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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고창출신 양우건설(주) 고문철 대표이사

고문철 양우건설(주) 대표이사 고시 낭인 인생이 될 뻔 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양우내안愛(애) 양우건설(주) 대표이사 사장 고문철(66)은 고창출신 전문 경영인이다. 그는 고창군 흥덕면에서 5남 4녀 9남매 중 여덟 번째로 태어나 전주 전라중학교를 졸업하고 수도권으로 먼저 상경한 형님들을 따라 1972년 정착하며 성남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고 대표는 십수 년 동안 사법시험 공부에 만 매진하다 자칫 고시 낭인이 되어 세상일에 서툰 평생 서생이 될 뻔 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더 이상 사법시험에 미련을 둘 수 없을 즈음인 2000년 5월에 셋째 형 고삼상 대표이사 회장(오-너)이 경영하는 양우건설에 입사하여 이루지 못한 법조인의 꿈을건설인으로 필연코 성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법전 만 뒤적이다 입사하여 건설회사 환경적응과 경영전략 수립관리 등 건설 현장을 체험하고 배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했다. 형님인 고 회장이 평소 가정 경영 이념으로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했다는 고 대표는 기획실장과 전무이사를 거쳐 2012년 양우건설 각자 대표이사에 취임하여 대내외 활발한 소통의 리더십으로 직원들과 동반성장에 역점을 두고 구현하며 2020년 도급순위 40위, 시공능력 평가액 1조 355억 규모로 성장 시켰다. 또한 아파트 브랜드 '양우내안愛(애)'의 브랜드 파워가 형성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경주했다. 그는 건설업은 파급효과가 큰 산업으로 지역 경제 성장과 부가가치, 특히 고용 창출 측면에서 효과가 큰 산업이라고 강조하고 양우건설이 부안군 격포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었으나 공익성과 기업의 수익성 간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데 한계가 있어 참여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전북발전에 기회가 되는 민간 투자사업에도 적극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1.05.31 18:24

동군산병원, 고용노동부 주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선정

동군산병원(이사장 이성규)은 최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제 21회고용평등 공헌포상 시상식에서 남녀고용평등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5월 말을 남여고용평등 강조기간으로 지정하고,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문화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업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동군산병원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능력을 중심으로 기회를 제공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가능하게 하는 가족친화적인 기업임을 인증 받았다. 동군산병원은 △여성고용 유지 및 확대 △출산 및 육아로 인한 퇴사직원 재고용 등 일자리 부여 △여성 관리자 양성 등에 노력해왔다. 또한 △조산 위험이 있는 경우 출산전후 휴가외 휴가 제도 운영 △3교대 간호사의 경우 임산부와 육아휴직 복직자의 군무시간 변경 배치 지원 및 시차 출퇴근제 지원 △ 직원 보육 수요조사 실시 및 직장어린이집 설치 등 정부고용정책에 발맞춰 남녀고용 평등에 기여했다. 이성규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 보건 및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직원의 삶과 복지를 소중히 여기는 동군산병원의 기업문화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평등을 기반으로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를 장려하는 지역책임병원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1.05.31 18:06

[전북일보에 바란다] 윤중조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8기 원우회장, "지역 대표 언론사 역할 기대·응원"

윤중조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8기 원우회장 지역언론의 대표주자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일보의 창간을 축하하며 71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통해 항상 정다운 친구와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었던 전북일보에 깊은 애정과 감명을 느끼게 됩니다. 6.25사변이후 격동의 시대를 겪었던 전북 근대사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전북도민들과 애환과 기쁨의 순간을 항상 같이 해왔고 늘 우리곁에서 우리를 지켜보며 전북의 발전과 번영에 사명을 걸고 노력해왔던 전북일보.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 전북의 상황은 그다지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인구나 경제력, 역동성과 활력,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전국 꼴찌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낙후되었고 급격한 인구 감소, 타 지역에 비해 높은 노령인구 비율, 낮은 출산율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척박한 전북의 경제 상황 때문에 기업들도 지역을 기반으로 대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고 도산하거나 어느정도 규모가 커지면 전북을 떠나고 있습니다. 교육환경도 열악해 진학을 위해 전북을 떠나고 있고 전북에서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전북을 등지는 젊은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로서 이 같은 척박한 환경이 개선돼 잘사는 전북을 만드는데 전북일보의 역할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사람들
  • 기고
  • 2021.05.31 15:46

[전북일보에 바란다] 이선홍 전북일보 제10기 독자권익위원장, "전북 발전 선도, 미래 설계하는 리더로"

