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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농협 노사갈등, 타협점 안보인다

지난 2015년부터 계속돼 온 전주농협의 노사갈등이 해소되기는 커녕 벼랑 끝으로 치달리면서 전주농협 소속 조합원들과 고객들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이들은 임인규 조합장과 노조의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전주농협의 경영에도 악영향이 미칠까 걱정스러워 하고 있다.전주농협 노사 양측은 노사갈등 장기화 요인에 대해 서로에게 책임이 더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주농협분회 측은 노조원들이 지난 2015년 말 전주지방법원과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임인규 조합장의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와 기자회견을 벌인 데에 앙심을 품고 임 조합장이 노조와 직원들을 탄압하는 한편, 독선적인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전주농협노조 등에 따르면 2015년 7월 전주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임 조합장은 당시 전주지법 제1형사항소부(재판장 장찬 부장판사)에 조합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위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었다.이대진 분회장은임 조합장은 당선 이후 부당한 징계와 해고 등 보복과 함께 권한남용을 일삼았다며아직까지도 노조 흠집내기는 물론 힘겨루기로 일관하는 조합장의 태도 때문에 분란이 이처럼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임 조합장과 사측은 노조가 전주농협의 정상화를 위한 투쟁이 아닌 자신들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조합장을 깎아내리는 한편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임 조합장은그들의 주장처럼 내가 사리사욕에 가득 찬 사람이라면 자진해서 연봉 절반을 삭감하진 않았을 것이라며전주농협에 신 급여체계와 혁신시스템을 도입해 농민들의 이익을 도모하려는 의지에서 하는 많은 일들에 대해 현 노조 간부들은 비전을 제시하기는 커녕 훼방만 놓고 있다고 질타했다.사측은 이어 부당해고 건에 대해노조는 부당해고와 공명선거를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며해고처분을 받은 사람은 임원선거에 개입해 처벌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덧붙였다.노사는 최근 전주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농사연금에 대해서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전주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농사연금은 농민조합원들이 일정이상 조건을 갖출 시에 월 3만원씩 소득보전을 위해 연금을 지급해주는 제도다.이를 두고 노조는 재선을 위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며, 사측은 말로만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닌 농협의 주인인 농민 조합원에게 농협의 이익금을 돌려주는 건 당연하다고 맞서고 있다.노조는 농사연금이 농협규정에 위반한 처사라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는 무혐의 처리됐다.이처럼 노사갈등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고객들은 각종 소송으로 얼룩진 전주농협의 정상화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한편 전주농협은 전주에 본점 포함 총 18개의 영업점과 올해 기준으로 2조원 정도에 달하는 상호금융 잔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6000여 명의 농민조합원들이 소속된 전북지역 최대 규모의 단위 농협이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7.08.21 23:02

전북 금융기관 여신 증가…절반은 가계대출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중 절반가량이 가계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전북본부가 17일 발표한 2017년 6월 중 전북지역 금융동향에 따르면 6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2400억원)보다 증가폭(+243억원)이 축소되기는 했지만 6월말 기준 총여신 잔액이 46조1710억원에 달했다.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은 전월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191억원-2207억원)됐고 비은행금융기관은 전월보다 증가폭(+2209억원+2450억원)이 확대됐다.예금은행의 경우 기업대출은 전월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479억원-2120억원)됐고 가계대출은 대출심사 강화 등으로 전월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677억원-103억원)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비은행의 경우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1266억원+1430억원)가 지속됐고 가계대출도 전월에 이어 증가세(+859억원+863억원)가 이어졌다.6월말 잔액기준으로 살펴보면 예금은행 여신이 27조1920억원으로 금융기관 총여신의 58.9%, 비은행이 18조9790억원으로 41.1%를 차지했다.차입주체별로는 가계대출이 22조6442억원으로 금융기관 총여신의 49.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기업대출은 19조8298억원으로 42.9%, 공공기타대출은 3조6970억원으로 8.0%의 비중을 기록했다.특히 비은행에서의 가계대출 비중은 기업대출에 비해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16조5145억원으로 예금은행 총 여신의 60.7%를 차지한 반면 가계대출은 9조7943억원으로 36.0%에 그쳤다.반면 비은행의 경우 기업대출은 3조3153억원으로 비은행 총 여신의 17.5%에 그쳤지만 가계대출은 12조8499억원으로 67.7%에 달했다.또한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예금은행은 20.8%(5조6503억원), 비은행은 25.4%(4조8184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7.08.18 23:02

