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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 후보 24시] 민주당 김관영 후보 “소외감 느끼는 전북도민 없도록 구석구석 살피는 행정 펼칠 것”

지난 12~13일 후보 등록을 마친 6·1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오는 19일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앞두고, 본격적인 출정 준비들 서두르고 있다. 전북에선 민선8기 도정에 큰 변화가 예고된 만큼 광역단체장 후보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전북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후보와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지며 두 사람 모두 풍부한 선거·정치경험을 자랑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북일보는 공식선거운동에 앞서 광역단체장 후보의 하루 일과를 조명하고, 각 후보가 제시한 전북발전의 방향성을 조명해본다. 전북지사 후보 중 유일하게 부안 위도를 첫 일정으로 선택 “우리 위도에 (전북)지사 후보가 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고만~ 만약 도지사가 된다 해도 그 맘 변하지 마쇼!” 김관영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가 예비후보가 아닌 공식 후보 첫 번째 일정으로 위도를 방문했다. 김 후보는 이번 위도 방문에 대해 “지사 후보로 결정된 이후 많은 분들에게 10년 이상 단 한 번도 광역단체장이 방문하지 않았던 지역이 위도임을 전해 들었다”면서 “소외감을 느끼는 전북도민이 없어야한다는 생각에 위도 민생탐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거를 앞둔 후보 입장에선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만나야 하기 때문에 보통 섬지역과 산간지역은 일정에 포함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이날도 전주 출발 기준 차량과 배편 왕복으로 이동에만 반나절 이상이 소요됐다. 광역단체장 후보의 경우 인구 1200여 명의 위도를 방문하는 것보다 도시지역에서 일정을 소화하는 게 더 이득이다. 하지만 김 후보는 “낙후된 전북에서마저 2중, 3중의 소외감을 호소하는 도민들이 많았다”며“후보 시절부터 도내 곳곳을 누비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야 그분들의 애환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효율적인 일정을 이유로 인구가 많은 곳이나 시장만 찾는다면 전북 내 균형발전 실현도 요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북)동부권도 조만간 찾아 그곳의 주민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고,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들어볼 것”이라며 “자주 찾을 수 있는 전주나 군산 같은 지역도 물론 중요하지만, 전북지사 후보라면 평소 방문이 어렵고 인구가 적은 지역의 사정도 살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쉴 틈 없이 밀려드는 민원과 전화 민주당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강세를 이어오자 그에게 직접 제기되는 민원의 양도 늘어났다. 16일 오전 9시께 부안 격포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수협 사무실에서 지역 내 어촌계장 등 어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후보는 군산이 자신의 고향인 만큼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빠르게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부안지역 어민들은 기다렸다는 듯 그동안 쌓인 불만을 김 후보에게 토로했다. 이들은“격포항은 날이 갈수록 비좁고 항만 기능시설도 미흡해지고 있다”며“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로 우리 어민들이 불법행위자로 몰리면서 이중고를 치르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기획재정부나 해양수산부 등 중앙정부 부처가 한번 정했던 것은 잘 바꾸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된 어업허가제 일원화와 계절 어업허가제도의 실현가능성을 면밀히 검토 하겠다”고 약속했다. 위도로 가는 배 안에서도 김 후보를 찾거나 일정조율을 원하는 전화가 빗발쳤다. 현장일정으로 휴대폰 벨소리를 끈 김 후보는 쉬는 시간 수신된 연락을 확인했다. 위도에서도 주민들의 호소가 이어졌다. 위도 주민들은“위도는 70년대만 해도 1만 여명의 주민들과 외지인들로 가득했다”며“그러나 지금은 1200여명만 살고 있는 섬으로 예전보다 그 위상이 쇠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전북에서 가장 큰 섬인 위도가 개발돼야 전북의 관광에 새 전기가 마련 될 것”이라면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후보는“위도를 비롯해 서해안의 어종 자원 고갈문제에 깊이 생각하겠다”며 “도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와 민생회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공식일정 저녁 8시까지, 밤에는 선거 전략과 도정목표 구상 민주당 김관영 후보의 이후 일정은 오후 3시 버스운송조합 간담회와 오후 4시30분 배드민턴협회 차담회로 이어졌다. 또 틈틈이 밀린 사전에 약속된 손님들을 만나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곧바로 TV프로그램 녹화를 5시30분에 하고, 오후 6시 전북도청 공무원노조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오후 7시엔 방송국을 다시 찾아 뉴스에 출현했다. 방송일정을 마친 그는 7시 30분부터 8시30분까지 사전에 약속한 여러 사람들을 만나 자신의 도정구상과 이번 선거에 임하는 마음을 이야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은 체력관리 중요, 제대로 쉬어야 집중력 높아져” “잘 땐 잘 자야죠. 쉴 때 제대로 쉬어야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김관영 후보는 위도에서 격포항으로 이동하는 배 안에서 “최근 민주당 후보가 된 후 쉴 수 있는 시간이 얼마냐 되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그의 지론은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정치인은 “쉴 땐 제대로 잘 쉬어야한다”는 것이다. 자야할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컨디션 저하로 이어져 일을 하는 데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는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을 경우 이동시간 중 쪽잠으로 부족한 수면을 보충한다고 했다. “전북, 경제구조 변화와 도민의식 변화 절실” 김관영 후보는 자신이 만약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유능한 경제도지사라는 슬로건에 맞게 도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민이 잘 살아야 지역도 발전할 수 있다”면서 “제가 민주당 후보가 된 것도 전북의 변화를 염원하는 도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고 부연했다. 그는 민간경제와 대기업 유치 등에 있어 전북지역 내 의식변화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전북경제가 발전하려면 대형민간자본의 투자가 절실하다고 주장해왔다. 새만금 복합리조트, 새만금 디즈니랜드, 대한방직 부지 내 마천루 건설, 대기업(계열사 포함)5개 유치공약 등도 이러한 문제의식의 연장선이다. 그는 특히 도민들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새만금을 전북경제를 살릴 황금알로 만들기 위해선 세계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볼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북도내 전역에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 시켜야 사람이 모여들고 경제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새만금 잼버리대회는 송하진 지사님께서 잘 설계하신 덕분에 무리 없이 잘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는 전 세계인이 모일 잼버리 대회의 효과를 어떻게 극대화시킬지 여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만금 디즈니랜드나 복합리조트 유치를 강조하고 약속한 것 역시 전북이나 새만금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의 발을 붙잡을 대안이 절실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윤정 기자 ·부안=홍석현 기자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5.16 19:30

