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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후보 등록] 전북, 지방선거 경쟁률 1.8대 1 '역대 최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지역 경쟁률은 1.8대 1를 기록했다. 이는 지방선거 이래 역대 최저치 경쟁률이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진행된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전북에서는 총 254명(비례포함)의 지역일꾼을 뽑는 가운데 455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전북지역 평균 경쟁률은 지난 2018년에 실시한 제7회 지방선거에 비해 낮아졌다. 당시 선거에서는 총 580명이 등록했으며 경쟁률은 2.3대 1이었다. 전북지역 역대 지방선거 경쟁률은 지난 1995년 제1회 선거 때 3.0대 1을 기록했고 제2회 선거에서는 2.2대 1로 떨어졌다. 제3회 지방선거 때는 2.8대 1, 제4회 지방선거 3.4대 1, 제5회 지방선거 2.7대 1,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2.4대 1을 기록했다. 전북도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전 의원과 국민의힘 조배숙 전 의원이 후보로 등록했다. 전북교육감 선거에서는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과 김윤태 우석대 교수, 천호성 전주교육대 교수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선거는 시장·군수 선거로 나타났다. 총 14명을 선출하는 시·군 단체장 선거에서 46명이 등록했고 경쟁률은 3.3대 1이었으며 4년 전 지방선거와 동률을 보였다. 남원시장 선거에 5명이 출마해 가장 많았고 군산·익산·임실이 4명으로 뒤를 이었다. 순창이 2명으로 가장 적었고 전주시를 비롯한 나머신 시·군은 모두 3명씩이 등록했다. 36명을 뽑는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53명이 등록해 경쟁률 1.5대 1을 기록,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173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291명의 후보가 몰려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4명이 정원인 광역의원 비례대표에는 10명이 등록을 해 경쟁률 2.5대 1을 기록했고 시·군 비례대표에는 정원 25명에 50명이 접수해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교육감 후보 3명을 제외한 전북지역 후보자 452명(비례대표 포함)을 정당별로 분류하면 더불어민주당이 260명으로 전체 후보자 중 58%를 차지했다. 이어 무소속 출마자(135명 후보 등록)로 전체 후보자의 30%로 나타났다. 무소속 출마자는 시장·군수 선거에 26명, 광역의원에 12명, 기초의원에 97명이 등록을 마쳤다. 그다음으로 높은 정당 비율을 보인 곳은 국민의힘(31명 후보 등록) 7%와 정의당(13명 후보 등록) 3%, 진보당(9명 후보 등록) 2% 순이었다. 후보 등록자의 성별 분류에서는 남성 등록자가 341명으로 여성 등록자 114명보다 약 3배에 달했다. 특히 기초의원 남성 후보 등록자의 경우 238명으로 여성 후보 등록자 53명보다 약 4.4배 이상 많았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3 21:20

전북출신 통계청장 한훈·새만금개발청장 김규현·과기부 1차관 오태석 임명

13일 전북출신인 한훈(정읍) 기재부 차관보가 통계청장에 임명되는 것을 비롯해 김규현(김제) 전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새만금개발청장에, 오태석(전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과기부 1차관에 각각 임명됐다. 또 신임 농촌진흥청 청장에는 조재호(경남 밀양) 한국농수산대 총장이 지명됐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서면 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윤석열 대통령의 처장·차관·외청장 21명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선으로 전북출신 차관급은 앞서 발표된 장상윤(전주) 교육부 차관과 유제철(익산) 환경부 차관을 포함해 5명에 달한다. 한훈 신임 청장은 정읍 호남고-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을 시작으로 농림해양과 예산총괄, 복지전략, 민간투자정책, 지식경제예산 분야를 거쳤다. 2020년에는 경제예산심의관으로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피해 지원 정책을 만들었으며, 지난해부터 기재부 차관보로서 거시경제 전반을 총괄했다. 오태석 신임 차관은 전주고-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석섹스대에서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행정고시(35회) 출신으로 30년 가까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공직을 걸어왔다. 교육과학기술부 산학협력관,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과학기술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 창조경제기획국장을 역임했다. 김규현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은 전라고-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행정고시(36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 토지정책관·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대도시광역교통위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국토부에서 크고 작은 개발사업들을 추진·관리하면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조재호 신임 농촌진흥청 청장은 윤 대통령의 고교 후배로 서울 충암고-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농수산대학 총장 시절에 청년농업인 육성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함께 이날 인선에서는 국가보훈처장에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 법제처장에 이완규 변호사, 인사혁신처장에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국세청장에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내정된 것을 비롯해 관세청장에 윤태식 기재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엔 이종욱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발탁됐다.  병무청장엔 이기식 전 해군 작전사령관, 문화재청장엔 최응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농촌진흥청장엔 조재호 전 농림부 차관보, 산림청장엔 남성현 전 국립산림과학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엔 이상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각각 임명했다. 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장·소방청장·특허청장·질병관리청장·기상청장의 인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더불어 추가로 단행된 차관에는 법무차관에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출신의 이노공 변호사,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주영창 서울대 교수,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김건 주영국 대사, 산업부 2차관에 박일준 전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에 이기순 전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국토부 2차관에는 어명소 국토부 물류교통실장, 문체부 2차관에 조용만 전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발탁됐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2.05.13 12:46

