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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고임금’ 후폭풍…전북 자영업 종사자 줄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경기불황에 전북지역 자영업 종사자들이 상당수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3고’현상에 임대료·재료비·인건비 등을 충당해야 하는 자영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에 따르면 4월 고용동향 조사 결과 전북지역 취업자 수는 98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63.1%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다. 전북의 4월 실업자 수는 3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2%로 전년동월대비 0.7%p 상승했다. 산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광공업(1만 5000명, 13.8%), 전기·운수·통신·금융업(5000명, 7.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000명, 1.4%)에서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농림어업, 건설업에서 감소했는데 각각 1만 4000명(7.9%), 6000명(3.6%) 1000명(1.3%) 줄었다. 4월 도내 고용률이 소폭 상승한 것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대면 영업·판매 등이 증가해 관련 분야인 보험·금융, 운수, 물류·창고업 종사자가 늘어난 게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엔데믹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됐던 숙박·음식점업이 오히려 위축됐는데 인건비 등을 충당하지 못해 문을 닫거나 키오스크·무인 점포, 온라인화로 전환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000명(2.1%), 일용근로자는 5000명(13.6%)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1만 2000명(-7.0%) 감소했다. 36시간이상 취업자는 72만 4000명으로 1만 1000명(1.5%) 증가했으나, 36시간미만 취업자는 24만 9000명으로 5000명(-2.0%) 감소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5.10 17:40

LH전북지사 "올해 안 본부체제 반드시 탈환'

LH전북지사가 지난 해 말 본사 혁신방안으로 본부에서 지사체제로 격하되면서 직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기피근무지로 전락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전북이 특별자치도로 지정된 상황에서 지역경제의 30%를 담당하는 건설 분야 거대 공기업의 체제가 축소되면서 도민들의 자존심 손상과 함께 예산배정 불이익 등으로 지역경제발전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10일 LH전북지사가 본연의 역할강화와 지역사회와 밀착소통을 통한 존재감 부각 등 재도약을 위한 열혈행보로 '올해 안 본부제제 복원'의 각오를 다졌다. 우선 올해 5300억원 규모의 지역개발 및 도시재생사업, 주거복지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완주 수소특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전주탄소소재 등 도내 국가산단 적기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밀착협업으로 전라북도 수소-식품-탄소 국가산단 연계망 구축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전주역세권·가련산 개발사업의 조속한 사업재개를 위해 전주시와 능동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남원구암 도시개발사업 문화재 조사기간 단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사업 정상화에 총력을 다짐했다. LH가 도내에 추진하고 있는 토지사업은 익산망기, 완주삼봉2 공공지원 민간임대 촉진지구 등 총9개지구(480만1000㎡), 2조 2000억 원 규모 사업이며 주택사업은 군산 신역세권 등 총16개지구 5000호, 1조2000억 원 규모로, 올해 완주삼례 행복주택과 군산 오룡 고령자 임대주택 등 총 7개 지구 1100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민들의 주건안정을 위해 영구·행복주택 등 건설·매입임대와 전세임대주택 6만4000호를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2,700여 호의 신규 임대주택 공급과 임대주택 공급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 이미지 구축을 위한 지역밀착 소통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LH전북지사 사옥을 전북도내 공공기관, 대학 등에 개방해 지역에 부족한 생활SOC,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전라북도교육청, 전주박물관, 대한노인회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협업하는 지역밀착형 프로그램도 지속 발굴·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우준 LH전북지사장은 “LH전북의 국민은 전북도민”이라며 "지역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 지역의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적응하는 LH전북-지역 상생노력을 통해 LH전북본부로 재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5.10 17:40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중소기업·소상공인 위해 600억원 규모 특례보증대출 지원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장경민)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화를 위해 6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섰다. 9일 전북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한종관)에 18억 5000만 원을 출연했으며 하반기 5억 원의 추가 출연 등 총 23억 5000만 원을 출연해 약 6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지원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2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상공인 회생보듬자금 지원대출'은 전북 소재 경영애로, 장기무사고, 첫만남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억원, 대출기간은 최대 8년으로 전북도에서 1.0% 이차보전을 제공한다. 지난 2월 실시한 '전라북도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 금융지원대출'은 3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용 중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2000만 원, 대출기간은 최대 8년이다. 전북도의 이차보전은 2.0%. 하반기에는 '(가칭)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만료에 따른자동차·조선업 협력업체 지원특례보증' 출시가 예정돼 있어 저금리 대출 확대를 통한 도내 유동성 공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2002년부터 매년 전북신용보증재단에 기금을 출연하고 있으며 올해는 물가 및 인건비 상승, 지역경기 침체 등 경영애로사항을 극복하고자 예년 대비 출연금액을 대폭 상향해 도내 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장경민 본부장은 “실물경기 침체와 대내외적 경제 요인, 원재료 가격 및 기준금리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전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5.09 17:12

