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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장수 의원 최찬욱 도의원 “후진양성에 밀알될 것”...지선 불출마

“변화와 혁신에 솔선수범하고 후배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이번 선거에 불출마합니다.” 전북 지방정치계 최장수 의원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최찬욱 도의원이(71·전주10)이 25년의 의정활동을 마치고 물러난다.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한 최 의원은 전주시의원(6선)에 이어 전북도의원(초선)까지 지방의원 7선으로 도내 역대 최다선 의원이다. 최 의원은 2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지난 1994년 시의원 보궐선거로 첫 당선된 후 25년이 흘렀다”며 “위민봉사를 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지역주민에게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제는 후진양성에 밀알이 되겠다”며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후보 검증·평가 절차는 잘 마쳤지만, 당의 변화와 혁신 정책에 솔선수범하고 후배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의 선거구에는 체육계와 정치 후배인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이 단수 공천됐다. 그는 "그동안 마무리하지 못한 만학(체육학 박사 학위)에 정진하는 한편 과거 체육계에서 몸 담았던 만큼 향후 체육현장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다시 기자실을 찾을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동안 함께해준 기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자리를 떴다. 한편 씨름선수 출신으로 체육계에서 활동하던 최찬욱 의원은 1994년 민주당 소속으로 전주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제5, 7, 8, 9, 10대 전주시의원을 역임했으며 8대 후반기에는 의장직을 수행했다. 제11대 전북도의회에서는 전반기 환경복지위원장을 역임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1 19:19

전북 국민의힘 ‘열풍’ 공모 신청자 10명→30명

전북에서 역대 보수정권 중 최다 득표율을 달성한 국민의힘이 오는 6·1지방선거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준석 당대표 선출 이후 지역 내 불어든 MZ세대의 보수 열풍과 민심 변화 기조까지 역대 최고의 지방선거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를 대변하듯 이번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역대 최다 인원인 30명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고자 했다. 4년 전인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11명(도지사 1명, 기초단체장 1명, 광역 비례 3명, 기초 비례 6명)이 후보자가 공모를 신청했던 것에 비해 무려 172.7% 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다만, 국민의힘 30명 모두가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광역·기초비례의원을 대상으로 공직 후보자 역량강화평가(PPAT)를 진행했다. 전북에서는 기초의원과 광역·기초비례의원 공천 신청자 26명이 응시했으며 이 중 광역의원 5명을 제외하고 모두 통과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지난 20일 제6차 회의를 거쳐 지방선거 비례대표 단수공천자 및 경선대상자 26명을 선정했다. 단수공천 대상자는 기초단체장 3명과 기초의원 10명, 광역비례의원 4명이다. 경선대상자는 9명으로 광역비례의원 4명, 기초비례의원 5명이다. 선정된 경선대상자들은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이후 투표 결과와 서류 및 면접심사 결과 합산점수 순으로 비례대표 순번을 정할 계획이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전북에서 단 한자리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에는 기초의원 등에서 의석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전북에서 기록한 만큼 그 기세를 몰아 지방선거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전북도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많이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전북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국민의힘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1 19:18

안호영 후보 "새만금을 그린뉴딜 해양생태관광 중심지로 조성"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전북지사 경선후보와 새만금살리기공동행동은 21일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새만금을 그린뉴딜 해양생태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와 새만금살리기공동행동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수 유통에 기반한 새만금기본계획의 조속한 변경과 민관 거버넌스 구축으로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새만금 개발을 추진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시한 9개 항목의 정책협약은 △해수유통 확대로 새만금수질 2급수 달성 △새만금을 국제적인 해양생태관광지로 육성 △새만금 내 2000ha 양식단지 조성 및 수산업 복원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생산 및 국내 최초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기업) 산업단지 조성이다. 이어 △농생명용지 농어민 우선 분양 및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새만금 사회적경제특구 조성 △새만금 민관협의회 설치 △해수유통 기반 새만금기본계획의 조속한 변경 △단계적 완성형 개발추진전략 등을 제시했다. 안호영 후보는 "전북지역 44개 시민사회단체가 소속된 새만금살리기공동행동과의 정책협약을 통해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새만금 사업이 될 수 있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새만금을 그린뉴딜1번지로 만들겠다는 공감대를 이룬 것은 새만금사업 대전환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도민들의 정책과 아이디어를 반영해 현장 중심의 도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1 10:20

