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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벼 품종 유전적 차이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고속대량분석 마커 1225개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 고품질 밥쌀용 벼 품종인 온대 자포니카형 품종은 인디카 같은 다른 품종과 달리 유전적으로 서로 가까워 품종 간 차이를 구별하는 분자 마커 개발이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우량 계통을 미리 선발해 육종기간을 단축시키는 마커도움선발법의 활용과 키다리병 저항성 같은 유용한 특성 유전자 발굴이 어려웠다. 연구진은 삼광벼와 일품벼 등 우리나라 벼 13개 품종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74만여 개의 단일염기서열변이(SNP)를 발견했다. 이를 기반으로 많은 양을 빠르게 판별할 수 있는 KASP 마커 1225개를 개발했다. KASP 마커는 DNA상 단일염기서열 변이와 중합효소 연쇄반응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 연구로 벼 품종의 유전적 차이를 빠르게 탐지할 수 있는 충분한 수의 분자 마커를 확보함으로써 마커가 부족해 마커도움선발법을 활용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 결과는 Plants지 9권에 게재돼 학술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해당 마커는 현재 우리나라 벼 육종이 필요한 키다리병 저항성과 수발아 저항성 등 유전자 발굴을 위해 국립농업과학원과 대학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한정헌 농진청 유전자공학과장은 현재까지 개발된 KASP 마커 세트를 벼 육종기관과 대학 등에서 마커기반 우수 계통선발, 유용 유전자 분리, 형질연관 마커 개발 등에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벼 분자 육종 기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용택 전북은행장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극복 및 생활안정을 위해 전주시, 전북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2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내용은 업체당 최대 4000만원 한도,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거치기간 없이 5년 원금균등분할상환, 1%의 저금리로 지원한다. 이번 금융지원을 위해 전북은행과 전주시,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지난 3일 전북은행 전주시 소상공인 자금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경영애로가 깊어지는 만큼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우리지역경제가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개발공사(사장 김천환)는 14일 올해 일반직 및 공무직 6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공사는 전라북도가 100% 자본금을 출자한 지방공기업으로서 지역 내 실업률 해소 및 청년고용에 일조하기 위해 전북 출신 인재(주소지 또는 등록기준지가 전라북도인 자)를 대상으로 채용 공고했다. 채용인원 6명이며, 이 중 일반직은 5명, 공무직이 1명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이며, 이후 필기시험 및 인성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공사는 채용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기업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도입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해 능력 중심의 맞춤형 인재를 지속 선발하고 있다. 김천환 사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인재 채용에 힘써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전주지사(지사장 강대일)는 9일 전주 안골노인복지관을 방문,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가졌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3개의 시설에 총 150포의 쌀을 전달했다. 한국부동산원은 1969년 설립된 한국감정원이 2020년 12월 10일 새롭게 출범한 51년 만의 새로운 사명이다. 강대일 지사장은 설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바란다며 코로나로 인해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상 이마트 전주점 부점장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코로나19때문에 명절 행사를 하지 말라는 본사 지시가 있어서 설 분위기가 나지는 않지만 마트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연휴동안 영업을 할 계획입니다. 그래도 설 명절 선물을 구입하고 가족들과 함께 먹을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장을 보는 고객들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듯합니다 지난 2000년 이마트 전주점에 입사해 만 20년동안 대형마트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마트 전주점 윤희상(46)부점장. 그는 명절때는 물론 남들 쉬는 연휴때 하루도 쉬지 못하고 변함없이 일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딸은 이미 연휴기간동안 아빠가 직업상 쉴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휴일날에도 어김없이 출근하는 아빠를 웃는 얼굴로 배웅한다. 