이선홍 전북일보 제10기 독자권익위원장 전북일보 창간 7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전쟁이라는 시련을 겪어야 했던 지난 1950년 창간한 전북일보사는 지난 71년의 세월 동안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전북도민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그 세월의 무게만큼 가장 영향력 있고 신뢰받는 언론으로 거듭나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전북일보가 이 같은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시대변화에 맞는 개혁과 도전을 주문해 왔고, 그속에서 우리 전북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해온 덕분이라고 봅니다.또한 이러한 내용을 실천해 왔던 임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전라북도는 많은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도민이 화합하고 다른 지역보다 앞서 생각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전북이 요구한 6개 사업 중 전라선 고속화 철도사업 1개만 반영된 것에 대해 우리 전북지역 상공인들과 도민 모두는 허탈한 심정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인구가 많은 도시에 치우치는 경제성만 강조하다 보니 수도권 중심으로 치우쳐 있어 정부의 국정기조인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데 전북일보가 이러한 문제점을 바로잡아 주길 당부드립니다. 지난 71년을 그랬듯이 전북발전을 위한 도민의 화합과 역량 결집은 물론, 선두에 서서 지역 여론을 선도하고 나아가 전북발전의 미래를 설계하는 리더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창간 7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사람들
  • 기고
  • 2021.05.31 15:46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전주시지부, 김종기 제3대 회장 취임

김종기 제3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전주시지부 회장이 취임했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전주시지부 회장 이취임식 및 임원 발대식이 지난 28일 전주 아름다운웨딩홀컨벤션 3층에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방역을 준수 아래 열렸다. 김 신임 회장은 1991년 동네마트를 시작해 현재 (유)유명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중부 슈퍼마켓 협동조합 이사장 역임, 전주 YMCA 이사장 역임, 전주 양우신협 부이사장, 기독실업인회(CBMC) 전북연합회 차기회장 등 지역 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김 회장은 경제사정이 열악한 우리 지역에서 수많은 중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와 경제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우리 직능단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규철 이임 회장은 지난 4년간 우리지부는 어려움 속에서도 직능인, 중,소상공인을 대변하기 위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시행 규칙 개정 노력에 목소리를 내었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박람회,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및 캠페인, 헌혈 동참 캠페인, 저소득층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와 같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사회공헌에도 앞장서 왔다고 회상했다. 제3기 임원 발대식을 축하하기 위한 메시지도 이어졌다. 김재경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총회장은 지역 중소상공인들과 긴밀한 협업 체제 및 인적물적 네트워크 구축을 해 관내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부흥에 적극적으로 이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라북도는 지역경제의 뿌리인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추가로 다양한 지원을 약속한다고 했다. 윤종옥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도 현장에 계신 여러분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 소통하며 지역경제의 근간을 뒷받침하는 중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주시지부 고문에 박재호 (유)중앙환경기업회장, 김성주김윤덕 국회의원, 자문위원에는 송성환국주영은김명지 전북도의원,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이기동김윤철이남숙박선전 전주시의원이 위촉됐다. 한편,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2004년 국회에서 제정된직능인 경제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법률:07202호)에 의거 2005년 법인 설립허가(행정자치부)된 경제단체이며 전문직업인으로서 자영업자 또는 전문직 종사자모임으로 일정 한 조직을 갗추어 국가로부터 승인된 단체 290여개 단체로 구성돼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1.05.30 19:19

제8회 대한충효대상 시상식

대한민국의 근간인 효(孝)를 몸소 실천한 이들을 시상하는 뜻깊은 자리가 열렸다. 지난 28일 오후 2시 전주시 완산구 바울센터 2층 그레이스 홀에서 제8회 대한충효(忠孝)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대한충효대상 제전위원회와 ㈔대한청소년충효단 연맹이 주최하고 전북일보와 환경한국, 성균관유교연합회 전북지부, 황실문화재단, 대한청소년충효단연맹,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 전북도의회 등이 후원했다. 시상식에는 이희두 제전위원회장, 김도종 제전위원 대회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김영곤 전북일보 사업국장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은 이희두 제전위원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8주년 축하 케이크 컷팅, 시상자 상패 수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제8회 대한충효대상 수상자는 총 31명이다. 장병권 호원대학교 부총장, 이용선 ㈔한국체육인회 전북지회부회장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이미숙 전주시의회 부의장, 유재업 ㈜카본플레이 대표가 수상했다. 특히 전북일보 사장 표창에는 최새솔 단소 해금 연주자, 박이량 전주대 평생교육원 교수, 이수아(화산중 1년) 양이 받았다. 김도종 제전위원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민족이라는 낱말과 조국이라는 낱말은 가슴을 벅차오르게 하는 말이라며 이날 시상식을 통해 애국심의 성화가 이어지는 자리가 되고, 태극기의 줏대가 바로서는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희두 제전위원회장은 충효는 우리나라에서 오랜 역사를 거쳐 가장 중요시되는 도덕적 정신이라며 이번 시상식을 통해 우리가 지키고 계승해 가야 할 정신인 충효에 대해서 모두가 다시금 되새기고 아름다운 우리 문화가 더욱더 빛을 발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1.05.30 18:36

