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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9일 전직 비서관으로부터 월급 상납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대동(울산 북구) 의원을 상대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중앙윤리위원회 인선 결과를 발표한 뒤 "공식 임명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당헌당규에 따라 박 의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고했다.홍 부총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반 자료는 다 준비가 됐기 때문에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해서 이른 시일 내에 (징계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전직 비서관으로부터 사무실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월급을 상납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나 본인은 "합의 하에 받은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중앙윤리위원장에 서울고법 판사 출신으로 당 법률지원단장을 지낸 여상규 의원을, 윤리관에 부산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김도읍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당 중앙윤리위원장과 윤리관 교체는 전임인 경대수 위원장과 김제식 윤리관이 도당 위원장에 취임하면서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은 9일 조계사에 은신한 한상균민주노총 위원장이 스스로 밝힌 퇴거 시한을 넘긴 것과 관련, 한 위원장을 '명백한 범법자'로 규정하면서 조계사가 즉각 퇴거 조처를 할 것을 요구했다.김무성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한 위원장은 '나라를 마비시키겠다'고 발언하며 불법 폭력 시위를 선동했다가 조계사로 피할 때는 부처님 자비를 언급하더니, 이제는 '조계사가 나를 유폐시켰다, 권력의 눈칫밥을 드신다'는 막말과 적반하장 행태로 일관한다"면서 "명백한 범죄자이자 조계사와 신도회의 종교적 아량까지 기만한 한 위원장이 더 법질서를 흐리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한 위원장은 조계사 퇴거를 거부하는 이유로 '노동 개악을 막아야 한다는 2천만 노동자의 소명을 저버릴 수 없다'고 했는데 이 역시 대국민 사기 발언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이어 "한 위원장의 행보는 2천만 근로자가 아니라 63만 민주노총 조합원의 이익만 챙기는 귀족 노조의 대변자일뿐"이라며 "민주노총과 한 위원장은 귀족 노조의 이 익 극대화라는 민낯이 드러난 만큼 남은 절차는 엄정한 법의 심판뿐"이라고 말했다.또 "야당도 적나라한 실체가 드러난 민노총과 한상균을 더 감싸지 말고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흔들리지 않고 우리 사회가 더 성숙해지도록 의연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불교 신도인 정갑윤 국회부의장도 "대한민국의 공권력과 불교계가 범법자의 입에 농락당하는 기분"이라며 "조계사는 한상균 위원장을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정 부의장은 "한상균 씨가 양심범이냐. 폭력 시위를 이끌고 부추겨온 한낯 범법자"라면서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두는 것은 종교의 미덕이지만, 한 씨는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귀족노조로 변절한 거대 노동 조직의 수장으로서 폭력 시위를 사주한 범법자"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런 범법자가 승복 뒤에 숨어서 부처의 자비를 구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 냐"면서 "조계사는 서울 도심을 무법천지로 만든 범법자까지 종교의 품으로 감싸서는 결코 안된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뜻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정 부의장은 이날 중 동료 의원들을 데리고 조계사를 방문,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하고 조계사의 결단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9일 당 내홍 극복 방안과 관련, "수도권을 포함한 의원 대다수, 과반수인 의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비주류인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전현직 원내대표 조찬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거기는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전제하는 것이고, 안철수 전 공동대표에게도 기득권을 내려놓아달라는 입장이 포함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비대위 체제가 구성된 뒤 선거를 앞둔 당의 갈증이 있을 때는 당연히 문 대표와 안 전 대표의 중책, 선대위원장이나 더 중요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회동에는 원혜영 박영선 박지원 전병헌 전 원내대표가 참석했다.회동 때 문 대표의 거취 문제가 논의됐냐는 질문에 "당 총선을 앞둔 대응방법으로 잠시 문 대표의 2선 후퇴를 전제로 하는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이날 조찬 모임에서는 전병헌 최고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참석자들의 경우 문 대표 사퇴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이 원내대표는 앞으로 최고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최고위는 두 분이 사퇴해 많은 흠결이 있다.기능이 많이 저하된 최고위에 나가서 오히려 그 기능과 흠결을 보완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당무를 거부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당무는 더 열심히 하겠다"며 "저는 현안의 문제, 원내에 있는 문제에 관해서 더 열심히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최고위 불참 입장과 관련, "오늘 회동에서 입장에 갈림은 있었지만 원내활동에 서 흔들리지 않는 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전제로 자유 판단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고 전했다.이 원내대표는 이 문제로 지난 8일 밤 문 대표와 장시간 통화했다고 소개했다.그는 "문 대표에게 당무 관련 활동은 수시로 연락드리고 수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문 대표는 '그런 건 좋은데 최고위에 안나가는 것은 당무거부로 판단되니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문 대표가 자신도 탈당하겠다는 격앙된 말씀을 했다고 하더라'는 기자 질문이 나오자 "감정이 북받쳐서 하신 말씀이 있었지만"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이 원내대표는 문 대표 발언 여부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자 추후 보좌진을 통해 "어제 통화 때 문 대표가 탈당하겠다는 발언을 들은 적이 없었다"고 해명했다.