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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관광 사업 관광객 ‘반토막’... 코로나19 여파 피하지 못해

농촌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농촌관광마을 사업이 코로나19 여파에 타격을 입고 있다. 14일 전북도와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관광마을 사업에 따라 도내 농촌을 찾은 관광객은 50만2000여 명이었다. 이는 2019년 110만6000여 명보다 절반 이상 급감한 수치다. 농촌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한 매출액도 63억2100여만 원으로 전년 100억8100여만 원 대비 37% 감소했다. 농촌관광 현장에서 느끼는 박탈감은 수치로 나타난 것보다 더 크다.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고질적인 빈곤을 겪어온 농촌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이 위축되자 관계자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의 한 관계자는 농촌관광 문의가 예년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 실제 관광객도 감소해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농촌 마을이 느끼는 상심이 크다면서 농사를 쉬는 겨울철 농촌 관광 사업이 활성화되길 바라지만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농촌관광마을 사업은 각 지자체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공사 등이 주관하는 공모 사업과 연계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행한다. 관광객 수용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주도형 관광 시스템을 구축해 관광 산업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다. 농촌관광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농촌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전북도는 전북형 농촌관광운영 활성화 지원과 농촌체험 휴양마을 육성 등 6개 사업에 40억 원을 투입해 농촌관광마을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자치단체 별로 마을을 여는 순간 60분, 익산 유네스코 여행, 조개 잡고 오디 따고 청자 만드는 재미나는 부안 여행, 유유자적 청정 순창에서 함께해요 같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농촌관광 활성화는 멀게만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심화되는 농촌 고령화 문제와 대다수 농촌관광 마을이 겪는 보조금 부족 문제 등은 농촌관광 발전에 발목을 잡았다. 적은 보조금과 인력 부족 현상은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편의시설 설치와 운영을 힘들게 했다. 이 같은 상황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농촌관광마을 홍보도 할 수 없어 행정당국은 전전긍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촌 마을의 자연경관과 특화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촌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1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방문객이 급감했다며 이 상황을 타계할 뾰족한 대책이 없어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시대에 농촌 관광이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가족 단위 인원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한적한 농촌을 거닐면 감염병을 예방하며 관광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1.14 18:42

공공사업 설계에 기술사 의무화 놓고 업계 반발 심화

일정규모 이상의 공공사업 설계에 기술사의 서명날인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전북지역 엔니지어링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가뜩이나 일감부족과 이윤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업체들의 경영난 심화는 물론 기술사와 기술인 간 갈등 등의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14일 전북지역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는 일정규모 이상의 공공사업 설계는 기술사만 최종 서명날인할 수 있도록 하고, 기술사가 서명날인하지 않으면 벌칙을 부과한다는 내용의 기술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공공사업 설계에 기술사 권한을 강화해 안전사고 방지 등을 도모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산업발전을 가로막고 각종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관련업계가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도내 엔지니어링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기술인이 설계를 수행하고 있지만, 안전에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안전 강화는 기술사 권한 강화가 아닌 적정대가 지급과 철저한 사업관리 등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고 해서 기술인이 설계 대부분을 수행하는 구조가 바뀌진 않을 것이다. 결국 최종 날인만 기술사가 할텐데, 이때 일하는 사람 따로, 도장찍는 사람 따로라는 또 다른 문제가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가 궁극적으로 걱정하는 부분은 기술사의 독점적 권한 강화로 인한 젊은 엔지니어 육성 저해다. 여기에 고비용의 기술사를 반드시 채용해야 하기 때문에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북지역 중소 엔지니어링사들의 경영여건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류양규 전북지회장은 입찰자격 사전심사가 적용된 공사에서도 기술사 의무채용 규정이 없는 마당에 공공사업 설계에 도입한다는 것은 말도안되는 얘기다며 제도가 도입될 경우 가뜩이나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도내 중소업체들의 타격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1.14 17:02

