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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옳은 길이라면 두려움 없이 헌신·책임질 각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8일 "옳은 길이라면 두려움 없이 헌신하고 책임질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당이 더 혁신하고 더 단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총선승리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이 바라는 인적혁신도 하겠다"며 "유능한 경제정당, 든든한 안보정당, 강력한 수권정당이 되겠다.그리하여 희망을 다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대한민국은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거꾸로 역주행하고 있다.박근혜정부에서 대한민국 경제는 실패하고 있고, 불평등이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노무현 정부 당시 2만 달러를 넘어선 1인당 국민소득은 7년째 제자리걸음하다가 이 제는 아예 뒷걸음치고 있다.청년실업률, 비정규직 모두 사상최대"라고 지적했다.이어 "박근혜정권은 극단적인 이념정치, 두 국민정치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마저 무너뜨리고 있다"며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역사 국정교과서를 강행하고, 대통령이 자국의 국민을 IS와 같은 테러세력으로 매도하는 상식 이하의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쌀값폭락에 항의하는 농민이 물대포를 맞고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도 누구하나 사과 한마디, 위로 한마디 없다"고 덧붙였다.문 대표는 또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 기사를 쓴 미국 주간지에 뉴욕 총영사관측이 항의했다는 해당 기자의 주장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국격마저 떨어지고 있다.국격추락을 넘어서 국제망신"이라고 말했다.그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됐느냐"며 "대한민국이 이렇게 침몰해서는 안 된다.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저와 새정치연합은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싸우고 낡은 경제를 타파하고 새 경제로 나아가겠다"며 "박근혜정부의 민생파탄과 민주주의 퇴행 반드시 막아내겠다.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그 길에 모두의 힘을 모으겠다.그렇지 못한다면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년 총선에서 의회권력을 바꾸는 것으로, 그 것이 시작이며 그 힘으로 2017년 정권교체까지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2.08 23:02

박지원 "安 탈당, 엄청난 파장…文 지지도에 치명타"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8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 가능성과 관련, "중도층과 젊은 세대의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 안 전 대표의 탈당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오고 당과 문재인 대표의 지지도에 치명타를 가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 글에서 "어떤 경우에도 안 전 대표의 탈당은 본격적인 분당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전 원내대표는 "이것을 막을 책임은 문 대표에게 있다.분열하면 패배하고 통합 단결하면 승리한다.지금 새정치의 최대 혁신은 통합"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저는 입버릇처럼 새정치는 DJ(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세력이 함께해야 안철수(세력), 노동계, 시민단체가 뭉친다고 주창했다"고 말했다.박 전 원내대표는 문 대표를 향해 비판적 입장을 내는 자신을 겨냥한 비난성 SNS 댓글을 염두에 두고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세력의 필력은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보수성향 네티즌)보다 지저분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자기들 맘에 들면 '단 글'을, 반대면 욕지거리 막말을 남긴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를 겨냥, "나이드신 이기씨가 제일 가관이 다.저에게 그런 못된 글을 다신 분들은 대충 200여분"이라고 발끈했다.이어 "저도 과감하게 지우지만 한번 생각해보시라"며 "문 대표를 위해서 포용하고 수용, 설득하면 (반대파들도) 문 대표를 이해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지지할수도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려면 적군은 극소화하고 우군은 극대화해야 한다.욕설과 비난보다 설득과 설명을 하라"고 꼬집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2.08 23:02

