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배우자가 2829일 잇따라 전북을 방문, 선거유세를 이어간다.가장 먼저 전북을 찾는 이은 안 후보 부인인 김미경 여사다. 김 여사는 27일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데 이어 28일 군산과 익산전주정읍부안을 릴레이 방문한다.김 여사는 오전 6시 40분 군산 새벽시장에서 유세를 시작한 뒤 익산 원불교총부에서 열리는 대각개교절 행사에 참석한다. 익산 노인복지관과 전주 한옥마을에서도 시민들을 만나 안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익산 왕궁의 스마트팜과 정읍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 등도 방문한다. 이후 부안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제54회 전북도민체육대회에도 참석한다.홍 후보 부인인 이순삼 여사도 같은 날 전주에서 유세활동을 벌인다.이 여사는 이날 오후 1시쯤 전주 남부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고, 한옥마을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홍 후보 지지를 부탁할 계획이다.이 여사는 5월 4일부터 열리는 부안 마실축제때 다시 전북을 방문, 선거 유세를 할 예정이다.문 후보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29일 전북을 찾는다.김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전북노인복지회관에서 배식봉사를 할 계획이며, 황손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도 만난다. 이후 한옥마을과 남부시장에서 시민들에게 문 후보 지지를 부탁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부안 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전북도민체육대회 현장도 방문한다.한편 민주당 송영길 선대위 총괄위원장과 김홍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박영선진선미표창원 의원 등도 2829일 부안과 전주와 완주익산김제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는 등 전북 표심확보에 나선다.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황금연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역대 대선의 투표율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후보 캠프가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426일 전국 성인 1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 결과, 응답자 79.1%가 대선에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앞서 중앙선관위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에서도 82.8%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률은 지난 17대(63%)와 18대(75.8%) 대선 투표율을 모두 넘어선 것이다.이처럼 이번 대선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각 캠프는 저마다 높으면 유리하다며 상황 분석과 맞춤형 전략 짜기에 골몰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투표율이 높아야 탄핵 사태에 따른 국민적 정권교체 열망이 제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을 높이는 데 일차적으로 집중하려고 한다. 모든 관계자들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숨은 지지자를 투표장으로 끌어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태세다. 김성식 총괄선거대책부본부장은 현 여론조사에는 사려 깊게 생각하는 분들의 여론은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분들을 적극 독려해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 등 영남권과 50대 이상 장노년층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보위기와 좌우 이념대결을 강조하고, 박 전 대통령의 억울한 탄핵을 반복 설명함으로써 보수 지지층의 투표율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26일 전북을 찾아 선거유세를 벌인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는 헌법과 행정구역, 선거제도를 바꾸는 3대 정치혁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통령 문패만 바뀌는 것이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서럽게, 억울하게 살아온 민초들이 정치세력이 돼 판을 뒤집어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혁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특히 충청도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전라도이고, 전라도에서 경상도도 다리 하나 차이인데 지역주의로 나눈다며 지역색으로 득보는 사람은 정치인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따라서 그는 행정구역을 인구 100만명 단위로 묶어 전국을 50개 지역으로 나누면 지역감정이나 지방색이 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고, 기초자치단체 의원 선거를 없애고 중앙과 광역선거 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또 기탁금 3억원을 똑같이 내고도 원외정당 후보들은 차별받고 있다며 힘있는 정당은 국민세금으로 선거운동하고, 힘없는 사람은 비용을 들여가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군소후보 차별 시정을 촉구했다.이 후보는 이날 익산과 전주, 정읍, 고창지역을 돌며 전북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5·9대선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들의 전북 선대위도 판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내 5당의 선대위 사령탑은 자당 후보에 대한 호남 지지율과 민심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바닥민심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열세에 처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마련에 골몰하고 있고, 정의당은 젊은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민주당 김춘진 전북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안정세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원내 제1당 후보에 대한 지지와 공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안 