‘재정 일자리 창출이 효자’... 전북 지난해 경제난 속 고용 상승

코로나19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으며 지난해 전국적으로 고용률이 하락했지만 전북지역 고용률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고용율은 59.9%로 전년 대비 0.6% 상승했다. 지난해 취업자 수가 93만2000여 명으로 전년 92만8000여 명보다 5000여 명 증가한 것이다. 실업자는 2만4000여 명으로, 실업률은 전년 2.7%에서 2.5%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고용률은 60.9%에서 60.1%로 0.8% 하락하고, 실업률은 0.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상황은 전국적인 고용 위기 속에 행정당국이 국책사업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며 나온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군산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실직자에게는 맞춤형 상담 제공과 재취업 지원을 위한 고용위기종합지원센터 운영, 실업급여 지원, 긴급복지 등 8개 지원이 정부 차원으로 이뤄졌다. 또 전북도는 고용위기지역에 지정되지 못한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역별 산업을 연계하는 전략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1000억 원에 달하는 공모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13만5000여 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과 전북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8137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창출된 일자리 중 다수가 정책적 재정 투입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양질의 일자리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경기 위축이 지속되는 상황에 고용시장이 안정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대체적 시각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국 평균보다 고용률이 다소 높게 나와 고무적이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지난해 마련된 일자리가 질적인 측면에서 양질인지도 따져봐야 할 사안이다라며 어려운 상황에 고용률이 상승한 것은 우리 지역 산업 기반이 버텨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1.13 17:58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사회적 책임경영 국제 표준 도입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13일 사회적 책임경영 국제 표준 ISO 26000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ISO 26000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단체나 기업 의사결정 활동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 표준이다. 진흥원은 국제표준 지침을 적용해 사회적책임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동안 복지, 인권, 조직 거버넌스, 노동 관행, 환경, 공정 운영, 지역사회 참여 등 국제 표준이 요구하는 7개 핵심 주제에 대해 공공기관의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번 사회적책임경영시스템 인증을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준비기간을 거쳤다. 전 임직원의 사회적 책임경영 교육 수료를 시작으로 인권영향평가와 사회적 책임 매뉴얼 제작 등 모든 구성원의 노력 끝에 최종적으로 지난달 심사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환원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기관 내부적으로는 육아휴직 3년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기관을 만들기 위한 규칙을 제정했고, 생활임금제 도입과 근무환경 개선 등 사회적 책임경영이 강조하는 노동 친화적인 직장을 만드는 중이다.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은 도민의 성원으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다. 사회적 책임경영 국제 표준 도입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조직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기관으로 거듭 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1.13 17:58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④ 손성덕 기계설비협회 전북도회장

손성덕 기계설비협회 전북도회장 2021년 신축년 새해는 소띠의 해입니다. 지난 2020년, 경자년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평온했던 일상이 무너지고, 자유로운 경제활동도 제한받게 되면서 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제 사정이 지난 1997년 11월의 IMF사태만큼이나 힘들고 안타까운 한 해였습니다. 지난 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라북도회 32회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10대 회장에 이어 제11대 회장을 연임하게 된 손성덕(61)회장은 지난 한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회고하며 새해를 맞아 회원사를 위해 초심을 지키며, 우선적으로는 기계설비법이 조기 정착에 역점을 두고, 적정공사비 확보와 새로운 일거리 창출에 앞장서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회원 중심의 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새해에는 국가적으로는 경제가 활기를 띄고, 기계설비법이 기계설비인과 국민 모두에게 평안한 생활과 경제적 윤택이 함께하는 새해를 보내며 정치적으로도 안정된 국태민안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했다. 손회장은 협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회원의 권익 증진에 있으며 회원들의 고충을 함께 짊어지고 해결해 나가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우리 기계설비인이 생존을 최우선으로 삼아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회원사 간 상생발전을 실현하고, 경쟁력확보를 위해 지역업체의 하도급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업체의 하도급 확대 및 외지 시공사의 상생 협력을 위한 찾아가는 시스템을 구축해 맨투맨으로 외지 건설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지역 기계설비건설업체에 하도급 수주를 확대하는데 중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정부의 최대 경제목표인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기계설비법은 국가적인 차원의 어려움 속에서도 건축물 유지관리 전문인력의 신규 일자리 5만개 창출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내수경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일선에서 기여하고 있다는 손회장은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효율을 올려 연간 2조 5000억 원가량 절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국가경제의 비약적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기에 새해에는 우리협회의 운이 상승하고 개개인이 좀 더 살만한 세상이 되기를 희망했다. 손성덕 회장은 전라북도 기계설비협회장으로서 항상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대변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소통 하는데 최선을 다해 상생건설, 비전으로 희망기계설비를 실현하는 미래 지향적인 협회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1.13 17:01

