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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 완주군 한우 수급안정체계 구축 협약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지원장 박민희)은 16일 완주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완주군(군수 유희태),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윤현상),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 한우협회 완주군지부(지부장 유용준)와 한우 수급 및 가격 안정 도모를 위한 완주군 한우 수급안정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최근 지속되는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 경영난을 해소하고, 한우의 수급 및 가격 안정 도모 등을 통한 지역의 축산업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에서는 축산농가의 한우 품질 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농가별 맞춤형 교육 추진 및 품질평가 결과 제공 등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완주군은 농가의 경영 안정화 도모를 위한 암소 감축 사업, 우분 적정처리기반 마련, 소비촉진 및 생산비 절감 등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도 농가별 우수·도태 개체 정보를 제공하여 혈통관리를 지원하고, 전주김제완주축협은 한우정육 및 부산물 할인판매를 통한 소비촉진을 추진할 예정이며, 한우협회 완주군지부에서는 암소 자율감축 서명 운동과 교육·캠페인을 통해 농가 자율 감축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박민희 지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원과 지자체·유관기관·축산단체가 상호협력을 통해 한우 수급과 가격 안정에 기여 할 것이며,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우리지역 축산농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17 00:13

중진공, 정책자금 신청 프로세스 전면 개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이 오는 20일부터 중소벤처기업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정책자금 신청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중진공은 그동안 선착순 방식으로 중소벤처기업 정책자금 신청·접수 절차를 운영해 왔다. 지역에 따라 조기마감 되는 경우가 발생해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있었다. 개편을 통해 매월 접수기간 내 희망하는 모든 기업이 정책자금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전수 접수방식으로 전환한다. 이중 혁신성장분야, 고용 창출, 수출 등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 편리한 신청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확대 도입한다. 스크래핑,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등 정보자동수집기술과 기업 정보 데이터베이스 및 AI 평가 방식을 도입해 서류제출 등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 디지털 약자를 위한 정책자금 전담콜센터(1811-3655)도 운영한다. 김학도 이사장은 "이번 신청·접수 방식 개편을 통해 정책자금 신청에서 대출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디지털화하게 됐다. 앞으로도 정책자금 등 사업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편리하게 지원 정책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3.16 18:19

