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5:01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비상계엄으로 수출 중소기업 4곳 중 1곳 피해 호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수출 중소기업 4곳 중 1곳은 직접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기업은 향후 피해 확산을 우려했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수출 중소기업 513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실태조사 결과, 국내 정치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26.3%가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아직 피해는 없지만 향후 피해가 우려된다는 응답이 63.5%에 달했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계약 지연, 감소 및 취소'(47.4%)가 가장 많았으며, '해외 바이어 문의 전화 증가'(23.7%), '수/발주 지연, 감소 및 취소'(23.0%), '고환율로 인한 문제 발생'(22.2%)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고환율 추세에 대해서는 57.9%가 '수입 원자재값 상승 등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수출액 증가 등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42.1%였다. 특히 수출액이 적은 기업일수록 부정적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에 대해서는 '6개월 이내'가 49.3%로 가장 높았고, '1~2년간 지속'(32.2%), '2년 이상 장기화'(8.2%) 순이었다. 기업들은 피해 극복을 위한 대응책으로 '국내 상황에 문제없음을 적극 해명'(51.7%)을 가장 많이 꼽았으나, '마땅한 대응책 없음'이라는 응답도 25.5%에 달했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으로는 '국가 대외 신인도 회복 방안 마련'(74.7%)과 '환율 안정화 정책 마련'(55.2%)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국가 신뢰도 및 이미지 하락과 환율 급등으로 인한 여파로 수출 중소기업들이 힘든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대외신인도 회복과 환율 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18 16:15

고금리 여파에 전북지역 부동산 경매 급증…벼랑 끝 몰린 서민들

기준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부동산 경매로 내몰리는 사례가 전북지역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출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일부는 사금융까지 손을 벌리며 위기를 일시적으로 넘기는 경우도 많아 서민 가계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북지역에서 부동산(토지·건물·집합건물)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5612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3603건 대비 34% 증가한 수치로, 최근 3년 새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부동산을 담보로 무리하게 대출을 끼고 집을 구입했던 이른바 '영끌족'이나 ‘빚투족’이 늘어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소유 부동산이 경매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임의경매는 채무자가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법원에 곧바로 부동산 경매를 신청하는 절차다. 강제경매와 달리 재판을 거치지 않아 금융기관들이 주로 활용한다. 올해 전북지역 임의경매 소유권 이전 신청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익산이었다. 이어 군산, 전주시 덕진구 순이었다. 이는 신규 아파트를 대출로 구입했던 서민들이 높은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주거 불안정이 서민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최소화를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는 상황에서 서민들의 자산 붕괴를 막기 위해 금융 지원책과 주거 안전망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경매 급증 사태를 단순히 ‘무리한 대출의 결과’로만 치부하기에는 너무 가혹하다고 입을 모은다. 노동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앙자문위원은 “영끌족의 몰락은 지난 2021년 저금리 기조에서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며 “금리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매 건수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 차원의 현실적 금융대책이 시급하다”며 “이자 부담을 줄여줄 대환대출 확대나 일시적 상환 유예 제도 등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2.17 17:35

전북 11월 수출 13.3% 감소... 무역수지 흑자 폭 크게 줄어

전북 지역의 수출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공품과 수송장비 등 핵심 품목의 수출 부진으로 무역수지 흑자가 대폭 축소됐다. 관세청 전주세관이 16일 발표한 '2024년 11월 전북 지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전북의 1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3% 하락한 4억 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한 4억 1000만 달러를 나타냈으며, 무역수지 흑자는 3800만 달러로 66.1% 급감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화공품이 30.4%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으나,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뒤이어 수송장비(16.7%), 철강제품(15.1%), 기타경공업(9.2%), 기계류정밀(7.1%)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계류정밀 부문은 51.2%의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 부문에서는 화공품이 31.9%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42.2% 증가했다. 이어 곡물(14.8%), 경공업원료(8.3%), 전기전자(7.3%), 기계류정밀(7.0%) 순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수출 현황을 보면 미국이 20.4%로 최대 비중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20.7% 감소했다. 중국(19.1%), 동남아(15.6%), EU(11.9%), 중동(7.4%) 순이었으며, 대다수 국가에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수입의 경우 중국이 21.1%로 1위를 차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했다. 반면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78.4% 급증했다. 한편, 전북의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58억 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수입액은 50억 2300만 달러로 1.0% 줄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저 수출 실적으로, 주요 수출품목인 화공품과 수송장비의 침체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16 17:05

