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17:47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도내 제조업체 체감경기 13분기 연속 '암울'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가 상승,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내수경기 침체, 고용환경 변화 등 산적한 대내외 부정적 경제요건으로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은 지역경제가 회복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했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이선홍)가 공동으로 전북 도내 114개 제조업체에서 회수된 조사표를 대상으로 분석한 2018년 3/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 vey Index)가 88로 조사돼 2015년 2/4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하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체감경기를 뜻하는 BSI가 기준치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 전망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 전망치는 화학(112), 전기전자(108) 업종은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외 업종은 모두 기준치를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라북도의 주력 업종인 자동차 업종이 올해 들어 계속해서 하락세 기록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부 항목별 전망치는 수출, 내수, 매출, 영업이익에 있어 모든 항목이 기준치 100을 하회했고, 지난 상반기 긍정적 전망을 보였던 수출도 3분기에는 기준치 이하를 나타내면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지역 기업들은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안으로 고용환경 변화(46.0%)를 꼽았다. 뒤를 이어 환율 변동(18.5%), 유가 상승(11.3%), 금리인상 가능성(11.3 %)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선홍 회장은 자금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인 전북지역 기업들은 급변하는 고용환경과 환율변동,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내외 부정적 경영환경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발전과 장기적인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미래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8.07.12 20:45

남원 車번호판 수수료 전주 4배

남원시의 자동차번호판 발급수수료가 전북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시군별 자동차번호판 발급수수료(2017년 기준)는 남원시가 한 대당 3만500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무주군 3만3000원, 익산시 2만9000원, 순창군 2만7000원, 진안군장수군 2만5000원, 임실군 2만4000원, 정읍시고창군부안군 2만2000원, 군산시 2만1000원, 완주군 1만3000원, 김제시 1만500원, 전주시 9000원 등의 순이다. 남원시의 수수료는 전주시와 4배 가량 차이가 났다. 정부가 단일가격으로 정해 고시하던 자동차번호판 발급수수료는 1999년 자동차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자율화돼 자치단체가 이를 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자체는 자동차번호판 발급수량, 직영대행 여부, 발급업체 수에 따라 발급수수료를 정하고 있어 지역별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권익위 분석 결과, 번호판 발급수량이 많지 않아도 발급수수료가 저렴한 지자체가 있어 발급수량과 수수료의 상관관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가 3만5000원인 남원시의 경우 2016년 번호판 발급량(차종전체)은 1500대로, 같은 기간 비슷한 발급량(1495대)을 보인 고창군(2만2000원)보다 수수료가 1만3000원 비쌌다. 수수료가 3만3000원인 무주군의 2016년 번호판 발급량은 420대로, 같은 기간 419대의 번호판을 발급한 순창군(2만7000원)보다 수수료가 높았다. 이에 권익위는 자동차번호판 발급대행자 지정관리에 대한 조례가 없는 전북 등 6개 광역자치단체에 지정방법 등을 조례로 정하도록 권고했다. 또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내년 4월까지 자동차번호판 발행 원가산정기준을 마련하고, 홈페이지에 원가산정기준과 발급수수료를 기초자치단체별로 공개해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8.07.12 20:38

"새만금~전주 고속도 공사 수주사 세계잼버리 이전 완공능력 최우선"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의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68공구 건설공사의 수주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사실상 낙찰여부를 결정짓는 설계심의를 앞두고 2023년 8월 새만금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준공능력 평가가 최우선돼야 한다는 전북도 등 지역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68공구 건설공사에 대한 심의기준 설명회를 갖고 2개 공구의 도로와 구조, 토질, 시공, 기계설비 분야에 대한 기술제안 과제 20건을 각각 제시했다. 이 중 배점이 높은 15개 지정과제는 노선 특성을 고려한 공기단축과 유지관리, 졸음운전과 고령화 등에 따른 안전성 향상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추정금액 2395억원의 6공구는 금호산업컨소시엄과 고려개발컨소시엄이 맞붙고, 추정금액 2341억원의 8공구는 한화건설컨소시엄, 두산건설컨소시엄, 동부건설컨소시엄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설계심의는 6공구의 경우 7월 23~24일, 8공구는 25~26일 각각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들 컨소시엄이 지난달 27일 도로공사에 제출한 입찰서를 확인한 결과 일부 컨소시엄이 세계잼버리대회가 끝난 2024년 4월을 준공예정일로 입찰서에 명시해 설계심의 평가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잼버리대회에 맞춰 조기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공사기간 단축방안 수립을 명시한 도로공사의 입찰안내서에도 불구하고 공기 단축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다른 평가항목에 주력해 경쟁하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자칫 설계심의 평가에서 공기 단축방안을 상쇄할 점수를 얻어 낙찰자로 선정될 경우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준공은 불가능해진다. 공기단축이 설계심의의 전제조건이 아니고 또다른 항목들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평가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설계심의에서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준공능력에 대한 평가가 최우선돼 낙찰자가 선정돼야 한다는 게 지역 여론이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8.07.11 20:53