국제라이온스협회356-C 전북지구, 제43회 지구연차대회 개최

국제라이온스협회356-C 전북지구(총재 박병익)는 30일 오후 2시 군산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제43회 지구연차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연차대회는 라이온스 협회의 1년간 봉사실적을 평가하고 새로운 봉사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박병익 총재는 1년간 중요 봉사실적으로 총 43억 2500여만 원의 각종봉사를 펼쳤으며, 전주희망클럽 1개를 신생클럽으로 탄생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골드실버상을 수상했다. 또 국제회장 일등공로메달도 함께 전수받았다. 박 총재는 국제재단에 LCIF기금 30만 1500달러를 기탁하는 성과도 거뒀다. 라이온스는 지난여름 긴장마로 피해를 입은 삼례와 금마에 있는 딸기 및 수박 비닐하우스 농장을 찾아 노력봉사를 전개했으며, 집중폭우로 인해 섬진강댐이 붕괴돼 수해를 입은 남원 금지면 일원을 여러 차례 방문해 대민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또 1년간 106개 클럽에서 펼친 봉사실적을 평가한 결과 클럽 단체상 종합대상에 이리배산클럽(회장 박상근)과 온고을PMJF클럽(회장 임춘봉)이 각각 수상했다. 이리배산클럽은 폐지수거 노인을 위한 손수레 전달봉사, 사회복지원 전자제품 지원봉사 등 소외된 이웃에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왕성하게 펼쳤으며, 온고을 PMJF클럽은 전북도청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금으로 1000만 원을 기부하고, 완산경찰서와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1.05.30 18:36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8기 1학기 10강] 한중서예의 차이점과 궁체의 세계화 가치

뜻글자와 소리글자를 동시에 쓸 수 있는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소리글자 중에서 가장 과학적인 한글과 뜻글자인 한자를 동시에 쓴다면 세계최고의 문화강국이 될 수 있는데 우리는 왜 문화의 한축을 스스로 포기해야 합니까. 한자에 대한 교육방법을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27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리더스아카데미 제8기 1학기 10강에 나선 전북대학교 김병기 교수는 한글이 있는데 왜 한자를 써야 합니까?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됐다. 1945년 해방이후 미군정은 모든 문서에 대한 한글화를 2호 법령으로 제정했고 소련은 북한에서 3년 이내 모든 문서에서 한자를 빼라는 지시를 내렸다. 중국에서도 한자를 없애라는 지시로 간체부호를 만들어 간체자가 만들어져 사용됐다. 이 같은 사건에는 미국과 소련의 무시무시한 음모가 숨겨져 있다는 게 김병기 교수의 주장이다. 5000년간 한자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문화를 가진 민족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말살하고 자신들의 문화를 주입해 지배하기 위한 농간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우리나라는 이 같은 미군정의 지시를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1943년 조선어학회 사건 등 일제의 한글말사정책으로 한글에 대한 욕구가 강했을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방이전 수천년동안 한자로 기록된 모든 문서를 제대로 해독하지 못하는 낭패를 맞게됐다. 조선왕조실록 원본에 기록된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있고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무찌르며 한자 한자 적었던 생생한 기록을 우리는 읽지 못하고 못하고 있다. 일제가 광개토 대왕비에 새겨진 글자를 변조했어도 한자를 읽지 못하고 해석을 못하면서 잘못된 점을 지적하지도 못해왔다. 최초로 광개토대왕비의 왜곡된 해석을 바로잡아 임나일본부설 반박했던 김병기 교수는 우리가 미국과 소련에 속아서 한자를 버리게 됐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한자를 버리게 된다면 우리의 전통을 모두 빼앗기게 된다고 경고하며 이제는 역사독립운동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고구려와 발해역사를 철저히 왜곡하며 자신들의 문화로 종속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한류로 인해 한국이 엄청난 문화강국으로 부상했다고 착각하고 있다며 또 한번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과 애국심을 가진 한국인의 한사람으로서 한류문화가 영원히 지속돼 문화강국으로 영원히 지속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한때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켰던 강남 스타일의 유행이 몇 년도 안돼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장국영과 주윤발의 인기도 식었듯이 한류는 유행일 뿐 문화가 아니며 영원히 존속하기 위해서는 뿌리깊은 문화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북의 대표전통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지산업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서예나 작도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한지로 넥타이나 태권도복을 만든다 해서 그 제품이 결코 실크나 무명으로 만든 제품보다 좋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지산업이 호기심을 충족시킬 뿐 경제적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욱 염려스러운 점은 한지축제에 서예나 그림은 빠져 있어 대를 이어 한지제작을 계승하고 있는 한지인들은 각종 지원대상에서 빠져 있고 한지 본래의 사용을 벗어난 응용한지분야만 수혜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김 교수는 코로나 이전에는 춤을 추고 노래를 부리며 밖을 향해 내 스트레스나 감정을 나타내는 발산문화였다면 코로나 이후에는 자기를 뒤 돌아 보고 마음을 다스리는 문화가 자리를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조선시대 궁녀들이 자신들의 모습을 형상화해 만든 궁서에 대한 예술성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반드시 한글서예를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 사람들
  • 이종호
  • 2021.05.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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