비상계엄에 연말 특수도 실종…소상공인 10명 중 5명 "직격탄 맞았다"

# 1 이달 8일 정식 개장한 무주덕유산리조트 인근에서 12년째 운영 중인 A 펜션은 12·3 비상계엄 여파로 통상 개장 전 완판되던 스키장 시즌권이 아직도 판매되지 못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 비상계엄이 내려진 이후로 40여 건의 객실 예약이 취소됐으며, 객실 취소율은 20%에 이른다. 지난해 경우 12월~1월에 전체 마감됐던 예약은, 현재 평일 기준 공실률이 50%에 달한다. #2 남원 지리산 주변에서 35년째 영업 중인 외국인 전문 B 숙박업소도 12·3 비상계엄 이후 지역 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상태다. 서울발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방문객이 전무한 가운데 35개 객실 중 10개는 사실상 운영을 중단했다. 기존 외국인 예약 10건도 전부 취소됐다. 겨울철 객실 유지 관리를 위한 전기요금만 월 400~500만 원이 발생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연말 특수를 앞둔 전북을 비롯한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강타했다. 안 그래도 힘들었던 상황에서 계엄이라는 악재를 맞아 당장의 매출 감소 문제와 소비심리 위축 장기화까지 '삼중고'에 직면했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소상공인·자영업자 505명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상계엄으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는 46.9%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52.4%)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며, 숙박업(41.6%)이 뒤를 이어 피해를 호소했다. 아직 피해를 겪지 않은 업체 중 46.6%도 향후 타격을 염려하고 있어 잠재적 피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정국 불안으로 인한 소비 위축이 매출 하락을 가속할 것이란 우려가 지배적이다. 나아가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응답자의 40.4%는 경제 불안이 '1~2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2년 이상 장기화' 전망도 17.8%에 이르렀다. '6개월 이내 종료'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은 30.1%에 그쳤다. 비상계엄 사태와 더불어 전반적인 경영난도 드러났다. 지난해 대비 올해 경영 상황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83.6%를 기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매출액 감소'(74.6%), '원재료비 상승'(41.0%), '인건비 상승'(40.8%), '고금리'(34.8%) 등이 지적됐다. 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원가 절감과 구조조정(60.4%)이 대표적이며, 마케팅 강화(11.3%), 자금조달처 다변화(8.7%)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16.4%는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현상 유지에 그치고 있어 업계의 어려움을 방증했다. 중기중은 이날 논평을 통해 "중소기업계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을 계기로 국정 혼란이 최소화되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여야 정치권은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치하고, 정부는 경제부처 장관들이 중심을 잡고 국가신용등급 하락과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와 정부, 경제계가 함께하는 여·야·정·경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16 16:47

[주간증시전망] 반도체, 음식료, 화장품, 제약바이오 비중 확대가 바람직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73% 오른 2494.4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7681억과 3346억 순매도했고, 기관은 1조6235억 순매수했다. 지난주 계엄령선포 이후 극대화되었던 정치적 불확실성은 어느정도 완화된 상황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증시의 하단을 지지해줬다. 여기에 금투세가 폐지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코스닥 내 중소형주들을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또 중국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소비 진작책들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수혜가 기대되는 화장품, 음식료, 엔터 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14일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300인 중 찬성 204표로 가결되면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즉각 정지되었다. 이로 인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에 조기 반영된 만큼 해소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8일 예정된 미국 FOMC 결과와 중국 경기 부양책 세부내용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과거 사례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가 영향은 대부분 단기적 이슈였고, 중장기적 주가의 방향성은 글로벌 경기 방향성이 좌우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미국 FOMC에서 추가 금리 이하에 나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함에 따라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한층 높아지는 모습이다. 9일 중국 중앙정치국회의에서 완화적 통화정책 및 이구환신 등 경기부양책이 언급되며 중국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여기에 추가로 구체적인 경기부양정책이 발표될 경우 중국관련 소비주의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시장은 비교적 확실한 수혜가 기대되는 개별 업종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정치적 불확실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배당 성향이 높고 개별 이슈가 있을 업종인 통신, 반도체, 음식료, 화장품, 제약바이오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12.15 19:02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이정환 본부장·박병철 노조위원장,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대표산타 참여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이정환)는 지난 12일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에서 개최한 2024년 산타원정대행사에 농협은행 이정환 본부장, 박병철 노조위원장이 대표산타로 참여해 우리지역 아이들을 위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산타원정대는 초록우산이 2007년부터 이어온 연말 대표 캠페인으로 개인이나 기업 모두 참여 할 수 있으며, 우리 지역 아이들의 성탄 선물과 난방비, 학습비, 문화체험비등 아이들의 상황에 맞게 지원 된다. 캠페인에 참여한 농협은행 전북본부 직원들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2024 초록산타가 돼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응원하는 메시지와 따뜻한 방한용품을 함께 담은 선물상자를 포장하고 전달했다. 농협은행 이정환 본부장은“꿈을 향해 달려 나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산타가 되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선물을 받고 해맑게 웃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오늘 입은 산타복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힘껏 응원하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지역아동을 위한 '사랑의 쌀 기탁식',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급식을 지원하는 '얘들아~밥먹자!'캠페인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2.15 15:01