전북농협 상복 터졌다...겹경사

도내 농축협 2곳이 종합업적평가에서 그룹별 전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전북 14개 농축협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북농협이 겹경사를 맞았다. 15일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에 따르면 정읍원예농협(조합장 이대건)(품목농협 2형)과 남원축협 (조합장 강병무)(지역축협 도시형2)이 전국 1,113개 농축협을 신용·경제·지도사업 등 전 부문을 평가하는 2022년도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그룹별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 소양농협(조합장 유해광),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은 2위, 금산농협(조합장 이민섭), 백운농협(조합장 신용빈)은 3위 등 총 7개 농협이 시상권에 들며 전북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룹별 1위 농축협에 대해서는 농업인 실익지원용 차량지원을 비롯해 업적우수시상금, 우수조합장상, 우수경영자상, 유공직원 표창, 특별승진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전북 14개 농축협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상에 선정돼 1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상호금융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전국 1,113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신용사업 경영을 평가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전북은 92개 농축협 중 14개 농축협이 수상하며 전북 상호금융의 위상을 높였다. 정읍원예농협이 최우수상을, 남원축협, 상관농협이 우수상을, 순창농협, 고산농협, 용진농협, 변산농협, 화산농협, 남원원예농협, 군산원예농협, 임실축협, 서순창농협, 익산원예농협이 각각 장려상을 그리고, 봉동농협이 발전상을 수상했다. 상호금융은 농협 고유목적사업의 수익기반으로서 환원사업 성격의 경제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하고 수익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농업·농촌을 위한 실익사업 지원이 원활하게 수행되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 정읍원예농협 등 이번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한 농축협들을 살펴보면 상호금융 성장과 함께 경제사업도 같이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극적으로 경제지원 사업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상호금융 수익이 안정적으로 밑받침되었기 때문이다. 김영일 본부장은 “지역밀착 토착금융이며 관계금융인 상호금융은 농촌에 만연해 있던 악성 고리채에 대한 해결책으로 시작하여 지난 반세기를 넘는 동안 농축협의 경영안정과 조합원 실익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해왔다”며 “소외된 농촌지역에서 서민을 위한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업인을 위한 저금리 영농자금을 제때 지원하여 농업소득을 올리고, 증가한 소득을 다시 예탁하는 선순환 상호금융으로 농업인·서민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15 17:18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1강 김관영 도지사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개강식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김관영 지사의 도정운영 방침과 추진계획은 물론 개인적 철학과 가치관이 담겨 있는 깊이 있는 강의가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 지사는 이날 ”저도 리더스 아카데미 2기 원우다. 전북을 실적으로 이끌어가는 CEO들이 모였는데 도지사가 바뀌면서 달라지는 게 무엇인지 궁금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2월 말까지만 해도 도지사가 될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는 그는 3월 출마선언 이후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젊은 나이로 82%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하지만 득표율이 높은 만큼 고민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전국에서 가장 못사는 곳으로 전락해 있는 전북을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사는 곳으로 만들것이냐는 고민이다. 이를 위해 우선 농생명식품, 문화관광이라는 두 개의 큰 카테고리를 설정했다. 혁신도시 조성당시만 해도 전북이 가장 힘이 없다보니 농업관련 기관만 받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건강과 수명연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오히려 농식품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했다. 농식품 관련 박사들의 70% 이상이 전북에 와 있는데다 익산 식품클러스터 허브단지까지 감안하면 생산에서 수출까지 원스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수준 높은 문화기반도 전북이 문화관광 수도로 부상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다. 1400만 인구의 경기도가 50건에 불과한 무형문화재가 전북은 90건에 달하는 등 음식과 판소리 등 갖춰져 있는 기반으로 문화관광의 수도로 부상시킬 계획이다. 당선이후 정권 교체와 열악한 경제기반 등 여러 가지 불리한 상황에서도 도지사가 직접 PT를 진행해 경남과 충남을 제치고 새만금 하이퍼 튜브를 유치한 것과 국립 청소년 디딤센터 익산건립 등을 이뤄낸 김관영 도지사는 ”실패를 두려워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는 말을 강조하며 이 같은 방침을 도정에도 반영하고 있다. 이차전지 사업권도 막강한 3곳의 지자체가 신청을 한 상황이라 전북도가 여러 가지로 불리한 상황이지만 도전에 나섰고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끝까지 밀어붙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기쁨과 고민도 얘기했다. 강원도가 14년동안 준비해 통과된 특별자치도를 전북이 불과 5개월만에 얻어낸 것은 기쁜 일이지만 광주 예속화 탈피와 전북의 경제발전을 위해 특례규정에 무엇을 담을 지가 문제다. 제주도가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16년간 국제학교 신설과 면세권 부여 등 4000여개의 특례규정을 만들어 지역을 발전시키고 인구가 12만명이 증가한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특별자치도는 반드시 전북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게 김지사의 신념이다. 인구 감소 현상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과감한 이민정책 선택에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지만 이를 보완하는 장치도 충분히 마련했다. 대통령에게 해외인력 18만 명을 전북에서 이민받을 수 있는 권한을 요구해 이미 400명에 대한 비자발급 권한을 부여받았다. 김지사는 ”전북이 과거와는 달라졌다는 말이 들리고는 있지만 여전히 항상 배고프다“며 ”전북이 128년만에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특별자치도가 됐는데 좀 더 발전적인 특례규정을 반영하기 위해 도민들의 많은 건의와 도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이 반드시 농생명 식품 바이오 산업과 문화관광의 수도로 부상해 가장 잘사는 지역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는 김 지사는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2기 원우로 다니면서 받은 강의와 건전한 인적 네트워크가 큰 감명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며 이날 강연을 맺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14 23:16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개강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리더십 함양과 소통을 위해 전북일보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개강식이 14일 오후 5시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렸다. 개강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백성일 원장, 서창원 이사 등 임직원과 고영호 리더스 아카데미 자문교수와 송현만 총동창회장,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신입 원우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리더스 아카데미는 전북 언론사 최초의 CEO과정으로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사회적 책무 수행 및 진취적 도민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지난 2014년 1기가 출범한데 이어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서창훈 회장은 개강식에서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출범을 축하한다"며 "이익과 보람을 얻을 수 있도록 철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강사들을 초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원우가 600명이 넘고 감관영 도지사, 서거석 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등 수많은 인재를 양성했다"며 "리더스 아카데미에 들어가기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현만 총동창회장은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배출한 원우들은 지역사회에서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건전한 여론 형성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 2기 원우회장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전북이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북의 리더가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에 이어 새로 리더스 아카데미에 입학한 원우들의 소개 시간도 이어졌다. 그동안은 코로나19로 예년과 같은 활발한 활동에는 다소 제약이 따랐지만 올해는 골프대회, 야유회, 해외탐방 등 더욱 다양한 야외활동이 계획돼 있으며 각계 각층의 다양한 전문가들의 전통과 품격있는 강의도 이어진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는 이날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진행되며 오후 6시 만찬 이후에는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90분간의 특강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가 오피니언 리더들의 정서함양과 건전한 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을 주게 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14 19:25

