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5:10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전주시, 이임 앞둔 류창수 전북특자도 국제관계대사에 감사패

전주시는 22일 전주시장실에서 우범기 시장과 류창수 전북특별자치도 국제관계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우 시장은 이 자리에서 류 대사에게 그간 전주시의 다양한 국제교류행사 개최과 글로벌 교류 협력에 적극 지원해준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 대사는 지난해 1월 전북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로 부임한 이후 전주미래도시포럼과 전주국제영화제, 동아시아문화도시 등 전주에서 열린 다양한 국제행사와 관련해 자문역할을 도맡아 적극 지원했다. 또 외교부와의 협의를 통해 전주시청에 여권 신청이 가능하도록 도와 그간 도청에 집중됐던 여권 민원 대기시간을 줄여 시민 편익 증진에도 기여했다. 탁월한 외교적 역량과 국제적 경험을 바탕으로 전주시의 국제적인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류 대사는 이임 후 주중국 칭다오 총영사직에 부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 시장은 “전주시의 국제적인 위상이 강화될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태주신 대사님의 공로에 깊이 감사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와 맺은 인연이 계속되길 바라며, 부임하시는 중국 칭다오와 전주 간에도 다양한 교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1.22 16:14

한신협 공동기획, 한국기자협회 지역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기자상 수상

전북일보를 포함한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회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의 공동기획기사가 한국기자협회에서 선정한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는 21일 제400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한신협 특별취재단의 <끝나지 않은 전쟁, 기억해야 할 미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신협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었던 2023년 1월부터 연중기획으로 아직까지 전국 각지에 남아있는 전쟁의 흔적과 아픔, 살아남은 자들의 고통, 미래세대가 기억해야 할 과제 등을 총 26회에 걸쳐 공동 취재·보도했다. 이를 위해 한신협 소속 전국 9개 지역 대표 신문사는 특별취재단을 구성, 각 지역에서 벌어졌던 한국전쟁의 현장 취재와 생존해있는 참전용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되집어보고 현재의 정전(停戰)상태가 하루 빨리 종전(w終戰)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설득력 있게 분석, 호평을 받았다. 한신협은 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전북일보, 제주일보가 포함된 지역신문 대표 협의체이다. 시상식은 25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 사람들
  • 육경근
  • 2024.01.21 18:05

백봉기 신임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장 "변화와 혁신으로 더 품격있게 이끌 것"

“변화와 혁신으로 전북문협을 더 품격있게, 유쾌하게 이끌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3일 제33대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장으로 선출된 백봉기(73) 수필가의 말이다. 백 씨는 조미애 시인과 2파전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74표 중 49표를 얻어 66%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북문인협회 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백봉기 신임 회장은 “전북은 걸출한 문인들을 많이 배출한 ‘한국문학의 메카’인데도 그 명성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항상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당선을 통해 28년간의 방송기획과 15년 동안 전북예총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문학을 존중하고 문인을 존경하는 전북문협’의 이념을 실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 씨는 제33대 전북문협 회장에 오르며 역대 회장들과는 다른 험난한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올해 봄부터 문학관 신축공사를 위해 많은 자료를 옮겨야 하고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셋방살이를 시작해야 한다”며 “임기 절반 이상을 신축공사장에서 살아가며, 반드시 지역 문인들을 위한 문학관이 건립되고 그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제31대와 32대 전북문인협회 회장의 곁에서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활동하며 전북문인협회의 수장으로서의 역량을 키워오고 있었다. 끝으로 그는 “임기 3년 동안 좋은 것은 계승하겠지만 또 다른 변화와 혁신을 위해 제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며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회원들의 창의력을 발굴하는 등 역동적인 전북 문단을 위해 새로움을 시도하는 부지런한 일꾼이 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한편 군산 출신인 백 회장은 군산교대 및 군산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그는 KBS 프로듀서로 활동했으며 전북예총 사무처장으로 10여 년 넘게 근무했다. 또 온글문학회장, 한국미래문화연구원 부원장 등을 거쳐 현재 전북문협 부회장, 전북수필문학회장, 전북펜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여자가 밥을 살 때까지> <탁류의 혼을 불러> <팔짱녀> <해도 되나요> 등이 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1.21 17:07

