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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영상을 굽는' 토스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장인복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딩 활용은 기업과 소비자 사이에 친근한 고통과 유대감을 형성시켜, 브랜드 소비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호감 상의 캐릭터는 소비자와의 친근한 소통은 물론, 기업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홍보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하나의 마케팅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최근 캐릭터 산업은 부상하고 있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현장은 열악한 상황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어려운 지역의 여건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토스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장인복(42) 대표를 만나봤다. 캐릭터 산업의 불모지 속, 장 씨가 대표로 일하고 있는 토스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스토리텔러와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돼 캐릭터 개발, 3D 애니메이션, 브랜딩을 지원하는 회사로, 이들은 주로 유아 인성 교육에 활용될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타 캐릭터 산업 회사와 비교해 토스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만이 지닌 차별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장 대표는 ‘따뜻함’을 내세웠다. 그는 “현재 캐릭터 산업 시장에 선보여지고 있는 애니메이션은 주로 매출을 위해 시청자의 흥미를 끄는 로봇물 또는 변신물 등 자극적인 소재로 넘쳐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또 그러한 자극적인 영상이 스마트폰이 보급되며, SNS와 유튜브를 통해 어린아이들에게 쉽게 노출되는 것을 보고, 유익하고 따뜻한 애니메이션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들은 관공서, 교육기관, 기업, 병원 등의 홍보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특화 소재 콘텐츠 애니메이션 ‘두까두까 도까비’를 개발해 전북특별자치도만의 특색을 담은 콘텐츠를 만들어 지역에 대한 애정을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꽃피워 내기도 했다. 대표는 지역의 유일한 애니메이션 업체라는 자부심을 품고 앞으로도 따뜻한 영상물을 구워낼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토스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전주에서 유일한 애니메이션 업체로 자부심도 느끼고 있지만, 가끔 혼자 홀로 싸우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지역의 애니메이션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저희 하나만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에는 지역 내 애니메이션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전주에도 많은 애니메이션 기업이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 씨는 “토스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슬로건인 ‘감성적이고 따뜻한 애니메이션’에 맞게 앞으로도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5.01.13 18:56

[JB미래포럼 신년인사회] “을사년 전북 새판짜기 원년으로”

“익숙함을 떠나 도전하고, 시선을 높였을 때 ‘발전’이라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전북출신 재경 경제인들이 주축이 된 JB미래포럼이 지난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2036 전주올림픽’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올해 행사는 정치가 혼란한 정국에서 열린 만큼 위기를 지혜로 헤쳐나가자는 덕담이 주를 이뤘다. 지난 2017년 1월 출범한 JB미래포럼은 지난 2024년 한 해 전북 출신 강소기업인은 물론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식인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사업과 정책에 적용해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이연택 JB미래포럼회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에 희망을 품고, 앞으로 더 활발한 JB미래포럼의 활동을 약속했다. 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강조하는 올림픽 유치에 다방면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전북발전에 노력한 회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JB미래포럼은 앞으로도 조찬세미나의 활성화는 물론 특별세미나 개최, 역량있는 회원 모집으로 전북발전을 위한 길을 함께 고민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최근 재경전북도민회장에 취임한 곽영길 아주경제 회장도 참석해 20236 전주올림픽 유치에 힘을 더했다. 곽 회장은 축사에서 "2036년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 선언은 큰 의미가 있다“며 ”설령 실패하더라도 전북과 전북 미래 세대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북청년들의 애향 활동 지원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고령화하고 있는 재경도민회를 미래에 대신할 ‘청년전북도민회’ 조직이 바로 그 첫 출발점이다. 곽 회장은 올해 (재경도민회)첫 사업으로 "다음 달 20일부터 전북교육감과 함께 장학생들을 초대해 취업과 창업 멘토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서울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청년도민회 일원이 돼 향후 고향을 위해 활동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선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가 진행한 신년 기조강연도 주목을 끌었다. 서 명예교수는 '지성과 양심: 사회 발전의 핵심 요인'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는데, ‘혼돈의 시대 지식과 교양이 있어야 비로소 문명국이자 지식 생산국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미 가지고 있는 생각으로 새로운 세계를 관리하려고 하는 일은 보통 누구나 하는 일”이라면서 “새로운 영토를 확장하는 역할은 새로운 세계를 맞닥뜨렸을 때 새로운 적응 방법을 찾아내야만 비로소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은 아직 전략 국가나 선도국가가 아니”라고 전제하며 우리는 추격 국가이다. “일류 국가들은 문명의 방향과 정체를 들여다보고 거기서 미래 방향에 대하여 독립적 판단을 하고, 그 독립적 판단을 따라 움직인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강이 끝난 후에는 회원들 저마다 ‘시대정신’을 건배사로 정해 제창했다. 그러면서 을사년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함께 의지를 다졌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5.01.12 18:08