김관영·조배숙 전북지사 후보 등록 마쳐.. 선거운동 본격화

6·1지방선거 전북지사 선거에 뛰어든 후보들이 12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압승을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는 대선의 여세를 몰아 당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1시 도지사 후보 중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는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였다. 조 후보는 “전북지사가 된다면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또 많은 사람들이 다시 전북에 돌아올 수 있는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대통령 선거의 여세를 몰아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해 51%의 득표를 얻어 당선하겠다”고 말했다. 후보 등록을 마친 조 후보는 13일 예정되어 있는 토론회 준비에 들어갔다. 조 후보가 등록을 마친 약 30분 후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북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김 후보는 “전북도민들이 희망을 만들어가고 미래 세대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전라북도를 꼭 만들고 싶다”며 “전북에서 압승을 거두어서 전라북도 승리의 기운이 충청도, 경기도, 서울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도지사로서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시장·군수·도의원·시의원·군의원들의 전원 당선을 위해서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신청은 1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전북에서는 모두 254명(비례 포함)을 뽑는다. 도지사와 교육감 각 1명, 시장·군수 14명, 도의원 40명, 시·군 의원 198명 등이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앞서 각급 단위 후보 263명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31명을 공천했으며 정의당은 13명의 후보를, 진보당은 9명의 후보를 이번 지방선거에 내세웠다.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 일당 독주 현상을 보여온 전북이 이번 선거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그러나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있는 만큼 민주당과 무소속 간 치열한 접전을 벌일 수도 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2 19:14

전북도의장 출신 자치단체장 나올까

6·1 지방선거가 13일을 기점으로 19일로 다가왔다. 본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자치단체장에 출사표를 던진 역대 전북도의장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1991년 민선자치 부활과 함께 전북도의회 출범 이후 지금까지 도의장 경력으로 기초단체장에 출마한 인사는 김철규(제4대 전반기·군산), 이창렬(제4대 후반기·김제), 이강국(제5대 후반기·임실), 김진억(제6대 전반기·임실), 허영근 (제6대 후반기·익산), 유철갑(제7대 전반기·전주), 정길진(제7대 후반기·고창), 김병곤(제8대 전반기·익산), 김희수 (제8대 후반기·전주), 김호서(제9대 전반기·전주), 김영배(제10대 전반기·익산), 황현 (제10대 후반기·익산) 의장으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의장은 김진억 전 의장 단 한명뿐이다. 김진억 전 임실군수는 2005년 이철규 군수의 낙마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그는 다음해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으나 상수도 확장공사와 관련해 업자로부터 1억 4000만원을 챙겼다가 구속돼 낙마했다. 제7대 전반기 잔여 임기 의장도 지낸 김병곤 전 의장은 지난 2016년 익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했지만 정헌율 시장에게 패배했다. 그는 다섯 차례에 걸쳐 도의원을 지냈으며 잔여 임기를 포함 전북도의장을 세 차례나 지냈다. 정동영 전 대표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김희수 전 의장은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고등학교 동문인 송하진 시장에게 패했다. 김영배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익산시장 선거에서 정헌율 시장에게 무릎을 꿇었으며 황현 전 의장은 김 전 의장과 경선에서 공천권을 두고 대결했으나 패배했다. 현재 황 전 의장은 전북도 정무특보로 재직하고 있다. 이에따라 6·1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송지용 전 의장의 성공 여부가 관심을 끈다. 송 전 의장은 갑질의혹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되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완주군수에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본선 주자인 유희태 후보와 무소속 국영석 후보와 3파전을 펼친다. 특히 광역의회 의장을 지낸 경력으로 국회의원에 도전해 성공한 경우도 있다. 김광수 전 의장(10대 전반기·전주)이 제20대 의원을 지냈다. 이처럼 도의장 출신들이 단체장 선거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의장 직무를 수행하면서 지역까지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기초단체장의 경우 대면 접촉을 통한 선거운동이 필수적이어서 업무가 많은 의장들에게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면서 “다른 타시도 광역의회 의장출신의 성공과는 다르게 전북도의장 출신의 성공 사례는 극히 적어 출마여부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육경근 기자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12 19:14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확정, 전북정치 파란 예고