전북, 외국인 직접투자 저조… 코로나19·산업구조 한계 ‘악재 탓’

지난해 전북지역에 투자된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이 전국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전북이 다른 지역보다 외국인 투자 실적이 저조한 원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투자유치 활동 위축과 대형 온라인플랫폼에 집중된 경제구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외국인의 한국투자는 바이오, 온라인, 친환경차 분야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외국인 투자는 18건으로 신고금액 기준 32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도착업체 수는 11건, 도착금액은 1100만 달러였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은 신고 기준으로 전년보다 11.1%감소한 207억5000만 달러, 도착기준으로는 17%감소한 110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외국인 직접투자 역시 예년과 비슷하게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전북의 외국인 투자비중은 전국대비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북보다 실적이 저조한 지역은 세종(4건100만 달러)과 강원(11건400만 달러)이 유일했다. 국가 전체적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 되면서 상반기 외국인 투자가 전년대비 -22.4%로 크게 감소했으나 화상상담 등 온라인 지적재산권 투자와 수도권에 몰린 유망기업들의 선전으로 하반기에 -2.8%로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신산업 분야와 첨단기술 확보와 안정적 공급을 위한 첨단 소부장 산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전북지역에서 다행인 점은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녹색산업 관련 분야의 투자액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은 지난해부터 녹색산업 분야의 착공이 이뤄져 외국인 직접투자로까지 이어지지 못했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다만 전자상거래와 대형 온라인 플랫폼 산업에 약세를 보이는 부분은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또 정부 차원에서 수도권에 집중되는 투자를 지역으로 돌릴 수 있는 추가대책이 요구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까지의 외국인 투자 흐름을 살펴보면 전략적 타깃 설정과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적극 발굴할 필요가 있다면서정부차원에서 맞춤형 인센티브를 마해 첨단기술 보유 기업의 투자유치를 돕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1.01.12 18:09

가축도 스트레스 없어야... 농진청, 동물복지 앞장

농촌진흥청이 가축과 반려동물 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해 1월부터 동물복지연구팀을 신설해 가축의 스트레스 해소와 반려동물 비만 예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젖소와 돼지 같은 몸집이 큰 가축의 스트레스 저감을 위해 설치하는 시설의 효과 검증과 활용방법 연구가 활발하다. 사육장 안에 브러쉬를 설치해 소들이 이마를 부비는 행위 등 놀이를 할 수 있는 Cow-brush를 설치해 혈중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졸)을 분석하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 사육 소의 스트레스 지수가 32.4ng/ml에서 9.8ng/ml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돼지도 사육장 안 밀도를 줄이고 놀이기구를 제공하면 공격행동이 절반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연구됐다. 한우도 정밀개체 관리를 위한 유용 생체지표 선정과 수집장치 연구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활동량은 최대 1.8배 증가하고, 발성음도 순간적으로 50%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반려동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비만 예방 연구도 진행 중이다. 비글견을 대상으로 패턴별 분변 미생물 군집 차이를 구명했다. 옥수수 전분 첨가 사료의 저항전분 함량과 항비만 효과도 평가하고 있다. 이어 반려견 질환 예방을 위한 기능성 사료도 개발 중이다. 단백질이 들어있는 사료를 12주 동안 먹이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10.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효귀리 같은 곡물은 반려견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은 이 같은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국내 동물복지 축산물 수요 증가와 반려동물 연관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동물복지 축산물은 안전축산물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세계 펫푸드 시장도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농진청은 글로벌 펫푸드 시장이 지난해 89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펫사료 시장규모 확대에 따른 고급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농진청 동물복지연구팀 관계자는 농장 동물의 복지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려동물 건강 증진 기술을 개발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1.12 17:57