[줌]2024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 은탑산업훈장 받은 ㈜제이앤지 박종우 대표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스마트팜 냉난방 지열시스템 분야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매년 소아암 환우 돕기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신제품인증협회가 주최한 2024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제이앤지 박종우(53)대표. 그는 "전북의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향토기업이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이다"며 기업들이 지역을 바탕으로 자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마련돼야 우리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는 현상이 줄어들 것이다. 우리기업은 끝까지 고향을 지키며 국내를 벗어나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앤지가 보유한 기술은 열원 버퍼탱크와 인버터를 적용한 지열원수 유량제어 지열시스템 기술로 지열시스템 내부의 정체된 지중순환수를 열원버퍼탱크를 통해 열교환 및 열평형 반응을 높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펌프의 운전을 알고리즘으로 제어한다. 사용환경에 따른 최적운전으로 시스템 성능 향상을 기술을 접목해 두가지 신기술이 기존 지열 냉난방 시스템 대비 에너지효율을 상승시키는 신기술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신기술과 더불어 창업이후 최고의 지열냉난방 시스템을 공공조달을 통해 우수한 품질로 안정적으로 공급한 실적을 인정받는 계기가 돼 기술과 품질을 모두 만족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인정을 받은 것이다. ㈜제이앤지는 신재생에너지 지열에너지 시스템 전문업체로 다수의 국내외 특허, 국내외 학술지 논문 약20여 편의 기술력으로 2013년, 2018년 두 번의 우수조달품 등록 및 조달우수제품업체로 등록이 돼 있으며, 2017년, 2022년 신기술인증(NET)을 취득했다. 성능인증, 녹색기술인증, 혁신조달상품인증을 취득 및 인증을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 제이앤지는 지열에너지 시스템으로 약 100여개의 공공기관의 실적보유 및 약 40여 기관을 시공중에 있으며 주요기관으로 한국식품연구원,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 국민연금 지방이전 제2사옥, 익산시 신청사 건립, 기초과학연구원 KAIST 캠퍼스,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헌법재판소 별관청사, 법무부 기록관 신축, 국립소방병원등의 다수의 실적 및 시공을 통해 우수한 지열시스템 공급 및 태양광외 에너지원의 공급사로 우수한 실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탄소절감 정책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6년 창업이후 매년 매출액의 약 3%이상의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지열에너지시스템, 공기순환기, 태양광열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본사가 위치한 전주의 열악한 사업환경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조달 시장에서 독보적이고 품질 및 유지보수가 우수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라북도특별자치도 선도기업, 전주시 상생기업에 선정돼 민관연 기술개발 및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우수한 지역인재를 채용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수 있는 스마트팜 냉난방 지열시스템 분야에 최적의 재생에너지인 지열시스템 확대보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제이앤지는 지속적인 공공적 기업활동으로 매년 소아암 환우돕기등 지역사회에 기업의 공공기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2.15 14:49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효천초등학교 인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아파트