휴일날 가족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하거나 나들이를 상상도 하지 못하지만 휴일날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삼아 마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보면 흐믓함을 느낀다는 윤 부점장은 고객이 있기에 회사가 있고 우리 가족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모처럼 쉬는 평일 날에도 부점장의 직책 때문에 맘 편히 쉬지 못하고 마트 영업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마트 사회봉사단원들과 함께 전주지역 소외된 이웃들과 독거노인들을 위문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융합하고 함께 살아가는 기업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윤회상 부점장은 그래도 이번 명절 때는 개점시간이 11시로 1시간이 늦어져 가족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대형마트 직원이지만 전주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전주 토박이로서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전주이마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진 신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국민연금공단은 9일 하나펀드서비스㈜와 국내 위탁운용 자산에 대한 순자산가치 산출과 법규준수 점검 등 일반사무를 담당하는 일반사무관리 업무계약을 맺었다. 국민연금은 기금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투자자산에 대한 순자산가치(Net Asset Value) 산출과 법규준수 여부 점검, 주식 매매체결 지원 등에 대한 일반사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무관리 회사를 두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하나펀드서비스가 사무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6월 선정 공고를 거쳐 12월 하나펀드서비스와 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까지 이관 자산에 대한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해 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으로 3년 간 이어지며, 평가를 거쳐 2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상 일반사무관리 업체다. 이번에 국민연금 국내 위탁운용 자산에 대한 업무를 수탁하면서 국내 업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현재 일반사무관리 업무 수탁자산 규모는 510조 원 가량이다. 이에 하나펀드서비스는 최대 고객인 국민연금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난달부터 국민연금공단 본부가 있는 전북혁신도시에 전주센터를 설치하고 18명의 상주 인원을 배치했다. 전주센터를 거점으로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137조 원에 달하는 국민연금 국내 위탁자산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를 밀착 수행한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의 노후자산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면서 전주에 국민연금 담당인력을 대폭 배치한 하나펀드서비스를 통해 국민연금기금 위탁 운용자산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기업이 떠난 폐허에 중견벤처기업이 부활의 힘찬 날갯짓 지난 2019년 10월 24일 군산 명신공장(옛 한국지엠 군산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서 가장 돋보였던 구호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직접 현장을 찾아 군산형 일자리의 첫 걸음을 축하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1년 4개월여 동안 군산형 일자리는 부침도 겪었지만 이제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이번 달 안에 정부 상생형 일자리 지정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상생형 일자리 민관합동지원단은 9일 ㈜명신과 새만금 산단 제1공구를 방문해 전북 군산형 일자리 지정을 위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는 민간 전문가 그룹의 평가로 정부 상생형 일자리 지정 여부를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심사 절차다. 이후 정부 상생형 일자리 심의위원회 최종심의의결을 거쳐 지정된다. 전북도는 이번 현장 실사에서 군산형 일자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호평이 이어져 최종 지정의 9부 능선을 넘어 2월 중 지정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현장실사에는 정부 민관합동지원단(12명비공개)과 송하진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5개 참여기업 대표, 민주노총 군산 지부장, 한국노총 군산지부 의장 등 지역 노사민정이 참석했다. ㈜명신 군산공장의 생산 준비 상황과 새만금 산단 입주기업의 신규공장 착공상황 점검, 생산 차량 전시시승, 사업계획 청취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 점검에 이어 진행된 사업계획 보고 및 질의응답은 80여 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참여기업의 생산판매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재정 건전성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실시된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 이후에는 정부 상생형 일자리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 절차만 남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현장실사가 사실상 정부 상생형 일자리 지정의 마지막 관문이라 볼 수 있다. 2월 중 상생형 일자리 지정이 유력한 이유다. 