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19:31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회·정당

[여론조사] 전주 갑을병·익산 갑을 5곳 민주당 '압승'

4.15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의 표심은 정당 지지도가 결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대다수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일당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무응답층의 표심이 어느곳으로 향할지가 선거 막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29일까지 도내 전역에서 실시한 1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주갑전주을전주병익산갑익산을 등 5곳 선거구 모두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전주갑에서는 민주당 김윤덕(66.8%) 후보가 무소속 김광수(9.7%) 후보를 무려 57.1%p 차이로 크게 앞섰다. 이어 정의당 염경석(6.5%), 기독자유통일당 허성진(2.2%), 국가혁명배당금당 하태윤 1.3% 순이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격차가 더 컸다. 당선 가능성 문항에서는 김윤덕(76.1%) 후보가 현역 국회의원인 김광수(6.1%) 후보를 70.0%p 차이로 압도했다. 전주을 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이상직(59.6%) 후보가 무소속 최형재(16.1%) 후보를 43.5%p 앞섰다. 이어 정의당 오형수(3.3%), 미래통합당 이수진(3.2%), 민생당 조형철(2.8%), 무소속 성치두(2.5%) 등의 순이었다. 당선 가능성은 이상직(74.8%) 후보가 최형재(7.0%) 후보를 67.8%p 차이로 크게 따돌렸다. 전주병은 민주당 김성주(60.1%) 후보가 지지도에서 민생당 정동영(27.4%) 후보를 32.7%p 차이로 앞섰고, 이어 국가혁명배당금당 최복기(2.3%) 후보 순이었다. 당선 가능성은 김성주(64.1%) 후보가 정동영(25.1%) 후보를 39.0%p 차이로 앞섰다. 익산갑 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김수흥(72.9%) 후보가 민생당 고상진(8.6%) 후보를 64.3%p의 압도적 차이로 따돌렸다. 이어 미래통합당 김경안(4.6%), 국가혁명배당금당 최영수(1.7%), 민중당 전권희(1.6%) 순으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은 김수흥(78.1%) 후보가 고상진(3.0%) 후보에 75.1%p 차이로 격차를 더 벌렸다. 익산을은 민주당 한병도(61.9%) 후보가 민생당 조배숙(19.6%) 후보를 42.3%p 차이로 따돌렸고, 이어 정의당 권태홍(5,8%), 무소속 배수연(2.2%), 기독자유통일당 이은재(1.4%), 국가혁명배당금당 최규석(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은 한병도(63.7%) 후보가 현역 국회의원인 조배숙(18.4%) 후보에 크게 앞섰다. 1, 2위 격차는 45.3%p 차이가 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도내 10개 전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군산,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5개 선거구에 대한 조사 결과는 4월 1일자로 보도 예정이다. ◇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조사의뢰자: 전북일보, KBS전주방송총국 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조사기간: 2020년 3월 28일~3월 29일 조사대상: 전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 조사 표집틀: 유선전화 RDD,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번호(유선 16.4%~22.0%, 무선78.0%~83.6%) 표본크기: 선거구별 500명씩 총 5000명 표집방법: 2020년 2월 기준 주민등록인구현황따라 권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구성비에 맞게 무작위추출 응답률: 전주갑 15.5%, 전주을 15.4%, 전주병 25.2%, 익산갑 16.5%, 익산을 16.5% 가중치 산출적용방식: 권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2020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4.4%p 질문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게시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30 18:23

