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피해자가 190여명 달했던 도내 한 프렌차이즈 네일아트 가게 대표가 결국 검찰에 사기 혐의로 송치됐다.(2019년 9월 24일 자 4면 보도) 전북지방경찰청은 10일 사람들에게 회원권을 판매한 뒤 잠적하고 또 각종 공사 대금 등을 미지급한 혐의(사기)로 네일아트 대표 A씨(40)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전국 매장 4곳(서울 천호점, 전주 전북대점효자점, 군산 산북점)에서 네일아트 가게를 운영하고 갑작스럽게 일제히 문을 닫았으며 당시 회원권을 구매했던 회원들에게 환불 등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네일아트 회원권을 판매했으며 특히 지난해 9월 3일에는 추석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당시 명절 이벤트 명목으로 판매된 회원권은 9만 9000원 회원권부터 29만 9000원 상당의 1년 VIP 자유 이용권이었으며 관련 이용권에 대한 문의로 한 매장은 많은 손님들이 찾기도 했다. 경찰은 회원권 피해를 본 사람들이 187명에 달하며 피해금액만 4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혔다. 그 밖에도 A씨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간판 설치비용과 같은 인테리어 비용 등에 대해서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그가 편취한 금액만 모두 1억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결과 A씨가 편취한 금액 대부분은 빚을 갚는 데 사용하고 또 개인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그가 가게 영업기간이 짧고 일부 영업점은 신고를 하지 않는 등의 수법을 비춰 고의적으로 돈을 편취 목적으로 네일아트 가게를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A씨 역시 이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가 편취한 금액 대부분을 사용해 피해자들은 피해액을 보상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이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정읍경찰서는 6일 정읍 한 어린이집 교사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7일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5세 어린이를 넘어지게 하는 등의 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학부모와 어린이집 원장이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하던 중 이 같은 학대 정황을 발견하고 지난달 30일 신고했다. 경찰은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아동전문보호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진안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문자 메시지. 오는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진안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문자가 다수에게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진안경찰서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문자메시지에는 한수용 후보자 이름 옆에 으뜸 이모티콘이, 정종옥고준식전춘성이우규 후보 옆에는 나쁨을 뜻하는 이모티콘이 표시돼있다. 고준식전춘성 후보 이름 옆에는 후보 검증위 부적격이라고 명시됐지만 두 후보는 5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경찰은 최초 발신자를 추적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국승호최정규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벌써부터 혼탁선거 조짐이 보이고 있다. 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도내 선거범죄가 12건이 접수됐다. 이 중 4건에 대해서 불기소 의견 송치 또는 내사종결 했으며, 나머지 8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다수의 선거 구민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의 인사장을 발송한 혐의로 예비후보자 등 3명을 검찰에 고발, 경찰에서 이첩받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특정 정당 행사에 버스를 빌려 학생 70여 명을 동원하고, 총학생회 임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특정 정당 입당원서를 작성하게 한 혐의로 고발된 도내 모 대학 전 총학생회장을 수사하고 있다.
