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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가상화폐 열풍] (하)전망 - "규제 압박에도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 형성될 것"

전북지역에서도 가상화폐 거래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20~40대를 중심으로 가상화폐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선두주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락하자 후발 가상화폐로 매수가 몰리면서 논란 속에서도 가상화폐 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가상화폐 투기열풍을 막기 위한 정부의 압박 또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미래 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며, 가상화폐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새로운 시장의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정부는 가상화폐 시장은 투기 성격이 강해 규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정부는 실명 거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거래소를 폐쇄하는 규정을 만드는 한편 가상화폐 거래 시 거래세와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그러나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 질의에서 금감원으로 파견한 국무조정실 직원이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정부의 대책발표 직전 매도해 차익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부에 대한 신뢰는 뚝 떨어진 상황이다.정부가 시장에 의도적으로 개입하면서, 일부 관계자가 정부 입장과 발표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다면 내부자 거래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가상화폐는 아직 화폐인지 자산인지조차 규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은행은 가상화폐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화폐로 인정할 수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가상통화에 대해 법적 지급수단을 갖지 못하고 화폐로의 기능도 못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관련 통계가 정비되지 않은 상태여서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규제 압박과 가상화폐 가격폭락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투자열기를 보이고 있다.이더리움과 라이트 코인 등에 투자하고 있다는 직장인 양 모 씨(36전주시 서신동)는 가상화폐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이 새로운 금융의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의 가치는 떨어질 수 있어도 화폐의 디지털화는 막을 수 없다고 피력했다.가상화폐 열풍이 계속됨에 따라 올 한해 이와 관련한 해킹과 사기범죄가 증가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는 18일 발간한 치안전망 2018에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당한 해킹사건 등을 언급하며 가상화폐와 관련한 사이버 보안 위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치안정책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비트코인 거래 사이트 중 30% 이상이 방화벽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며 해킹위험과 수법 지능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끝>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8.01.19 23:02

[전북 가상화폐 열풍] (중)도내 채굴공장 가보니 - "시간이 돈"…컴퓨터·에어컨 24시간 쉬지 않고 '윙윙'

가상화폐 열풍이 몰아치면서 전북지역에서 다양한 규모의 가상화폐 채굴장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채굴공장으로도 불리는 가상화폐 채굴장은 한때 투자자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가상화폐 투기 과열화를 막겠다며 강경 대응책을 꺼내자 이들은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모양새다.17일 도내 한 산업단지 인근의 가상화폐 채굴장을 찾아가자마자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소규모 채굴장인 이곳은 약 130㎡ 규모의 창고 형 공간에 설치된 철제 선반에 놓인 채굴기가 24시간 가동되고 있었다. 채굴기는 윙윙거리는 굉음을 내며 돌아갔다.채굴기는 고성능 그래픽카드(GPU)와 채굴용 주문형 반도체(ASIC), 연산프로그램 등이 설치된 컴퓨터 본체로 구성돼 있다.채굴기와 컴퓨터가 내고 있는 열기는 대형선풍기와 에어컨이 식히고 있었다. 각 채굴기에는 투자자들의 이름표가 붙어 있었다. 이름 뒤에 숫자가 붙으면 한 사람이 그만큼 여러 대의 기계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직접 채굴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가상화폐를 직접 구매하는 것도 부담되는 개인 투자자가 전문 업체에 채굴을 맡긴 것이다.채굴기 값은 가상화폐 투자자가 부담하고, 업자는 채굴기 1대당 관리비 받고 대신 가상화폐를 캐주고 있다.가상화폐 관련 프로그램의 암호를 경쟁자보다 빠르게 해독하면 코인 매매 장부인 블록을 만들 수 있다. 블록을 만든 이는 보상으로 일정량의 가상화폐를 받는다. 가상화폐가 다른 말로 암호화폐로 불리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채굴장은 3교대로 운영된다. 세 명이 교대 근무를 하며 24시간 근무를 하는 까닭은 시간이 곧 돈인 가상화폐 채굴시장에서 한순간이라도 기계가 멈추면 안 되기 때문이다.채굴기 1대당 채굴할 수 있는 가상화폐는 월 1개가 채 안 된다. 채굴할 수 있는 양도 그때마다 다르다. 가상화폐는 탄광의 금처럼 양이 한정돼 있어 시간이 갈수록 채굴량이 줄어 채산성이 낮아지는 구조다. 이더리움의 경우 이달 기준 한달에 약 0.9개를 캘 수 있으며, 비트코인은 5년 간 채굴해야 겨우 12.5개를 얻을 수 있다.채굴업계 관계자는전북에서도 땡글닷컴 등 여러 채굴 커뮤니티에서 투자자와 채굴업자 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며최근에는 정부의 압박이 심해진 이후 채굴활동이 더욱 비밀스러워져 도내에 크고 작은 업체가 몇 개가 있는지는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고 전했다.특히 이날은 가상화폐 시세가 하루사이 30%이상 폭락하자 채굴업자와 투자자들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채굴장에서 만난 가상화폐 투자자 A씨는아무리 강경책을 정부가 꺼낸다고 해도 거래소 폐지나 가상화폐 채굴 금지 등 극단적인 제재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들은 가상화폐에 투자한 이후 매일 온탕과 냉탕을 오간다고 설명하면서도 과도기로 보이는 지금 이 시기를 당분간 버티면 가상화폐 시장이 정상화 될 것이란 믿음을 가졌다.채굴장 직원 B씨는 블록체인기술과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오락가락 한다며가상화폐를 투기로 규정하면서도 어디까지가 투기고 어디까지가 투자인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8.01.18 23:02