진안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사업 기술제안방식 추진

진안군 백운면에 617ha 규모의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이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은 발주기관이 제공하는 기본설계도서에 따라 입찰자가 제출한 기술제안서를 평가한 후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건축물의 예술성과 시공의 완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2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산림청은 최근 827억 원 규모의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을 발주 의뢰했으며 20일까지 참가신청을 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월9일 현장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6월 11일까지 업체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실시설계와 승인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준공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당사업에는 5년 동안 국비 662억 원과 지방비 16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산림분야 최초로 목조건축에 3차원 기반설계와 지능형 건설기술이 적용된다. 조달청 나라장터에는 이밖에도 군산시 수요의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공사(732억8092만원)가 계약 요청됐다. 이 사업은 군산시 수송동 원협공판장에서 회현면 월연리까지 6.22㎞ 길이의 하천 폭을 5060m로 확장ㆍ정비하는 공사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1.12 17:36

전북중기청, 창업지원기관 협업해 혁신 창업가 육성

전북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14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예비창업패키지 전북 온택트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해온 도내 예비 창업자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사업화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전북중기청과 전북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북대,, 원광대가 공동 기획해 추진하는 행사다.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사업은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예비 창업자에게 시제품 제작, 마케팅, 창업교육, 멘토링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전북에서 92개사의 예비창업기업에 58억 원이 지원됐다. 도내 예비창업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출 36억 원, 신규고용 196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행사장에는 최소 인원만 참석하고 예비창업 기업과 유관기관 등은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창업벤처 기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며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주역이다라며 혁신창업 기업을 육성하고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북중기청은 2021년에도 지역 내 창업 인프라를 결집해 역량이 최대한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1.12 17:31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제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 방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김제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인 신성이엔지 공장을 찾아 탄소중립 사업 지원을 약속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4월 국내외 태양광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김제자유무역지역에 700메가와트(MW) 규모 모듈 제조공장 신설에 나서 12월 구축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출력(440~530W급)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성 장관의 이번 현장방문은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과제들을 구체화 하기 앞서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코로나19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신규투자를 진행한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세계 주요 국가들은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재생에너지 같은 친환경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그린뉴딜 정책발표와 탄소중립 선언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는 상황이다. 또 올해부터 본격 출범하는 정책형 뉴딜펀드와 녹색보증제 등을 통해 국내 신재생 업계 설비투자와 M&A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으로, 업계에서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며 탄소중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가 뒷받침 될 필요가 있는 만큼 정부도 업계의 투자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1.12 17:31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③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

김태경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회장 새로운 희망과 설렘을 가득 품고 2021 辛丑年 새해 새날이 시작됐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 갑작스럽게 발생한 코로나19는 국내 경제에 큰 악재로 작용해 건설시장에도 어려운 상황이 초래됐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지역경제와 전문건설업계의 발전을 이끌어준 모든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제11대 회장에 이어 지난 해 제12대 회장에 당선된 김태경 회장은 지난 한해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회고하며 새해를 맞아 전문건설업계 발전과 전문전설사업자의 권익신장과 업역확대, 수주물량 확보를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 해 코로나19로 인한 극한 어려움 속에서도 김회장은 지역에서 진행 중인 대형건설현장에 전북업체의 다수 참여와 하도급 확대를 강력 건의한 결과, 지역업체가 해당 건설현장에 입찰참가가 가능해졌으며 각종 어려운 환경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 했던 경제 상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기성실적이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의 꾸준한 노력과 강력한 건의로 전라북도와 전주시에 하도급 전담부서가 신설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회장은 국내 건설업계는 오랜 기간의 논의 끝에 추진된 건설산업 혁신방안 시행으로 큰 변화의 한 가운데 서 있다며 혹자는 이에 대해 건설업의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고 있지만, 기회는 언제나 하나의 위기로 오게 된다는 말처럼, 지금의 변화와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다시한번 건설업이 국가와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추적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건설업계는 그간 고난과 역경이 있을 때마다 전 회원사가 합심해 이를 극복해 왔으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협회가 있었다는 김회장은 새해에도 회원사의 권익보호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회원사의 번영과 더불어 건설산업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태경 회장은 새해 辛丑年은 흰 소의 해라고 하는데 전통적으로 흰 소는 신성한 기운을 가지고 있다며 비록 미신일 수도 있지만, 흰 소의 기운으로 코로나19로 혼란한 상황이 하루 빨리 종식되고,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아 소처럼 우직한 뚝심과 부지런함으로 새해에 염원하는 모든 일을 이뤄내기를 기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1.12 16:57

