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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우리캐피탈 신성장동력 찾기 '올인'

JB금융지주(회장 김한)의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이 신성장 동력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그동안 자동차금융(자동차할부리스대출) 위주로 고속 성장했지만 더 이상의 성장은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JB우리캐피탈은 최근 들어 비(非)자동차금융 자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신용대출, 기업금융 등은 물론 사모펀드(PEF) 투자에 손을 대고 있으며 신기술금융 진출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JB우리캐피탈이 비자동차금융 자산 확대에 주력하는 이유는 자동차금융의 성장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JB우리캐피탈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자동차금융 시장점유율은 10.4%로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1분기(11%)에 비하면 2~3분기 연속 감소세다.세부적으로는 국산 신차금융 점유율이 10.7%로 1분기(11.3%) 대비 0.6%포인트 감소했으며 중고차금융 점유율은 10.2%에서 9.5%로 떨어졌다.쌍용자동차 전속금융사인 SY오토캐피탈이 등장함에 따라 쌍용차 시장을 일부 놓쳤고 중고차금융에서도 경쟁사들에게 밀리고 있는 형세다.그동안 JB금융지주의 재무적 지원과 은행계 캐피탈 특유의 우량신용도를 바탕으로 확장경영을 지속해왔던 JB우리캐피탈로서는 이제 자동차금융에서 성장 동력을 기대할 수 없게 된 것이다.관련업계에서는 JB금융지주 편입 후 자동차금융 중심으로 고속 성장을 해왔던 JB우리캐피탈의 확장경영이 요즘 한계에 직면헤 자동차금융에서 더 이상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자 사모펀드 투자나 신기술금융 진입 등을 통해 비자동차금융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하고 있다.한편 JB우리캐피탈은 지난 2011년 9월 전북은행 자회사가 된 후 급성장해 규모로는 지방은행계열 캐피탈 중 가장 큰 회사로 거듭났으며 전북은행 편입당시 1조 2156억 원이었던 총자산은 올 3분기 6조 8625억 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6.11.17 23:02

거래시간 연장효과 없네…증권사들 3분기 성적 저조

증권사들이 올해 3분기에 시원찮은 성적표를 거뒀다.8월부터 주식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됐지만, 주식 거래규모가 정체됐고 기업공개(IPO) 시장의 흥행 부진, 채권 수익률 하락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15일 시장분석기관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등 18개 상장 증권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은 6438억40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7% 증가하는 데그쳤다.SK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27억2천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3.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500만원으로 99.6% 줄었다.대신증권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64.3% 감소한 176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194억3000만원으로 53.8% 감소했다.이 외에도 HMC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보다 각각23.8%, 22.8% 축소됐다. 메리츠종금증권과 교보증권 영업이익 감소율도 12~13%로 두 자릿수로 나타났다.신한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 등 은행지주 소속 증권사들의 실적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악화했다.신한금융투자의 순이익은 858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반토막 수준으로 쪼그라들었고 하나금융투자는 순이익이 579억원으로 작년보다 47.6% 감소했다.KB투자증권도 순이익이 401억원으로 작년보다 15.8% 줄었다.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영업이익이 901억70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78.9% 증가해 개선된 실적을 올렸다. 순이익도 47.5% 늘어난 666억7000만원이었다.한화투자증권은 영업이익(60억5000만원)과 순이익(44억6000만원)이 각각 작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 거래 시간이 연장됐음에도 워낙 주식 시장이 좋지 않아 거래 대금이 줄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증권사들은 또 호텔롯데 상장 무산 등 기업공개 시장이 위축됐고 금리가 내리지않아 채권투자 수익성이 나빠진 것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11.16 23:02

행운상자·상품권…금융권 수능 이벤트 풍성

오는 17일 치러지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금융권에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KEB하나은행은 ‘쓰담쓰담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벤트를 14일부터내달 13일까지 진행한다.수험표를 지참하고 ‘Young하나적금’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국민관광상품권을 지급한다.수험생과 두리하나적금에 가입한 수험생 학부모에게는 면세점 선불카드 교환권과 쇼핑몰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KB국민은행은 수험생과 수험생 자녀를 둔 고객을 대상으로 행운상자 9000여 세트를 이달 초 영업점으로 배송했다.IBK기업은행도 수능을 한 달 앞둔 지난달 17일 수험생과 수험생 자녀를 둔 고객1000명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신한은행은 수능 수험표를 들고 신한은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신한은행 페이스북에 올리면 리조트, 테마파크, 놀이공원, 공연장에서 최대 70% 할인받을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KB국민카드는 이달 중에 홈페이지에서 행사에 응모하고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2017명을 추첨해 경품을 준다.우리카드는 수능 전날인 16일까지 우리카드로 파리바게뜨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2000원 할인해 준다.또 수능 당일인 17일까지 우리카드 홈페이지에서 응모하고 전국 주요 편의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을 돌려준다.하나카드는 테마파크와 온천스파, 뮤지컬, 여행 등의 분야에서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신한카드는 수능을 맞아 신한카드 올댓서비스 ‘쇼핑’에서 수능기획전을 열고, 영양제, 손난로 등의 제품을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11.15 23:02