文·安 '마이웨이'속 비주류 '구당모임' 결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벼랑 끝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야권 대통합을 위한 구당(救黨)모임을 결성해 주목된다.특히 안 전 대표의 혁신전당대회 제안을 거부한 문 대표 결정을 두고 당내 비주류인 이종걸 원내대표와 주승용 최고위원 등이 당무거부에 나설 움직임을 보여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유성엽김영환강창일김동철신학용김영록노웅래문병호이윤석장병완정성호박혜자최원식황주홍 의원 등 14명은 7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구당모임을 꾸렸다.이들은 모임에서 현 지도부 체제로는 총선 승리가 어렵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면서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당 분열을 막고 구당을 위한 노력에 살신성인할 것을 촉구했다.모임의 간사를 맡은 노웅래 의원은 현 지도부로 총선 승리가 어렵다는 것은 현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문안의 살신성인이란 백의종군과 전당대회 출마를 다 열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식 의원은 안 전 대표는 섣부른 탈당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요구를 담은 것이라고 덧붙였다.혁신전대 개최를 거부한 문 대표에 대한 비주류의 반발도 본격화 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로 예정돼 있던 최고위원회의는 10분 이상 지연됐다. 주 최고위원은 지난 4일에 이어 이날도 회의에 불참했다. 또 이 원내대표와 최재천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안전과 인권보장을 위한 대테러대책TF 2차 회의 참석이 이유였지만 이들의 회의 불참은 기존 지도체제를 고수하겠다는 문 대표에 대한 항의표시로 해석된다.한편 문 대표는 안 전 공동대표가 혁신전대 개최를 거듭 요구한 것과 관련 제가 오늘도 대답을 드리기가 좀 난감하다. 어쨌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함께 손을 잡고 단합하고 협력하는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지난 6일 문 대표를 향해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한 안 전 대표는 외부와 접촉을 끊은 채 서울을 떠나 장고를 위한 칩거에 들어갔다. 안 전 대표는 일주 일 가량 지방 여러 곳을 다니며 그동안의 생각을 정리하고 향후 계획을 세우는 등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전해졌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5.12.08 23:02

조배숙 전 의원 탈당…"익산 을 출마"

국회의원 3선을 지낸 조배숙 전 의원(익산 을)이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선언했다. 또 김귀동 변호사, 김종식 군산신문사 대표, 정도진 전 정읍시의회 의장, 이관승 전 코아백화점 회장 등 3130명도 함께 당을 떠나기로 하고 전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조 전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사태에서 보듯 박근혜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실정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과 새정연의 지지율 격차가 줄지 않는 것은 새정연이 야당다운 면모을 잃었기 때문이라며 기득권 지키기와 권력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새정연에서는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희망을 더 이상 찾을 수 없어서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조 전 의원은 새정연을 탈당해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개혁적 국민정당과 함께 하고자 한다며 내년 4.13 총선 때 익산 을에서 출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 전 의원은 16,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19대 총선에서 공천에 탈락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2014년 3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이후 복당해 지난해 6월 지방선거때에는 전북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올해 429 재보선 당시에 무소속 정동영 전 의원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새정연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직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 국회·정당
  • 이성원
  • 2015.12.08 23:02

새정연, 총선준비는 예정대로…'현역 20% 물갈이' 기준 마련

구성원 간에 극심한 내홍에 시달리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현역의원 하위 20% 물갈이를 위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구체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했다.새정치연합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출직평가위원회가 보고한 시행세칙의 평가항목별 배점을 확정했다.이날 최고위를 통과한 평가기준은 종전의 의정활동공약이행 35%, 선거기여도 10%, 지역 활동 10%, 다면평가 10%, 여론조사 35% 등 5개 항목의 항목별 비율이다.평가위가 마련한 안에 따르면 전체의 35%인 의정활동공약이행 항목은 입법성과 10.5%, 성실도 7%, 당 기여도 7%, 국정감사 평가 3.5%, 공약이행평가 7% 비율로 반영된다.10%의 선거기여도는 2012년 총선 비례득표율2014년 광역 비례득표율 비교 3%, 2010년2014년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선거결과 비교 각각 3%, 지역구 기초의원 당선 현황 1%다.이와 함께 지역 활동(10%)은 조직실적 2%, 운영실적 4%, 민생복지활동 4%이며, 다면평가(10%)는 국회의원 상호평가 8%, 당직자 평가 2%로 구성됐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여론조사(35%)는 재출마시 지지도/비지지도 21%, 후보자 지지도/정당 지지도 14%다.당 관계자는 오늘 회의 때 대분류를 구체화한 중분류 기준까지 의결이 이뤄졌다면서 세(細)분류는 평가위가 자체적으로 마련하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5.12.08 23:02

