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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이 대선후보를 확정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선대위는 정당의 역량을 대선후보 중심으로 재편하는 역할을 했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후보는 당을 중심으로 하는 통합선대위를 꾸리기로 했다. 상임선대위원장도 추미애 대표로 확정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시도당 선대위원장도 시도당 위원장이 맡기로 했으며, 필요시 상임공동위원장을 추가로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직구성도 이번 주 내 마무리한다.경쟁자였던 안희정 후보와 이재명 후보 캠프 내 의원들을 합류시키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 후보가 안 후보와 이 후보를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안 후보와 이 후보는 현역 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전면에서 선거를 도울 수는 없다.원내교섭단체 가운데 가장 빨리 대선후보를 확정한 바른정당은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다. 출범하는 선대위는 사실상 김무성 단독 선대위 형태가 확정적이며, 영입이 결정된 외부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신임사무총장에는 유승민 후보의 최측근인 김세연 의원이 임명됐다. 또 유 후보 비서실장에는 홍철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자유한국당은 4일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중앙선대위 발대식은 각 시도당 발대식이 끝난 후 8일에 열린다.중앙선대위 조직 윤곽도 드러났다. 한국당은 중앙선대위에 대란대치(大亂大治) 위원회 국가안보위원회 서민대책위원회등 3개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당은 이들 외에 공약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구체적인 대선 공약을 준비할 계획이다. 다만 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한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외에 구체적인 인선은 확정되지 않았다.당은 상임위원장에 정 원내대표 외 외부 명망가를 영입한다는 방침이며, 상임위원장 밑에 당내 중진 인사들과 주요 시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공동위원장을 두기로 했다.
결선투표는 없었다. 4차례 치러진 경선에서 압승한 문재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됐다.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3일 서울에서 개최한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60.4%의 득표율로 문 후보가 승리했다.문 후보는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의원 현장투표 등 수도권강원제주권 경선 결과 39만9934표(60.4%)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문 후보는 결선투표 없이 본선 행을 확정지었다.영남권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 이재명 후보는 14만5688표(22.0%)로 2위를 지켰다. 안희정 후보는 11만4212표(17.3%)로 3위를, 최성 후보는 2110표(0.3%)를 얻었다.원내교섭단체 가운데 대선후보를 확정한 것은 바른정당(지난달 28일), 한국당(지난달 31일)에 이어 세 번째다.문 후보는 누적합계 93만6419표(57%)를 얻었다. 안희정 후보가 35만3631표(21.5%)로 2위, 이재명 후보는 34만7647표(21.2%)로 3위, 최성 후보는 4943표(0.3%)에 그쳤다.누적 합계는 지난 22일 실시한 투표소 투표와 4차례 순회경선 대의원 투표, 12차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재외국민투표를 합산한 것이다.문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이 땅에서 좌우를 나누고 보수진보를 나누는 분열의 이분법은 이제 쓰레기통으로 보내야 한다며 분열의 시대와 단호히 결별하고 정의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겠다. 국민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문 후보는 또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지역통합 대통령, 청년중년층노년층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세대통합 대통령, 보수진보를 뛰어넘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깨끗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당의 대선 후보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본선 구도를 놓고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자구도로 출발한 이번 대선이 삼자 또는 양자구도로 재편될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 속에 각 정당 후보들은 자강론으로 기울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사실상 5자 대결로 출발한 본선이 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문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의 단일화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실제 안 후보는 이미 인위적 단일화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며 자력으로 양자대결을 부각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또 최근 안 후보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박지원 대표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간의 중도보수 통합론도 잦아들은 상태다.안 후보의 입장을 봤을 때도 범보수와의 연대에 거리를 둘 필요도 있다. 