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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건설·철강·금융업종에 관심을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유럽 발 훈풍에 증시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주 후반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주대비 26.03포인트(1.2%) 오른 2171.23으로 마감했다.주 초반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22일 유럽 정상들이 그리스 2차 지원안에 합의한데 힘입어 닷새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고, 기관들은 7거래일 연속 주식을 매수하면 주가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었다.지난 한 주간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한 주간 807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6728억원, 개인은 52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기관은 기아차를 해외의 K2, K5 등 신차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해 순매수 1위를 기록했고, KB금융, POSCO, NHN, OCI 등을 순매수 했다. 반면 2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차, 한화케미칼, 금호석유 등을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30포인트 안착하며 전주대비 24.24포인트(4.78%) 오른 531.24포인트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코스닥지수가 530포인트를 넘은 것은 지난 4월 26일 이후 석 달여 만이다.복지 수혜 및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업체 인수 관련 업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194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4억원, 1455억원을 순매도했다.상반기의 상승국면과 달리 최근 증시에는 자동차, 화학, 정유업종처럼 뚜렷한 주도주가 보이지 않는다.단기적으로는 말끔히 해소되지 못하는 유럽과 미국 채무우려로 전체 시장이 탄력적인 강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특정한 종목이 시장을 이끌어가는 소위 주도주가 나타나지 못하는 상황이다.특정업종이나 종목이 장기적으로 오르지 못하고 순환매가 빠르게 전개되는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하반기 상승장에서 상반기처럼 강한 쏠림현상이 나타나기보다는 경기회복 및 대외악재 해소의 수혜가 보다 많은 업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단기적으로 시장에서 매수주체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이 순매수 하고 있는 업종과 기관·외국인이 동시에 순매수 하고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기관이 주도적으로 순매수하고 있는 업종으로는 건설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되며, 기관·외국인이 동시에 순매수하고 있는 업종은 철강과 금융업종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1.07.25 23:02

'금리 오른다'…상반기 자금조달 활발

금리 인상에 대비한 기업의 회사채 선발행 등기업 직접금융이 지난 상반기에 많이 늘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기업이 증권공모를 통해 조달(직접금융)한 자금은 73조6천1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조905억원보다 18.6%(11조5천231억원)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가 최근 2년동안 가장 많았다. 회사채 발행이 66조9천555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57조1천500원 보다 17.2% 늘었다. 특히 일반 회사채는 22조1천596억원에서 32조1천851억원으로 45.2% 증가했다. 하나금융이 유상증자로 1조3천억원을, 신한금융이 같은 방식으로 1조1천억원을 각각 조달했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는 지난해 상반기 2조2천413억원에서 올해 같은기간 5조467억원으로 125.2% 급증했다. 이 영향으로 기업공개가 2조6천992억원에서 1조6천114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전체 자금조달 규모는 늘어났다. 작년 3월에는 1조3천억원 규모의 대한생명기업공개가 있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가장 큰 규모의 기업공개가 하이마트(2천655억원)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공개는 코스닥에서, 유상증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활발했다. 대기업은 일반 회사채 발행의 98%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7.22 23:02