내년 4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확정되면서 전북정치권에 큰 파란이 예상된다. 12일 대법원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직 의원에 대해 징역 1년 4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2심)을 확정했다. 이 의원은 이번 판결로 의원직을 잃게 됐고, 이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을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임기 1년의 국회의원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전주을은 사실상 전북정치 1번지로 전국적으로도 관심이 높은 지역구다. 호남에선 유일하게 여야 대결이 성사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출마예상자들의 물밑경쟁도 벌써부터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이상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됐기 때문에 민주당이 향후 원칙에 따라 ‘무공천’을 실시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출마예상자는 다시 여당 의원이 된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비례 재선), 민주당 양경숙 의원(비례 초선)·이덕춘 변호사(전 민주당 전주을 공동선대위원장)·고종윤 변호사(전 민주당 선대위 조직본부 미래희망단장)·최형재 전 민주당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전 전주을지역위원장)·임정엽 전 완주군수·유성엽 전 의원(18, 19, 20대 국회의원)·이정헌 전 JTBC앵커(전 민주당 선대위 미디어센터장)·성치두 전북도당 청년소통협력특별위원장, 정의당 오형수 전북도당위원장 등이 꼽힌다. 이중 출마의지가 강한 인물은 정운천, 양경숙, 이덕춘, 고종윤, 최형재, 오형수 여섯 사람으로 압축된다.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성치두 후보는 올해 1월 민주당에 입당해 당내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이들이 입지자로 거론되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8월에 열릴 민주당 전당대회다. 8월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민주당의 ‘무공천’과 ‘유력후보’의 향방이 모두 결정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도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정운천 의원이 자신의 마지막 정치생명을 걸고 선거에 직접 나서는 만큼 여당차원의 대규모 지원이 예상된다. 정 의원은 인수위 균형발전특위 부위원장을 역임한 중량감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핵심 관계자들과 막역한 사이인 점 등이 강점이다. 다만 민주당에 대한 전주시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압도적이라는 점은 정 의원 입장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난제로 평가된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이번 6·1지방선거 결과와도 강한 연관성을 띠고 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승리 여부에 따라 민주당 전당대회 판세가 달라질 수 있는 게 그 배경이다. 전주을 재선거는 결국 민주당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에 따라 선거구도가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민주당 후보군의 윤곽 역시 8월 전당대회에서 전주을 지역위원장 임명을 단행하느냐가 관건이다. 양경숙 의원, 이덕춘 변호사, 최형재 전 위원장, 고종윤 변호사 등이 국회의원 재선거에 앞서 전주을 지역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쟁모드에 돌입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전주을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선출되면 중앙당이 내년 재선거에서 ‘무공천’을 결정하더라도 바로 다음 해(2024년)에 있을 총선에서 후보로 공천 받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이 국회의원 재선거에 부담을 느껴 ‘전주을 지역위원장’을 임명을 선거 이후로 미룰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 경우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군의 폭은 더욱 넓어질 수밖에 없고, 일각에선 전략공천설이 흘러 나올 수 있다. 호남지역은 공천이 곧 당선권으로 인식되는 만큼 무연고자 보다는 전주출신이자 과거 JTV기자로도 활동했던 이정헌 전 앵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정치권의 거센 반발은 감수해야 한다. 전주을에 사무실을 연 양 의원은 엄밀히 말해 지역위원장에 낙점 받은 상황에서 지역 활동을 개시한 게 아님에도 '낙하산 논란'에 시달려왔다. 양 의원 입장에선 먼저 지역에서 신임을 얻고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 공천을 받을 심산이었다. 반면 지역사회와 오랜 시간 전혀 소통이 없던 이 전 앵커가 지역위원장이나 공천 대상자에 오를 경우 낙하산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록을 자랑하는 유성엽 전 의원과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지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던 만큼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한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일정 이상 득표율을 확보할 수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 총선에서 이상직 후보와 경선을 벌였던 이덕춘 변호사는 이번 공직선거법 위반 사태의 피해자가 곧 본인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번 지선에서 지방의회에 진출할 청년 후보들을 발굴해 추천하는 등의 활동도 벌였다. 최형재 전 전주을 위원장은 우선 지역위원장 선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최 전 위원장은 경선에서부터 이재명 후보를 적극 도왔고, 공로를 인정받아 경선불복 경력 페널티 없이 복당에 성공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성치두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이 된 만큼 지난 선거와는 다른 행보가 예상된다. 고종윤 변호사는 도내 대표적인 NY(이낙연 전 대표)계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겸손한 성품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계파 인사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의당 오형수 도당위원장도 출마가 확실시된다. 오 위원장은“민주당의 잘못된 공천으로 전주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민주당의 무공천을 강하게 주장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5.12 19:14