이 원내대표는 회동 참석자들에게 통화 사실을 전하며 "문 대표의 사퇴 문제를 얘기했더니 문 대표가 굉장히 격한 반응을 보이더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원내대표는 여당이 요구하는 노동개혁법안 처리문제에 대해 "즉시 논의할 수있도록 애쓰고, 합의한 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하루 즉시 논의라는 것이 얼마나 되겠나.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논의는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9일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불러 쟁점법안의 본회의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정 의장은 올 정기국회의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쟁점법안의 '직권상정' 여부와 관련, "오늘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서 논의를 한번 해 볼 것"이라며 "(여야간) 합의 사항을 한번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새누리당의 거듭된 직권상정 요청에 대해서는 "국회법에 따라 해야지 마음대로 (직권상정을) 못하게 하고 있다"며 난색을 표명했다.실제로 일명 '국회선진화법'으로 불리는 개정 국회법(제85조)은 국회의장의 법안 직권상정을 위한 심사기간 지정의 요건을 천재지변, 국가비상사태 외에 의장이 각 교섭단체대표와 합의하는 경우로 엄격하게 설정하고 있다.이와 관련, 정 의장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직권상정이 불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현재 내 판단은 그렇다"고 답했다.그러면서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 국회를 운영하는 데 굉장히 한계가 있다"며 "여하튼 오늘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니까 최선을 다해 더 많은 법을 국민의 편에 서서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9일 혁신과 통합의 방법론과 관련, "대립과 분열을 부추기는 방식은 정답이 아니다"라며 "탈당과 분당, 혁신의 무력화는 어떤 명분에도 불구하고 정답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모두가 혁신과 통합을 얘기하지만 의견이 분분하다"며 "이런 때일 수록 원칙에 입각해 단순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민주적 절차가 존중돼야 한다"며 "누구나 자유로이 자기 주장을 할수 있지만 한번 결정하면 따라야 한다.당의 공식 체제를 존중하는 것이 선당후사의 정신이며 민주주의 출발"이라고 밝혔다.이어 "민주주의는 우리가 새누리당과 다른 가장 결정적 차이로, 저는 60년 전통의 민주정당인 우리 당의 저력을 믿는다"며 "우리 당에 많은 기대를 갖고있는 국민과 당원을 믿는다.그 믿음을 갖고 어려울수록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했다.또한 "누구나 인정할 오답부터 걸러내야 한다"며 "누구나 인정한 기준에서 시작해야 한다.당원과 국민의 뜻은 더 혁신단합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라는 것으로,우리의 선택과 결단은 오직 국민과 당원의 뜻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총선까지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어려움이 있다고 마냥 손놓고 있을 수 없다"며 "총선체제도 정비하고 당 혁신도 하나하나 실천하면서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날 당무위, 내주 중앙위 일정을 거론, "총선체제를 정비하기 위해 당헌당규를 보완하고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한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반영해 혁신의 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은 9일 "문재인 대표가 이번 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다음주쯤에는 결단을 내릴것"이라고 안 전 대표의 탈당 시점을 시사했다.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 의원은 이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하고 당내 분열과 관련, "이번 주를 고비로 본다"며 "문 대표가 사퇴하면 탈당신당 논의가 사그러들겠지만 수도권이나 중도의원들의 요구도 거부하고 '마이 웨이'로 간다면 안 전 대표가 결단할 것"이라고 압박했다.이번 주까지 문 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안 전 대표가 칩거를 끝내고 나와 탈당을 선언할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가장 크다고 그는 전했다.현 체제 고수는 친노패권주의, 문 대표 독주체제를 굳히고 다음 대선후보는 문 대표라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고 안 전 대표는 결국 들러리밖에 안 된다며 탈당 명분을 주장했다.문 의원은 "안 전 대표가 탈당한다면 1차로 적게는 7명, 10명 안팎의 의원이 동반 탈당하고 23차까지 20~30명은 충분히 확보해 교섭단체 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호남 의원은 너무 많이 나올 것 같은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신당을 추진하는 천정배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도 재확인했다.문 의원은 "천 의원에 대해서는 호의적 생각을 하고 있고 같이 해야 할 분이라 여긴다"며 "천 의원은 당 정체성에, 박주선 의원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세를 넓히는 쪽에 초점을 두는 듯한데 천 의원의 스탠스가 나쁘지 않고 뒤로 가면 합쳐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신당세력과의 통합 방안에 대해 그는 "나가있는 분과 처음부터 같이하는 게 좋을지, (신당을)독자 추진한 뒤 합칠지 전략적으로 판단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내 친안(親安친안철수)친박(친박원순) 인사들을 주축으로 한 소장 개혁파 원외 인사모임이 결성돼 9일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화해'를 요구하며 공개적 목소리를 냈다.모임 소속 20명의 인사들은 이날 성명에서 문재인 대표,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혁신을 위해 두 분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독주와 민생파탄에 맞서라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 앞에 무한 헌신해야 한다"고 협력 복원을 촉구했다.이들은 문 대표에 대해 "제1야당의 책임 있는 대표로서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안 전 대표 등과 함께 하는 혁신연대 구축에 정치생명을 걸어야 한다"며 ▲주류 당직자 가운데 통합 저해 인사들에 대한 문책 및 2선 후퇴 ▲물의를 일으킨 의원들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요구했다.