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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북지역 수출 성장세 '전국 최고'

전북지역 수출성장세가 지난달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끝없이 추락하던 도내 수출실적은 지난해 10월 대반전에 성공한 이후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만 전북지역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 업계의 부진은 해결해야할 숙제로 남았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와 전주세관이 발표한 2018년 5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전북지역 수출 실적은 전년동월대비 36.4% 증가한 6억 9663만 달러로 나타났다. 올해 초부터 5월까지 누적 수출금액은 33억7000만 달러이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32.6%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은 정밀화학 업종이 주도했다. 정밀화학 원료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819.2%나 증가한 9527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합성수지(65255만 달러, 46.6%), 건설광산기계(3856만 달러, 41.3%), 농약 및 의약품(3310만 달러, 41.3%)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도내 전체 수출실적을 이끌었다. 전북지역 수출업계는 대중국 수출실적 회복과 함께 동남아, 인도 등 아시아지역 시장 공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란 평가다. 대중수출실적은 1억54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월보다 11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포스트차이나로 지목되는 인도 수출은 76.7%, 동남아 시장의 중심으로 분류되는 베트남 수출은 30.5% 성장했다. 일본과 대만 등 기존 도내 주요무역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실적도 전년대비 호조를 보였다. 반면 도내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 업계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영향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이후 전북지역의 승용차 수출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화물차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3.7% 감소한 4524만 달러의 실적을 나타냈으며, 자동차 부품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0% 감소한 4973만 달러에 머물렀다. 김영준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장은잇단 악재 속에서도 전북지역 수출실적이 작년에 이어 7개월 간 고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며미중 간 통상마찰 심화, 환율과 유가불안 등 수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수출기업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6.24 20:06

[전북 마이스산업 현주소] (하) 대책-전문가 좌담회 "전담조직 신설…강한 의지·추진력 급선무"

타 지역에 뒤처지고 있는 전북 마이스산업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본보는 지난 22일 NH농협은행 인후동 지점에서 (사)전북MICE발전협의회 소속 전문가들과 좌담회 갖고 전북 마이스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좌담회에는 김기정 전북MICE발전협의회장(농협은행 인후동 지점장)과 장영훈 부회장(M커뮤케이션 대표), 류인평 전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기획취재를 진행하며 전북 마이스산업 현주소에 대해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사)전북MICE발전협의회가 지난해 발족했는데요. 이제는 논의단계를 넘어 실제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협의회 차원에서 생각하는 대책은 무엇입니까. △류인평 교수=일단 전북마이스협의회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 협의회는 우리지역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해 민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뜻을 함께한 것입니다. 이제까지 열었던 설명회나 행사 등도 전북도 등 기관의 지원은 1%도 받지 않고 협의회 회비로 진행한 것입니다. 저는 도내 기관의 마이스 육성의지가 턱 없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전담 조직도 없고, 담당자도 예산도 부족하기 때문이죠. 현재 지자체 공무원들이 마이스에 몰입해서 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라고 판단 됩니다. 전북 마이스산업의 현주소는 심각합니다. 대형국제회의를 유치하더라도 시설자체가 부족하니까 마땅히 수용할 곳도 없어요. 우선 마이스뷰로 같은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이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장영훈 대표=취재진도 인천을 다녀와서 아시겠지만, 타 지자체의 경우 여수시나 청송군 등 전주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시군 지자체에서도 전담조직인 마이스뷰로를 만들고 마이스산업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이게 바로 인식 차이에요. 저는 전국에 지점을 두고 마이스 관련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만, 냉철하게 평가하자면 전북은 마이스에 대한 이해자체가 부족합니다. 반면 다른 지역 주무관이나 팀장급들은 10년 이상 한 부서에서 근무하며 마이스 전문가로 성장했습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기 지역에 맞는 전략도 마련 중에 있고요. 적은 인원에 2년 이내에 부서를 옮기는 환경에서는 토대를 세우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김기정 지점장=농협인인 제가 회장을 맡은 건 전북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해 봉사할 사람들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금융업에 종사하며 인맥을 쌓아온 사람이 구슬을 꿰는 역할을 맡은 것이죠. 우리 협회 회원으로 등록한 강동한 경기마이스뷰로 단장을 비롯해 많은 전문가들은 전북출신이에요. 출향인인 이들도 고향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죠. 지난 3월에는 이들을 불러 전북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관의 의지와 관심이 부족했다고 느꼈습니다. 전북은 마이스산업을 육성할 구심점이 필요합니다. 그 구심점 역할은 전북도가 해야 한다고 보고 있어요. 도가 나서 도내 각 지자체와 민간전문가들을 이어줄 수 있는 구심점이 돼야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시스템을 정립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이야기입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이제부터라도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끝>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6.24 20:06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설계·시공업체 선정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건설 공사(12공구)의 설계시공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의 1공구는 (주)롯데건설이, 2공구는 포스코건설(주)이 각각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은 총연장 14㎞(1공구 9.8㎞, 2공구 4.2㎞)를 6차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설계시공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27일부터 5개월 동안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올해 12월 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새만금 간선도로망의 남북 중심축으로, 국제협력용지와 농업용지, 관광레저용지 등 3대 권역의 연결을 통한 간선기능을 확보하게 된다.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는 올해 1월 29일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입찰 공고했으며, 기본 설계를 거친 뒤 기본설계 기술제안서 심의(6월 11일~15일)와 가격입찰 심의(6월 20일~22일)를 실시했다.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은 건설업체가 공사를 진행할 때 설계에서 시공(건설), 기기 조달, 시운전 등 모든 서비스를 발주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건설업체는 공사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지고 사업 완료 후 발주자에게 인도하는 방식이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020년 완공되는 동서도로와 함께 내부 십자도로가 완성돼 내부개발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게 될 것이라면서 새만금 지역 내 어디든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져 외부 접근성은 물론 내부 접근성도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건설 공사(12공구)에는 모두 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1공구는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이, 2공구는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8.06.24 19:50

