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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막판 결정이 최대 관심사다. 이번 총선 전북 지역의 모습을 보면 후보는 간절함을 갖고 뛰고 있지만, 유권자는 느긋한 양상을 보인다. 이는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모습으로 볼 수 있지만, 올해는 이런 경향이 유독 심하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깜깜히 선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전북 총선 전체적인 판세가 여권에 크게 유리하게 돌아가면서, 야권 후보들의 경쟁이 약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차별화나 특색이 사라진 선거판에서 자연스럽게 여권 후보들은 음으로 양으로 이득을 본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야권 후보들은 네거티브와 여당 후보 약점 잡기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해 선두를 달리는 여당 후보들의 지지를 끌어내리려 하지만 쉽지않은 형국이다. 종전 사례를 보면 투표자의 80%가 선거 일주일 이전에 투표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나 당선권에서 멀어진 후보들은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0대 총선 직후 실시한 유권자 의식 조사에서 투표를 한 유권자(893명)에게 지지 후보 결정 시기를 물어본 결과, 투표일 1주일 전이라는 응답이 25.4%로 가장 많았다. 2주일 전 18%, 3주일 전 11%, 3주 이상 전에도 23.6%가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 투표 당일과 1~3일 전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이번 선거의 경우 오는 9일부터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 및 보도가 일절 금지된다. 마의 깜깜이 선거 일주일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각 언론사 등은 선거 일주일 전인 8일 조사분까지만 보도할 수 있다. 그런데 역대 총선을 보면 총선 직전 6일 동안의 깜깜이 기간 동안 표심이 변한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각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권 후보들은 큰 변수없이 이대로 가기를 원하는 반면, 반전을 꾀하는 야권이나 무소속 후보 캠프에서는 남은 기간 자신들의 후보를 알리고, 상대 후보에 대한 약점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다른 캠프에서는 아직 투표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파악할 수 있도록 SNS와 유튜브 등을 활용해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유권자의 표심이 남은 일주일 동안 굳히기에 들어갈지, 막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총선 특별취재단
안호영 후보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후보는 7일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지역의 생활민원에 대해 바로 해결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농어촌상생기금을 활용해 지역에서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생활민원을 해결하는 것은 기금의 본래 취지와 농촌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며 재선시 이 기금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생활민원이 바로 해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피해를 보거나 볼 우려가 있는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민간기업과의 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조성됐다. 안 후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공기업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에 매우 인색한 것을 지적한 만큼, 앞으로 공기업의 출연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김윤덕 후보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전주갑 국회의원 후보는 7일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밝힌 공공기관 추가이전 정책을 환영한다며 전북이 원하는 기관유치를 위한 치밀한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참여정부에서 마련됐던 혁신도시는 장점도 많았지만 구도심의 쇠퇴와 산학연 연계의 부족, 가족 동반 이주율 저조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국가 균형 발전의 전진을 위해 가족동반 이주율 75%, 지역 인재 채용률 30%, 삶의 질 만족도 70점, 입주기업 수 1,000개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전북은 제3금융 중심지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관련 기관인 한국 투자유치 공사(KCI), 국제금융센터,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을 유치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총선 특별취재단