완주군 화산면 송치리 (임야) - 본 건은 "미남마을" 북서 측 원거리에 위치하며, 부근은 임야 및 묵전 등이 소재하는 순수 산림지대다. 본 건 및 본 건 인근까지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관내교통편 및 도로사정 등을 고려할때 전반적인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부정형 토지로 현황 “묵답(수목 식재)” 이다. 지적도상으로는 “맹지” 다. 소유자 미상의 제시외수목(느티나무 등) 소재하고 있다.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영농여건불리농지이다. 임실군 임실읍 이도리 (답) - 본 건은 임실군청 서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주거나지, 주상요이 혼재하고 서측에는 아파트단지가 위치하는 신흥주상지대이다. 서측 인근에 버스터미널이 위치하고 가로망이 정비되어 있는 군청소재지로서 일반적인 교통편은 무난하다. 사다리형 평지로서 나지 상태이다. 북측에 폭 약 10미터의 포장도로와 접하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아파트) - 본 건은 재 "효천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전주효천지구 내 아파트, 근린상가, 공원 등으로 형성돼있으며, 주거지대로서 제반 입지조건은 양호하다. 본 건까지 제반차량출입 자유로우며, 인근에 시내버스정류장이 위치하여 일반적인 대중교통사정은 양호하다. 위생 및 급배수설비, 승강기설비, 옥내소화전, 소방설비, 난방설비 등이 설치되어 있다. 주진입로인 동측으로 폭 약 20M의 포장된 도로에, 서측으로 각각 도로에 접하며, 도로상태는 양호하다. 부정형의 토지로서 지반은 대체로 등고 평탄하며, 아파트부지로 이용 중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12.11 18:39

의무 규정 강화에 시공비 상승…내년 전북 아파트 분양가 '2000만원' 육박하나

내년부터 신규 아파트에 적용되는 각종 의무화 규정이 늘어나면서 시공 원가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전북지역에 7000가구에 육박하는 아파트 공급이 예정된 가운데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전북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내년 6월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되면서 건설비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이를 시행하기로 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은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정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공공 분양이나 임대 아파트는 이미 지난해부터 5등급(에너지 자립률 20~40%) 인증을 의무화했지만, 민간 아파트는 건설경기 악화 등을 이유로 올해까지 유예됐다. 국토부는 84㎡ 기준 1가구당 130만원의 공사비 증가를 예측했지만, 업계에서는 실제 비용이 최소 2~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에 더해 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 부담까지 커진 상황에서, 단열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고성능 현관문과 창호를 사용하면 비용이 급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옥상에 태양광 패널 설치가 어려운 아파트 특성상, 벽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야 하는 것도 추가 비용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층간소음 기준 강화도 시공비 상승에 기름을 붓고 있다. 내년부터 바닥 두께를 21cm에서 25cm로 늘리고, 소음을 37dB 이하로 낮추는 1등급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고성능 완충재 사용과 기술 도입이 필수적이어서 시공 기간이 길어지고 간접비용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규제 강화가 친환경성과 주거 품질을 높이는 것은 분명하지만, 건설 원가 상승이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시공 원가가 최소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도내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미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시공비가 크게 올랐는데, 의무화 규정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서 내년 전북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2.11 17:53

전북 제조업 생산 증가했지만 소비·수출 부진…실물경제 '불균형'

10월 전북 실물경제가 제조업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수출 부진으로 복합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 부문의 위축이 두드러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10월 전북지역 경제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와 1차금속 업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제조업 회복세를 반영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다만, 계절조정지수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1.6% 감소해 생산 증가의 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반면 내수 소비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하면서 소비 심리 위축이 뚜렷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했지만, 건설 부문에서는 부진이 지속됐다.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28.5% 감소, 건축 허가 면적은 42.9% 감소해 건설 경기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수출도 하락세를 보였다. 10월 전북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4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건설광산기계와 동제품 수출이 줄어든 것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고용 시장은 소폭 개선됐다. 10월 취업자 수는 100만 2000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 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4.8%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고, 실업률은 1.6%로 0.2%p 하락했다. 이는 제조업 회복과 일부 서비스업에서의 고용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제조업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건설 부문의 위축, 수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지역 경제계 전문가들은 “전북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내수 소비 진작과 수출 다변화, 건설 경기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2.11 17:53

“비상계엄 사태 등 국가 혼란 상황...다산의 삶의 지혜 절실한 시점”