정부 상생형 일자리 사업 최종 지정은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 결과 보고, 심의위원회 소집 일정 등을 고려할 때 2월 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정부 상생형 일자리로 지정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사업 초기 정부의 막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아 전기차 클러스터로 연착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종 지정 시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인센티브는 스마트 모빌리티 협업센터 구축이나 공용 스케이트보드 개발활용 등 R&D, 자금지원,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등 35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인센티브는 지정 시 확정공개될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현장실사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전북을 국내 최대의 전기차 생산기지로 성장 시켜 대한민국의 미래 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도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산업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경제성장과 지역 상생을 이룰 수 있도록 전북 군산형 일자리로 확실한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지역 노사민정이 상생협약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인센티브 패키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전북은 2018년 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대체 사업으로 2019년부터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추진해 올 4월 본격적인 생산과 500여 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은 설 명절도 피해가지 못했다. 예년에는 대목장을 맞아 제수용품과 음식장만을 위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소비자로 북적였지만 코로나19 공포가 뒤덮은 현재는 다른 모습이다. 전통시장은 물론이고 대형마트도 고객의 발길이 뜸한 상태다. 이 같은 현상은 대형 유통업체의 영업 행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통상 명절이면 대형 유통업계는 할인행사와 기획전 등 소비자를 유혹하는 특별행사를 어김없이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소비심리 위축 등 여러 이유로 도내 대형 유통업체들은 특별행사를 기획하지 않고 있다. 9일 롯데백화점 전주점과 롯데마트,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은 설날을 앞두고 이벤트 진행을 기획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하나로마트는 특별한 행사 없이 설날을 기념한 일부 품목을 할인해서 판매한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명절을 맞아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 설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본사 차원의 지시가 있었다면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소비자들을 모으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이전에는 명절 선물도 배포하며 명절 분위기가 있었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차례상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는 신풍속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형상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올해는 오프라인 매장 이용이 줄며 더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주부 한모씨(38전주시 송천동)는 올해는 집안 어른들께 차례 음식을 모바일로 주문해서 장만하자고 말씀드렸다. 이전 같으면 어른들이 못마땅하게 여기셨겠지만 올해는 장을 보러 나가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을 이해해주시는 것 같다면서 요즘은 각종 어플로 주문할 수 있는 음식이 많아서 걱정없다고 말했다. 한씨 같은 사례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유행을 시작한 HMR(Home Meal Replacement가정 간편식)과 배달 어플로 차례상과 식사를 해결하는 가정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최근 달걀과 채소 등 식품 가격이 올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 쇼핑몰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4일 기준 설 차례상 구매 비용이 전통시장 26만7392원, 대형유통업체 37만4370원이 소요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15.8%, 17.4% 상승한 가격이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달걀, 과일, 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다. 물가도 오르고 차례도 간소하게 지내다보니 매장마다 소용량, 간편식 제품 가짓수를 늘리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차기 회장 선출권한을 가진 전주상공회의소 의원 선거가 9일 치러진다. 이날 선거 결과에 따라 오는 16일 치러지는 회장 선거의 큰 윤곽이 그려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후보군 3인의 막바지 투혼이 불을 뿜는 분위기다. 전주상의 의원 90명을 뽑는 선거가 9일 도내 16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날 선거에서 선출된 의원들이 오는 16일 회장을 뽑는다는 점에서 사실상 회장 선거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의원들은 공식적으로 누구를 지지한다는 의사표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 선거와 달리 의원 선거 결과가 곧 회장 선거로 직결되지는 않지만 후보들과의 친소를 가늠할 수 있기에 큰 틀에서 누가 회장이 될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주상의는 이번 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례없는 갈등을 겪었다. 후보로 출마한 부회장 3명이 양보 없는 경쟁을 벌였고, 전주상의 안팎에서는 후보들의 자질을 평가하는 여론이 무성했다. 수십 년 동안 이어진 회원 관련 정관을 개정하려 했지만 절차적 문제로 무산되기도 했다. 최근 치러진 임시의원총회에서는 연간 회비 50만 원 중 25만 원만 납부한 회원에 대한 선거권 박탈을 의결했으나 법원에서 효력을 정지시킴으로써 이번 선거는 종전 규정에 따라 치러진다. 이 같은 과열 경쟁에 전주상의 회원들 사이에서는 갈등을 종식하고 단합을 이뤄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하지만 회원들의 기대와 달리 경쟁은 계속됐고, 결국 선거를 통해 회장이 결정되게 됐다. 현재 회장 선거 예상 후보는 김정태(69대림석유) 부회장, 김홍식(66전북도시가스) 부회장, 윤방섭(69삼화건설사) 부회장 등 3명이다.