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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저탄소 농산물 온실가스 ‘줄이고’ 농가매출 ‘올린다’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내 최고의 저탄소 농산물 생산 중심지역으로 우뚝 서기 위한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확대’에 나선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도는 친환경과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안심농산물을 대상으로 농업 생산과정 전반에 투입되는 비료, 농약, 농자재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영농방법으로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산물에 부여하는 농식품 국가인증제도다. 전세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지난 2018년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통해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 대비 상승폭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 이상 감축해야 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도 2012년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2020년 10월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 2050년 탄소중립 추진 전략 이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같은 정부 정책에 발 맞춰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전북특별자치도·농식품부·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자체 예산을 확보한 후 저탄소 인증면적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도내 농가들로부터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3782㏊를 신청받았다. 이는 전년 1222㏊에서 309% 증가된 수치로 총 면적 5004㏊의 저탄소 농산물 생산지를 보유하게 돼 전국 신청면적 1만 8169㏊ 대비 27.5%를 점유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인증 절차가 모두 마무리 되면 전국 1위의 면적을 보유함으로써 전북자치도가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저탄소 농산물 생산 중심지로 우뚝 설 전망이다. 유통시장에서도 저탄소인증 농산물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억대 매출을 올리는 농가가 배출돼 주목받고 있다. 상추를 전문으로 재배하고 있는 김제시 우리뜰상추연구회 김화신(44) 대표는 2014년 귀농해 40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 저탄소 인증 상추를 재배, 지난해 1억 80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벼농사 대비 10.5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김화신 대표는 “현재 대전, 서울 도매시장과 동김제 농협, 만인산농협에 납품하고 있으며, 저탄소 인증을 받은 상추로 인식돼 최상단 가격을 받아 농업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향후 시설하우스 면적을 확대해 상추뿐만 아니라 기타 엽채류(쪽파 등)도 저탄소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8.19 17:55

전북도 축산물 4000만 달러 수출 목표 설정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축산물 수출 목표를 4000만 달러로 설정했다. 올 상반기 축산물 수출 실적은 20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2024년 축산물 수출 목표 4000만 달러 달성을 위한 축산물 수출 촉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협목우촌, 임실치즈농협, 전북한우협동조합, 장계농협, ㈜하림, ㈜참프레, ㈜싱그린에프에스, ㈜이엔푸드, ㈜우리비앤비, ㈜엔에프푸드 등 도내 10개 수출기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2024년 상반기 축산물 수출 현황을 분석하고, 하반기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수출 시장 변화에 대응할 신규 시책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북자치도의 축산물 수출 중 76%를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닭고기로 올 상반기 1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외에도 소고기와 오리털 등이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전북자치도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유럽연합에 삼계탕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중앙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그리고 수출기업인 ㈜하림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로, 앞으로도 유럽 시장 내 삼계탕 등 가금제품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시장 반응을 주시하며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성효 전북특별자치도 동물방역과장은 “수출기업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축산물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신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해 국가별 수출 검역 협상 상황을 수출기업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8.19 17:55

전북 8월 2주차 코로나 최정점…감염병기관 4개소 지정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관계부서 점검 회의를 실시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표본감시 환자 수는 7월 셋째 주 36명에서 넷째 주 68명, 8월 첫째 주 121명, 둘째 주 181명으로 느는 등 6월 말부터 증가세를 시작해 8월 2주차 정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감염병관리기관 4개소(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대자인병원)를 지정, 음압격리병상 70개소를 확보했으며, 환자 중증도에 따라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대응체계 구축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감염취약시설 내 집단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집단발생 신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감염취약시설 내 환자 10명이상 발생 시 시스템을 통해 발생정보 및 환자·접촉자를 보고받아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는 도내 조제기관이 239개소 지정돼 주 2회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최근 환자 증가로 긴급물량을 지자체를 통해 추가 배정하고 있다. 현재 치료제 사용 증가로 인해 치료제 공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질병청의 치료제 추가확보 계획에 따라 8월 마지막 주까지는 치료제 이용이 원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자치도는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핵심 사항으로 손씻기, 환기, 기침예절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강조하면서,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추가했다. 다만,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 등에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0월 중 시작 예정으로 고위험군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은 접종자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 접종이 가능하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8.19 17:54