“현직 대통령이 출국금지를 당하고 내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습니다.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지만 모든 문제를 힘의 논리가 아닌 합리적으로 풀어 평화로운 시대의 발전이 오기를 바라는 입장입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강의에서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은 현재 탄핵 정국 등 국가 혼란 상황을 맞아 그 어느때 보다 다산 정약용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0일 전북일보 2층 공자 아카데미 화하관에서 진행된 이날 강의에서 그는 "지금의 정치적 위기는 공정하지 못한 정치가 만들어낸 결과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힘이 아닌 대화와 이론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산은 모든 세상살이는 공정해야 하며 남을 도와주는 것이 가장 보람 있는 삶이라는 지혜를 남겼다" 며 "이 같은 가치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우리의 시대가 겪고 있는 정치적 혼란과 국정 불안 속에서 다산의 사상이 현대사회의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근 내란 피의자로 지목된 현직 대통령과 관련된 사건을 사례로 들며, 이 시점에서 더 필요한 것은 민중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공정한 정치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모든 문제를 힘이 아닌 대화와 이론으로 풀어야 한다"며 다산이 이미 250여 년 전에도 강조했던 원칙이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다산 정약용은 황해도 곡산군수로 재직하던 시기에 민란 주동자였던 이계진의 자수를 받아들이고,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이계진은 머리를 풀어헤치고 12항목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탄원서를 올리며 용서를 구했다. 박 이사장은 다산이 백성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하여 올바른 정치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다산의 결정은 단순한 무죄 판결을 넘어, 백성들이 부당한 정치에 항의할 때 비로소 옳은 정치가 실현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다산의 시각은 전제 왕조시대에 매우 혁신적이었다. 박 이사장은 다산의 사상을 통해 양심적이고 공정한 정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모든 세상살이는 공정해야 하며, 사람을 돕는 것이 가장 보람된 삶”이라고 강조했다 다산의 이러한 결정을 통해 민중의 항의가 올바른 정치의 필수 조건임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이는 오늘날에도 필요한 리더십으로 여겨지며 다산의 공정한 정치적 접근은 현재의 혼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지침이 된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다산이 유배지에서 자녀들에게 독서와 효제를 강조한 것 역시 교육적 가르침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 제시했다. 독서가 다산이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높은 도덕성과 학문적 성취를 이루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독서는 자녀들이 삶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상을 개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다산은 믿었다" 며 "삶의 어려운 시기에조차 독서의 중요성을 잃지 않았고 이를 통해 도덕성과 학문적 성취를 이루어낸 다산의 삶에서 큰 교훈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2.11 17:33

전북일보 11기 리더스아카데미 원우회 연말 사랑나눔 실천

전북일보 제11기 리더스아카데미 원우회(회장 최재춘)가 10일 강연장인 전북일보 2층 화하관에서 '따뜻한 전주, 행복한 전주 함께 만들어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나눔을 실천 하면서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11기 원우들은 이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내기 위한 연탄 5000장을 전주시 사랑의 연탄은행에 후원하고 현대 에너지 솔루션 이종철 대표이사는 백미 1000Kg을 대한 적십자사에 기부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춘 원우 회장과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겸 리더스아카데미 원장을 비롯한 원우 4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원우회는 최근 극심한 경기 침체로 취약계층들이 더욱 어렵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상황을 보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재춘 회장은 “최근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사회가 그 어느때보다 힘든 겨울을 맞고 있다 ”며 “이런때 일수록 우리 모두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백성일 리더스아카데미 원장도 원우회의 뜻깊은 결정에 감사를 표시하며 "아무리 어렵고 힘든때가 있어도 반드시 희망찬 날이 온다"며 "행동하는 양심을 실천해 우리 사회가 따뜻하고 평화로운 연말을 맞을 수 있도록 원우들부터 앞장서고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2.10 20:42