野 비주류 '구당모임' 결성 "野 대통합·혁신 전대 필요"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 14명이 7일'야권 대통합을 위한 구당(救黨)모임(이하 구당모임)'을 결성했다.김영환 강창일 김동철 신학용 김영록 노웅래 문병호 유성엽 이윤석 장병완 정성호 박혜자 최원식 황주홍 의원 등 14명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구당모임을 꾸렸다.이들은 이날 모임에서 현 지도부 체제로 총선 승리가 어렵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면서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당 분열을 막고 구당을 위한 노력에 살신성인할 것을 촉구했다.또 야권 대통합과 혁신을 실천하는 전당대회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향후 동참 의원들을 늘려가기로 했다.모임 간사는 노웅래 의원이, 연락간사는 최원식 의원이 맡기로 했다.노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 지도부로 총선 승리가 어렵다는 것은 현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문안의 살신성인이란 백의종군과 전당대회 출마를 다 열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최원식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는 섣부른 탈당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요구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고, 김동철 의원은 구당모임 차원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탈당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고 대통합과 당의 혁신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모임은 기존의 비주류 모임인 '민집모(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 정례 오찬 차원에서 추진됐지만 다른 비주류 의원들까지 참석하면서 회동 규모가 커졌다.민집모는 구당모임 결성을 계기로 발전적으로 해체하기로 했다.이런 가운데 호남권 권리당원을 중심으로 일부 인사들은 문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투표 추진에 나섰다.구당모임 소속 황주홍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남과 전북의 권리당원들이 문 대표의 소환투표를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며 "준비가 되는대로 중앙당에 소환투표를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현행 당규상 소환투표를 발의하려면 전국 권리당원 20% 이상과 시도당별 권리당원 20% 이상 서명을 받아야 요건이 충족된다는 점에서 성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황 의원은 유성엽 전북도당위원장과 함께 현역의원 평가를 위한 당무감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당무감사원에 회부됐으며, 당무감사원은 윤리심판원에 황 의원과 유 의원에 대한 엄중한 징계처분을 요구한 상태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2.07 23:02

與 일각, 한상균 출두거부에 조계종 책임론 제기

새누리당 일각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찰 출두를 차일피일 미루는 데에는 조계종의 책임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재선 의원모임 '아침소리'에서 "한 위원장이 6일로 약속한 자진출두 시한을 지키지 않았다"며 "조계종 화쟁위원회의 중재가 사실상 실패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하 의원은 "화쟁위가 민주노총의 투쟁 지원 역할만 했다"며 "화쟁위는 중재 실패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화쟁위원장인 도법 스님도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이노근 의원은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종교가 고의든 아니든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는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범법자를 장시간 은신시킨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조계종을 비판했다.이 의원은 "조계사 신도회에서 주장했듯이 한 위원장이 자연스럽게 나갈 수 있도록 종용하고 경찰은 거기서 볼썽사나운 모습 보이지 말고 한 위원장을 체포해서 법적 조치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수배 중이던 지난달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석하고 이틀 뒤 서울 종로구 조계사로 피신했다.한 위원장의 퇴거를 요구해온 조계사 신도회는 지난 6일까지 은신을 용인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2.07 23:02