전북  ‘전기차 화재안전관리 전담팀(TF)’ 발족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전기차 화재 발생 증가에 따라 종합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련부서 합동 현안회의를 개최하고 ‘전기차 화재안전관리 전담팀(TF)’을 발족했다. 최근 전기차 화재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도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고 도 자체적인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고려해 분야별 세부 추진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주요 추진방향으로는 △지하 충전시설 지상이전 지원 △공동주택 화재대응 매뉴얼 등 홍보 강화 △충전시설 과충전 및 소방시설 안전점검 강화 △공동주택 화재안전시설 등 설치 지원 △화재예방·대응을 위한 제도개선 발굴 등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전기차 주차구역 및 충전시설의 지상 설치 권고와 더불어 배터리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발굴 건의를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전기차 화재안전관리 전담팀(TF)’을 구성하고 다음주부터 정기회의를 운영해 정부 화재안전대책과 연계한 도의 세부정책을 마련하고 안정적 추진시까지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전기차 화재예방 및 대응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8.19 17:54

실전적 연습에 중점 둔 2024년 을지연습 실시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을지연습이 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간 전국에서 실시된다. 도내에서는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 공공기관∙단체 및 중점관리업체 등이 참여한다. 올해로 56번째 개최되는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전국 단위의 비상대비 훈련이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을지연습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의 명칭으로 우리나라의 안전보장과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군사연습과 연계해 실시된다. 특히 올해 을지연습은 실전적 훈련을 강화해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쓰레기 풍선 살포 및 GPS 교란 등 고도화하는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상대비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을지연습의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공습상황을 가정해 공습경보를 전파하고, 차량이동 통제와 내 주변 대피소 찾기 등 모든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방위 대피훈련도 함께 시행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다양하고 실전과 같은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이번 을지연습이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참가자들이 실전에 임한다는 각오로 성실히 훈련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8.19 17:50

김영란법 식사비 한도 5만원으로 상향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등이 예외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음식물의 가액 범위가 오는 27일부터 기존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음식물 가액 범위를 상향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으며, 이번에 의결된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27일 공포·시행되면 곧바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공무원 행동강령 제정 당시의 음식물 가액 기준인 3만 원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20여년간 유지되어 온 상황에서, 그간의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하지 못해 제도의 실효성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또한 고금리, 경기침체,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등을 위해 음식물 가액 기준을 상향해 현실화해 줄 것을 요구하는 각계의 다양한 호소도 계속되어 왔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청탁금지법’이 지닌 공정·청렴의 가치를 견지한 가운데, 그간의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맞춰 제도의 규범력 향상 및 민생 활력 제고를 위해 ‘청탁금지법 시행령’상 식사비 한도를 상향하게 된 것이다. 한편,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 범위는 현재 평상시 15만 원, 설날·추석 선물기간 동안은 그 두 배인 30만 원으로 상향 적용된다. 이번 추석은 9월 17일로,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이 30만 원으로 상향되는 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22일까지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8.19 14:05

전북도의회 “정부 정치적 보복 새만금사업 중단…책임지고 사죄해야”

전북 정치권이 잼버리대회 파행을 이유로 적정성 검토를 실시해 새만금 개발사업을 지연시킨 정부의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지난 16일 “정부는 지난해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전가할 뿐만 아니라, 새만금 SOC 2024년 예산안 78% 삭감 등을 통해 새만금을 정치적인 수단으로 사용했다”며 “정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업 적정성 검토 용역을 실시해 새만금 SOC 사업이 전면 중단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새만금 SOC 사업의 적정성 검토 용역은 지난 30년간 진행되어 온 새만금 개발사업 자체를 전면 부정한 것”이라며 “새만금은 투자와 예산의 검증이 여러 차례 이뤄졌는데도 굳이 정부는 적정성 검토를 추진해 새만금을 지키려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이미지를 전국민적으로 하락시켰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만금 SOC 사업의 적정성 검토 용역에서 당연하게도 적법성 등 5개 지표가 적합하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면서 “이것은 새만금 SOC 사업이 문제가 없음이 증명된 것이고, 동시에 애초 불필요한 연구용역을 한 정부의 판단이 잘못된 것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새만금 사업은 정권이 바뀌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2030년까지 전체 개발계획 면적의 78.1%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공항, 철도, 도로 등 새만금 SOC 사업이 전면 중단되면서 공사 관계자들과 전북 건설업계는 공기(工期) 증가와 사업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정신적·금전적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지난 8개월 동안 공정이 전면 중단된 점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새만금 SOC 예산을 빌미로 잼버리 파행에 대한 정치적 보복을 사과하고, 현재 재수립되고 있는 새만금 기본계획(MP)에 전북특별자치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8.18 16:50