익산시 조기현 계장, 대한철인3종협회 공로상

익산시 체육진흥과 스포츠마케팅계 조기현 계장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대한철인3종협회 유공자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는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트라이애슬론 선수권 대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조 계장은 전국 유일의 상시 트라이애슬론 가능 구장인 익산 국제 철인3종경기장을 조성할 당시부터 관련 업무를 맡아 수행해 왔으며, 이 경기장이 대외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각종 대회 유치에 힘써 왔다. 이 경기장에서는 201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트라이애슬론 선수권 대회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고, 또 다양한 오픈워터 대회가 수시로 개최되고 있다. 또 전북 철인3종 선수들의 훈련에도 이용되고 있다. 시는 경기장 운영이 웅포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만큼 생존 수영 관련 프로그램 진행과 수상 스포츠 운영 등 각종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시 트라이애슬론을 할 수 있는 익산 경기장이 선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1.21 15:48

전북의사회 제40대 회장에 정경호 전주 탑이비인후과 원장 당선

전북의사회 제40대 회장에 정경호 후보(62·전주 탑이비인후과 원장)가 당선됐다. 도 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회장 후보를 접수한 결과 정 후보가 단독으로 등록했고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정 후보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정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 3년 간이다. 그는 임기 동안의 주요 공약으로 △전북의사회관 신축 △회원 권익보호 최우선 △회원간 소통 및 화합 내실화 △지역 응급의료 협의체, 지역 보건·감염위원회 구성 △올바른 의료정책 확립을 위한 지역의사회 역량 강화 △어려운 이웃에 봉사와 나눔을 통한 사회적 책무 실천 등을 내세웠다. 정 당선인은 "회원들간 소통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새로운 집행부는 회원 권익보호에 앞장설 것"이라며 "성실성, 책임감,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전북의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과제들을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다한 진료업무와 불합리한 의료정책으로 많이 지쳐있는 회원들께 위로를 드리며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진료환경을 개선하는 등 회원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집행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정 당선인은 전주병원 이비인후과 과장과 KMA POLICY 의료정책분과위원, 전북의사회 의무이사·총무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주시 의사회장과 전북의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4.01.19 09:47

'바늘구멍' 프로바둑 입단한 15세 노우진 "이창호 9단이 롤모델"

"포기하고 싶을 땐 이창호 9단을 떠올렸어요. 우직한 바둑을 두는 그의 기풍을 닮고 싶습니다." '신의 한 수'를 추구하는 프로바둑의 세계, 15세의 나이로 입단이라는 '바늘구멍'을 통과한 전주덕진중학교 출신 노우진 초단의 말이다. 그는 지난 6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8회 지역 15세 이하 입단대회' 결정국에서 337수 만에 흑 3집반승을 거두며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6세에 바둑을 처음 접한 노우진 초단의 프로 입단 전 성적은 '준우승의 연속'이었다. 2022년 대한체육회장배, 2022·2023년 전국소년체전, 2023년 문체부장관배⋯. 굵직한 대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바둑은 매 순간 판단이 승부를 가르기 때문에 정신력과 집중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돼요. 그 끈을 놓쳐 쓰디쓴 패배를 맛볼 때면 이 길을 계속 가야 할지 고민이 되기도 했어요."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던 버팀목은 지도 사범인 '아마 최강' 권병훈 원장과 롤모델인 '살아있는 전설' 이창호 9단. 권병훈 원장은 늦깎이로 바둑에 입문해 지난 2017년 전국아마바둑대회를 제패한 인물로 줄곧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다. '바둑돌을 가지고 노는 게 예사롭지 않다'며 노우진 초단에게 바둑을 권한 것도 권병훈 원장이다. 전주 출신 이창호 9단은 지난 1986년 11세에 입단해 1988년 13세 최연소 타이틀 획득, 1990년 15세 때 41연승 등 넘을 수 없는 대기록을 세운 '프로바둑의 전설'이다. 노우진 초단은 '끈'을 놓칠 때마다 '제2의 이창호'가 되겠다는 포부를 다지며 다시 힘을 냈단다. "살벌하게 공격하는 것보다, 이창호 9단처럼 실리를 중시해 어떻게 하면 상대보다 많은 집을 지을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현재 활동 중인 한국 프로기사는 총 426명. 전북 출신 프로기사는 이창호 9단을 비롯해 26명이 포함돼 있으며, 이중 지난해 입단한 김민지 초단 등 3명이 여성이다. 입단 평균 연령은 15.2세. '인생의 축소판' 반상 위의 전쟁터는 상대를 가리지 않는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 노우진 초단은 '미생(未生)'이다. 이제 그는 전주덕진중을 졸업하고 한국 최초의 바둑 특성화고교인 '한국바둑고등학교' 진학을 선택했다. 완생(完生)의 길을 가기 위해서다. 가까운 미래, 한국 바둑계를 주름잡는 '대마(大馬)'로 성장할 수 있을까. 노우진 초단은 오는 22일 프로기사 71명이 참가하는 '2024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에서 신유민 초단과 첫 대국을 치른다. 그의 프로바둑 데뷔전이다.