문재인 대세론에 반발하는 야권과 호남 지지층이 안 후보로 결집하는 상황에서 보수와의 인위적 연대는 도리어 역풍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 유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로부터 한국당으로 돌아오라는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명분이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유 후보의 자강 의지가 이번 대선뿐만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고 있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대선 이후 정계개편이 있을 때 보수정당으로서 일정한 위치를 점유하려면, 이번 대선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홍 후보는 국민의당과 선을 긋고 유 후보와의 범보수연대를 고집하고 있다. 홍 후보가 표면적으로는 연대를 애기하지만 본인을 중심으로 한 보수정당의 통합이 본 목적이다. 홍 부호는 민주당-한국당-국민의당-정의당 후보가 본선에서 겨루는 4자 구도에서 승산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때문에 정치권의 관심은 제3지대 주자인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연대의 새판을 짤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정운찬 전 총리 등과 함께 통합정부론을 모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여론도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지난달 28일과 29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성인남녀 1000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p)에 따르면, 국민의당, 한국당, 바른정당 후보 3자간 단일화에 반대하는 의견은 43.3%, 찬성의견은 41.2%였다.그러나 대선 민심의 방향타라 할 수 있는 호남민심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반대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호남에서는 47.5%가 반대했고, 36.6%가 찬성했다.다른 지역이 찬성의견과 반대의견의 격차가 2~5%p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반대의견이 높은 편으로 드러났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선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3일 통합정부 구성에 동의하는 세력과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 전 총리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 들어서는 정부는 여소야대여서 통합 또는 공동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회장과는 통합정부를 고리로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통합정부는 단일화과정에서 탈락한 이들이 선거를 돕고, 정권을 잡게 되면 중요한 의사결정을 같이하는 공동정부를 의미한다.정 전 총리는 지난 2일 회동이 불발된 것은 합의내용을 수정하기 위해서이며, 3자 연대가 무산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정 전 총리는 또 기성 정당 후보와의 단일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국정농단세력을 제외하고, 통합정부에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는 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앞서 정당 가입을 고려하며, 바른정당자유한국당과의 접촉도 있었지만 바른정당은 조건이 맞지 않아서, 한국당은 노선이 달라 가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정 전 총리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영향력있는 단일화 후보, 양자구도로 박빙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정 전 총리는 이날 전북공약으로 농생명산업클러스터 조성, 전북산업단지 중부내륙산업클러스터 연계, 청와대 새만금 특별보좌관 기용, 전북역사문화관광 육성 등을 전북 공약으로 내세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3일 5·9 대통령선거 구도와 관련,“(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하고 저하고는 각이 선다”며 “결국은 한국당과 민주당의 대결구도로 압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당 사무처 월례조회를 주재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문 전 대표는 같은 당에 있다가 일시 분가한 당인데 후보들 (사이에) 각이 서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후보자 인터뷰에서도 “결국 국민의당은 선거 전후로 민주당에 흡수될 수밖에 없다”며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가 연대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저희하고 하는 것은 대선의 각도 서지 않는다”고 언급, 국민의당을 깎아내렸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가 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해 대통령 선거에 직접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전 대표는 이날 중구 명동성당 내 서울대교구에서 염 추기경을 면담한 자리에서 “내일 모레쯤 출사표를 낼 것을 생각해 추기경님께 인사드리러 왔다”고 말했다.김 전 대표가 대선 출마일정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종인 전 대표는 염 추기경 예방 이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는 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고 거듭 밝혔다.김종인 전 대표는 염 추기경에게 “한국의 정치 상황이 혼란스러워 이런 결심을 하게됐다”며 “일단은 현상을 타파하는 데 일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종인 전 대표는 “지금까지 가급적이면 좋은 대통령을 모셔서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는 역할을 해왔다”며 “그러나 과거를 돌이켜보면 (역대 대통령의) 첫 출발과 실질적 행위가 맞지 않더라. 계속 국민을 실망시키고 결과적으로 오늘날과 같은 정치상황까지 초래했다”고 진단했다.