[전북 가상화폐 열풍] (상) 실태 - 전문 채굴업체 등장…일부 월 전기료 7000만원

정부의 강력한 규제대책 예고에도 전북지역내의 가상화폐 열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가상화폐에 열풍은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유독 우리나라는 그 정도가 심하다. 특히 전북에서는 고수익을 미끼로 한 가상화폐 투자사기단의 행각이 밝혀지기도 했지만, 상식을 넘어선 대박심리의 확산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현재 직장인들의 최대 화제는 단연 가상화폐다. 이 와중에 어떤 이는 대박에 환호하며, 다른 이는 상대적으로 큰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300만 명 이상이 뛰어들었다는 가상화폐 거래에 도내에서도 직장인을 중심으로 주부, 은퇴자들이 뛰어들고 있다. 이에 본보는 세 차례에 걸쳐 전북지역에 불고 있는 가상화폐 열풍 현상을 진단해본다.최근 정부가 가상화폐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대책 마련에 들어갔음에도 전북지역 내에서도 적지않은 사람들이 가상화폐 거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16일 김동연 부총리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여전히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밝혔지만, 고수익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않기 때문이다.전북지역은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가상화폐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전문 채굴업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채굴공장으로도 불리는 가상화폐 채굴장은 투자자를 모으기 위해 공개적인 영업활동을 하기도 했지만, 정부가 과세와 전기요금 징수 등을 활용한 강력한 규제를 예고하면서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한국전력 전북본부의 확인결과 가상화폐 열풍이 시작된 이후 도내 일부 업체와 가정에서 전기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가상화폐 열풍의 한 단면으로 짐작케 하고 있다.비트코인 채굴기는 높은 사양의 그래픽 카드를 여러 개 연결하는 방식으로 암호화된 화폐를 생산한다. 이 같은 코인채굴은 24시간 이뤄져 막대한 전기량을 필요로 한다.한전 전북본부 관계자는군산에 있는 한 채굴공장의 경우 한 달 전기요금이 7000만원 가까이 나오고 있다며1000만원이 넘는 전기요금을 지불하는 곳들이 비트코인 유행이후 늘어난 것은 사실이며, 곧 원인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직장인들 내부에서는 속칭 코인쟁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코인쟁이는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직장인은 물론 고정소득이 없는 대학생, 전업주부, 은퇴자들 또한 가상화폐 투자 스터디에 참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전주 시내의 한 스터디카페에서 만난 대학생 박모 씨(26)는아르바이트와 부모님이 주신 용돈을 모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결과 500만원을 벌었다며이후 IT에 해박한 사람들을 모아 투자모임을 결성하고 매주 각자 수집한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씨의 모임에는 6명이 참여하고 있었으며, 연령은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했다.일부 투자자들은 본업보다 코인투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핸드폰 판매점을 운영하는 정모 씨(41)는영업수익보다 가상화폐 투자 성과에 대한 기대가 커 영업시간 중 에도 각종 코인시세를 살펴보기 위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일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8.01.17 23:02

