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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장애인탁구단 이근우 선수 "장애는 불편할 뿐 불행한 것 아냐”

“만약 세상에 즐거움만 있다면 우리는 결코 인내하는 법을 배울 수 없을 것입니다. 장애는 불편할 뿐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장수군장애인체육회 탁구단 이근우 선수(54)의 좌우명이다. 이근우 선수는 국가대표로 체계적인 훈련에 힘입어 실력이 일취월장 TT6급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초 목포시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전라북도 대표 선수로 출전해 TT6급 여자 단식 금메달을 비롯해 혼합복식 동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쓸어 담으며 장수군의 위상을 드높였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 작은 농촌 마을에서 2남 5녀 중 셋째딸로 태어난 그녀는 3살 무렵 소아마비 증세가 발현해 작은 몸을 옥죄었다. 이근우 선수가 탁구를 접한 것은 초등학교 때였다. 그녀는 “처음 일반 학교로 입학해 다니다 장애인 특수학교로 전학하며 친구들을 따라 재활 삼아 시작한 탁구가 재미를 더해 직업이 되었다”고 회상하며 “초등학교 이후 사회생활을 하던 중 사고로 장애를 입은 동네 오빠를 따라 놀러 간 대전 보훈병원 옆 체육관에서 붕대를 감고도 탁구를 즐기는 이들을 보면서 옛 기억이 떠올라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 다시 라켓을 잡는 계기가 됐다. 이후 동호인 리그에서 활동하던 중 2005년 대전시 대표로 발탁돼 전국체전에 출전, 이듬해 대전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 당시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2021년 창단한 장수군장애인체육회로 이적한 후 국가대표로 제16회 도쿄패럴림픽에 출전 세계적 선수들과 경쟁에서 개인전 5위, 2022 슬로베니아 오픈대회 개인전 동메달, 올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개인전 은메달과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자신감이 더해졌다. 내년 8월에 열리는 제17회 파리패럴림픽을 준비하며 지난 도쿄에서 이루지 못한 금빛 메달 사냥에 나선다. 살다 보면 누구나 실수하거나 실패를 겪어 너무 힘겨울 때가 있다. 이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삶의 원동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근우 선수는 탁구에서 이런 원동력을 찾았다. 매 대회 자신의 한계를 넘나드는 그녀는 2024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패럴림픽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린다. ※장애인탁구대회는 TT1급에서 11급으로 분류해 진행한다. TT는 탁구(Table Tennis)의 약자로 1급부터 5급은 휠체어 장애 정도, 6급부터 10급은 스탠딩 장애 정도, 11급은 지적장애 등급으로 분류한다. 대회 참가 전 선수들은 국제등급분류사로부터 장애 정도에 따라 등급분류 판정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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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진
  • 2023.11.26 16:20

‘김삼의당 탄생 254주년 기념식’ 성료

김삼의당기념사업회(회장 조남훈)가 주관하는 ‘김삼의당 탄생 254주년 기념식’과 ‘제5회 전국 김삼의당 시(詩).서(書).화(畵)공모대전(대회장 김철수)’이 지난 23일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조남훈 회장은 “봉건제도와 신분제의 사회구도 속에서도 조선시대 여성시인 중 가장 많은 한시를 남긴 김삼의당이야 말로 뛰어난 문학적 능력으로 그녀가 남긴 시와 글은 조선후기의 여성세계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 아니할 수 없다며 김삼의당의 생애와 작품은 반드시 조명하여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날 일반부 종합대상은 시 부문 김삼복 씨의 ‘삼의당 별곡’, 학생부 종합대상 서 부문 김은재의 ‘부부 수창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부 장원은 시 부문 방민선 씨, 서 부문 양수현 씨, 화 부문 김상희 씨가 수상했으며, 아동 청소년은 시 부문 한서연 학생, 서 부문 최용진 학생이 장원을 했다.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진안 부부묘소를 방문해 참배하고 김삼의당 부부가 말년을 살았던 생가터와 만취정, 부부시비 공원을 답사했다. 한편 김삼의당은 신사임당, 허난설헌, 황진이, 이매창 등에 버금가는 남원 출신 여염집 여성시인으로, 양반가의 여인이거나 기녀들만이 문학을 향유하던 시대에 여염집 여인으로 문학적 재능을 남겼다.