후보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노인일자리 정책과 노령연금 공약을 도내 어르신들에 알린다면 지지율은 더 올라갈 것”이라며 “부동층까지 끌어올 수 있도록 철저히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김광수 전북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외형적으로는 문 후보가 앞서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바닥민심은 안철수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의 여론조사에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김 위원장은 “유세현장에서 보면 민심의 저류에 여전히 ‘반문정서’가 흐르고 있다”며 “중도·보수에 위치한 ‘샤이 안철수’세력으로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 수면위로 드러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남은 기간 집권 이후 호남을 홀대하지 않겠다는 확신을 유권자에게 심어주는 게 관건이다”고 덧붙였다.자유한국당 김항술 전북선대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의 전북홀대, 국정농단에 대한 회초리를 맞으면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도내 유세현장을 다녀보면 냉랭한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보수가 잘못을 인정하고 전북발전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면 지지율 상승의 기회는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바른정당 정운천 전북선대위원장은 “유승민 후보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보수 지지자 사이에서 후보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보수 유권자 여론은 유승민 홍준표 안철수 중에 누가 돼야 한다는 것보다 ‘문재인은 안 된다’는 인식이 크다”며 “문 후보와 대적하려면 빅텐트라도 쳐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오현숙 전북공동선대위원장은 두 자릿수 지지율 상승을 자신했다. 오 위원장은 “ 토론회를 통해 심 후보의 진면목이 드러나면서, 도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졌다”며 “대학생이나 젊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유세장으로 몰려온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10%대까지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조기대선이 가시화되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전북을 방문할 때마다 전북에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에서 야권 후보간 경쟁 구도가 펼쳐지자 표심을 사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두 후보의 전북몫 찾기와 새만금, 군산조선소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살펴본다.△전북몫 찾기전북몫 찾기는 인사예산정책에서의 전북차별을 끝내자는 취지로 전북도가 대선을 앞두고 제기한 화두다. 두 후보 모두 그동안의 전북홀대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 또 대통령에 당선되면 탕평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전북 독자권역 설정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있다.문 후보는 지난 18일 전주유세에서 호남에서도 소외가 되는 이중의 상실감과 아픔, 전북의 친구가 돼서 풀어가겠다며 인사차별예산차별 바로잡겠다고 했다. 지난 3월 전북공약 선포식에서도 인사탕평, 일자리혁명으로 전북의 상실감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열린 전북기자협회 주최 토론회에서는 전북을 광주전남과 묶어 호남이라는 이름으로 판단하지 않고 별도 권역으로 생각하겠다며 전북 독자권역 설정에도 공감했다.안 후보도 전북 방문때마다 (호남이 자신을)불러내고 키워줬다. 넘어졌을때 손잡아 일으켜 세운 곳이 호남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대선 공식 선거유세 첫날이었던 지난 17일 전주를 찾은 것도 전북을 정치적 기반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 후보는 전북 독자권역화에 대해서는 직답을 피했다. 대신 지역차별없는 인재등용을 강조했다. 지난 2월 토론회에서는 지역뿐 아니라 남녀세대계층간 격차해소가 시대정신이라며, 나라 전체를 보고 소외받는 곳이 없도록 해결하겠다고 밝혔다.△새만금 개발30여년을 끌고 있는 새만금 사업은 두 후보 모두 공약으로 내걸었다. 추진체계 강화와 국가주도 매립이 핵심이다.문 후보는 청와대에 전담부서를 두겠다고 했고, 안 후보는 전담추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후보 모두 국가주도로 매립하고, 항만과 공항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구축을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여기에 새만금 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공약했다.문 후보 공약이 매립과 SOC구축에 방점이 찍힌 반면 안 후보는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새만금에 신산업 국가R&D 실증 테스트베드와 항공정비단지, 복합리조트 건설 등을 통해 4차산업혁명 전략기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연간 1조5000억원을 투입해 개발속도도 높이겠다고 밝혔다.△군산조선소오는 6월 폐쇄가 예고된 군산조선소 문제는 지역경제 최대 화두다. 문 후보는 대선 공약으로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내걸었다. 안 후보도 공약으로 채택하지는 않았지만 정부 지원을 통한 존치에 힘을 실고 있다.문 후보는 공공선박 발주와 노후선박 교체해운사 국적선 보유 유도 등을 통해 물량을 늘리고, 선박펀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선박금융공사 신설도 공약했다. 군산조선소는 국가차원에서도 필요하고, 존치돼야 일자리도 유지된다. 세계 조선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조선 산업이 버틸 수 있는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여러차례 밝혔다.안 후보도 인터뷰를 통해 신규 물량 우선 배정과 조선산업 경기가 살아날때까지 정부 지원을 통한 존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또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현대중공업 설득작업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호남의 기업과 노동자의 생계를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지키는데 함께하겠다는 것이다.
