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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기부자, 노숙인 위해 전주다시서기지원센터에 방한용품 기부

익명의 기부자가 전주 노숙인 쉼터에 방한용품을 기부한 소식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시는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4일 전주다시서기지원센터(센터장 이승재)에 모자와 양말, 핫팩 등 방한용품 일체를 기부하며 노숙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써달라고 전해왔다고 11일 밝혔다. 실명 밝히기를 거부한 익명의 기부자는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2일 저녁 추위에 떨고 있는 노숙인으로 보이는 사람을 발견하고 방한용품을 구입해 전달하고자 했으나, 대상자가 관계기관에 구조 연계되면서 노숙인 쉼터인 전주다시서기지원센터에 용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다시서기지원센터는 기부받은 방한용품을 동절기 방한 대책 활동 및 거리 노숙인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거리 노숙인을 함께 발견한 하태식 역전파출소장은 “지역사회에서 노숙인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돌보고자 하는 마음이 남아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경제적, 정서적, 육체적으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없는 거리 노숙인들이 가족과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관내 시설과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있는지 항상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3.01.11 17:09

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 윤경호·조재영 교수 연구논문 국제학술지 유럽심장저널 게재

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 윤경호·조재영 교수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이용준 교수와 함께 한 연구논문이 최근 국제학술지 유럽심장저널에 게재됐다. 해당 논문은 혈관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 있어 중등도 용량의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 치료가 기존 고용량 스타틴 단독 치료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을 더욱 강력하게 떨어뜨리고 부작용 발생도 적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이 LDL 콜레스테롤 조절뿐만 아니라 2차 합병증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이다는 것이다. 윤경호 교수는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이 고강도 스타틴 단독 요법과 비교해 LDL 콜레스테롤을 더 강력하게 조절하고 약물 순응도는 더 우수한 것을 확인 했다”면서 “심뇌혈관 보호 효과는 유지하면서 안전성은 높인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심장 분야의 전문의로 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장, 의생명연구원장, 심혈관센터장 등을 역임했고, 대한심장학회 정회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정회원,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대한심장학회 홍보위원,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인증제관리 이사 등을 맡아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조재영 교수는 현재 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대한심혈관중재시술연구회 정회원으로진료 및 연구는 물론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3.01.11 09:54

진안군청 이호율 팀장 <한울문학> 등단

"제 글을 늘 최고라 치켜세우는 아내의 응원은 부족한 저의 시적 감수성을 메우는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때론 어머니 같고, 때론 친구 같은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우선 전하고 싶습니다." 월간잡지 <한울문학> 2023년 1월호에 시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된 이호율(56) 진안군청 농업정책과 인력지원팀장. ‘조림(照林)’이란 아호를 쓰는 이 팀장은 신인상 수상과 문단 등단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새해에 공식적으로 시인이 된 이 팀장은 “고등학교 때 과제로 제출한 제 글(시)에 대해 국어 선생님이 ‘내면의 감정을 충분히 살려 비유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칭찬해 준 것이 계기가 돼 시 쓰는 것을 더욱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이 시인의 글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가슴에 와 닿는다”, “참 감성적이다” 등의 평가를 받곤 했다. 그런 소소한 평가들이 가슴에 쌓여 작가의 꿈으로 승화됐다. 군대 생활을 회상하며 그는 당시 유행하던 ‘펜팔 편지’를 대신 써주면서 내무반 동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했다. 가정 형편상 대학 진학은 엄두도 낼 수 없었던 그는 제대 후 국어교사의 꿈을 완전히 접고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꾸준히 글을 써 왔다. 이 시인은 진안군청 공무원으로 30년 6개월째 재직 중이다.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기획홍보실 홍보팀장으로 일했다. 이번 수상작 세 편 가운데 ‘홍보팀장의 하루’란 제목의 시가 끼어 있는 이유다. 나머지 두 편의 제목은 ‘아내’와 ‘마이산’이다. 수상작 세 편은 심사에서 “자연 속에서 작은 것들을 지나치지 않고 관찰했을 뿐 아니라 소소한 일상을 시적 사유에 담아내 큰 공감을 준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다. 조림 시인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앞으로 ‘좋은 시’를 쓰기 위해 절차탁마의 자세로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림’ 이호율 시인에겐 이루고 싶은 두 가지 소망이 있다. 하나는 그동안 써온 수백 편의 작품들을 정리해 퇴직 전에 시집으로 묶어 내는 것. 또 다른 하나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서정주의 ‘국화옆에서’, 유치환의 ‘깃발’ 같은 불후의 시를 써 뭇사람의 가슴을 울리고 싶은 것. 이 시인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진안군청 홍보팀장으로 일하면서 카카오톡으로 자신의 생각을 ‘수필 형식의 시’로 써서 작가, 피디 등 홍보 관계자들에게 월요일마다 전송했다. 제목은 ‘이호율 팀장이 전하는 바람소리’. 이 글들은 홍보팀장 역할 수행에 큰 도움이 됐다. 한편, 이 시인은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22년 11월에 전라북도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자원봉사 유공 공무원으로 선정돼 전라북도지사 표창을 받은 것이 그 가늠자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3.01.10 19:05