전북자원봉사센터 몽골 해외의료봉사단 파견 6일간 활동

(사)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고영호)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토르 송기노히르한 종합병원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마쳤다. 전북자치도 해외의료봉사단은 전북도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물리치료사회, 치과기공사회, 치과위생사회, 방사선사회, 작업치료사회, 보건의료정보관리사회 등 8개 보건의료 단체 26명으로 구성돼 지난달 출범식을 갖고 전북특별자치도 해외의료봉사단 활동을 수행했다. 몽골 입국 첫 날인 지난 10일 송기노히르한 종합병원 본관 로비에서 병원관계자들의 환대 속에서 현지 출범식과 업무협약을 체결을 추진했으며, 출범식에는 송기노히르한 종합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와 송기노히르한 구청장, 몽골체어맨JCI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북 해외의료봉사단의 활동에 필요한 행정지원과 양국의 의료분야 교류와 협력, 현지 주민들의 위한 보건교육 실시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의료봉사단은 파견기간 동안 치과 및 한의과 등 의료 진료와 테이핑, 치매예방, 틀니수리 세척, 구강 보건교육 등 1,000여명의 현지 주민들에게 대한민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질병 완화와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의료봉사단은 지속 가능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위한 논의도 이어갔다. 송기노히르한 종합병원 부병원장을 비롯한 양국의 의료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의료체계를 이해하고 의료봉사의 확장과 지속적인 교류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고영호 이사장은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를 몸소 실천해주시는 의료봉사단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부족한 의료 인프라로 질병에 고통 받는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질병완화 등 국제사회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8.18 16:50

한미일 정상, 공동성명 "인태지역 평화·안정 유지 다짐…3국 협력 필수 불가결"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 지난 2023년 열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한미일 3국 협력이 역내 안보와 세계 평화에 꼭 필요한 것임을 그동안 확인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를 굳건히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3국 정상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을 다짐하며, 공동 비전에 대한 연대를 이어 나가면서, 세계의 가장 거대한 도전들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3국 협력이 오늘날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하며, 번영하는 미래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3국 정상은 "역사적인 정상회의 이후 1년간 3국 협력에서 이루어진 대단한 진전을 기념한다"며 "한미일 정상회의 정신은 우리를 계속 고취하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수립한 원칙은 우리의 전례 없는 협력의 로드맵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는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진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공동의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도전, 도발 및 위협에 있어 우리의 협의에 대한 공약을 지켜나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3국 간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으로 연결된 안보 협력을 제고하고, 공동의 경제적·기술적 우선순위를 더욱 일치시켜 나가며, 글로벌 보건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한 공조를 증진하고, 견고한 인적 유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3국 정상은 "지난 1년간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우선순위에 대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통해 이러한 공동의 목표들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3국 간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최초 시행, 새로운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서명, 북한의 사이버 범죄 및 여타 불법적 수단을 통한 대량 살상무기 프로그램 자금원 마련 시도 대응에 초점을 둔 3국 실무그룹이 이루어낸 진전을 비롯한 협력의 성과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8.18 16:22

문재인정부 靑출신 민주 의원들 "文 계좌추적은 정치보복"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6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계좌를 조사한 것에 대해 "명백한 정치보복"이라며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는 최근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금융계좌를 추적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검찰은 스토킹 수준으로 관련자들을 탈탈 털면서 억지 수사를 4년 동안이나 해 왔다.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까지 괴롭혔지만, 아직 결론도 내리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검찰 측 인사가 한 참고인에게 '문 전 대통령을 잡아넣어야겠다'고 말했다는 증언도 있다"며 "결국 수사의 목적은 전임 대통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검찰이 처음부터 그림을 그려놓고 수사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 대통령 사위가 취직해 월급을 받는 게 뇌물이라면, 대통령 가족은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나. 숨도 쉬지 말라는 것인가"라며 "정치검찰의 끝은 파멸이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권력의 끝은 몰락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성명에는 고민정 권향엽 김기표 김승원 김영배 김우영 김태선 김한규 문대림 문정복 민형배 박상혁 박수현 복기왕 송재봉 신정훈 윤건영 윤종군 이기헌 이용선 이원택 전진숙 정태호 진성준 채현일 한병도 한준호 의원(가나다 순) 등 2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은 이날 오후 늦게 입장을 내고 민주당 의원들의 기자회견 내용을 반박했다. 전주지검은 "검찰은 이스타항공 운영과 전 대통령 사위 부정 채용 등에 관한 고발장 접수 이후 수사상 필요성과 공소시효 임박 여부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수사 및 공소 유지를 하고 있다"며 "따라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건에 대해 4년 동안 스토킹 수준으로 수사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가 참고인에게 '문 전 대통령을 잡아넣어야겠다'라고 말했다거나 '수감 중인 이상직 전 의원을 협박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검찰 수사가 적법하게 이뤄지고 있음에도 아무런 근거 없이 수사를 폄훼하는 주장을 하는 데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정치일반
  • 연합
  • 2024.08.17 11:11