전북 광역의원 경선 후보 35개 선거구 82명 선정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6·1 지방선거 광역의원 후보자 검증 결과, 현직 대부분이 경선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 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1일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심사를 마치고 35개 선거구에 대한 82명 경선 후보를 선정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아직 선거구 획정 문제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선거구 변동이 없는 지역구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28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앞서 민주당 전북도당 지방선거기획단의 ‘지방선거 혁신을 위한 3대 권고안’에 따라 새롭게 신설된 전주9 선거구는 청년선거구로 지정됐다. 신설된 전주9 선거구에는 40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추천할 예정이며 지역정가에서는 서난이 전주시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수후보자는 전주2 송승용, 전주3 이병도, 전주8 강동화, 전주10 이명연, 전주11 국주영은, 김제2 나인권, 완주2 권요안, 고창2 김만기 등 총 8명이다. 재선, 3선을 노리는 대부분 광역의원들은 경선후보에 선정됐다. 경선 대상자는 △전주1 이동문, 진형석 △전주4 김이재, 이민아, 한기표 △전주5 송관수, 이병철 △전주6 김은영, 김희수 △전주7 강종화, 송승룡, 최형열 △전주11 김명지, 김종담 △군산1 강태창, 김진, 나기학 △ 군산2 김동구, 김종식, 안근 △군산3 김문수, 박정희, 조동용 △군산4 문승우, 이복 △익산1 김대오·김대중·박정수 △익산2 김정수·조희성·최준호 △익산3 윤영숙, 이성노 △익산4 최영규, 한정수 △정읍1 김철수, 임승식 △정읍2 김대중, 염영선, 이현호, 조상중 △남원1 이정린, 조명현, 최형규 △남원2 강용구, 양해석, 임종명 △김제1 김현섭, 신정식, 황영석 △완주1 윤수봉, 정종윤 △진안 김광수, 박주홍, 배성기, 전용태 △무주 유송열, 윤정훈 △장수 김종문, 박용근, 한국희 △임실 김택성, 박정규, 신평우, 장근수 △순창 김병윤, 손충호, 이기자 △고창1 김미란, 김성수 △부안 김현식, 김정기, 송희복, 유경 등이다. 한편 결과에 불복할 경우 발표 시점 이후 48시간 이내에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재심위원회로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0 22:33

[6·1 지방선거 도지사 경선 토론회]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시각차'

군산과 김제, 부안을 '새만금 메가시티'로 통합 조성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들은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들은 광역시가 없어 정부의 각종 정책과 지원에서 소외됐던 전북의 독자 광역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하면서도,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방법론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주최하고 전북일보와 전북CBS,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 금강방송, LG헬로비전이 공동 주관한 '6·1 지방선거 전북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가 20일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에서 열린 가운데 민주당 김관영·김윤덕·안호영 후보(가나다순)는 자신이 전북도지사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상대 후보자들의 공약 실천 가능성을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도, 지방소멸 대응이나 종부세 폐지 우려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공통 목소리를 냈다. 이날 세 후보의 의견이 미묘하게 나뉜 부분은 윤 당선인의 새만금 메가시티 공약에 대한 평가였다. 안호영 후보는 "새만금이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서 속도감 있게 개발돼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러나 일방적인 통합은 군산, 김제, 부안 주민들 간의 갈등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주민들의 참여와 의견을 최우선으로 한 새만금 메가시티 추진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전북도와 3개 시·군이 새만금권역행정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주민을 참여시켜 갈등없는 통합의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정 통합만이 능사는 아니다. 3개 시·군이 상생할 수 있는 경제 통합 방안을 모색해 경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급선무"라며 "제가 발의한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을 통해 투자진흥지구, 자유무역지구를 설정하고 새만금 교통망을 잘 만들어 새만금이 전북 발전의 보물단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후보는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제안한 새만금 메가시티는 제가 현역 국회의원 시절부터 일관되게 주장해온 사안"이라며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김 후보는 "군산과 김제, 부안 3개 시·군이 관할권 다툼 때문에 상처를 많이 입은 것 사실"이라며 "현재 새만금권역행정협의회가 운영되고 있지만 유명무실하다. 저는 도지사가 이 문제에 적극 개입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3개 시·군이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 상시적으로 만나 여러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새만금 메가시티를 익산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조금 더 넓게 본다면 메가시티가 군산, 김제, 부안을 넘어 익산까지 가능하다고 본다"며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공약을 전북 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관철해 내겠다"고 말했다. 김윤덕 후보는 윤 당선인의 새만금 메가시티 공약에 대해 "새만금 메가시티, 국제공항, 국제투자진흥지구 등은 특별한 정치적 지도력을 가진 사람의 주장이 아니다. 새만금 하면 기본적으로 떠오르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전혀 새로울 게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저는 장밋빛 새만금 공약에 전북도민들이 지난 30년간 속아왔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저도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이어 "저는 새만금 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모든 게 나와있고 이에 대한 실행력·집행력·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책임감 있는 전북 정치인들의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뚝심 돌파형 리더십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문민주
  • 2022.04.20 18:47