안 전 대표에 대해서도 "아무리 큰 명분도 제1야당의 총선 참패라는 위기보다 먼저 일 수는 없다"며 탈당을 만류한 뒤 "일부 비주류 의원들은 더 이상 당내 통합과 혁신을 저해하는 일체의 언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혁신의 대상인 일부 국회의원들이 안 전 대표와 문 대표의 갈등 뒤에 숨어 기득권을 연장하도록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며 "두 분이 최대한 빨리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모임에는 금태섭 변호사, 정기남 원내대표 특보, 이상갑 변호사, 서양호 전 청와대 행정관, 허영 전 부대변인 등 옛 안철수 캠프 출신 인사들과 기동민 전 서울시정무부시장, 권오중 전 서울시 정무수석, 민병덕 변호사 등 '박원순의 사람들'이 대거 참여했다.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과 박용진 전 대변인을 비롯, 권미혁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김경진 변호사, 김태일 영남대 교수, 박순성 동국대 교수, 윤홍식인하대 교수, 이나영 중앙대 교수,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이범재 전 한국장앤단체총연합회 공동대표, 이헌욱 변호사 등 시민사회 및 학계 인사들도 참여했다.하승창 씽크카페 대표는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 출신으로, 박 시장의 정책자문 역할도 하고 있다.이들은 약 두달전부터 모임을 준비해왔으며, 절반 가량은 20대 총선을 준비하고있다.친노 쪽 인사들은 포함되지 않았다.한 인사는 "아직 공식모임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계속 당의 혁신과 화합을 위해 의견을 적극 낼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무감사원은 8일 시집 강매 논란을 빚은 노영민 의원과 관련, 당 윤리심판원에 엄중한 징계를 요청하기로 했다.당무감사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원회의를 열어 노 의원에 대한 조치를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조원 당무감사원장이 밝혔다.김 원장은 예산 국회가 열리는 과정에 북콘서트를 열었던 것과, 북콘서트 이후에도 회관에서 일부 책을 판매한 것은 당의 품위뿐만 아니라 본인의 품의를 크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또한 두 차례에 걸쳐 조사논의한 결과 노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새정치연합 충북도당위원장에 현역 3선 의원이기도 해서 여러가지 사려깊은 판단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참석자들은 노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에는 대체로 공감했으나 정치인의 북콘서트 및 출판기념회가 용인 가능한 수준의 관행인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회의가 2시간 30여분 동안 이례적으로 장시간 진행됐다.김 원장은 북콘서트 및 출판기념회와 관련 실정법 위반과 관행 사이의 괴리가 있는 부분에 대한 판단이 참으로 어려웠다며 관행적인 면이 있다보니 관습법으로 봐줘야하는지, 어디까지 봐줘야하는지 의견이 분분했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일반인과 정치권에 있는 분들이 생각하는 내용에 워낙 차이가 있어서 그 차이를 좁히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당무감사원은 새정치연합 소속 현직 공직자 또는 선출직 공직출마 예정자는 어떤 경우에도 출판기념회나 북콘서트 등 행사에서 책 판매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도록 최고위원회에 권고하기로 했다.해당 제도 개선 내용은 최고위에서 규정을 바꾸면 효력이 발생한다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김 원장은 정치인으로서의 이름 덕분에 일반 작가와 다른 행위가 있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권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연합뉴스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제안한 혁신 전당대회를 분열의 전대로 규정한 문재인 대표가 혁신전대 수용 불가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총선을 코앞에 두고 제1야당이 분당의 길을 걷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8일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힘을 합쳐서 똘똘 뭉쳐도 내년 총선에서 이길까 말까 그런 상황이다. 그러나 (혁신전대를 열면) 경쟁하는 전대로 갈 수밖에 없지 않냐, 전대에서 경쟁으로 끝을 내자는 제안이라면 저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혁신전대를 받지 않으면) 탈당할 것처럼 하는 여러 가지가 곤혹스럽고 난감하다며 안 전 대표는 우리 당을 만든 일종의 공동창업주다. 대표 물러가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탈당할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처럼 문 대표가 안 전 대표가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재고를 요청한 혁신전대 수용요구에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여의도 정가에서는 새정치연합 내홍이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집단 탈당에 이은 분당사태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특히 지난 7일 지방으로 내려가 생각을 정리 중인 안 전 대표가 탈당을 결행할 경우 야권 전체를 뒤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안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안 전 대표가 탈당을 결행하면 그동안 대선주자가 없어 신당 창당에 힘을 받지 못하던 세력들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 호남에서는 새정치연합 대 신당, 수도권은 3자 구도가 돼 공멸이 우려된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정치권에서는 안 전 대표의 결정이 총선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비주류 수장격인 안 전 대표가 탈당 행에 몸을 실으면 여파가 커지지만 당 잔류를 선택할 경우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이런 가운데 당 소속 127명 중 절반이 넘는 64명이 속해 있는 수도권 의원들이 9일 대규모 회동을 갖고 내홍 사태 해소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중립 성향 의원들이 몰려있다는 점에서 이날 회동이 당 내홍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한편 새정치연합 전남전북 당원들은 이날 당무감사국에 문재인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투표를 청구했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문 대표는 지금까지 모든 선거에서 연전연패해 당의 위상을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며 문 대표는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공약위반과 책임정치를 회피한데 대해 당원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 등록(15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호남 의원들은 여야 지도부의 대승적 결단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고, 정의화 국회의장은 선거구 획정 협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새누리당을 향해 쓴 소리를 날렸다.