술자리에서 친구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 해결해주겠다며 살인을 저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전주완산경찰서는 흉기로 사람을 찔러 숨지게한 혐의(살인)으로 A씨(2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 한 주택에서 B씨(35)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밤 삼천동에서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C씨(24)의 억울하다는 하소연을 듣고 쫓아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의 진술과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주에 사는 회사원 A씨(30)는 얼마 전까지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자신의 자동차 수납공간에 숨겨놨다. 이가 부실해 음식을 먹을 때마다 불편해하는 아버지를 위해 임플란트 수술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5년간 조금씩 모은 돈은 825여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3시께 전주시 금암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그 돈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A씨는 직장 생활을 한 지는 5년이 채 안 됐다며 취업 전 과외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며 모은 돈은 모두 5만원권 지폐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A씨 차량에 대한 지문 감식과 주차장 주변 폐쇄회로TV(CCTV) 분석 등을 토대로 B씨 신원을 특정했다. 하지만 B씨는 이미 다른 사건으로 구속돼 경기도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B씨(26)는 돈을 훔친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훔친 돈을 이미 탕진한 상태였다. B씨는 훔친 돈을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이른바 별풍선을 쏘는 데 탕진했다. 별풍선은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진행자(BJ)에게 선물로 주는 유료 아이템을 말한다.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으며, 1개에 110원 정도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차량 내 물품 절도사건 대부분의 용의자들은 차량잠금잠치가 안된 차량을 찾아다니며 범행을 벌인다면서주차시 반드시 차량잠금잠치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5년간 모아온 아버지 치과수술비를 도둑맞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전주의 한 치과의사가 흔쾌히 무료 수술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경찰서는 전통시장에서 현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62)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월 16일까지 군산시 신영동 한 전통시장과 전남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총 3차례에 걸쳐 현금과 상품권 등 1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통시장 인근 CCTV 등 분석을 토대로 지난 16일 그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일정한 직장이 없던 그는 생활비 마련 등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상인들이 계산하는 틈을 타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일부 범행에 대해 시인했으며, 동종전과로 복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오전 8시 32분께 김제시 공덕면 저산리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철골조의 양계장 850㎡ 중 300㎡소실되고 계란 선별기와 안개 분무기 등 각종 농기계 및 산란계 5000 여두가 불에 타 소방추산 9397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42명과 장비 17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40여분만에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양계장 내부에 배전반이 여럿 존재한 점에 비춰 누전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포함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특정정당 행사에 대학생을 불법 동원한 전직 총학생회장이 선관위에 적발됐다. 전북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호원대학교 전 총학생회장 A씨를 전주지검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한 행사에 전세버스를 대절, 대학생 70여 명을 불법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여명의 대학생들이 더불어민주당에 가입토록 입당원서를 작성케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이 지난해 전복사고로 실종된 관리선의 선장으로 확인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무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발견된 백골 시신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DNA) 감식 결과 실종자 A씨(49)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4일께 한국인 선원 B씨(52) C씨(70), 러시아 국적 선원 2명과 함께 양식장 조업을 위해 출항을 했다가 전복 사고를 당했다. 당시 러시아 국적 선원 2명은 무사히 구조됐으며 한국인 C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B씨에 대해 지속적인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오후 전주시 중화산동 한 은행 앞 입구를 서성이던 A씨(35)의 눈에 70대 노인 B씨가 눈에 들어왔다. B씨는 차량을 주차한 후 은행 안 ATM기기에서 다량의 현금을 찾았다. 돈을 찾은 B씨는 차량 조수석에 현금을 놓고 차에 시동을 켰다. 그 순간 A씨가 B씨의 차량을 막아선 후 조수석 차량 쪽 창문을 두들겼다. B씨가 무슨 일로 그러냐고 물어보며 창문을 내리는 순간, A씨는 순식간에 현금 49만원을 챙긴 채 도주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즉시 A씨를 추적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택시를 무려 3번이나 갈아타는 치밀함도 보였다. CCTV 등 분석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휴대전화 등 위치추적에 나섰지만 휴대전화도 없어 추적에 애를 먹었다. 