59 장미대선의 막판 변수로 후보 단일화가 급부상하고 있다. 후보들은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지만 당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진원지는 바른정당이다. 바른정당은 지난 24일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3자 원샷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정치권은 바른정당이 당과 후보 모두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극약처방이라고 해석한다. 하지만 문 후보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다시 등장한 방안이라 귀추가 주목된다.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을 제외한 정당은 단일화를 차단하기가 어렵다. 여론조사상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이나, 문재인-안철수-홍준표, 문재인-안철수-유승민 등 3자 대결에서 비문 후보의 집권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다.문제는 정치공학적 셈법과 별개로 실제 단일화 연대가 가능할지 여부다.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사이에는 친박(친박근혜계)의 인적청산 안보관련 정책을 둘러싼 이념적 정체성이라는 걸림돌이 놓여있다. 또 본선에서 3당간 감정의 골도 깊어졌다.이에따라 각 캠프 간, 후보 간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안철수 후보 측은 대선 전 연대 내지 단일화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제안이 들어와도 논의하지 않겠다며 정체성을 지키면서 개혁과 통합, 미래로 가는 기조를 유지한다고 일축했다.전날 단일화 불씨를 지핀 바른정당은 후보와 소속 의원들간 공방까지 벌였다. 유승민 후보는 기존입장(완주)에서 변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김성태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캠프 7인을 빼고 거의 다 3자 후보 단일화를 요구했다며 유 후보의 자세와 태도, 상황 인식이 너무 동떨어지고 이기적이다고 비난했다. 반면 김세연 유승민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인은 당론으로 정해진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이념과 정체성이 다르마며 선을 그었다. 그는 단일화 대상으로 유 후보와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를 꼽고 있다.당장 문 후보 측은 비문 진영의 3자 단일화 논의를 야합이라고 규정하고 맹공을 퍼부었다.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3자 단일화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반 국민연대이고, 탄핵반대세력과 손잡는 반 민주연대다고 비판했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안철수 후보까지 포괄하는 단일화 성사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각당 선대위 내부에서는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고 있다.국민의당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선거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하는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3자 단일화 논의를 먼저 시작한 바른정당은 투표지 인쇄가 시작되기 직전인 29일까지 단일화를 성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보고 있다.
제19대 대통령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야권 후보로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다.문 후보는 참여정부에 대한 서운함이 반문 정서로 고착돼 지지율을 높이는데 걸림돌로, 안 후보는 최근 색깔론 논쟁에 휘말리면서 지지자가 이탈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전북은 실리투표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전북도가 대선에 앞서 전복몫 찾기를 주창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전북에서 양 강 구도를 보이고 있는 두 후보의 지역발전 비전과 전북몫찾기 등 지역현안에 대한 입장, 두 후보의 선거캠프 전북인맥을 살펴본다.△전북공약 최우선 정책은문 후보가 전북의 멈춰버린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미래성장동력 육성방안으로 제시한 전북공약은 6개 분야 13개 사업이다. △혁신도시 시즌2 △고부가가치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클러스터 조성 △청와대에 새만금 전담부서 신설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열차 등이다.전북을 정치적 고향으로 여기는 안 후보는 △첨단 농식품산업 육성 △백제역사벨트 조성 및 전통문화특별도시 △새만금 SOC구축 및 4차 산업혁명 미래전략기지 조성 △글로벌 탄소밸리 조성 △신성장동력 혁신도시건설 등 5개 분야를 전북공약으로 내걸었다.이 가운데 두 후보가 가장 강조하는 사업은 각각 제1공약으로 내세운 혁신도시 시즌2와 첨단 농식품산업 육성이다.문 후보의 혁신도시 시즌2는 전북혁신도시를 연기금과 농생명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을 공약했던 문 후보는 참여정부에서 지역균형발전정책 일환으로 조성한 혁신도시 사업을 완성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 전북혁신도시를 농생명 특화 금융산업 육성과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 등을 통해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안 후보의 첨단농식품 산업 육성은 전북의 전통적 강점인 농업과 식품산업을 토대로 전북을 미래 먹거리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과 융복합 종자산업 클러스터 구축,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미래식품연구소 유치 등을 세부 사업으로 제시했다.△미래 성장산업 육성 한 목소리두 후보 모두 탄소산업을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문 후보는 컨트롤타워격인 탄소산업진흥원 설립과 탄소밸리 조성을, 안 후보도 진흥원 설립과 탄소특화산업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인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기반 구축도 두 후보가 챙기겠다고 밝혔다.