'8년 전 탄핵 정국 재현' 전북 소비·고용 악몽 되풀이되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소추안 발의 등 정치적 격변에 따른 경제 상황위축에 전북 지역에 다시 한번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와 유사한 경제적 한파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2016년 10월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졌을 당시, 탄핵과 파면으로 이어진 정치적 혼란기에 전북은 소비 심리 위축과 고용 시장에 상당한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과거의 경험을 되살리며, 도민들은 현재의 정치적 격랑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와 호남지방통계청 등에 따르면 전북 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와 고용 동향은 정치적 불안정성과 긴밀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정치적 혼란이 가중될 때마다 지표는 급격히 하락했으며, 안정을 되찾을 때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2016년 8~10월 102선을 지키던 소비자심리지수는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11월 97.1로 추락했다. 이어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12월에는 93.3까지 추가 하락해, 한 달 새 5.8p가 감소했다. 소비심리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지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후 회복은 더디게 진행됐다. 2017년 1월 93.4, 2월 95.9, 3월 96.4를 기록하며 3개월간 겨우 3p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의 반등 양상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이뤄진 2017년 3월까지도 96.4에 머물렀다. 4월에 이르러서야 102.1을 기록하며 '낙관적' 전망으로 전환됐고, 이후 5월 110.3, 6월 112.8, 7월 113.7, 8월 114.7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4개월 동안 12.6p가 상승한 셈이다. 고용 분야도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고용률은 국정농단이 수면 위로 떠오른 2016년 10월 61.1%에서 시작해 11월 60.1%, 12월 57.4%, 이듬해 1월 55.9%, 2월 55.2%로 연속 하락했다. 헌재의 탄핵 인용 이후인 2017년 3월부터는 57.6%, 4월 59.1%, 5월 59.6%로 점차 회복됐다. 같은 시기 실업률은 2016년 10월 1.2%에서 시작해 11월 1.8%, 12월 2.5%, 2017년 1월 2.6%, 2월에는 4.7%까지 치솟았다. 이후 3월 3.8%, 4월 2.9%, 5월 2.6%, 6월 2.5%, 7월 1.6%로 점진적인 안정을 찾았다. 특히 정치적 혼돈기에 실업자 수는 2016년 11월 1만 7000명에서 2017년 2월 4만 2000명으로 2.5배나 급증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도내 소비자동향지수가 탄핵 여파에 즉각 반영될지, 12월과 내년 1~2월 지표를 주목해서 살펴보자 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면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대외적인 요인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정국 불안 등 전국적으로 혼란스러울 경우 공산품과 서비스 품목 물가가 영향을 미친다"며 "소비자물가는 전반적인 경제·산업 동향에 따라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현재의 정치적 상황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10 16:02

'비상계엄 후폭풍' 정국 불안에 전북 여행‧요식업계 '시름'

#1 농번기를 피해 동남아 골프 여행을 계획했던 김 모(56)씨는 비상계엄으로 인해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3년 만에 친구들과 준비한 여행이었지만, 국내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골프를 즐기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예약해둔 숙박시설과 식당 등을 모두 취소하면서 상당한 위약금도 감수해야 했다. #2 대학생 서 모(23·여)씨는 남자친구와의 연말 일본 여행을 앞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비상계엄령 이후 일부 국가에서 원화 환전을 기피하고, 한국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을 의식해서다. 항공권 취소 수수료 발생 시점을 기준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으로, 여행 취소에 저울질하며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전북 여행업계와 요식업계가 비상계엄 선포의 후폭풍으로 시름을 앓고 있다. 세계 각국이 한국을 '여행 위험 국가'로 분류하는 등 여행 경보를 발령하면서, 해외여행 예약 취소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빚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9일 도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해외여행 가능 여부를 묻거나 전북 방문의 여행 가능 여부 문의가 접수되고 있다. 전주 소재 여행사 5곳을 문의해 본 결과, 현재까지 실제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를 많지 않으나,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신규 해외여행 예약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아직까진 개별 관광객들의 동요가 크진 않지만, 정국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예약 취소는 불가피하다는 게 공통적인 입장이다. 나아가 연말연시는 날씨가 따뜻한 나라를 중심으로 해외여행 성수기이자, 전북의 주요 관광지들이 특수를 보이는 시기로 지역 여행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을 우려했다. 영국이 한국 여행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미국은 자국민들에게 시위 진행 지역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일본 역시 주한 일본 대사관을 통해 자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태국의 일부 환전소에는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이유로 원화 환전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스웨덴 총리의 방한 연기와 함께 미국 국방장관의 방한 보류, 카자흐스탄 방한 취소 등 일부 외빈들의 방한 일정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비상계엄사태로 후폭풍을 겪는 곳은 여행업계 뿐 아니라 요식업계도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매출감소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특수를 기대했지만 비상계엄 선포이후 예약했던 연말송년 모임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연말특수는 커녕 평소보다 오히려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연말모임의 50% 이상을 관청이나 공공기관이 차지하는 데 외부 상황에 민감한 공무원 들의 특성상 눈치보기로 연말모임을 취소하고 신년회로 대체하자는 분위기여서 연말송년모임이 평소보다 절반이상 감소했다는 게 요식업계의 설명이다. 전주 중앙동의 A 여행사 대표는 "환전 문제 등 배낭여행을 준비하던 20~30대 고객들이나, 동남아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며 "아직까지는 관망세로 보이나, 정국 불안이 길어질수록 예약 취소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B 여행사 관계자는 "이미 예약한 고객들의 취소도 걱정되지만, 신규 예약에 악영향이 미치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연말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타격이 더 크고, 단체 관광객 예약이 취소될 경우 지역 여행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클 것이다"고 토로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09 17:30