전북도,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 위해 1900억 원 융자 지원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 1900억 원 규모인 이번 사업에서 도는 올해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800억 원과 경영안전자금 950억 원, 벤처기업육성자금 150억 원 등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사업장을 둔 중소 제조기업과 제조업 서비스업 등이며, 지원 한도는 연간 매출액의 50% 범위 내이다.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시설자금)의 경우 최대 16억 원을 지원하며 경영안정자금(운전자금)의 경우 최대 5억 원, 벤처자금은 최대 10억 원까지다. 아울러 전북도는 11일부터 자금소진 시까지 설 명절 긴급 경영안정자금 100억 원을 특별 지원할 계획이다. 설 명절 긴급자금은 2년 거치 일시 상환 조건으로 2년간 대출 이자의 2%를 전라북도가 지원하며, 기존에 도나 시군에서 지원받은 한도와 별도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송주섭 전북도 기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육성자금이 도내 중소기업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지원 등 도내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1.01.11 18:12

농어촌공사 전북본부, 스마트팜혁신밸리 조성에 400억 투입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전북에서 스마트팜 조성과 어촌뉴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11일 농어촌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전북에서 집행되는 농어촌공사 사업비는 모두 5791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5270억 원보다 522억 원(9.9%) 늘어난 규모다. 주요 사업 계획은 크게 생산기반전비, 농어촌용수관리, 농지은행, 지역개발, 기타사업으로 나뉜다. 수자원 확보와 배수 개선 등을 통해 가뭄과 홍수에 대비하고 농어촌 환경을 개선하는 생산기반정비에는 1427억 원이 투입된다. 영농에 반드시 필요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농업인의 영농 편의를 지원하고, 예방 위주 재해 대책을 추진하는 농어촌용수관리에는 1323억 원이 책정됐다. 농지의 수요와 공급을 매개해 농지 이용 효율을 높이는 농지은행 사업에는 799억 원이 투입된다. 5대 사업 분양 중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72억 감소했다. 농어촌 마을 주거환경 개선, 생활기반시설 확충, 농어촌 관광,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개발에는 1723억 원이 배분됐다.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에너지보급, 환경복원, 일반수탁 같은 사업을 진행하는 기타 사업은 519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세부 사업 중 스마트팜혁신밸리 조성 사업은 지난해 145억 원에서 올해 400억 원으로 크게 늘어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팜혁신밸리 사업은 대통령 공약 사업으로 농업 생산유통 시설을 수요자 중심 체계로 시스템화 하는 것을 골자로 김제에 조성되고 있다. 또 어촌뉴딜 사업 시행은 지난해 47억 원에서 올해 151억 원으로 늘어 어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어촌뉴딜은 정부 국책사업으로 2022년까지 진행되는 어촌 환경 개선 사업이다. 농어촌공사는 안정적인 영농지원과 농업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올해 기존 사업을 재정립하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기후 변화에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기존 사업을 충실하게 이행할 방침이다. 이어 농어촌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있다.이를 위해 기존 임시 조직이었던 KRC전북지역개발센터를 농어촌개발부로 정식 기구화 하고, 인원을 확충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현안을 해결하고 주민 갈등을 중재하는 등 기존 지역개발사업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도시재생과 어촌뉴딜 같은 도농복합 공간에서 이뤄지는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어촌의 숨겨진 가치를 재조명하고,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1.11 17:29

전북지역 지난해 소비자 상담 5.2% 증가

지난해 전북지역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소비자 상담은 2만6710건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377건(5.2%) 증가한 수치다. 상담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 중 28.6%(7643건)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40대(26.1%), 30대(22.5%), 60대(14%), 70대(2%), 80세 이상(0.4%)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는 2019년에 이어 일반판매를 통한 소비자 불만상담이 가장 많았고, 모바일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부문별 상담은 일반판매 1만1504건(43.1%), 국내 온라인거래 5576건(20.9%), 모바일거래 2913건(10.9%), 방문판매 1612건(6%), 기타통신판매 1590건(6%), 소셜커머스 1186건(4.4%), 전화권유판매 1063건(4%), TV홈쇼핑 1041건(3.9%), 국제 온라인거래 139건(0.5%), 다단계판매 48건(0.2%), 노상판매 38건(0.1%)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상담이 많았다. 예식장과 각종 행사 서비스 사담이 2447건으로 전년 1522건 대비 60% 이상 크게 늘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 같은 보건위생용품 상담도 1208건으로 전년 960건보다 25% 증가했다. 이 같은 소비자 상담 증가세에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능동적인 대처를 당부했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주시와 전주지역 예식장과 함께 예식장 이용 관련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예식장 집중피해창구를 운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지속적으로 지역 내 소비자 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겠다. 소비자들도 소비 피해에 대해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1.11 17:29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② 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