새만금 매립과 SOC구축에 대해서는 비슷한 입장이다. 공공(국가)주도 매립과 공항항만도로철도 구축에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전담 기관과 관련해서는 문 후보는 청와대에 전담부서를 두겠다고 했고, 안 후보는 전담추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문 후보는 식품종자ICT농기계첨단농업미생물 등 5개 농생명클러스터 육성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추진 등 전북에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안 후보도 혁신도시를 농업금융과 공적 연기금 거점으로 육성하고, 국제금융센터 건립과 청년파크 조성 등을 통해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생태관광 문화 특화 공약두 후보의 공약 가운데 다른 점은 생태관광 육성과 문화정책이다. 문 후보는 전북 관광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차량통행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반면 안 후보는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지역발전 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제시했다. 백제역사문화벨트 조성과 전통문화도시 특별법 제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문 후보는 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정상화방안도 공약에 담았다.전북도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지역에서 제안하고 요구한 현안사업 상당부분을 대선공약으로 선택했다며 당선이후의 실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전북선거대책위원회 여성위원회와 전·현직 지방의회 여성의원들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당 여성당원 40여명은 2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끄러워해야 할 범죄사실을 버젓이 자서전에 써놓은 것은 자질부족이라는 것을 온 국민 앞에 드러낸 꼴”이라고 비난했다.여성당원들은 또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바른정당, 정의당 후보들도 한 목소리를 낸 반면 문재인 후보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문재인 후보가 성평등 공약까지 내세웠는데 성범죄 모의를 떠벌인 후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은 나란히 같이 가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5·9 장미대선을 앞두고 호남 표심이 요동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호남 쟁탈전이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오는 주말까지 호남에 의원을 대거 투입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양 후보 측은 이번 주말을 승부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주말 이후 대선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는데다 5월 3일부터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돼 사실상 ‘안갯속’선거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두 후보 측은 지지율 격차를 의식하면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문 후보 측은 대세론이 형성됐다고 보고, 이번주말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려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과 박경미 의원 등 원내대책위원회 위원 20여명으로 구성된 ‘봄봄유세단’이 지난 24일부터 호남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다. 봄봄유세단은 26일에는 부안·김제·익산·완주·전주 등 전북 투어 유세를 펼친다. 여기에 진선미 신경민 김현미 등 전북출신 의원으로 구성된 ‘호남유세단’이 전북도당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고, 이춘석 안호영 등 지역 의원들도 지역구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다. 또 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도 오는 28일~29일께 전북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민주당 관계자는 “상대(국민의당)가 존재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은 여전히 놓지 않고 있고, 당에서도 민감한 분위기다”며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자세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안 후보 측은 지지율 하락 국면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국민의당 호남 의원들은 오는 29일까지 호남 표심 잡기에 올인한다. 전북의원 7명은 주말까지 지역구에 머물며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김광수·정동영 전북도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도내 의원들은 모든 일정을 안 후보 지원에 맞췄다. 이들은 현재 지역구 유세를 통해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호남 민심에서부터 반전의 모멘텀을 찾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더 나은 정권교체’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준 뒤 ‘안풍(安風)을 되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박지원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전북 등 호남에서 총 45번 유세를 벌이는 과정에서 문재인을 찍겠다는 사람은 없었는데, 지지도가 6대4, 7대3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면서도 “여론조사는 더 강한 반성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준다”고 밝혔다. 