[전북 총선 후보 1호 공약·1호 법안] 익산갑 김수흥·김경안·고상진, 익산을 한병도·조배숙·권태홍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익산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수흥 후보 -공약: 전북도청 익산 이전 추진 김수흥 예비후보는 전북도청 익산 이전 추진을 1호 공약으로 꺼냈다. 전주에 있는 도청을 익산을 행정중심도시로 만다는 게 공약의 골자다. 김 후보는 도청을 익산으로 이전하면 전북 다른 자치단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다며 교통환경이 편리하기 때문에 각 자치단체는 물론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와도 가까워 한층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도청 이전이 전북의 균형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청소재지와 혁신도시가 위치한 전주에 주요 공공기관과 인구 쏠림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법안: 낙후 중소도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1호 법안으로는 전주시를 특례시로 지정하기 위한 낙후 중소도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내세웠다. 익산과 같이 전통산업의 쇠태로 경기 침체에 빠진 지역에 공공기관 이전을 우선 배려하고, 새로운 신성장산업이 자리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전략적인 지원을 해주는 게 주요 골자다. 김 후보는 민간투자 유치가 힘든 지역의 소멸을 막기 위해선 공공기관의 우선 배치를 비롯한 기업유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법안이 통과하면 국가전략 산업에 참여하는 대기업이 신규 투자지역으로 중소 낙후도시를 선택할 것이라며 예컨대 교통환경이 편리한 익산은 유라시아 거점 물류기지로서 발돋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통합당 김경안 익산시갑 국회의원 후보 김경안 후보 -공약: 익산 역세권 서부, 북부권 위성, 배후도시로 특성화 김경안 예비후보는 익산 역세권 서부, 북부권 위성, 배후도시로 특성화을 1호 공약으로 꺼냈다. 추후 10조원이 투자될 새만금과 익산을 연계한 뒤, 새만금 위성배후도시로 특성화시킨다는 게 공약이 골자다. 김 후보는 익산은 고대 동아시아의 역사문화교류 강국 백제의 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문화관광도시이며, 근대문화 유산이 존재하는 역세권, 전라권과 호남선, 군산선을 잇는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남북통일 후 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역으로 성장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밝혔다. -법안: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 1호 법안으로는 국회의원 기득권 포기 법안을 제시했다. 입법활동에 필요한 사항만 남겨두고 세비 등 각종 특권을 철폐하자는 게 법안의 골자다. 김 후보는 지난해 계속 정쟁만 일삼던 20대 국회는 최악의 국회로 기록됐다며 유권자들은 국회의원을 향한 혐오감과 배타심만 생기고 있다며 21대 국회에 진출하면 의원의 모든 특권을 내려놓자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생당 고상진 익산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고상진 후보 -공약: 제2혁신도시, 익산 고상진 예비후보는 제1호 공약으로 제2혁신도시, 익산을 제시했다.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익산을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게 내용의 골자다. 고 후보는 익산은 미세먼지, 악취, 폐석산 등 환경문제가 떠나는 익산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환경부 및 환경 관련 공공기관의 익산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세먼지, 악취, 폐석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한 현장 적용을 가로막는 규제를 대폭 혁파하는 환경개선 신기술 규제프리존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법안: 마한백제왕도복원사업-1조원 프로젝트를 위한 특별법 고 후보는 21대 국회에 진출하면 마한백제왕도복원사업-1조원 프로젝트를 위한 특별법을 제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했다. 백제의 왕도였던 익산을 신라의 왕도였던 경주와 같이 역사도시로 복원시킨다는 게 법안의 골자다. 고 후보는 경주왕경복원사업특별법에 버금가는 특별법을 제정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기획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며 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해서 역사도시, 문화도시, 관광도시 익산으로 면모를 일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한병도 익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한병도 후보 -공약: 국가공공기관 익산 유치 한병도 예비후보는 국가공공기관 익산 유치를 1호 공약으로 꺼냈다. 전주?완주 혁신도시처럼 익산에도 공공기관을 유치해 주거 불안정 문제, 일자리 문제, 악취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해소하는 게 공약의 골자다. 한 후보는 전주의 경우 혁신도시가 생기면서 주변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프라와 일자리가 생겨났고,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가 갖춰졌다며 익산도 전주의 사례처럼 공공기관을 이전시키는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122개 2차 이전 공공기관 중 익산 특성에 맞는 기관 유치 △KTX역 도시 중 공공기관 유치 1단계 사업에서 소외된 도시 우선 검토 대상으로 선정 △신설되는 국가공공기관의 지방입지를 의무화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을 제시했다. -법안: 고향사랑기부제법 1호 법안으로는 고향사랑기부제법을 제시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를 받고, 지자체는 지역 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일본은 지난 2008년부터 고향납세라는 이름으로 시행중이다. 현재 국회에는 관련법 15개가 제출돼 있으나 논의에 진전이 없는 상태다. 여기에 법안을 모르는 사람도 상당수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지난해 조사한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보고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96%가 이 제도를 모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제도가 도입되면 기부금을 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0.5%가 있다고 답했다. 한 후보는 21대 국회에 진출하면 합리적인 법안을 마련해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생당 조배숙 익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배숙 후보 -공약: 만경강 국가정원 조성 민생당 조배숙 익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만경강 국가정원 조성을 총선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 후보는 만경강의 브랜드가치를 극대화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호남의 젖줄인 만경강에 국가정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현계획도 단계별로 구상했다. 우선 만경강을 지방정원으로 지정 후 3년을 운영한 뒤,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환경조성 계획인데 △수변 정비 △습지 생태정원 조성 △철새 휴식처 조성 △순례길 브랜드화 △만경강 축제 정례화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등이다. 조 후보는 먼저 민, 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만경강 국가정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법안: 환경재난 피해자 구제 및 복구를 위한 특별법 조 후보는 21대 국회에 진출하면 환경재난 피해자 구제 및 복구를 위한 특별법(가칭)을 제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했다. 법안은 낭산 폐기물 문제, 장점마을 문제 등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위협하는 환경재앙에 국가가 조속히 개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는 환경문제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오염원인자 책임원칙 때문에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게 조 후보의 설명이다. 조 후보는 피해자들이 환경문제를 일으킨 개별기업들과 지난한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 사이 주민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국가가 우선 조치를 취하도록 의무와 책임을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환경문제를 일으킨 기업 및 개인에 대한 처벌과 구상권 행사범위 강화 등도 동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권태홍 익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권태홍 후보 -공약: 넥솔론 파산 대책 권태홍 예비후보는 넥솔론에 반도체 산업을 유치한 뒤, 반도체 밸류체인을 만들어 익산을 대일본 부품소재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으로는 태양광 웨이퍼를 생산하던 넥솔론 생산라인을 개선한 뒤,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렇게 되면 웨이퍼 원재료인 펄리 실리콘을 공급하는 군산 OCI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예정된 넥솔론의 경매를 중단하고 회생방안을 모색해야 하다고 주장한다. 권 후보는 우수한 전기시설과 폐수처리 시설, 웨이퍼 생산 시설 등 회생 가치가 충분하다며 문재인 정부가 국익의 차원에서,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법안: 장점마을법, 낭산법 1호 법안으로는 장점마을 집단 암발병사태와 낭산 폐석산 지정 폐기물 불법 매립과 같은 환경피해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장점마을법, 낭산법을 만들겠고 밝혔다. 장점마을법은 폐기물을 재활용할 때 환경성 평가를 의무화하고 평가 대상사업장을 확대하는 폐기물 관리법시행규칙의 개정, 악취 물질 개출 검사 외 대기오염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대기환경보전법의 개정, 환경부에 상시 운영되는 역학조사 전담기구를 설치하는환경보전법 개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낭산법은 폐기물 불법매리을 방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불법매립지 폐기물을 전량 이적하는낭산폐석산특별법, 폐석산 복구를 폐기물 매립방식이 아니라 문화관광, 식품저장시설, 스포츠시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산지관리법개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30 16:22