이어 “누군가는 옳은 신념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몸 바쳐 일해야겠다는 확신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그리고 국민께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대기업 통신사의 전북지역 하청 콜센터에서 근무하던 여고생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는 가운데 현장실습 학생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국민의당 김광수 국회의원(전주갑)은 3일 부당한 계약, 과도한 업무 등으로부터 현장실습 학생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직업교육훈련 촉진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에는 현장실습계약 체결에 있어 현장실습 시간 준수, 직업교육훈련교원의 산업체 현장지도, 현장실습산업체의 책무 이행, 현장실습 안전교육 실시 등의 사항을 포함한 지도·점검 계획을 매년 수립, 시행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현장실습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를 상향조정했다.김광수 의원은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제도가 2008년 이명박 정부 들어 산업체 요구라는 명분으로 재개됐지만 학생들에 대한 권리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결국 파견형 현장실습은 애초 취지와 달리 저임금, 단순 노동력 공급 수단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법 개정을 통해 현장실습 과정과 직업교육훈련생 권리가 보호되길 기대한다”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현장실습이라는 명목으로, 전공·적성과 무관한 일터에서 절망부터 배우게 되는 현장실습의 문제를 해결하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 19대 대통령선거에 나설 후보 윤곽이 드러나면서 민심이 요동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문-안양자대결에서 안 전 대표가 승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향후 지지율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4일 국민의당을 끝으로 마무리 되는 주요 5개 정당 경선이 애초 예상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본선 구도는 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심상정 5자 대결로 압축됐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는 문 전 대표가 1위를 질주하는 가운데 안 전 대표 지지율 급등세를 보이며 양강구도로 옮겨가는 형국이다.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55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31일 실시해 3일 공개한 3월 5주차 주간 집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p)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5%p 오른 34.9%를 기록했다.반면 국민의당 경선에서 연승한 안 전 대표는 안희정 지사로부터 이탈한 지지층을 대부분 흡수하며 한 주 만에 6.1%p가 오른 18.7%로 2위에 올랐다. 이 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5자 대결의 경우 20.3%p, 3자 대결의 경우 19.8%p 차로 2위인 안 전 대표를 앞 선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같은 날 공개된 내일신문 결과는 1~2위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드는 등 민심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표의 확장성 측면에서 안 전 대표가 문 전 대표보다 우위에 있다는 분석을 가능케 했다.내일신문 의뢰로 디오피니언이 지난 2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는 가상 5자대결에서 문 전 대표가 33.7%로 1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27.3%로 나타났다.3자 가상 대결에서는 두 주자간 격차가 5자 대결보다 감소했다. 문 전 대표(36.6%)가 여전히 선두를 달렸지만 안 전 대표(32.7%)와의 격차는 3.9%p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1위가 바뀌었다. 안 전 대표가 43.6%로 문 전 대표(36.4%)를 7.2%p 앞선 것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본선 구도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민심이 요동치기 시작했다며 바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마지막까지 어느 후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와 디오피니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광역단체장 신분을 유지한 채 정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된 첫 사례다.한국당은 지난달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책임당원 현장투표(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50%)에서 1위에 오른 홍 지사를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홍 후보는 책임당원 투표에서 61.9%, 국민 여론조사에서 46.7%를 각각 얻어 합계 54.15%의 과반 득표로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진태 의원을 따돌렸다.홍 당선자는 수락연설에서 5월 9일 유약한 좌파 정부가 탄생하면 대한민국이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 이제는 강단과 결기를 갖춘 스트롱맨이 필요한 시대라며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우파정권이 탄생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지난 12일 잇따라 치러진 서울과 수도권 경선에서 압승하며 남은 경선 결과에 관계없이 사실상 대선후보 확정에 필요한 공식 선언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특히 광주전남지역 첫 경선에서 60%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안 후보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서울인천 경선에서는 86.48%대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2012년 대선을 뒤흔들었던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일 서울인천에서 실시된 6번째 순회경선에서 안 후보는 두 후보를 큰 표 차로 누르며 6연승을 달렸다.