[6·1 지방선거 도지사 경선 토론회]후보들 핵심 공약 놓고 '설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서는 김관영, 김윤덕, 안호영 후보(가나다순) 등 3명이 공천권을 두고 경쟁한다. 20일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전북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상대 후보의 핵심 공약을 놓고 탐색전을 벌이며 선방을 주고받았다. 토론회 내용을 쟁점별로 정리한다. △공직자 '똘똘한 집 한 채' 이슈 김윤덕, 안호영 후보는 김관영 후보의 부동산 문제를 거론했다. 김윤덕 후보는 지난 18일 한 방송 토론회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실거주 1주택 외 매각을 서약하고 출마를 준비 중"이라며 김관영 후보가 지역구인 군산의 아파트를 정리한 뒤 경기도 성남에 '똘똘한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도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김관영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민주당과 시민사회의 철저하고 공개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김윤덕 후보는 "(김관영 후보는) 공직자도 필요하다면 집 두 채를 가질 수 있다. 집 한 채로 못 박는 것은 가혹하다는 차원의 말씀을 하셨다. 이는 국민의 정서, 당의 원칙과도 괴리된다"고 다시 한번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후보는 "공직자가 집 한 채만을 가져야 한다는 일률적인 기준을 만들어 평가하고, 불가피하게 두 채를 소유할 수밖에 없는 사정과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 집은 민주당의 원칙이 나오기 오래 전에 매입한 것이고, 군산 집은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시골 집에 들어가면서 판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답변을 들은 김윤덕 후보는 "공직자의 눈으로 볼 것인지, 국민의 눈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 김 후보의 경우는 불가피한 사정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똘똘한 한 채'를 선택한 것이다. 전북에서 활동하려면 군산 집을 사고, 서울에서는 전세를 얻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부동산 의혹에 대해 해명한 김관영 후보는 안 후보에게 의혹 제기를 자제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부동산 의혹이 있을 때 도민과 당원이 판단할 수 있도록 충분한 검증과 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며 "해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도민과 당원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철, 디즈니랜드 등 실현 가능성 논박 김관영·김윤덕 후보는 안호영 후보가 내놓은 새만금~군산~익산~전주 30분 생활권을 위한 '전북 전철시대' 공약, 대학·기업·지역의 상생 전략인 '유니버시티' 공약의 실현 가능성, 효율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그동안 안 후보는 새만금과 군산, 익산, 전주를 30분 내로 연결하는 전북 전철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해왔다. 상대 후보들은 전철 운영에 따른 적자를 우려했다. 김윤덕 후보는 "(안 후보가) 연간 4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했는데, 만약 연간 적자가 40억 원 수준이라면 이를 지금까지 추진하지 않은 정치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김관영 후보는 "전철 제안은 나름 괜찮은 생각이라고 본다"면서도 "다만 문제는 사업성이다. 통상적인 상식으로 보면 적자 폭은 4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만큼, 전철 수요 분석 등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유니버시티 공약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김관영·김윤덕 후보는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내용이 유사한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지사로서 할만한 사업인지 의문"이라며 "국비 지원이 되는 만큼, 도내 대학이 사업을 유치하도록 도에서 지원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모 아니면 도라는 선택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공간상 대학 안에서 이뤄지고, 유니버시티는 대학 밖까지 포함한다. 혁신파크 사업은 공간 제약이 많기 때문에 이를 보완적으로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영 후보의 새만금 디즈니랜드 조성 공약도 거론됐다. 안 후보는 "디즈니랜드의 해외 테마파크는 인구 1억 명 이상 국가만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인구 1억 명이 되지 않더라도 전북은 중국과 일본 등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충분히 관광객을 끌어올 수 있다"고 말한 뒤 "어디에서 확인한 정보냐"고 정보의 사실 관계에 대해 되묻기도 했다. △"내가 만약 도지사가 된다면…" 도지사로서 첫 번째 방문지와 처음 만날 사람을 묻는 1호 일정 질문도 던져졌다. '삼대가 함께 행복한 전북'을 만들겠다는 김윤덕 후보는 전주시청과 완주군청을 제일 먼저 방문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전주·완주 통합 과정에서의 걸림돌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게 될 듯하다"고 밝혔다. '균형과 성장의 청년 전북'을 기치로 내건 안호영 후보는 자신의 핵심 공약인 전북 전철시대와 관련된 답변을 내놨다. 안 후보는 "익산에 가서 코레일의 운영 주체를 만나겠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서는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전철이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현장에 가서 전북 전철시대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했다. '젊고 역동적인 희망 전북'을 내세운 김관영 후보는 "민생 현장을 찾아가는 게 도리지만 최근 선거 과정에서 돌아가신 제 어머니를 찾아뵙고 싶다"며 "도민을 잘 섬기라는 어머니의 유지대로 도민을 받들어 섬기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문민주
  • 2022.04.20 18:46

