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5:49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완주지역 드림스타트 아동 - 대학생 편지로 소통

완주지역 드림스타트 아동 10명이 대학생 형, 누나들과 마음 담아 보내는 편지를 주고 받으며 미래 꿈을 키워나간다. 드림스타트 아동이 먼저 편지를 보내면 대학생 봉사자가 답장을 통해 아이의 정서 안정과 인지발달을 돕는 것이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완주군 드림스타트가 전북대학교 독서동아리 차곡차곡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참여 아동은 10명이다. 이들은 차곡차곡 회원들과 익명으로 편지를 주고받는다. 이를 위해 참여 대학생 봉사자와 아동에게 편지지와 우표 등이 제공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차곡차곡 회원들은 그동안 드림스타트 봉사자 교육을 수료하는 등 효과적 진행을 모색해 왔다. 문명기 아동복지과장은 수 년 동안 베스트셀러였던 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 익명 고민 상담이라는 소재를 끌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자원 발굴에 힘써 아동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완주군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초등학생 이하)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 임산부를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며,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사람들
  • 김재호
  • 2021.05.30 17:43

정헌율 익산시장 “지역 청년들과 바람나고 싶어요”

정헌율 익산시장이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의 수립추진을 위한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청년들과 소통교감활동에 더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들이 주체가 돼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내는 정책이 아니면 실제에 있어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청년이 바꾸는 지역사회(회장 여형일)가 29일 마련한 청년, 익산을 말하다 5번째 온라인 토크쇼에서 정 시장은 청년들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익산시 청년정책의 방향성과 비전을 소개했다. 정 시장은 다양한 청년정책들이 사실 청년들의 꿈을 펼칠 수 있게 지원하기보다는 그저 필요한 부분 일부를 지원하는 정도에 급급한데, 이는 어른들(기성세대)이 만드는 청년정책의 한계라며 청년들 눈높이에서, 청년들이 진정 주체가 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기업 보다는 지역 스스로 청년들이 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4차 산업, AI, 홀로그램 등 시대 흐름에 맞는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되 수도권과의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원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초기자본이나 컨설팅 지원 등 창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파트 청년 우선 공급,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신동 대학로 리디자인을 통한 청년공간 조성 등 현재 추진 중이거나 구상 중인 청년정책을 소개했다. 정 시장은 이날 도시의 경쟁력은 청년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에 걸쳐 강조하면서 결국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는가에 따라 정책의 성패가 달려 있기에, 시장이 청년들과 바람 들었나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지역 청년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역의 청년들이 역동적인 모습으로 주체가 돼 정책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익산시 행정 외에 청년들의 몫이 분명히 있다면서 지역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진 현장질의에서는 지역 청년들과 행정 실무진과의 문화콘텐츠 소통 창구, 지역 대학과의 협업 및 특성화, 주얼리산업 활성화, 소극장 등 문화공간 확충, 신동 대학로 청년 주거 지원, 전통시장 청년몰사업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1.05.30 17:36

제26회 익산시민대상 수상자 7명 선정

제26회 익산시민대상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대상 김은철, 산업대상 소종근, 사회봉사대상 김영한, 효행대상 박해영, 친환경대상 강공언, 농업대상 최창옥, 교육대상 이영란 등 모두 7명이다. 익산시가 주관하는 익산시민대상은 향토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안정과 발전에 크게 공헌한 자에게 수여하는 익산시 최고의 상으로 26년째 이어지고 있다. 김은철 문화체육대상 수상자는 남성고 배구부 감독으로 훌륭한 지도력을 통해 고교배구의 전후무후한 기록을 달성하며 익산시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소종근 산업대상 수상자는 ㈜역전에프앤씨 대표로 차별화된 경쟁력과 경영철학을 통해 익산시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시켜 지역의 위상을 높혔다. 김영한 사회봉사대상 수상자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등 자원봉사 분위기 확산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밖에도 박해영 효행대상 수상자는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며 효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 강공언 친환경대상 수상자는 환경현안문제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정 발전에 기여한 부분을, 최창옥 농업대상 수상자는 한농연 수석부회장익산시 농민회장등을 역임하면서 익산시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이영란 교육대상 수상자는 30여년간 보건교사로서 재직하면서 양성평등과 보건교육 발전을 위해 크게 노력한 점을 평가 받았다. 한편, 시는 당초 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상식을 거행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기념식이 취소되면서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간략하게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1.05.30 17:23

