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철규)가 출범했다.현역 국회의원이 탈당해 사고지역으로 분류된 군산지역의 정당 결속력을 강화시켜 시민의 지지를 얻기 위함이다.하지만 시민을 위한 구체성이나 실천성 높은 대안보다는 무조건적인 관심만을 구애하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특히 후보자 공천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것과 관련 사고지역으로 분류된 군산지역 전략공천을 위한 사전 단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지역위원장이던 김관영 의원이 자신을 의원으로 만들어준 당과 당원을 버리고 국민의 당으로 갔다”며 “이에 군산지역위원회에 남아있는 시·도의원 일부와 당직자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이날 “더민주당을 빠져나가 창당한 국민의 당은 새누리당 2중대 소리를 들으면서도 구태의연한 패거리 정치판을 동원, 아직도 탈당서를 가지고 다니며 더민주 소속 당원을 회유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국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정치, 국민을 하늘처럼 모실 줄 아는 정치, 역동적이며 활력 넘치는 삶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비대위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비대위는 군산지역 후보가 탄생 될 때까지 당원들의 화합과 결집을 위한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후보 결정과 동시에 자동 해산을 하고 후보를 중심으로 한 선거대책본부가 꾸려질 것”이라며 “4·13 총선에서 지역발전의 기수가 되는 의원을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하지만 현재 더민주당 군산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 3명이 등록돼 있음에도 비대위가 결성돼 단일후보가 결정될 때까지 활동한다는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 일각에서는 향후 전략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2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전격적인 야권 통합 제안에 대해 적잖이 술렁였다.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제안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발끈한 가운데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은 “진의를 알아보겠다”고 즉각적 반응을 자제하는 등 온도차도 감지됐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장에서 나와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지금 이 시점에서 그런 제안을 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먼저 당내 정리부터 하길 바란다. 이 정도 하겠다”고 응수했다.반면 천 공동대표는 기자들이 김 대표의 제안에 대한 견해를 묻자 “아 그래요?”라고 반문한 뒤 “돌연한 일이군요. 그 문제는 제가 좀…”이라고 즉답을 피했다.그러면서 “이 문제는 제가 경솔하게 답변해선 안될 일”이라며 “진의를 더 파악해보겠다”고 덧붙였다.김 상임선대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정확하게 좀 알아보겠다. 발언의 진의가 뭔지 좀 알아보고…”라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려온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2일 국민의당에 전격 합류했다.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회동을 하고나서 발표한 공동합의문에서 “우리는 우리사회의 경차해소, 지역화합, 한반도 평화 그리고 2017년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 없이 협력한다”며 입당을 공식선언했다. 이어 “우리는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세력의 결집을 통해 우리 사회의 사회경제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정치를 구현한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합의문에서 국민의당에 합류해서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전 상임고문 등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제3지대에 머물던 동교동계 인사들도 국민의당에 합류키로 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일 전북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또 이르면 주말께 2차 컷오프 대상자의 명단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도내에서 추가 공천 배제자가 나올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일 오전 전주을을 시작으로 전북지역 공천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면접은 전주을·병, 익산갑·을,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면접 참가인원은 모두 18명이다.현역인 김윤덕 의원만이 공천을 신청한 전주갑은 4일 별도로 면접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이 없는 군산과 정읍·고창 지역구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바 있다.더민주 공관위는 5일 단수 후보 지역에 대한 면접을 끝내고 정밀심사를 통해 걸리지는 2차 컷오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경쟁력과 윤리부분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 할 2차 컷오프에서 공천 배제가 확정될 현역 의원이 애초 예상과 달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고 말했다.