민심 저변에 깔린 ‘샤이 안철수’의 표심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민의당은 주말까지 호남에서 어느 정도 상승의 발판을 마련해야 대역전 드라마를 펼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당 내부에서는 호남을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올인을 해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호남에서 다시 지지율이 오르면 수도권 민심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묻지마식 정권교체는 안된다며 누가 대한민국을 바꾸고, 아들딸의 미래를 바꿀수 있을 것인가를 분명하게 판단하는 현명한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4일 공식선거운동 이후 처음 전주를 찾은 심 후보는 모래내시장과 전북대학교 앞 광장에서 잇따라 선거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심 후보는 전북은 오랫동안 민주당에 몰표를 줬지만 낙후지역으로 남아있다며 민주당은 전북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충성만 요구한 정치를 펼쳤다고 비난했다. 사표 방지와 차선의 선택으로 당선된 대통령이 세상과 우리의 삶을 바꾸지 못했다면서 이제는 개혁을 이룰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자신이 개혁 적임자임을 강조했다.심 후보는 이번 대선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그리고 자신의 개혁경쟁으로 치러지고 있다며 그러나 문 후보와 안 후보는 힘은 세지만 개혁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문 후보가 대세에만 의존하고 있다. 당론으로 결정했던 법인세 인상 약속도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며 과연 민주당과 문 후보가 재벌기득권에 맞서 단호하게 개혁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보수표 얻으려 색깔론에 편승했다며 새정치는 잃고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권의 후예라며, 특히 성폭력범죄를 공모한 홍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보수의 한 축으로 성장하길 바라지만 아직 박근혜 정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심 후보는 이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청년 공약도 발표했다. △대통령국회의원지방선거 피선거권 연령 인하 △군 병사임금 단계적 인상과 병사 생명안전권 강화 △청년고용특별법 제정 △청년사회상속제 도입 등이다.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가족 특혜 의혹과 관련해 상임위 개최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국민의당 주승용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과 민주당이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에 대한 의혹이 먼저 풀려야 한다며 민주당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국회 교문위와 환노위 소집에 대한 입장을 하루 속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주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에서 지난 14일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교문위 소집을 먼저 제안했고, 국민의당도 환노위를 소집해 문재인 후보 아들의 특혜 취업에 대해 국민에게 해명하자고 역제안했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10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비판했다.주 위원장은 지난 23일에도 민주당 우 위원장이 먼저 제안했던 국회 교문위, 환노위 소집을 촉구하는 브리핑을 했지만 답이 없었다며 국민의당은 25일 한국고용정보원을 방문해 문 후보 아들의 특혜 취업 진실을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대선기간에는 상임위나 본회의를 열기가 쉽지 않다며 각 지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의원들을 올라오라고 하는 것은 선거를 방해하는 행위이다고 반박했다.
주요 대선후보 측 인사가 참석한 대북정책 토론회에서 제재·압박이 불가피한 상황을 직시하자는 ‘현실론’과 제재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제재·대화 병행론’이 충돌했다.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의 대북정책 담당자들을 초청해 ‘차기 정부의 통일·대북정책 구상을 말한다’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개최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김경협 의원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의 제재 일변도의 정책을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정책으로 바꿔야 한다”며“제재는 대화를 끌어내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남북대화가 단절된 이후 북한이 핵 개발 재개 선언을 했다”며 남북대화가 없는 동안 북한의 핵 개발이 급진전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김근식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정책대변인은 “새 정부는 대북정책을 추진하면서 과거에 얽매이거나 미래를 끌어들여 국민을 현혹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대북정책은) 남북관계 현실, 북핵 문제 현실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안철수 후보는 (대북정책 추진에서) 현실에서 출발해 욕심내지 않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할 것은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윤영석 의원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북한 핵 문제 해결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북핵 문제 해결 없이는 (대북정책의) 다음 단계로 결코 넘어갈 수 없다는 확고한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인배 바른정당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시점에서 남북관계 개선은 시기상조”라며 “북한이 어려워져서 우리가 손을 잡으면 끌려올 수 있는 그러한 시점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연재 정의당 대선후보정책본부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은 “북한이 핵 문제 해결의 시작을 보여야 남북교류를 재개하는 것이 아니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 간에 대화하고 협력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4일야권의 ‘텃밭’인 호남을 찾아 지역기반을 다지고 ‘개혁·미래·통합’을 기치로 내건 공약을 발표하면서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목포와 나주에 이어 광주를 찾아 릴레이 유세전을 펼쳤다.