기초단체장 ‘컷오프’ 유력 후보들, 무소속 출마로 선회하나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공천에서 여론조사가 비교적 높게 나왔던 유력 후보들이 대거 ‘컷오프(경선배제)’ 되면서 무소속 출마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일부는 공천심사가 부당하다며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지만 지역정가는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무소속 출마가 잇따를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이들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로 선회한다면 지방선거의 또 다른 변수로 부상되면서 선거판이 요동칠 전망이다. 20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달리던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공천심사에서 컷오프되면서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나 재판을 받는 이른바 ‘사법리스크’로 공천배제된 장영수 장수군수 예비후보는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에게 “당의 공천배제 결정을 이해한다”며 “당을 원망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정가는 장 예비후보가 조만간 무소속 출마 입장을 내고 탈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선후보에서 배제된 유진섭 정읍시장 예비후보와 김민영 정읍시장 예비후보는 합종연횡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정후보를 경선에 안착시키려고 여론조사 1, 2위 후보들을 탈락시켰다는 이야기가 지역에서 확산되면서 이들의 단일화 시도 움직임이 빨라질 수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지역정치에 밝은 한 인사는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유진섭 예비후보는 공천탈락이 어느정도 예상됐지만 김민영 전 산림조합장까지 공천배제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지역에서 의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탈락한 두 후보들이 실세 정치인에게 맞서기 위해 연대설 등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돌고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순창군수에 도전하는 최영일 전 도의원도 무소속 출마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에서는 조만간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최 후보의 무소속 출마를 기정사실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정치권 관계자는 “최영일 예비후보는 현재 숙고중이지만 일단 선거캠프 인사들이 재심을 신청했다”며 “재심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오면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18일 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 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기초단체장 심사결과 경선대상자 35명을 선정하고 12명을 컷오프시켰다. 한편 민주당 경선심사에서 배제된 윤승호(남원시장), 김민영(정읍시장), 최영일(순창군수), 송지용(완주군수) 예비후보는 중앙당에 재심신청을 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0 18:46

전북 찾은 尹 “규제 풀어 전주 중심 투자은행 생태계 구축할 것”