전주을은 전북지역 10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후보(12명더불어민주당 4명국민의당 5명새누리당 1명무소속 2명)들이 출사표를 냈고, 19대 총선에서 30%대 지지를 받은 새누리당 정운천 예비후보가 3번째 도전에 나서 야권의 경선과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이 때문에 전주을은 전북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단 지역 정가와 유권자의 관심은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경선에 쏠리는 모습이다.더민주의 경우 현역인 이상직 의원에게 3명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이스타 항공을 창업해 전북의 인재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이 의원은 19대 국회 등원 이후 당내 유일의 실물경제통으로 중소기업의 설움을 헤아리고, 골목상권을 지키는데 집중했다. 대기업의 횡포를 막기 위한 법안은 물론 신용카드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를 이끌었다.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면서 전북의 하늘 길을 열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과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챙기는데도 앞장섰다.이 의원과 당내 경선을 준비하는 후보는 노무현 재단 전북위원회 공동대표를 지낸 최인규 예비후보와 현 공동대표인 최형재 예비후보, 전북 학원연합회 박종덕 회장이다.최인규 예비후보는 오랫동안의 재야운동과 노동자 서민복지 활동을 바탕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더민주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는 최형재 예비후보는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전주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등 오랜 시민운동 경험과 19대 총선 경선 탈락이후 꾸준히 다져온 지역 기반을 토대로 표밭을 일구고 있다. 여기에 박종덕 예비후보도 일찌감치 출사표를 내고 지역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이와 함께 국민의당 경선 결과도 초미의 관심사다. 국민의당에는 이 지역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장세환 전 의원과 김호서 전 전북도의회 의장, 한명규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엄윤상 법무법인 드림 대표변호사, 조형철 전 도의원이 경합중이다.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당 경선 방식에 따라 후보자간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당은 숙의선거인단, 숙의배심원제 등 다양한 경선방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경선 일정이 촉박해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이럴 경우 장 전 의원과 김 전 도의회 의장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않겠냐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이처럼 양당이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사실상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고 일찌감치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2010년 전북도지사 선거와 19대 총선을 비롯해 3번째 도전에 나선 정운천 예비후보는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파고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남의 유일한 금배지인 전남의 이정현 의원과 정책연대를 통해 전북에서 새누리당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아울러 민초연합창당 준비위원회 대표인 성치두 예비후보와 민주연합청년동지회 전국대표자대회의장을 지낸 김경민 예비후보도 여야의 치열한 경선과 본선 구도 속에서 유권자들의 손을 맞잡으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주을은 야권 분열의 영향이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가 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도민들이 이 부분에 많은 의미를 두고 표를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제·부안 이병학 예비후보(국민의당)는 2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번영의 농산업구조 정립을 위한 가칭 ‘식량안보법’ 제정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식량안보는 우리 한민족의 안보주권에 관한 문제이며, 식량자원은 민족 생존의 기반이기에 국제자유무역에관한일반협정(GATT)의 대상에서 도 제외해 왔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식량산업을 지켜온 농부들의 ‘농심’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이 후보는 또한 “국가와 민족의 영속성의 차원에서 식량안보는 헌법정신에 입각한 법률로서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원·순창·임실 이성호 예비후보(국민의당)가 “수요관리 중심으로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며, 소외없는 에너지 혜택을 주어야 한다”며 자신의 전문분야인 에너지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이 예비후보는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전차액 지원제도의 재도입을 추진하고, 국민의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재단 설립을 입법화하며,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법을 발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익산을 김연근 예비후보(국민의당)는 2일 민생알맹이 16공약 가운데 마지막 시리즈로 국정과제와 지역산업을 혼합해 익산의 산업지도를 그리고, 도시의 정체성 확립을 담은 6가지 민생공약을 발표했다.6가지 공약은 대형 국책사업을 통한 식자재 산업 육성, 식품전문 인력양성 및 교육훈련 기반 구축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식품교육연구특구 지정, 시래기 전문생산 및 수출단지 육성, 마을세무사 제도 운영, 국화테마생태공원 조성, 완전한 고도 르네상스 추진 및 마한 프로젝트 발굴 등이다.