文 "문안박 적합치 않으면 다른 협력체제라도 모색돼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7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전날 혁신전대 개최를 거듭 요구하며 최후통첩을 한 것과 관련, "제가 오늘도 대답을 드리기가 좀 난감하다"며 "어쨌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함께 손을 잡고 단합하고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단합과 협력의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며 "제가 지난번 그 방안으로 이른바 문안박 협력체제를 제안했는데, 만약 그 방안이 적합하지 않다면 또다른 방안이라도 그런 협력체제가 모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어쨌든 우리당이 나아갈 길은 통합과 화합의 길"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 전격 회동해 노동개혁 법안의 연내 처리, 경제활성화 법안 및 테러방지법안의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를 당부할 예정으로 알려진데 대해 "지난번 본회의에 서 처리되지 않은 나머지 법안에 대한 우리 당의 당론은 이미 결정돼 있다"며 "당론을 토대로 원내대표부와 여당이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제가 청와대 회동에서 보건의료분야를 제외하고 처리하는 것으로 합의한 바가 있다"며 "정부여당이 그 약속만 지키면 우리 당은 언제든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에 대해선 "경제민주화에 역행하는 법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당으로선 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노동개혁 법안과 관련해선 "지금 새누리당이 제출한 노동법안들은 노사정위 합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어 사회적 논의기구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특히 그 가운데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 니라 오히려 비정규직을 더 양산하는 법이기 때문에 우리 당으로서는 결단코 받아들일수 없다는 것이 우리당의 확고한 당론"이라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2.07 23:02

여야 약속 4개 경제입법 유실되나…정기국회 통과 '빨간불'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4개의 '경제활성화' 및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합의 후 처리하겠다"는 여야의 약속이 끝내 지켜지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국회는 7일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개최, 소위에 계류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하 서비스법) 제정안과 사회적경제기본법(사회적경제법) 제정안에 대한 심의에 나섰다.서비스법은 정부여당이 강조하는 대표적인 경제활성화 법안이며, 사회적경제법은 이에 맞서 야당이 내세우는 경제민주화 법안이다.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 2일이들 두 법안을 "정기국회에서 합의 후 처리한다"고 공개선언했다.그러나 정기국회 종료일을 불과 이틀 앞둔 이날에도 서비스법과 사회적경제법은 소위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기재위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법안에 대한 여야의 견해차가 워낙 커 이를 좁히는 게 쉽지 않다"며 "정기국회 처리는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서비스법은 '서비스산업'의 정의에서부터 보건의료 분야를 제외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과 '보건의료 분야의 공공성을 보장한다'는 조건으로 법을 통과시키자는 여당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사회적경제법은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기금 설치, 사회적기업의 생산품에 대한 공공부문의 우선구매 비율 등을 놓고 여야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이들 두 법안과 함께 각각 경제활성화와 경제민주화를 위한 법안으로 꼽히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과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상생협력법) 역시 여야가 각각 '합의 후 처리'를 다짐했지만, 이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심의 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태다.쟁점 법안의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한 여야 원내지도부의 물밑 접촉도 현재로선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를 만나 서비스법과 원샷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의 정기국회 처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김성우 홍보수석은 밝혔다.특히 서비스법과 관련해 김 수석은 "오늘을 기준으로 1천437일째 국회에 계류 중"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법안 처리 장기지연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국회선진화법으로 불리는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 이들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기위해선 야당의 동의가 필수적이다.하지만 정치여건상 여야는 당장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 다.새정치민주연합은 총선 지도체제를 둘러싸고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정면충돌하면서 안 전 대표의 탈당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당 내홍이 더욱 심해지고 있어 대여협상에 신경쓸 여유가 없다는 지적이다.결국 서비스법과 사회적경제법, 원샷법과 상생협력법은 각각 정기국회 종료 직후 소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 임시국회에서 합의가 시도될 전망이다.다만, 정기국회가 종료되면 의원들이 대부분 지역구 활동에 몰두하는 데다 임시국회 역시 선거구 획정 등 총선 관련 현안을 매듭짓는 데 치중할 것으로 보여 이들 법안이 끝내 빛을 보지 못하고 폐기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일각에선 제기된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2.07 23:02