"보험금 지급, 가입당시 약관 따라야" 소비자원 분쟁조정위, 보험사 제멋대로 해석 제동

보험금 지급 여부를 질병의 진단 시점이 아닌 가입 당시의 보험 약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는 조정 결정이 나왔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같은 생명보험사 상품 2개에 가입한 A씨(남·51)가 직장유암종을 진단받은 데 대해 보험사가 암 보험금을 지급할 것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A 씨는 1995년과 2000년에 1개씩 보험 상품에 가입했고 지난 1월 병원 조직검사에서 ‘직장유암종’을 진단받았다. 직장유암종은 직장에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A 씨는 암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회사는 가입 당시의 보험약관 질병분류표가 아닌 현재의 질병분류표를 적용해 직장유암종을 ‘경계성 종양’(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의 경계에 있는 종양)으로 보고 암 진단보험금의 40%와 20%만 지급했다.보험회사는 직장유암종이 경계성 종양으로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니지만, 계약자 보호를 위해 가입금액의 40%까지 지급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위원회는 현재 약관이 아닌 가입 당시의 약관과 질병분류표에 따라 진단이 이뤄지는 것이 타당하며 A 씨의 경우는 암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A씨가 보험에 가입할 당시 약관은 암과 경계성 종양을 구분하지 않았던 만큼 소비자에게 유리하고 보험회사에 불리하게 보험 약관을 적용하면 암에 해당한다고 봤다.따라서 위원회는 보험회사가 A 씨에게 이미 받은 금액을 제외한 1652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이번 조정 결정은 보험금 지급 여부를 질병의 진단 시점이 아닌, 가입 당시의 보험 약관에 따라 판단해야 하고 만약 보험 약관이 구체적이고 명확하지 않으면 보험 약관을 작성한 보험회사에 불리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적용한 사례라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11.15 23:02

"완주군 금고 유치하라" 쟁탈전

이번 달 결정되는 완주군 차기 군금고 선정과 관련 NH농협은행의 수성이냐, 전북은행의 재탈환이냐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군산시 시금고 선정과정에서 43년만에 탈락한 전북은행에게는 향토은행으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올해 마지막 지자체 금고 수주전인 완주군 제1금고를 되찾기 위해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농협은행도 이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완주군 금고는 지난 2012년 전북은행이 농협은행을 제치고 제1금고를 차지했으나 2014년 농협은행이 재탈환하면서 1대1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번 수주전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완주군은 오는 12월 31일자로 군금고 약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11일 차기 금고업무를 취급할 금융기관을 지정하기 위해 공고를 했다. 제안서 접수는 1415일이며 금고 지정 심의 및 결과 발표는 오는 24일이다.평가항목과 배점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33점) △군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18점)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2점) △지역사회 기여 및 군과 협력사업(9점) 등 크게 5가지(100점 만점)로 평가 결과에 따라 총점 상위순으로 제1금고(일반회계)와 제2금고(특별회계기금)을 지정한다.제1금고와 제2금고 지정을 위한 평가에서 최대 변수는 대출 및 예금금리와 협력사업비라는 게 중론이다.실제 지난 2014년 금고 선정때 농협은행은 전북은행에게 빼앗긴 제1금고를 되찾기 위해 금리와 협력사업비에 베팅을 해 제1금고로 지정된 바 있다.협력기금의 경우 2년간 20억원을 제안해 전북은행이 제시한 12억원을 크게 웃돌았고 금리도 전북은행이 제시한 평균 금리보다 0.3%포인트 정도 높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전북은행이나 농협은행 모두 공격적인 제안으로 제1금고로 지정되기는 했지만 투자 대비 실익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 지역 금융가의 전언이다.이에 따라 농협은행과 전북은행이 실익보다 상징성과 자존심을 중시해 또다시 공격적 제안으로 맞대결을 벌일지, 제1금고에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실익을 중시한 제안서를 제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6.11.14 23:02