유-보금자리론 고객 10명중 8명 30~40대

장기고정금리형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유-보금자리론 이용자 중 10명 중 8명이 30~4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연령은 39세였으며 평균 대출금액은 1억800만원이었다. 주택금융공사는 작년 6월2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유보금자리론 이용자 5만7천7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보금자리론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39세, 연소득은 3천400만원이었으며 평균 대출금액과 만기는 각각 1억800만원, 16.8년이었다고 21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4.9%로 절반을 웃돌았고 40대(27.3%), 20대(7.9%), 50대(7.8%), 60대 이상(2.1%) 순이었다. 연소득 별로는 2천만원 이하(26.9%), 4천만~5천만원 이하(21.7%), 3천만~4천만원 이하(18.7%), 5천만원 초과(16.7%), 2천만~3천만원 이하(16%) 등 분포였다. 대출금액은 평균 1억800만원이었다. 5천만원 초과 1억원 이하가 전체의 37.4%로가장 많았으며 1억원 초과 1억5천만원 이하(22.3%), 5천만원 이하(20.5%) 등으로 1억5천만원 이하가 전체의 80.2%를 차지했다. 대출 만기별로는 15년 만기가 37.8%로 가장 많았고 10년(29.1%), 20년(16.8%), 30년(16.3%) 등이 뒤를 이었다.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기 15년 이상 비중은 70.9%였다. 만기까지 매달 원금과 이자의 합계액을 균등하게 상환하는 원리금균등방식이 56.6%였으며, 매월 균등한 원금을 상환하는 원금균등 분할상환(33.4%), 매월 상환금액이 증가해 소득 증가가 예상되는 고객에게 적합한 체증식 분할상환(10%) 등 순이었다. 자금 용도별로는 주택을 구입 후 3개월 이내에 대출을 받은 구입 용도가 57.9%로 가장 많았으며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42.1%)이 그 뒤를 이었다. 유-보금자리론은 10년 이상의 장기고정금리형 원리금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로무주택 서민이 주택을 구입하거나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상환을 위한 자금이 필요할때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3만2천여 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7.22 23:02

은행 문턱 높은 중소기업들 정책자금 신용대출 목매

최근 유럽발 금융위기로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중소기업 대출은 기피하고 대기업과 주택담보대출에 집중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문턱을 크게 높이면서, 자금난이 심화된 중소기업들이 정부가 신용대출로 지원하는 정책자금에 대거 몰리고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양해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정부의 정책자금 중 신용대출을 받아 운용한 도내 중소기업들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올 상반기 중진공 전북본부가 도내 중소기업에 융자지원한 정책자금은 총 171건에 893억7200만원으로 이 중 신용대출로 지원한 정책자금은 108건에 총 304억1800만원이다.전체 정책자금 대비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건수로는 63%, 금액으로는 34%에 달한다.지난해 상반기에는 171건, 898억5000만원의 정책자금이 지원됐고 이 가운데 신용대출은 79건에 185억9800만원으로 총 정책자금 대비 신용대출이 차지한 비율은 건수로는 46%, 금액으로는 21%였다.올 상반기와 비교하면 1년새 신용대출 건수는 17%p, 금액은 13%p 증가했다.더욱이 지난 한해 전체 신용대출 건수가 121개였던 반면 올해는 상반기에만 벌써 108건에 달할 만큼 신용대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이처럼 신용대출이 증가한 것은 기술성 위주 평가 등 정책자금 차별화 강화에 따른 신용목표비율(2010년 25%→2011년 36%) 상향 및 담보능력이 취약한 업력 7년 미만의 창업기업지원자금 예산(2010년 625억→2011년 780억)이 늘었기 때문이란게 중진공 전북본부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창업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대폭 증가했다.지난해에는 28개 업체에 51억원의 자금이 지원됐지만 올해에는 44개사에 115억원이 지원된 것.중진공 전북본부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자금을 증액할 계획이다.중진공 전북본부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서 대출 받기 어려운 정책자금 사각지대의 중소기업들이 상당수에 달한다"며 "규모가 작고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들이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7.21 23:02

대형은행 '영업경쟁' 치열…지방은행, 텃밭 지키기 안간힘

대형 시중은행들의 '영업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행을 비롯한 지방은행들도 지역 금융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지역 점유율이란 각 지방은행의 주된 영업구역 내의 총 여·수신중 해당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곧 해당 지역 내에서의 금융권 입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이때문에 각 지방은행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예·적금 금리와 낮은 대출금리 상품, 지역밀착형 마케팅 등을 앞세워 지역내 금융시장 점유율을 지키기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전북은행의 경우 지난해말 기준 도내 여·수신 점유율(1금융권 기준)은 각각 26.5%와 33.7%로 대구은행(여신 29.1%·수신 34.5%)에 이어 지방은행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대부분의 지방은행들이 목표로 하는 여신 30%, 수신 50%에는 못미치지만 나름 점유율 지키기에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특히 여신 및 수신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향토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높이고 있다.실제 여신의 경우 지난 2008년 23.2%에서 2009년 23.6%로 상승했고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2.9% 높아졌으며 수신도 2008년 31.8%에서 2009년 33.6%, 지난해 역시 전년대비 0.1% 상승했다.이 같은 성과는 대형 시중은행의 영업 확장에 적극적인 대처를 했기 때문이란게 전북은행측의 설명이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지역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수신 성과 평가 배정을 신설하는 한편 특판예금을 판매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여신 점유율 제고를 위해서도 대출목표 관리 및 섭외활동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7.20 23:02