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7일 전주와 광주를 찾은 뒤 일주일 만에 다시 호남으로 발걸음을 한 것이다.안 후보는 목포역 광장 유세에서 “이제 미래를 말할 시간이다.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김대중(DJ) 전 대통령처럼 2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 그것이 김대중 정신이고 호남의 정신 아니겠는가”라고 역설했다.그는 “어제 박지원 대표가 제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임명직 공직에도 진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면서 “안철수의 승리가 제2의 DJ의 길이라고도 말씀하셨다. 반드시 승리해서 그 결단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박 대표 등 호남지역 의원들은 오는 29일까지 호남 표심잡기에 ‘올인’하기로 했다.이런 호남 총력전은 최근 지지율 선두인 문 후보와의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호남 민심부터 다져놓아 반전의 모멘텀을 찾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최대 지지기반에서 ‘더 나은 정권교체’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준 뒤 수도권과 영남에서 ‘안풍(安風)’을 되살리겠다는 복안이다.특히 안 후보는 전날 광화문에서 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 후보를 각각 수구세력으로 규정하면서 기치로 내세운 ‘개혁·미래·통합’을 계속 강조해 나갈 방침이다.앞으로 대선후보 TV토론도 이러한 기조에 맞출 방침이다. 김영환 미디어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과거와 진보·보수를 떠나 미래로 향하는 방향으로 토론에 임해 안철수답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문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졌지만, 동요하지 않고 ‘안철수다움’으로 끝까지 선거를 치러 역전승을 거두겠다는 전략이다.안 후보 측은 현재 지지율 정체가 대선 경선 이후 급상승한 지지율이 네거티브 공격으로 조정국면을 거치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지지율이 바닥을 쳤다는 판단 아래 막바지 결승점을 앞두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4일 충남 천안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중원(中原)’공략에 나섰다.지난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대북 사전문의’ 의혹 등 각종 안보관 공세로 잠시 수세에 몰렸지만, 주말을 거치며 ‘정면돌파’를 시도한 결과 ‘북풍(北風)’이 진정됐다고 보고 다시금 표몰이에 시동을 건 모습이다.문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의 아라리오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천안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교통 중심도시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천안의 숙원사업인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립 축산자원개발부 이전과 미래 기술 융합센터와 테스트베드 구축 통한 미래 신산업 육성도 약속했다.또 영남과 호남, 충청 등 전국에서 지지받는 대통령으로 통합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이 지역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문 후보가 충청지역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일단 이 곳이 대선 때마다 당선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이다.기본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하지만 같은 당 소속이자 경선 경쟁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의 본거지라는 점에서 표심을 흡수할 여지가 충분한 지역이라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볼 수 있다.문 후보 측이 충남 방문 바로 전날 진행된 첫 찬조연설에 안 지사의 아내 민주원씨를 연사로 내세운 것도 이런 포석으로 볼 수 있다.민씨는 연설에서 “남편을 대신해 문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남편의 마음을 전하러 나왔다”라면서 “안 지사는 문 후보의 선거에 힘을 보태고 싶어한다. 경쟁이 끝나면 깨끗이 승복하고 승자의 승리를 위해 힘을 함께 모으는 것이 민주주의 대원칙”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문 후보는 서민과 신혼부부·청년·노인 등을 위한 주거정책도 발표했다.그는 공공 장기임대주택 13만호와 민간 소유의 공공지원 임대주택 4만 호 등 공적임대주택을 매년 17만호씩 공급하겠다고 밝힌 뒤 “새로운 대한민국에서는 주거불안이 더이상 국민의 삶을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기 위한 기획위원회를 발족하고,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과 청와대·경복궁·광화문·용산·한강 등을 잇는 문화벨트 조성 구상도 밝혔다. 연합뉴스