기존 의원 지지율 확보 비율이 대체로 3명 후보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신규 의원의 향배가 최고 관심사다. 상의 안팎에서는 윤방섭 부회장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탐문된다. 지난해말 회원 모집 경쟁 과정에서 김정태, 김홍식 후보가 각각 200명 남짓한 회원을 모집한 반면, 윤방섭 후보는 800명 가까운 신규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회원 모집 과열 경쟁을 불러왔다는 지적도 있지만 회원을 많이 모집했다는 것은 결국 지지층을 많이 확보했다는 의미다. 윤 후보에 맞서 김정태, 김홍식 후보가 공동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작금의 선거전을 보면 윤방섭 후보가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는게 상의 안팎의 관측이다. 다만 그는 현재 전북건설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데다 전주상의 가입 경력이나 임원 활동 경력이 짧아 상대적으로 기존 의원들의 심한 견제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홍식 부회장은 전주상의 원로 회원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출신이라는 한계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조용한 행보 탓에 적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원로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김정태, 윤방섭 후보가 300만원 남짓한 회비를 납부한 반면, 김홍식 후보는 무려 4500만원 넘는 회비를 낸 것으로 알려져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김정태 부회장은 일찌감치 정치권 주변에서 활동했기에 인맥이 두텁고 정치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다.전주상의 활동 경험이 풍부하고 이미 전주상의 회장 선거전에 나온 바 있어 회원들과의 접촉 밀도가 높다는 강점도 있다. 반면 선거 때마다 출사표를 던진다는 지적과 지난 몇 년 동안 중앙에서 활동하며 지역에서 동력을 일부 상실했다는 평가가 있어 이를 어떻게 만회할지가 관심사다. 점입가경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전주상의 회장 선거의 예비 선거격인 의원 선거가 다가오면서 이래저래 도내 상공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8일 전주시 팔복동 함씨네토종콩식품 공장에서 함정희 대표가 쥐눈이콩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함씨네토종콩식품은 최근 전북중소벤처기업청이 우수 소상공인에게 수여하는 백년가게에 선정됐다. 우수한 품질의 가공식품을 만들어 보급하는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8년 대한민국 동탑산업훈장을 받고, 지난해 대한민국 노벨재단으로부터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로 추천받기도 했다 함씨네토종콩식품을 운영하는 함정희(68) 대표는 지난 2000년부터 국산 콩을 가공한 청국장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수입 콩에 비해 단가가 높은 국산 콩을 사용하는 이유는 오직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서다. 기업 경영의 가장 중요한 수익창출보다 소비자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00년 전주시청에서 진행한 안학수 고려대 농학박사의 특강을 들은 뒤부터다. 이전까지 수입 콩을 이용해 두부를 생산했고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지만 강의를 들은 뒤 좋은 먹거리가 우선이라는 가치관을 갖게 됐다. 국산 유기농 콩을 사용하게 되자 단가가 높아졌다. 전주지역 한 대형마트까지 납품하고 있었지만 단가가 맞지 않아 자진해 대형마트 납품을 포기했다. 당시 대형마트 측에서는 함 대표의 이해하기 힘든 결정에 자필로 납품계약을 취소하는 문서 작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통상 식품업체는 판로개척에 기업의 존폐 여부가 달렸기 때문에 대형마트 납품 포기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고, 주변에서는 미쳤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결심을 바꿀 생각은 없었다. 그렇게 콩과 식품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다. 고졸이었던 함 대표는 기전대 식품과학과를 마치고 전주대 경영학과에 편입해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 대학원 경영정보경영학 석사를 취득하고, 원광대 대학원 보건행정과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해 이달 졸업할 예정이다. 그는 학업과 식품 연구를 병행했다. 특히 쥐눈이콩이 지닌 효능에 대해 공부해 가공식품을 개발했다. 이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국산 콩을 찾는 것부터 연구과정, 식품 개발과 사업화까지 무수한 위기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조력자가 나타나 그를 도왔다. 우리 땅에서 나오는 쥐눈이콩(약콩)은 인류 역사상 가장 완벽한 식품이라는 것이 함 대표의 지론이다. 콩은 부작용이 없는 단백질 공급원이고, 척박한 땅에 심어도 잘 자란다. 지난해 세계식량기구는 세계 최대 백신 가운데 하나가 콩이라며 섭취를 권장하기도 했다. 함정희 대표는 좋은 식품을 먹어야 코로나19 같은 전염병도 예방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한 식품만 찾아서는 건강을 지킬 수 없다며 생산자가 정성을 들여 만든 식품은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명품 가방과 시계 말고, 명품 식품을 찾아 먹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사상 초유의 전국적인 입찰 법정 휴정 이후 시간이 갈수록 전북 경매시장이 내성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차 대유행으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대부분의 법원이 한달간 휴정했음에도 총 응찰자 수가 전월에 비해 20%나 증가했다. 물건 수는 감소한 반면, 경매 참여자는 늘면서 낙찰률, 낙찰가율, 평균응찰자 수 등 다른 지표는 모두 상승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21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지역 경매진행건수는 98건이었지만 낙찰률은 52%로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50%를 넘어섰다. 지난 해 5월에는 303건이 진행됐지만 낙찰률이 33%에 불과했으며 지난 해 11월까지도 40%대를 넘지못했다. 감정가 8억9286만3000원에 경매시장에 나왔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다가구 주택이 7억4100만원에 낙찰돼 1월 전북지역 최고낙찰가율을 기록했고 최고 응찰자수는 전주 덕진구 송천동 송천웰가 아파트에 21명이 몰려 최고 응찰자수를 기록했다.