전북 지방선거의 이면… 예비후보 10명 중 4명이 전과자

6·1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출마 후보자 중 전과자가 40%를 넘어 씁쓸함을 주고 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후보자의 전과 등으로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오명을 남겼는데 지방선거 역시 많은 전과자들이 출마하면서 ‘비호감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 선거통계시스템에 등록된 전북 예비후보는 모두 46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과자는 197명으로 예비후보 중 전과자 비율은 42.27%로 분석됐다. 앞서 진행된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전북 후보자의 전과자 비율이 41.38%(580명 중 전과자가 240명)로 기록된 것보다 높은 수치다. 전과자 비율이 가장 높은 선거는 기초단체장 선거로 55명의 예비 후보 등록자 중 25명이 전과자, 45.45% 비율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광역의원 선거로 70명의 예비후보 등록자 중 31명이 전과자, 44.29%의 전과자 비율을 보였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338명의 예비후보 등록자 중 140명이 전과자로 전과자 비율은 41.42%로 집계됐다. 전북 도지사를 제외하고 도내 지역별 전과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곳은 임실군으로 나타났다. 임실군은 28명의 예비후보 등록자 중 17명이 전과자로, 전과자 비율이 60.71%에 달했다. 다음은 고창군으로 예비후보 등록자 21명 중 12명이 전과자, 전과자 비율은 57.14%로 기록됐다. 군산은 전과자 비율이 51.43%(예비후보 등록자 35명 중 18명이 전과자)였으며 익산은 50.70%(예비후보 등록자 71명 중 36명이 전과자)로 분석됐다. 예비 후보자 중 가장 낮은 전과자 비율을 보인 지역은 순창군으로 예비후보 등록자 24명 중 5명만이 전과자였으며 전과자 비율이 20.83%에 불과했다. 예비후보 등록자 중 가장 많은 전과 경력을 기록한 후보는 군산시장에 도전하는 무소속 채남덕 예비후보로 14건의 전과가 있었다. 그 다음은 도지사 후보로 나섰다가 사퇴한 김재선 예비후보(전과 12건)와 김제시 기초의원에 무소속 유기준 예비후보(전과 10건), 정읍 기초의원에 무소속 박향우 예비후보(전과 9건) 등이 뒤를 이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2 19:13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전북대 외국학술지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호주)은 12일 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외국학술지지원센터(센터장 정안성)와 상호 자료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보유자료의 상호교환과 학술정보 원문 복사 서비스 등 콘텐츠를 교류하기로 했다. 또 학술세미나 행사 등에 상호 홍보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북대학교 외국학술지지원센터가 지정받은 농·축산·수의학분야뿐 아니라 전국 10개 외국학술지지원센터의 각 분야 자료를 무료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김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관·학이 다양한 학술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연구기반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며 “우리기관의 연구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연구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학술지지원센터는 2006년부터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주관으로 외국학술지의 기관별 중복구독 배제와 외국학술정보의 전략적 공동활용을 위해 구축됐으며 전북대학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부산대, 강원대와 같이 2009년에 지정됐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2 19:12