새정치연합 소속 호남 의원들은 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선거구 획정 논의를 위한 긴급회동을 한데 이어 문재인 대표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이들은 성명에서 여야 지도부간 협상이 결렬을 거듭하면서 실패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야 지도부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김무성 대표와 여당은 같은 당 소속 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의 지역구 260석을 위한 균형 의석제를 즉각 수용하라고 압박했다.이들은 이어 여야 합의가 실패하면 호남 정치력의 급격한 위축이 불가피하다면서 문재인 대표는 농어촌 선거구와 호남 의석을 지키겠다던 수 차 례의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그동안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여야의 협상을 중재해 왔던 정의화 국회의장도 작심한 듯 새누리당을 향해 쓴 소리를 쏟아내며 조속한 결론 도출을 촉구했다.정 의장은 8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가진 회동에서 새누리당이 좀 과하다며 거대 여당으로서 당의 이익에 너무 치우친 것 아니냐고 쓴 소리를 했다.그는 이날 새누리당이 내년 4월 선거를 원만하게 치르기 위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으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그는 그러면서 김무성 대표가 말한 246(지역구) 대 54(비례), 즉 현재로 간다면 일대 혼란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 쓰나미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성찰해야 한다면서 15일이 기한이면 14일에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그러려면 2~3일 내에는 (여야) 합의가 돼야 프로세스가 돌아갈 수 있다며 15일까지는 여야 합의를 완료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한편 여야는 비례대표 의석을 일정정도 줄여 지역구를 현재보다 늘리는 방안에는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상황이지만, 비례대표 의석 배분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안에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 되지 않으면서 내년 1월 1일부로 선거구가 사라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정기국회 종료를 하루 앞두고 계류중인 법안을 처리하느라 과부하가 걸렸다.법사위는 자체 소관 법안 뿐만아니라 타 상임위에서 넘어온 법안에 대해 위헌성 등 체계자구 심사를 진행한 뒤 본회의로 넘기는 '마지막 관문' 역할을 담당해 항상 처리할 법안이 산적해 있는 상임위다.더욱이 정기국회가 막바지에 이르다 보니 각 상임위에서 무더기로 법안이 넘어와 수북이 쌓였다.이를 반영하듯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 올라온 법안은 무려 246건. 오는 9일 본회의에 이들 법안을 상정하려면 하루 꼬박 심사를 벌여도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이처럼 갈 길은 바쁜데 정작 회의에서는 법안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립, 정회까지 하게 되면서 심사속도가 더 지체됐다.새정치민주연합이 환경노동위에서 넘어온 최저임금법과 고용보험법 개정안의 처리를 주장했지만 새누리당이 부정적 입장을 보여 마찰을 빚은 것이다.새정치연합 전해철 의원은 "두 법은 여야 원내대표가 (여당이 요구한) 관광진흥법 개정안과 연계처리키로 해 지난번 법사위 회의 때 처리하지 않았다"며 "이제 관광진흥법이 처리됐기 때문에 두 법도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에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은 "관광진흥법은 결과적으로 (야당이 요구한) 대리점거래공정화법과 함께 처리가 된 상황이다.연계법안 간 사정변경이 생겼다"고 반박했다.여야 간 공방이 계속되자 이상민 법사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하고 여야 간사 협의 를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그러나 간사 협의에서도 타협점을 쉽게 도출하지 못하면서 오후 회의 재개가 늦어지고 있다.이한성 의원은 "두 법안 처리 문제는 간사 협의 선을 넘어서 원내 지도부끼리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전 회의 때 처리된 법안은 246건 중 45건에 불과했고, 그나마 법안심사소위로 넘기지 않고 본회의에 곧바로 부의키로 한 안건은 40여건이었다.법사위원 사이에서는 "힘들어 죽겠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온다.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회의중에 연말을 맞아 각종 행사에 참석하느라 회의장을 들락날락했고, 이로 인해 의결 정족수가 부족한 상황까지 발생해 의원들을 회의 장으로 급히 소집하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각 상임위에서 법안 심사를 너무 안하는 바람에 막판에 법사위로 법안이 쏟아지고 있다"며 "더욱이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다 보니 그런 현상이 더 심한 것같다"고 말했다.새정치연합 서영교 의원도 "타 상임위에서 법안이 쏟아져오는데다 일부 의원들이 법안 처리를 막거나 체계자구 심사를 이유로 막무가내식으로 (법안을) 소위로 보내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이런 가운데 이상민 법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사법시험 폐지를 주장하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소속 로스쿨 원장, 교수들을 면담하는 일정까지 진행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8일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 관련 5대 법안 가운데 기간제근로자법과 파견근로자법 등 2개 법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법안에 대해서는 개악 요소를 제거하면 분리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문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분리처리할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5개 법안 가운데 3개 법안은 노동자에게 도움이 되는 개선의 내용과 거꾸로 안 좋아지는 개악의 내용이 섞여있어서 개악의 요소가 제외된다면 충분히 입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을 거론, "정부여당간 내부 이견 ?