경찰은 A씨가 탑승한 택시기사와 해당 택시회사에 협조를 요청, 사건발생 이틀만에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얼마 전 익산에서도 70대 노인에게 돈 뽑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체크카드 비밀번호를 알아 낸 후 도주, 현금 10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얼마 전 출소했으며, 절도강도 등 다수의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익산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로 15명의 원생이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오후 2시7분께 익산시 영동도의 한 유치원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원생 15명이 어지럼증과 구토 등 증세를 호소했다. 유치원 관계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통을 호소한 원생들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다행히 원생들에게 큰 이상이 없어 15명 모두 치료 뒤 귀가했다. 당시 유치원은 보일러 수리를 하고 있었고 가스냄새가 퍼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일러 수리 도중 연소되지 않은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80대 노인을 숨지게 한 뒤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A씨(54)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28분께 전주시 전동 한 도로에서 B씨(80여)를 들이 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위드마크 공식(음주운전 사고가 난 후 시간이 많이 경과된 경우 음주운전 당시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는 방법)을 이용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 7분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유치원에서 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해당 유치원에서는 가스보일러 점검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원생 11명이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를 호소, 원광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은 유치원 보일러 정비작업 도중 도시가스가 샌 것으로 보고 관련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동료 여경과의 성관계 영상 유포 혐의를 받았던 현직 경찰관에게 성폭행 혐의를 추가해 구속기소했다. 피해 경찰은 이번 몰카 사건이 불거지기 전까지 성폭행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전주지검은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전북경찰청 소속 A순경(26)을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순경은 2018년 8월 자신과 함께 근무하던 여경 B씨를 완력을 이용해 성폭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경찰관 동기들과 술을 마시면서 내가 과거 B씨와 성관계를 했었다고 자랑하며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를 주장했다. 그러던 중 같은해 6월에는 B씨의 속옷 차림을 몰래 촬영까지 했다. 처음 A순경은 해당 사진을 동기들에게 보여주며 며칠 전에도 B씨와 잠자리를 가졌다며 자랑섞인 말을 했다. 이런 이야기는 도내 한 순경이 동료 여경과 성관계한 동영상을 경찰 동기들과 사회적관계망(SNS) 대화방에서 공유했다는 내용이 지난해 10월 해당 경찰서에 퍼졌다. 소문을 접한 전북경찰청 감찰계는 즉시 조사에 나섰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A순경의 직위도 해제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순경의 집과 사무실차량에 대해 압수 수색을 실시했지만, 물증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A순경은 수사가 시작되기 전 휴대전화를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A순경은 휴대전화가 고장 나 새 것을 샀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순경이 쓰던 휴대전화는 그의 아버지가 전주의 한 저수지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증거인멸 시도로 보고해당 휴대전화가 A순경의 범행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판단해 수색에 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은 A순경이 혐의 일부를 시인했고B씨가 찍힌 사진을 봤다는 동료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지난해 11월 18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도 A순경의 사무실 컴퓨터와 노트북, 새 휴대전화, 동료 경찰관들의 휴대전화 등에 대해 재차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분석했지만, 이 사건과 관련된 영상이나 사진은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동료 경찰들의 일관된 진술과 A순경이 범행 일부 인정하는 등의 간접 증거를 확보해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천사 성금을 훔친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7일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35)와 B씨(34) 등 2명을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 뒤편에 얼굴 없는 천사가 두고 간 성금 6016만 3510원을 훔쳐 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매년 연말이면 얼굴 없는 천사가 주민센터에 기부한다는 사실을 알고 사전에 차를 주민센터 앞에 세워두고 대기하다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의 범죄는 평소 눈에 띄지 않던 차량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결정적인 제보로 범행 4시간여만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범행을 후회한다는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 4월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0년간 소년소녀 가장에게 힘내라며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익명의 기부자로, 올해까지 누적 금액 6억 6850만 4170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5대 범죄 중 강간(강제추행 포함)과 절도 사건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발생 건수는 모두 1만 5292건으로, 전년도 5대 범죄에 비해 169건이 증가했다. 범죄별로는 살인 34건, 강도 25건, 강간(강간강제추행) 734건, 절도 5824건, 폭력 8675건이다. 이는 전년도 대비 살인 3건강도 2건폭력 55건 감소한 반면, 강간 및 강제추행 58건절도 171건 늘었다. 경찰은 강제 추행사건이 2018년 460건에서 528건으로 증가한 것과 관련, 사회적으로 여성 범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범죄 신고가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5대 범죄 피해자 연령별로는 2018년 60세 초과 범죄 피해자가 2048명에서 지난해 2199명으로 151건이 증가한 것도 특징적이다.