제10대 전북중소기업중앙회장에 채정묵 씨 위촉

제10대 전북중소기업회장에 채정묵(66) 명진화학 대표가 위촉됐다. 임기는 2025년 2월 28일까지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제10대 지역중소기업회장에 박종석 서울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한 11명의 지역중소기업회장을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중소기업회장제는 지역 중소기업의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도입·운영했으며 각 지역 정회원(중소기업협동조합)의 신청 또는 추천받은 자를 대상으로 중기중앙회장을 위촉하고 있다. 전북중소기업회장으로 위촉된 채 신임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전북지역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중소기업 및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현안 해소와 위상 제고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채 회장은 "전북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리더로서 전북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와 지자체에 생생하게 전달하고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발전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채 신임 회장은 전북합성수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명진엔터프라이즈 대표, 전북발전경제위원회 위원, 전북발전커뮤니티포럼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제9대 전북중소기업회장으로 지내며 어려움에 겪는 중소기업계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오는 22일 제10대 지역중소기업회장 위촉식을 열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후 지역별 자체 중소기업회장 출범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3.14 19:25

"공정무역 함께 알려요" 공정무역 강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가 내달 3, 4일 2일 과정으로 공정무역 강사(활동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생은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공정무역은 상호 간의 혜택이 동등한 가운데 이루어지는 무역을 의미한다. 공평하고 장기적인 거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무역과 빈곤의 문제, 환경문제 해결에 노력함으로써 모두가 더불어 사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 시민운동, 소비·사회운동이다. 센터는 공정무역의 도시인 전주에서 공정무역의 가치를 알리고 지지하는 사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교육 수료자는 전주를 비롯한 전북지역의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 교육, 캠페인, 홍보 부스 운영, 전북지역 공정무역 콘퍼런스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교육 수료자 중 강의 경험이 있거나 강의가 가능한 자는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다. 신청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센터는 2018년 공정무역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공정무역 콘퍼런스 개최, 공정무역 착한 소비 교육 30여 회(870여 명 교육), 공정무역 홍보관 4회 운영, 캠페인 등 여러 활동을 진행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3.14 19:24

"적금도 부담" 고물가·고금리에 청년희망적금 해지 '봇물'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에 주머니 상황이 마땅치 않은 청년들이 하나둘 청년희망적금을 해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희망적금은 2년간 매월 50만 원 한도 내에서 납입하면 은행 이자 5%에 정부의 저축 장려금이 추가 지원되는 적금 상품이다. 지난해 2월 11개 시중은행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 13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청년희망적금 해지율은 1분기(3월 말 기준) 0.94%, 2분기(6월 말 기준) 4.77%, 3분기(9월 말 기준) 5.11%, 4분기(12월 말 기준) 5.21%인 것으로 집계됐다. 큰 폭은 아니지만 전북지역에서도 청년희망적금을 해지하는 청년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같은 날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1분기(3월 말 기준) 적금 가입을 유지하고 있는 청년은 총 286만 8000여 명, 2분기(6월 말 기준)는 총 270만 1000여 명, 3분기(9월 말 기준)는 총 256만 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반년 동안 30만 명이 넘는 청년이 적금을 해지한 셈이다. 최근 들어 청년들 사이에서 매월 일정 금액을 납부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급전이 필요한 상황에 대출 금리까지 치솟으면서 납입 금액을 축소하거나 해지를 고려하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같은 상황에서 6월 출시 예정인 청년도약계좌의 윤곽이 드러나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청년이 5년 동안 적금을 납입하면 5000만 원가량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지만 5년 만기, 월 40∼70만 원을 납입해야 하므로 부담이 크다는 주장이다. 청년희망적금을 해지한 박지현(27) 씨는 "처음에는 50만 원씩 내는 게 큰 부담이 없었다. 하지만 갈수록 월급 빼고 다 오르니 부담이 크지만, 이자가 높다 보니 쉽사리 납입 금액을 줄이거나 해지하기가 어렵다. 계속해서 부담이 커지면 해지도 고려해 볼 것 같다"며 "2년 만기에도 허덕이는데 청년도약계좌의 5년 만기를 채울 수 있는 청년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3.13 18:16