  • 사람들
  • 신기철
  • 2023.11.26 16:16

제 25회 자랑스런 전북환경 대청상 시상식 열려

2023 자랑스런 전북환경 대청상(제전위원장 이희두) 시상식이 24일 오후 2시 전주 바울교회 내 바울센터 2층 그레이스홀에서 열렸다. 지난 1995년 시작돼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행사는 전북환경대청상 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NGO환경문제연구소와 한국기독교환경대책 전북본부가 주관했다.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슬로건아래 제1부 장민화 더함교회 목사, 제2부는 키미킴 모담엔터 대표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희두 제전위원장을 비롯해 정운천 국회의원,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전북애향본부 총재)과 김도종(전 원광대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25회 전북환경대청상 수상자는 △대상에 오상영 국제로타리 3670지구 삼례클럽 회장(봉사 부문) △금상 김동구 전북도의원(의회 부문) △은상 김성규 전주시의원(시의회 부문), 손법상 전주코아교회 담임목사(교회 부문), 김려원 전 로즈파니 대표(환경 부문) 외 동상 및 대청상, 한국농수산식품공사장, 전라북도 도지사 표창, 전라북도의회 표창, 전라북도교육감 상장, 전주시장 표창, 새만금개발청 표창, 한국농어촌공사장 표창 등 13개 부문이 수여됐다. 제전위원회장 감사패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김희수 전북도의원, 신영옥 재단법인 호정공원 이사장, 늘푸른합창단(덕진노인복지관) 단원들이 수상했다. 전북일보 사장 표창은 이현빈 덕암고 2학년, 송채은 화산중 2학년, 경세현 하서초 5학년이 받았다. 이들은 학업에 열중하면서도 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 및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 환경 지킴이로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생태계 질서 파괴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위기가 눈앞에 당면했다"며 "환경문제는 남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자신의 문제다. 모두의 실천 하나하나가 우리 환경 보존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명심하고 환경 보전 실천을 격려하기 위한 전북환경대청상 시상식이 날로 번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3.11.24 17:58

한국무용 세계화 꿈꾸는 애미킴 금파춤보존회 이사장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지켜온 금파 춤의 전통을 지켜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전주를 무대로 한국 무용의 세계화를 꿈꾸는 무용가, 금파춤보존회 이사장 애미킴(47) 씨의 말이다. 금파 고(故)김조균 선생과 무용협회 전북지부장을 지낸 고(故) 김숙 선생을 부모로 둔 그에게 춤은 생활의 일부였다. 유치원 시절부터 무용가 집안에서 약 45년간 춤을 접해오며 자연스레 전통춤의 맥을 잇는 금파춤보존회의 이사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금파춤보존회 이사장으로 금파춤 보존, 재해석 작업과 동시에 애미아트의 대표로 창의적인 춤을 창작해 세계화를 지향하고 있는 그가 현재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후학 양성이다. 김 이사장은 “일반인들의 무용에 대한 관심도가 낮고 전통예술을 접할 기회도 적어진 현재 많은 예술인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년 무용가들이 문제의식에 대해 더욱 직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김 이사장은 오는 30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제자들과 함께 ‘백제 아리랑 2-대지로의 귀환’ 공연을 올리며 전통춤 보존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그는 “순수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젊은 세대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실제 이번 무대를 통해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발전한 백제의 이미지를 춤으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중예술이 없어 다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지만, 이번 공연으로 역사적인 측면과 교육적인 측면 등 새로운 전통을 전하고 싶었다”며 “여러 단초를 연구하고 모아서 궁극에는 역사성·대중성·축제적 양식을 모티브로 문명의 교차로였던 백제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70여 년 동안 보존되고 있는 금파 춤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온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많이 힘들기도 해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꾀부리고 싶었던 적도 많았다”며 “하지만 한국 춤이 세계에 통할 수 있다는 꿈 하나로 지금껏 버텨왔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으로 대중과 호흡하는 금파춤보존회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주 출신인 김 이사장은 전북사대부고를 졸업해 경희대 무용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전문사를 졸업했으며 중국 중앙민족대학의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다수의 공연을 올리며 대중에게 실력을 검증받았으며, 제28회 전주시예술상과 제28회 전국국악대전 ‘지도자상’, 제13회 전북예술상 ‘전북예술작품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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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아
  • 2023.11.23 19:00