농진청, 공직기강 해이 관련자 솜방망이 징계…감사원, 주의 통보

감사원 감사결과 농촌진흥청 소속기관 공무원들의 공직윤리기강 해이와 비위 사례가 밝혀졌다. 농진청은 이 같은 행위를 인지하고도 솜방망이 징계에 그쳐 감사원으로부터 주의통보를 받았다. 11일 공개된 농촌진흥청 기관운영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국립농업과학원 소속 연구원이 자신이 개발한 신종 버섯의 특허권을 국가에 넘기는 대신 남편 회사 명의로 단독 특허를 출원하도록 한 사실이 드러났다. 발명진흥법 및 공무원 직무발명 규정에 따르면 공무원이 자기가 맡은 직무와 관계된 발명을 하면 지체없이 기관장에게 신고하고, 특허권은 국가에 양도해야 한다. 이 연구원은 특허를 국가로 넘기지 않고 작년 7월 명예퇴직을 신청했고, 농촌진흥청은 징계처분을 내리는 대신 명예퇴직을 받아줬다. 그 결과 해당 공무원에게는 1억 원이 넘는 퇴직금까지 지급됐다. 감사원은 또한 농촌진흥청 본청과 소속기관 직원 중 250명이 지난 2014년부터 겸직허가를 받아 근무시간 중 1285건의 외부강의를 한 사실도 지적했다. 특히 이중 1046건을 연가외출조퇴가 아닌 출장으로 처리해 연가보상비 9000여 만 원이 부당 집행된 사실을 적발했다. 음주운전을 한 직원에 대한 처벌도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농촌진흥청과 원예특작과학원 직원들이 음주운전으로 수차례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농진청은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아닌 경징계인 감봉조치에 그쳤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11 20:36

'고용쇼크' 장기화…도내 실업자 수 '눈덩이'

올 6월 기준 도내 실업자 수가 2만5000명에 육박하는 등 전북지역 고용쇼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월대비 1000명 증가한 수치다. 전북은 특히 전국적으로 취업자가 늘어나는 데 반해 취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절벽 현상은 전국적 현상이지만 전북은 더욱 심각한 상황인 것이다. 여기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효성 있는 기업대책도 사실상 없다는 지적이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6월 전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북지역 고용률은 59.2%로 전년 동월보다 03.%p 하락했다, 전국평균 67.0%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취업자도 92만9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6000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취업자 수가 14만2000명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도내 경제활동 인구도 감소를 거듭했다. 지난달 기준 전북지역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동월보다 5000명이 줄어든 9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비경제활동 인구는 61만5000명으로 3000명 증가했다. 전북은 도소매음식숙박업(-9.6%) 등 소상공인 업종과 광공업(-5.3%) 등 제조업 개인 사업체(-0.5%)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다. 상권침체로 파산하는 개인사업자가 늘면서 그곳에 종사했던 종업원들 또한 일자리를 잃고 있는 것이다. 취업에 실패한 전북청년도 크게 늘고 있다. 올 2/4분기 전북의 청년(15~29세) 실업률은 전국 평균 9.0%를 상회한 12.0%로 전년 동기대비 2.0p 상승했다. 이는 도내에 지역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기업체가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계속되는 전북지역 고용시장 악화는 지역 내 큰 사업체들이 잇따라 경영위기에 직면하면서 부터다. 위기를 맞은 도내 기업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신규직원을 아예 채용하지 않고 있다. 사실상 전북지역 고용시장은 IMF 금융위기 시절보다 최악의 상황이라는 평가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11 20:36