문에 안되고 있는 것"이라며 "3개 법안들은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문 대표는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말하자면 비정규직 양산법"이라며 "우리 당은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확고한 당론"이라고 못 박았다.이어 "제 개인적으로도 이건 도저히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원하는 동안에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법안을 만들어낸다면, 저 자신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말했다.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어제도 계속 여당을 압박했고 그 압박이 바로 국회로 (영향이) 미치고 있는데, 정말 좀 재고해주길 바란다"며 "대통령께서 서비스산업발전법이 되면 70만개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국회가 안 해준다는 불만을 말씀하셨는데, '70만개'라는 수치는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이 미국처럼 발전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2013년 외국인투자촉진법이 통과되면 즉시 1만3천개의 일자리 생기는 데 야당이 발목잡아 안해준다고 대통령이 여러번 불평했다"며 "결국 통과가 됐지만 일자리는 고작 100여개 생겼다"고 주장했다.또한 "서비스산업발전법의 경우 청와대 3자 회동 때 보건의료분야만 제외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했는데 돌아서서 (여당이) 보건의료도 꼭 해야 한다고 해서 안되는 것"이라며 "왜 야당 탓을 하느냐. 경제 안되는 것에 대해 국회 탓, 야당 탓 하는 것 제발 그만두고 정말 우리경제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선거구 획정 협상이 진통을 겪는데 대해 "예비후보자 등록인 12월15일까지 못해내면 엄청난 혼란이 벌어지는 만큼,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야당도 책임이 있지만, 여당에 훨씬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우리 당은 여러번 결단하면서 양보해왔다"며 "정말 정부여당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여당이 그럴 의지가 없으면 야당이 혼자 어떻게 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야당에 야단치는 것도 감수하겠지만, 주된 책임이 어딨는지 좀 가려서 언론에서 지적을 해주면 새누리당이 훨씬 더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주인공 역할을 하든 정당의 정치를 돕는 역할을 하든 정치를 만약 한다면 당연히 우리 당과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과 함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새정치연합이 정권창출 가능성이 낮아졌을 때 외연확장 또는 당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 총장을 대권후보로 영입하는 문제를 생각해봤나'라는 질문에 "그럴 욕심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그는 반 총장에 대해 "우리 당 출신", "우리(참여정부)가 만들어낸 유엔 사무총장"이라고 규정하며 "함께 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말했다.이어 "다만 차기 대선 출마라든지 정치적으로 자꾸 얘기하는 것은 유엔 사무총장 직무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인이 여러번 그러지 말아달라고 당부를 했다"며 "우리 당은 본인의 뜻을 존중해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고 있는데, 언젠가 유엔 사무총장의 직무를 끝내고 돌아오신다면 저희가 함께 하려는 노력을 해보겠다"고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8일 문재인 대표가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혁신 전당대회에 대해 거부 입장을 분명히 밝혔지만 공식입장 없이 이틀째 칩거를 이어갔다.안 전 대표가 지난 6일 최후통첩성 기자회견 당시 기다리겠다던 문 대표의 답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나오면서 안 전 대표의 최후결단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혁신전대가 거듭 거부된 이상 안 전 대표의 마지막 선택은 탈당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야권과 본인 정치인생의 중대 기로가 될 중대결단의 순간을 앞두고 안 전 대표는 이틀째 칩거를 이어갔다.당초 예정대로라면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돌연 일정을 앞당겨 전날 저녁 부산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행선지는 오리무중이다.서울로 돌아왔다는 이야기와 함께, 처가가 있는 여수로 갔을 것이라는 이야기 등 설만 분분하다.안 전 대표가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안 전 대표의 행선지에 대해 "자세한 건 모르겠다"며 "부산에 갔다(가) 처갓집인 여수도 들릴 것 같다"고 말했다.안 전 대표측에서는 행선지에 대해 함구한 채 안 전 대표가 부산을 떠났다고만 확인했다.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공식적으로는 부산을 떠났다고 밝히고 있지만 주위의 시선을 피해 부산에 아직 머물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하지만 문 대표가 이날 공식적으로 혁신전대 재요구에 대해 거듭 거부입장을 밝힌 이상 안 전 대표의 '잠행'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안 전 대표의 선택지는 당내 혁신투쟁 강화 또는 탈당만 남게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탈당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는 양상이다.안 전 대표의 측근들은 이날 문 대표가 밝힌 입장에 대해 실망을 넘어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안 전 대표측 핵심 관계자는 "소이부답(笑而不答웃기만 할 뿐 대답하지 않음)"이라며 답변을 회피했고, 다른 측근은 "기존의 입장에서 한 발도 나아가지 않았다.실망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또다른 측근은 "이제는 막가는 건가"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앞서 문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저도 그것까지 결론을 같이 내진 않았지만 지금 분위기로 봐선 다른 선택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문 의원은 탈당 명분이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은 총선대선을 승리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데 선거에 패배할 것이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이대로 갈 수 없는 것이다.