[MZ 정치인을 만나다] 더불어민주당 신유정·김세혁

지난 2018년 국제의회연맹에서 발간한 국회 청년참여(participation in national parliaments:2018)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40세 이하 국회의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2.33%에 그쳤다. 이는 전체 조사 대상 국가 150개 국가 중 143위에 해당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제8회 지방선거에서도 전북은 전체 455명의 후보 중 40대 이하 후보자는 77명으로 16.9%였다. 특히 MZ세대로 불리는 2030의 경우 28명으로 전체의 6.2%에 불과했다. 이 같은 이유는 전북 정치가 아직은 청년의 진입 장벽이 매우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도 지방선거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2030세대들이 있다. 전북일보가 이들을 만나 정당별로 세 차례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는 의지가 MZ세대 강점이 아닐까요? 이번 지방선거에서 조명받는 후보 중 한 명은 올해 갓 대학을 졸업한 20대 청년, 전주시 타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유정 후보(22)다. 전주 기전여고학생회장 출신이기도 한 신 후보는 MZ세대에서 소위 말하는 ‘인싸(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을 이르는 말)’다. 신 후보는 MZ세대의 강점을 “시시각각 변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틀에 박힌 정치인의 이미지가 아닌 신선함,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는 의지가 MZ세대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출마 계기에 대해서 “청년들이 지역에서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전북을 떠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그래서 지방소멸 문제를 다루는 사회혁신 활동을 많이 해왔고 활동 중 ‘청년들이 지역에서 행복하게 살려면 정치가 바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청년 당사자로서 우리 이야기를 담아 지역을 바꿔보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자신의 취미를 찾고 재미있는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일정 금액의 문화생활 향유비 지원제도를 도입해 지역문화 만족도를 높이겠다”면서 “먹거리 자원을 함께 발굴하는 ‘우리동네 골목투어’를 추진하고 이를 관광화해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갈등을 넘어 세대 간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전주 기초비례대표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세혁 후보(29)는 “선거가 끝나면 쏙 들어가서 사라져버리는 ‘청년’이야기때문에 청년정치가 활성화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런 것들을 겪고 지켜보면서 정치는 청년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렸다”며 “그나마 정치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은 정치에 어떻게 참여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선 이후 진화되는 세대간 갈등에 대해 “4050세대를 바라보는 2030청년들은 기득권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낸 세대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또한 4050세대는 청년 2030세대를 어리광 부리는 혹은 어린 세대로 바라보지 말고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세대라고 인정하고 바라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는 갈등을 조장하지 말하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나서 인식을 바꾸고 세대 간에 서로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지방의회 세대 대표성을 반영해 청년과 정치권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이와 함께 청년들의 이야기가 잘 반영되는 전주, 청년들이 활동하기 좋은 전주, 함께 어울려 살고 싶은 전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6 19:30