[전북 마이스산업 현주소] (중) 무엇이 문제인가 - 성장 잠재력 많은데 추진력 떨어져

전북지역 마이스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에 비해 추진력이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매년 반복되는 마이스(MICE)산업 발전구상단계를 넘어 과제로 지목된 현안들을 발 빠르게 행동에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북혁신도시 이전 후 대형 회의시설과 호텔에 대한 수요는 급증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도내 유일한 군산컨벤션센터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위탁운영 중이다. 황금알을 낳는다는 마이스산업을 육성한다는 도내 지자체들의 목표에 비해 실제 전략과 전문인력은 턱 없이 초라한 모습이다. 현재 전북도에서 마이스산업을 담당하는 직원은 팀장을 포함해 3명에 불과하다. 전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마이스 산업팀의 올해년도 예산도 국제행사유치 지원 항목으로 5000만원이 고작이다. 전북 마이스산업의 현실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태도에서도 유추해볼 수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공사의 가장 큰 행사인 2018 대한민국 전기안전 컨퍼런스 대회를 본사가 소재한 전북이 아닌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진행하고 있다. 도내 소재 공공기관마저도 접근성과 인프라를 이유로 다른 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했다는 점은 그 만큼 전북 마이스산업의 열악함을 반증한다. 지난 15일 열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서 만난 한 전문가는 각 지역마다 자신들이 마이스 산업의 적임지라고 자부하고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계획과 용역으로 허송세월을 보내고 실제 활동은 미미한 데 그 어떤 기업과 바이어가 전북을 알 수 있겠냐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는 설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하더라도 마이스산업은 기업과 지자체가 마케팅 활동을 얼마만큼 잘 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행동으로 먼저 보여줘야 할 것이다며 마이스산업을 제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공공행정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마이스 산업이 사실 공공 행정 영역보다 기업과의 연계활동이라는 의미다. 마이스산업에 대한 지자체들의 이해도 부족도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남원시는 주변 자치단체 연계협력 사업으로 마이스산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마이스 관련 성과로 밝힌 체류형 1박2일 체험관광프로그램에 424명이 참여했다는 점은 사실상 6차 산업의 영역에 가깝다. 많은 도내 자치단체들이 6차 산업과 마이스산업의 개념을 혼동하고 있는 것이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 ention), 이벤트와 박람전시회(Events& Exhibition)를 융합한 산업으로 대형회의와 전시회 유치가 필수적이다. 6차 산업은 농촌에서 고부가가치상품과 향토 자원을 체험프로그램과 서비스업 등으로 확대시켜 높은 수익을 발생시키는 산업을 뜻한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6.21 20:57