보호무역 강화 변동성 확인해야

코스피지수는 미 대선의 여파로 변동성장세를 보였다. 미 대선 앞두고 2,000포인트선을 넘어섰던 지수는 트럼프후보가 당선되자 장중 1,930포인트대까지 하락을 기록했다 다음날 2,0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하락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2.41포인트(0.12%) 상승한 1,984.43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1조 2,212억원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889억원과 4,147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 보면 기관은 삼성전자, KB금융, SK하이닉스, S-Oil, 롯데케미칼 순매수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OCI, 기아차, 현대글로비스, 한화케미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하나금융지주, 이마트, 삼성생명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하이닉스, KB금융, 삼성전자우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도 9일 미 대선결과 영향으로 장중 약7% 급락 큰 폭의 변동성장세를 보였다. 결과가트럼프 공화당후보 쪽으로 기울면서 600포인트선 아래로 하락하면서 브렉시트이후 최대의 하락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호조와 트럼프 수혜주로 제약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11.07포인트(1.81%) 상승한 621.8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이 94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9억원과 153억원을 순매도 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관은 SK머티리얼즈, 컴투스, 파트론, 에스엠, 코스메카코리아 순매수했고, 태웅, 동국S&C, 클리오, 오가닉티코스메틱, 에코프로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메디톡스, 카카오, 심텍, 클리오, 뉴트리바이오텍 순매수했고, CJ E&M, 컴투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에스와이패널 순매도했다.주식시장이 트럼프당선 여파로 외국인투자자 매매의 영향력으로 트럼프 수혜주와 피해주의 명암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수혜주는 규제 완화로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업종이 미 증시에서 주도주로 부상했고, 국내증시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업종은 트럼프의 재정지출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고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경우 실적개선 전망되고, 각종 규제완화, 과감한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제성장률 제고, 민간투자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는 점에서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미 대선 이후 원화약세흐름이 지속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주식을 매수할 메리트가 크게 약해진 상황에서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정책 윤곽이 정확히 드러나지 않아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보인다. 앞으로 트럼프의 공약 현실화 과정에서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증시도 상승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전망으로 수출 중심의 국내기업들에 부정적 영향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변동성이 확대될 때는 투자비중을 줄이고 변동성이 축소된 후 방향성이 정해지는 때를 기다리는 것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11.14 23:02

증권사간 '비대면 고객' 유치 경쟁 가열

수수료 10년 무료, 4%대 신용대출 서비스…증권사의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가 도입된 지 9개월이 지난 가운데 비대면 고객을 잡으려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대면 계좌개설 가능 증권사는 올해 2월 제도 도입 당시 8곳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24일 서비스를 개시한 KTB투자증권까지 포함해 총 21곳으로 늘어났다.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는 점포를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실명 확인 을 거쳐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제도다.작년 12월 비대면 은행 계좌개설이 가능해진 데 이어 2월말부터는 증권사 계좌도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다.가장 최근 이 서비스를 시작한 KTB투자증권은 거래수수료 10년 무료라는 파격 혜택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90일간 신용대출금리 연 4.5% 혜택을 내걸었다.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도 3∼5년 수수료 무료 혜택을 앞세워 유치전을 펴고 있다. 증권사별로 주식 거래뿐만 아니라 선물·옵션거래 수수료를 일정 기간 면제하거나 계좌개설 때 포인트, 상품권, 현금을 주기도 한다.은행에서 증권 계좌가 개설되면 해당 증권사가 개설 시점부터 은행에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비대면 계좌의 경우 이런 부담이 없어 투자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11.14 23:02