#전주 효자동에 사는 이모(34여)씨는 지난해 여름 전주 효자동에 있는 아파트를 구입했다. 전세와 내집마련을 놓고 오래도록 고민했고 가진 돈이 많지 않아 주택 가격의 70%를 대출받아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아파트 가격이 2억 이상 오르면서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이씨는 최근 남편이 하고 있는 주식투자도 수익을 내고 있어서 기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국은 물론 전북지역에서도 부동산과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벼락거지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벼락부자의 반대어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재테크 열풍에서 소외된 이들의 자조 섞인 푸념에서 시작된 단어다. 반면 시대적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었거나 주식투자를 시작해 수익을 실현하고 있는 이들은 함박웃음을 짓고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1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전주 효천지구와 에코시티 같은 신도심 신축 아파트는 지난 1년 사이 최대 7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도내 주식 거래금액은 최근 1년 사이 8배 이상 폭증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을 벌인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이어지며 나타난 현상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 전북지역 주식 거래대금이 9조2909억 원으로 전년(1조1347억 원) 대비 8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현상에 재테크 열풍에서 소외된 이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전주 서신동에 사는 김모씨(32)는 지난해 주택 구입을 고민하다가 무주택자 자격으로 청약 당첨을 노리자는 생각에 전세를 선택했다며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을 때마다 불안감을 느낀다. 신규 건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지 않으면 평생 전세살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푸념했다. 이어 요즘은 주변에서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다른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저금만 해왔는데, 말 그대로 벼락거지가 됐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 같은 상황에 지금이라도 재테크 열풍에 동참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또 이미 재테크로 수익을 실현한 이들도 재투자 여부에 고심이다. 전문가들은 긴 호흡으로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주시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며 전북지역도 규제가 시작됐고, 주식시장도 오래도록 상승을 거듭해 하락장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비춰 코스피 지수는 단기 조정 없이 계속 급등할 경우 상승 추세가 하락 추세로 반전하곤 했다. 현재 코스피는 쉬어야 더 멀리 갈 수 있는 상태다며 부동산 시장도 급등한 상태로 진입하기는 큰 부담이 따른다. 한 걸음 뒤에서 정부 공급 정책을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페이퍼 지난 5일 운영혁신 활동인 TOP21 프로젝트 2단계 돌입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TOP21은 지난해 11월부터 전사적으로 진행한 사업이다.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과 골판지 원지 생산 역량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고 힘을 모아 목표 수립부터 아이디어 도출, 실행, 검증까지 완수하는 프로젝트여서 의미가 크다. 전주페이퍼는 1단계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도출한 1000여 개 아이디어를 검토해 실현 가능성과 효과를 기준으로 2단계 실행에 적용할 아이디어들을 선별했다. 실행 단계에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평가와 추가 아이디어 도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근 박스 대란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전주페이퍼의 골판지 사업 확대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속적인 재생용지 개발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환경친화적 경영도 지속할 계획이다.전주페이퍼 관계자는 이번 TOP21은 전주페이퍼의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현재와 미래에 초점을 맞춘 중요한 프로젝트로 전 임직원의 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1단계에서 이뤄져 성공적인 결과가 예상된다며 분명 리스크도 존재하지만 철저한 모니터링과 과감한 실행을 통해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농식품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농식품 창업성장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4년째인 해당 사업은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창업자의 아이템 사업화를 촉진하고, 창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 관련 전주기적 프로그램이다. 