[재경 전북인] 전주출신 양승찬 (주)스타스테크 대표이사

“해양폐기물로 환경을 구합니다.“ 불가사리 친환경 제설제 ECO-ST1(에코스트원) 생산업체 ㈜스타스테크 양승찬 대표이사(27)는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은 개별 기업이나 자본시장과 국가 발전에 있어 ’선택 아닌 생존 필수 요인‘이다“며 ”불가사리 친환경 제설제는 쓰레기로 환경을 구하는 콘셉트“라고 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스타스테크는 국제해양기구 발표 ‘10대 유해 해양생물’인 불가사리로부터 다공성 구조체를 추출해 ‘추출 성분과 부식 방지제의 상호작용’으로 부식억제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친환경 제설제를 생산, 시장 출시 3년 만에 동 업종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기존의 염화칼슘과 염화나트륨 성분 제설제는 차량 부식이나 아스팔트 포트홀 같은 도로 손상은 물론 가로수 식생 저해, 하천 오염 등 자연환경 파괴와 오염의 주범이었다. 특히 파손된 도로 유지 보수를 위해 소요되는 철강, 콘크리트 자재 생산은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산업군으로 일본, 미국 등에서 수요가 늘어 수출 중이며 이번 겨울 캐나다에서 수천 톤의 대규모 유상(有償) 파일럿 테스트를 하고 있다. 1995년생인 양 대표는 전주 서신초 4학년을 마치고 부모님을 따라 출향해 안산시 광덕중, 경기과학고(과학 영재학교)를 거쳐 서울대 화학공학과에 입학했다. 3학년 재학 중 군에 입대, 고교 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던 개념·원리를 바탕으로 ’제2회 국방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해 ’국방부장관상‘을 받았으며, 2017년 제대와 함께 곧바로 ’창업 휴학‘을 하며 창업 자금으로 선뜻 내어주신 부모님 전 재산 격인 4000만 원과 상금 등을 보태 스타스테크를 설립했다. 2017년 대한민국 친환경 부문 기업 대상과 2019년 환경 창업대전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스타스테크는 화장품 원료 브랜드 ’페넬라겐‘과 이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자사 브랜드 ’라보페(LABOPE)‘를 신규 런칭했으며, 페넬라겐(Penellagen)의 핵심 원료인 콜라겐 추출 후 발생한 폐액(廢液)은 액상 비료로 100% 재활용해 개발도상국에 원조와 수출을 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전북인으로 기업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양 대표는 “불가사리 친환경 제설제는 현재 수도권 지자체 등에서는 사용률이 높지만 전북은 아직도 낮은 편이다”며 “환경도 살리고 경제성까지 갖춘 친환경 제설제 사용이 전북에서도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본사는 서울시 구로구에 있으며, 충남 당진과 전남 순천에 생산 공장이 있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3.01.10 09:20