“전주를 중심으로 하는 투자은행 생태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구·경북에 이은 두 번째 ‘약속과 민생의 행보’로 호남을 방문한 가운데 전북지역 개발 의지를 시사하면서 임기 중 새만금 개발을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다. 20일 오전 윤 당선인은 전주 국민연금공단을 찾아 “새만금 개발도 비어있는 땅이 많고 입지는 세계 어디에도 좋은 입지이다. 여기에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잘못”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새만금과 전라북도를 기업들이 바글바글거리는 누구나 와서 마음껏 돈을 벌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보자”며 “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1000조 가까운 자금을 굴리고 있는 국민연금의 기금운용본부가 전주에 자리를 잡고, 투자은행, 증권회사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전주 일대에 와서 하나의 투자은행 생태계가 구축됐다”며 “금융산업도 규제를 많이 풀면 고소득 일자리도 많이 나올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하고 견인해 나가는 데 큰 기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이 자리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새만금세계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 부처가 특별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각별히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전주, 완주 혁신도시 전체가 보이는 글로벌기금관 9층 옥상정원으로 이동한 윤 당선인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필요성과 전북도의 추진상황을 청취했다. 전북도는 전북을 금융중심지로 지정해 줄 것과 자산운용 관련 기관의 추가 이전, 금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가 지원을 재차 건의했고, 윤 당선인은 잠재력이 큰 땅이라며 관심을 표명했다. 윤 당선인은 전주 방문에 앞서 새만금 상공에서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으로부터 새만금 현황을 보고받기도 했다. 양 청장은 “서울시 면적 2/3에 해당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간척 사업지인 새만금에 국제 투자유치를 위한 규제완화와 인세티브제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두바이, 홍콩과 같은 세계적인 관광지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국가는 물론 지역 민생에 힘을 주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마스터 플랜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꾸준히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짧은 방문 일정에도 윤 당선인은 전북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전북에 과거에도 많이 왔습니다만은 올때마다 참 자연의 하늘에 혜택을 많이 받은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특히 “30년 동안 지지부지했던 새만금 개발을 제 임기 중에는 빨리 마무리 짓겠다”며 “이 지역에 고소득의 사업과 일자리들이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깊이 가지고 최대한 노력할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0 18:46

민주당 컷오프 일파만파... "계파공천?, 특정세력 개입 아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공천배제를 받으면서 지역사회에 충격을 준 가운데 송영길 전 대표 역시 같은 결과를 받자 공천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그간 지역 정가에서는 송 지사의 컷오프 결과를 두고 계파 갈등의 희생양이라는 낭설이 돌고 있던 만큼 이번 송 전 대표 컷오프 결과는 이번 민주당 공천이 ‘계파 공천’이라는 의혹을 더욱 촉발하고 있다.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6·1 서울시장 선거 후보 선출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배제하기로 했다. 이에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본인의 SNS를 통해 “특정 세력의 이해를 반영한 ‘계파공천’이 아니라 지선승리를 위한 ‘국민공천’이 되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전 대표 역시 경인방송 라디오에서 “사실상 이재명 후보의 정치 복귀를 반대하는 선제타격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계파 갈등임을 암시했다. 결국 지방선거에 있어 혁신 공천을 천명한 민주당이 예상 밖의 컷오프를 잇달아 발표하면서 공천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 같은 내용은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컷오프에서도 나타난다. 앞서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후보 심사기준으로 정체성·기여도 25%, 업무활동 능력 10%, 도덕성 15%, 적합도 조사(당선가능성)40%, 면접 10% 등 5개 항목을 제시했다. 그러나 정작 송 지사의 평가는 ‘재지지율 조사’가 가장 결정적인 판단의 근거로 작용했다. 평가 항목에도 없던 내용이 주요 평가로 작용하자 지지자들은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심사 원칙에 어긋나고 수많은 도민의 뜻을 무시한 정치적 권모술수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평가 항목에 지지들 사이에서는 각종 낭설을 유발했다. 실제 송 지사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컷오프 사태의 배후에는 김성주 도당위원장과 정세균 전 총리가 있다”며 “김성주 도당위원장과 함께 정세균계로 꼽히는 안호영 의원을 도지사로 당선시키기 위해 작업한 것”이라는 내용도 퍼지고 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으로 참여했던 김성주 전북도당 위원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떤 한 두 사람에 의해서 이뤄졌을 것이다. 또 특정 세력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일축했다. 김 도당위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어느 특정 지역이나 후보가 아닌 전국적인 상황을 놓고 어떻게 해야될 것인가를 고민했다”며 “철저한 조사와 데이터에 입각한 분석을 통해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자체적으로 광주·전남북의 현역 단체장에 대한 재지지율 조사를 했다”며 “전남이 아주 높았고, 광주도 높은 편이었지만 전북이 가장 낮았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호남에서 뭔가 개혁과 변화의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하는 생각에서 재지지율 조사가 가장 결정적인 판단의 근거가 됐다”며 송 지사 컷오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당의 고민에 대해서 깊이 좀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며 “(재지지율 평가 항목 논란에 대해)점수를 보고 하는 건 아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건 정당의 공천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0 18:19