"또 허리띠 졸라매야지" 2분기 공공요금 인상 압박에 소비자 불안

올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공공요금 줄인상은 외식물가·서비스 요금 인상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공공요금 인상에 따라 집집마다 난방비 폭탄 고지서가 날아든 데 이어 외식물가·서비스 요금이 크게 요동치면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문제는 올해 2분기 공공요금 인상에 따라 외식물가·서비스 요금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 전북지역 외식 품목 8개(냉면, 비빔밥, 김치찌개 백반, 삼겹살-환산 전·후, 자장면, 삼계탕, 칼국수, 김밥)의 평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올랐다. 1인분 기준 김치찌개 백반은 전년 동월 대비 13.16% 오른 8600원, 자장면은 12.5% 오른 6300원, 비빔밥은 11.52% 오른 1만 650원, 칼국수는 10.74% 오른 8250원, 삼겹살-환산 후(200g)는 9.90% 오른 1만 5925원, 삼계탕은 8.84% 오른 1만 6000원, 냉면은 7.69% 오른 9100원, 삼겹살-환산 전(100∼250g)은 5.86% 오른 1만 4080원, 김밥(1줄)은 5.70% 오른 2780원으로 집계됐다. 3월 전북지역 개인 서비스 평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하는 등 오름세가 컸다. 목욕비는 전년 동월 대비 15.7% 오른 8100원, 이용비는 1.7% 오른 1만 2100원, 미용비는 6.8% 오른 1만 4200원, 세탁비는 8.3% 오른 8920원, 숙박(여관)비는 동일한 3만 8500원으로 나타났다. 공공요금 인상될 경우 소상공인·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부득이하게 또 한 차례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외식물가·서비스 요금이 특성상 한 번 가격이 오르면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청한 소상공인 최모(60) 씨는 "가격 올리고 해 봐도 올린 티도 안 난다. 전기·가스요금 오르지, 물가 올랐다고 손님 줄었지,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다. 이걸로 먹고사는 데 문 닫을 수도 없고 공공요금 오르면 한 차례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 정은순(61) 씨는 "또 전기·가스요금 오르고 외식물가나 서비스 요금이 또 오른다고 하면 다시 또 허리띠 졸라매고 살아야지 어쩌겠나. 올해 여름도 덥다고 하는데 벌써 냉방비가 걱정이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5.08 17:15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항공권 관련 소비자 불만 폭증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단계적 일상 회복이 진행되면서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싸이트에 접수된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중 항공권, 숙박 품목의 상담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2021년과 비교해 항공권과 관련한 상담은 92.3%, 숙박은 73.9% 늘었는데, 전체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증가율 17.9%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총 접수된 1만6,608건 중 품목이 확인된 16,105건을 분석한 결과, ‘의류·신발’이 4,649건(28.9%)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권·항공서비스’ 4,117건(25.6%), ’숙박‘ 1,278건(7.9%)‘등의 순이었다. 불만 이유별로는,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가 6,807건(41.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 2,669건(16.1%), ‘미배송·배송지연·오배송 등 배송 관련 불만 2,216건(13.3%)’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해외 사업자의 소재국이 확인된 6,101건을 분석한 결과, 사업자 본사 소재지가 ’싱가포르’로 확인된 상담이 2,078건(34.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국’ 1,026건(16.8%), ‘중국(홍콩)’ 501건(8.2%), ‘말레이시아’ 481건(7.9%), ‘스웨덴’ 291건(4.8%) 등의 순이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항공권 관련 상담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항공 운항 취소·지연은 주로 항공기 안전 문제나 기상 사정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면, 최근에는 정기 노선이 회복되지 못하거나 대체 노선의 부족 등이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최근 항공권 가격이 인상되는 상황에서 소비자가 항공권을 계약했을 때와 운항 취소로 새로운 항공권을 다시 발권할 때 항공권에 가격 차이가 발생하여 소비자의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등의 손해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내린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가 최근 해제되었고, 여름 휴가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항공권을 미리 예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항공권을 같은 항공사, 여행사에서 발권하여 항공편 운항 취소로 인한 피해를 최소하는 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 사정으로 항공권을 취소할 경우, 취소 수수료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계약 전 여행지의 출입국 정책을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한다. 여행지에서 항공편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대비하여 항공사, 여행사 및 현지에 예약한 숙소, 편의시설 등의 연락처를 소지하는 것이 좋다. 항공권 및 국외여행 등 소비자피해 발생시 전북소비자정보센터(063 282 9898)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5.08 16:43