이번 지원은 농식품 관련 예비창업자와 5년 미만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과 마케팅 같은 맞춤형 지원을 진행한다. 최대 2000만 원 규모로 지원 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홈쇼핑 입점 지원 등 제품 광고 분야 지원이 확대된다. 김동수 전북생물산업진흥원장은 지난해 지원기업 매출 신장 등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지원 사업비가 확대되며 더 많은 기업에게 지원 기회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체 진단, 컨설팅, 연계사업 지원을 통해 기업 시장경쟁력 향상과 생존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전주시 지역화폐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 사용 활성화를 위해 2021년 새해맞이 전주사랑상품권 경품 이벤트를 4월 11일까지 시행한다. 전북은행은 전주사랑상품권 체크카드를 이벤트 기간 동안 건당 10만원 이상 사용 시(선결제 포함) 추첨을 통해 LG스타일러와 전주사랑상품권 카드 충전 인센티브 4만점을 지급한다. 지난 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번 이벤트는 매주 LG스타일러 3명, 카드 충전 인센티브 4만점 100명을 추첨하며, 10주에 걸쳐 총 1030명에게 경품 당첨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벤트는 자동으로 응모되며, 건별 10만원 이상 이용할 때마다 추첨권 1회가 부여된다. 전북은행 카드사업부 관계자는 오는 28일까지 전주사랑상품권 체크카드의 충전 인센티브를 10% 추가 지급함에 따라 캐시백 10%를 포함해 총 2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원요 (주)대동남 대표이사 익산상공회의소 제24대 회장으로 김원요 ㈜대동남 대표이사(63)가 사실상 확정됐다. 익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자천타천 차기 회장 물망에 오른 김원요 ㈜대동남 대표이사와 전병곤 ㈜덕산레미콘 대표를 비롯해 상공회의소 회원들과 원로들은 지난 5일 모여 논의한 끝에 김원요 대표이사를 제24대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오는 2월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현 제23대 양희준 회장이 재도전하지 않기로 의사를 표명하면서 지역 상공업계에서는 차기 회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졌다. 자천타천 물망에 오른 후보군은 김원요 대표이사와 전병곤 대표. 1933년 발족해 88년의 역사를 가진 익산상공회의소는 그간 회장 선출에 있어 경선 없이 추대 방식의 전통을 이어왔다. 그러다 이번에 회장 선출을 두고 사상 첫 경선이 치러질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자 지역 상공업계에서는 경선에 따른 회원간 편 가르기나 갈등 등 심한 후폭풍 우려가 흘러나왔다. 이에 후보군 2명과 상공회의소 회원과 원로들은 5일 함께 마주한 자리에서 합의추대 전통을 지켜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합의추대가 결정됨에 따라 익산상공회의소는 곧바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제24대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 안내를 공고했고, 오는 21일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를 실시하고 이후 26일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정식으로 선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원요 대표이사는 합의추대 결정 이후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정말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들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금까지 익산상의가 추진해 온 사업을 한층 더 내실화하는 한편 회원 추가 확보에 힘을 쏟고, 다방면에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오랫동안 익산에 살면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보은하는 자세로 매사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원요 대표이사는 남성초등남성중남성고등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과 원광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정책자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이리청년회의소(JC) 회장,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마한로타리클럽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치남북대화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익산상공회의소 부회장, 전주지검 군산지청 (사)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전북경찰청 경찰발전위원회 위원, 익산세무서 세정협의회 회장, 학교법인 훈산학원 이사, 익산시체육회 고문, 남성고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등대내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26일까지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슈퍼 육성 사업은 동네슈퍼에 출입인증 장치와 무인 계산대 등 비대면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도입해 소상공인이 노동시간을 단축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점주 퇴근 후에도 무인으로 운영이 가능해 매출이 증가하는 등 성과를 확인했다. 또 도시 외곽이나 공단지역 주민이 늦은 밤까지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전국적으로 800개의 스마트슈퍼를 육성하고, 동네슈퍼가 골목상권을 대표하는 업종인 점을 고려해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특성에 맞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선정하고, 지자체는 희망 점포의 신청을 받아 현장평가 등을 거쳐 스마트슈퍼 전환을 지원한다. 스마트슈퍼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 도입 비용 중 일부를 중기부와 지자체가 부담한다. 