상가임차인의 원상회복 의무

계약이 종료된 경우 임차인은 임차 상가건물을 원상회복하여 임대인에게 반환하고, 이와 동시에 임대인은 보증금을 임차인에게 반환하여야 한다고 상가건물 임대차 표준계약서에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서 원상회복의 범위를 알아야 다툼의 소지를 줄일 수 있다. 임차인은 임대차 당시 부동산 용도에 맞게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의무뿐만 아니라 임대차 건물에서의 영업허가에 대한 폐업신고절차를 이행할 의무가 포함된다. 다만, 건물의 시간의 경과나 사용에 따른 통상 발생하는 손상은 사회통념상 통상적인 방법으로 사용 수익을 하여 그렇게 된 상태라면 임차인의 책임 밖으로 사용을 개시할 당시의 상태보다 나빠지더라도 원상회복 안하고 그대로 반환해도 무방하다. 원상회복 범위는 임대차가 중도에 해지된 경우에도 임대인의 귀책과 관계없이 임차인은 여전히 원상회복 의무를 지며, 전 임차인이 시설한 것을 그대로 이어받아 새로이 시설한 것이 없는 임차인의 경우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상회복할 의무가 있다고 인정되기 힘들고 현 임차인이 개조한 범위 내에 한하여 원상회복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의 입장이다. 원상회복과 보증금 반환은 동시 이행관계이나 임차인이 원상회복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소한 원상회복 불이행시 보증금 전액의 반환을 거부하는 것은 부당하고 원상회복에 필요한 부분 정도만 반환을 거부해야 한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이다. (주)삼오투자법인 대표

  • 경제일반
  • 기고
  • 2018.06.20 20:36

진안읍 연장리 공장, 농공단지 내 위치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전)= 본 건은 전주공업고등학교 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은 학교, 중소규모 공장, 단독주택, 농경지 등으로 구성된 시가지주변 농경지대이다. 서측 및 북측 인근으로 ‘혁신로’ 및 ‘기린대로’가 지나고, 인근까지는 세로(가)의 포장도로에 의해 소형차량 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이 위치하여, 농경지로서의 제반 교통조건은 보통이다. 부정형 완경사지이며, 상대보호구역, 자연녹지지역이다. △진안군 진안읍 연장리(공장)= 본 건은 진안농공단지 내에 위치하고 주위는 공장이 소재하며, 농공단지 주변으로는 농경지, 임야, 취락 등이 소재하는 농촌지역이다. 부정형의 평탄한 토지이며, 남측으로 폭 약 15미터, 동측으로 폭 약 8미터의 포장도로에 접하고 동측 도로를 통하여 출입한다. 라멘조 철골트러스 슬래브 및 기와무늬 강판지붕 단층 건으로서, 판넬 등으로 마감되었다.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1가(근린주택)= 본 건은 아중도서관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다가구 등)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정비된 주택지대로 제반 환경여건은 무난시 된다. 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으로 시간선도로가 통과하는 등 제반 교통사정은 무난시 된다. 정방향 평지이며, 북동측으로 노폭 약 8미터 정도 도로와 접한다. 철근콘크리트조 경사지붕 4층 건물로서 벽돌치장쌓기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기본적인 위생설비, 전기설비 및 도시가스에 의한 난방설비 등이 되어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18.06.20 20:36

[전북 마이스산업 현주소] (상) 인천 '마이스 엑스포' 가보니 - 386개 부스 '북적북적'…전북만 없어

남북화해와 사드악재 등으로 얼어붙었던 국내 마이스(MICE)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전북지역 마이스산업은 사실상 제자리걸음 수준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전북 마이스산업 발전과 진흥을 위한 단체가 출범했지만 실제 활동실적은 미미하다는 평가다. 본보에서는 총 세 차례에 걸쳐 전북 마이스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해본다. 국내 최대 마이스 전문 박람회인 2018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열렸지만, 전북지역 지자체와 마이스 관련 단체는 참가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컨벤션산업전으로 시작해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마이스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지자체와 기업 264곳이 386개 부스를 열고 참가했지만, 전북의 자리는 없었다. 이날 엑스포 현장은 전북을 제외한 서울, 부산, 인천, 강원, 경기, 경남, 경북, 제주, 대전, 충청지역 등이 지역 마이스 기업으로 구성된 마이스 협의체(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업 행사와 국제회의 등 마이스 행사 유치를 위해 뜨거운 도시 홍보 경쟁에 나선 모습이었다. 사실상 전국에서 전북만 빠진 셈이다. 이번 엑스포에 공식 등록된 바이어 수는 역대 최대인 32개국 255명이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마이스와 한류의 만남이었다. 마이스를 통해 한류를 확산하고 한국 고유의 콘텐츠 한류를 마이스에 접목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는 의미다. 그러나 정작 한국 속의 한국을 표방하는 전북과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 자부하는 전주의 콘텐츠는 이곳에선 접할 수 없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관은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국내 마이스 관련 지자체와 공공기관이다. 전북지역 지자체들은 아직 한국MICE육성협의회(Korea MICE Alliance)에 소속조차 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15일 취재진이 찾은 각 지자체 부스는 마이스산업의 양적질적 성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회의시설과 바이어를 유치하기 위한 지역 간 경쟁이 두드러졌다. 반면 전북은 국제회의 개최 경쟁은 물론 해외바이어를 유치하기 위한 추진 전략도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행사장에서는 특히 글로벌 기업의 해외 프로모션 행사와 임직원 대상 포상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미주와 유럽, 동남아 지역의 여행사와 협회단체 관계자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국내 마이스 담당자와 1:1 상담을 통해 국제회의 개최지 등을 조율했다. 국제회의 장소와 회사 단체관광지를 선정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해외바이어 샘 리차드슨 씨(미국)는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 호텔서비스 가 우수하다고 들었다며 서울도 좋지만 품격 있는 회의와 관광을 한 번에 아우를 수 있는 다른 지역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6.20 20:36