정운천 의원, 자랑스러운 5‧18 광주인상 수상

국민의힘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국회의원·전북도당위원장)이 12일 같은 당 성일종 의원과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기념재단으로부터 ‘자랑스러운 5‧18광주인상’을 수상했다. 보수정당 국회의원이 5·18 단체에 시상을 받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5‧18민주화운동 단체 네 곳은 정운천 위원장의 ‘국민통합’행보가 말로만 그치지 않고, 국회에서 꾸준히 5‧18 관련 법안 심사를 통해 5·18단체의 오랜 숙원을 해결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견고히 하는데 앞장서왔으며, 보수정당과 5·18 유공자들 간 편견과 부정적인 감정을 녹이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정 위원장은 5‧18단체와 22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해오면서 이념대립을 뛰어넘은 행보를 보여왔다. 그는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함께 5‧18 관련 공법단체 설립과 5·18민주유공자 형제자매의 공법단체 회원자격 부여, 5‧18 유공자 및 유가족의 명예회복과 보상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의 통과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다. 정 위원장은 진정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보수정당 소속 국회의원 최초로 5‧18 추모제와 5‧18 부활제에 5·18단체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은 바 있다. 정 위원장은 “‘자랑스러운 5·18광주인상’은 정말 저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보수정당을 향해 높게 드리워져 있던 우리 호남인들의 마음의 장벽을 여는데 더욱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5.12 19:12

"새로운 전북시대"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 선대위 출범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12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전북도당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김성주, 김윤덕, 한병도, 이원택, 윤준병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두재균, 곽병선, 문택규, 서동석, 유창희, 이병학, 임정엽, 조지훈, 김병곤, 김영배, 김용화, 김호서, 김희수, 최진호 공동선대본부장이 참석했다. 또한 장영달, 최락도, 김광수 고문과 정진 총괄특보단장, 선대위원들이 참석했으며, 민주당 광역·기초의원, 도당 관계자, 지지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진형석 수석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서는 김윤덕 상임선대위원장의 인사말과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의 출범사가 진행됐다. 김성주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의 ‘새로운 전북시대 선거대책위원회’출범을 축하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전북도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전북의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 전북이 승리해야만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다”고 밝혔다. 출범사에 이어 김성주 위원장은 김관영 후보에게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로 운동화 전달했다. 김관영 후보는 “도지사 후보로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한 14개 시·군의 모든 후보자들의 승리를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며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관영 캠프 선거대책본부는 △총괄본부장 김연근 △종합상황실장 이성일·임효준 △전략본부장 김희경 △정책본부장 김원종 △정책수석 본부장 박용석·서현준 △조직공동본부장 장명균·한근호·성영근·전성호·김영근 △홍보본부장 정호윤 △유세총괄본부장 조형철 △유세공동본부장 장연국·김병용·임병오 △수석대변인 진형석 △대변인 이윤상·김슬지 △공보지원단장 한민희 △홍보지원단장 고성재 △공보특보 유정주·임태영·이형렬·소문관 △정무특보단장 손성모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김관영 후보는 이날 오전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공식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와 경쟁하게 된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12 19:12

우범기, 김경민, 서윤근 전주시장 후보 등록 完… 공정경쟁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국민의힘 김경민, 정의당 서윤근 전주시장 후보가 12일 전주시 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주시장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우범기 후보는 “1000년 전라도의 수도였던 전주의 위상을 되찾고 잘 사는 전주 실현이라는 큰 꿈을 전주시민과 함께 이뤄나가고 싶다”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더욱 활력 있고, 보다 잘 사는 전주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민 후보는 “전주시장은 미시적인 현실 반영의 시정 운영도 좋지만, 이제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경제 비즈니스, 디지털콘텐츠 개발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전주시민들에게 일자리, 문화 향유, 청년주택 등과 같은 지역문제를 해결하겠다. 나이는 있으나 생각은 젊은 전주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북유럽식 복지도시 전주'와 '기후위기시대 녹색전환도시 전주'를 주 슬로건으로 내세운 서윤근 후보는 "이번 전주시장선거에서 선거 브로커 개입 등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에 실망한 전주시민들의 지지 철회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우범기 후보의 지지율을 추격해 반전의 결과가 나오는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2.05.12 17:13

전주을 4월 보궐선거 촉각.. “민주당 무공천 최대변수”