윤대통령, 육영수 묘역 참배…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거 50주기를 맞은 고(故)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 내 육 여사 묘역을 찾았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묘소 앞에서 유족인 박지만 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헌화·분향했다. 이어 묵념을 하며 어려운 이웃과 어린이 등을 세심히 챙기던 육 여사를 추도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박 회장에게 "육 여사님이 돌아가신 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추모했다. 김 여사는 박 회장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윤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떠나기 전 방명록에는 "국민들의 어진 어머니 역할을 해주신 육 여사님을 우리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참배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급 이상의 참모진 전원이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박 전 대통령의 어머니인 육 여사를 기리는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허리통증과 건강이 어떠시냐"고 안부를 물었고, 박 전 대통령은 "통원 치료 중이고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며 윤 대통령 부부가 모친 육 여사 묘역을 참배하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본인이 육 여사 생가가 있는 옥천에 방문하느라 서울 묘역에 함께하지 못한다며 미안함도 표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육 여사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를 마치며 "박 대통령님이 늘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위가 가시고 나면 서울 올라오실 때 관저에 오셔서 식사하며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8.15 15:21

윤대통령 "분단 지속되는 한 광복은 미완성"…새로운 통일 담론 밝혀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해방이 되었지만, 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 우리의 광복은 미완성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19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산업화, 민주화를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역사'로 규정하고, 남북통일을 이루는 시점을 진정한 광복과 건국의 완성으로 본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의 경축사는 지난해와 달리 대일 메시지는 없었으며, 대신 통일 추진 전략에 중점을 뒀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통일을 위한 3대 비전과 3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더불어 통일 프로그램 활성화를 비롯한 7대 통일 추진 방안까지 이른바 '8·15 통일 독트린' 구상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3대 비전과 관련해 "우리 국민이 자유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는 가치관과 역량을 더욱 확고히 가져야 하고,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간절히 원하도록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하며, 국제사회와 연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대 전략으로 '자유 통일을 추진할 자유의 가치관과 역량 배양', '북한 주민의 자유 통일에 대한 열망 촉진', '자유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보'를 들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자유를 중시하되 질서와 규범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유사회를 무너뜨리기 위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를 경계했다. 윤 대통령은 "가짜 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무서운 흉기"라며 "선동과 날조로 국민을 편 갈라 그 틈에서 이익을 누리는 데만 집착하는 이들이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 사회에서 자유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를 더욱 공정하고 건강하게 만들 교육개혁, 노동 개혁, 연금 개혁, 의료 개혁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인권 개선 노력과 함께 북한 주민의 변화를 위해 '정보접근권'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주민들이 자유의 가치에 눈을 뜨도록 만드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많은 북한 이탈주민은 우리의 라디오 방송, TV를 통해 북한 정권의 거짓 선전 선동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북한 인권 국제회의'와 '북한 자유 인권 펀드'의 추진을 제시했다. 사실상 단절된 남북 간 대화를 위한 실무 차원의 '대화협의체' 설치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여기(대화협의체)에서 긴장 완화를 포함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과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어떤 문제라도 다룰 수 있다"며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와 같은 인도적 현안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작년 광복절의 '담대한 구상'에서 이미 밝힌 대로 비핵화의 첫걸음만 내딛더라도 정치적, 경제적 협력을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자유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견인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함께 국제한반도포럼을 창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부 주최의 광복절 경축식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광복회 등 일부 독립운동단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불참하면서 '반쪽' 행사로 치러졌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8.15 15:21