"금융회사 금리·수수료 7월중 전면적으로 손질"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조만간 금융회사 금리와 수수료 체계를 전면적으로 손질하겠다고 19일 밝혔다.권 원장은 이날 금융연구원 주최로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방안' 세미나에서 "7월 중 금융회사의 수수료와 금리부과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불합리한 부분을 철폐·시정하겠다"고 말했다.권 원장은 "불완전 판매와 '꺾기'(구속성 예금) 등 부당영업 행위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현장 검사에 착수하고, 위규 사실이 적발되면 행위자는 물론 감독자와 경영진에 대해서도 엄정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고 덧붙였다.앞으로 금융회사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소비자에게 지나치게 높은 금리 부담을 지우고 수수료를 떠넘기는 관행을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권 원장은 또 "생계형 금융민원에 대해선 현장조사를 신속히 실시하고, 민원인의 참여를 보장해 서민을 두텁게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소비자의 민원이 들어온 금융회사를 현장 조사할 때 민원인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사전에 알려주는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권 원장은 다만 "감독기구 내 소비자보호가 건전성감독과 상충되지 않고 대등한 위치에서 운영되도록 '방화벽'을 설치, 소비자보호를 별도의 기관에서 수행하는 정도로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금감원의 소비자보호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거듭 내비쳤다.그는 "금융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순이익 규모에 걸맞은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질적으로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내 은행의 경우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 지원실적이 5923억원으로 2009년보다 14.2%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 대비 비중은 7.5%에서 6.4%로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7.20 23:02

노란우산공제 10만명 돌파

중소기업중앙회가 소기업·소상공인들의 폐업 등에 따른 생활안정 및 사업 재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 9월 도입한 노란우산공제가 출범 4년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지난해 7월 5만명을 돌파한 이후, 1년만인 지난 14일 가입자가 두배 이상 늘어나며 10만명을 돌파한 노란우산공제의 도내 가입자는 지난 14일 현재 4764명으로 전국 가입자 수 대비 4.6%를 차지했다.노란우산공제는 매월 일정부금을 납입하고 가입자에게 폐업·사망·노령 등 공제사유가 발생할 경우 공제금을 지급함으로써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도모할 수 있도록 사업주의 퇴직금 마련을 위한 사회 안전망 차원의 지원제도다.특히 기존의 다른 소득공제 상품과는 별도로 연간 300만원의 추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데다 저축이나 보험상품과는 달리 공제금에 대한 압류나 양도, 담보제공이 원천적으로 금지되기 때문에 앞날이 불안한 소상공인들의 생계보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전북의 경우 제도 도입 초기에는 홍보 부족 등으로 가입자가 적었으나 꾸준한 홍보 등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10월 가입자 3000명 돌파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중기중앙회 전북본부 관계자는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들이 폐업 등으로 안정적인 생활이 어려울 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로 꾸준히 가입자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며 "아직까지 가입하지 않은 소상공인들은 만약을 대비해 지금이라도 빨리 가입하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7.19 23:02