이낙연, 군산·남원 방문…민주당 후보 고전 지역 힘 실어주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 선대위원장이 29일 경합지역인 군산과 남원을 찾아 지원유세를 벌인 것은 상대적으로 야권 강세지역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전북 10개 선거구 중 군산과 남원임실순창 지역구는 여당인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백중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지도가 높은 호남 출신 대권후보가 고전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면 해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실제 군산은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남원임실순창은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소속 김 후보와 이 후보는 민주당 지지 바람에 편승하기 위해 당선 후 복당입당 카드를 내보이고 있어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 후보가 4월 총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지역구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낙연 위원장은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듯 군산조선소 정상화와 국립 공공의대 설립에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며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 이런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전북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되면 민주당에 입당복당하겠다며 선거운동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무소속과 다른 정당 부호들의 복당 계획은 전혀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위원장이 군산남원임실순창과 같은 열세 지역에서 지원유세를 하면 지지율을 결집시킬 수 있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위원장의 경우 총리 시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이 중단되고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된 후 경제악화 문제를 해결하며 여러 차례 전북을 찾아 현안 해결 노력을 보였다. 당시 빈손 방문이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끊임없이 관심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우호적인 시각도 많다. 이 위원장의 부인은 전주 출신으로 전북의 사위라는 인식도 만연해 있다. 또 호남 출신 1위 대권후보라는 프리미엄도 갖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낙연 위원장이 민주당 열세 지역에 후보 지원 유세를 다닐 경우, 지역 후보자와 대권후보인 이 위원장의 관계가 부각되는 효과 때문에 추후 현안해결 등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지지율 상승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9 17:57

