소방사는 대학 1학년 재학 중 중퇴를 결정하고 2년여만에 소방관에 합격했다. 부모님의 권유와 격려를 받은 그는 21살의 나이에 소방관에 합격할 수 있었다. 그의 꿈은 부모님과 같은 소방관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소방사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주변에서도 칭찬을 많이 받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자랐다”며 “부모님과 비슷하게 생활한다면 저도 분명 좋은 소방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소방사의 또 다른 목표는 동생에게 자랑스러운 오빠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소방사는 “제가 어린 시절 부모님께 느꼈던 자랑스러움을 동생도 느꼈으면 좋겠고, 어딜 가든 당당하게 오빠를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쑥스러워 하며 말했다. 또 이 소방사는 동료들이 의지할 수 있는 소방관이 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이 소방사는 “비록 제가 어린 나이에 소방관이 됐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좋은 소방관이 되고 싶다"며 "부모님이 그간 해오신 것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소방 사회에 잘 어울려 열심히 생활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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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 2024.02.01 17:25

춘향장학재단, 으뜸인재 참여 대학신입생 특별장학금 지급

춘향장학재단이 1일 으뜸인재 참여 학생 중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 특별장학금은 지역에서 공부하며 학생 스스로 원하는 명문대학에 충분히 진학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장학재단은 올해 우수 대학에 합격한 학생 5명에게 각각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의 특별장학금을 수여했다. 앞서 지난해부터 장학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으뜸인재 육성 사업은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정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명문대 출신 강사의 직강을 통해 진행하는 국·영·수 심화 강의와 개인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전문 입시업체 위탁을 통해 진행된 사업이다. 사업 추진 결과, 메디컬 분야 5명(의대 1명, 약대 4명) 교원대 1명, 수도권 대학 9명, 지방거점 대학 6명 등 주요 대학의 수시전형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경식 춘향장학재단 이사장(남원시장)은 “지역 내 학령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4.02.01 15:48

원광대 한의과대학, 제22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두각’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한의과대학이 제22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에서 우수 논문상과 우수 강연상, 2023 미래인재상에서 우수상과 미래상을 수상했다.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은 국내 한의학 분야 연구 및 학술 활동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것으로, 제22회 시상식은 지난달 29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우수 논문상은 한의과대학 진단학교실 임정태 교수와 한의학정책연구원 김주철 연구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 ‘국민 인식을 기초로 한의사의 현대 진단 의료기기 사용 법제화 필요성에 대한 제언 : 설문조사를 중심으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강연상은 ‘견비통 임상 진료 지침의 치료 알고리즘 및 실제 임상 적용’을 주제로 강의한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염승룡 교수와 ‘어깨질환의 초음파 진단’을 주제로 강의한 동문 오명진 금강한의원장이 받았다. 또 한의학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인재 발굴 프로그램인 2023 미래인재상에서는 본과 3학년 김예지·박수빈 학생(지도교수 임정태)이 ‘심부전의 한약 임상 연구에 활용된 한약재에 대한 기구축 DB(K-HERB NETWORK)를 활용한 네트워크 분석’ 논문으로 우수상을, 본과 1학년 유수민 학생(지도교수 배기상)이 ‘네트워크 약리학을 기반으로 한 총명공진단(聰明供辰丹) 구성 성분과 알츠하이머 타깃 유전자의 효능 및 작용 기전 예측’ 논문으로 미래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의과대학장 강형원 교수는 “리서치 캠프 등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필요한 연구 주제를 찾고 논문을 쓰며 한의계에 필요한 연구자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광대 한의과대학과 산하 한방병원에서는 교육과 연구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학문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연구와 임상의 선순환을 통한 성과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2.01 15:47