이상직 무소속 국회의원(전주을)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임박하면서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주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군으로는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 재선), 민주당 양경숙 의원(비례 초선)·이덕춘 변호사(전 민주당 전주을 공동선대위원장)·고종윤 변호사(전 민주당 선대위 조직본부 미래희망단장)·최형재 전 민주당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전 전주을지역위원장)·임정엽 전 완주군수 등이 꼽힌다. 이중 임 전 군수를 제외하면 모두 출마의지를 강하게 불태우고 있다. 전주을이 보궐선거 지역으로 확정되면 전주을 선거의 최대 변수는 ‘무공천’이 될 전망이다. 야당이 된 민주당 입장에선 전북도민들의 지지가 절대적 수준이어서 호남의석 1개를 포기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보궐선거 원인이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 의원에게 있는 만큼 ‘혁신’을 약속한 민주당 차원에서 여론의 역풍을 맞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보수정당 지지율이 비교적 높은 전주을에 거는 기대가 많다. 전주을은 전북에선 유일하게 국민의힘 후보들의 구색맞추기식 출마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며, 전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운천 의원이 자신의 마지막 정치생명을 걸고 출마할 예정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을은 중앙정가에서도 ‘태풍의 눈’으로 비유되고 있다. 전주을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배경은 이곳이 이 의원과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모두의 텃밭이기 때문이다. 호남에선 사실상 유일하게 경쟁구도가 성립되는 지역구로 결과에 따라 정치권 전체에 미칠 영향도 막대하다. 민주당이 사고지역위원회인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임을 미룬 이유도 향후 국회의원 공천에 미칠 영향을 염려해서다. 국회가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이상직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 사실상 무대응으로 일관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실제 이 의원이 대선을 앞두고 의원직을 상실했을 경우 민주당 입장에선 불필요한 출혈경쟁을 예상해왔다. 또 당시엔 민주당의 공천이 국회의원이나 단체장 부재의 귀책사유가 된 지역에 대해선 ‘무공천’기조가 강했기 때문에 당 입장에선 부담이 컸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대법원에서 이 의원에 대한 판결이 확정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간에 향후 전망이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만약 이 의원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기사회생할 경우엔 그의 복귀가 빨라질 수 있다. 반대로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하면 전주을은 바로 선거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을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출마예상자들 역시 혹시 모를 보궐선거에 대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은 전주을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물밑싸움을 벌여왔다. 지역위원장 선정이 곧 공천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과열경쟁을 낳은 셈이다. 민주당은 분열과 논란을 우려해 지역위원장은 공석으로 남겨뒀다. 만약 전주을에 ‘무공천’이 이뤄진다면 민주당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후보 간 합종연횡이나 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주을 보선과 관련 정운천 의원은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010년부터 전북발전을 위한 일당독주 타파를 외치며 많은 일들을 해 왔다"며 "정치인은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전주을 유권자들에게)한 번 더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김윤정 기자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5.11 19:30

[6·1지방선거 격전지 분석] 민주당 대 무소속 격돌…“인물론이냐 정당이냐”

6·1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 등록이 이번 주 모두 마무리되는 가운데 전북지역 단체장 선거는 민주당 대 무소속 후보 간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 격전지가 어떤 판세를 보이느냐에 따라 민주당 전북도당의 향후 입지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1일 기준 도내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은 정읍·남원·완주·고창·임실·순창·장수 등 모두 7곳으로 14개 전북지역 단체장 선거구의 절반에 달한다. 무주의 경우 무소속 황인홍 후보가 보합을 넘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체장 선거는 결과 자체에도 촉각이 모아지고 있지만, 향후 총선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후보 중 최소 2~3명이 당선될 경우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지역위원회 차원의 책임론이 불거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4월과 5월 초 민주당 경선 결과에 집중됐던 관심은 민주당 경선이 종료되자 빠르게 본선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민주당 후보로서 누가 적합하냐”라는 프레임 경쟁은 “인물이냐 정당이냐”로 변화하고 있다. 대선정국 전북정치권을 강타했던 대통합과 대사면도 그 의미가 사실상 퇴색됐다. 지난해 4월엔 전북 무소속 단체장과 국민의당·민주평화당·바른미래당 출신 정치인들이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민주당 복당을 타진했다. 이후 단체장은 정헌율 시장이 복당했고, 전직 의원들은 국민의힘으로 간 이용호 의원과 조배숙 후보를 제외하고 거의 전원이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민주당이 대선 승리를 위한 대사면을 추진하자 역대 지선 때 마다 있어왔던 민주당 대 무소속 대결 구도가 올해 6·1 지선에서는 재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도 우세해졌다. 그러나 정작 민주당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자 전북 정치지형이 격변했다. 단체장 유력후보들은 경선 결과에 불복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고, '민주당 대 무소속 대결 구도가 형성되기 어렵다'는 관측 역시 무색해졌다. 현직단체장으로서 재선이나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광역단체장에 비해 기초단체장이 갖는 현역 프리미엄은 막대하다. 그러나 전북은 대선 정국에서부터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현역단체장 출신 후보들의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민주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은 공천에서 배제된 주요 원인이 도덕성 논란이었던 만큼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여론조사 1~2위 후보들의 낙마로 기사회생한 민주당 후보들은 상대편 후보의 인물론에 맞설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의 조직력에 맞서 무소속 후보 간 연대가 결성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5.11 18:48