안 후보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을 비롯한 3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경선에서 유효투표 3만5421표 중 3만633표(86.48%)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손학규 후보는 3760표(10.62%)로 2위에 머물렀고, 박주선 후보는 1028표(2.90%)에 그쳤다.안 후보는 6차례 경선 누적 득표에서도 총 유효투표 17만3697표 중 12만4974표(71.95%)를 얻어 손 후보(3만4399표,19.80%), 박 후보(1만4324표,8.25%)를 압도했다.안 후보는 영호남 4연전을 석권한 데 이어 수도권과 서울에서의 2연전에서도 큰 표 차이로 승리를 거둠에 따라 남은 경선결과와 관계없이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안 후보는 호남의 2차례 경선에서 60%를 상회하는 압도적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자신의 고향이자 전통적 야권 불모지인 PK(부산경남)TK(대구경북)에서도 7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와 서울에서 각각 70%와 80%를 훌쩍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안풍을 재연하고 있다.주말 서울(3만5502명)과 수도권(2만4420명) 경선에는 모두 5만9922명이 참여해 누적인원은 17만4258명이다. 충청권 한 곳만 남겨둔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애초 목표로 삼았던 20만 명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흥행에는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헌정 사상 완전국민경선이 처음 이뤄졌고 투표자가 직접 와야 하는 현장투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참여율이라며 특히 서울의 경우 당원보다 많은 수가 경선에 참여한 것은 국민의당 경선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국민의당은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경선 투표를 마친 뒤 대선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국민의당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각각 반영해 대선 후보를 뽑는다. 여론조사는 34일 치러진다.
5월 9일 대선을 향한 본선 대진표가 드러나고 있다. 정의당과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이 후보를 확정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도 3일과 4일이면 경선이 마무리된다. 각 당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대선 레이스도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정의당은 가장 먼저 심상정 대표를 당 후보로 확정하고, 사실상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범보수 진영의 대선후보도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31일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경남지사를 당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이보다 앞선 28일 유승민 후보를 대선주자로 결정했다. 두 당은 이미 선거대책위원장도 결정했다. 바른정당의 선대위원장은 김무성 의원, 자유한국당은 정우택 원내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끝으로 후보를 선출한다. 문재인 후보가 앞서 열린 호남, 충청, 영남권 경선에서 3연승, 누적득표율 59.0%로 본선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문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45%이상 득표하면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다만 안희정 후보(22.6%)와 이재명 후보(18.2%)가 둘이 합쳐 수도권에서 55% 이상을 득표해 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면 오는 8일 1,2위 주자간 결선투표가 이뤄질 수도 있다. 국민의당도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경선을 마지막으로 후보를 확정한다. 안철수 후보가 광주·전북·부산 등 5곳의 권역별 경선에서 5연승을 거두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안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68.23%로 손학규 후보(22.16%)와 박주선 후보(9.62%)를 크게 앞서고 있다. 국민의당도 이변이 없는 한 안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된다. 하지만 안 후보가 4일 경선을 거친뒤 누적득표율이 과반이 안되면 6일 1,2위 주자를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를 치른다. 국민의당 후보 선출까지 완료되면 대선 주자가 모두 정해진다. 대선 레이스는 5자 구도로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당 홍 후보와 바른정당 유 후보, 정의당 심 후보의 대선 진출이 결정된 상황에서 민주당 문 후보와 국민의당 안 후보의 합류가 점쳐진다. 막판 변수는 ‘문재인 대세론’에 맞선 후보들 간의 단일화 성사 여부다. 국민의당 안 후보가 4일 본선주자로 결정되면 홍 후보와 유 후보 간 후보단일화를 둘러싼 치열한 퍼즐게임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각 당의 정체성이 다르고 단일화를 위한 조건 등이 까다로워 쉽게 성사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 김종회(국민의 당, 김제·부안) 의원은 김제지역 현안사업을 위한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김 의원은 “이번에 김제시의 지역현안수요를 대비하여 의미 있는 행자부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김제지역 일자리 창출분야에 긴밀하게 쓰일 수 있는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됐다”면서 “특히 이번 특별교부세는 장애인과 여성일자리의 가치향상을 위해 쓰여질 것으로, 그동안 장애인복지관 진출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장애우들의 이동권 확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여성행복 프리마켓존 조성을 통해서 여성일자리에 더해 행복추구권의 실질적 증대가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잇따라 압승하며 지지율이 대폭 상승한 안철수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넘어설 지 주목된다.