광복절 경축식, 정부.독립기념단체 따로 따로 개최

제79주년 8.15 광복절 경축 행사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 속에 결국 정부가 주최한 경축식과 광복회 등이 개최한 기념식으로 나눠 치러졌다. 광복절 경축식이 정부 주최와 독립운동단체 개최 기념식이 따로 열리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정부는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 국가 주요 인사, 주한 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와 시민, 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진행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당 의원 50여명이 참석했고, 야권에서는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만 참석했다. 민주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도 정부 주최 기념식에 불참하고, 대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독립선열을 참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 우리의 광복은 미완성일 수밖에 없다"면서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새로운 통일 담론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통일을 위한 3대 비전과 3대 추진 전략, 그리고 통일 프로그램 활성화를 비롯한 7대 통일 추진 방안까지 이른바 '8·15 통일 독트린' 구상을 밝혔다. 이어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인 광복회 이종찬 회장이 행사에 불참하면서 통상 광복회장이 맡았던 경축식 기념사는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장이 대신했다. 이 회장은 기념사에서 "선열이 물려주신 대한민국,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자"며 "갈등과 반목을 이제는 끝내자"고 말했다. 같은 시각, 광복회 등 37개 단체가 모인 독립운동단체연합과 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기념관에서 자체 기념식을 열었다. '친일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별도로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행사에는 광복회원과 독립운동가 유족 등 350여명이 참석했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등 야당 인사 100여명도 정부 경축식 대신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진실에 대한 왜곡과 친일 사관에 물든 저열한 역사 인식이 판치며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며 "우리의 역사의식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물러설 수 없는 투쟁의 일환으로 광복회원들의 결기를 보여줘야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효창공원 내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했으며,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굴종 외교 규탄' 회견을 열어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8.15 15:21

대통령실 '전현희 의원 막말 발언과 공수처 수사 내용 언론 유출' 강력 비판

대통령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살인자' 발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일부 수사 내용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전 의원의 발언에 "공직자의 안타까운 죽음마저 또다시 정치공세에 활용하는 야당의 저열한 행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공직사회를 압박해 결과적으로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다름 아닌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 의사진행발언에서 최근 권익위 간부의 사망이 김 여사의 가방 수수 사건 종결 처리와 관련됐다고 주장하며 "살인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오늘 민주당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민이 뽑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가족을 향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내뱉었다"며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에 근거해 거친 말을 쏟아낸 것은 한 인간에 대한 인권 유린이고 국민을 향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걸핏하면 공무원을 국회로 불러 윽박지르고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공무원 연금까지 박탈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야당이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면 고인의 죽음을 두고 정쟁화하는 것은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공직자 사망과 관련한 민주당의 주장은 궤변일 뿐"이라며 "오히려 야당의 무차별적 압박이 너무 큰 부담이 된다고 공직사회가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의 공식적인 사과와 납득할만한 설명을 요구한다"며 "막말을 내뱉은 전직 권익위원장 전현희 의원은 권익위를 황폐화한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지 않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민생을 논의해야 할 국회가 무책임한 말을 내뱉는 해방구가 된 점에 국민들은 분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은 현재 대통령실 내 사무실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 관련 인선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내용이 언론을 통해 유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1년간 순직 해병대원 사건을 수사하며 사실상 아무런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지 못한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 통신 기록마저 들여다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직권 남용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고, 박정훈 대령도 외압은 없었다고 국회 청문회에서 말했다"며 "야당이 주장해온 외압의 실체가 현재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아직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조차 못 하고 있다"며 "그러면서 대통령 통화 내역을 들여다보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더 큰 문제는 공수처 수사 기밀이 실시간으로 언론에 어떻게 유출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누군가 의도적으로 흘렸다면 공무상 비밀 누설죄이자 피의 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중범죄"라며 "관련자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공수처 수사 결과가 일부 언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유출되고, 야당의 성명이 발표되는 일이 반복되는 점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있다"고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제 대통령의 통화 내역까지 봤다면 무엇이 더 필요한가"라며 "이제 수사 결과를 제대로 내야 한다. 수사는 제대로 안 하고 수사 기밀을 유출하는 행태를 국민이 언제까지 더 두고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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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
  • 2024.08.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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