전북 야당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의 4.15 총선 독식을 견제하고 나섰다. 민생당 한성숙김종구서진희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는 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일당 독식은 호남의 힘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길이라며 민주당을 사랑하지 말란 것이 아니라 민주당만을 사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호남이 정국을 주도적으로 이끌려면 무게 있는 중진 다선의원을 배출시켜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전북에는 정동영조배숙유성엽 등 국가발전의 동량들이 민주당을 혁신시키는 메기 역할을 할 분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전북도당 염경석오형수정상모 국회의원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만 믿고 나온 민주당 후보들 중 일부는 함량 미달이라며 20년간 진보정당의 한길을 걸어오면서 한국 사회를 진보하게 한 정의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성치두 전주을 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참주권자가 되어야 참일꾼이 보이고, 제대로 된 정치인이 탄생하고, 국민들을 진정 대변할 정치인이 등장한다며 사적이해관계, 정당 중심이 아닌, 인물과 정책을 보고 투표해야 전주, 전북,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주장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전북 출신이 출마한 강서을과 동작을은 서울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격전지이다. 민주당 진성준 후보가 자리잡은 강서을은 정권 ‘호위무사’와 정권 ‘저격수’의 대결장으로 불린다.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인 진 후보는 자칭타칭 문재인 대통령 ‘호위무사’로 통한다. 전주 동암고, 전북대 총학생회 부회장 출신으로 장영달 전 의원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고, 민주당 중앙당 당직자 몫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때 강서을에 나섰다가 새누리당 김성태 후보에게 패했다. 이후 청와대 비서관을 거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이에 맞선 미래통합당의 김태우 후보는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하다 복귀 후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등을 폭로했다. 정치 신인인 민주당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가 야당의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통합당 나경원 후보에 도전장을 내민 동작을은 판사 선·후배 간 맞대결이 펼쳐지는 지역이다. 이 전 부장판사는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강제징용 판결 지연 의혹’을 폭로한 사법개혁의 상징적 인물이다. 나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절대적 열세가 점쳐졌지만, 예상을 깨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출생지는 논산이지만 완주 소양서초-소양중-성심여고를 졸업했다. 대학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하기 전 전북대에 들어갔다. 초등학교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사고를 당한 어머니가 치료를 받지 못한 딱한 사정이 언론(전북일보)에 보도돼 도민들의 도움을 받았던 것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각종 인터뷰에서 “전북도민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대표적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서초갑에서는 민주당 이정근 후보가 지난 20대 총선과 구청장 선거에 이어 세 번째 선출직 도전에 나섰다.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이혜훈 후보에, 2018년 서초구청장 선거 때는 41%의 득표율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조은희 후보에 밀렸다. 군산에서 초·중·고를 다녔고, 대학 졸업 후 MBC PD수첩 취재리서처로 활동했던 그는 통합당의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송파병에서는 한때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통합당 후보로 옷을 갈아입고 정치적 변신을 했다. 그는 2009년 전주 덕진구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데 이어 20대 때는 안철수 대표에 의해 통일외교 분야 전문가로 영입돼 전주 병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다 중도하차했다. 지난해 11월 바른미래당 탈당 후 통합신당 준비위원에 이어 미래통합당 창당에 참여했다. 통합당이 호남 출신이 많은 송파병의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민주당 남인순 후보의 대항마로 김 교수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세종갑에서는 군 장성 출신인 김중로 의원이 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 2012년 안철수 대표의 대선 출마 때 ‘정책네트워크 내일’에 합류하면서 20대 때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등원, 안철수계로 분류됐으나 안 대표의 국민의당에 합류하지 않고 통합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에서는 영입인재(17호)인 미래에셋 대표이사 출신의 홍성국 경제대변인이 나선다.
임정엽 후보 무소속 임정엽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후보가 완주군을 제2도시 도약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시는 전주시와 통합하지 않아도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완주군을 인구 30만의 전북 제2도시로 조성할 수 있는 여건도 충분하다고 선언했다. 그는 봉동과 삼례읍, 이서면 일원에 100만평, 1조원 규모의 우주항공 부품소재 산업도시를 조성해 자급자족이 가능한 경제도시로 발전시켜 인구 유입을 늘리겠다며 산업도시가 들어서면 일자리 1만개와 10조원의 경제효과, 정주여건을 완벽하게 갖춘 인구 10만의 새로운 도시가 건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자동차 완주공장을 살리기 위한 대책도 공개했다. 임 후보는 전북을 대표하던 3대 대기업 가운데 현대자동차 완주공장 하나만 남았다며 그러나 극심한 경기침체로 트럭 2만대가 야적돼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진안장수무주의 관광특별시 조성도 약속했다. 임 후보는 전국 최대 규모의 쇼핑몰 유치와 진무장 고원 부흥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내 최고의 관광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총선 특별취재단