특히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호남은 물론 전 지역에서 고르게 상승하는 추세여서 향후 지지율 변화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달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p)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9%p오른 19%를 기록하며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문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도 21%p에서 12%p로 줄였다. 반면 문 전 대표는 지지율에 변화 없이 31%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호남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고르게 지지율이 상승하며 문 후보와의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2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3월 31일~4월 1일 전국 유권자 1016명 대상 진행,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는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22.3%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4.6%,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12%로 나타났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지사에게 기대를 걸었던 비문성향, 중도보수 유권자들이 안 지사가 경선에서 고전하자 지지세를 이동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이런 가운데 안 전 대표가 본선에서 문 전 대표를 넘어설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중도보수층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문 전 대표보다 확장성이 있는 안 전 대표가 본선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동아일보가 지난달 28일과 29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성인남녀 1000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p)에 따르면 절대 투표하지 않을 인물로 문 전 대표가 27.5%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안 전 대표는 3.1%였다. 표의 확장성 측면에서 안 전 대표가 문 전 대표보다 우위라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또 자강론을 바탕으로 한 독자노선이 보수중도 지지층을 얼마나 흡수할 지도 관건이다. 일단 안 전 대표가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연대론에 선을 긋고 자강론을 고수하며 현재의 지지율을 끌어올린만큼 보수정당과 연대 없이도 중도층 표심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단일화가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정치권에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유승민 의원 모두 경선과정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역설한 만큼 두 사람이 대선후보가 되면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양측 모두 후보 선출 이후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일단 전술적 우위를 차지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홍준표 후보는 유 후보를 ‘응석받이 어린이’에 비유하며 조건없이 돌아오라며 기선제압에 나섰다.홍 후보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탄핵의 원인이 (박근혜전 대통령 구속으로) 없어졌다. 탄핵 때문에 분당했는데, 탄핵이 없어졌으니 분당할 구실이 없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은) 돌아와야 한다. 계속 돌아오는 것을 주저하고 또 조건을 내거는 것은 보수 우파 진영을 궤멸시키려고 하는 의도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홍 후보의 백기투항 요구에 바른정당과 유 후보는 “오히려 한국당이 당을 해체하고 바른정당에 와야한다”며 되받아쳤다. 유 후보는 이날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지역구의 4·12 재선거에 출마한 김진욱 후보의 의성시장 지원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이 빨리 해체돼 그 후보는 그만두고 바른정당에 올 분은 오는 게 맞겠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측이 2일 안 전 대표의 최근 ‘사면 발언’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사면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사면)위원회를 만들어 국민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사면 검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답했다.이를 두고 같은날 밤부터 문 전 대표측이“진의가 의심된다”고 비판하자 안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 측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양측간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문 전 대표 측은 1일에도 안 전 대표를 향해 “국정농단 세력과 연대해 정권교체를 막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고, 안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 측이 날조된 프레임으로 네거티브 공세를 편다”고 응수했다.문 전 대표 캠프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 ‘문모닝(아침마다 문 전 대표 비판을 하는 것)’연대는 ‘박근혜 사면 연대’였나”라며 “안 전 대표의 사면발언 보도를 보고 진의를 물었을 뿐인데 국민의당이 과도한 비난 논평을 쏟아냈다. 속내를 들킨 것인가”라고 말했다.그는 “사면 발언의 진의를 의심할 정황은 차고 넘친다. 바른정당에 이어 자유한국당까지 손잡는 ‘3단계 연정론’은 박지원 대표가 하신 말씀”이라며 “국민의당은 국정농단 세력과 연대를 해서라도 정권교체를 막아보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문 전 대표 측의 이런 공세에 국민의당과 안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 측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날조된 프레임을 덧씌우고 있다”고 강력히 반발하면서 역공을 펼쳤다.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 하락 때문에 생긴 공포심으로 ‘안모닝(안철수 전 대표를 매일 비판하는 것)’이 시작됐다”며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비판이 아닌 가짜뉴스나 만들고 퍼나르다 ‘쪽박’을 찬 친박(친박근혜) 세력과 다를게 뭔가”라고 비판했다.연합뉴스