전북 부동산 PF증권 '위험신호'...짧은 만기·사업 지연 리스크

부동산 개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서 전북지역의 위험 요인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9일 발표한 '전북지역 부동산PF 유동화증권 현황 및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내 부동산PF 유동화증권은 높은 단기 대출 비중과 장기화된 사업 기간, 특정 건설사 편중 현상 등 구조적 취약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PF는 아파트나 상가 등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진행할 때 필요한 자금을 금융기관에서 빌리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빌린 돈은 유동화증권으로 바뀌어 다시 투자자들에게 판매된다. 전북의 이러한 부동산PF 유동화증권 발행 잔액은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전국 대비 비중이 0.8%(2024년 2분기 기준)까지 하락했다. 더욱이 우려되는 점은 3개월 단위로 차환(기존 대출을 새로운 대출로 바꾸는 것)해야 하는 단기물 비중이 90.2%로 전국 평균(77.4%)을 크게 웃돈다는 것이다. 이는 금리 상승기에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고, 시장 상황이 나빠지면 차환에 실패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업 기간도 문제다. 전북지역 부동산PF 사업은 전국 평균보다 3~4분기가량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분양 물량이 많은 익산(933호)과 군산(1305호) 지역에서 사업 지연이 두드러졌다. 사업이 지연될수록 이자 비용이 늘어나 사업자의 부담이 가중된다. 신용보강(채무 보증) 측면에서도 위험 요인이 발견됐다. 전북에서는 2개 건설사(전주·군산)만이 신용보강을 제공하며, 전체 보증의 57.3%를 차지해 전국 평균(38.1%)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해당 건설사들의 재무 상태가 나빠질 경우 유동화증권의 건전성도 함께 악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전북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15%로 높고, 투자수익률은 0.2%로 전국(1.4%)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 위축이 우려된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박현준·김재휘·김영주·노정원)는 "지역 내 부동산PF 부실화로 인해 금융기관의 경영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도내 PF 사업 기간은 전국에 비해 긴 수준으로 사업 장기화로 인한 이자 비용 누적 등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미분양 수준 지속, 공실률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PF사업자의 재무건전성과 사업자별 진행 상황에 대해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점검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09 16:25

[주간증시전망] 탄핵과 관련한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될 듯

코스피 지수는 한주간 1.13%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도 2.49% 하락하며 한주를 마무리했다. 이는 계엄 후폭풍 영향이다. 시장은 우려했던 것 보다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개인과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셌다. 불확실성이 커지자 개인은 1조8426억원과 외국인은 2434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기관이 1조819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이번 주에도 탄핵과 관련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탄핵정국을 참고하면, 증시는 탄핵안이 통과된 후 오히려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 불참으로 불성립된 만큼, 이번주에도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은 커 보인다. 대외적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인플레이션 감축법 축소, 대중 반도체 규제 같은 정책 리스크가 상존해 있어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더라도 외국인투자자들이 대규모 매수세를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는 모습이다. 미 연준의 금리 결정이 올해 한 번 더 남아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는 11일과 12일 연달아 발표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17~18일 진행되는 FOMC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 마무리되는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내년 양회를 앞두고 중국의 성장목표와 경기부양책 같은 경제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다. 내년 경제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 내수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소비 관련주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앞으로 증시는 탄핵 이슈보다는 증시 펀더멘털과 대외 여건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금 이 시점에 매도하는 것은 실익이 없어 보이고 실적 대비 저평가된 종목과 반도체 자동차 기계업종 같이 낙폭이 컸던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12.08 18:04

LX공사, 측량정보 유출 직원 45명 파면·해임 등 중징계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측량정보 유출 관련 직원 45명에 대해 파면, 해임 등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LX공사는 지난 8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면 감사에서 측량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직원 45명을 적발했다. 공사는 유출된 정보의 건수, 측량데이터의 중요도, 고의성과 목적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파면 5명, 해임 4명, 강등 5명, 정직 31명 등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대표적으로 A씨는 기준점 좌표 등 측량정보 72건을 측량업체에 유출했으며, B씨는 소속 기관이 아닌 타 지역의 측량 파일 35건을 측량업체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LX공사는 정보 유출에 따른 대가성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권이 없는 만큼, 해당 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또 유출된 정보로 인한 구체적인 손해액 산정은 어려운 상황으로, 향후 손해가 밝혀질 경우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조치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LX공사는 재발 방지를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측량정보 유출 근절을 위한 보안 강화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자료 자동 암호화 설정과 외부 제출 시 상급자 승인 후 암호 해제 등도 실시한다. 어명소 LX 사장은 "지적측량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다"면서 "측량정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06 15:25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전주우전초등학교 인근 효자이지움 아파트