전북 시장·군수 '권한대행' 전성시대

전북지역 기초자치단체가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6·1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내 경선에 뛰어든 현역 시장·군수들의 공천이 확정되면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공식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다. 11일 기초자치단체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군산, 익산, 진안, 무주, 장수, 임실, 고창, 부안 등 8곳이 단체장 부재상태이다. 현역 단체장 중 무소속 장영수 장수군수가 재선을 향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에 뛰어들면서 이희성 부군수가 지난 3월말부터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이어 강임준 군산시장이 지난 3월 27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황철호 부시장이 현재까지 시장 업무대행을 하고 있다. 김제는 지난달 박준배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김제시장 경선을 위해 연가를 내고 경선에 임했다. 하지만 초박빙 승부끝에 고배를 마신뒤 다시 업무에 복귀한 상황이다. 그는 재심을 신청했으나 기각돼 가처분신청을 낸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 역시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달 1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준비했지만 후보자 검증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됐다. 유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최재용 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하지만 유 시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장 선거에 불출마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약 20일간의 업무공백을 마치고 다시 돌아와 남은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익산(오택림 부시장), 진안(김창열 부군수), 무주(김희옥 부군수), 임실(이태수 부군수), 고창(이주철 부군수), 부안(김종택 부군수) 등은 부단체장이 시장·군수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지방자치법 제124조 제2항에 의하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그 직무를 가지고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등록하면 등록한 날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 권한을 대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본후보에 등록할 현직 단체장은 8명이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현역 단체장 5명이 출마해 자리를 비워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바 있다.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는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이환주 남원시장과 황숙주 순창군수는 3선 연임 제한으로 6월까지 임기를 마칠 전망이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11 18:48

조배숙 전북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열고 본격 선거운동 돌입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가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활동에 나섰다. 조 후보는 11일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과 이용호 의원,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언주 전 의원, 김영구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전·현직 국회의원들은 조배숙 후보와 함께 전북의 미래를 위해 민주당 일당 독주를 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은 “전라북도 도민, 시민 여러분께서 이번에 조배숙 후보를 당선시키면 지금까지 낙후된 전라북도 를 완전히 뒤집을 것이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께서 앞으로 20일 동안 온몸을 던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용호 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조배숙 후보야말로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다”며 “이번에 조배숙 후보를 도지사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전라북도가 국민의힘을 장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번 대선 때 전북도민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기록적인 지지를 보냈고 이러한 득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그렇다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우리가 지방선거에서도 윤 정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물을 만들어 내야 되는 것이며 이번에 조 후보를 힘껏 밀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조배숙 전 의원님과 저는 꿈이 있다. 독점적인 세력과 그 패권 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정치는 굉장히 피폐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정치의 독점을 깨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정치 생태계를 만들자는 꿈이다"며 "여기 계신 분들이 힘을 모아 조배숙 의원님이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도 공개됐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는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과 이용호 국회의원이 맡기로 했다. 또 상임고문에는 조철헌 전 한나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과 김영구 전 국회의원, 유홍렬 전 한나라당 전북도당위원장, 전희재 전 새누리당 제2사무부총장, 태기표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조남조 전 전북도지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허남주 전주시갑 당협위원장, 박성태 전주시병 당협위원장, 김경안 익산시갑 당협위원장, 임석삼 익산시을 당협위원장, 나경균 김제·부안 당협위원장, 김항술 정읍·고창 당협위원장, 신현갑 완주·무주·진안·장수 당협위원장, 김지광 대선공동선대위원장 등 11명이 동참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는 “민주당, 일당 독주 30년의 역사가 전북을 피폐하게 만들었던 만큼 우리의 미래를 위해, 우리 자손들의 미래를 위해 이제 깨어나서 전북도민들이 균형적인 선택을 했으면 한다”며 “이제는 우리가 힘을 모아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전라북도를 바꿔보자”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1 18:47