장대식 ‘넷제로2050 기후재단’ 이사장 "‘탄소중립 실천’, 선택 아닌 필수"

전북은 지난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한 해를 보냈다. 연 평균 기온이 14.6℃로, 평균치(12.5℃) 보다 무려 2.1℃가 높았다. 1973년 관측 이래 최고치이다. 여기에 기록적 폭염과 열대야, 집중호우 그리고 11월의 이례적인 대설 등의 다양한 이상 기후 현상을 겪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이상 기후 현상이 더 이상 먼 이웃의 이야기가 아님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처럼 날로 심각해지는 이상 기후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의 완전 제거를 위해 뛰고 있는 활동가가 있다.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장대식(71·익산)이사장.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Net Zero·탄소중립)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장 이사장은 "지금처럼 기후변화가 가속화된다면 지구생태계는 회복 불가능한 위험 상황에 빠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로,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탄소중립 전략과 에너지 전환을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고용창출 기회로 만들기 위한 정책 개발과 공론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이사장을 서울 강남구 재단 사무실에서 만나 기후재단의 역할과 사업 계획 등을 들어봤다. -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은 어떤 단체인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설립된 외교부 소관의 비영리재단입니다.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는 온실가스 배출과 흡수를 합한 순배출을 제로(0)로 만들자는 것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정부·기업·시민사회와 협력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과 관련된 지식이 생산되고 정보가 공유되며 그 실천을 통해 새로운 탈 탄소 문화와 가치가 형성되는 탄소중립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 기후재단의 주요 사업은. "탄소중립의 인식전환을 위한 교육, 홍보와 조사, 연구 및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정보공유 및 정책제언을 위한 포럼 및 세미나 개최, 국제협력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2022년부터 매년 ’국제기후포럼’를 개최하고 있다.) - 어떤 연유로 기후 위기 이슈에 관심을 갖고 나서게 됐는지. "지난 2001년 서울 양재천 살리기 활동을 하면서부터 입니다. 당시 양재천은 급격한 산업화로 생활하수와 각종 산업폐수로 인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염된 도시 하천이었으나, 지속적인 수질개선 노력과 친환경적인 복구 노력으로 지금은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거듭났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보면서 관심을 갖고 있던 중, 2005년께 서울 강남구의회 김선희 의원과 함께 환경연합 상임고문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장 이사장은 지난 2020년 11월 설립된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재단 명예 이사장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이다.) - 재단 운영에 적잖은 비용이 들어갈텐데, 운영비는 어떻게 마련하십니까. "포럼이나 세미나의 경우 일부 외부 협찬이 있기도 하지만, 나머지 전체 비용은 모두 제가 부담합니다. 회사에서 받은 월급 대부분을 재단운영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이익을 챙기는 게 아니라, 사회 전체에 도움이 되는 공익 사업에 대한 기부랄까요. 사회에 대한 환원이랄수 있죠. - 그동안 활동을 펼치면서 어려웠던 점은. "어려웠던 점보다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탄소중립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직면한 인류 생존에 관한 문제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폭우·폭설 등 세계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농산품과 식료품 물가가 급등하는 등 기후플레이션 현실화로 우리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홍보활동과 교육 등을 활성화하여 우리 모두가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탄소중립은 단일 국가의 노력만으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되었고, 많은 국가들이 탄소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으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55% 이상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은 2023년 기준 재생에너지로 전력의 46%를 공급하며 유럽의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배출량 기준 50-52% 감축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청정에너지와 전기차 투자 확대를 촉진하는 등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 건설 확대 및 저탄소 산업으로의 전환을 기하고 있습니다. - 우리 정부의 전략은. "우리나라는 2050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2030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로 2018년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발전·산업·건물· 수송 등 각 부문별로 전략을 세워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 최근 다양한 주제의 국제기후포럼을 개최하고 계신데, 이중 ’기후테크’를 주제로 한 포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후테크’란 무엇입니까. "기후와 기술의 합성어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에 기여하는 모든 혁신기술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희망과 해법 중 하나입니다. 탈탄소 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탄소지향적인 압축 성장 패러다임에서 탄소중립적인 지속가능 발전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기술혁신 없이는 탈탄소경제 정착에 따르는 고비용 구조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기술이 곧 실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세부적으로 어떤 분야가 있습니까. "기후테크는 크게 5가지 분야로 구분합니다. 자원을 재활용하거나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에코테크’, 식품을 생산·소비하거나 작물 재배 과정 중 탄소를 감축하는 ’푸드테크’, 공기 중 탄소를 포집해서 저장하거나 탄소 감축 기술인 ’카본테크’, 재생·대체 에너지 생산 및 분산화에 관련된 기술인 ‘클린테크’,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 하거나 기상정보를 활용한 ‘지오테크’가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간주도 기술혁신을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 자치단체의 참여 등 지역 주도의 활동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탄소중립은 중앙정부만의 노력으로는 불가합니다. 