진안군 진안읍 군상리 (답) - 본 건은 ‘군상주공1차아파트’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진안읍 북측 외곽으로 아파트, 단독 및 도로변으로 근생시설 등으로 형성된 주거지대로서 주변 환경은 대체로 무난하다. 본 건까지 차량 접근 곤란하나, 진안읍 중심부에서 가까운 주거지대로서 일반적인 대중교통사정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부정형의 토지로서 자체 지반은 대체로 평탄하며, 서측 및 남측 토지보다는 다소 저지로서 주거나지이다. 본 건 남측으로 소폭(약 1미터 내외)의 비포장 진입로에 접하다. 진안군 성수면 외궁리 (전) - 본 건은 ‘민사제’ 남동 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환경은 농경지 및 임야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본 건 토지까지 농기계의 접근이 가능하며, 근거리에 버스 승강장이 위치하고 있어 전반적인 교통사정은 보통시 된다. 부정형의 경사지대로 조사일 현재 전 등으로 이용 중이다. 본 건 서측으로 약 2~3미터의 콘크리트 포장 농로를 통하여 접근한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효자이지움 (아파트) - 본 건은 ‘전주우전초등학교’ 북동 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중·고층 규모의 아파트단지 및 다가구주택, 학교, 각종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주거지대 이다. 본 건 단지까지 차량접근 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 이다. 기본적인 위생 및 급·배수설비, 승강기설비, 소방설비, 도시가스에 의한 개별난방설비 등이 구비되어 있다. 동측으로 노폭 약 20미터 내외, 북측으로 노폭 약 10미터 내외의 포장도로에 접하며,북측 정문을 통해 차량진출입이 용이하다. 대체로 등고 평탄한 유사 사다리형의 토지로서, 현황 '아파트 건부지' 상태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12.05 16:53

신상훈 전 신한은행장 "혁신 없는 성공은 없다...과거 성공에 안주하면 도태"

"현재 우리나라는 유사 이래 가장 발전된 상황에 있지만, 기업이든 개인이든 국가든 발전된 상황에 안주하면 그곳에서 끝납니다. 지속적인 혁신만이 미래 성장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신상훈 전 신한은행장은 3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리더스아카데미 제11기 2학기 10강에서 '과거의 성공은 잊어라'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전 행장은 "대한민국은 현재 TOP10 경제 대국이자 군사 강국, 문화 강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모든 성과가 50년 내외의 짧은 시간에 이루어졌다"면서 "특히 K-팝 중심의 한류열풍, K-푸드, 드라마, 웹툰 등에서 글로벌 팬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발전 원동력으로는 교육열과 산업역군들의 노력을 꼽았다. 그는 "한강의 기적은 바로 '사람'"이라며 "부모님들의 교육열과 일반 국민들의 열정, 그리고 숨은 자리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했던 산업 역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과 중국 화웨이의 사례를 예로 들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주국방 의지,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도전 정신,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의 청렴 경영,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신경영 등 한국 경제발전을 이끈 주요 인물들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신 전 행장은 "삼성전자는 과거의 성공에 안주해 AI 반도체와 같은 시대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면서 "HBM 시장 투자를 꺼릴 때 SK하이닉스는 과감하게 투자를 단행해 현재 NVIDIA에 납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제재로 매출이 30% 격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의 25%를 R&D에 투자하며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며 "결과적으로 올해 10월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역설했다. 현재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경직적인 주 52시간 근무제와 중대재해처벌법을 지적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경직적인 주 52시간 법정 근로시간은 기업의 경쟁력을 심각하게 약화시키고 있다"며 "반도체 연구소조차 저녁 5시면 불이 꺼지는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신 전 행장은 "2025년 을사년은 뱀의 해"이라며 "뱀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허물을 벗어야 하듯이, 우리도 과거의 구습과 낡은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밀려 한강의 기적으로 힘들게 쌓아 올린 경제적 성과들이 무너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대로, 과거의 성공은 잊고 다가올 미래만을 보고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04 17:47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