선출이냐 추대냐.. 전북도의장 빈자리 누가?

송지용 전 전북도의장의 6·1 지방선거 출마로 의장 부재에 따른 의정 공백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17일 전북도의회 의장단 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가 열릴 예정이면서 이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전북도의회와 지역정가에 따르면 후임 도의장 선출 방법을 놓고 의원들 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추대를 할 것인지, 선출할 것인지 등 논의할 계획이지만 상당수 의원은 물밑에서 의장직을 두고 여러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의원들은 후임 도의장의 임기가 한 달 남짓인 점을 고려해 부의장 직무대행 체제를 주장한 반면 일부 의원들은 책임있는 의정을 펼치기 위해선 보궐선거를 통해 후임 의장을 뽑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잔여 임기가 짧을 때는 의원총회에서 추대하는 쪽으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후임 도의장을 두고 3∼4명 가량의 의원들의 이름이 벌써부터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의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 임기는 길어야 1개월 가량인 점을 고려해 일각에서는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은 실리적이지 못하다는 게 의원들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한 도의원은 "1개월 남짓 남은 의정 활동 기간에 의장직을 메우기 위해 '보궐선거를 치러야 할까' 의구심을 가지는 의원이 많다"며 "내부적으로 불협화음을 만들면서까지 선거를 치러야 하는지 의문이다. 하지만 선거를 치르는 게 법규상 문제가 없기에 정확한 건 의총을 열어봐야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16 19:12

[지방선거] 국힘, 불모지 전북서 어떤 성적표 거둘까

6·1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마무리되면서 국민의힘이 불모지로 여겼던 전북에서 어떤 성적표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가 '득표율 51%'을 목표로 제시해 선전 여부와 함께 지역구 기초의원 당선자를 얼마나 배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16일 국민의힘 전북도당에 따르면 광역단체장에는 조배숙 후보, 시장·군수 선거에는 전주시장 김경민 후보, 군산시장 이근열 후보, 익산시장 임석삼 후보, 무주군수 서정호 후보, 부안군수 김성태 후보 등 5명이 출마한다. 이밖에 지역구 광역의원 1명, 지역구 기초의원 14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2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8명이 공천장을 거머쥐고 도전에 나선다. 이 가운데 청년 출마자는 6명이며 여성은 총 17명이다.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1명과 광역의원 비례 1명, 기초의원 비례 5명의 후보를 낸 것에 비하면 국민의힘의 달라진 위상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에는 지역구 광역의원, 기초의원 출마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지역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의 두 자릿수 득표율과 함께 지방의회 등에서도 당선자를 배출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전북은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곳으로 선거 때마다 보수당 후보의 당락보다는 득표율에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지방선거가 7회째까지 오는 동안 국민의힘 전신의 보수당에서는 전북도지사를 2번 출마시켰다. 제 5회때 정운천 의원은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18.2%를 득표했으며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박철곤 새누리당 후보가20.45%를 얻는 성과를 냈다. 조배숙 후보는 지난 12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선되겠다. 51%를 얻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전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전북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전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역시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윤석열 정부와의 소통과 전북 발전 창구를 위해 지방선거에서 당선자를 배출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도지사와 시·군 단체장의 당선은 어렵다 하더라도 3명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1명은 당선시키고 싶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소 20% 이상 득표율이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하며 국민의힘 지지를 당부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이 텃밭이라는 지역정서를 감안할 때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의 승리는 힘들 수 있겠지만 어느때보다 민주당의 일당독주를 지적하는 목소가 높아 이번에는 유의미한 득표율을 거두고 지방의원 비례 당선자를 배출하는 등 역대 지방선거 중 최대 성적표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16 19:12