탄소중립 도시조성을 위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성이 반영된 지자체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확대해 지역 여건에 맞는 기후위기 정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전북도와 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에 이어 올해에는 익산시도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는 언론보도를 접했습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역 시·군과 전문가·민간단체 등 모두가 함께 지속적으로 탄소중립 실천 확산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일반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은 있습니까. "우선은 홍보 또는 교육을 강화해 국민들이 누구나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실천 해야겠다’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생활 속 실천은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것부터 내 몸에 체화되도록 해야 합니다. 집안에서 불필요한 전등 끄기, 세탁물 모아서 세탁하기, 냉장고는 60%만 채워서 사용하기, 적정한 냉난방온도 지키기, 1회용품 줄이기 등등이 있을 것입니다. 얼마 전 익산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우리가 그린 청정지구’ 사업으로 모아진 병뚜껑 5만여 개를 전주시 덕진지역자활센터에 기부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기부 받은 페트병 뚜껑은 업사이클링해서 화분, 화분받침대, 치약짜개, 열쇠고리 등 실생활 제품으로 재탄생 된다고 합니다. 이 같은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북에서도 새만금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새만금은 재생에너지 개발과 탄소중립 혁신 기술을 통한 성장 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새만금 사업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실증연구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만금사업은 지역경제뿐만아니라,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사업으로 공공과 민간자본의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올 7월부터 중국 재생에너지 기업이 새만금 산업 단지 내에 최첨단 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건설할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이 기업의 투자의향서 제출로 새만금은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는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고, 동북아시아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기후재단 외에 기업운영을 비롯해 사회활동 폭이 넓으신 것 같습니다. "휴림로봇은 제조업용 로봇과 지능형 로봇을 생산·공급하는 기업으로서 2006년 로봇업체로는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습니다.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이 탄소배출량 절감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휴림로봇은 ESG경영을 통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얼마전 재단이 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다수의 유관기관과의 협약체결을 통한 공동연구 수행 등 지자체의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상을 수상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위한 환경 보호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증진과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끝으로 전북도민들께 전하고 싶으신 말씀은. "산과 바다 그리고 농촌의 풍요로움이 가득한 ’국민 5000만의 마음의 고향’ 우리 전북은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거주환경, 높은 시민의식으로 지자체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탄소중립이라는 큰 명제도 우리 전북이 앞서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탄소중립 생활실천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가능합니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 타기나 걷기, 냉·난방 적정한 온도 유지하기, 일회용품 줄이기 등 탄소중립에 관심을 갖고 작은 행동부터 실천에 옮기는데 전북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 현재 민생경제가 무척 어렵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물론, 지자체와 기업, 전북도민 모두 한 마음으로 협력하고 참여할 때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는 여러분의 삶에 더 많은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여러분께서 하고자 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대식 이사장은. 1954년 전북 익산 황등 출생. 익산 황등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로 진학하면서 고향을 오랜기간 떠나 있었다. 상경 후 한때 건설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도 했으나, 경기 변화 속에서 실패의 아픔을 겪었다. 2018년 로봇생산업체 인수를 주도한 그는 상호를 휴림로봇(주)로 변경하고 국내 대표적인 종합 로봇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휴림로봇의 주요 사업은 제조업용 로봇, 로봇 응용시스템 및 서비스용 로봇 사업 등으로, 본사는 충남 천안에 있다. 직원 수 250여 명이다. 현재 휴림로봇 회장을 맡고 있다. 기업 경영 외에 사회단체 활동도 활발한 그는 서울시 펜싱협회장과 G20사랑나눔봉사단체 총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휴먼올림픽 세계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과 세계태권도 무덕관연맹 수석부총재, 국기원 장학재단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다양하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의 공로로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2년에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 선정에 이어 '대한민국 공공정책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국위선양을 위한 국제 활동이 빛을 발하면서 이례적으로 3명의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다. 2008년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사회문화 스포츠상을 받은데 이어 2011년엔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체육상을, 2023년엔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태권도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2023년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장과 대한민국 한류문화대상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2024년 7월 전주 우석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지난해엔 재경 익산시향우회장을 맡는 등 고향사랑도 남다르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5.01.12 18:08