그것이야말로 무책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탈당할 경우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20명 정도가 탈당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고, 최대 30명 탈당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돈다.안 전 대표는 탈당을 전후해 세규합에도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안 전 대표가 현재 정계를 은퇴하고 전남 강진에 머무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조만간 만날 것이라는 관측도 끊이지 않고 있다.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천정배 의원은 이미 안 전 대표에게 합류를 공개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반면 동반 탈당 규모가 호남을 중심으로 10명 안팎 수준에 그치고, 수도권 의원들의 움직임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이에 따라 안 전 대표가 좀 더 당 내외의 동향을 파악하면서 탈당 결행을 늦추거나 극적으로 당내 중재안을 수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새누리당이 전날 최고위원회의에 서 20대 총선 후보 공천에 적용할 기준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뤄 구체적인 공천룰 마련을 앞둔 가운데 당내 친박(친 박근혜)계와 비박계간 기싸움이 8일 본격 시작됐다.양측은 특히 국민 참여비율 상향과 결선투표제를 놓고 대립하면서 양보없는 일전을 예고했다.현재 미국 출장 중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의 전화인터뷰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 최초 경선에서 탈락된 분들이 이합집산 현상을 보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결선투표제를 주장해온 김태호 최고위원의 경우 1위 후보자가 과반득표를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하자고 주장하는 등 전면적인 결선투표제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 "김 최고위원이 개인적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당헌당규에도 없고 특별기구에 서 얼마나 공감을 얻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황 사무총장은 또 현 정부 내각이나 청와대에서 고위직을 지낸 소위 '친박 키즈'들이 영남과 강남권에 몰리는 데 대해서는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총선에 뛰어들어야지 손쉽게 당선될 수 있는 것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친박계가 대구경북과 같은 여권의 정치적 텃밭에 출마한 뒤 결선투표제를 활용해 현역 물갈이를 시도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오자 특별기구 위원장을 맡기로 한 황 사무총장이 전면에 나서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비박계로 분류되는 정병국 의원도 KBS라디오에서 "한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하거나 후보자간 득표차가 현격할 경우에도 결선투표를 하자는 것은 어떤 의도가 있다고볼 수밖에 없다"고 가세했다.반면,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낸 김재원 의원은 TBS라디오에서 "당원과 국민의 참여비율을 50:50으로 정한 것은 오랫동안 숙의해서 정한 것"이라면서 "지금 와서 당원 참여비율을 줄이자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김무성 대표와 비박계가 상향식 공천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참여비율을 70%까지 올리려는 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양 계파는 공천특별기구 구성을 놓고도 시각차를 드러냈다.한 비박계 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천 특별기구는 홀수로 해야지 짝수가 되면 사사건건 대립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활동기한은 약 한 달 정도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비박계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는 앞으로 공천특별 기구를 기존에 구성했던 '국민공천제 TF' 위원을 중심으로 위촉할 방침이다.그러나 한 친박계 의원은 "위원장을 대표와 가까운 사무총장이 맡는데 계파간 동수로 이뤄져야 어떠한 결론을 내도 공정성 시비가 붙지 않는다"면서 "여론조사나 법률 전문가 등 외부에서도 위원을 영입해 새로 짜야 한다"고 제안했다.기존의 TF에 김 대표와 가까운 인사가 다수 포진했다고 판단하고, 친박-비박 동수로 새 판을 짜야 한다는 의미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8일 새누리당이 일부 쟁점법안에 대해 본회의 직권상정을 요구하는 데 대해 "심사기일 지정을 통한 직권상정이 라는 것도 여야 지도부 간에 합의돼야 가능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정 의장은 이날 쟁점법안에 대한 심사기일 지정을 요구하고자 찾아온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조원진 원내 수석부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직권상정을 포함한 법적 검토를 해보겠지만, 국회의장이 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헌법과 국회법이 정한 범위에서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다만 정 의장은 야당이 법안 심의를 고의로 지연하고 있다는 원 원내대표와 조 수석부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국회 절차는 국회 절차이고, 정당 절차는 정당 절차인데 이를 뒤섞어 한다는 것은 야당이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호응했다.그러면서 "원 원내대표가 도시락을 싸서라도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찾아다녀야 하고, (법안이) 상임위 단계에서 근접해 있다면 여야 지도부가 꼭 합의를 이뤄내라"고 당부했다.여야가 정기국회 회기 내에 '합의후 처리'하기로 한 쟁점 법안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과 사회적경제기본법,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이다.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박주선 의원은 8일 "12월말까지 제3지대에서 하나로 통합된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통합신당추진위 1차 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이를 위해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이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탈당 후 신당 창당 대열에 합류할 것을 호소했다.