정읍 화물차 차고지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09년. 경찰이 용의자 성치영(48)을 사건 발생 11년만에 공개수배했다. 왜 이제야 공개수배가 이뤄졌을까. 지명수배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지명수배지명통보를 한 후 6개월이 경과해도 검거하지 못한 자들 중 강력범에 대해 공개수배 할 수 있으며, 6개월이 경과되지 않아도 중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자에 대해 공개수배가 가능하다고 규정되어 있다.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성씨는 이 같은 규정에 비춰볼 때 오래 전 공개수배가 가능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이 성 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사체가 발견되지 않아 숨진 A씨가 실종에 머물러 공개수배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5년 뒤 2014년 7월 A씨의 백골사체가 발견돼 공개수배를 할 수 있었지만 경찰은 지명수배만 내렸다. 경찰이 이번 공개수배를 결정한 배경에는 이춘재 사건(화성연쇄살인사건)이 해결되면서 전국적 미제사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경찰 내에서 인력보강이 이뤄지는 등 사건에 대한 의지가 높아져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공개수배를 하면 6개월 가량은 국민 제보가 높다며 많은 제보를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 수사는 계속 진행해 왔지만 인력도 적었고 어려웠던 부분이 많았다며 미제사건에 관련된 수사 회의 중 공개수배를 통해 용의자 추적을 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미제사건 해결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보자는 많은 의견이 종합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2009년 정읍 화물차 차고지 살인사건 용의자인 성치영(48)에 대해 경찰이 지난 5일 공개수배에 나서면서 용의자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 씨는 2009년 4월 20일 정읍의 한 화물차 사무실에서 업주의 동생인 A씨(당시 37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상태다. 성 씨는 사건 발생 후 경찰 수사를 한 차례 받은 후 부인에게 2~3일간 머리를 식히고 오겠다며 현금 10만원과 체크카드 한 장을 가지고 도주한 뒤 현재까지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경찰이 성 씨 명의 및 가족들의 카드사용 내용, 금용기록, 통화기록 등 디지털 흔적까지 찾아봤지만 아무런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성씨가 희귀질환인 베체트병을 앓고 있었던 점을 확인, 국민보험관리공단 등을 통해 확인을 했지만 의료기록도 없었다. 이 같은 이유로 성 씨는 타국으로 밀항을 했거나, 사망했을 가능성, 신분을 세탁해 타인의 신분으로 살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렇다면 성 씨는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먼저 타국으로의 밀항과 사망설은 가장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성 씨가 사건 당일 전주지법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던 점, 도주 당시 현금과 체크카드를 챙겼지만, 체크카드 사용내역은 없고 현금 또한 10만원에 불과했던 점, 도박자금이 없어 50만원을 빌려가면서까지 도박을 했었던 점 등에 미뤄볼 때 1500만원에서 3000만원이 필요한 타국 밀항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성씨가 숨졌을 경우 경찰 및 의료기관 등에서 신분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까지 이러한 소식도 전해지지 않은 점 등도 사망설에 힘이 실리지 않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토대로 신분세탁을 통한 타인의 신분으로 아직 국내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의 한 범죄심리 전문가는 성 씨가 도주 전까지 화물기사 등을 했었던 이력으로 볼 때 공사장 인부 및 관련 업종에서 신분을 바꿔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자신의 존재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 작은 범죄조차 일으키지 않고 숨죽인채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흉기로 남편을 찌른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완주경찰서는 6일 흉기로 남편을 찌른 A씨(65)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 15분께 완주군 소양면 자택에서 남편 B씨를 흉기로 2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남편을 둔 채 집을 나갔고 이후 부상을 당한 B씨는 스스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을 통해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A씨 자택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임실군 섬진강댐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섬진강댐으로 도주한 A씨는 그곳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남편이 이혼 요구를 했는데 거부를 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진술했다.
전북서 택시 기사 등 운전자 폭행 사건 꾸준
‘부안군수 아들 특혜 채용’ 고발 사건⋯경찰 불송치 결정
임대 아파트 사업권 대가로 뇌물 주고받은 재개발조합장·입대사업자 구속 송치
'대장동사태' 책임론 노만석 검찰총장대행 휴가…거취 고민
울산화력 4ㆍ6호기 낮 12시 발파…성공시 2~3시간 후 본격 수색
자동차 전용도로 램프 구간 건너던 80대 보행자, 차량 2대에 치여 숨져
문형배 “지역균형발전은 좋은 정책 아닌 유일한 정책”
검찰 ‘봐주기 감찰 의혹’ 전 진안소방서장 불구속 기소
강태완 씨 산재 사망 1주기⋯"중대재해 신속 수사하라"
백창민 전 김제시의원 “김제시장 금품 수수 의혹 공익제보자, 1%도 관련 없어”