윤방섭 건설협회 전북도회 회장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시련 속에서 사상 최장기간의 장마와 기록적인 강풍을 동반한 태풍까지 겹치면서 방역과 경제, 재해까지 극복하기 위한 희망의 빛을 찾는 한 해였습니다 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은 지난 해 지구촌을 뒤덮은 코로나19는 평범한 일상과 계절의 변화를 잊게 했고 우리사회 곳곳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며 자유로운 경제활동의 제약으로 글로벌 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 기업규제가 더해져 국내경제 환경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우리 건설산업도 경기침체에 따른 건설물량 부족과 수익성 악화 등 경영지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회고했다. 윤회장은 그러나 다행스럽게 올해 SOC예산이 전년 대비 3조3000억 원이 증액된 26조5000억원으로 확정되고, 정부도 110조의 건설투자계획이 포함된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해 국내 건설환경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전라북도도 SOC와 새만금분야에 2조4000억 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에 활력 기반이 다져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협회도 40여년간 유지돼왔던 업역업종 개편을 통한 혁신, 신규 물량창출, 적정공사비 확보, 건설산업 규제 개선 등 건전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데 진력할 계획을 밝혔다. 윤회장은 미래가 불확실해도 우리는 계속 희망을 노래해야 하며 우리는 지난 IMF 구제금융과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경험을 통해 위기는 스스로를 더 강하게 만들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도 서로 응원하며 지혜롭게 극복한다면 우리 건설산업은 더 큰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1년은 우직함과 힘을 상징하는 흰소의 해로 우리 경제와 건설산업이 새로운 기운을 받아 힘차게 비상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1.11 16:59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① 전주상공회의소 이선홍 회장 “코로나 사태 걱정, 능동적 대처로 위기 속 기회 찾아야”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큰 고통을 받았던 경자년이 가고 희망의 기축년 흰소띠해를 맞았다. 지난해 전북은 코로나19에 따른 유례없는 경기침체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새해를 맞아 전북지역 경제단체장들은 하나같이 새해는 지역경제가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 본보는 도내 경제 단체장을 차례로 만나 새해 소망과 운영방침을 들어봤다. 기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위기 속에 기회를 찾기 위해 혁신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의 말이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기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세로 능동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이어 올해 지역 경제 사정이 위기의 연속임을 직시하고 누구도 겪어 본 적이 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요구했다. 현재 전북 경제계가 처한 상황은 녹록치 않다. 이 회장은 대내외 여건을 살펴보면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대내외 불확실성의 증가는 기업투자 활동을 위축시키면서 지역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전주상의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할 정도로 지역 기업들은 불확실성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회장은 올해 경제회복 선결 과제는 무엇보다도 코로나 불황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은 만큼 우리 경제의 안정적 회복이 이뤄질 때까지 기업 부담을 줄여주고 기업이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회장은 올해 2월 말 전주상의 회장에서 물러난다. 6년 재임 기간 동안 가장 보람찬 일은 지난 2017년 11월 새로운 청사를 준공해 이사한 것이다. 그의 1호 공약이 신축 회관 건립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재임 기간 가장 힘들었던 일은 역시나 코로나19 사태다. 모든 상공인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기업까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한 치 앞을 헤아릴 수 없는 막막한 상황에 경기침체의 골은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다. 이 회장은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어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경제생활이 이루어지는 날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었으면 하면 바람이다면서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 기업인들이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극복해 나간다면 반드시 큰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력과 상생의 노사문화는 물론이고 기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해 습관적인 매뉴얼을 과감히 수정하는 혁신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 길이 보일 것이다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1.10 18:19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