쥐꼬리 이자에 외면받는 정기적금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서민의 대표 목돈 마련상품으로 꼽히던 정기적금이 외면받고 있다.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예금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34조455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1조1518억원) 감소했다.정기적금은 금융기관에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예금하고 만기일에 약정 금리로 돌려받는 상품이다.사회 초년병 등 서민들이 목돈을 만들려고 많이 가입하며 2000년대 후반까지 인기를 끌었다.2009년 1월 16조1226억원이던 정기적금 잔액은 꾸준히 불어나 2013년 12월 38조5934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이 시기 전년 동기 대비 월간 증가율은 한때 40%를 찍기도 했다.그러나 2014년부터 정기적금 잔액 증가 속도는 둔화하더니 2014년 11월부터 마이너스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증가율은 가장 최근인 지난해 11월까지 마이너스를벗어나지 못했다. 정기적금 잔액이 정점이던 2013년 12월과 비교하면 3년 11개월 만에 4조1378억원 줄었다.정기적금 감소 배경으로는 저금리가 첫 손으로 꼽힌다.저금리로 적금 이자까지 곤두박질치며 정기적금 매력이 뚝 떨어졌다는 것이다.2013년 초반만 해도 3%대 정기적금을 찾아볼 수 있었지만 기준금리가 지난해 사상 최저로 내려가며 2%대 정기적금도 보기 어려워졌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평균 정기적금 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1.67%였다.쥐꼬리 이자가 붙는 적금에 부을 돈을 가계는 좀 더 나은 수익성을 찾아 부동산, 주식 등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과거와 같이 정기적금에 세제혜택을 주지 않는 탓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8.01.17 23:02

퇴직연금상품 수익 극대화 방법

이 시간에는 퇴직연금제도에 따른 퇴직연금사업자(은행, 증권, 보험)가 취급하는 상품의 구조와 기능만으로도 가입자(근로자)가 스스로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은 더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먼저 가입자(근로자)는 퇴직연금사업자(은행, 증권, 보험)별 취급상품 구조와 기능을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 DB형은 확정급여형으로 퇴직연금 적립금을 사용자가 운영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가입자에게 지급할 확정급여금을 초과한 수익에 대하여는 사용자 몫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손실 발생 시에는 손실금을 사용자가 부담, 확정급여금을 지급한다.그러나 반대로 DC(확정기여)형은 가입자가 운영할 수 있어 그 결과에 대한 권리와 책임을 지기 때문에 상품의 구조와 기능을 잘 알고 활용하면 리스크관리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노후자금을 준비하는데 매우 유리하다.따라서 독자들에게 퇴직연금제도의 본질적 구조에 대하여 먼저 이해를 돕고자 한다. 퇴직연금은 근본적으로 초장기성 자산인데 DB형이든 DC형이든 퇴직연금사업자(은행, 증권, 보험)가 운영하는 상품조건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시장금리 연동 또는 채권 형 상품으로 운용하는 안정형과 주식형 등 투자 형 상품으로 운용하는 공격형이 있다. 금융은 확률 게임과 같다. 불안정한 단기 자산으로 주식 등 투자 형에 운용하는 것은 지수 변동에 따라 위험률이 클 수밖에 없지만 퇴직연금 같은 초장기 자산은 오히려 지수 변동성을 활용하여 시세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다. 퇴직연금제도 안에 있는 기능과 주가지수와 연동되는 주식형 펀드가 왜 국민소득과 관련 있는지 몇 가지 상관관계만 이해하면 지수 하락 시에도 두려워 할 필요 없이 가입자가 직접 기다려 가면서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국내 우량종목만 편입하는 인덱스형 펀드를 활용하면 매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퇴직연금은 언제든지 가입자가 안정형과 투자 형을 변경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 DC형을 선택한 후 변동성이 적은 안전한 채권 형과 변동성이 큰 인덱스주식형을 코스피200지수 정보만으로 변경(환매) 비용 없이 바꾸어 가면서 코스피200지수 변동성만으로 차익실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시간에는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보겠다. (다음 주 계속)국민실용금융교육사회적협동조합 후원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8.01.12 23:02