안호영 후보 "전북, 문화관광수도로 성장시키겠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인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20일 "전북도를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 수도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안 의원이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문화관광 수도 비전은 크게 인프라와 제도 구축, 14개 시·군 문화관광명소 조성 지원, 전북관광공사 설립 등이다. 인프라·제도 구축 공약으로는 △ 전주∼익산∼군산∼새만금 간 전철 운행 및 14개 광역교통망 확충 △ 새만금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지구 지정 및 선유도 관광특구 조성 △ 전주 한옥마을 관광 트램 도입 및 공연 전문극장 건립 △ 군산 폐철도 부지 무가선 관광 트램 운행 △ 정읍 내장산 리조트 연결도로 조성 △ 남원 지리산 친환경 전기 열차 도입 등을 제시했다. 관광 명소화 및 관광산업 공약 중에서는 새만금 K-문화 클러스터 조성이 눈길을 모은다. 새만금 문화개발 부지에는 세계 최대 영화제작 스튜디오와 K-팝 공연장을 설립하고, 레저용지에는 해양 레저 마리나 시설과 경마공원, 꽃 축제장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북관광공사를 설립해 각지에 흩어진 관광자원을 원패스 투어 시스템으로 연결, 국내외 관광객들이 머무르고 즐기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0 18:18

김윤덕 후보 "전북을 농생명식품 수도로 발돋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 나선 김윤덕 의원(전주갑) 20일 “전북을 농생명식품 수도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농생명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 완성을 통해 잘 사는 농어촌, 농생명식품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은 △전북형 농식품벤처기업 육성 지원센터 구축 △식품클러스터 글로벌 거점화 △디지털농사직설 △어촌관광단지 조성 △전북형 농민수당 지급 등 5가지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다분화 되어 있는 농업 지원기관을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역할 재조정 등을 통해 전북형 농식품벤처기업 육성 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며 “2차 국가 식품 클러스터 확대, 국제 비즈니스 푸드파크 조성, 식품기업 지원기능 고도화 등을 통해 식품클러스터 글로벌 거점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온난화 대응 AI 농업연구센터와 동부권 나무연구소, 나무기술대학 설립을 통해 품종별, 수종별 맞춤 디지털 농사직설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격포, 변산 등 전북이 가진 어촌관광자원을 활용해 볼거리‧먹거리‧수산업 체험까지 아우르는 어촌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활력을 불어 넣겠다”면서 “농민과 협의를 통해 농민이 원하는 전북형 농민수당 지급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0 18:18

서정호 전 청와대 행정관 “교육연수 인정 않고 공천 배제 억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으로부터 컷오프(공천배제) 결과를 받은 무주군수 예비후보자 서정호 전 청와대 행정관이 억울함을 토로하며 재심 신청에 나섰다. 서정호 전 청와대 행정관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의 당규 제27조 ‘성평등교육을 포함해 당내 교육연수를 16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 1일 이후 40시간 이상의 교육을 수료했다”며 “그러나 민주당 전북도당이 올해 1월 14일부터의 교육만을 인정해 공천 배제돼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 전 청와대 행정관은 “또 이 같은 교육 이수 인정시기에 대해 전북도당만 1월 14일부터로 하고 있다”며 “내용 공지 관련해서도 3월 25일 홈페이지에만 게시하고 후보자에게는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선을 준비하고 열심히 아침, 저녁으로 인사하고 그러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교육 미이수 통보가 날아왔다”며 “이에 재심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전북도당은 지난 19일 “도당에서는 당의 기본 지침에 충실하게 공지를 하고 안내를 이미 했다”며 “중앙당에서 온라인 교육을 언제부터 인정할 것인가는 시도당의 결정에 맡긴다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0 18:17