[주간증시전망] 당분간 박스권 내 등락 전망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0.02% 하락한 2500.94포인트로 마감하며 2500포인트선을 지켰다. 수급별로 보면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7억원과 293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04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대비 0.26% 상승한 845.0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은 300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7억원과 1328억원 순매도했다. 지난주 3일 연준의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를 인상했다. 성명서에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삭제되었고, 누적된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미칠 여파를 점검하겠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그러한 관측이 대체로 맞는다면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며 우리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의 기대감에 주의를 나타냈다. 미국의 은행권 리스크 관련 이슈는 진행중이다. 3월부터 SVB,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 3곳의 미국 은행이 파산했다. 팩웨스트뱅코프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58% 이상 하락하며 파산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6월1일 미 정부는 디폴트에 빠질 수 있고, 이 경우 단기적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경제적 여파가 클 것으로 보여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요지표로는 10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헤드라인 상승률 +0.4%, 근원물가 상승률 +0.3%가 예상되고 있다. 5월 FOMC를 보면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더라도 연준의 금리 변화를 가져올 만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증시에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향후 미국 부채한도 협상, 은행권 부실 관련 이슈를 볼 때 당분간 지수는 박스권 내 등락이 전망된다. 이럴 때 일수록 개별기업의 주가는 실적발표나 이슈에 따른 차별화 움직임이 예상돼 종목별로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5.07 18:01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춘계 야유회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춘계 야유회 행사가 7일 백성일 원장을 비롯, 박성학 원우회장과 원우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군 일대에서 진행됐다. 원우들은 이날 오전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싱그러운 봄의 향기가 물씬 품은 청보리 밭 투어에 이어 선운사로 이동해 봄 정취를 만끽하며 지친 심신을 달래는 등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고창의 명소인 미당 시문학관과 인촌 선생 생가도 방문하고 청동기 시대 대표적인 무덤양식 유적지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유적지를 탐방했다. 이어 진분홍 빛 레드카펫으로 물든 봄꽃명소로 꼽히는 고창읍성을 방문, 화사한 봄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고창읍성은 조선시대 단종원년에 외침을 막기위해 도민들이 축성한 성곽이며 해마다 봄이면 성곽을 물들이는 철쭉이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원우들은 성곽 길을 따라 걸으며 붉은 꽃이 줄지어 피어있는 한 폭의 그림같은 모습을 감상하고 둘레 길을 따라 산책을 즐겼다. 백성일 리더스 아카데미 원장은 “봄비가 내렸지만 내실 있고 뿌듯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돼 원우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예정된 교육 과정에도 빠짐없이 참석해 리더로서의 자질 함양에 힘써 달라”며 원우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합을 강조했다. 박성학 원우회장은 "시간이 갈수록 원우들의 화합과 친목이 쌓이며 서로 소통하고 환한 표정과 밝은 모습으로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에 기쁨과 보람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처럼 보람되고 즐거운 행사가 계속되기를 기대하며 시간을 아끼지 말고 강연과 행사에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5.07 17:09