[지선후보 등록] “이것을 '선거'라 부를 수 있을까”.. 경쟁 없는 전북지선, 일당독주 현상 '전국 최고'

전북에서 역대 최고치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오면서 이번 6·1 지방선거를 선거라 부르기도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도내 역대 최다, 전국 최고치의 무투표 당선 사례로 대의제 민주주의 시스템을 왜곡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경우 전북지역의 정치적 고립 역시 심화될 전망이다. 전북은 사실상 민주당이 선출직을 임명하는 격으로 광역단체장은 중앙당, 기초단체장은 전북도당, 지방의원은 지역위원장이 꽂아 넣는 자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역구 광역의원 선거 무투표 당선자 106명 중 22명이 전북에서 배출됐다. 이는 전국대비 20.75%의 수준이다. 기초의원 선거 무투표 당선자는 전국 282명 중 전북에서 29명이 발생했다. 전북에서만 51명이나 되는 지방의원이 무투표로 당선, 지방의회에 무혈입성하게 됐다. 단체장은 모든 지역에서 선거가 제대로 치러지지만 절반에 가까운 지역구가 사실상 구색맞추기식 경쟁에 그치고 있다. 이는 민주당 일당독주 현상으로 지방자치의 본 취지도 퇴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방의원은 지방자치단체장을 견제하는 게 지방자치제의 기본 틀이다. 하지만 일당독주 체제인 전북에선 지방의원이 체급이 더 높은 정치인격인 자치단체장에 예속되는 게 일반적이다. 실제 민주당 전북도내 단체장 후보들의 선거캠프 인선만 보더라도 광역·기초의원 후보가 단체장 후보의 임명을 받아 캠프 내 요직을 맡고 있다. 선거기간 중 같은 당 소속 정치인들의 연대라 보기엔 상하관계가 뚜렷하다는 게 지역정가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문제는 선거 후에도 해당 지방의원이 단체장의 사람으로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지방의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역위원장의 ‘실권’도 막강해지면서 지역정치권의 줄 세우기 현상은 당분간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더 나아가 국회의원이나 공당이 지역발전에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면 이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가할 수 있어야 하는 독립적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그럴 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는 게 전북정치권의 현실이다. 지역위원장인 국회의원이나 당내 실력자의 눈에만 들면 제대로 된 선거를 치르지 않고도 선출직에 당선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해졌기 때문이다. 전북, 강원, 제주 등 광역시를 배출하지 못한 광역자치단체 세 곳 중 유일하게 전북만 특별자치도 논의에서 배제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강원은 다수당인 민주당 지도부가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 법안 통과를 앞두고 있다. 반면 전북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약속이었던 남원 공공의대는 물론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자 민주당 도지사 후보들의 공약이던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관련 법안은 본 의회에 상정되기는커녕,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 두 현안은 국회 법안 통과만 이뤄지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는 사안임에도 지난 20대 대선에서 82.9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민주당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준 전북은 찬밥신세로 전락한 셈이다. 오히려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41.72%) 후보보다 국민의힘 윤석열(54.18%)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한 강원도민은 민주당의 지원사격 속에 숙원법안의 통과로 특별자치도 승격에 큰 걸음을 내디뎠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5.15 19:06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경우의 수 예측불허 양상