與, 경제활성화법 '다걸기'…당청 '2인3각' 여론전

여권이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를 이틀 앞둔 7일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위해 막판 드라이브를 걸고나섰다.청와대가 지난 주말 남은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국회에 촉구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대야(對野) 압박성 발언을 쏟아 냈다.또 프랑스 등을 순방하고 지난 5일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김 대표와 원 원내대표를 불러들여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 처리방안을 논의하는 등 당청이 '2인 3각'을 이뤄 경제활성화법 처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여기에는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정치권의 관심이 온통 총선 대비로 빠르게 이 동하는 상황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미처리 경제활성화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이후에는 법안 처리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절박함이 깔려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일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예산안과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은 통과됐지만 여야가 정기국회 안에 처리하기로 한 주요하고 시급한 법안이 산적해있는데, 경제가 처한 상황을 생각하면 하루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시급성을 강조했다.이어 "예산이 1년짜리 농사라면, 청년 일자리를 만들 경제활성화법안은 5년짜리농사"라면서 "야당은 경제 주체의 손발을 묶어놓으면서 유능한 경제정당을 운운하고있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로부터 바로 마이크를 넘겨받은 원 원내대표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비스법)과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등 남은 경제활성화법 2개를 정기국회 안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특히 원 원내대표는 공개회의에서 남은 법안들의 필요성을 하나하나 설명하는 방식으로 여론전을 펼치며 야당을 압박했다.원 원내대표는 서비스산업을 개혁하면 오는 2030년까지 최대 69만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서비스법은 제조수출에 편중된 취약한 구조를 탈피하고 한국 경제의 질적 도약을 위한 돌파구"라고 강조했다.원샷법에 대해서는 "기업의 사업 재편이 지연될 경우 국민경제에 악영향이 확산하고 결과적으로 중소기업의 일자리까지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우리 산업을 살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선제적 사업 재편을 촉진하는 5년 한시법인 기업활력제고법은 정기국회 안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또 아직 외국 순방에서 돌아온지 이틀만에 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 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들여 경제활성화법 협상 진행 등 국회 상황을 보고하고, 정기국회 내 법안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한 것은 주요법안 처리에 대한 시급성과 이에 대한 박 대통령의 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그러나 당청의 절박한 심정과 별개로 야당의 입장이 워낙 완강해 현실적으로 는 야당을 압박하거나 설득할 뾰족한 전략이 없다는 게 여권의 고민이다.여기에다가 야당내에서 총선지도체제 문제를 놓고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정면대립하면서 당이 분열될 조짐을 보이는 등 내홍이 악화되고 있는 점도 여야 협상의 진도를 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한 원내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지도부가 쟁점법안 협상을 잘못했다고 내부적으로 곤욕을 치른 탓에, 남은 경제활성화법안에 대해선 여당과 협상에 나설 뜻이 별로 없어 보인다"고 우려했다.현재로서는 노동개혁 5대 법안과 마찬가지로 남은 경제활성화 법안에 대해서도 여론전을 활발히 펼치겠다는 게 여당의 주요 전략이지만, 이 관계자는 "여론에 호소는 하겠지만 그 전략으로 야당을 협상의 장으로 끌어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2.07 23:02

千 "野 지긋지긋한 상황 끝내는 길은 신당창당·세력교체"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 위원장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7일 "제1야당의 지긋지긋한 상황을 끝내는 길은 신당 창당을 통해 야권 주도세력을 교체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추진위 회의에서 "최근 제1 야당의 모습을 보면 그에 대한 키워드는 무기력, 무책임, 파쟁, 음모, 조롱, 모욕 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천 의원은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향해 "안 전 대표를 비롯, 개혁을 염원하는 이들이 신당 창당에 합류해 '개혁정치'의 초심을 실현하는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신당합류를 주문한 바 있다.천 의원은 "신당을 만들겠다는 여러 세력이 우리 추진위에 통합을 제의해오고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의 미래를 열어갈 선명한 가치와 비전을 중심으로 그것을 실행할 강력한 의지와 헌신성, 용기,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신당에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신당은 미래로 나아가는 정당이 돼야 하며, 과거로 회귀하거나 현재에 안주하거나, 더더욱 낡은 기득권을 지키는 정당이 돼선 안된다"며 "이런 취지에 공감하는 인사들과 열린 자세로 널리 힘을 모아 강한 야당,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강력한 수권대안정당을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2.07 23:02