전북 방문한 이낙연, ‘공공의대·군산조선소’ 약속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9일 경합지역으로 분류되는 군산과 남원을 각각 방문해 당 후보자들을 격려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차원에서 전북 현안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호남지역 후보지원 첫 방문지로 군산을 선택한 뒤 군산조선소 동문에서 신영대 후보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신영대 후보의 공약이 곧 민주당의 공약이라며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2019년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약속했고 국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정상 가동을 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중공업 경영 책임자들을 다시 만나 최대한 설득하고 협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군산 지원유세에 이어 곧바로 남원으로 자리를 옮겨 이강래 후보 지원에 나섰다. 남원 춘향골 전통시장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이 위원장은 이강래 후보가 당선된다면 국립공공의대 설립과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시범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이강래 후보와 힘을 합쳐 전북지역의 현안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출마 후보들의 민주당 입당 및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에서 이미 여러 차례 불허방침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은 뒤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판가름하고 전북발전의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날 남원 지원유세에서는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갑작스레 방문해 항의를 하는 등 한바탕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용호 후보는 언론과 질의답변을 하고 있는 이 위원장에게 접근해 뭐하는 거야. 이게 사회적거리 유지하는 거야. 이게 뭐하는 거야라고 고함을 질렀다. 하지만 정작 이 후보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현장에 나타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9 17:57

4·15 총선에 묻힌 ‘전북 재보궐선거’

총선 정국 속 진안군수 및 시의원 3명을 뽑는 전북지역 3곳의 재보궐선거 열기가 묻히고 있다. 이번 4.15 총선때는 진안군수 재선거와 전주마선거구(1명)군산바선거구(2명)에서 시의원 3명을 뽑는 선거가 진행된다. 진안군수 선거는 이항로 군수가 명절을 앞두고 군민들에게 홍삼 선물세트를 돌린 혐의로 당선이 무효되면서 재선거로 치러진다. 이곳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춘성 후보와 무소속 이충국 후보가 1:1 대결을 벌인다. 전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고 본선에 올라왔으며, 이충국 후보는 무소속 단일화로 올라온 후보다. 전주마선거구는 재량사업비 비리 사건에 연루돼 민주당 소속 전 고미희 시의원이 낙마하면서 보궐선거로 치러진다. 민주당은 사고지역이라 후보자를 내지 않았고 민생당 채영병 후보와 무소속 이수홍, 황영훈 후보가 경합을 벌인다. 채 후보는 무소속 이 후보가 사실상 민주당에서 내보낸 후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군산바선거구는 당시 국민의당 유선우 의원과 민주당 김종숙 의원이 선거법 및 학력 위조 혐의로 낙마하면서 보궐선거로 치러진다. 시의명 2명을 선출하는 이곳 선거구에는 민주당 최창호나중대 후보와 무소속 이대우박이섭이백만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0.03.29 17:57

“선거토론 참여 의무를 선거전략 ‘쯤’으로 치부하나”

속보=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전북지부가 선거 토론회를 기피하는 후보자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전북지부는 민주당의 안호영, 이상직, 김수흥 후보자가 2020선거방송토론회 참여를 보이콧했다며 라디오 선거토론회까지 확대하면 이원택, 한병도 후보자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는 법정토론회만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전북지부는 후보자들의 토론회 기피 현상을 코로나19로 정책선거에 목말라 있던 유권자를 무시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일종의 갑질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부는 후보자들이 토론회를 기피하는 것은 민주주의 성숙에 기여하는 선거 과정을 도외시하고 자신의 유불리만을 따지고자 하는 계산이 우위에 있기 때문이라며 유권자에 대한 의무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선거 전략 일환으로 치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북지부는 공개적인 민주적 검증은 회피하고 일방적인 보도 자료만 보내오는 후보자들의 무책임하고 자기 편의적인 행동에는 불이익을 주고 철저히 인물과 정책 검증을 통해 일부 유력 후보자들의 농간에 의연히 대처할 것을 요구한다며 책임을 다하지 않을 후보자라면 차라리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9 17:57