JB 우리캐피탈 자본 적정성 관리 과제

JB금융지주의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이 단기간에 급격한 자산 성장을 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적정성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업계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8.3% 증가한 201억원을 기록했고 총자산순이익률(ROA) 역시 1.16%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그러나 그룹사의 지원에 힘입어 자산이 단기간 내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지족적인 성장과 자본적정성 관리라는 숙제를 풀어야 할 상황이다.특히 금융당국이 캐피탈사의 부실을 우려해 레버리지비율(총자본 대비 총자산)을 10배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어 적정 수준의 자본적정성 유지를 위해서는 자산 성장세를 조절해야 한다.실제 JB우리캐피탈의 올 2분기말 현재 레버리지비율은 8.85배에 달해 상한선에 육박해 있다.현재까지 JB우리캐피탈의 재무건전성은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 자본 측면에선 지속적인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레버리지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JB금융지주의 지원도 한몫하고 있다. JB금융지주는 JB우리캐피탈의 최대주주로 지분율은 91.6%에 달한다.JB금융지주는 2013~2014년 중 총 120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2016년 700억원의 동사 발행 전환우선주를 인수한 데 이어 2017년 7월에도 700억원의 전환 우선주를 인수하는 등 JB우리캐피탈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위험요인 회피를 위한 자산포트폴리오의 다변화 역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개인신용대출,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비자동차금융 사업분야 비중을 확대하면서 올 6월말 기준으로 자동차 관련자산은 77.8%, 비자동차 관련 자산은 22.2%를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하반기 불투명한 경제 전망은 부담 요소다.올해 경제성장률과 민간소비증가율 전망이 밝지 않은 데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인한 시장금리의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또한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 인수와 자회사 지원으로 대규모 자금을 소요한 만큼 JB금융지주의 재무건전성 유지 여부에 따라 자회사 지원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어 JB우리캐피탈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영업 창출력과 재무건전성 유지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7.08.17 23:02

저금리·규제완화…다주택자 급증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맞물리며 다주택자가 3년 만에 25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주택을 2건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187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15만8000명(9.2%) 증가했다.다주택자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2년 이래 매년 꾸준히 늘었다.2012년 163만2000명이던 2건 이상 주택 보유자는 2013년 전년 대비 6만2000명(3.8%) 늘었고 2014년에는 2만7000명(1.6%) 증가하더니 2015년에는 15만8000명(9.2%)으로 증가 폭을 키웠다.2012년과 견주면 2015년 다주택자는 모두 24만7000명(15.1%) 늘어났다.3주택 이상 보유자도 증가세를 보였다.2015년 주택을 3건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전년보다 8만6000명(28.1%) 증가한 3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3건 이상 다주택자는 2012년 33만1000명에서 2013년 33만9000명으로 소폭 늘어났다가 2014년 30만6000명으로 감소했다.그러나 기저효과 영향까지 겹쳐 2015년 들어 급증했다.3건 이상 다주택자는 2012∼2015년 사이 6만1000명(18.4%) 증가했다.주택 보유자 중 다주택자 비중도 커졌다. 2건 이상 다주택자는 2012년 13.6%에서 2015년 14.4%로 0.8%포인트 확대됐다.3건 이상 주택을 보유한 사람은 2.8%에서 3.0%로 0.2%포인트 상승했다.주택을 아파트로 좁혀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2015년 아파트 2건 이상 보유자는 69만5천명으로, 2012년 대비 13만5000명(24.1%) 증가했다.아파트 3건 이상 보유자는 3만명(44.8%) 증가한 9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다주택자가 늘어난 것은 저금리 때문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주택시장으로 흘러들어온 탓으로 분석된다.부동산 경기를 부양하는 데 부동산 정책의 초점을 맞춘 이전 정부 탓도 있다.박근혜 정부 때는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하는 등 세제·주택규제 완화 정책을 지속해서 폈다.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은 8·2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하루 뒤인 지난 3일 “지난3∼4년간 ‘초이노믹스’ 등으로 ‘빚내서라도 집을 사라’는 메시지와 부추김이 있었음을 인정해야 한다”며 “10년에 걸쳐 두 정부(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참여정부가 만든 규제와 부동산 시장의 질서를 완화하는 정책을 폈다”고 언급하며 부동산 가격 상승에 이전 정부의 책임이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7.08.16 23:02