개인형퇴직연금계좌 활용방법

이번 주 부터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하 근퇴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가입자(근로자 등)의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의 실제 활용방법에 대해서 살펴본다.이번 근퇴법 개정의 핵심은 IRP 가입대상은 소득이 있는 모든 취업자로 확대된 것이다.IRP는 두 가지로 구분 되는데 퇴직IRP와 적립IRP이다. 퇴직IRP는 과세이연목적의 퇴직급여 일시금 수령계좌로 활용하는데 연금수령 시 퇴직소득세의 30% 절세혜택이 있기 때문에 고액퇴직급여 일수록 절세혜택이 크다.적립IRP는 세액공제 목적의 장기저축성연금계좌로 활용할 수 있는데 개인연금저축의 연간 400만원의 세액공제와 별도로 연간 300만원까지 추가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연금수령 시 가입자의 선택으로 연령대별 3~5%의 저율과세를 적용 받는다. 또한 개인연금저축을 포함하여 연간 1,80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IRP계좌를 활용하면 납입 시는 연말정산 세액공제와 운용수익은 과세이연, 연금수령 시는 저율과세를 적용 받게 된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연금 외 수령 시는 16.5%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된다는 것을 유의 하여야 한다.과세이연이란 운용하는 기간 동안 수익금에 대해서 과세하지 않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로부터 자유로우며 원래 부담해야할 세금까지도 재투자 되므로 복리수익 혜택을 보는 것이다.IRP계좌는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과 펀드, ETF 등 실적배당형 상품을 자유롭게 이동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따라 수익과 리스크관리가 동시에 가능하다.이번 근퇴법 개정으로 퇴직연금이 임직원에게 좋은 점은 퇴직급여에 대하여는 압류가 금지되며 퇴직연금 사업자를 통하여 다양한 금융교육과 기타 다양한 분야의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특히 경영성과급은 DC형 계좌로 입금하면 적립금에 대해 근로소득이 아닌 퇴직소득으로 인정되어 소득세 절세효과를 얻게 된다.또 임금변동성이 높거나 임금상승률이 낮은 기업의 임직원은 DC형 가입 시 가입자(근로자)의 권리에 따른 운영수익에 따라 퇴직급여 증대가 가능하며 퇴직금을 IRP계좌로 이동하여 10년 이상 연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 30%를 감면 받게 된다. (다음 주 계속)<국민실용금융교육사회적협동조합 후원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8.01.05 23:02

올해 원화 강세 유력, 도내 내수 활성화 악재

올해 원화 강세행진 유력해지면서 지역내수 활성화와 도내 수출기업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2%대 인 것에 반해 전북지역 경제성장률은 0%대에 그치고 있어 원화 강세가 지속될수록 전북경제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2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61.2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전 거래일인 지난해 12월 28일 종가(1070.5원)보다 9.3원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꾸준히 강세를 보인 원화가치는 최근 달러화 약세 흐름과 맞물려 원·달러 환율을 연 초까지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원화 강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도내 유통업계와 기업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최근 원화 강세는 해외상품 직접구매를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지역내수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도내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원화가치가 상승할수록 소비자들에게는 해외직구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며“해외직구가 늘어날수록 지역경기는 침체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전북지역 수출기업에게도 원화 강세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2018년 수출기업의 경영환경 전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 기업의 경영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이슈로 응답기업의 48.4%가 환율 변동 심화를 꼽았다. 기업들이 계획한 2018년도 사업계획 환율은 달러당 평균 109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대다수의 도내 중소기업들은 제대로 된 ‘환 리스크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원화 강세 기조는 전북수출 주력품목인 현대자동차와 한국GM 등 자동차 업계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원화 강세는 현대차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국산 차 매출은 4200억 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여기에 원화강세·엔화약세 흐름이 계속될수록 도요타, 닛산 등 일본 완성차 업계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해외시장에서 국산차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도내 자동차부품 업계 관계자는“현대차 임금단체협상문제와 한국GM 철수설에 더해 원화강세까지 겹친다면, 자동차 수출로 유지되고 있는 전북경제는 작년보다도 어려워 질수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8.01.03 23:02

전북은행, 신임 임원 '깜짝 인사'