익산갑 한병도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2일 역동적인 익산, 지역경제에 돈이 도는 정책공약으로 식품클러스터 2단계 확대 지원, 익산의 3대 전통산업의 제2의 부흥기 조성, 백제문화와 보석, 금강변 생태공원으로 체류형관광지 조성, 재래시장과 접목된 예술의 거리로 구도심 활성화, 중소토착기업지원책 강구, 쌀값안정화와 농업의 6차산업화 시스템 지원책 강구 등을 발표했다.그는 “익산시 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건립 및 여성창의문화센터 건립, 그리고 북부권 다목적 노인복지관 건립 등 3대 복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을 정운천 예비후보(새누리당)는 지난 1일 이정현 의원(순천곡성)과 ‘호남권 예산벨트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전북-광주전남 호남권 예산벨트 구축을 통한 예산확보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정기 개최 △호남권 국책사업 성공적 추진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정 후보는 “2016년도 국가예산 현황을 보면 호남권 3개 시도는 전년 대비 평균 3.4% 늘었고, 경북 등 영남권 5개 시도는 6.5% 늘었으나 전북은 겨우 0.7% 증가에 그쳤다”며 “전북에서도 여당일꾼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전주덕진)은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화장품산업 규제 프리존의 법인 이·미용업 진출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동네미용실의 열악한 현실은 안중에도 두지 않은 채, 대기업의 자금력을 통해 손쉽게 가시적인 경제적 성과를 내겠다는 안이하고, 무책임한 골목상권 죽이기 정책이라 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후보 당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대자본에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보호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지만 동네미용실의 생존권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정책을 감행하면서 공약을 스스로 파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국회의원(전주 완산을)이 전주 영생고등학교 ‘직업탐구관과 평생교육학습관’ 건립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영생고는 2일 입학식에서 직업탐구관과 평생교육학습관 건립을 위한 특별교부금 9억 6100만원을 확보한 공로로 이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김재영 영생고 교장은 “전주영생고등학교의 60년을 지향하는 주춧돌인 시설 건립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 의원은 축사에서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지역인재들이 자라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교육의 도시 전주에서 희망으로 가득한 인재들이 배출되기를 바라고, 많은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에 지난 12년 동안 비례대표 등 현 여당 소속 국회의원이 단 한명도 배출되지 않아 전북과 정부여당 간의 소통 및 협력 통로가 사실상 막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에따라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전북의 실정을 제대로 알고 전북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전북출신 비례대표가 여당의 당선권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도민들의 요구가 높다.최근 새누리당 중앙당이 비례대표 후보자 등의 추천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는 전북출신 비례대표 후보자의 당선권 순위 포함 여부에 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3대 총선에서 황색돌풍이 발생한 이후로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를 제외하고는 전북의 지역구를 거의 모두 야당이 독점한데다 여당도 비례대표 인선에서 전북출신에 대한 배려가 없어 지역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디고 불이익을 받아왔다는 도민들의 피해의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실제로 노무현 정권 때인 16대 국회에서는 전주여고 출신으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지낸 김정숙 전 차관(13번)이 한나라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데다, 16대 국회가 끝나갈 무렵에는 김영구 전 애향운동본부 부총재가 일부 의원들의 탈당 영향으로 27번 순위로 국회의원직을 승계받기도 했다.그러나 17대 국회 이후로는 전북출신이 현재 여당의 비례대표 당선권에 들어가지 못하고 소외되면서 여당에 전북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사실상 막혔다.이와는 달리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18대에는 보성 출신으로 호남향우회 전국여성위원장을 지낸 김소남 의원과 이정현 의원(곡성), 19대에는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주영순 의원 등을 비례대표로 발탁됐으며, 2014년 재보선에서는 비례대표 출신인 이정현 의원이 순천곡성에서 지역구 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전북과 소소한(?) 인연이 있는 일부 인사들이 여당의 비례대표에 일부 포함되기는 했지만, 전북의 실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다 전북을 대표할 수도 없어 지역발전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 실정이다.