정운천 위원장 "단 한명이라도 당선시켜달라" 지지호소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이 11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 한명이라도 당선시켜달라"며 절박한 심정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의 균형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위원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시도의원 236명 중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단 한명도 없다"면서 "대체 전북에 어떤 한이 있기에 이런상황이 됐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6·1 지방선거에서 전북지역 목표 지지율은 20%이다"라며 "여당에 사람이 없다.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비례 12명을 포함해 32명이 출마하는데 그분들을 시의원, 군의원으로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도지사와 시군 단체장의 당선은 어렵다 하더라도 3명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1명은 당선시키고 싶다"며 "특히 청년 후보자를 공천한 전주지역 신승욱(전주마선거구), 최용건(전주바선거구), 한상옥(전주사선거구) 후보 등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당선자는 없었다. 반면 대구광역시에서 55명이, 경북에서는 59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돼 전북현황과 대조적이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당초 대선과정에서 후보 때 전북관련 7대 공약, 15개 정책과제에 26개 실천과제를 마련했으나 이후 전북도청과 지역현안 등을 검토한 결과 20개 실천과제가 추가되면서 46개로 늘어났다"면서 "예산으로만 8조 5400억원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일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청와대와 기재부 국회 각 부처가 어우러져야 정책을 펼칠 수 있는데 여당 내에 전북의 인물이 없어 일을 추진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전북 발전을 설계하기 위해 정치적인 에너지를 주셔야 한다"며 "민주주의는 경쟁이고 책임인데 경쟁 있는 정치 구도를 만들어 달라"고 재차 부탁했다. 자신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선 "2010년부터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하면서 전북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정치인은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한 번 더 평가를 받겠다"며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 입장을 밝혔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11 18:47

12일부터 지방선거 후보자등록 시작

6·1전국동시 지방선거가 12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선거 레이스에 본격 돌입한다.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부터 이틀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후보자등록신청을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북은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14명, 광역의원 40명, 기초의원 198명 등 총 254명(비례 포함)의 지역 일꾼을 뽑는다.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2004년 6월 2일 출생자 포함)의 국민으로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특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사람의 경우 선거일 현재 계속하여 60일 이상(4월 3일 전입자 포함)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등록 시에는 기탁금을 납부한 후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 및 체납에 관한 서류, 공직선거 후보자등록 경력, 주민등록초본, 본인 승낙서(비례대표지방의원 선거에 한함), 교육경력 등 증명에 관한 제출서(교육감 선거에 한함), 정당의 후보자추천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교육감 후보자 및 무소속 후보자의 경우 정당의 후보자추천서 대신 선거권자의 후보자추천장을 제출한다.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에는 오는 19일부터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이전까지는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만 가능하다. 한편 정당의 당원인 사람은 무소속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다. 또 후보자등록기간 중 당적을 이탈·변경하거나 2개 이상의 당적을 가지고 있는 때에는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다. 정당이 비례대표지방의원 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할 때는 후보자의 50% 이상, 매 홀수 순위에 여성을 추천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비례대표후보자등록이 모두 무효가 된다. 후보자등록상황 및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납부·체납사항·공직선거 입후보경력 등은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장(교육감 포함, 이하 같음) 선거는 후보자 등록 수리가 완료된 때부터 기타 선거의 후보자는 5월 14일부터 선거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1 18:46

[尹정부 출범] 전주-대구 고속도로·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구축 ‘절실’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천명한 윤석열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수도권 집중이 아닌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역 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를 제시하며, 전북의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46개의 세부과제를 발표했다. 전북도는 46개 세부과제 중 7개 사업이 전북 발전을 위해 새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우선 수도권 중심의 남북축에 비해 열악한 동서축을 확충해 호·영남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이 시급하다. 현재 전주~대구 고속도로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과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는 반영됐지만 전주~무주 구간 42km가 미반영 상태다. 도는 국가 계획에 전주~무주 구간 반영과 예타면제 및 전주~대구 전 구간에 대해 동시에 건설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미래 첨단기술 기반의 친환경·초고속 교통수단 개발을 통한 교통·물류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R&D사업) 구축 필요하다. 이 사업은 새만금의 지리적 여건과 지역산업을 연계해 하이퍼튜브 연구개발과 실증으로 전북을 환황해권 교통거점으로 육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조성에 대한 예타 대상사업 선정도 필요하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발맞춰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선진화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전북도는 관련 해양장비사업 육성과 조선업 회복을 위해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조성에 대해 예타 대상사업 선정 또는 예타면제로 신속한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영호남과 충청권을 아우르는 전문체육 훈련시설인 국립 전북 스포츠 종합훈련원 건립과 국가적 미래산업인 바이오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한 천연물 특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도 주요 전북 현안으로 손꼽힌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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