행복드림복지회 두리 E.N.G 김제시 고향사랑기부 500만 원 기탁

김제시는 행복드림복지회 두리 E.N.G. 김선례 대표이사가 고향사랑기부제 최고 한도액인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정성주 김제시장과 김선례 행복드림복지회 두리 E.N.G. 대표이사,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기탁식을 가졌다. 행복드림복지회는 장애인의 권익옹호 및 재활지원 사업을 하면서 장애인들이 사회에 나가서 발돋움할 수 있게 자립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주는 ‘일자리창출형’사회적기업이다. 행복드림복지회는 사회적 약자의 권리향상과 권익옹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기지만 고향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 ”며 “앞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시장은“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큰 금액을 기부해 감사드리며,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1인 최대 500만원까지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김제시는 40개 품목의 김제만의 특색이 담긴 답례품을 구성해 기부자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 사람들
  • 최창용
  • 2024.02.01 15:46

원광대 이창주 교수, 농식품부 장관 표창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농식품융합대학 식품생명공학과 이창주 교수가 가루쌀 산업 발전 및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교수는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을 맡아 가루쌀 관련 연구 사업을 수행하며 변형 쌀가루를 이용한 글루텐프리 제품을 개발하고 가루쌀을 면류에 적용해 식품 가공 소재로서의 적합성을 규명했으며, 가루쌀 가공 기술 보급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2023년 한국산업식품공학지에 발표한 논문 ‘변형 쌀가루를 이용한 글루텐프리 국수의 개발과 품질 특성’은 국내산 쌀가루를 활용해 밀가루 대체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면류 가공식품도 개발해 식품가공학 분야 우수 연구 결과로 평가받으며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 가루쌀을 이용한 밀가루 대체 품목을 빵류, 과자류 등 가공식품에 적용하는 연구를 확대하고 가루쌀의 우수성과 기술력 연구를 지속해 의미 있는 성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생명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와 아이오와주립대학교 및 하와이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쌀 가공 관련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2015년부터 원광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1.31 17:25

한노총 서울지역본부 이끌고 있는 전북출신 3인방

한국노총 전국 지부 가운데 가장 규모가 가장 큰 서울지역본부에서 전북출신들이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노총 서울지역본부 김기철 의장(70·전주)과 박점곤 전국자동차노련 서울시버스노조 위원장(70·진안), 오재형 공무원노조연맹 교육청 본부장(55·임실) 등 전북출신 3인방. 각각 택시와 버스, 서울시교육청 노조위원장 출신인 이들은 김 의장이 서울지역본부 의장으로 선출된 후 각각 부의장과 본부장으로 집행부에 합류하면서 함께 하고 있다. 오랜 세월 노동자 권익보호에 앞장서 온 이들은 소속 조합원들의 두터운 신망 속에 최소 15년에서 30년 넘게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베테랑들이다. 김 의장은 지난 1992년 서울 한성상운(택시) 노조위원장에 당선된 이후 최근까지 무려 12차례 연임하는 진기록을 갖고 있다. 전국택시노련 부위원장과 서울시지부 수석부지부장 등을 거쳐 2022년 1월엔 서울지역본부 의장으로 선출됐다. 서울지역본부는 500여 개의 회원 조합에 조합원이 20만여 명에 달한다. 강력한 추진력과 함께 투명하고 공정한 회계처리, 그리고 조합원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살피는 배려와 나눔의 정신이 다선(多選)의 비결로 꼽힌다. 그는 ‘30여 년의 노동운동에서 가장 보람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1997년 노조위원장 시절, 샴쌍둥이 자녀를 둔 조합원을 위해 전국 모금운동을 펼친 것을 꼽았다. 이들과는 지금까지도 연락한다. 그는 △신뢰와 화합 △다양한 소통 채널 구축 △다양하고 공명정대한 복지제도 마련 △현장 노동활동가 적극 지원 등을 통한 조직의 질적·양적 확대를 임기내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폭넓은 활동으로 각 분야의 인사들과의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기도 한 그는 ’행동하는 양심’이란 문구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박점곤 위원장은 1998년 흥안운수(시내버스) 노조위원장에 선출된 이래 8차례 연임하고 있다. 서울시버스노조 중앙교섭 의원과 서울노총 북부지역 의장을 거쳐 2020년에 조합원 1만8000여 명의 서울시버스노조 위원장에 선출됐다. 항상 ‘투쟁과 협상의 양 날개’를 강조해 온 그는 2022년, 버스파업까지 선언하며 임했던 임단협에서 극적인 협상 타결을 이끌어내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자신이 내걸었던 노조와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3주체가 참여하는 ‘노사정 협의회’의 제도화에 주력하고 있는 그는 올 3월 예정인 서울시버스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외유내강형이기도 한 그는 "30년 전에 회사를 그만둔 사람과도 연락하며 안부를 물을 정도로 한 번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끝까지 인연을 이어간다"고 밝히는 등 사람과의 연을 중시한다. 서울시교육청 공무원 출신인 오재형 본부장은 2008년부터 서울시교육청 공무원노조위원장을 6연임, 2013년부터 전국시·도교육청 공무원노조위원장을 4연임했다. 2022년부터는 한노총 공무원연맹 교육청 본부장을 맡는 등 전국을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지역본부 조직확대본부장도 겸임하고 있는 그는 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들의 권익보호와 제도개선, 교원업무정상화 및 행정실 법제화 등 교육청 현안 과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 등으로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고향을 떠난 지는 오래됐지만 전북인이라는 생각은 잊어본 적 없다"며 "어디에 내놓아도 결코 부끄럽지 않는 당당한 전북인의 삶을 살아갈 것"이라며 고향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4.01.30 18:44