JB금융그룹(회장 김한)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지난달 29일 2018년 1월 1일자로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김종원 부행장보, 전병찬 부행장보, 이달호 본부장 등 3명을 영입승진을 통해 임원으로 선임했다.이번 인사에서 김종원 부행장보와 이달호 본부장의 임원 선임은 은행 내부에서도 깜짝 인사라는 분위기다.김종원 부행장보는 1959년 김제 출신으로 금산상고와 전북대 법무대학원 법학석사과정을 마쳤으며 2011부터 2015년까지 전북은행 본부장 및 부행장을 역임했고 이번에 부행장보로 재선임됐다.전병찬 부행장보는 1964년 전주 출신으로 전주공고와 전북대학교 전산통계학과 졸업했으며 1990년 입행해 ICT지원부장을 거쳐 이번 인사서 부행장보로 승진했다.이달호 본부장은 1963년 충남 당진 출신으로 호서고와 원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투자금융부장을 거쳐 이번에 임원급으로 격상된 영업전략본부(투자금융부) 본부장으로 선임됐다.특히 김종원 부행장보 인사와 관련 은행 내부에서는 이미 몇년 전 은행에서 퇴직하고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인수단장까지 역임한 인물을 다시 부행장보로 영입한 것에 대해 상반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임원 승진을 기대했던 일부 직원들은 전례가 없던 의외의 인사에 실망감과 함께 내심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반면, 대다수 직원들은 전북은행 최초로 내부 승진 은행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앞서 올해 JB금융지주 자회사인 광주은행이 은행 설립이후 처음으로 내부 승진을 통해 은행장을 선임했기 때문이다.더욱이 전북은행의 경우 지금까지 은행장이 3번 연속 선임된 사례가 없고 이번에 연임한 현 임용택 행장 임기가 만료되는 2019년이 창립 50주년이라는 점에서 내부 승진 첫 은행장 선임 가능성이 매우 커 이같은 은행 내부의 기대감과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한편 김병용 부행장보는 JB금융지주 상무로 자리를 옮겼고 서한국 부행장보는 퇴임했으며 영업전략본부(투자금융부) 본부장이 임원으로 승격됨에 따라 전북은행 임원 수는 기존 9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8.01.02 23:02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신임 임원 3명 선임

JB금융그룹(회장 김한)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2018년 1월 1일자로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김종원 부행장보, 전병찬 부행장보, 이달호 본부장 등 3명을 영입승진을 통해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김종원 부행장보는 1959년 김제 출신으로 금산상고와 전북대 법무대학원 법학석사과정을 마쳤으며 2011부터 2015년까지 전북은행 본부장 및 부행장을 역임했고 이번에 부행장보로 재선임됐다.전병찬 부행장보는 1964년 전주 출신으로 전주공고와 전북대학교 전산통계학과 졸업했으며 1990년 입행해 ICT지원부장을 거쳐 이번 인사서 부행장보로 승진했다.이달호 본부장은 1963년 충남 당진 출신으로 호서고와 원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투자금융부장을 거쳐 이번에 임원급으로 격상된 영업전략본부(투자금융부) 본부장으로 선임됐다.특히 김종원 부행장보 인사와 관련 은행 내부에서는 이미 몇년 전 은행에서 퇴직하고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인수단장까지 역임한 인물을 다시 부행장보로 영입한 것에 대해 상반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임원 승진을 기대했던 일부 직원들은 전례가 없던 의외의 인사에 실망감과 함께 내심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반면, 대다수 직원들은 전북은행 최초로 내부 승진 은행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앞서 올해 JB금융지주 자회사인 광주은행이 은행 설립이후 처음으로 내부 승진을 통해 은행장을 선임했기 때문이다.더욱이 전북은행의 경우 지금까지 은행장이 3번 연속 선임된 사례가 없고 이번에 연임한 현 임용택 행장 임기가 만료되는 2019년이 창립 50주년이라는 점에서 내부 승진 첫 은행장 선임 가능성이 매우 커 이같은 은행 내부의 기대감과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한편 김병용 부행장보는 JB금융지주 상무로 자리를 옮겼고 서한국 부행장보는 퇴임했으며 영업전략본부(투자금융부) 본부장이 임원으로 승격됨에 따라 전북은행 임원 수는 기존 9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7.12.29 23:02