“우리 모두는 하나” 전북서 다문화 어울림 축제 개최

전북에서 국적과 인종, 문화 등 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계를 탐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전북도는 27일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아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 김승환 교육감 및 도내 다문화 가족과 도민 등 5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제13회 다문화 어울림 축제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다문화 가족을 격려하고 도민과 이주민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도내 각계각층이 생각하는 다문화 사회 의견 챌린지와 유공자 시상, 다문화 삼행시 짓기 이벤트, 다문화가족 소통 토크, 전통의상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온라인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이에 도민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다문화 가족까지 모두 함께 즐기는 기회가 마련됐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행사의 문을 열었던 시군별 다문화 퍼레이드 대신, 도민이 생각하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의견 챌린지를 시작으로 인종과 문화의 격차를 해소하고 세계 시민의식을 다지도록 하는 내용을 통해 도입 부분을 장식했다. 특히 다문화를 주제어로 주요 내빈과 온라인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삼행시 짓기 이벤트를 마련해 많은 참여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2부 어울림 예술제에서는 시군별로 다문화가족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였으며 우리나라 전통춤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필리핀의 전통춤과 줌바 댄스, 어린이 방송 댄스 등 다양한 국적의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의 문화 차이를 즐기는 장이 되었다. 송하진 전북 도지사는 지역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을 포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었던 비결은 이들을 이웃으로 보듬어 준 도민의 따뜻함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문화 다양성이 전북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5.27 18:17

“국립전주박물관 대중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 시대가 변했습니다. 박물관이 학술적인 공간으로만 자리매김해서는 안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대중친화적인 공간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최근 취임한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57)이 박물관 발전방향에 대해 밝힌 전망이다. 홍 관장은 27일 전북일보와 인터뷰에서 박물관이 30년 전 그대로 과거에 머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유물전시에만 치중한데다 관람객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관장은 이제는 박물관의 역할이 전시와 학술로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변화시켜서 대중들이 휴식하는 공간으로도 인식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관장은 박물관 내외부의 공간 변화계획을 밝혔다. 박물관 내부는 협소한 로비를 넓혀 관람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상도 즐길 수 있도록 멀티비전도 설치할 예정이다. 홍 관장은 쉽게 말하자면 카페 같은 공간을 조성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외부는 분수가 있는 작은 한국식 정원을 만들고, 전주역사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 사이에 있는 입구도 허물고 합칠 예정이다. 홍 관장은 가까운 곳에 있는 박물관 두 곳의 영역이 구획돼있고, 건물도 사각형이라 권위적인 느낌이 강하다며 이런 모습을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물관 전시실과 가까운 곳에 주차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주차장 위치는 박물관 전시실에서 거리가 멀어 관람객들에게 불편함을 준다는 게 홍 관장의 설명이다. 홍 관장은 전시공사 일부는 조달 발주된 상황이라며 9월~10월 가량 박물관을 휴관하고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전주박물관 정체성 재확립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홍 관장 입장에선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그는 주변에 있는 학자, 선배님들께서 선비문화라는 콘텐츠가 모호하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며 정체성을 다시 세울 필요성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보도자료로 내놓은 서화문화를 주목하고 있다며 석정 이정직, 석지 지용신 등 전북에는 다른 지역보다 풍부한 문화자산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전북통사(全北通史) 역사관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관장에 따르면, 현재 국립전주박물관은 고려조선에 대한 역사콘텐츠가 약한 상황이다. 그는 인류의 탄생부터 오늘날 전북의 역사까지 선보이는 역사관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우선 고려조선시기 역사를 선보일 수 있는 공간부터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기 내 이루고 싶은 목표도 밝혔다. 홍 관장은 박물관을 공부하는 공간이 아닌 편하게 휴식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즉 대중이 접근하기 쉬운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의도라고 했다. 홍진근 관장은 경북 고령출신으로, 계명대 사학과와 경북대 고고인류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공은 신라가야 고고학이다. 지난 1996년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 학예연구사를 시작으로 국립대구박물관 관장,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 부장, 국립춘천박물관 관장 등을 지냈다.

  • 사람들
  • 김세희
  • 2021.05.27 18:00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