전기안전공사, 세계 최초 ‘ESS 안전성 평가센터’ 건립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세계 최초로 ESS(에너지저장장치) 안전성 평가센터를 건립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4일 완주군 봉동읍 테크노밸리에서 국회 안호영 의원, 정운천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 전라북도 임상규 행정부지사 등 지역인사와 에너지산업 관계자 150 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ESS 안전성 평가센터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완주군에 첫 터전을 마련할 ESS 안전성 평가센터(이하 ‘평가센터’)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보급과 함께 잇따르고 있는 ESS 화재사고를 분석, 예방할 연구 기반 인프라 시설이다. 평가센터는 우선, 제품 단위로 안전성을 검증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ESS와 PCS(전력변환장치), 보호장치 등을 한꺼번에 포괄하는 시스템 단위의 복합적인 안전 검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증을 통해 마련한 안전 기술기준을 국제표준(IEC)에도 반영해 국내 ESS 안전기술이 세계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SS 안전성 평가센터는 총 사업비 471억으로, 전체 부지면적 1만6,654㎥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설비시험 공간을 비롯해 연구・교육시설, ESS, 태양광, 연료전지 등 주요 신재생 에너지별 실증설비가 함께 들어선다. 연내 센터동 건립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실증설비 등 주요 시설을 완공하고, 4개년 사업 마지막 연차인 ’25년에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ESS 원격 진단기술과 안전기준을 개발될 예정이다. 박지현 사장은 “탄소중립 시대로의 전환기에 접어들며 ESS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새롭게 건립되는 평가센터를 통해 우리의 ESS 관련 산업이 제품 품질은 물론 안전성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5.07 16:07

지구·환경 그림 대회...이마트-남부시장 기후위기 대응 앞장

이마트와 전주 남부시장이 전주지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 전주 남부시장, 세이브더칠드런 전북아동권리센터가 오는 20일까지 지구 사랑 환경 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 작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처음 개최하는 그림 그리기 대회로 이마트 전주점이 자체 기획해 이마트 에코시티점, 전주 남부시장 등이 뜻을 모았다. 전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 주제는 지구·환경과 관련된 자유 주제다. 입상자는 오는 6월에 선정하고 입상작은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 전주 남부시장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대상(3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15만 원, 최우수상(5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10만 원, 우수상(7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5만 원, 장려상(15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3만 원을 수여한다. 이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코로나19 후 많은 인원이 모이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어 공모 형태로 그림 그리기 대회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어린이들이 스스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고민해 보고 실생활에서 환경 보호에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5.07 15:58

美, 기준금리 0.25%P 또 올려…韓美 금리차 1.75%P로 '역대최대'

여전한 물가상승 압력에 시달리는 미국이 금융시장 불안 여파 속에 기준금리를 소폭 인상했다. 하지만 1년 넘게 지속해온 금리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을 시사해 다음 달 중순 예정된 차기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또 올린다고 밝혔다. 다소 완만해지고는 있지만 쉽사리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3차례 연속 '베이비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은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4.75∼5.00%인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랐다. 이번 인상까지 합해 연준이 작년 3월 이후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됐다. 이날 금리인상은 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미 기준금리 상단이 5.25%까지 오르면서 한국과의 금리 차도 최고 1.75% 포인트로 역대 최대로 벌어져 자본 유출 등에 따른 한국 경제 피해도 우려된다.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예정된 상반기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 활동은 1분기에 완만한 속도로 확대됐다"면서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는 견고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가계와 기업에 대한 엄격한 신용 상황은 경제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고, 그 영향의 정도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상당히 주의하고 있다"고 금리인상 이유를 밝혔다. 일부 은행 파산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선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앞서 연준은 작년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유지한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붕괴 여파 등으로 물가가 급상승하자 작년 5월 0.5%포인트 올린 데 이어 6월, 7월, 9월, 11월에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이란 초강수를 두면서 인플레이션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후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자 작년 12월 0.50%포인트, 올해 2월과 3월 각각 0.25%포인트 올리는 등 인상 폭을 줄이면서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날 금리인상 발표는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도 인플레이션 대응이 최우선 과제라는 연준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가장 최근인 지난 3월 전년 동월보다 4.2%, 전월보다 0.1% 각각 오르면서 둔화세를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연준 물가 목표치(2%)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지난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 역시 전 분기보다 1.2% 상승했고, 3월 말 기준 미국 노동자의 전년 동월 대비 임금 상승폭도 5.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들이다.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인) 2%로 되돌리기 위한 추가 정책 강화가 적절할지 결정하는 데 있어, 연준은 통화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경제적·재정적 상황의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를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3월 FOMC 성명의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 대신 들어간 것으로, 향후 금리 동결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해석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더는 금리 인상이 없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고, 로이터통신은 "추가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동결에 관한 결정은 오늘 내려지지 않았다"며 시장 기대에 확답을 주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우리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해소에) 시간이 걸릴 것이며 그러한 관측이 대체로 맞는다면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다"라고 금리 인하에는 선을 그었다. 연준은 성명에서 "우린 목표 달성을 방해할 위험이 나타날 경우 적절하게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며 "노동시장 상황, 인플레이션 압력 및 기대 인플레이션, 금융 및 국제상황 등 광범위한 정보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이번 조치로 한미 간 기준금리 차는 1.50∼1.75%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에도 가장 최근인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3.50%)하면서 미국과 22년 만에 가장 큰 금리 격차를 유지했는데, 이번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격차가 확대됐다. 그만큼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의미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3.05.04 10:08