한국기자협회소속 10개 시·도 협회 "윤 당선인, 지역언론 취재통제 반성, 사과해야"

한국기자협회 소속 10개 시·도 협회(부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충남, 강원, 충북, 전북, 경남·울산, 제주)는 20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역 언론에 대한 취재 통제에 대해 즉각 진상 규명하고 사과하라” 고 요구했다. 협회들은 성명에서 "윤 당선인이 취임에 앞서 지방을 순회하며 민심 청취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순 대구·경북과 20일 전북과 광주·전남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지역언론의 취재를 극구 거부했다"며 "경호와 보안상의 이유라는 이 같은 취재거부 행태는 지역 민심을 청취하러 온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 취임 초기 각종 정치적 사안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진 새 정부의 탈출구를 ‘보여주기 식 관광성 유람’ 형식의 지역 탐방으로 무마하려는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기자협회와 10개 시·도 기자협회는 윤 당선인의 용기 있고 당당한 국민의 일꾼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다면,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알 권리, 지역민의 알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어떠한 행동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했다. 백세종 기자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2.04.20 15:40

전·현직단체장 대거 '컷오프' 선거판 지각변동 예고

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지난 18일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 컷오프(공천배제) 결과를 발표했다. 명단에는 현직 단체장과 도의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로써 앞서 컷오프된 송하진 현 전북도지사를 포함해 3선 연임 제한으로 불출마하는 김승환 교육감 등 도내 단체장에 대한 대규모 지각변동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기초단체장 47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12명이 탈락한 최종 후보 35명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전북 14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10곳은 경선을 치르고 4곳은 단수공천으로 결정했다. 지역별 경선 후보는 △전주시 우범기, 유창희, 조지훈 △군산시 강임준, 문택규, 서동석 △익산시 정헌율, 조용식, 최정호 △정읍시 이학수, 최도식, 최민철 △남원시 이상현, 최경식 △김제시 구형보, 박준배, 정성주, 정호영 △완주군 국영석, 두세훈, 유희태, 이돈승 △장수군 양성빈, 최훈식 △순창군 권대영, 장종일, 최기환 △부안군 권익현, 김상곤, 김성수, 김종규 등이다. 단수공천은 진안군 전춘성, 무주군 황의탁, 임실군 한완수, 고창군 심덕섭 후보가 결정됐다. 하지만 초미의 관심이었던 현직 단체장과 여론조사 상위권 후보 다수가 공천에서 탈락했다. 우선 현역 단체장인 유진섭 정읍시장과 장영수 장수군수가 고배를 마셨고 또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완주)과 최영일 전북도의원(순창)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론조사 상위권이었던 김민영 전 정읍산림조합장과 윤승호 전 남원시장 등이 컷오프됐다. 유력 후보 다수가 배제된 데는 전북도당 공관위가 후보자 추천에 있어 도덕성을 주요하게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유진섭 정읍시장과 장영수 장수군수 등은 검경 수사를 받은 적이 있고, 송지용 도의장의 경우 갑질 논란을 빚기도 했다. 최영일 전 전북도의원과 정인준 전 임실군 산림조합장 역시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재심위원회에 재심 신청을 할 수 있지만 공개된 후보자들이 최종 경선으로 진행된다면 대규모 자치단체장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천배제된 송하진 현 전북도지사, 유진섭 정읍시장, 장영수 장수군수에 이어 불출마를 선언한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와 3선 연임 제한인 김승환 전북교육감, 이환주 남원시장, 황숙주 순창군수 등 많은 자치단체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윤준병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정체성이라는 큰 틀을 염두에 두면서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적 감수성, 여러 가지 의혹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실제 임기동안 지자체 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종합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김윤정·엄승현 기자

  • 정치일반
  • 엄승현외(1)
  • 2022.04.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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