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415 총선 익산시갑 선거구 후보 법정 토론회가 6일 전주MBC에서 80분간 진행됐다. 토론에 참여한 미래통합당 김경안 후보와 민생당 고상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후보를 집중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 후보 모두 장점마을 사태에 대한 사과와 피해 보상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경안 후보는 반드시 피해구제법을 만들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고상진 후보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과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만큼 치유의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흥 후보는 장점마을 사태를 비극이자 환경 참사로 칭하며 감시체계 구축이 앞으로 벌어질 문제를 막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익산시갑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된 전북도청 익산 이전 공약을 두고 후보 간 집중 토론이 벌어졌다. 김수흥 후보의 공약인 전북도청 익산 이전은 익산시민뿐 아니라 도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이다. 이를 두고 세 후보 모두 원론적인 차원에서 익산 이전을 찬성했지만, 방식과 실현 가능성에는 차이가 있었다. 김수흥 후보는 전북도청 익산 이전은 힘을 합치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전주시가 특례시로 지정될 경우 전북 도내 쏠림 현상이 심화된다. 도내 상생발전을 위해 도청이 익산으로 이전돼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전북도민께 양해를 구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안 후보는 특례시와 관련한 법 제정이 이뤄져야 도청을 옮길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요원하다며 법이 제정된 이후에 부수적인 법안들도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고상진 후보도 원칙적으로 가능하기만 하다면 찬성하고 힘을 보태겠다면서도 김 후보가 말하는 도청사 이전에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김수흥 후보에 대한 집중공세가 이어졌다. 고상진김경안 두 후보는 김수흥 후보가 그동안 2차례 방송토론회에 불참한 것을 두고 익산 시민의 알 권리를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수흥 후보의 민주당 당내경선 당시 캠프인사의 신천지 선거 개입 여부도 쟁점이 됐다. 이날 고상진 후보는 신천지 교인이 김수흥 후보의 민주당 경선에 직접 관여했는지를 따져 물었다. /총선 특별취재단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작성한 선거 공보가 각 가정에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후보자들이 공보에 내세운 핵심 키워드는 변화였다. 선거공보는 입후보자의 선거운동에 사용되는 공식적인 자료로, 후보자의 재산 상황, 병역사항,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 납부 및 체납실적, 전과기록, 직업학력경력 등 인적사항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더욱이 선거공보에는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데 중요한 정보로 활용되는 입후보자의 공약과 정책, 캐치프레이즈가 집중적으로 담겨있다. 이 때문에 선거공보를 통해 이번 415 총선에 출마한 전북 후보자들이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전북일보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유권자에 배달되는 공보물에 어떤 메시지를 담았는지 살펴봤다. 공보 내용이 일맥상통한 국가혁명배당금당 7명의 후보를 제외하고, 37명의 도내 후보자 공보 주요 페이지에 적힌 문구 중 큰 글씨로 표기했거나 색깔 등으로 강조한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후보자 1명당 5개 내외의 단어를 추출했다. 후보자들이 가장 주안점을 둔 핵심 단어는 발전이었다. 낙후됐다는 인식이 큰 전북지역의 경우 각 후보는 저마다 지역구 발전을 위해 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변화와 기회, 바꾼다 등 직간접적으로 변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로 해당 키워드를 사용한 한 후보 측은 지난 4년 동안의 모습과는 다르게 변화를 통해 발전하자는 의미에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 특히 전북지역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모습은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결집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선거공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야 정당을 가리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한 경우도 많았고, 민주당과 여당 등 정부 관련 언급도 다수를 차지했다. 실제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이러한 기류에 편승하려는 후보들이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뿐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등과 인연을 강조하는 후보들도 있었다. 공보 내용 중 가장 보편적으로 후보 본인을 해결사나 전문가, 일꾼 등으로 칭하며 능력을 부각하는 단어들도 많이 선택했다. 