퇴직연금제도 폐지·중단 때 처리 방법

2012년 7월 26일부터 시행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을 살펴보고 있다. 사용자 및 근로자가 꼭 알아두어야 선의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데 오늘은 그 마지막으로 퇴직연금제도의 폐지, 중단 시 처리 방법을 알아본다. 사용자는 퇴직연금제도를 폐지한 날부터 1개월 이내에 고용노동부장관(지방노동관서)에게 퇴직연금제도 폐지에 대한 근로자대표의 동의, 퇴직연금제도 폐지 사유 및 폐지일, 퇴직연금제도 폐지 일을 기준으로 산정된 해당 사업의 적립금 및 미납 부담금, 미납 부담금의 납입예정일 등 미납 부담금 해소 방안 등 폐지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또 가입자(근로자)에게는 퇴직연금제도 폐지 일을 기준으로 산정된 해당 사업의 적립금 및 미납 부담금, 급여 명세 및 지급절차, 퇴직연금제도 폐지에 따른 중간정산 대상 기간, 미납 부담금의 납입 예정일 등 미납 부담금 해소 방안을 통지한다.그러나 미납 부담금은 퇴직연금제도 폐지 일로부터 14일 이내에 미납 부담금을 납입하고 퇴직연금사업자는 가입자가 지정한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로 이전하는 방법으로 지급한다.퇴직연금제도가 중단된 경우 사용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다음의 기본적인 업무를 유지해야 하는데 가입근로자에게 제도 중단 사유 및 중단일 재 개시 일정, 미납 부담금이 있는 경우 그 납입 계획 등 제도중단기간의 처리방안, 가입자 교육, 급여지급의 요청 및 적립금 운용 등과 관련한 법령 등에 규정된 업무의 이행, 퇴직연금제도의 연속성 유지 및 가입자 보호를 위한 고용노동부장관이 정한 업무 등이다.퇴직연금사업자 또한 다음 기본업무를 유지하여야 한다. 가입자 퇴직 등에 따른 급여의 지급, 위탁받은 가입자 교육, 급여의 지급, 적립금 운용현황 등 운용관리업무와 자산관리업무의 계약에서 정해진 업무, 퇴직연금제도의 연속성 유지 및 가입자 보호를 위한 고용노동부장관이 정한 업무 등이 있다.따라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른 특별한 벌칙으로는 금융정보거래를 타인에게 누설 또는 다른 용도로 이용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법9조를 위반하여 퇴직금을 지급하지 아나한 자, 관계법에 따른 부담금 또는 지연이자를 납입하지 아니한 자, 법 제27조제4항을 위반하여 가입자 보호조치를 아니한 퇴직연금사업자, 법 제33조3항 및 제4항을 위반한 퇴직연금사업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음시간 부터는 퇴직연금에 대한 가입자 운영방법을 살펴본다. (다음 주 계속)국민실용금융교육사회적협동조합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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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29 23:02

글로벌 통화 긴축에 도내 중소기업 '긴장'

긴축으로 방향을 튼 주요국의 통화정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은행이 대출 공급을 크게 줄이면 한계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정상 중소기업의 자금 상황도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에 3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전망이다. 한국은행도 12차례 인상한다는 관측이 나온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발표한 2018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 결과에서 중소기업 대표 중 45.7%는 내년 긴축경영을 계획한다고 답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장기간 경기 저점이 유지되는 장기형 불황이라고 본 비율은 51.1 %에 달했다.가장 큰 문제는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긴축기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것이다. 대기업은 현상유지 기조가 가능한 데 반해,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은 긴축경영이 불가피하다. 이는 지역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도내 한 중소기업 대표는 최저임금부터 근로시간 단축, 정규직 전환 등 숱한 난제가 쌓여 있는 판국이다며 여기에 전 세계에서 긴축정책을 시행하는 데 중소기업에게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만들라는 소리는 어불성설이라고 토로했다.정부가 아무리 경기 낙관론을 설파해도 전북지역 체감경기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목된다. 실제 지난해 한국경제성장률은 2%대로 비교적 선방했지만 전북지역은 0.9% 성장하는 데 그쳤다.아울러 글로벌 긴축정책은 시중은행의 대출 공급을 큰 폭으로 감소시킬 전망이다. 특히 국내 시장은 외국인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아 자본 유출입에 취약한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금리를 올렸다는 것은 경기가 좋아졌다는 신호탄이지만 본격적인 긴축은 일자리 감소와 방어경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전북지역 수출기업들은 글로벌 긴축기조는 원화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염려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막대한 자금 풀렸던 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마감한 만큼 향후 대응할 수 있는 기업 체질 개선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조언한다.또한 정부와 지자체도 기업대출 부실화를 경계하는 한편 내수 부진을 막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7.12.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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