이런 상황에서 전북도는 그동안 지역현안 등의 해결을 위해 전남 지역의 여당 국회의원에게 손을 내밀거나 전북출신으로 수도권에서 당선된 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만 하는 실정이었다.일부 도민들은 전북출신의 장차관 등 인물들도 없는데다 지역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국회의원도 없으니 지역의 발전이 더딘 것 아니냐며 이번에는 새누리당이 전북을 꼭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도내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도 중앙당이 전북출신 비례대표 후보자를 배려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우리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북인물이 꼭 포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회도서관(관장 이은철)은 고(故) 이철승 전 국회부의장의 구술기록을 활용해 한국 정치사와 의정사를 접할 수 있는 구술동영상 서비스를 지난달 29일부터 실시하고 있다.지난달 27일 별세한 고 이철승 전 국회부의장은 1954년 제3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제10대 국회까지 7선 의원을 지냈으며, 제8대와 제9대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특히 지난 1955년 민주당 창당부터 관여해 신민당 대표최고위원을 지내는 등 한국 정치의 산 증인으로 활동했다.이번 고 이철승 전 국회부의장의 구술기록은 국회도서관 국회기록보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대 국회의장단 구술기록 아카이브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재임 시기 등 의정활동 전반에 관해 총 2시간 분량으로 채록한 것이다.주요 내용에는 고 이철승 전 국회부의장의 성장과정과 학창시절, 학병거부운동과 강제징병, 반탁 청년운동, 정계 입문, 미국 망명, 귀국 후 야당 생활, 유신시절 국회부의장 활동과 중도통합론 주창 등 의정활동 전반이 포괄적으로 담겨 있다.구술기록은 국회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개설 예정인 국회기록보존소 홈페이지를 통해 구술동영상, 자막, 녹취문 등이 본격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1일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하면서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안이 2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필리버스터 중단을 놓고 더민주 내 강경파를 비롯한 정의당 등이 반대 입장을 피력하며 반발하고 나서 2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 안 처리 불발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더민주는 지난달 29일 저녁 의원총회를 열어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와 논의해 필리버스터를 계속할지 여부를 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김종인 대표 등과 심야 회동 끝에 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필리버스터 중단을 선언키로 했었다.하지만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지난달 29일 의원총회에 충분히 많은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았고, 기존 필리버스터 신청 의원들의 발언권을 최대한 보장해줘야 한다는 당내 여론이 일면서 연기됐다.이런 가운데 필리버스터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의당도 필리버스터 중단 반대 입장을 내는 등 더민주 강경파에 힘을 보탰다.더민주 은수미 의원은 트위터에서 시작은 우리가 했으나 필리버스터는 야당만의 것이 아니다. 일방적으로 중단을 통지해선 안되며 의총을 소집해달라고 밝혔다. 이학영 의원도 페이스북에 힘이 없어 쓰러질 때 쓰러지더라도 이렇게 그만둘 수는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에 따라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8시 의총을 소집해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의원들의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밤 9시 현재까지 의원총회에서 이렇다 할 결론이 나지 않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전정희 국회의원(익산을)이 지난달 29일 테러방지법안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를 했다. 전 의원은 이날 29번째 주자로 마이크를 잡았다. 전북의원 중에는 더민주 최규성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전 의원은 이날 “캐나다 연방의회에서까지 3.1절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는데, 정작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국민의 기본권을 제약하는 테러방지법안으로 인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칠 수가 없는 부끄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테러방지법안은 정권안보, 국가안보를 위해 국민의 기본권을 정권 입맛에 맞게 희생시키겠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안보위기론을 고조시켜 국민을 호도하고, 국민의 삶을 더 이상 옥죄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 여당은 테러방지법에 몰두하기에 앞서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인권테러를 당한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부터 추진해야 한다”며 “국민감시를 통해 테러위협을 막아내겠다는 것은 박근혜 정부가 스스로 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테러방지법으로 모든 국민을 감시하며 눈물 섞인 하소연조차 테러행위로 의심받는 상황을 만들지 말아 달라”며 “국민의 삶과 권리를 옥죄는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을 거둬내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힘써 줄 것”을 정부와 여당에게 간곡히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최규성·김춘진)은 1일 오후 도당 회의실에서 4·13 재보궐선거 후보자를 대상으로 제1차 공직선거후보자추천위원회의 의결안건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이번 설명회는 공관위 의결안건을 후보자들에게 직접 설명함으로써 공정한 공천업무를 진행하고 향후 공천일정 등을 공유함으로써 후보자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도당은 후보자 심사 배제사유 및 심사기준, 심사방법에 대한 공관위 의결사항에 대해 안내하고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공관위 국주영은 위원은 “공당으로서 민주주의 원칙을 가지고 당헌”당규에 기초하여 공정한 공천업무를 진행하겠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하여 후보자들이 공천업무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국회의원(전주 완산을)은 지난달 29일 국민연금공단을 방문, 문형표 이사장과 면담을 갖고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또 국민연금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는 김영균 노조위원장을 만나 공사화 반대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이 의원은 이날 낸 성명에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전북에 와야 할 토지주택공사(LH)를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가 훔쳐 가면서 전북도민이 눈물을 머금고 얻어낸 금쪽같은 자식”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사옥을 다 짓기도 전에 기금본부를 공사화 해 서울에 잔류시키겠다는 새누리당은 ‘LH 강탈’로 상처 입은 도민의 자존심을 두 번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기금본부를 공사화하고, 본사를 서울에 두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이 발의하고 새누리당 정책을 총괄하는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공동 발의했다”며 “한마디로 국민연금 기금본부 전북이전 백지화가 새누리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또 “기금운용본부 공사화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합작품으로, 퇴직공무원의 자리를 마련해주고 국민연금 기금을 마치 쌈짓돈처럼 쓰겠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정치 혁신을 부르짖으며 국민의당을 창당한 안철수 상임대표가 1일 공개반성문을 쓰며 국민들께 고개를 숙였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 속에 들어가 희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안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족함을 반성한다. 담대한 변화를 약속했는데 변화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국민의당 창당 한 달을 맞아 진행됐다.안 대표는 많은 분들이 그것 밖에 못하느냐고, 제발 좀 잘하라고 질책하신다며 맞다. 아직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 수십 년 묵은 기성정당의 수백분의 1의 인력과 자원밖에 없어도 더 나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고 반성했다.이어 국민 여러분이 조금 더 지켜봐주고 더 질책해주길 부탁한다며 국민의당은 국민의 상식적 분노에 가장 빨리, 가장 먼저 답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 담대한 변화는 국민의당에서, 저 안철수의 변화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부터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다시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 국민이 제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국민의 바다 속에서 작은 희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어디라도 언제라도 가고, 누구라도 만나겠다. 무슨 말이라도 듣겠다며 대화하고 공감하면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힘없는 국민의 목소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안 대표의 기자간담회와 관련, 박선숙 사무총장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우리 당의 지지율이 안 대표 지지율과 거의 비례하고 있어 안 대표가 무한 책임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기대했다가 실망한 분들의 마음을 다시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안 대표가 총선 때까지 남은) 40일간 선대위나 최고위 참석 등 당무에는 거의 참석하지 않고 실제 현장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많다며 꼭 필요한 의결절차가 있는 경우만 참석하는 방향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안 대표의 현장행보는 2일부터 시작되며,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이 동행할 예정이다.