후보자 자신이 경제나 행정, 복지 등에 전문가임을 내세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아울러 가장 큰 현안이라 볼 수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다수의 후보가 코로나19 극복과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415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대 후보를 물어 뜯고 할퀴는 네거티브 선거 과열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정책 검증보다는 상대 후보의 표를 깎아내릴 흠집내기에 치중하는 것으로, 이번 총선이 축제의 장이 아닌 흑색선전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 격전지로 분류되는 전주병 민생당 정동영 후보는 최근 토론회와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을 공격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도의원이 된 후 기존에 운영하던 IT회사에서 손을 뗐다고 했지만 가족회사가 활발히 움직였다며 도의원 시절 자신이 설립한 회사가 관급공사를 수주했고, 자신의 업종과 관련된 의정 질의와 자료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연금이 대주주인 다우키움그룹의 한 회사에 김 후보의 친형이 경영고문으로 있었던 점으로 미뤄 취업 비리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클린선거를 공약으로 내 건 김 후보는 (내가)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하기 전 (경영고문 자리를)그만두었다고 일축했다. 전북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역시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간 고소고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용호 후보는 이강래 후보가 토론회에서 지역구로 다시 복귀한 이유가 남원시장, 순창군수가 지역으로 돌아오라고 했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지자체장이 불법 관권선거에 관여됐다고 의심케 하는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강래 후보는 이용호 후보가 (저의)12년 의정활동 중 대표발의는 17건 이중 통과된 법안은 2건이라고 발언했는데 (실제로는)26건 대표발의, 6건 법안 통과라며 상대를 비방할 목적으로 기본적 사실조차 왜곡하는 흠집내기로 유권자의 판단에 심각한 혼란을 줄 수 있어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제부안 무소속 김종회 의원은 코로나19 국가적 위기에도 이원택 후보가 유명 가수(송대관) 초청 선거운동을 했다고 대대적으로 비난했고, 이에 이원택 후보는 (저와)인연이 깊은 가수 송대관 씨가 저를 지지하기 위해 스스로 격려차 방문해 유세차량에 잠시 올라 응원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김종회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 네거티브 즉각 중단하고 사죄하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완주진안무주순창 선거구 또한 민주당 안호영 후보와 무소속 임정엽 후보간 대립이 빚어지고 있다. 안 후보측은 20대 총선 당시 문재인 당대표가 유세차량에서 (임정엽) 상대후보는 어떤 후보입니까? 알선수재, 폭력, 이런 많은 전과로 얼룩진 그런 구시대 부패정치인 아닙니까라고 발언하는 동영상을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리고 있다. 이에 임 후보는 20대 총선 과정에서 안 후보 6촌 동생이 허위사실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선거구민 8만 여명에게 발송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옥살이를 했다면서 또 안 후보 친형과 선거 캠프 관계자 등 3명이 상대 후보에게 1억 3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공격했다. 후보들의 네거티브 선거전에 각각의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 역시 페이스북 등 SNS 상에서 진영논리가 뚜렷하게 나타나 선거 후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총선 특별취재단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이번 415 총선에서 투표할 수 없어 후폭풍이 예상된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자가격리가 헌법으로 보장하는 참정권을 침해할 수 없다는 해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6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자가격리자는 오는 15일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다. 투표 당일 격리 중인 유권자들은 외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와 선거관리위원회는 자가격리자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논의를 거듭했지만 대안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달 28일까지 거소투표를 신청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투표가 가능하다. 거소투표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선거일 전 미리 투표하는 부재자 투표 방식 중 하나다. 또 생활치료센터에서 생활하는 시설격리자도 투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큰 센터를 중심으로 사전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투표 당일 자가격리 대상자들이다. 자가격리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확진자 접촉 등을 통해 발병 가능성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외부 접촉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자가격리 지침 위반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하지만 자가격리자 중 누군가 투표소에서 투표를 했을 경우 처벌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일반적으로는 사회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개인이 희생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부도 자가격리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하위 법률이 침해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법조계는 자가격리자가 투표소에 갔을 경우 보건당국의 고소로 처벌이 내려지겠지만 당사자가 처벌에 불복해 재판이 진행된다면 무죄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한다. 김용호 변호사는 선거권은 헌법상 권리로 공공복리를 위해 법률에 근거해 제한을 하더라도 그 본질적인 부분까지 제한할 수 없다. 