59장미대선이 중반전에 돌입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호남 쟁탈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양 당은 유세일정마다 전북을 포함한 호남 연고 출신 의원들을 보내 총력을 쏟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텃밭인 호남 민심부터 잡고 가야 한다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전북출신 의원들과 시군을 돌며 당력을 집중했다.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최근 호남출신 현역의원으로 구성된 호남지원단을 구성했다. 전북에서는 진영신동근 의원이 전주, 소병훈 의원이 군산, 이석현김병관 의원이 익산, 안규백김현미백재현홍영표강병원 의원이 정읍고창, 이학영진선미 의원이 남원임실순창, 신경민유동수 의원이 김제부안, 심재권김철민박용진 의원이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출신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인다. 민주당은 국민의당에 비해 지역구 현역의원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 출신 의원들로 호남지원단을 구성한 것이다.지난 22일 추미애 당 대표 유세때도 김현미 설훈 홍영표 강병원 김병관 등 호남지원단 의원들이 함께 했다. 추 대표는 이날 남원익산을 잇따라 돌며 문재인 후보 지지 유세를 벌였다. 추 대표는 413 총선에서 전북이 매섭게 회초리 때리셔서 반성 많이했다. 당 대표가 중심 잡고서 전북경제발전 힘을 실어주라고 말할 것을 약속한다며 국민통합부자전북행복한 전북만들기는 기호 1번 문재인 후보가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호남 유세는 지역구 의원들이 책임지고 있다. 호남 현역 의원 23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활용해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방안이다.지난 21일 박지원 당 대표 전북유세에는 김광수유성엽김관영 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이 함께 했다. 이날 박 대표는 전주 완주 익산 군산 정읍 고창 부안 김제 등 도내 8개 시군을 돌았다. 박 대표는 문재인 후보 선대위가 안철수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과 호남보수층 분열을 지시하고, 심지어 비방전까지 지시했다는 점은 충격적이라고 민주당 선대위를 비판하고, 문재인 후보는 과거이고, 안철수 후보는 미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양당이 이처럼 호남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호남 지지율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조사마다 편차가 있고, 부동표심도 10~20%내외로 꾸준히 존재해 양당은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24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원내 4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애초 원내 현안을 논의하고자 했던 자리가 자칫 선거 이슈로 옮아가서 논의가 안 될 가능성이 있어서 다음달 의장 순방 이후로 연기하자고 4당 원내대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의장실에 따르면 애초 이번 회동에서는 정 의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면담 결과와 페루·콜롬비아 수재 의연금 갹출 문제, 의원 겸직 신청 건 처리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었다.그러나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 논란 및 아들 특혜채용 의혹 등을 규명할 상임위 소집을 요구할 예정이어서 이를 반대하는 민주당과의 정면 대치가 예고됐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돼지흥분제’파문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대선 후보들은 23일에도 홍 후보의 사퇴를 계속 압박했다. 돼지흥분제 파문은 홍 후보가 지난 2005년에 쓴 자전적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대학 시절 약물을 이용한 친구의 성범죄 모의에 가담했다고 밝혀지면서 불거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이날 “성폭력범죄에 가담한 전력을 그저 과거의 일로 치부하기는 국민적 분노가 크다”며 “여성에 대한 인권의식을 찾아볼 수 없는 홍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시인하고, 조속히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이런 엽기적인 후보와 경쟁한다는 게 참으로 참담하다”며 “한국당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이런 후보는 바로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지난 21일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한 한국당 대선후보의 수준을 개탄한다”며 “홍 후보와 한국당은 즉시 국민 앞에 정중히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측은 이날 “홍 후보는 더 이상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 즉각적인 후보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제 와서 공개된 자서전 내용을 재론한 것을 보니 검증할 것이 없기는 없나보다”면서 “45년 전의 잘못이고 이미 12년 전 스스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 일이니 그만 용서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어떤 임명직 공직에도 진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체기를 걷고 있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박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목포 평화광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지금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대통령후보도 아닌 저만 공격하고 있다. 이 분들은 안철수 후보와 싸울 길을 찾지 못하고 박지원하고 싸우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상임선대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안철수 후보를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을 할 것이다’는 유권자들의 우려와 정치권의 공세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박 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것이 애국의 길이라고 믿는다”며 “그래서 DJ의 이념과 정책을 계승한 제가 안철수 후보의 사드 찬성과 햇볕정책 공과론에도 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DJ는) 모든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국익이 외교의 최우선’이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이런 차원에서 안철수 후보의 승리가 제2의 DJ의 길이라고 생각하며, 평생 이어갈 햇볕정책에 대한 시대적 변화와 사드 찬성 당론을 수용했다”고 덧붙였다.