디지털 농생명 혁신으로 전북 발전 이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가 함께 주관하는 ‘디지털 농생명 포럼(이하 포럼)’이 14일 출범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전라북도와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전북에 기반을 둔 디지털 관련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농생명 포럼’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대식에서는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 성제훈 단장, LX공간정보연구원 김진 실장, 전북테크노파크 최상호 센터장, 네이버 클라우드 류재준 총괄이사가 강사로 나와 기념 토론회도 연다. 포럼은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4차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해 지역 경제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구성된 논의체다. 농촌진흥청과 LX공간정보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사)미래농업 포럼은 지난해 10월부터 포럼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협의한 끝에 포럼 발족을 성사시켰다. 앞으로 포럼에서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농업, 그린 바이오 분야의 디지털화·스마트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산·학·연 간 상생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이상기후에 따른 식량안보 위기, 탄소중립을 위한 농업 부문의 역할, 새만금 활용을 통한 전라북도의 발전 등 다양한 쟁점을 발굴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의 농업 관련 기술과 정보, LX공간정보연구원의 공간정보 기술, 이밖에 디지털 전환 기술 등 첨단기술을 응용할 수 있도록 지역 기반 디지털 관련 전문기업이 힘을 합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 성제훈 단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농업기술과 공공데이터를 최대한 개방해 지역 업체와 상생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전라북도의 발전을 선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13 18:15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10기 예비 모임 개최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10기 예비 모임이 지난 10일 전주 백리향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고영호·권혁남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자문교수를 비롯해 백성일 리더스아카데미 원장 겸 전북일보 부사장, 김영곤 리더스아카데미 단장, 원우 등이 참석했다. 오는 14일 개강하는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10기 강의에 앞서 원우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강의에 대한 안내를 받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원우들은 첫 만남에 어색해 하면서도 테이블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또 참석 원우들은 한 명씩 돌아가며 단상 앞으로 나와 간단한 자기소개와 10기 가입 소감 등을 발표했다. 한 원우는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에 대한 이야기는 밖에서도 많이 들었다. 주변에서 추천하는 분들이 많아서 10기에 가입하게 됐다. 한 번도 안 빠지고 강의에 임하고 원우들과도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성일 리더스아카데미 원장은 "10기 원우들이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최선의 강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다. 원우 모두가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줄 알지만 일주일 중 하루 정도는 자기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 줬으면 좋겠다"며 "일주일에 한 번, 딱 하루 강의도 듣고 좋은 네트워크를 만드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원우 한 사람 한 사람의 말에 귀 기울여 더 좋은 모임, 리더스아카데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는 전북 언론사 최초의 CEO 과정으로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사회적 책무 수행과 진취적인 도민 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2014년에 출범했다. 14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 중국 문화관 하화관 등에서 진행된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3.12 16:50

20년간 청년 20만 명 전북 떠났다...전북 지역경제 성장 불안

2001년 이후 20여 년간 전북을 떠난 20∼34세 청년이 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북지역의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 열악한 산업 구조에 따른 청년층 순 유출 및 고용문제 등 인구구조 변화가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외부 전문가(정호진·황운중 전북대 교수)와 '전북지역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주제로 외부 연구용역을 수행해 지난 10일 발표한 결과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여 년간 전북의 청년 순 유출 규모는 22만 6000여 명이었다. 전북 전체 총 순 유출 규모의 92.1%를 차지하는 규모다. 열악한 산업구조와 고용 문제가 심각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실제 2019년 기준 전북지역의 청년 고용률은 46%로 전국 평균(58%)을 크게 밑돈 반면 고령층 고용률은 48%로 전국 평균(42%)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북지역의 전체 인구 대비 65세 노인인구 비율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생산인구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2050년 전북지역의 고령 인구는 생산가능인구를 추월해 근로자 1인당 노인부양비 가중이 심각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인구구조 변화가 현재 추세로 지속될 경우 향후 30년간 도내 6개 모든 시 지역에서 GRDP가 하락하고 2030년 이후 10년간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30세 미만 청년층 고용률을 높여 지역 내 안착을 돕기 위해서는 혁신산업 중심의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층 고용 비중을 파악해 청년층 노동 수요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육성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지자체가 주도해 지역별 산업 및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역 맞춤형 저출산 대응 정책을 마련하고 예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중장기적인 정책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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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우
  • 2023.03.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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