우선 정부가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투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대책은 내놓지 않고 선거권을 제한한다면 (투표소에 간 자가격리자가) 재판에서 이길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광수 신임 사무처장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신임 사무처장에 이광수(45) 중앙당 조직국 부국장이 임명됐다. 신임 이 사무처장은 도내 일선 현장에서 21대 총선 후보들의 선거유세를 지원한다. 전북 김제 출신인 신임 이 사무처장은 전주 동암고와 전주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민주통합당 대표 비서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 비서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노동대외협력국, 조직국, 당 사무총장실 부국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실 3급 행정관을 역임했다. 민주당 전국 시도당 최연소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이 사무처장은 당 안팎에서 정책과 조직 업무에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사무처장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고향 전북에서 사무처장직을 수행하게 돼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다며 전북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구 전석을 석권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총선 특별취재단
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전주을 선거구 총선후보 법정토론회가 6일 KBS 전주방송총국에서 100분 간 진행됐다. 이번 토론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은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후보를 겨냥한 타 후보들의 집중공세가 이어졌다. 특히 무소속 최형재 후보는 이상직 후보를 공격하는 데 주어진 시간을 대부분을 할애했다. 후보들 간 계속되는 네거티브 난타전에 사회자인 안문석 전북대 교수가 인신공격성 발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는 시종 지속된 흑색선전 탓에 정작 다뤄야할 정책과 공약검증은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최형재 후보는 이 후보가 창업한 이스타항공이 700여명의 직원들을 구조조정한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며 이 후보가 진짜 실물 경제통이라면 국회의원이 되지 말고 쓰러져가는 이스타항공을 살려야 맞다. 그리고 선물을 돌리는 등 선거법 위반 정황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 후보 경선과정에서의 앙금을 토로했으며, 깨끗한 시민후보를 뽑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이상직 후보는 지금 한 말에 책임을 질 수 있느냐. 최 후보가 네거티브성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사회자의 제지를 바란다며 최 후보는 지역구를 덕진에서 완산으로 바꾸고 한때는 시장에 출마했다 낙선을 한 적도 있다. 여기에 민생당 손학규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적도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저는 19대 국회의원 시절 금융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해 당시 당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공약화할 것을 제안했다. 추진력을 발휘할 사람은 바로 저 이상직이라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이수진 후보는 지역 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민생당 조형철 후보는 민주당 전북 홀대론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정의당 오형수 후보는 거대 양당의 비례정당 창당을 비판하며 정체성이 선명한 진보정당인 정의당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원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는 후보자들 모두 전북 제3금융중심지를 꼽았지만, 세부추진 방식은 국민연금공단과 전북도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대부분이었다. /총선 특별취재단
코로나 19에 대한 공포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총선 이슈가 묻히고 있다.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면모와 공약도 잘 모르는 실정이다. 깜깜이 선거가 우려된다. 이에 전북일보는 도내 언론사 중 최초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북네트워크에 의뢰해 후보자가 내놓은 1호 공약과 1호 법안을 검증했다.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검증은 전북일보가 지난달 25일~26일과 3월 31일~4월 2일 보도한 총선 후보 1호 공약, 1호 법안을 중심으로 검증했다. 지면사정상 충분히 담지 못한 내용은 후보자들이 전북일보에 제공한 원자료까지 살폈다. 평가항목은 지역적합성, 국가균형발전, 실현가능성 3가지로 구성했으며, 각 항목마다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전북네트워크가 공통적으로 내놓는 평가가 들어갔다. ●평가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지역적합성: 지역의 필요성과 지역의 공익에 적합한 정도를 평가 2) 국가균형발전: 지역과 국가전체의 이해 관계를 동시에 충족시키고 서로 상충됨이 없는 정도를 평가. 3) 실현가능성: 문제의식 적합성, 목표설정, 준비도, 로드맵, 재원조달방안 등의 적절한 정도를 평가 /총선 특별취재단