[재능 함께 나눠요]⑩전영산 대표 "봉사는 지속성이 중요"

"봉사는 진정성과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전주시 재봉틀사업을 통해 어른용 위생용품을 정기 후원하는 전영산(43) S&S메디칼 대표는 봉사의 지속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주시 재봉틀사업 '어른용 위생용품 지원 봉사'는 요실금 등 질병으로 기저귀를 사용해야 하나, 비용 부담으로 속옷에 수건을 대서 사용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재봉틀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9월 전주시의사회 등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35개 동 주민센터에서 의뢰한 대상자 50명에게 240팩(2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전주시는 어른용 위생용품 지원 봉사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오래전부터 예수병원 의료진과 평화동, 서신동주민센터에 매달 여성용품을 후원해 온 전 대표로부터 정기 후원 약속을 받게 됐다. 이에 전 대표는 지난달 10월부터 매달 어른용 위생용품 후원하고 있다. 특히 전 대표가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함께 후원을 약속한 정기후원자도 한 명씩 늘고 있다. 전 대표는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을 사용한다는 보도를 접하고, 이와 유사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돕고자 여성용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게 벌써 5년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다 지난해 전주시 재봉틀사업을 통해 어른용 위생용품 정기 후원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는 "사회가 고령화되며 어른용 기저귀 등 위생용품 필요성은 커지는데, 관심과 지원은 부족한 듯하다"며 "전주시 재봉틀사업을 통해 이러한 사각지대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했다. 전 대표는 "저도 처음엔 정기 후원에 대한 심적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후원을 지속하며 행복은 나누면 나눌수록 커진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후원 금액보다 나눔을 실천하려는 진정성, 지속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금안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어른용 위생용품 지원 봉사는 재봉틀사업 중 가장 호응이 높다. 현재 대상자 80명이 지원을 받았다"며 "정기 후원으로 자원이 소진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재봉틀 사업의 재능봉사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재능봉사 기부 문의는 전주시 노인복지과 복지자원발굴팀(063 281 2167)으로 하면 된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5.01.12 18:07

[2025년 재경도민회 신년인사회] "영원한 마음의 고향, 전북 미래 위해 힘 모으자"