주칭다오 총영사에 선임된 류창수 전북자치도 국제관계대사

“전북의 국제관계대사로 지난 1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해외 영업사원이란 마음을 품고 공공외교 활동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전북이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한 만큼 세계 여러 나라와 다양한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 케이(K)-컬처를 선도하길 바랍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류창수(57) 주칭다오 총영사. 지난 26일 외교부에서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로 임명장을 받은 그는 “고향 전북에서 국제관계대사로 일했던 1년이란 시간 동안 지역의 많은 사람과 정을 나눴는데 해외 근무로 인해 떠난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1월 국제관계대사로 부임한 그는 20년 넘게 외교관으로 쌓아온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해외에서 전북을 알리는데 이바지했다. 특히 전주국제영화제와 동아시아문화도시 등 전주에서 열린 국제행사뿐 아니라 전북의 여러 시·군 지역에서 요청하는 다양한 자문역할을 도맡았다. 외교부와 협의를 통해 전주시청에 여권 신청이 가능하도록 도와 그간 도청에 집중됐던 여권 민원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주민 편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전주시로 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류 총영사는 “지난해의 경우 전북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등 지역에서 대형 이벤트가 많았다”며 “전북을 방문한 해외 외교사절을 맞이하고 전주 한옥마을 등 지역의 명소와 우수한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의 외연을 확장하고 해외 여러 나라와 우호 증진을 위해 몽골, 카자흐스탄 등지를 두루 순회하면서 외교적인 역량을 쏟고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데 매진했다. 류 총영사는 “국제 정세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 차원에서 외교와 국제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며 “전북이 경제적인 성장 못지않게 해외에서 입지를 굳혀 나가려면 활발한 외교와 국제협력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국제관계대사로 일했던 기간은 국제 외교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을 전북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라며 “중국에서도 전북인이란 자부심을 잊지 않고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중국 현지 교류에도 발벗고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류 총영사는 정읍 출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미국 콜럼비아대 국제정치학 석사를 취득했다. 제39회 행정고시를 거쳐 1998년 외교통상부에서 주미국대사관 1등 서기관, 주이라크대사관 참사관, 주중국대사관 참사관, 주센다이총영사관 부총영사, 주가봉대사관 대사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1.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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