그는 "새정치연합은 토붕와해(土崩瓦解.사물이 여지없이 무너져나가 손댈 수 없는 지경이 됨)의 지경에 빠진 구제불능의 정당, '국민두통정당'"이라며 "야당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계파패권정치, 낡은 진보를 허무는 창조적 파괴를 통해 야권을 전면적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안 의원을 비롯한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갖고 있는 선택의 어려움과 부담을 잘 알고 있다"며 "새누리당 특권세력, 친노패권세력, 좌우극단주의 세력을 제외한 양심적 정치인들이 제3지대에서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신당이 국민에게 꿈을 싹 틔우는 희망프로젝트가 되기 위해서는 조속히 하나로 된 통합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현재 3-4 갈래로 나뉘어 추진하고 있는 신당 세력은 각자 행보를 멈추고 하나로 통합하라는 민심에 귀 기울여 살신성인의 자세로 제로베이스에서 통합논의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8일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전대 제안에 대해 "분열의 길"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거듭 밝히며 " 대결하자고 하면 제가 가지고 있는 대표 권한으로 어떤 상처를 받더라도 끝까지 뚝심 있게 걸어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문 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 해 "만약 정의당, 또는 천정배 (신당) 등 세력과 함께 통합하는 그런 전당대회가 될수 있다면 대표직도 내려놓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표는 "당내에서도 대결하자는 것 외에 단합하고 힘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제시하라"고 촉구한뒤 "전대에서 경쟁으로 끝을 내자는 제안이라면 저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다음은 당 내홍 문제를 둘러싼 문 대표와 패널간 일문일답. -- 안 전 대표가 거듭해서 '혁신 전대' 제안을 받으라고 촉구했다.수용 불가 입장에 변함이 없는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합하는 것이다.그 단합된 힘으로 박근혜 정권과 맞서는것이다.하나로 힘을 합쳐서 똘똘 뭉쳐도 내년 총선에서 이길까 말까한 상황이 다.총선 앞둔 시기에 서로 대결하고 분열하는 전당대회를 선택하는 것은 어렵다.나는 대표 권력을 나눌 용의가 있으니, 공동대표제도 좋으니 함께 하자고 제안을 드렸다.제 방안이 협력체제로서 마땅치 않다면 또다른 방법으로라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주기를 바란다.-- 안 전 대표의 혁신전대 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당 분열을 막기 어렵다는 견해들이 많은데. ▲ 저와 안 대표간 승패를 가리는 것이 단합의 방법인가. 총선을 앞두고 경쟁하는 전당대회는 분열하고 많은 후유증을 남길것이 분명하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탈당할 것처럼 하는 것은 곤혹스럽고 난감하다.탈당이란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안철수 대표는 우리 당을 만든 공동창업주다.'대표 물러가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탈당할거라 생각하지 않는다.탈당은 국민이 용인할 수 있는 명분이 있어야 할 것이다.공천에 대한 불안 때문에, 또 혁신제도에서 평가 하위 20%가 배제된다는 것에 대한 걱정 때문에 탈당을 선택한다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거다.국민들의 요구는 당내 단합은 말할 것도 없고 당 바깥 야권세력까지도 다 하나로 통합하거나 단합해서 새누리당과 1대1로 맞서라는 거다.지금 탈당을 말하는 분들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저에 대한 압박용이라고 생각한다.하나가 될 수 있는길, 단합할 수 있는 길을 제안해 준다면 저도 얼마든지 저의 기득권 내려놓고 함께 대화를 나누겠다.-- 대표의 입장 자체가 '나갈테면 나가라'라고 받아들여질 수 있지 않을까. ▲ 나가서는 안 된다고 호소드리는 것이다.대결을 요구하지 말고 함께 손을 잡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라는 것이다.문안박 제안은 저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것이고, 크게 내려놓은 것이다.왜 안 전 대표와 함께 하지 않느냐, 왜 손내밀고 도와 달라고 하지 않냐는그 요청들을 받아들여서 안 전 대표에게 공동대표 하자고 제안 드린 것이다.나갈테면 나가란게 아니다.그건 방법이 아니라고 호소하고 있는 거다.-- 분당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는 상황 인식들이 있는데. ▲ 정말 곤혹스러운 상황이다.저와 안 대표가 전당 대회에서 맞붙어서 승패를 가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이 분당될 것 같다는 것은 곤혹스럽다.안 대표는 비주류라고 하는 분들과는 생각이 다르다.안 대표는 어떤 부분에서 는 저보다 훨씬 강한 그런 혁신을 요구한다.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저도 똑같은 입장을 갖고있는 사람이다.그 혁신은 우리 당의 오래된 기득권을 허무는 것이다 . 혼자서 하기 힘들다.제가 썩 잘해내지 못했다.인정한다.그러면 안 전 대표가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다.안 전 대표가 대표하던 시절에 혁신을 위해서 한 걸음이라도 나아갔나.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다.그만큼 어려운 일이다.혁신 바라는 사람끼리 함께 힘 모아 함께하자는 거다.그 제안이 거부되는 이유를 도대체 이해하지 못하겠다.오히려 혁신에 대해 저항하고 반대하는 분들과 함께 한다는건 이해하기가 어렵다.지금도 함께 하는 길 말고는 길이 없다고 생각한다.저와 안 대표가 서로 등을 돌리고 경쟁하고 너 아니면 나, 둘 중 하나만 살아남는 다는 식으로 한다면 저는 우리당을 지지하는 국민들과 당원들이 정말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지금 탈당, 분당을 말하는 것은 서로 요구들이 막 부딪히면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배수진을 치는 것이지 결코 선택할 수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어찌 보면 정말 아이를 낳고 서로 팔을 잡아당기는 어머니를 둔 솔로몬 왕의 판결같은 지혜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제3의 방안을 갖고 있나, 아니면 안 전대표의 추가제안을 기다리고 있나. ▲이제는 제가 다시 새로운 제안 내놓을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문안박 협력체제 공동체제까지 제가 제안했는데, 또다른 제안을 가지고 또 논란하고 그렇게 한다면 그건 그야말로 당의 꼴이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제가 제안한 문안박 협력체제가 믿음성이 가는 방안이 아니라면 더 신뢰할만한 그런 방안을 언제든지 제시해달라는 것이다.지금 총선을 앞둔 시기에도 과거에 전당대회를 한 적이 있지만 단순히 당권을 놓고 경쟁한 전당대회는 없었다.