서울을 비롯 수도권 거주 350만 출향 전북인들이 을사년(乙巳年) 새해 한 자리에 모여 고향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과 도약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전북일보(회장 서창훈)와 재경전북특별자치도민회(회장 곽영길), 삼수회(회장 권덕철),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가 9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25년 재경전북특별자치도민회 신년인사회’였다. 행사에는 영하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 송정호 전 법무장관, 김덕룡 전 국회의원 등의 원로를 포함한 1000여 명의 출향 전북인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도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출범 2년차를 맞는 전북특별자치도의 ’강한 전북’ ‘특별한 전북’ ’행동하는 전북’ 만들기에 힘을 모아나가자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 그리고 혁신을 주문했다. 신임 곽영길 재경도민회장은 취임사에서 "과거의 전통과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강한 전북, 행동하는 전북 도민회’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정·열·주(정직·열정·주인의식)’가 함께한다면, 재경전북특별자치도민회는 더 큰 화합과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영원한 마음의 고향, 전북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곽 회장은 앞서 열린 이·취임식을 통해 전임 김홍국 회장으로부터 재경 도민회 바통을 넘겨 받았다.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북은 2023년 아태마스터스대회와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국제행사 개최 능력을 확인시켰다"고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언급하면서 "도민과 출향민들이 ‘특별한 전북’을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아나간다면 도전하고 성공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단결과 도전을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면서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초지일관할 것"이라며 "재경 전북인들이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전북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전북출신 중앙부처 공직자 모임인 삼수회 권덕철 회장은 ”푸른 뱀의 해에는 지혜로운 변혁을 통해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지혜로운 변혁을 통해 더 성장하고 발전하여 희망찬 미래를 펼칠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 시·군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에 이은 도민회 경과보고, 자랑스런 전북인상 시상, 장학금 전달, 덕담 및 건배제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자랑스런 전북인 상’ 수상의 영예는 중견 언론인 출신의 류균 극동대 석좌교수와 김제 출신의 유명 대중가수 현숙(본명 정현숙)씨가 안았다. 행사에는 신상훈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 김지형 전 대법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조시영 대창 회장, 김홍균 아신 회장,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소병훈·이정헌 국회의원,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과 정운천 전 의원 등 여야 정치인이 참석했다. 지역에서는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도 교육감, 양오봉 전북대 총장, 이정환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등의 자치단체장이 참석해 출향 도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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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
  • 2025.01.09 19:24

국립전주박물관 여성문화답사회 제28회 정기총회 개최

국립전주박물관 여성문화답사회(이하 답사회)는 9일 제28회 정기총회에서 올해 답사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2월부터 문화유산·명승지에서 조상의 얼과 멋을 찾아 떠날 예정이다. 이날 답사회는 전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답사 예정지를 확정 지었다. 다음 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전시를 시작으로 경남 통도사, 충북 단양, 경기 수원, 전남 진도, 경북 포항, 강원 인제, 전남 나주, 경남 함양, 충남 천안 순으로 답사하기로 했다. 2025년 제28대 회장으로 취임한 황점숙 회장은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을 바로 알고 전승하고자 하는 답사회 회원들의 의지를 잘 알고 있다. 정기총회에서 승인한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앞으로 유익한 답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답사회를 이끈 라은희 회장은 "지난해 함께 답사해 줘서 고맙다. 3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해외문화탐방까지 무난히 마칠 수 있었다.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통해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켰고 회원들 참여 덕분에 회원 간 친목을 쌓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답사회는 정기총회 후 2036년 하계 올림픽 전북 유치를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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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우
  • 2025.01.09 16:46