문재인 후보가 자신의 안방인 영남에서도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문 후보가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것이 유력시 된다.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31일 부산에서 개최한 세 번째 순회경선에서 64%의 득표율로 문 후보가 승리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의원 현장 투표 등 영남권 경선 결과, 12만 8429표(64.7%)를 얻어 1위에 올랐다.이어 이재명 후보가 3만 6780표(18.5%)로 2위를, 안희정 후보는 3만 2974표(16.6%)로 3위에 머물렀다. 최성 후보는 403표(0.2%)를 얻는데 그쳤다. 그동안 안 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물던 이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이날 결과는 민주당이 앞서 지난 22일 실시한 투표소 투표 영남지역분과 29~30일 진행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대의원 현장투표를 합산한 것이다.문 후보는 이날까지 3차례 경선 합산 결과 33만 1417표(59.0%)로 23위 후보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특히 문 후보는 남은 수도권과 강원 경선에서 54만여 표(45.8%)만 득표하면 대선으로 직행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선거인단은 120만 여명이다.문 후보는 결과발표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수도권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결선 투표까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서는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고,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압도적인 경선 승리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민주당은 3일 수도권과 강원제주(ARS 31~4월 2일, 대의원 투표 4월 3일) 권역을 끝으로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홍준표 후보가 31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책임당원 현장투표(50%)와 일반국민여론조사(50%)에서 1위에 오른 홍 지사를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이날 현장투표는 없었다.홍 후보는 책임당원 투표에서 61.9%, 국민여론조사에서 46.7%의 지지를 각각 얻어 합산 결과 과반(54.15%)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김진태 후보는 19.30%(당원 21.1%, 여론 17.5%)로 2위를, 이인제 후보는 14.85%(당원 5.1%, 여론 24.6%)로 3위, 김관용 후보는 11.70%(당원 12.2%, 여론 11.2%)를 얻었다.한국당의 대선후보 확정은 국회 원내교섭단체 중 바른정당에 이어 두번째다.홍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주변 강국 지도자가 모두 극우 국수주의자인 상황에서 유약한 좌파 정부가 탄생한다면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며 이제는 결기와 강단을 갖춘 스트롱맨이 필요한 시대라고 밝혔다.특히 그는 오늘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탄핵이 끝났다면서 탄핵의 원인이 됐던 바른정당 사람들이 이제 돌아와야 한다고 보수 후보 단일화에 시동을 걸었다.이어 우리당에도 이제 친박도, 계파도 없다며 보수 우파의 대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으로 위기에 빠진 당을 안정시키고 야권 유력 주자들에 맞서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가 대구경북과 강원에서도 압승하며 대세론을 굳혔다. 2012년 안풍(安風)의 진원지였던 호남에서 시작된 안철수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국민의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30일 대구경북강원 권역에서 실시한 네 번째 순회경선에서 72%의 득표율로 안 후보가 대승했다. 4연승 째다.안 후보는 이날 대구 실내체육관을 비롯한 31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대구경북강원 권역 경선에서 총 유효투표 1만1333표 중 8179표(72.41%)를 얻어 1위에 올랐다.손학규 후보는 2213표(19.59%)로 2위를, 박주선 후보는 904표(8.00%)를 얻는데 그쳤다.안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승리하며 누적 득표율에서 2~3위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안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66.25%(7만5471표)다. 안 후보가 4차례 치른 경선에서 모두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대선후보를 굳혔다는 분석이다.안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정치혁명을 염원하는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분열이 통합되고, 경제가 도약하고, 자강안보로 평화를 되찾을 대한민국의 시간이 시작됐다. 반드시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이날 투표 참여자는 1만1333명으로, 지난 28일 실시된 부산울산경남 지역 총 투표자보다 1000여명이 많다. 호남에 비해서는 적은 규모지만 4번의 경선 참여자가 11만4000여명을 돌파하면서 국민의당은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국민의당은 4월 1일 경기, 2일 서울인천을 거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최종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당 경선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로 치러지며, 여론조사는 4월 34일 실시한다.박영민 기자, 매일신문=박상전 기자