안호영 후보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 후보(완주진안무주장수)가 완주군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환영하며 진안무주장수군에도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안호영 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완주군이 코로나19에 대응해 4인 가족 기준으로 2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안무주장수군에서도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도록 단체장과 긴밀히 협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후보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조속히 이뤄지려면 제21대 총선 직후 4월 임시국회를 열어 2차 코로나 추경안 통과에 힘을 보태야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정부와 완주군 등 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보호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과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415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이번 총선은 호영남의 지지성향이 뚜렷하게 나뉘어지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전국 253개 선거구 가운데 121개 선거구(서울 49, 경기 59, 인천 13)가 몰려 있는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가 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수도권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향 전북인사 상당수가 24개 수도권 선거구에서 여야 후보로 등록했다. 전북지역 내 선거 못지않게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으로, 5회에 걸쳐 출향 전북출신 총선 후보들을 소개한다. 전북출신들은 수도권 곳곳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으며, 다수의 정치신인이 등장한 게 특징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는 서울 용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꼽힌다. 그는 올 1월 공직을 사퇴하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군산에서 출생한 후 상경한 그는 행시(33회)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서울시에서 주로 근무했다. 이 곳은 보수 성향이 강하다. 진영 행자부 장관이 한나라당 소속으로 1719대까지 3연임 했다. 미래통합당은 3선의 권영세 전 주중대사를 내세우며 용산 탈환에 나섰다. 접전이 예상된다. 서울 동대문갑에서는 고창 출신인 민주당 안규백 후보가 4선에 도전한다. 지난 2008년 18대 때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한 후 1920대에서 내리 당선됐다. 경쟁자는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국회 도서관장을 역임한 통합당 허용범 후보로, 이들은 지난 19대와 20대 때도 맞붙었다. 강북을에선 민노당 대변인과 진보신당 부대표, 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한 장수 출신 박용진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상대는 검사출신의 통합당 안홍렬 후보로, 박 후보는 20대 총선 때 그를 이겼다. 이번이 재대결이다. 민주당에서는 동대문갑과 강북을 모두 자당 후보의 안정적 우위를 점치고 있다. 은평을에서는 20대 때 5선의 이재오 전 의원을 꺾은 고창 출신 민주당 강병원 후보가 재선에 나선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수행비서와 참여정부 행정관,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 종합상황본부 단장 등 친노친문 핵심인사로 분류된다. 경합 상대는 통합당이 강 후보를 잡기 위해 전략 공천한 허용석 전 관세청장으로, 치열한 승부가 전개되고 있다. 강동갑에서는 순창 출신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민주당 단수 후보로 추천됐다. 통합당의 이수희 변호사와 결전을 벌이고 있다. 진 후보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대변인에 이어 장관을 지낸 대표적 친문 인사로, 19대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후 20대 때 현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신동우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백재현강창일 의원 등 불출마 중진 의원들이 꾸린 라떼는 유세단이 주말을 맞아 군산 신영대 후보와 남원임실순창 이강래 후보를 지원사격했다.라떼는 유세단은 나때는 말이야라며 과거를 읊어대는 어른을 비꼬는 단어 라떼를 유세단 이름으로 활용한 것이다. 라떼는 유세단은 5일 군산 은파유원지에서 신영대 후보를 지원하는 주말유세를 지원했다. 원혜영 단장은 신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 국회의원 보좌관, 교육감 정책비서관 등으로 일한 현장실무 전문가라며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신 후보를 군산시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한 것은 아주 잘 한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원에서는 춘향대교 삼거리에서 이강래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원 단장은코로나 19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에서 잔뼈가 굵은 다선의원들이 당과 지역에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기 위해서 남원을 방문했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그리고 지역을 살릴 힘 있는 집권여당 중진 이강래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라떼는 유세단이 군산과 남원임실순창에 지원유세를 벌인 이유는 두 지역이 경합지역인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총선 특별취재단