[줌] 완주군 시설관리공단 이희수 초대 이사장

전주∙익산에 이어 도내 3번째로 설립된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이 시범 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그간 완주군에서 맡았던 공영마을버스∙공영주차장∙공설장사시설∙고산자연휴양림∙종량제봉투 등 5개 업무를 공단이 관리하게 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갓 출범한 공단을 이끄는 이희수 공단 이사장((62)의 어깨도 그 만큼 무거울 것 같다. "공단의 성격상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어느 정도 수익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이 둘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공단이 빠르게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개 경쟁과 완주군의회 청문회를 거쳐 지난해 10월 임명된 이 이사장은 행정으로부터 사무를 인수하기 전 5개 사업 현장을 꼼꼼히 점검했다. 종량제 봉투를 보관하기 위한 새로운 창고와 휴양림 숙박시설 보수가 필요하고, 공원묘지 내 자연장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을 행정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단다. 시설공단 설립으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점과 관련, 그는 사업의 효율성과 예산 절감을 꾀할 수 있다고 보았다. 행정에서 맡았을 때 인력의 잦은 이동으로 사업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갖기 힘들었던 점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행정에서 관리할 때 보다 주민들이 더욱 편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 그는 현재 공단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 마을버스와 관련, 운전원들에게 안전과 친절을 맨 앞에 내세우고 있단다. 공영마을버스는 2021년 이서면을 시작으로, 소양∙상관∙동상∙삼례∙봉동∙용진 등을 운행하며 버스공영화의 전국 모델이 된 사업이다. 고산북부권까지 올해 중 마을버스가 운행할 예정이어서 완주군내 버스 완전공영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만큼 공단의 역할과 책임 또한 커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이사장은 주민 편익과 복지를 위해 관련 사업의 보완에도 관심을 둔다. 봉동읍에 있는 공원묘지를 찾는 이용객을 위해 휴게시설을 만들고, 고산휴양림이 4계절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보완해 수익성 개선을 꾀할 계획이란다. 완주군 삼례읍 출신으로, 우석고를 졸업한 뒤 전북도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삼례읍장, 완주군청 기획예산실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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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용
  • 2025.01.09 14:00

[줌] 자랑스런 전북인 유균·현숙 “나눔을 실천하는 전북인’”

유균 극동대 석좌교수와 가수 현숙 씨가 오랜 시간 고향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제20회 자랑스런 전북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재경전북도민회에 따르면 전주 출신인 유균 교수는 중앙일보와 KBS 등에서 20여 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언론인 출신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중앙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인 그는 KBS에서 경제부장, 정치부장, 보도국장, 보도위원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장 재직 시에는 방송영상 정책과 진흥을 위한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해외 한류진흥 및 영상 발전 선진화에 기여 했다는 평가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연예오락방송위원장과 한국정책자문위원회 위원도 지냈다. 그는 지난2001년 사단법인 신지식장학회 창립을 주도해 매년 30여명의 전북출신 고등학생과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았다. JB미래포럼에 적극 참여해 전북 발전 비전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 유 교수는 재경전주시민회장을 맡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등 고향에 힘을 보탰다. 유균 수상자는 “출향인으로서 고향에 대한 애정을 늘 가지고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고향 발전에 발 벗고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김제가 고향인 가수 현숙(본명 정현숙)씨는 전북이 낳은 대표적인 스타 연예인으로 효녀가수로 유명세를 탔다. 그는 본업인 가수는 물론 사회 공헌활동에 있어서도 다른 연예인과 전북인들의 귀감이 됐다. 그는 효행과 봉사정신으로 다수의 대통령 포상과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금도 이어지는 기부 활동도 전북인의 명예를 드높였다. 정 씨는 사랑의 목욕차 및 세탁차를 전국 시군에 20대(10억3000만 원 상당)기부했다. 전북 고향에서 받는 출연료는 모두 학교와 단체에 환원했다. 백혈병 아동 수술비는 1억원 이상 기부했고, 초록우산어린이제단 사랑의열매공동모금회에도 1억 원 이상 기부했다. 정 씨는 김제시장학재단 후원자와 천안암 유족 후원자를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대구 서암장학재단 효행대상에서 받은 상금을 다른 상을 받은 학생에게 시상식장에서 바로 전달하여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 일화도 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5.01.08 19:12

전북일보, 전주고 야구부에 '올해의 인물' 선정패 전달

전북일보가 2024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전주고등학교 야구부에 선정패를 전달했다. 전북일보는 8일 본사 7층 회장실에서 서창훈 회장·윤석정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라구한 전주고 교장·정승권 체육부장에 선정패를 수여했다. 이날 전주고 야구부 대표로 전달식에 참석한 라구한 교장은 "전주고 야구부가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역사회의 끊임없는 관심 덕분이다"면서 "전북일보 기자가 뽑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돼 학교장으로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재 전지훈련 일정상 부득이하게 전달식에 참석하지 못한 주창훈 감독은 본보와의 전화를 통해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전라남도 함평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서 전북특별자치도에 큰 기쁨을 안겨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해 전주고 야구부는 고교 야구 4대 메이저 대회 중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와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3관왕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중반 진행된 2025 KBO(한국 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선수 6명을 배출하는 등 '야구 명가'로 불린 전주고의 역사를 다시 찾았다. 이에 본보 기자들은 전주고 야구부를 올해의 인물로 결정했다. 올해의 인물은 매년 연말 전북일보 기자들이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위상 제고에 공헌한 인물을 직접 추천·투표해 선정한다. 디지털뉴스부=문채연 기자