JB금융, 수도권 공략 차별화 전략 통했다

JB금융지주(회장 김한)의 수도권 전략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JB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4~6월) 순이익(지배주주 기준)은 6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상반기(1~6월) 기준 순이익도 애초 계획 993억원를 12% 초과한 1113억원을 달성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전북은행의 경우 285억원의 순익을 내며 전분기와 비교할 때 212% 성장했고 광주은행도 2분기 순이익이 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이같은 실적 호조는 JB금융지주의 수도권 공략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다.JB금융지주는 지역 기반이 되는 호남지역의 기업 수가 적고 노령 인구 비중이 높아 일찍이 수도권 진출 확대 쪽으로 영업방향을 잡았다.특히 JB금융지주는 소형 점포를 활용한 수도권 진출 전략을 구사했다.또한 수도권 공단보다 아파트촌에 점포를 내고 개인고객을 주타깃으로 공략하는 차별화를 시도했다.이같은 차별화된 수도권 공략 전략은 여신 확대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실제 주력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여수신 수도권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올 2분기 기준 각각 18조2179억원, 12조7999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4.2%, 17%씩 증가했다.지역별 원화 대출금을 살펴보면 광주은행(33.7%), 전북은행(27.7%) 모두 수도권에서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전북은행의 경우 예수금 비중도 40%를 넘는다.증권업계에서는 JB금융이 수도권과 충청권을 소규모 점포를 통해 공략한 점을 전략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다만 가계대출 중심의 성장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한계가 있음을 우려하며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7.08.15 23:02

[전북은행 '제8회 생생 樂 페스티발'] 전북 9개 고교밴드·교사 참여 열띤 경연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지난 1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전북은행과 함께하는 제8회 생생 樂 페스티발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예선을 통과한 9개 고교밴드와 교사가 함께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전북사대부고가 영예의 대상, 해성고가 최우수상, 호남고와 완주고가 우수상, 배영고와 성심여고가 인기상을 각각 수상했다.JTV FM 장혜라의 행복발전소 특집 공개방송으로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장미여관, 신현희와 김루트, 더이스트라이트, 어린이 댄스팀 JTV원더키즈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생생 樂 페스티발은 스승과 제자가 무대에 올라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국내유일의 경연대회로, 전북지역 청소년들이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맘껏 해소하고 건전한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전북은행에서 매년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이번 행사의 본선무대에 오르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참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북은행은 서민을 위한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며 청소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7.08.14 23:02

공공요금 납부실적 제출하면 신용등급 올라간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대다수 국민에게는 ‘개인 신용등급’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다. 경제적 신용도를 등급으로 매긴 것이다.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릴 때 대출 여부는 물론 대출 금액과 이자율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신용조회회사들은 개인의 대출 건수와 금액, 연체 유무, 연체 기간, 제2금융권 대출 실적, 카드 사용 실적 등을 수집한다. 이들 정보를 조합해 점수(1천 점 만점)를 매기고, 다시 10개 등급으로 나눈다. 1등급은 신용도가 가장 높고, 10등급은 가장 낮다.신용등급을 계산할 때 신용조회회사들은 개인의 특정 정보에 가점을 준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신용등급 책정에서 가점을 받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우선 이동통신요금, 국민연금보험료, 건강보험료, 도시가스·수도요금 등을 6개월 이상 납부한 실적이 있다면 5∼17점을 더 받을 수 있다. 성실 납부 기간이 길수록 가점이 많다. 가점을 받으려면 신용조회회사(나이스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홈페이지에서 ‘비금융정보 반영’을 신청하면 된다.금감원 임채율 신용정보실장은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등 금융거래 실적이 많지 않아 신용정보가 부족한 사람이 활용하면 유익한 팁”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7.08.11 23:02