내년 4월 초로 예정된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둘러싼 경우의 수가 다양해지면서 그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주을 국회의원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무공천’과 ‘전주시장 경선 후보들의 참여’로 압축됐다. 그러나 현재 거론되는 후보 외에 누가 참여할지는 아직 미지수로 우선 무공천 여부가 결정된 이후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헌 제96조 2항에 재·보궐선거에 대한 특례를 규정하고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고 명시했다. 다만 이를 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전주을의 경우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이상직 전 의원이 민주당에서 탈당해 한동안 무소속 이었던 점이 맹점으로 꼽힌다. 그리고 민주당이 당헌을 어떻게 적용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공천과정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원칙대로라면 무공천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상직 전 의원이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됐던 만큼 이에 대한 책임론이다. 무공천이 확정되면 민주당 소속 후보 일부는 탈당해 전주을 국회의원 선거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8월 전당대회 후 전주을 지역위원장이 결정되면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지역구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 속단하긴 이르다. 전주을 지역위원장이 결정되면 내년 4월 재선거에서 당선되는 국회의원의 임기가 고작 1년이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선 숨을 고를 수도 있다. 무공천으로 재선거가 치러지면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매우 유리한 위치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다. 그가 다시 전주을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경우 호남을 지역구로 하는 재선의원이 탄생하는 만큼 그 의미도 남다르다. 하지만 민주당 입장에선 적지 않은 부담이다. 반대로 공천을 단행한다 하더라도 전국적인 질타와 여론의 십자포화가 예상된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출마예상자는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비례 재선), 민주당 양경숙 의원(비례 초선)·이덕춘 변호사(전 민주당 전주을 공동선대위원장)·고종윤 변호사(전 민주당 선대위 조직본부 미래희망단장)·최형재 전 민주당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전 전주을지역위원장)·임정엽 전 완주군수·유성엽 전 의원(18, 19, 20대 국회의원)·이정헌 전 JTBC앵커(전 민주당 선대위 미디어센터장)·성치두 전북도당 청년소통협력특별위원장, 정의당 오형수 전북도당위원장 등이 꼽혔다. 여기에 최근엔 전주시장 경선에서 석패했던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과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후보군에 추가됐다. 이들만 하더라도 거론되는 후보군만 축구팀 규모다. 유력 후보로 평가되는 조 전 원장 본인은 이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못했던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우범기 전주시장 후보를 전면에서 지원하는 등의 정치활동을 이어오고 있어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시장 경선 후보들이 나설 경우 전주을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 선거구도는 지금보다 더 혼전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군 역시 8월 전당대회에서 전주을 지역위원장 임명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재선거나 보궐 선거 모두 지역민이 선거로 뽑은 선출직의 자리가 비었을 때 이들을 다시 뽑기 위해 실시하는 선거지만, 그 내용은 조금 다르다. '보궐 선거'는 선거법에 어긋나지 않게 당선된 국회의원이,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던 중에 사망 또는 사퇴할 시 새로운 사람을 뽑는 과정이다. 이와 달리 전주을과 같은 '재선거'의 경우 선거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취소될 때 치러지게 된다. 전주을은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았기 때문에 재선거가 확정된 사례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5.15 19:01

[지선후보 등록] 전과 14범부터 267억 원 재산 신고한 후보까지

전라북도 6·1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10명 중 4명이 전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후보자의 전과 등으로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오명을 남겼음에도 이번 지방선거 역시 수 많은 전과자가 출마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씁쓸함을 주고 있다. 또 후보자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7억 477만 원으로 집계됐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북에 등록한 후보는 모두 455명으로 이 중 전과자는 174명, 전과자 비율이 38.2%인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전북지역 후보자의 전과자 비율이 41.4%(580명 중 전과자가 240명)인 점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가장 많은 전과자가 등록된 후보는 기초의원에 나서는 출마자로 174명이다. 이는 전체 전과 후보자 중 118명(67.8%)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은 광역의원 선거 26명(14.9%), 기초단체장 선거 21명(12.1%), 기초비례의원 선거 6명(3.4%), 광역비례의원 3명(1.7%) 등이다. 도내 지역별 전과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전과자 비율을 보인 곳은 고창군이었다. 고창군은 22명의 입후보자 중 12명이 전과자로 전과자 비율이 55%에 달했다. 이어 임실군 52%(23명의 입후보자 중 12명 전과자), 익산 50%(62명의 입후보자 중 31명이 전과자), 군산 49%(43명의 입후보자 중 21명 전과자) 등이 뒤를 이었다. 등록자 중 가장 많은 전과 경력을 기록한 후보는 군산시장에 도전하는 무소속 채남덕 후보로 사기와 근로기준법 위반,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14건의 전과가 있었다. 다음으로는 김제시 나선거구의 무소속 유기준 후보(전과 10건범)와 정읍시 나선거구 무소속 박향우 후보(전과 9건) 등이 있었다. 455명의 후보자 평균 재산 신고액은 7억 477만 원으로 분석됐으며 100억 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후보도 2명으로 확인됐다. 우선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남원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경식 후보로 총 267억 2627만 원을 신고했다. 최 후보의 뒤를 이어서 전주시 나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기동 후보(재산 신고액 107억 2924만 원)가 100억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후보다. 그 밖에도 남자 후보자 341명 중 68명이 병역을 마치지 않았으며 병역이행률은 20%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463명의 남성 후보자 중 69명(14.9%)이 병역을 마치지 않았다. 김제시장에 출마하는 정성주(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신성욱(무소속), 김종회(무소속) 등 3명 모두 병역을 마치지 않았으며 이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유일하게 후보 모두가 병역 미필자인 곳이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5 18:48