與 총선후보 경선에 결선투표 도입…공천기구위원장 황진하

새누리당은 7일 내년 413 총선 후보자결정을 위한 경선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확정했다.또 이르면 이날 중 공천 방식 논의를 위한 특별기구를 출범키로 하고, 위원장에 황진하 사무총장을 내정했다.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최고위원 간 만찬 회동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결선투표제의 세부 운용 방식은 특별기구에서 논의해 확정하기로 했다.현행 5:5로 대등하게 돼 있는 당원과 일반 국민의 후보자 선출 참여 비율도 일반 국민 비율을 다소 올리는 방향으로 조정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김 대표는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되, 경선 대의원 비율은 상황에 따라 조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총선 후보 경선에서 결선투표제가 실시될 경우 후보간 합종연횡이 이뤄지게 돼 현역의원의 프리미엄이 사라지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향후 결선투표제 실시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 실시대상을 어떻게 정할지여부를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일각에서는 1위가 과반 득표를 한 경우에만 결선투표를 제외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에 다른 일각에서는 1위와 2위간 격차가 오차범위를 넘어서면 결선투표 대상에 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내세우고 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2.07 23:02

혁신전대 대치…文·安 '벼랑 끝'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혁신 전당대회를 거부한 문재인 대표에게 재고를 요구하며,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보냈다.특히 안 전 대표는 저와 함께 우리 당을 바꿔나갈 생각이 없다면 분명하게 이야기 해달라. 더 이상 어떤 요구도 하지 않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보여 여차하면 두 사람이 결별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문 대표가 안 전 대표의 최후통첩을 거부해 탈당이 현실화되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권력지도는 물론 야권지형 빅뱅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흐름에 귀추가 주목된다. 도내에서도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탈당문제가 표면화되면서 일부 현역의원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도내 일부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안 전 공동대표는 6일 문 대표를 향해 지긋지긋한 상황을 이제 끝내야 한다. 혁신전당대회를 거부한 12월 3일 결정을 재고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10여분 남짓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안 전 대표는 결연한 표정과 단호한 어조로 기자회견문을 읽어 내려갔다.특히 입장표명 방식을 기존의 기자간담회가 아닌 기자회견으로 하고, 장소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국회 정론관으로 바꾸면서 기자회견 이전부터 안 전 대표의 중대결단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안 전 대표는 이날 문 대표의 혁신전대 거부가 기득권에 연연하는 것이라고 규정하면서 문 대표의 결정이 진정 당을 위한 결정이라고 볼 수 없다고 역공을 취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과거행보를 설명하며 문 대표의 결단을 거듭 압박했다.그는 과거 서울시장 후보직 양보, 대통령후보직 양보, 창당 포기 및 김한길 민주당과의 통합 등을 거론하며 저는 이제까지 늘 야당의 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한 선택을 해 왔다. 고통스럽고 힘든 선택이었지만 단 한 차례도 분열의 길을 걸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많은 지지자들이 실망하고 비판하고 때론 조롱과 모욕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인내하며 제 길을 걸어왔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었느냐. 국민의 삶이 바뀌었느냐. 정치가 바뀌었느냐. 야당이 바뀌었느냐고 되물으며 더 이상 물러설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그는 이어 저와 함께 우리 당을 바꿔나갈 생각이 없다면 분명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제 더 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묻지도 않을 것입니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기자회견을 마친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뒤 7일께 지방으로 내려가 자신의 중대결단을 앞두고 장고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오후 선거구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문 대표는 안 전 대표가 혁신 전당대회 개최를 재차 요구한 것에 대해 오늘 제가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5.12.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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