전북은행,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축하행사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지사회장 김광호)와 함께 전북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제8회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축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김광호 회장, 다문화가정 10가족,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친정방문 길에 오르는 이들을 축하하고 기쁨을 같이 했다.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오랜 기간 친정을 방문하지 못했던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의 가족과 함께 그리웠던 고향을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으로 한국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올해 선발된 10가족에게는 왕복항공권과 전북은행 100만원,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50만원 총 150만원의 여행체재비가 지원되었고, 2010년부터 올해까지 전북은행을 통해 고향을 방문한 다문화가정은 모두 107가족 389명,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억 7000만원에 달한다.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한국에 와서 겪었던 어려움들은 잠시 잊고 편안한 마음으로 친정에 다녀오길 바란다며, 전북은행은 함께,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 서민을 위한 따뜻한 금융 실현과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7.08.10 23:02

신용등급 상승·하락요인 정확히 알기

대출상담을 하다보면, 본인의 신용등급은 1등급이라고 자신하는 사람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금융기관을 거래하는 사람들은 신용등급과 우수고객의 기준을 거래 기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금융기관측면에서 본다면, 금융기관의 인프라와 시스템을 활용해서 돈을 보관하고 돈을 보내고, 각종 공과금을 내는 등 각종 금융거래를 총 망라해서 거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금융기관의 채널을 이용해서 편리성을 누렸다고 볼 수 있다.다만,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일이기에 그 누구도 편리성을 제공받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고, 본인의 관점에서 그 금융기관을 많이 이용했고, 그 금융기관에 이익을 제공했다고 생각하는 경우이다.금융기관은 인프라와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각종 금융비용을 투자해서 시스템을 갖고 있다.외국은행의 경우에는 이 경우 수수료를 받는 이유이다.신용등급과 우수고객은 현대 사회에서 저금리 시대 금융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대출금이자와 각종 금융 수수료의 혜택을 볼 수 있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우선 우수고객제도를 살펴본다면, 주거래은행을 선정하고 각종 급여, 자동이체, 카드, 펀드 등 금융거래를 한 곳으로 모아서, 또는 가족까지 세대구성을 해서 거래하면 우수고객의 혜택을 좀 더 빨리 누릴 수 있다.요즘 대세가 1+1, 뭉치면 할인되는 경우처럼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도 우수고객의 혜택을 볼 수 있다.개인 신용등급은 금융거래에 있어 신분증과 같다.따라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초년생이라면, 1년에 한 번 정도는 본인의 신용등급을 확인, 관리할 필요가 있다. 두 사람이야기로 신용관리에 대해 살펴본다면, 한 사람은 40세 의사로써 연봉 1억5000만 원에 신용대출을 1억원 3년간 사용하고 있고, 연체횟수는 10회 경험이 있다.40세 호텔 종업원은 연봉 5000만 원에 신용대출을 3년간 의사와 동일한 1억원을 사용하고 있으며, 연체경험이 전혀 없다. 금융기관은 두 금융소비자 중 어떤 사람에게 돈을 빌려줄 것인가?연봉이 높고, 직업 선호도로 볼 때 의사가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금융기관의 선택은 호텔 종업원이다.그 이유는 직업과 연봉의 차이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연체 경험이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현대사회에서는 신용관리의 핵심이 바로 연체관리에 있기 때문이다.신용평가기관은 금융소비자들이 금융기관, 이동통신사, 카드 이용 금액 등의 사용정보를 수집해서 신용등급과 평점을 산정하게 된다.추가 설명하면, 전혀 신용카드와 대출을 쓰지 않는 것보다, 대출금 카드사용 대금, 통신요금, 공공요금 등을 연체하지 않고 성실하게 상환납부하는 등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많이 하면 신용등급이 상승한다.반대로 대출금의 연체, 신규대출 및 대출 건수 증가, 특히 신용카드 단기 대출과 같은 현금서비스는 신용등급 하락의 주 요인이다.즉, 신용등급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을 정확히 알고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NH농협은행 호성파크지점 부지점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7.08.09 23:02