그는 그러면서 “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안철수’를 위해 목포와 호남, 대한민국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박지원은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남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20일 전북에서 첫 선거유세를 가진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지금까지 지역 팔아 정치하지 않았다며 이번 대선은 지역주의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자격과 능력있는 후보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장애인의 날 전북을 찾은 유 후보는 전주동암재활원을 방문한 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공약과 전북발전 공약을 발표했다.유 후보는 전북도민들이 인사와 예산 정책에서 광주전남과 한묶음돼 혜택이 광주전남에 집중적으로 가는 것에 대한 소외감과 불만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인사와 예산지역발전전략에서 전북을 반드시 독립된 지역으로 대우하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유 후보는 새만금사업에 대한 지체와 군산조선소 도크폐쇄 등 전북경제 위기론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와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 후보는 전북 발전을 위해서는 장점인 미래농업탄소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새만금을 활용한 지역경제 성장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유 후보가 이날 제시한 전북공약은 △새만금개발 성공 추진 △국가식품클러스터 2차 산단조성 △제3의 금융중심지 육성 △K-글로벌 탄소밸리 조성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전주김천 철도 건설 △한옥형 전주역사 건립 등이다.이들 공약 실천을 위해 새만금 특별회계 재원 마련과 국제농식품비즈니스센터 건립, 국제금융센터 건립, 탄소산업진흥원과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등을 약속했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문제에 대해서는 당선후 제일 먼저 점검해야할 사안이 조선산업 부실과 가계부채라며 군산조선소는 정치인들이 압력행사해 결정을 되돌리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조선소와 하청업체 전반적인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서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유 후보는 이날 대통령 직속 장애인 특별위원회 설립, 장애인 예산 대폭 확대, 장애인 기초생할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장애인 의무고용률 5%달성 등 장애인 차별 철폐와 복지 확대를 위한 공약도 발표했다.유 후보는 전주 풍남문 광장과 남부시장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시민들에게 문재인이 싫다고 안철수 뽑는 이런 선거는 또다시 후회할 대통령을 뽑게 된다며 누가 경제안보공동체 위기 해결할 능력이 있는지만 보고 지역 지우고 투표해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당부했다.전주유세에는 정운천지상욱홍철호유의동 국회의원과 김을동 전 의원 등이 함께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 공세관련 내부 문건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문건은 문 후보 선대위가 내부 관계자에게 비공식적 메시지 확산이라는 표현을 통해 SNS 상에 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를 확산하라고 지침을 내린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중앙의 한 언론은 20일 민주당 내부 관계자로부터 확보한 안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문건에 대해 보도했다.주간정세 및 대응방안(案)이라는 제목의 문건은 안 후보의 검증 및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비교적 상세한 지침이 담겨있다.문건에는 안철수 검증 의혹 지속제기, 바닥 민심까지 설파되도록 주력이라는 대응기조가 제시돼 있고,안철수는 갑철수등 네거티브 지시와 불안미흡갑질(부패) 프레임 공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나와있다.또 문건은 호남과 보수층 유권자 분리 전략 구사를 목표로 내세우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과 연대협치 대상 명확한 입장 표명 요구 △1987년 전후 文安 삶의 궤적 비교 △임을 위한 행진곡 진정성 제기 등이 제시돼 있다.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희망포럼은 이런 비공식 메시지를 유포하는 비인가 사설공장임이 드러났다며 문 후보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검찰과 선관위는 더불어희망포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캠프 내부와 총괄본부장, 비서실장, 공보단에 국회의원, 지역위원장까지 모두 확인했는데 해당 내용의 문건을 받은 사람이 없다며 또 관련 문서에 대해서 보고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우 선대위원장은 이어 선별적으로 문건을 보냈다는 이야기가 있어 진위를 파악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새만금산단 입주기업, RE100 실현 ‘첫발’…태양광 발전설비 준공
지방선거 경선 시작도 안했는 데 ‘조기과열’…전북서 극심한 피로도
전북도-캠코, 유휴 국유재산 자활사업 모델 부상
국회, 이 정부 첫 예산안 경제부처 심사 돌입…728조 놓고 여야 공방
민주당 익산갑 지역위원장에 송태규씨 내정
“단체장 도전”…전북도청 간부공직자들도 ‘선거 러시’
플랜B도 멈춘 450억 새만금 청소년센터...‘치유·힐링캠프’로 활용 필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경쟁…전북, 사활걸어야
전북 2026년 국가예산 ‘AI시대 에너지 실험도시’ 목표
국힘 전북도당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후보자 모시기’ 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