4·15 총선 전북 경쟁률 4.4대 1…전주을 ‘7대 1’ 최고

전북에서 21대 415 총선 출마를 확정한 후보자는 모두 44명으로 나타났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7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북 10개 선거구에 모두 44명이 등록했다. 평균 경쟁률은 4.4대 1로 나타났다. 이는 10개 선거구에 47명이 출마해 평균 4.7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20대 때 총선 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0명으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냈으며, 민생당이 6명의 후보를 냈고, 국가혁명배당금당 5명, 정의당 4명, 미래통합당 3명, 기독자유통일당 2명 순이다. 무소속 후보는 10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주갑 6명, 전주을 7명, 전주병 3명, 군산 4명, 익산갑 5명, 익산을 6명, 정읍고창 2명, 남원임실순창 4명, 김제부안 4명, 완주진안무주장수 3명이다. 경쟁률은 전주을이 7대 1로 가장 높았고, 정읍고창이 2대 1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 60세 미만이 22명으로 가장 많고, 60세 이상 13명, 40세 이상 50세 미만 5명, 30세 이상 40세 미만 1명 순이다. 30세 미만은 한 명도 없었다. 최고령 후보와 최연소 후보 모두 전주갑에서 나왔다.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로 나선 하태윤 후보가 73세로 가장 고령, 기독자유통일당 허성진 후보가 31세로 가장 젊었다. 직업별로 보면 정치인이 22명으로 가장 많고, 현역의원이 7명, 약사의사 1명, 종교인 1명, 회사원 2명, 교육자 1명, 무직 1명, 기타 9명이었다. 후보자 45%(20명)가 총 40건의 전과를 가지고 있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무소속 방경채 후보로 109억1399만3000원을 신고했으며, 국가혁명배당금당 하태윤 후보와 같은 당 최순정 후보는 각각 1484만원, 728만 5000원의 부채가 있었다. 등록을 마친 총선 후보들은 내달 2일부터 14일까지 공식 선거전을 벌이게 된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9 17:54

전북 4·15 총선 후보 등록 첫 날, 34명 등록

415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된 첫날, 전북에서는 모두 34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기초의원 선거에도 9명의 후보가 서류를 냈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한 결과 모두 34명의 후보가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10명, 미래통합당 2명, 민생당 6명, 정의당 4명, 민중당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3명, 기독자유통일당 1명, 무소속 7명이다. 선거구별로는 △전주갑 민주당 김윤덕, 정의당 염경석 △전주을 민주당 이상직, 미래통합당 이수진, 민생당 조형철, 정의당 오형수, 무소속 성치두최형재 △전주병 민주당 김성주, 민생당 정동영, 국가혁명배당금당 최복기 후보이다. 또 △군산 민주당 신영대, 무소속 김관영 △익산갑 민주당 김수흥, 미래통합당 김경안, 민생당 고상진, 민중당 전권희 △익산을 민주당 한병도, 민생당 조배숙, 정의당 권태홍, 국가혁명배당금당 최규석, 기독자유통일당 이은재, 무소속 배수연 △정읍고창 민주당 윤준병, 민생당 유성엽 후보가 이날 등록을 마쳤다. 이와 함께 △남원임실순창 민주당 이강래, 정의당 정상모, 무소속 방경채 △김제부안 민주당 이원택, 민생당 김경민,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정요, 무소속 김종회 △완주진안무주장수 민주당 안호영, 무소속 임정엽 후보 등이다. 아울러 진안군수 재선거에는 민주당 전춘성, 무소속 이충국 후보가, 전주시 완산구 기초의원 마선거구에는 민생당 채영병, 무소속 이수홍 후보, 군산시 기초의원 바선거구에는 민주당 나종대최창호, 무소속 박이섭이대우이백만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은 2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6 20:12