햇살론 전환대출 한도 1인당 3000만원으로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햇살론 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늘어난다.금융위원회는 이르면 8월부터 햇살론 전환대출의 한도를 1인당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햇살론 전환대출은 연 20%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는 채무를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전환대출을 받아 기존의 고금리 채무를 갚고, 대신 10% 초반대의 저금리로 5년에 걸쳐 나눠 갚는 방식이다.햇살론 전환대출 금리는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에서 11~12%, 저축은행에서 13~14%가 적용된다.햇살론 전환대출의 한도를 높이는 것은 금리 상승과 맞물려 저신용자와 저소득층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금융위가 각 업계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30%를 넘는 고금리 대출은 대부업체 176만건, 저축은행 84만건, 할부금융사 76만건 등 287만건에 달한다.금융위는 특히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고 다른 대부업체나 제도권 금융기관에서또 돈을 빌린 '복수채무자'에게 전환대출 한도 확대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금융위 관계자는 "대부업체 대출자의 80%가 복수채무자로 파악됐다"며 "전환대출한도를 늘리면 복수채무자의 이자 부담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7.19 23:02

햇살론 전환대출한도 3천만원으로 상향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햇살론 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8월부터 햇살론 전환대출의 한도를 1인당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햇살론 전환대출은 연 20%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는 채무를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전환대출을 받아 기존의 고금리 채무를 갚고, 대신 10% 초반대의 저금리로 5년에 걸쳐 나눠 갚는 방식이다. 햇살론 전환대출 금리는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에서 11~12%, 저축은행에서 13~14%가 적용된다. 햇살론 전환대출의 한도를 높이는 것은 금리 상승과 맞물려 저신용자와 저소득층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가 각 업계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3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은 대부업체 176만건, 저축은행 71만건, 할부금융사 40만건 등 287만건에 달한다. 금융위는 특히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고 다른 대부업체나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또 돈을 빌린 '복수채무자'에게 전환대출 한도 확대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부업체 대출자의 80%가 복수채무자로 파악됐다"며 "전환대출한도를 늘리면 복수채무자의 이자 부담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무분별한 대부업 대출을 줄이고 복수채무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금융위는 의무적으로 소득 증빙을 해야 하는 대출 하한선을 낮출 계획이다. 금융위는 소득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대부업 대출 규모를 500만원 이상에서 300만원 이상으로 조정하는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는 다만 고금리로 마구 대출받아 저금리로 갚는 '도덕적 해이'에 악용되지 않도록 일정 요건에 해당해야 햇살론 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우선 고금리 대출을 받고 나서 6개월 이상 연체를 하지 않고 원리금을 착실히 갚은 기록이 있어야 한다. 또 연소득이 2천600만원에 못 미치거나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이 4천만원에 못 미쳐야 전환대출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아울러 햇살론 보증재원을 공급하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신용평가시스템(CSS·Credit Scoring System)'을 개발, 각 취급 금융기관에 제공토록 했다. CSS는 이들 금융기관이 햇살론 전환대출을 심사할 때 대출자의 재산, 소득, 채무액, 상환 실적, 신용등급을 따지는 평가 모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햇살론의 연체율이 4% 수준으로 높아졌지만, 금융안전망 차원에서 도입한 만큼 9~10%의 연체율은 각오하고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7.18 23:02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음식료·유통·의류업종 대안 될수도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주 초반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유로존 채무위기에 2100포인트선 초반으로 내려앉았지만 주 후반 빅 이벤트를 무사통과하며 다시 2140선을 회복하며 전주대비 1.61% 하락한 2145.20포인트로 마감했다.지난 한 주간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유로존 채무위기와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에 6557억원을 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979억원, 1조538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기관은 KCC가 보유 중이던 지분 17%를 전량 처분해 오버행 이슈 해소된 만도를 3122억원 사들여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랐고, 두산인프라코어, 효성, SK이노베이션, SK C&C , 대림산업 등을 순매수 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이 인수포기를 밝힌 지난 6일 이후 하이닉스의 주가는 연일하락하면서 주중 시가총액 15위를 기록하는 등 하이닉스는 247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삼성전자, 현대차, OCI , 현대중공업, 제일모직 등 순매도를 보였다.외국인 역시 만도를 2639억원 매수하며 한 주간 가장 많은 매수를 나타냈고 LG화학, 신한지주, POSCO, 현대차, BS금융지주 순매수 했다. 반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OCI를 1594억원 매도했고,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IT업종이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며 삼성전자도 1305억매도, 현대모비스. SK텔레콤, KB금융 등 순매도를 보였다.코스닥지수는 지난 5월 이후 두 달 만에 500선을 다시 돌파하며 전주대비 1.98% 오른 507포인트로 마감했다.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11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순매수(1064억원)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78억원, 206억원 순매도했다.이번주도 그리스 재정위기가 유럽주변으로 확산 우려와 미국 부채 한도 상향문제가 남아있어 선진국 재정과 관련된 이슈에 따라 다소간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향후 유럽재정위기의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시장의 부담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탈리아가 재정적자 감축안을 내놓은 데다 유럽연합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예상보다 재무상태가 건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유럽발 재정위기에서 일단 한숨 돌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재정문제도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언급하며 부채 상한 증액 문제를 우려하지만, 시간은 걸려도 정치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된다.당분간 대외악재로 인해 국내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글로벌 신용리스크와 경기전망 변화에 민감한 자동차, IT 등 수출주보다 상대적으로 경기민감도가 낮고 실적모멘텀이 양호한 음식료 유통 의류 등 중소형 내수주가 대안이 될 수 있는 시점으로 보여진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1.07.18 23:02