전부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였다.만약 정의당, 또는 천정배 신당 등 세력과 함께 통합하는 그런 전당대회가 될 수 있다면 저는 대표직, 내려놓을 수 있다.당 내에서도 대결하자는 것 외에 단합하고 힘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제시하라는 것이다.대결은 아니라는 것이다.대결하자고 하면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대표 권한으로 어떤 상처를 받더라도 끝까지 뚝심 있게 걸어나가겠다.-- 당내 중진들이 추진하는 중재안의 최소한 전제조건은▲중진들께서 또 지혜를 모아서 단합할수있는 방안을 찾아주신다면 저도 귀를 기울이겠다.그러나 경쟁하는 전당대회, 전대에서 경쟁으로 끝을 내자는 제안이라면 저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8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칩거에 들어가 탈당을 시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 "탈당이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안 전 대표의 '혁신 전당대회' 요구에 대해 분열을 우려하며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재확인했다.문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혁신전대를 받지 않으면) 탈당할 것처럼 하는 여러 가지가 곤혹스럽고 난감하다"며 "안 전 대표는 우리 당을 만든 일종의 공동창업주다.대표 물러가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탈당할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비주류 탈당설에 대해 "공천 불안 때문에,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가 배제된다는 걱정 때문에 탈당한다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탈당을 말씀하시는 분들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본다.그냥 저에 대한 압박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그는 "나갈테면 나가라는 것이 아니라 나가서는 안된다고 호소드리는 것"이라며자신이 문안박(문안박) 공동지도부 구성을 제안한 사실을 상기시킨 후 "저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크게 내려놓는 것이었다"고 말했다."지금 탈당, 분당은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배수진을 치는 것이지, 결코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솔로몬 왕의 판결같은 지혜가 필요한 시기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사실 안 전 대표가 요구하는 것은 강도높은 혁신이다.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저도 똑같은 입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혁신은) 혼자 하기 힘들다.제가 썩 잘해내지 못했다 인정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안 전 대표가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냐.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며 "안 전 대표가 대표하던 시절에 새정치, 혁신을 위한 한 걸음이라도 나갔느냐.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다.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함께 손잡고 하자는 제안을 안 전 대표에게 다시 한 번 드린다"며 안 전 대표의 협력을 재차 호소했다.이어 "하나가 될 수 있는 길, 단합할 수 있는 길을 제안해 준다면 저도 얼마든지 기득권을 내려놓고 함께 대화를 나누겠다"며 "제가 제안한 것이라 미덥지 못하면 더 미더운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그러나 그는 "이제는 제가 다시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또다른 제안을 갖고 또 논란하고 한다면 그야말로 당의 꼴이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안 전 대표가 요구하는 혁신 전대에 대해 "힘을 합쳐서 똘똘 뭉쳐도 내년 총선에서 이길까 말까 그런 상황"이라며 "총선을 앞둔 시기에 서로 대결하고 분열하는 전대를 선택하는 것은 어렵다"고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이어 "그러나 경쟁하는 전대로 갈 수밖에 없지 않냐, 전대에서 경쟁으로 끝을 내자는 제안이라면 저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문 대표는 "당내에서도 대결하자는 것 외에 단합하고 힘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제시하라는 것"이라며 "대결하자면 저는 제가 갖고 있는 대표 권한으로 어떤 상처를 받더라도 끝까지 뚝심있게 걸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친노(친노무현) 중심의 인사가 이뤄지지 않았냐는 지적에 "대표된 뒤 두 번 인사 동안 친노는 단 한 번도 가깝게 임명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탕평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지나쳐 오히려 탕평을 하지 못하고, 친노는 거의 철저히 배제하는 인사를 했던 것이 우리 당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8일 노동 개혁 5개 법안을 전략상 분리해 가능한 것부터 차례로 처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과 관련, "분리 처리는 절대 안 한다"며 일괄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다.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동개혁 5법은 함께 패키지로 처리한다"면서 "그래야만 노동 개혁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원진 원내 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동 개혁 5법의 분리 처리 가능성이 나왔는데 절대 그럴 일은 없다"면서 "노동개혁 5개 법안을 통합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수석부대표는 "노동 개혁을 하려는 세력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개혁 세력, 노동 개혁을 막는 세력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반개혁 세력이고, 노동개혁을 하려는 세력은 청년 일자리의 문을 여는 세력, 반대 세력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민주노총을 대변하는 세력"이라고 주장했다.또 "대기업 정규직 중심 노조인 민주노총의 비정규직 입법 반대는 비정규직의 현실적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민노총이 노동 개혁에 반대하는 기저에는 그동안 누려온 기득권을 잃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개혁을 좌절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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