미래통합당, 전북 4곳 선거구에 총선 후보 내

미래통합당 전북도당은 26일 전북 10곳 선거구 중 4곳에 4.15 총선 후보자를 냈다고 밝혔다. 전주 출신 이수진 후보는 전주을 선거구에 출마하며, 전주 덕진초, 전주 중앙여중고, 전주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에 근무하다 광진구의회 예결특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 고령화정책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익산 출신 김경안 후보는 익산갑에 출마하며, 정읍 태인초, 태인중, 남성고, 원광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서남대 총장과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전북도의원 등을 거쳤다. 김경안 후보는 이날 미래통합당 호남제주권 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군산 출신 이근열 후보는 군산 선거구에 출마하며, 군산 풍문초, 남중, 중앙고, 원광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제7회 지방선거에서 군산시장으로 출마했었으며, 현재 국제써밋마약치유센터 부회장을 맡고 있다. 경남 출신 김장도 후보는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에 출마하며, 경남 진주초, 진주중, 진주고, 부산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국가안보통일연구원 대외협력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대회협력처장을 맡고 있다. 전북도당 관계자는 총선 후보자 등록과 함께 조만간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북발전을 위한 지역 총선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6 19:18

민생당, 내분 폭발…떠난 자 ‘안도’·남은 자는 ‘한숨’

바른미래당민주평화대안신당이 합당한 민생당이 비례대표 순번 배정 문제로 내분이 폭발하면서 당에 남아있는 전북 의원들의 심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당내 거듭된 내홍이 지역구에서 선거민심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탈당한 현역의원이나 후보들은 불행 중 다행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첫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전 대표는 2번,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3번에 이름을 올리는 등 바른미래당계 의원과 당직자가 대거 포함됐다. 민주평화당 출신인 박주현 전 공동대표는 11번에 이름을 올리는 등 후순위로 밀려났다. 민생당은 공관위의 1차 명단을 이날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할 전망이다. 앞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세 계파가 비례대표 공천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만큼 최고위에서 다시 전면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부 의원들 사이에선 손학규계 인사가 앞 순위에 배치된 점과 비례대표 의원 연임 문제를 두고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민생당 관계자는 손 전 대표의 노욕이 당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을 두고 당에 잔류한 전북 의원들과 탈당한 의원들의 모습이 대비되고 있다. 당에 남아있는 정동영조배숙유성엽 의원 캠프에서는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당의 갈등양상이 지역구 민심을 얻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대 총선 때 민심을 얻은 국민의당이 분열되는 모습에 민심이 돌아섰는데, 현재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게 이들 캠프의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캠프 관계자는 당이 선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정말 갑갑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중진급만 아니었으면 탈당을 결행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탈당을 한 현역의원이나 후보자 캠프에서는 당내 분열상황을 안타까워하면서도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김종회김광수 의원이 탈당했으며, 임정엽 예비후보도 최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 캠프 관계자는 몸 담았던 당에서 갈등이 계속 빚어지니 안타깝다면서도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탈당한 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밝혔다. 만일 당에 계속 남아있었다면 어쩔뻔 했느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는 것이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6 19:18

"선거 토론회 기피는 ‘민주당의 오만’"

속보=더불어민주당 상당수 후보들이 선거토론회 참여를 기피하고 있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비판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안일한 인식을 버리고 정정당당히 나서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라는 것이다. 전북기자협회는 26일 민주당 전북 총선 후보자들은 민주주의 꽃을 끝내 깜깜이로 만들 셈인가라며,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전북기자협회는 경쟁 후보의 검증 제안과 언론에서 주관하는 정책 토론회는 애써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후보들의 토론회 불참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오만이자, 국민의 알 권리를 가로막는 반민주적인 행위라고 지탄했다. 이어 정당한 검증과 정책 논의 기회를 내팽개치고 그저 지역의 높은 정당 지지율에만 기대 선거를 치르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민주당 총선 후보들은 이제라도 소중한 검증의 장에 제 발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역시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 후보자들의 토론회 참여를 촉구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지도가 앞선 몇몇 민주당 후보들이 방송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벌써부터 공천이 당선이라는 오만에 빠진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후보 중에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방송토론을 거부한 사실이 있는 등 상습적으로 토론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토론을 거부한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자격이 없다고 질책했다. 또 토론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는 것이 정치인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능력이라며 국회에 들어가서도 토론을 거부 할 것인가? 지난 총선에서 여론조사 결과에서 앞섰지만 개표 결과 낙마한 사례가 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정엽 무소속 완주진안무주장수 후보도 따놓은 당선! 토론회 불참! 후안무치의 위선적인 후보는 정치에서 퇴출돼야!한다는 성명을 통해 지역구가 넓어 토론회에 참여할 시간이 없다는 가당찮은 이유로 지역 언론사들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면서 민주당 심장인 전북 도당위원장 직책까지 맡고 있는 공인이 비겁한 뒷모습을 보이며 도망가는 인물, 측은하기만 하다고 날을 세웠다. 이용호 무소속 남원임실순창 후보는 조용하고 깨끗한 정책선거를 하겠다면서 토론회에 불참하는 것은 스스로 부실한 후보임을 인정한 셈이라며 토론회를 꺼리고 겁먹은 후보는 국회의원 자질이 없다. 공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가 유권자 앞에 나서지 않으려는 모습은 측은하기까지 하다고 성명을 냈다. 최형재 무소속 전주을 후보는 토론 거부는 유권자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전주시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위라며 민주당 뒤에 숨어서 오만불손하게 굴지 말고 토론에 임해 민주당 후보의 자격이 있는지 유권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성명을 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6 19:18