시중은행 뱅킹 앱 개편·모바일 영업 강화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시중은행이 모바일 서비스를 잇달아 보강하고 있다.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거래와 더 간편한 서비스를 추구하는 이용자의 요구에 대응해 시장을 지키려는 노력으로 보인다.NH농협은행은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올원뱅크’를 전면 개편했다고 7일밝혔다.8단계로 돼 있던 회원가입 절차를 5단계로 간소화하고 로그인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했다고 농협은행 측은 설명했다.기존에는 간편 송금으로 하루에 50만 원까지만 이체할 수 있었는데 100만 원까지 간단하게 송금할 수 있는 ‘올원송금’ 서비스도 도입했다.아울러 농협은행뿐만 아니라 NH투자증권이나 농협카드 등 농협금융지주 계열사의 서비스를 함께 조회할 수 있고 일부 상품을 가입도 할 수 있도록 연계성을 확대했다. 아울러 주민세 고지서를 올원뱅크를 통해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는 기능도 부여했다.신한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 ‘S뱅크’에서 공인인증서와 보안 매체 비밀번호 입력없이 간편하게 계좌조회·이체·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가능한 ‘S뱅크 간편서비스’ 최근 시작했다.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7.08.08 23:02

대부업체도 소멸시효 지난 채권 소각한다

대부업체들도 소멸시효가 지난 채권 소각을 추진한다.3일 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회원사들이 가진 연체기간 10년 이상, 금액 1천만원 이하 장기소액연체채권을 파악하기로 했다. 이후 채권 소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최근 정부와 금융권 움직임에 동참할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국민행복기금과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214만3천명, 25조7천억원 규모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소각하겠다고 밝혔다.또 은행과 카드사, 보험사, 저축은행 등이 보유한 약 4조원 규모 소멸시효 완성채권도 각 금융업 협회를 중심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소각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은행·여신·보험·저축은행 등 각 금융업계는 협회를 중심으로 TF를 만들어 어떤 채권을 어떤 방식으로 소각시킬지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거나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다. 소멸시효 완성채권은 금융회사가 채권 추심을 포기한 채권이다. 시효는 상법상 5년이지만, 법원 지급명령 등으로 10년씩 여러 차례 연장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대부업은 소멸시효 완성채권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조차 안 돼 대부업체가 소멸시효 완성채권 매각에 동참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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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04 23:02

가족 위한 보장성 금융상품 활용을

현재 서민들에게는 풀기 어려운 숙제가 있다. 평생토록 모아도 자녀에게 기초자산을 물려준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워도 가족을 위한 최소한의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이는 가난한 사람일수록, 은행 금리가 낮을수록, 또 다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들에게는 큰 규모보다도 적은 금액을 일찍 시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저금리를 극복하는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다행히 최근 문재인 정부의 교육제도 개편으로 부모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 자녀 교육비 지출만큼 자녀들을 위한 최소한의 씨앗, 즉 마중물 자금을 준비해 줄 수 있다. 이때 저축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보다 보장성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 목표금액 3억 원을 가정하고, 저축과 종신보험의 사례 비교를 통해 살펴보자.저축의 경우 매월 100만원씩 복리 2%를 적용하면, 10년 후 원금은 1억2000만 원, 세후이자 1097만4967원으로, 총 원리금은 1억396만7967원에 불과하다.저축 기간을 20년으로 늘려보자. 원금은 2억4000만 원, 세후이자 4677만3785원. 원리금 2억8677만3785원이다. 이때 부모는 매월 적금을 넣어야 하므로, 20년 동안 경제적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겪어서는 안 된다.반면 보장성 금융상품을 활용해 같은 목표 금액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자. 남자 40세 기준, 20년 납, 주 계약 3억 원을 종신보험으로 가입하면 월 납입금 70만200원이면 가능하다. 게다가 종신보험은 가입과 동시에 보험 사고 시, 보험금 3억 원에 대한 지급이 보장 된다. 또 납입 기간 중 발생하는 합산장해율 50%이상 사고시 차회 이후 납입보험료를 면제받는다.위의 가정 남자 40세를 20세에 가입한 경우로 다시 생각해보자. 20년 미리 가입했다면, 동일한 보장 효과(주 계약 3억 원)를 위해 월 42만9900원만 부담하면 충분하다. 20년이라는 시간의 차이는 월 27만300원(40세 20세 보험료 차이)240 개월에 해당하는 6552만원의 금액이다. 이 금액을 월납 보험료 대비 수익률로 환산하면 20년 동안 복리 4.65%의 확정 고수익이다.같은 원금을 만일 저축을 통해 3억 원을 만들려면 41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월 70만200원씩 연 복리 2%로 20년간 저축해 2억636만1221원을 모으고, 이 금액을 복리 2% 이율로 21년 동안 거치해야 비로소 세후 원리금 3억 원을 마련할 수 있다.저금리시대를 맞아 예정위험률을 줄여 확정된 수익이라도 보장받도록 하자. 예정이율은 연령 증가에 따른 예정위험률을 따라 갈 수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증가하는 보험료를 미리 확정지어 할인 받는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 한 살이라도 적을 때 종신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월 보험료를 정해진 금액만 납입하는 종신보험의 특성 때문이다.국민실용금융교육사회적협동조합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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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04 23:02