413 20대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전북의 지역구 의석수가 11개에서 10개로 줄고, 국민의당의 출현으로 야당 간의 경쟁구도가 형성되는 등 이번 총선은 유권자들에게도 종전과 다르게 와 닿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예전에는 경선이 끝나면 선거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됐으나 이번에는 본선까지 열기가 계속되면서 유권자들도 선택을 놓고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 28일 선거구 무법상태 50여일 만에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안이 마침내 국회에 제출됐다. 전북일보는 이를 계기로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의 관전 포인트와 예비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본다.전북 정치 1번지로 기존의 전주완산갑에서 명칭이 변경됐으며 모두 10명이 금배지를 놓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김윤덕 의원만이 공천을 신청한 상황이어서 상대 당에서 누가 김 의원의 대항마가 될지에 우선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민의당에서는 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냈고, 무소속 2명과 새누리당 1명이 도전에 나섰다.더민주에서는 지역현안의 해결사라는 닉네임이 붙은 김 의원의 단수후보 공천이 유력하다. 김 의원은 19대 국회 2년차인 2013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전북도의 국가예산 6조원 시대를 처음 열었다. 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부도임대아파트 문제를 풀어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매주 서울과 전주를 오가며 지역 현안은 물론 각종 정치적 쟁점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때론 중재자로, 때론 해결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정치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이에 대항할 국민의당은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김광수 전 전북도의회 의장과 이기동 전 광주고등검찰청 검사, 강동호 전 서울경제신문기자, 홍찬혁 세계사이버대 외래교수, 이관승 전 코아백화점 회장, 유철갑 전 도의원 등이 출사표를 내고 표밭을 일구고 있다.지역 정가에서는 시의원과 도의원 2선에 도의회 의장까지 지내며 지역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김 전 의장과 정치 신인이지만 화려한 이력을 바탕으로 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이기동 변호사가 공천장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무소속 후보들의 면면도 눈에 띈다. 전 헤럴드 종합편집 부장을 지낸 이범석 예비후보는 이 지역에서는 유일한 40대 후보로 젊은 층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특히 민선 1기 전북도정을 이끌었던 유종근 전 지사의 무소속 출마가 유권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거리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릴 정도로 경제통인 유 전 지사는 이 지역에서 자녀들의 취업을 앞둔 중장년층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이번 선거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새누리당 천상덕 후보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전주갑 지역이 전주의 대표적인 구도심이라는 측면에서 도시재생 전문가인 천 예비후보가 얼마나 주민의 선택을 받을지에 귀추가 쏠린다. 또 새누리당이 10% 이상의 지지율을 올릴지도 관심사다.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도의원 재보궐 선거의 여파도 관전 포인트이다. 김 전 의장의 예전 지역구에서 치러지는 도의원 보궐선거의 흐름에 따라 총선 본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선거구 획정을 통해 기존 전주 덕진 선거구에서 전주갑선거구로 편입된 인후3동의 표심도 변수다. 이 지역은 3만 여명의 인구가 밀집된 지역인데다 현역 도의원이 국민의당 소속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주갑 선거는 현역 의원이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의원 선거와 선거구 획정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 등 변수가 많아 본선 결과를 쉽사리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새만금산단 입주기업, RE100 실현 ‘첫발’…태양광 발전설비 준공
“단체장 도전”…전북도청 간부공직자들도 ‘선거 러시’
지방선거 경선 시작도 안했는 데 ‘조기과열’…전북서 극심한 피로도
민주당 익산갑 지역위원장에 송태규씨 내정
전북도-캠코, 유휴 국유재산 자활사업 모델 부상
국회, 이 정부 첫 예산안 경제부처 심사 돌입…728조 놓고 여야 공방
플랜B도 멈춘 450억 새만금 청소년센터...‘치유·힐링캠프’로 활용 필요
“새만금 국제공항 적기 완공하겠다”더니…대통령실 지역거점 공항 사업 제동 ‘날벼락’
전북 출신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국제병원연맹 차기 회장 선출
전북도-전주시,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골든타임 실행TF’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