식품진흥원, 대한민국소통어워즈 대상 영예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이 ‘제16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회장 박영락)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한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소통 채널 활용 촉진, 우수 사례 발굴, 디지털 소통 효과 측정, 소통 경쟁력 향상이라는 공익적 목적에서 마련된 것으로 전국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인터넷소통지수(ICSI)와 소셜미디어지수(SCSI), 콘텐츠경쟁력지수(CQI)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평가 기준과 고객 패널 및 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수상자가 선정되는데, 식품진흥원은 대한민국소통대상 공공기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식품진흥원은 1대1 매칭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입주기업 돌봄제, 원활한 고객 상담을 위한 일원화된 상담 창구인 기업 지원 데스크, 수시로 기업 관계자와 만나 소통하는 소통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특히 전방위적인 소통으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우수 등급을 받았다. 김영재 이사장은 “식품진흥원 임직원들의 대내·외적 노고를 인정받아 더욱 값지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산업 안팎으로 국내 식품기업을 알리는 한편 산·학·연·관 상호 효율적인 정보 제공과 소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3.11.23 17:29

최영일 순창군수, 대한노인회 노인복지대상 수상

최영일 순창군수가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로부터 노인복지대상을 받았다. 23일 서울 강남구 SETEC 제2전시실에서 열린 ‘2023 대한노인회 노인복지대상’ 시상식에서 최 군수는 지역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초자치단체장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최 군수는 그동안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군정 5대 목표 중 하나를 ‘따뜻한 복지’에 두고 △순창군 장애인․노인복지관을 노인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1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추진해 노인권익 신장에 앞장서 왔으며 △연초 370개 전체 마을 경로당을 돌아보고 애로사항을 파악해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149개 경로당의 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207개 경로당의 비품구입을 지원함으로써 노인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자식 된 마음으로 어르신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을 뿐인데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앞으로도 국가와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하여 따뜻한 복지가 실현되는 순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 서화종 취업지원센터장이 우수취업 지원센터장으로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

  • 사람들
  • 임남근
  • 2023.11.23 17:28

남원교육지원청·수곡장학회, 2023년도 남원교육대상 시상

남원교육지원청과(교육장 신병기) 재단법인 수곡장학회(이사장 양해석)가 공동 주관해 선정하는 2023학년도 남원교육대상 수상자에 유·초등부 원천초등학교 정숙현 교사와 중등부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우청화 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천초 정숙현 교사는 투철한 교직관과 사명 의식을 가지고 남원지역 초등학교에서만 23여년을 재직해 오면서 끊임없는 자기 연찬을 통하여 교실수업개선 및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노력했으며, 특히 영어교육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과 동료교사 교육컨설팅 지원에 기여하는 등 남원 교육발전을 위한 업무 지원 활동에 적극 앞장 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청화 교사는 한국경마축산고에서 23여년을 재직해 오면서 2001년 폐교 직전의 축산고를 국내 최초의 말 특성화고로 전환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말 산업 분야 우수한 인재양성을 통해 말 산업 분야 취업률 70% 이상 달성, 말 산업 분야 글로벌 현장학습 추진 및 해외연수 추진, 한국마사회를 비롯한 국내 말 산업체와 학교 간 유기적인 관계 발전에 기여, 교육부 지정 말 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 지정과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말 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 선정 기여하는 등 국내 말 산업분야 인력육성에 크게 기여한 공로다. 신병기 교육장은 “남원교육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교직에 임용된 후 오직 남원의 교육 발전을 위해 남원에서 헌신 노력하신 수상자 여러분의 노고에 치하의 말씀을 드리고 남원교육발전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원교육지원청과 수곡장학회는 지난 2007년부터 남원교육발전에 헌신해온 교육자를 발굴해 남원교육대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해외연수지원금(상금 2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 사람들
  • 신기철
  • 2023.11.23 17:27