전북은행 "자본비율 하락 일시적…향후 상승"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은 최근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전북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검토 발표와 관련 재무구조 내실화를 위한 대책을 14일 발표했다.전북은행은 이날 자산 증가로 기본자본비율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금융감독원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BIS비율 10%, 기본자본비율 7%를 상회하는 BIS비율 13.12%, 기본자기자본비율 8.29%를 유지하고 있어 무디스의 재무구조 부실화 우려가 기우임을 피력했다.또한 우리캐피탈 인수와 관련,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급하지 않고 오히려 장부가액(주당 5598원)이나 실제가치 보다도 낮은 가격(주당 4074원)에 인수함으로써 매수차익(장부가액 기준 500억원 추전)이 발생, 향후 기본자본비율이 9%대, BIS 자기자본비율은 14%대로 전년대비 오히려 상승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특히 우리캐피탈에 대한 전북은행의 자금지원에 따른 은행 경영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우리캐피탈의 대주주 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신용등급이 상향돼 영업 재개시 내년도부터 순이익이 시현될 것으로 전망했다.더불어 시장에서 우려하는 우리캐피탈 인수자금과 관련, 이미 즉시 사용할 수 있는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이와 함께 올해 총 자산 증대 계획을 당초 12조원에서 10조5000억원으로 수정하는 등 자산 성장 속도조절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하반기 유상증자 등 자본 확충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7.15 23:02

전주·대전·보해저축은행 일괄매각 '주목'

전주·대전·보해저축은행 등 3개 저축은행 일괄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예금보험공사가 지난 13일 3개 저축은행의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의향서를 제출해 2곳의 경쟁자 참여로 '유효경쟁' 요건은 충족시켰다.또한 두 회사는 상호저축은행법 등 관계 법령상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는 자로서,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자 또는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자가 50% 초과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컨소시엄으로 제한한 입찰자격도 갖췄다.그러나 예보가 가이드라인으로 내정한 자산·부채 인수범위와 순자산부족액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액, 인수가격 등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유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KB금융측은 서민 금융에 강점이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인 저축은행 영업에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며, 하나금융지주도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영업망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매물로 나온 3개 저축은행의 본점이 지방에 위치해 저축은행법상 본점 소재 권역내에서만 지점이나 영업소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적극적으로 3개 저축은행 인수에 나설 지는 미지수다.실제 전주와 대전저축은행은 수도권에 각각 3개와 5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보해저축은행은 수도권에 지점이 단 한 곳도 없어 일괄매각이 성사될 지는 불투명하다는게 금융권의 시각이다.특히 이 같은 상황에서 총 자산이 3조1640억2900만원(2010년 12월말 현재·전주 5591억7100만원·대전 2조1425억900만원·보해 1조215억2000만원)에 달하는 3개 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지 의문이 다.이 때문에 일괄매각이 이뤄질 가능성 보다는 개별매각될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한편 예보는 14일부터 약 3주간 매수자 실사를 시작해 8월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9월 중으로 계약이전 및 영업을 재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7.15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