전북 최초 주4일 근무 '아우디 중산 모터스'…지역 근로환경 개선 기대

전북 아우디 공식딜러 ‘중산 모터스’가 지역 기업 최초로 ‘주4일 근무제’를 공식 도입했다. 최근 ‘69시간’ 근로시간 제도개편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도내 기업의 선제적인 근무제 개편이 지역 근로환경 개선에 지표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일 ‘아우디 중산 모터스’에 따르면 이달부터 금요일이 휴무인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한다. SK그룹, 카카오게임즈, 밀리의서재, 유한킴벌리 등 국내 대기업들이 주4일제 도입에 적극적이지만 전북 주요 기업 중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수 중산 모터스 대표는 “일과 가정의 양립, 내 생활과 일 모두 즐거운 근무환경을 만들자는 공감대가 있어 임금이나 연차·복지 삭감 없이 결단했다”면서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좋아지면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이 높아지고 기업 생산성도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직원 43명 규모의 아우디 중산 모터스는 주4일제 도입 안정화를 위해 우선 격주 금요일 휴무를 실시하고 제도가 정착되면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주4일 근무제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생산성 저하 및 서비스 사용 소비자의 불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격주 금요일 교대 근무조를 배치하고 서비스 예약 시스템도 효율적으로 바꿨다. 김 대표는 "연차 소진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주4일 근무는 단순히 근무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근로환경은 물론 기업 분위기를 유연하게 해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2021년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근로자 연차 소진율은 58.7%에 불과한 실정이다. 맞벌이 부부인 직원 동하윤(36)씨는 “곧 태어날 둘째와 6살 아이를 둔 아빠로서 평일에 정기적으로 쉬고 아이를 돌볼 수 있다는 게 매우 큰 장점"이라며 "직장인인 아내도 관심이 큰 데 우리 회사를 계기로 지역 다른 기업들에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5.03 17:23

"물가 안정이요?"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체감 물가는 고공행진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낮아졌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신선식품지수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을 중심으로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안정세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4월 전라북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는 3.4%, 생활물가지수는 3.4%, 신선식품지수는 5.3%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소비자·생활물가지수는 0.1% 상승하고 신선식품지수가 3.7%로 대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 2.8%, 공업제품 1.7%, 서비스 3.5% 소폭 상승했지만 공공요금 인상에 전기·가스·수도는 22.4%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축수산물에서는 고등어(+28.4%), 양파(+77.3%), 공업제품에서는 빵(+11.8%), 다목적승용차(+2.8%), 서비스에서는 외래진료비(+1.8%), 보험서비스료(17.6%), 전기·가스·수도에서는 전기료(+22.5%), 도시가스(+31.4%)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출 목적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주택·수도·전기·연료(7.6%), 음식·숙박(7.1%), 기타 상품·서비스(6.8%), 식료품·비주류음료(6.1%), 의류·신발(6.1%), 가정용품·가사 서비스(5.0%), 오락·문화(3.7%) 등 전 부문에서 상승했으며 교통(5.8%)은 하락했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가 체감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지난해 석유, 공공요금 위주로 물가가 많이 올랐으며 후속 여파로 지금까지도 체감 물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현우 기자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5.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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