  • 사람들
  • 서준혁
  • 2024.01.18 16:15

불임 가정에'새로운 희망' 전북대학교병원 채희숙교수 개발 '로봇을 이용한 난소 미세 봉합법' 화제

"전북에 공공불임센터가 생겨 아이를 낳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부모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전북대병원에서 생식 내분비 불임 파트를 맡고 있는 채희숙(53)교수가 최근 개발한 '로봇을 이용한 난소 미세 봉합법'이 최근 학계와 의료계에서 큰 화제다. 건강상의 이유로 불임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채 교수의 수술법은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학계와 의료계에서도 획기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난소에서 발생한 혹을 제거하는 수술은 그 상처를 어떻게 지혈하는 것이 환자의 향후 난소 건강에서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채 교수는 그간 사용되던 태워 지혈하거나, 외부를 봉합하는 방식이 아닌 로봇을 이용해 난소안에 기질 부분을 봉합하는 수술법을 개발했다. 채희숙 교수는 “난소 수술은 봉합 과정에서 자칫 잘못하면 혈종이 차 이차적인 수술이 필요하게 되는 어려운 수술이다”며 “난소 수술을 잘못하게 되면 자칫 폐경에 이르는 등 여성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개발한 수술법으로 수술한 케이스에서 아직 난소의 건강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난소의 항호르몬 수치가 적어진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채 교수가 개발한 수술법으로 난소 종양을 치료받은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300여명에 달한다. 채 교수에게 수술을 받은 후 임신을 통해 아이를 정상적으로 분만한 경우도 다수 있었다. 최근 노산이 많아지면서 불임문제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채 교수는 수술법을 개발한 뒤 방문하는 환자 한명 한명에게 정확한 데이터를 토대로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채 교수의 수술법으로 단 한건의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채 교수는 자신을 믿고 따라와준 환자들에게 고맙다는 말도 전했다. 채 교수는 “처음 수술법을 만들 때 지방의 병원에서 이러한 수술법을 만들고 로봇을 이용한다고 하니 다들 놀라는 분위기였다”며 “현재도 로봇을 이용해 난임 수술을 하는 병원은 전국에 5군데 정도 밖에 없는 새로운 방식이지만 환자분들이 제 말을 많이 믿고 따라줬기 때문에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치료를 끝내고 아이를 가진 부모들을 볼 때면 의사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웃음지었다. 채 교수의 꿈은 전북에 공공불임센터를 만드는 것이다. 채 교수는 “최근 출산률 저하가 한국의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아이를 낳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부모들이 정말 많다”며 “불임은 치료 과정이 정말 어렵기 때문에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학교에서 이러한 센터를 만들어 전국에서 불임 문제를 겪고 있는 예비부모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고,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채 교수는 해당 수술법에 대해 학술적 뒷받침을 완성한 뒤, 국제 의료 전문학회에 논문을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1.17 17:33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