코스피, 엿새만에 반등 2360선 회복

코스피가 20일 미중 무역 분쟁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외국인이 모처럼 지갑을 연 데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80포인트(1.02%) 오른 2363.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10.13포인트(0.43%) 오른 2350.24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사자에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1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지난 8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1억원, 18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극단적으로 치닫던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코스피가 반등했다며 7월 6일 미국과 중국의 관세부과 시한을 앞두고 협상 여지가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도 다소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도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4.40%), 셀트리온(3.30%), 포스코(0.74%), 삼성바이오로직스(10 .24%), LG화학(1.14%), LG생활건강(4.97%), NAVER(0.15%) 등 대부분 올랐다. 시총 10위권에서 하락한 종목은 현대차(-1.52%)가 유일했고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도 사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8포인트(3.04%) 오른 840.17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4.48포인트(0.55%) 오른 819.87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합동 매수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55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10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2618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은 모두 올랐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6.69%),신라젠(2.89%), 메디톡스(5.52%), 나노스(0.13%), 바이로메드(5.44%), CJ E&M(7.73%), 에이치엘비(7.78%), 스튜디오드래곤(10.47%), 셀트리온제약(3.95%), 펄어비스(1.35%)등은 1% 이상 상승했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8.06.20 20:36

'꼼수' 가족여행 패키지 상품 계약하면 낭패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도내에서도 해외 여행패키지 피해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상품 패키지를 계약한 후 부실한 서비스에 불만이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20일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40여건에 달하던 여행상품 피해접수는 올해 60여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현행 관광진흥법의 허점을 악용하는 여행사의 꼼수와 업계의 과당 경쟁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달 초 가족과 함께 온라인투어 패키지를 통해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떠난 김모 씨(35)는 어렵게 시간을 맞춰 떠난 가족 여행을 망치고 돌아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 씨의 가족은 호텔 업그레이드 비용을 포함해 1인당 60여만 원이 넘는 3박4일 상품을 구매했다. 가이드비와 기사인건비는 별도로 지급했다. 그는 자신의 가족 16명을 포함한 동행 인원이 40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그 정도 인원이면 자체적으로 그 팀만의 일정 여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행기간 중 함께한 동행자들은 김 씨와 다른 여행사 고객이었다. 여행을 다녀온 김 씨는 가족만의 여행일정을 기대했지만 여행사의 꼼수(?)에 불만을 느껴 회사 측에 항의했지만 회사 측은 해당 상품은 원래부터 다른 회사고객과 같이 떠나는 연합 상품이다고 답변했다. 김 씨는예약과정에서 유의사항 등 제대로 된 상품정보를 회사 측으로부터 제대로 설명받지 못했다며 패키지 가격에 비해 지나친 모객인원으로 서비스 질이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불만스러워 했다. 연합상품이란 소규모 여행업체에서 특정지역에 대한 관광 상품을 기획하면 국내 여행사들이 대리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 대행을 해주는 형태다. 국내 여행사들은 이 과정에서 연합상품을 기획한 업체에 일종의 계약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영업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국내 여행사는 상품의 질을 책임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객관리도 허술할 수밖에 없다. 내국인이 국내에 잘 알려진 유명 여행사를 통해 계약을 맺어도 이 상품들은 전부 각 여행사들이 자체 개발한 상품은 아닌 셈이다. 이 같은 내용을 패키지여행 고객들이 사실상 알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패키지여행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경우 해외여행이 처음인 사람들이 많아 관련 피해 상담신청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무형의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업의 경우 상품의 실제 내용을 따지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며 여행패키지 상품의 표시의무를 강화하는 등 여러 각도에서 문제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6.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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