지역 언론계 원로, 임병찬 전 전북도민일보 사장 별세

전북지역 언론계 원로인 임병찬 전 전북도민일보 사장이 지난 21일 밤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6년 진안에서 출생한 고인은 신문과 방송, 두 영역에서 반세기를 언론인으로 살아온 시대의 증언자다. 고인은 전주북중학교와 전주고, 고려대 문리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전쟁의 비극으로 가세가 급격하게 기울어 고교 때부터 식구들의 생활비까지 벌며 독하게 공부했다. 청년 시절에는 공사판 노동일, 취로사업 공사장 감독 등을 맡으며 생활고를 해결하기도 했다. 그는 1965년 전주 MBC에 입사해 곰티재 대형교통사고(1966년), 이리역 열차 폭발사고(1977년) 등 참사의 현장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후 전주 MBC 중역을 거쳐 여수 MBC 사장과 전주 MBC 사장을 역임했고, 1995년 6월에는 전북도민일보 사장으로 취임해 2015년 3월 퇴임하는 등 언론인 CEO로 활동했다. 또 그는 2004년 1월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로 취임해 2022년 이임까지 새만금사업 지속 추진, 무주 태권도원 유치, 새만금 특별법 제정 등 전북의 굵직한 현안과 함께했다. 유족은 부인 유정자 씨와 아들 임승환·성기·태환 씨와 며느리 진소정·주희·안숙희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이며 발인은 24일 오전 7시 30분이다. 장지는 임실 선영.

  • 사람들
  • 전현아
  • 2023.11.22 17:27

따뜻한 마음으로 소외된 이들 보듬는 의사들

사회취약계층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의료품을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의사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익산 미즈베베산부인과병원(병원장 이희섭)과 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회(지회장 이지영)는 22일 익산시청을 방문해 1000만 원 상당의 의료용품 500점을 전달했다. 이날 기탁된 의료용품은 노년층에게 인기가 많은 파스와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연고, 바셀린, 바디로션, 립밤 등이다. 평소 따뜻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는 이들은 노인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사각지대에 실제 필요한 물품을 전하기 위해 익산시보건소 등과 그동안 계속 협의를 해 왔고, 이번에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희섭 원장과 이지영 지회장은 “지역사회 내 소외돼 있는 이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소와 함께 협력해 이번 나눔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고, 보건 취약계층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보건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동안 지역사회 보건 증진을 위해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친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자의 정성이 보건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회는 평소 나눔 실천에 관심이 많은 2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체적으로 성금을 모아 매달 원광여자고등학교 및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장학금 지급, 중증장애인복지시설 밝은집 후원, 구세군군산목양원 발달장애인 보금자리 지원, 익산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 김장김치 지원 등 수년째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온기를 전하고 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3.11.22 16:26

SGI서울보증,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2곳과 업무 제휴 협약

SGI서울보증(대표이사 유광열)은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빈땅·아스와따’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빈땅’은 인도네시아에서 오랜 업력을 지닌 손보사다. ‘아스와따’는 보험료 기준 인도네시아 상위 10위 손보사 중 한 곳이다. 이번 협약은 SGI서울보증과 인도네시아 현지 보험사 간 협력 관계를 공식화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수립하고자 추진됐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인구·경제 규모를 보유한 거대 시장으로, 최근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SGI서울보증은 아세안 지역 보증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지난 2021년 6월 자카르타 대표 사무소를 설립한 바 있다. 또한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SGI서울보증은 인도네시아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현지 진출 전략 수립·실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향후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을 돕고, 재보험 등을 활용해 수익 모델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GI서울보증은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은 중장기 신성장 동력으로 향후 아세안 지역의 보증 수요를 선점하고자 하는 노력이다”며 “앞으로도 현지 보험사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글로벌 영업 거점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산 출신의 유광열 대표(59)는 현안 대처가 합리적이며 탁월한 분석력과 추진력으로 그 대응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부와 기획재정부를 거치고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경제·금융 분야의 전문성은 물론, 국제감각까지 갖춘 정통 관료 출신 CEO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3.11.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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