해외여행 때 챙겨야할 금융거래 관련 사항

7월에 이어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8월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더위가 심해지는 만큼 휴가를 통해 지친 심신을 달래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이번에는 특히 해외여행시 챙기면 득이 되는 금융거래 관련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해외여행을 8월 중 가실 분들 뿐만 아니라, 이미 다녀오신 분들도 알아두시면 다음 해외여행시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는 사항들입니다.첫째, 환전은 창구 방문보다 인터넷모바일을 이용하시는게 편리하고 저렴합니다.즉 인터넷뱅킹모바일 웹으로 환전신청을 하시면 가까운 은행영업점이나 공항영업점 등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환전대상 통화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특히 대부분의 은행들은 모바일앱 등을 이용한 환전의 경우 환전수수료를 통화별로 최대 90%까지 할인해 주고 있으며, 일정 금액 이상 환전시 해외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다만, 환전후 수령 가능 영업점수령 가능 시기 및 환전 한도 등의 환전조건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둘째, 이중환전(①국내에서 원화달러 / ②현지에서 달러현지통화)이 득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美 달러 국내공급량이 다른 통화에 비해 많고 상대적으로 환전우대율이 높아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행지로 많이 찾는 동남아 국가들을 여행할 경우 반드시 챙기셔야 합니다. 동남아국가 통화의 국내 유통물량이 적어 국내에서 바로 동남아 국가 현지 통화로 환전하면 이중환전을 하는 경우보다 오히려 수수료가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셋째,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여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해외여행자 보험은 체류기간 등 여행기간에 맞추어 가입이 가능하며, 여행 중 발생한 신체상해, 질병치료는 물론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 손해까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보험가입은 인터넷이나 보험대리점, 공항내 보험사 창구 등에서 가능하며, 보험금 지급청구 사유 발생시 관련 증빙서류(진단서, 영수증 등) 등을 반드시 챙기시기 바랍니다. 다만, 위험지역(전쟁지역)이나 여행목적(스카이다이빙 등)에 따라 보험가입이 거절되거나 가입금액이 제한될 수 있고, 보험가입시 여행목적을 사실대로 기재하지 않으면 추후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넷째, 카드결제는 현지통화로 하시는게 유리합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실 때 원화로 물품대금을 결제하는 경우 별도로 원화결제 수수료가 추가되기 때문입니다.여행 전 해외사이트 등을 통해 숙소나 항공권 등을 예약하시는 경우 대금결제시 자동으로 원화 결제가 되도록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하시고 결제하시기 바랍니다.(대부분 원화나 현지통화 등 결제 통화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카드를 사용하신 경우 영수증을 확인하셔서 결제 통화가 원화로 되어 있는 경우 현지 통화로 다시 결제하도록 요청하시기 바랍니다.다섯째, 카드 부정사용 예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출입국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신청하시면, 카드사-법무부 출입국관리국간 출입국 관련 정보를 공유를 통해 본인이 국내에 있는 동안은 해외 신용카드 승인이 거절되게 됩니다.이는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위변조된 카드가 범죄조직에 의해 해외에서 승인되는 것을 방지하는 서비스이므로 활용가치가 높은 서비스입니다. 또한 카드사별로 해외 승인 금액한도, 승인 가능 국가, 온오프라인 승인 가능 여부 등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므로 이 또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다만, 카드사별로 설정 조건 상이) 또한, 카드 분실도난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카드사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카드 분실도난 신고 접수 시로부터 60일전 후 발생한 부정사용금액은 원칙적으로 카드사에 보상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금융감독원 전주지원 정상훈 선임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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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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