4·15 총선 후보등록 첫날 접수현장 가보니…

제21대 415 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6일. 전주시 갑을병에 출마한 후보들은 이른 아침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결연한 모습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후보 등록을 하면서 저마다 자신이 지역을 대표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전주시 갑을 후보자들이 찾은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는 후보 등록 시작 30여 분 전부터 선관위 직원들이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다소 긴장감속에 업무를 시작했다. 후보자들은 9시 전부터 속속 현장에 도착했다. 완산구 선관위에서 가장 먼저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전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후보였다. 같은 지역구에서 맞붙게 될 무소속 최형재 후보도 곧바로 후보등록 접수를 완료했다. 후보자 등록 이후 두 후보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같은 시각, 전주시갑 후보 접수 테이블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가 후보 등록을 먼저 마쳤다. 도착 순서대로 선관위 직원의 안내를 받아 서류를 접수를 마친 후보들은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건투를 빌며 공정한 경쟁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완산구 선관위 후보 등록장에는 전주시을 현역 의원인 정운천 후보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출마함에 따라 보수정당 소속 후보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같은 시각 전주시덕진구선거관리위원회에는 4년전 제20대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는 김성주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나타났다. 정확히 오전 9시 김성주 후보가 먼저 덕진선관위를 찾았다. 기다렸다는 듯 정동영 후보도 곧바로 모습을 드러냈다. 입구 앞 거울 앞에서 옷매무새를 가다듬은 두 후보는 나란히 접수장으로 들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손을 맞잡은 두 후보에게서는 어색한 미소가 흘렀다. 이날 전주시 완산덕진구 선관위에서는 전주갑을, 병에 출마하는 8명의 국회의원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전주갑은 민주당 김윤덕 후보와 무소속 이범석 후보, 전주을은 민주당 이상직, 민생당 조형철, 무소속 최형재, 무소속 성치두 후보, 전주병은 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민생당 정동영 후보다. 이날 전주시갑 현역의원인 무소속 김광수 후보는 서류 보충을 위해 27일 등록 예정이다. 김윤덕 후보는 전북과 전주의 발전을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뛰겠다고 밝혔고, 김광수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정치개혁과 전북발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꼭 풀어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주갑에 나선 민주당 이상직 후보는 문재인 정부 경제디자이너답게 전북과 전주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고, 무소속 최형재 후보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111표 차 석패를 가슴에 새기고 다시 출마를 결심했다.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온 힘을 다해 반드시 승리 하겠다 고 말했다. 전주병에 나선 민주당 김성주 후보는 전북의 미래를 이끌 사람은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돼야 한다. 문재인 정부에 힘을 모아주는 선거여야 한다고 했다. 반면, 무소속 정동영 후보는 힘과 경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전주를 대표해야 한다.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대를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출마의 변은 저마다 달랐지만 각 후보들은 기도하는 심정으로 접수를 마친뒤 선관위를 나섰다. 한편 후보 등록이 시작된 첫날, 전북에서는 모두 34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진안군수 선거에는 2명, 기초의원 2곳 선거에는 7명의 후보가 서류를 냈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한 결과 모두 34명의 후보가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10명, 미래통합당 2명, 민생당 6명, 정의당 4명, 민중당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3명, 기독자유통일당 1명, 무소속 7명이다. 아울러 진안군수 재선거에는 민주당 전춘성, 무소속 이충국 후보가, 전주시 완산구 기초의원 마선거구에는 민생당 채영병, 무소속 이수홍 후보, 군산시 기초의원 바선거구에는 민주당 나종대최창호, 무소속 박이섭이대우이백만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은 2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6 19:12