415 총선이 임박했지만 각 정당 후보자의 면모나 정책공약, 군산조선소, 탄소법 등 전북현안에 대한 논의는 실종되다시피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총선 이슈가 대부분 묻혔고, 후보자들이 자신의 정견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선거운동을 자제해야 하는 환경 때문이다. 더욱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법정 선거토론회 외 다른 토론회를 대부분 거부하며 검증을 회피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도내 총선 후보들은 굵직한 지역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제대로 벌이지 못하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화두가 된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서남대 폐교, 탄소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공론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와 함께 지역 사회에서 지속적인 관심사로 대두됐던 지역 균형발전과 같은 거대 담론에 관한 논의 또한 사라졌다. 민주당, 민생당, 정의당 등 각 정당이 내놓은 지역공약도 기존에 도내 자치단체가 추진했던 전북 현안 사업과 유사한게 대부분이다. 그런가하면 각 정당 후보들이 내놓는 1호 공약과 1호 법안역시 완전히 판박이인 경우까지 등장했다. 새만금 개발, 공공기관 이전, 국립공공의료대학원 관련법 통과 등이 대표적으로 여야 후보간에 겹치는 공약이나 법안이다. 코로나19 확산은 가뜩이나 정치에 무관심한 유권자들을 아예 선거 무관심층으로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악화 상황이 심각하다보니 유권자들이 총선에 전혀 관심을 가질 수 없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당이나 후보들도 긴장감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결국 지역 현안들이 도외시되면서 유권자들은 도대체 무엇을 보고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묻지마 투표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정책선거를 주도해야 할 민주당 소속 유력 후보들이 토론회를 거부하는 사례도 많다.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전주을 이상직, 익산갑 김수흥, 남원임실순창 이강래 후보는 최근 법정 토론회 외엔 지역 방송사 토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다 지역에서 논란이 일자, 일부 후보는 1~2개 토론회는 참여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민주당 후보들이 토론회를 기피하는 이유는 지지율 상승 추이가 이변 없이 대세론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생각속에 굳이 토론회에 나가 상대 후보로 부터 공격당할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차원에서는 후보들에게 가급적이면 토론회에 나가라고 종용하고 있지만 지지율이 높은 후보들이 이변 없이 묻어가려는 심리로 토론을 기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김의겸(4번군산) 전 청와대 대변인과 최강욱(2번전주)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은 지난 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은 민주당에서 열린민주당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하면 상관이 없는 것이냐며 제가 민주당과 관계없는 사람으로 보이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선거 전략 일환으로 충분히 (열린민주당과 선을 그어)제기할 수 있는 이야기라면서 상호간 민주 개혁세력의 지평을 넓히는 과정에 함께하고 결국 큰 바다에서 함께 만날 것이라며 지지율이 폭발하고 있어 10석 이상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민주당이 내세우지 못했던 공약을 내놓으니 유권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의겸 전 대변인도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한 뿌리며 형제다. 지금은 더 넓게 유권자의 지지를 받기 위해 나눠져서 가고 있다며 더불어시민당이 17석의 비례의석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열린민주당과 합치면 더 많은 의석수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민주당과는 서로 우호적인 경쟁관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어긋나면 열린민주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바로 등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국토대종주 5일차를 맞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남원을 찾아 천리길 국토대종주를 이어갔다.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아 지역유세가 쉽지않은 상황에서 비례정당 득표율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장외유세로 보인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남원 춘향골 공설시장에서 출발해 오후 5시 임실 만남의 광장 도착을 일정으로 30.1㎞ 구간을 종주했다. 안 대표는 이날 남원 춘향골 공설시장에서 거대 양당과 두 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살찐 돼지 정당과 기생충 정당이라고 빗대는 등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한편 안 대표는 당초 정당 득표율 목표치인 20% 지지율 달성을 위해 400㎞ 국토대종주와 페이스북을 통한 지지유세를 벌이고 있다. /총선 특별취재단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4일 전주와 익산을 각각 방문해 총선 후보자들을 격려하고 지원유세를 벌였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전주 평화동 꽃밭정이 네거리에서 전주시갑 염경섭, 전주시을 오형수 후보와 함께 총선 유세를 펼쳤다. 심 대표는 전북 10개 의석을 모두 파란색(민주당)으로 채우기보다 3석이라도 노란색(정의당)을 입히면 훨씬 더 강한 민주주의와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며 염경석오형수 후보를 국회로 보내 전북 민생을 책임지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전주 유세에 이어 익산시 북부시장 네거리에서 익산시을 권태홍 후보 지원 유세도 벌였다. 또 유해폐기물 불법매립으로 고통받는 낭산면 폐석산 주민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를 구성하는 총선이라며 정의당만이 일자리를 지키고, 자영업자의 폐업 위기를 막고, 생계 위기와 실직에 처한 비정규직과 취약계층 삶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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