연금저축펀드 종목전환 제도

연금저축(펀드)의 인덱스주식형펀드 종목의 특성을 확실히 이해하면 폭락장 또는 하락장에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기대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통찰력이 생긴다. 절대 깡통이 될 수 없는 종목 즉, 때가 되면 반드시 반등할 수밖에 없는 종목을 선택하여 두려워하지 않고 기다리면서 기회가 오면 매도·매수하는 것인데 개별종목은 한없이 추락할 수 있지만, 지수는 상승장과 하락장에 예상이 빗나가도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달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시장이 크게 흔들리게 되면 현 정권은 표심과 연결되기 때문에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기다릴 힘이 된다.더구나 종목전환(매수·매도) 수수료 전혀 없이 객관성 있는 종합주가지수 정보를 통해 지수연동형 인덱스주식형펀드와 안정형 채권형펀드를 연중 자유롭게 종목전환(매수·매도)할 수 있다. 그러나 650만 가입자의 무관심으로 인하여 연금저축 상품 중 연금저축펀드에만 있는 종목전환제도를 전혀 모르고 있다. 그렇다면 종목전환제도란 무엇인가? 연금저축펀드의 구조와 두세 가지 기능만 이해하면 설사 지수가 폭락하더라도 왜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지 오히려 이러한 장세에 왜 수익실현의 기회가 되는지 살펴본다. 주식, 펀드시장에서 결국 개인이 패하는 원인은 지나친 심리적 두려움과 막연한 기대심리 때문이다. 그러나 연금저축펀드는 지수가 폭락해도 두려워 할 이유가 전혀 없음을 깨달을 때 패하지 않을 방법도 발견할 수 있다. 그 이유를 확실히 이해하려면 몇 시간의 학습(훈련)이 필요하다. 아주 간단한 기초학습이므로 관심을 갖길 바란다. 그것은 그동안의 경험만 가지고 알고 있었던 굳어진 인식을 깨고 알고자 하는 마음을 먼저 갖는 태도이다. 지속적인 학습(제도와 구조의 이해)을 해야 굳어진 우리의 뇌를 다스릴 역량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금융도 과학임을 깨닫고 연금저축(펀드)의 제도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학습(훈련)해 몸으로 익히고 이해하면 왜 이길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수리적 통계에 의한 확률 즉, 승률이 얼마나 높은지 알게 되어 기다릴 힘이 생기고 욕심 또한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주 계속)베스트로금융그룹 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11.11 23:02

트럼프 쇼크에 국내 증시 '패닉'

증시가 9일 ‘트럼프 쇼크’에 빠지며 52주 신저가 종목이 425개에 달하는 등 각종 기록이 양산됐다.이는 전체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2087개)의 20% 수준이다.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쓴 종목은 총 172개로 집계됐다.시가총액 2위인 한국전력이 장중 1.84% 하락한 4만54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기아차, LG전자, 호텔신라 같은 대형주도 신저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코스닥시장에서는 253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이에 코스피는 전날보다 45.00포인트(2.25%) 떨어진 1958.38로 거래를 마쳤다. 45포인트에 달하는 낙폭은 연중 네 번째로 큰 수준이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45포인트(3.92%) 떨어진 599.7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580선을 찍은 것은 작년 2월 10일(592.95·종가 기준)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공포지수’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6.59% 급등한 19.26에 장을 마쳤는데, 이는 지난 6월 27일(19.47) 이후 최고치다.반면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경계감으로 연중 최저치로 쪼그라들었던 거래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7조3501억원, 거래량은 7억300만주로 집계됐다.거래대금은 연중 4번째로 많았고, 거래량은 브렉시트 충격이 가해진 지난 6월 24일 이후 최대치였다.이달(전날까지) 들어 시장의 짙어진 관망세에 하루 평균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6592억원, 거래량은 2억6641만주 수준이었다.특히 기관들은 저가 매수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었다.이날 기관은 외국인의 이탈 및 개인들의 투매 장세 속에서도 유가증권시장에서 394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12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코스닥시장에서의 이 같은 순매수 규모는 연중 최대치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11.10 23:02

금융사가 굴려주는 개인연금 나온다

노후에 쓸 돈을 금융회사가 맡아 다양한 자산에 재량껏 투자할 수 있는 투자일임형 개인연금 상품이 도입된다. 또 종합적인 연금정보를 제공하는 연금포털이 개설되고, 금융 소외계층에게 재무상담을 제공하는 노후설계센터가 세워진다.금융위원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인연금법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인연금법 제정은 현재 세법, 은행법, 자본시장법, 보험업법 등에 산재한 개인연금 관련 규정을 하나의 독립된 법 체계에 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아울러 국민의 노후대비를 지원하는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자는 취지도 반영돼 있다.제정안에 따르면 현재 저축보험(보험사), 저축신탁(은행), 저축펀드(자산운용사) 형태로만 운용되는 개인연금 상품에 투자일임형 연금상품(증권사 등)이 추가된다.투자일임형 연금은 금융사가 가입자의 위임을 받아 가입자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로 연금자산을 운용하는 상품이다.제정안은 개인연금 상품의 최소 요건으로 50세 이후에 적립금을 5년 이상에 걸쳐 분할 수령하는 상품으로 규정했다.또 연금 관련 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상 계좌인 ‘개인연금계좌’를도입해 해당 금융사를 통해 세제적격연금상품, 비적격연금보험, 개인형퇴직연금계좌등 가입한 연금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이렇게 되면 기납입액은 물론 총평가액, 수수료 지급 현황, 연금 수령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연금 자산과 관련된 정보가 통합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가입자가 연금 관리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금융위는 지난 5월 발표한 개인연금법 제정안을 토대로 이번 입법예고안을 마련했다. 내달 19일까지 입법예고 절차를 마친 뒤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법안이 올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11.08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