중기부는 1점포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고, 지자체는 200만 원 이상을 매칭 지원한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스마트슈퍼는 점주의 소득 증가와 노동시간 단축을 가능하게 하고,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며 점주와 소비자의 욕구를 모두 만족시키고 감염병도 예방하기 때문에 스마트슈퍼 확산에 따른 발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주상공회의소 정관 개정안에 대한 효력이 정지된다. 25만 원의 회비를 납부하고 가입한 신규 회원들도 의원 선거권을 보장받게 됐다. 전주지방법원 민사부는 전주상의가 최근 통과시킨 의원총회 의결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4일 결정했다. 전주상의는 지난달 25일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신규 가입 회원은 선거 있는 해의 전기말까지 50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는 규정을 정관에 추가하며 사실상 신입 회원의 선거권을 박탈했다. 회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경쟁으로 내부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일부 회원이 의원총회 결과에 불복해 법원에 의결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의결 정족수가 부족한 상태로 정관 개정을 결정하고, 의원 위임장에 대한 적절성 여부도 제대로 판단하지 않아 절차적으로 위법하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법원은 의결확인청구 소송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전주상의 의원총회 효력을 정지시킨다는 결정을 내렸다. 앞서 전북도는 전주상의가 신청한 정관 개정안 인가를 보류하기도 했다. 전북도의 보류 결정에 이어 법원의 효력 정지 결정에 전주상의 회장 선거는 기존 방식대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의원총회가 정관에서 정하는 의사정족수를 충족했는지 의문이 있고 다퉈 볼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현재까지 이뤄진 소명의 정도에 비춰 이 사건 신청은 이유 있어 담보제공을 조건으로 이를 인용하기로 한다면서 의원총회 의결 내용이 2월9일 예정된 의원 선거의 선거권 유무와 관련돼 있고, 선거일까지 시한을 고려할 때 기일을 열어 심리하면 가처분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고 인정되므로 심문기일을 열지 않고 결정한다고 판시했다.
장기요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지역 저소득저신용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에 2억5000만 원을 특별출연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출연은 최근 전북도와 협약한 전라북도 저신용, 저소득 자영업자지원 특례보증 대출 취급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금융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에게 모두 50억 원의 대출을 1% 미만 금리로 조기 지원한다. 농협은행이 지난 2002년부터 매해 도내 보증재단에 출연한 금액은 모두 126억 원에 달한다. 장기요 농협은행 전북본부장은 설 명절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어려움에 처한 도내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찬반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남원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수요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남원시는 5일 철도기술연구원의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노선 공모 사전수요조사를 신청한다. 공모 사전수요조사는 오는 6월께 시행될 사업 공모에 앞서 지자체들의 친환경 운송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는 것이다. 남원시는 그간 역점적으로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을 준비해온 만큼 사전수요조사에서부터 사업 유치를 위해 전력을 쏟아 붙는다는 입장이다. 시는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2153억 원에 달하고 산악벽지 주민 350여 가구가 교통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리산 인근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평균 6622대인 만큼 전기열차 도입을 통해 차량 절감효과를 만들어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친환경 전기열사 사업은 직접 고용효과를 포함한 고용유발효과가 1128명 이르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공모 지원에 앞서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문제와 시범노선 유치 이후 세부 사업 본격화를 위한 공론화 과정이 필수 과제로 꼽힌다. 지난 2019년 한국철도연구원이 작성한 친환경 전기열차 국내 도입방안 연구 자료에 따르면 시범노선 구축 이후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유지관리 또는 철거 비용 등의 비효율적 매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로 인허가 과정에서 환경 보존지역과 겹칠 수 있기 때문에 환경부의 자연공원법과 백두대간법 등과 충돌이 있을 수 있다고 기술했다. 이에 대해 시는 시범 노선 구역이 본 사업 노선에 포함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환경보전 측면에서 신규 노선을 설치하는 것이 아닌 기존 산악도로를 이용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안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범노선 선정 공고와 제안서 접수, 1차 평가 등 많은 산이 남은 상황이지만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연구회(대표 강성원 의원)는 4일 사전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연구회는 친환경 전기열차 시험노선 지자체 공모와 관련해 공모 대응 방안을 연구하고 중앙부처 및 구회를 방문해 남원시의 신성장 동력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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