국민연금, 2분기에 제약·자동차부품주 '집중 쇼핑'

국내 주식시장의 ‘큰손’ 국민연금이 올해 2분기에 제약과 자동차부품 관련 종목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9일까지 국민연금이 공시한 지분 5% 이상 대량 보유 종목의 지분율 변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종목은 모두 296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이 2분기 중에 보유 지분을 늘린 종목은 98개였다. 13개 종목은 5% 이상 지분보유 종목에 새로 편입됐고 85개는 지분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제약 종목이 9개로 가장 많고 자동차부품(8개)과 화학(8개), 식품(7개), 광고·미디어(6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은 제약 업종을 1분기에 대거 장바구니에서 덜어냈는데 2분기에는 이처럼 다시 담았다. 부광약품(7.13%)을 새로 5% 이상 보유 종목으로 편입했고 대원제약(9.89%→10.94%), 대웅제약(7.15%→8.20%), 일양약품(6.07%→7.08%) 등은 지분을 늘렸다. 국민연금은 최근 완성차 업체의 가동률 개선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부품주도 추가로 매수했다. 디와이파워(7.31%)를 5% 이상 보유 종목으로 신규 편입했고 S&T홀딩스(7.04%→8.26%), 에스엘(8.11%→9.19%), HDC현대EP(7.08%→8.11%), 평화정공(5.11%→6.12%) 등은 지분을 늘렸다. 이밖에 국민연금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보복 후유증에서 벗어난 식품 관련주도 여럿 ‘쇼핑’했다. 오리온홀딩스(5.03%)를 대량 보유 종목에 새로 포함했고 삼양홀딩스(10.06%→11.34%), 삼양식품(5.02%→6.27%), 동원F&B(6.0 3%→7.07%), 풀무원(11.80%→12.55%) 등도 더 담았다. 유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화학 업종은 지분을 늘린 종목이 8개, 줄인 종목도 8개였다. 신규편입 종목인 AK홀딩스(5.01%)를 비롯해 송원산업(6.49%→7.52%), 금호석유(9.52%→10.38%), SK케미칼(11.98%→12.21%) 등의 지분은 늘렸고 LG화학(9.74%→8.72%), 남해화학(5.92%→5.00%), 대한유화(13.14%→12.46%) 등은 덜어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SK하이닉스(9.94%→10.00%)와 POSCO(10.79%→10.82%)의 지분을 확대했고 NAVER(10.83%→10.33%)는 축소했다. 국민연금이 보유 지분을 축소한 종목은 모두 91개였는데, 이 가운데 5% 이상 대량 보유주식 명단에서 제외된 종목은 19개다. 화학(8개)과 전기장비(5개), 기계(5개) 업종에 속한 종목을 주로 팔았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8.07.10 20:36

도, 유망 중소기업 5곳 해외시장 진출 지원

전북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가 한국과학기술원과 함께 도내 우수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도는 10일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5개사를 선정, 글로벌 우수기업 지정서를 수여했다.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은 우수제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발굴해 텍사스주립대와 연계한 미국시장 기회분석 보고서를 제공하고, 현지 비즈니스마케팅(해외고객유통망 발굴, 인증지적재산권 자문, 시장진입을 위한 영업활동 등 종합지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글로벌 우수기업은 완주 일진복합소재(주), 익산 (주)세명테크, 전주 (주)다인스, 완주 (주)새눈, 남원 (주)지엠에프 등 5개 업체다. 이들 업체는 내년 3월까지 미국(동남아)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받게 된다. 최정호 도 정무부지사는 침체된 지역경제, 미중 무역 분쟁 등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기술력을 갖춘 지역 내 글로벌 우수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해 성공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8월 시범사업으로 시작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은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으며, 그동안 총 45개 업체에 미국시장보고서를 제공했고, 24개 업체의 해외 현지마케팅을 지원했다. ● 전북도, 글로벌 우수기업 선정 - 완주 일진복합소재(주) - 익산 (주)세명테크 - 전주 (주)다인스 - 완주 (주)새눈 - 남원 (주)지엠에프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8.07.10 20:36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