  • 사람들
  • 문채연
  • 2025.01.08 16:58

‘지역혁신사업(RIS) 태권락 퍼레이드’ 연출한 (유)포스댄스컴퍼니 오해룡 대표

“태권도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태권락 퍼레이드는 기존 태권도 공연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지역 문화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우석대학교와 무주군의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인 ‘태권락 퍼레이드를 통한 지역 문화 확산과 지속을 위한 문화 창출’ 사업의 협업기관인 (유)포스댄스컴퍼니 오해룡 대표가 이같이 말하며 ‘태권락 퍼레이드’의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확신했다. 오 씨가 대표직을 맡은 (유)포스댄스컴퍼니는 2007년 창단돼, 전북 지역 청년들이 모여 전북의 문화 소재들을 공연화하며 활동하는 공연예술 단체로 현대무용, 발레, 스트릿댄스 등 무용 관련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창작하고 예술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 지역의 소재를 발굴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로의 비상을 꿈꾸며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지난해 우석대와 무주군의 RIS 지역혁신사업인 ‘태권락 퍼레이드’를 통해 산학연이 협업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지역 사회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기존 태권도 공연의 한계를 깬 공연을 통해 단체는 RIS 지역산업 발전의 목표인 전북지역 문화 창출을 넘어 전 세계 새로운 태권도 문화를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해, 지역 문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오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태권락 퍼레이드 제작에 참여하면서 전북과 지역인재 그리고 지역 예술단체가 상생하는 의미 있는 역할을 진행했다"며 "RIS 태권락 퍼레이드는 연구책임자인 정승훈 교수의 창의력과 김희정 교수의 기획력, 우석대 태권도학과의 전문성을 가진 인력, 산학협력단의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포스댄스컴퍼니의 연출력이 더해져 태권도 공연을 넘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성공 비결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껏 전북 곳곳의 이야기를 발굴해 다양한 공연을 올렸지만, 이번 공연과 같은 새로운 도전을 통해 공연 문화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태권락 퍼레이드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공연을 연출하는 업체에 그치지 않고 학생 교육, 소품 제작, 인력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활동의 폭을 넓히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포스댄스컴퍼니는 우석대 태권도학과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의 가치 있는 역사를 태권도공연으로 연출하면서 그 의미를 넓히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동학의 전봉준 장군을 소재로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 공연, 태권도아트퍼포먼스 독립운동가 ‘이석용 의병장’ 공연, 2024년 6.25 참전용사 고 김한준 대위를 소재로 한 ‘최후의 전투’ 공연을 전국적으로 알렸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5.01.07 17:25

이훈 재경남원시 향우회장 "화합과 단결로 신명나는 새해 맞이하자"

재경남원시 향우회(회장 이훈)가 이달 2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소재 D컨벤션센터에서 마련한 '60주년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500여 명의 재경 향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에는 9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석한 제10대 소민석 향우회장을 비롯해 정병열(24대)•안방수(25대)•이광연(26대) 회장 등 역대 향우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최경식 남원시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또 남원 출신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비례),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도 참석했으며, 부친 고향이 남원인 더불어민주당 모경종(인천 서구병) 의원은 축하영상을 보냈다. 이훈 향우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들어 재경 향우회가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내외적으로 총체적인 난국 속에 60년 전통의 남원시 향우회 상황도 만만치 않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향우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만큼 향우들의 단결과 화합의 정신으로 꼭 극복되리라 믿는다"며 "충절과 예향의 도시답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해를 보내며 분노와 원망을 이해와 용서라는 지우개로 말끔히 지우고, 긍정과 화합과 단결로 신명나는 새해를 맞이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역대 향우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에 이어 서울대 장민성군을 비롯해 남원출신 서울소재 대학교 재학생 16명에게 9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5.01.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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