[지선후보 등록] 청년과 여성에게 문턱 높은 '전북 지방선거'

전북 청년과 여성에게 지방선거 참여 기회의 문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북일보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 시스템을 통해 후보자 등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455명의 후보 중 50대가 208명으로 전체 후보자의 45.7%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60대가 35.8%(163명), 40대 10.8%(49명), 70대 1.5%(7명)로 집계됐다. 20대 미만의 후보자는 0명이었으며 20대는 2.0%(9명), 30대는 4.2%(19명)에 불과했다. 광역의원 후보와 광역 비례의원 후보에는 20대 이하의 후보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반면 앞선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의원 후보에 30대 이하가 1명, 30대는 3명이 출마한 바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 정치권에서 2030세대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전북 지방선거 2030세대 후보자의 초라한 성적표에 '말뿐인 청년 정치 참여'라는 비판이 나온다. 후보자 중 최연소는 전주시 타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유정 후보이며 신 후보는 1999년생으로 올해 22세이다. 최고령 후보자는 남원시 나선거구의 무소속 하대식 후보로 1941년생, 올해 나이 81세다. 특히 후보 등록자 중 여성 후보자 비율도 매우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후보 등록자의 성별 분류에서는 남성 등록자가 341명으로 전체의 74.9%를 차지했다. 그러나 여성 후보 등록자의 경우는 남성 등록자보다 약 3배 가량 부족한 114명, 25.1%에 불과했다. 여성 후보자 114명의 선거 단위를 분류하면 광역의원에 8명, 기초의원 53명, 광역 비례의원 8명, 기초 비례의원 44명으로 기록됐다. 또한 남성 후보 등록자 341명 중 기초의원에 입후보한 남성은 238명으로 전체 남성 후보자의 69.8%에 달했다. 이는 기초의원에 입후보한 여성 후보 등록자 53명보다 약 4.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5 18:47

[지선후보 등록] 전북 기초의원 29명 투표 없이 당선 확정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전북에서는 기초의원 후보 29명이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 짓게 됐다.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136개 선거구에 455명이 등록해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기초의원 선거구 14곳에서는 후보자 수가 해당 선거구의 의원 정수를 넘지 않아 투표하지 않는다. 공직선거법 제190조 2항은 후보자 수가 의원 정수를 넘지 않으면 투표 없이 선거일에 해당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도록 규정했다. 이른바 '무투표' 선거구는 전주 사·자, 군산 가·마·사·아, 남원 라, 완주 나, 순창 가·나, 고창 다·라, 부안 나·다 선거구다. 이들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는 모두 29명으로 더불어민주당으로 집계됐다. 기초의원 무투표 당선자는 이성국·박형배(전주 사선거구)를 비롯해 이국·최지은(전주 자), 서동수·김경구(군산 가), 송미숙·박광일(군산 마) 지해춘·한경봉·김경식(군산 사) 김우민·서동완(군산 아), 김영태·이기열(남원 라), 유이수·이주갑(완주 나), 신정이·이성용(순창 가), 최용수·오수환(순창 나), 임정호·오세환(고창 다), 차남준·조규철(고창 라), 이용님·김원진(부안 나), 김광수·이한수(부안 다선거구) 이다. 이들 무투표 당선자는 공직선거법 275조에 따라 후보자 신분을 유지하되 일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6월1일 당선이 확정된다. 한편, 173명을 뽑는 전북지역 14개 시·군의 기초의원 선거에는 총 29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15 18:47

[지선후보 등록] 이병철 전북도의원 2회연속 '무혈입성'