[전북 국회의원 재산 공개] 작년보다 평균 6000만원 가량 늘어

지난해 전북지역 10명 국회의원 재산이 전년에 비해 평균 6000여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0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목록(2019년 12월 말 기준)에 따르면 도내 국회의원은 1년 사이 평균 6020만6600원이 늘었다.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이 전년보다 2억8767만6000원이 늘어 가장 높은 증가액을 기록했으며, 다음은 민생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으로 1억6564만원이 늘었다. 이 의원이 재산이 증가한 원인은 본인과 배우자가 매도한 증권의 금액 입금, 모친 소유의 부동산 매도 계약금 및 중도금 입금 등으로 분석됐다. 정 의원은 본인이 소유한 토지의 가액변동과 부동산 가격 상승, 은행대출금을 상환하면서 재산이 늘어났다. 이어 민생당 조배숙 의원(익산을)은 본인이 소유한 토지와 아파트의 가액 변동 등으로 전년대비 8992만9000원, 미래한국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은 본인 소유 토지의 공시지가 상승으로 8384만1000원이 늘었다. 이와 함께 민생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3065만9000원, 민생당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은 2513만4000원,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2486만8000원이 늘었다. 반면 재산이 줄어든 의원도 있었다. 무소속 김관영 의원(군산)은 5584만8000원이 줄어 도내 의원들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 다음은 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3054만4000원, 무소속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은 1928만9000원이 줄었다. 총액 기준으로 보면 정운천 의원이 22억9739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조배숙 의원 20억8632만5000원, 이용호 의원 19억5704만8000원, 김관영 의원 19억2793만9000원, 정동영 의원은 16억4956만4000원, 안호영 의원 12억9733만5000원, 유성엽 의원 12억1534만9000원, 이춘석 의원 8억724만6000원, 김종회 의원 7억8172만9000원, 김광수 의원 3억8288만4000원 순이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5 20:31

유권자 알권리 침해 '깜깜이 선거' 지탄

26일부터 415 총선 본 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유권자들이 각 정당 후보자의 면모나 정책공약, 정치관 등을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대면 선거운동이 자제되고 있는 가운데 총선 후보들이 선거토론회 참여마저 회피하고 있어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한다는 지적이다, 유권자가 후보자의 얼굴과 이름도 모른채 당만보고 투표해야 하는 전례없는 4.15 총선 선거전이 치러지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국주영은 대변인은 25일 각 선거구 출마 후보자들이 각각의 일정이 있기 때문에 시간조율이 안 돼 토론회 참석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후보자들도 웬만하면 나가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수 없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총선 후보자들이 토론회를 기피하고 있어 유권자의 알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한 답변이다. 최근 상당수 민주당 후보들은 방송 및 라디오, 지면 등을 이용한 토론회 참여를 요청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다수 선거구 민주당 후보들은 토론회에 나가면 상대 후보로부터 공격당할 게 뻔해 오히려 득표율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토론회는 후보자가 아닌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언론 등을 통해 만들어지는 자리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여기는 민주당 후보들의 오만함을 바로잡고 유권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하는 후보들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 민주당 한 유력 A후보자는 언론사들의 토론회 참여 요청에 보통 언론사 후보토론은 참석 및 준비에 최소 이틀이 소요되는 실정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떠나 큰 부담일수 밖에 없다며 토론을 통한 인물정책 검증 못지 않게 후보를 직접 만나고 싶다는 주민의 요청을 들어드리고 그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것도 저에게는 무척 중요하다. 이에 415 총선에서 법정 후보 토론만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단 이 같은 일은 A후보 뿐만 아니라 대부분 민주당 후보가 적용된다.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은 줄기차게 민주당 후보를 향해 토론회 참여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 한 당원은 토론회에 나가지 않아도 당선될텐데 굳이 약점을 노출할 일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으로, 이는 유권자를 단순 표의 숫자로만 본 것이라며 부실선거를 보완하고 지역의제를 공론화할 수단인 정책토론회에 후보들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5 20:18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