각 정당 대선후보 윤곽이 드러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역조직도 중앙당의 선대위 구성에 맞춰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본선진출이 유력해짐에 따라 다양한 인사가 참여하는 선대위 구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대권가도의 중요 방향타인 전북 등 호남민심을 잡기 위해 선대위에 전북인사를 보강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더문캠 미디어특보단 내 전북인사들과 향후 구성될 도당 선대위 간 연결망을 강화할 방침이다.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미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준비를 마쳤다. 이미 전북비전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선 공약을 가다듬고 있었으며, 여성노인대학생직능 등 14개 각급 위원회와 10개 지역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상태다.국민의당 대선 유력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일단 경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경선이 끝난 뒤 당 지도부 및 다른 후보들과 논의할 계획이다.전북도당은 경선이 끝난 뒤 선대위 체제로 조속히 전환될 예정이다. 도당은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강화위원회, 교수진으로 구성된 자문단, 정치사회원로 중심의 고문단 등의 조직 골격을 갖췄다. 경선이 끝난 뒤에는 도내 의원실 보좌진들과 다듬어 온 전북지역 11대 공약을 다시 공개한다.원내교섭단체 가운데 가장 빨리 대선후보를 확정한 바른정당은 29일 유승민 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김무성 의원을 추대했다.또 호남유일의 현역인 정운천 의원도 호남선대본부장(가칭) 등 선대위 내 주요 직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등 호남에 있는 샤이보수의 민심을 잡기 위해서다.바른정당 전북도당에서도 빠른 선대위 전환을 위해 조직정비와 당세확장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도당은 또 선대위 구성을 완료한 뒤 정 의원을 중심으로 전북 뿐만 아니라 광주전남까지 아우르는 유세활동을 벌일 계획이다.자유한국당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홍준표 후보는 대선후보로 확정될 경우, 선대위에 전북인사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새만금 개발 공약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홍 후보는 지난 21일 새만금을 홍콩처럼 규제가 없는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한국당 전북도당도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선후보들의 새만금개발 공약을 지원할 계획이다.도당은 정책연구, 인사, 개발계획수립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선이 끝난 뒤에는 당세 확장보다는 정책유세 지원단, 부정선거 감시단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기능성 선대위를 꾸릴 준비를 하고 있다.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지지율이 상승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안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은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역순회 경선결과와 맞물리면서 정치권에서는 대선구도의 양자 구도 재편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27~29일 전국 성인 1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차기대선 여야 다자구도 지지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4.8%p 오른 17.4%를 기록, 10개월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문재인 전 대표도 지난주보다 0.8%p 오른 35.2%로 안 전 대표의 2배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그러나 국민의당 안팎에서는 안 전 대표가 같은 조사에서 2위를 회복한 것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안 전 대표가 앞으로 진행될 경선에서도 압승을 이어가며 밴드왜건(유력주자 쏠림 현상) 효과를 더 받게 될 경우 본선구도 재편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서다.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예상됐던 변화다.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후보에서 탈락한다면 지지세가 더 넘어올 것이라며 4월 초까지 2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안 전 대표는 이 같은 지지율 변화와 관련 이날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리고, 그에 따라 국민 평가를 겸허하게 받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며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반면 문 전 대표 측은 이 같은 결과를 문-안 대결로의 재편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하다는 입장이다.문 전 대표 측은 안 지사 지지율이 안 전 대표 쪽으로 이동했을 수는 있지만, 이는 경선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표심의 변동성이 커진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이어 문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가 되고 다른 당의 후보들도 다 정해진 다음에는 민주당 후보인 문 전 대표의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9%), 무선(71%)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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