전북교육청, 세병호 중학생 구한 소방관에 감사장 수여

전북도교육청이 전주시 에코시티 내 세병호에 빠진 학생들을 구조한 남원소방서 소속 김형학 소방위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 5층 접견실에서 김 소방위에게 감사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당시 구조된 중학생 2명과 학부모, 학교장 등이 함께 참석해 자신들의 생명을 구해준 김 소방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소방위는 근무 비번이던 지난해 12월 30일 산책 중 물에 빠진 중학생들을 발견하고 구명환을 이용해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학생 1명을 구조했다. 그러다 주변 얼음이 깨지면서 김 소방위도 호수에 빠졌으나 구조하지 못한 학생이 저체온증에 빠지지 않도록 차가운 물 속에서도 해당 학생을 껴안는 적극적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김 소방위는 “요즘 같은 추운날씨에 물에 빠지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면서 “소방관으로서 위험에 빠진 생명을 구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하다. 언제 어디서나 소방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차가운 물에 빠진 학생들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귀중한 생명을 구해준 김형학 소방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김 소방위의 희생정신을 본받아 우리 학생들도 따뜻하고 성숙한 마음을 지닌 어른으로 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육경근
  • 2023.01.09 18:15

군산시인포럼 ‘포엠21’ 출판기념회 ‘성황’

군산시인포럼(회장 문화빈)이 최근 리츠프라자 호텔에서 꿈꾸는 詩의 세상 ‘포엠21’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김영 전북문인협회장, 문영 군산문인협회장, 정상호 군산문화원장, 황대욱 군산예총회장, 김동수 시인(전 백제예술대 교수)을 비롯해 문학인과 예술인,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군산시인포럼 발전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군산시인포럼은 지난 2021년 3월 28일 지역에 거주하는 시인으로 결성된 단체로, 문효치 지도교수를 고문으로 강수아·김차영·김충래·라채형·문화빈·윤명규·이서란 씨 등 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포엠 21’ 제1집에는 유안진 시인(전 서울대 교수), 오세영 시인(전 서울대 교수), 문효치 시인(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이은봉 시인(대전문학관장), 최서림 시인(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의 초대 시와 회원들의 시(54편) 등 다양한 작품이 수록돼 있다. 또한 권성훈 문학평론가(경기대 교수)의 ‘진공의 언어와 7인의 시인들’ 평설이 실려 있다. 이 자리서 군산시인포럼 회원들이 시낭송을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문효치 고문은 “군산문학은 물론 한국문학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시인들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세영 시인은 “군산의 경우 최치원‧채만식 같은 훌륭한 문학인이 있는 역사의 고장”이라며 “시대정신에 부흥하는 문학인 되어 주기를 바란다”뜻을 전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3.01.09 17:58

군산시의회, 2023년 주요현안 해결 방안 논의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은 최근 시의회에서 군산시 부시장 등 정책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주요현안 사업 등을 살펴봤다. 이번 간담회는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강한 의회’라는 비전으로 지난해 하반기 출범한 제9대 군산시의회가 새해를 맞아 시정 발전을 위해 협치해야 할 2023년 주요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신규 사업으로 군산시 랜드마크인 월명산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방안 등이 모색됐으며, 이의 일환으로 월명산 달빛마루 관광자원화, 월명산전망대 유니크베뉴 조성 등 새로운 콘텐츠 보강을 구상했다. 월명산 달빛마루 관광자원화는 레이저빔, 미디어파사드 등을 활용한 디지털 봉화, 트래블라운지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월명산전망대 유니크베뉴는 월명산 능선과 동백대교를 연결하는 야간 경관을 조성하는 안이다. 미진사업으로서는 △옛 미성동 리모델링(군산형 공동생활가정 운영) △청소년수련관 시설유지관리 △월명산전망대 및 관광객 쉼터 조성사업 △새만금특별지자체 설치 추진 △새만금 관할구역 결정대응 등이 논의됐다. 김영일 의장은 “시민과 지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모두가 벌떼처럼 달려드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군산의 백년대계인 새만금 관할구역에 대해서도 의회와 집행부가 시민이 체감할 만큼 사력을 다해 보다 강력하고 공격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3.01.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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