전북도의회 이병철 의원(60·전주 7선거구)이 이번 지방선거에도 무혈입성하면서 '2회 연속 무투표 당선'이라는 기록을 썼다. 이는 전국적으로 흔치 않는 사례이며 전북도의회 출범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통계에 따르면 전북에선 광역의원 22명이 무투표 당선을 확정했다. 전체 36개 선거구 중 61.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지방선거 실시이후 역대 최대 인원이다. 또한 전북 무투표 당선자는 전국 106명 광역의원 무투표 당선자 중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선을 노리는 이병철 의원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가 없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2회 연속 무투표 당선'을 기록한 이 의원은 지난 제7회 지방선거때에도 '나홀로 출마'해 처음으로 전북도의회에 입성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송관수 후보를 꺾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 의원은 전라고와 전주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재)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장과 (재)전주인재육성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북 국제개발협력센터 자문위원과 민주평통자문회의 자문위원,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공공기관유치지원특별위원회 위원, 환경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15 18:47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 10대 청소년 정책 제안 협약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청소년자치연구소(소장 정건희) 초청, 전북도지사 후보 간담회를 갖고 ‘10대 청소년 정책 제안’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15일 김 후보와 청소년자치연구소에 따르면 참여영역(상시적 청소년정책제안·반영·평가 시스템 마련)을 비롯해 △인권영역(청소년 인권보장) △문화영역(자유로운 청소년문화활동을 위한 플랫폼 구축) △경제영역(최소한의 청소년 경제생활 보장) 등 10개 영역의 정책제안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 청소년 관련 정책에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김 후보는 청소년자치연구소가 주최하는 도지사 후보 초청 방송을 통해 도지사 출마 배경과 공약, 청소년 관련 정책 및 사업, 전북 현안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김 후보는 “도민들은 세대를 초월해 미래 전북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낼 수 있는 소통 가능한 도지사를 원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전북도지사 후보로서 우리 도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 민생 회복을 최우선의 기치로 삼고 노력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1호 공약인 대기업 계열사 5개를 유치해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이루겠다”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전북의 경제성장률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대폭 늘려서 우리 전북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후보는 “청소년이 우리사회의 정당한 구성원으로서 청소년의 존재가치를 알리고, 청소년이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15 18:46

전북선관위, 허위사실 공표 인터넷 기자 고발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인터넷기자가 검찰에 고발됐다.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6·1 지방선거에서 특정 예비후보자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인터넷 기사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자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특정 예비후보자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예비후보자의 경력, 전과 등을 사실과 다른 불리한 내용으로 작성해 인터넷 기사로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96조(허위논평‧보도 등 금지) 제2항은 방송·신문‧통신‧잡지, 그 밖의 간행물을 취재‧보도하는 자는 특정 후보자(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포함. 이하 같음.)를 당선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선거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보도하거나 사실을 왜곡하여 보도하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 같은 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제2항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방송‧통신‧신문‧잡지,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공표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허위사실 공표 행위는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저해하는 중대선거범죄"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위는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15 18:46

[지선후보 등록] 전북 광역의회 후보 22명 무투표 당선 '역대 최다'

전북지역 광역의회 후보 22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지방선거 역대 최다인원이다. 지난 13일 6·1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전북지역에서 단독 출마 등으로 투표 없이 당선이 자동 확정된 광역의원 후보, 즉 무투표 당선자는 모두 22명으로 나타났다. 전주에서는 1선거구 이병도 후보·2선거구 진형석 후보·3선거구 송승용 후보·5선거구 최형열 후보·6선거구 김희수 후보·7선거구 이병철 후보·8선거구 강동화 후보·9선거구 서난이 후보·10선거구 이명연 후보·12선거구 국주영은 후보이다. 이어 △군산 1선거구 강태창 후보·2선거구 김동구 후보·3선거구 박정희 후보 △익산 4선거구 한정수 후보 △정읍 1선거구 임승식 후보 △남원 1선거구 이정린 후보 △김제 1선거구 나인권 후보·2선거구 황영석 후보 △완주 1선거구 윤수봉 후보·2선거구 권요안 후보 △고창 2선거구 김만기 후보 △부안 김정기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이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전북 광역의원은 지역구 의원 36명, 비례대표 4명 등 총 40명이다. 특히 이번 지선에서 광역의원 무투표 당선자 수는 역대 지방선거 중 최대 인원이다. 무투표 당선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방선거는 제2회 지방선거 때로 광역 10명이 투표 없이 배지를 달았다. 이어 △제5회 광역 6명 △제6회 광역 5명 △제7회 광역 3명이다. 지난 7회 선거에서는 전주 1선거구 정호윤 후보와 전주 5선거구 이병철 후보, 완주 1선거구 송지용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한편 6·1 지방선거 후보등록 결과 전국에서 무투표 당선자는 313개 선거구에서 총 49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역구 광역의원 선거에서 106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이어 기초의원 지역구 282명·비례대표 99명, 교육의원 선거 1명 등이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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